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사정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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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이쁜 누님~ 똥꼬를 외치던 한정길.
" 사랑스런 이쁜...허헉~ 왜요? "
" 우리 아들 전화야~ "
정길이는 갑자기 빠져버린 자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 아씨..형님 나가시자 마자 뭐야~ "
당구장 김미숙 여사는..아들이 당구장 와서 자길 찾는다며 나가 버렸다.
한정길에게 김준환은 신이다.
꽤나 오래전 이야기다.
싸움을 아무리 잘해도 다구리에 장사 없는 법. 몇놈을 박살 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일대다는 한계가 있었다. 많이 맞아서가 아니라 체력이 다했었다.
" 씨발..이 한정길 여기서 죽는구나 " 라고 생각할때..
" 니들 뭐냐? " 라며 한 남자가 ..오뎅 꼬치를 물고선 물어왔었다.
내 상대편 놈들은 뒈지고 싶지 않으면 그냥 가라고 했고.. 나는..
" 살려 주세요..." 라고 했다.
바닥에 쓰러진 놈이 몇인데? 그리고 지금 상황이 이런데? 딸랑 혼자서 오뎅꼬치 물고선 니들 뭐냐?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일까? 미쳤거나 고수다.
" 살려 주면 .. 나한테 뭘 줄껀데? "
"......"
" 그래..생각해봐..중간에 죽으면 내 책임 아닌거다.. " 라면서 움직였다.
나도 싸움좀 하지만..아니 한다. 바닥에 쓰러진 놈들만 봐도 그렇고 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움직인 것만 해도 ..내가 좀 한다는거다.
그런데, 잘 못봤다. 이리저리 휙휙~ 휘리릭~ 하더니 내 앞에 서 있었다.
길다란 오뎅꼬치..나무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바닥에 쓰러지거나 서서 있거나
전부 한손으로 어깨를 잡고 있었고 그 손 사이로 피가 베어나고 있었다.
난..양쪽을 번갈아 보면서.....왜요? 라고 말해버렸다. 나를 쳐다보니까.
" 살려주면 뭘 줄껀지..생각 하라고 했는데? "
그때..내가 무슨 돈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 해도 줄것이 없었다.
흔한 말로 목숨? 말도 안된다. 그런 소리 하는 놈들 태반이 배신자였다.
가만 바라보는 그 남자 앞에서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다.
그 사내는 이젠 붉은 색이 되버린 오뎅 꼬치를 들고 가만히 기다려줬다.
내가 줄 수 있는게 뭘까? 깊고 깊게~ 넓고 넓게~ 생각을 하고 말을 했다.
"..또...옹..꼬.."
그 이름 모를 사내는 오뎅 꼬치를 휙~ 버리곤...날 팼다. 그날 뒈지게 쳐 맞았다.
그때 준환 형님도 나도 .. 내가 생각해봐야 별게 없다는걸 알았다.
난 또라이다. 사는 동안 들어서 잘 알고 있다. 형님이 좋다. 형님은 신이다.
형님이 그러셨다. 넌 싸움에 있어선 타고난 천재라고. 그 외엔..그냥 때리셨다.
2층 당구장 누님이랑 한창 빠구리를 뛸때..누님이 형님이랑도 그런걸 알았다.
미안하고..죄송했다. 나한텐 신인데. 그래서 장난 스럽게 말을 했다.
그리곤...뒈지게 쳐맞았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날..것 처럼~
왜? 형님이 그 뒤로도 당구장 누님을 따드신다~ 왠지 형님과 비슷해..진 것같다.
그래서 참았다 참았다...형님 있을때 당구장 누님을 따먹는다.
" 형님~ 알죠? " 다른건 몰라도..이거라도 비슷해 지고 싶으니까~
그런데..형님 나가시고, 바로 누님도 나가버렸다. 기분이 안좋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었다. 담배를 꼴아 물고 창밖을 바라봤다.
거슬린다. 건너편에 조그만 건물을 하나두고 두놈이 앉아 있다.
" 아~ 씨바~ 횡단 보도도 멀리 있는데......" 괜시리 짜증 났다.
길에 담배 꽁초만 버려도 형님한테 뒈지게 쳐 맞는다. 나름 착해졌다.
자주 눈에 거슬리는 고딩놈. 그리고 새로 추가된 이상한놈. 그놈들의 공통점은
이 건물을 꼬라보고 있었다는거? 에이씨~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그저 한정길이 기분이 안좋았던거다..하다가 못싸서 그런지는 몰라도.
" 에이씨..아까 갈껄~ "
낭랑 18세 고덕환은 후회를 했다. 계속 밀려 드는 손님은 많았고, 더운 날씨에
야외 파라솔 테이블에서 먹는 손님도 많았다. 그리고 야시시한 여자들도.
도촬엔 시간 없다. 노력의 산실~ 아~ 얼마나 멋진가.
하지만, 왠 이상한 놈이 선물 박스를 들고 내..쪼오기 옆에 앉더니 안간다.
씨발..사진 찍어야 하는데 눈치 보인다. 무슨 선물 줄 여자 오면 가겠지 했는데
안간다. 그래서 대충 카메라 방향만 맞추고 마구 찍고 있었다. 걸리는거 있겠지.
공딸은 초조했다.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그저 준비는 했는데