은영이 누나 이야기 - 단편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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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봄이 왔고, 나는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공부에 관해서 태길이 형이나 은영이 누나와는 그 수준이 많이 떨어졌기에, 나는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못했다. 사실 나는 그냥 내 인생은 그렇게 잘 하면 2류, 못하면 3류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따금 내 답답함을 풀어주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그냥 혹시라도 공부가 아닌 다른 길로 내 인생을 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것이었고... 그런 것의 일환으로 사실 나는 연극배우가 되는 것을 꿈꾸기도 했었다. 혹시라도 그 길을 통해서... 2류 이상의 인생을 살 기회나 얻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다시 학교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나는 이제 그냥 학교에서도 이따금 실습 시간에 몸에 기름을 묻혀야 하는 공고생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살게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런데... 은영이 누나와 태길이 형과 같이 하면서 나의 그런 뻔한 미래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었다.

내 자신에 관해서 내가 하지 못했던 일을... 그 두 사람이 나를 위해 해줬다. 어떻게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인지를... 처음부터 하나 하나 차근차근 알려줬다. 우리 셋은 교회 한 쪽에 오직 태길이 형과 은영이 누나를 위해서 마련되어 있던 공부방에 함께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학교를 마친 뒤, 우리 셋은 늘 거기 모여서 함께 공부를 했고... 다니는 학교에서 전교 1등 자리를 거의 내어 놓은 적이 없는 태길이 형과 은영이 누나의 도움으로... 나는 이전에는 전혀 알지도 못했던...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정말 놀라웠던 것은... 이 둘이 알려주는 공부는... 이전에 그 어떤 선생에게서도 배워 보지 못한.. 정말 이해하기 쉬운 방법이었다는 것이다. 이 둘과 조금이라도 더 일찍 친해졌었더라면... 나도 공고가 아닌 인문계로 진학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물론... 공부 외에도... 우리 셋이 함께 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당연히... 어른들이 하는 놀이였다. 그 크리스마스 이후로... 우리 셋에겐 더 이상의 한계가 없었던 것 같았다. 무엇이든 해볼 수 있었고... 그리고 그런 새로운 것들에 관해서... 모두 다 즐거워했다. 의외로... 우리의 그런 은밀한 관계는... 참으로 안전하게 보호되었다. 누구도 우리가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착하고 순진하면서, 아는 것이라고는 공부밖에 없어 보이는 은영이 누나나... 우리 동네와 교회가 내어놓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자랑 중의 하나나 다름 없었던 태길이 형의 명성이... 우리 셋의 그 은밀한 놀이의 안전망이었다. 게다가... 그 둘이 나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기 시작하면서, 그런 안전망의 높이는 더 높아졌다. 왜냐하면... 그들의 도움 덕택에... 나 또한 이전의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 또한 비록 공업계 고등학교이기는 했어도... 내 인생 처음으로 거기서... 상위권에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께 모여서 공부를 하고, 우수한 성적을 내는 우리 셋은... 함께 붙어 있고, 늦은 시간까지 같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일종의 면책권이 주어졌다고 할 수 있었다.

똑똑하다는 것은 용의주도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한 두 가지나 읽을 수 있는 수를.... 똑똑한 사람들은 그 몇 배를 앞서가는 수를 읽어낸다. 태길이 형도, 은영이 누나도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기에... 우리 셋의 은밀한 놀이를 어른들이나, 우리가 아닌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 또한 그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을 닮아갔고... 우리는... 언제라도 우리가 원하는 때에...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공부하고, 그리고... 때때로 즐겁게 놀 수가 있었다.

우리가 이용한 장소는 주로 우리가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교회의 공부방이었다. 원래는 태길이 형과 은영이 누나를 위한 공간이었지만, 이제 거기 내 자리도 하나가 생겼고... 우리는 이따금 거기서 우리의 놀이를 했다. 그렇지만, 늘 그런 짓만 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랬었다면, 우리 셋의 성적이 어른들에게 이런 면책을 받을 만큼 좋을 수가 없었을 것이니까. 그리고 이따금 기회가 되면... 우리는... 서로의 집, 자신의 방에 모여서 놀곤 했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노는 지에 관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의심을 하는 사람이 없었기에... 우리는 혹시라도 어른들이 집을 비우게 되는 기회엔... 항상 집에 모였고, 그리고... 서로의 몸을 즐겁게 하면서 놀았다. 그리고 그런 놀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재미있어졌고... 어떤 면에선 실험적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의 첫경험 이후로... 우리는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만나게 하는 일에 더 이상의 한계가 없었다. 은영이 누나도... 그런 한계를 넘어선 이후론... 자신의 보지로 자지를 받아 먹는 일을 자주 원했었다. 사실... 처음으로 내 자지와 태길이 형의 자지를 받았던 그날... 누나는 그다지 쾌감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작고 여린 살이 찢어지고 피가 났던 상황에서... 쾌감에 집중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니까... 그렇지만... 그런 아픔이라는 것은... 그날뿐이었던 것 같았고... 그후론... 누난 되도록... 삽입이 없는 놀이는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물론... 태길이 형도, 나도... 은영이 누나의 보지에 자지를 넣는 것이... 무척이나 좋았다. 누나가 입으로 빨아주는 것도 당연히 좋은 것이었지만... 그리도 둘 중 고르라면...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보지에 넣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리고... 누가 누나의 보지에 자지를 넣을 것인지에 관한 선택권은... 누나에게 있었다. 그렇지만... 누나는 늘 공평한 편이었고... 누나가 우리 중 누가 누나의 보지에 먼저 넣는가에 관해서 내리는 결정에 큰 불만이 없었다. 왜냐면... 자기 보지에 넣지 않은 자지는... 누나가 참 맛나게 빨아먹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나는 보지로 자지를 받아먹으면서... 남은 자지를... 입으로 빨아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것만 같았다.

처음 이렇게 놀기 시작할 때엔 임신 걱정 때문에 태길이 형도 나도... 누나의 보지 안에서 쌀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싸는 그 순간에 자지를 보지 안에서 꺼집어 내면... 쾌감이 많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리고... 형이나 나 뿐 아니라... 누나도 그 순간에 자지가 자기 보지 안에서 빠지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어떻게 임신을 피하면서... 마음 놓고 안에다 쌀 수 있는 지를 연구했었고... 그 결과, 은영이 누나는... 그 먹는 피임약을 먹기 시작했다. 물론... 그 방법을 알아낸 것은 은영이 누나였다. 그리고 그 약을 사는 것은... 나 혹은 태길이 형이었다. 물론 약을 먹는 것이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먹는 당사자인 은영이 누나가... 그것이 가장 편하고 안전한 방법인걸 알아봤다면서... 먹기 시작했고... 그리고 우리는 그 후... 임신의 걱정 없는...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이따금 난 태길이 형이 자기 물을 쏟아놓은 누나의 보지에... 형 다음으로 내 자지를 넣고는 했는데... 처음에는 그게 기분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우리 셋의 관계가 깊어지고,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가 쌓여가면서... 그런 생각은 말끔이 사라져 갔던 것 같다. 난 왠지... 단지 내가 여자인 은영이 누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은영이 누나의 남자가 되어 있는 태길이 형도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그런 생각뿐이 아니라... 내게는 사실이고 현실이 되어 같다. 이따금 태길이 형 없이 누나와 나 둘이서만 즐기고 있을 때면, 형이 함께 없는 것이 아쉬웠고... 내 앞에서 은영이 누나의 보지에 그 빳빳하게 잘 생긴 자지를 넣는 태길이 형을 보지 못하는 것이 섭섭했다. 내가 그런 이야기를 태길이 형에게 했을 때, 태길이 형 자신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나는 그런 형의 대답에... 우리 셋의 이런 관계가 정말 남은 평생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해졌었다.

우리 셋은 그렇게 서로의 몸을 맛나게 먹어가면서... 또한 자라갔다. 내가 처음 은영이 누나의 보지에 자지를 넣기 시작했던 것이 중3 겨울이었고... 그 후로도... 나는 물론 태길이 형, 은영이 누나도 자라갔다. 은영이 누나는... 언제나 그랬지만... 고등학교 시절을 지내면서 더욱 예뻐졌다. 진작부터 몸도 얼굴도 예뻤던 은영이 누나는... 남들 모르게 나와 태길이 형의 물을 먹으면서... 잎에서 더욱 윤기가 나는... 귀한 난초 같이 더욱 예뻐져갔다. 사람들은... 그런 은영이 누나를... 공부도 잘하면서 저렇게 예쁘기까지 하니... 하느님은 의외로 불공평하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했었다. 내가 봐도... 누나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예쁘고 내일은 더 예뻐질 것 같은 그런 여자였다. 그리고 그런 여자가... 나를 위해서 허벅지를 한껏 벌려주고 있을 때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 그렇게... 누나의 보지에 내 자지를 깊숙히 넣어보면... 누나는... 몸이 자라면서... 그 보지도 더 맛깔나게... 자라간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태길이 형은 말할 것도 없이, 공부도 잘 하면서 멋진 외모를 가진 모든 여자들이 탐내는 최고의 남자로 자라갔고... 나 또한 그들을 따라서... 함께 자라가기는 마찬가지였다. 은영이 누나는... 늘... 내가 더 멋있어져 간다고 칭찬해줬고... 그런 내 몸이 너무 좋다고 말해줬다... 이따금 나에게... 자기는 태길이 형 자지 보다 내 자지가 자기 보지에 들어올 때... 이상하게 기분이 조금 더 좋다고... 말해주곤 했는데... 같은 말을 태길이 형에게도 해줄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우리는 서로의 몸이 자라가는 것을 세세히 확인하면서... 자라갔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태길이 형이 가장 먼저 대학생이 되었다. 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국립대학교 의예과로 진학을 했다. 형이 굳이 서울로 가지 않고 의대생이 되어서 여기 남은 것은... 사실... 많은 부분은 우리 때문이었다. 아니... 조금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때문인지도 모른다. 공부를 함께 하면서 우리는 약속을 했었다. 모두 같은 학교를 다니도록 하자고...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사실 내 실력이 가장 문제였는데... 형과 누나는 기꺼이... 나를 위해서 여기 남기로 했었다. 어차피 둘다 의대를 가려고 했었고, 의사가 되는 것은... 여기서 대학을 다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태길이 형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지방 국립대 의대로 진학을 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해... 은영이 누나도 태길이 형의 과 후배가 되었다... 그 둘은 정말... 내가 보기에 너무도 쉽게 대학을 가는 것만 같았다. 물론...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는... 내가 2년 이상을 함께 봐왔기 때문에... 모르지 않지만, 나처럼... 보통 수준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그 둘이 마음먹은대로 인생을 사는 것을 보는 것은... 그저... 부러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둘의 도움에 힘입어... 나 또한 같은 대학 심리학과로 진학할 수가 있었다. 태길이 형, 은영이 누나를 따라.. 그 다음해 실패 없이... 나는 그들과 동문이 되었다. 그것은 일종의 기적같은 일이었다. 나는 사실 진작부터 대학을 진학하는 것을 포기한지 오래였지만... 태길이 형과 은영이 누나의 도움으로 공부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인생의 틀이 바뀌기 시작했었고... 그리고... 결국 내 능력으로는 최선이었는지도 모르는... 형과 누나가 다니는 바로 그 대학교에 입학하는 데 성공했던 것이다. 과를 정하는 것도... 성적과 당락의 가능성을 철저하게 계산해준 형과 누나의 조언을 따랐고... 나는 그렇게 대학생이 되었다. 합격 소식도... 태길이 형이 가장 먼저 알아서 내게 알려줬고... 우리 셋은 그렇게... 거짓말 같이... 같은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이 되었다. 내 합격이 확정되었던 그날...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이 도시에 함박눈이 내렸고... 그날 처음으로... 태길이 형을 따라... 모텔이란 데를 처음 들어 가보게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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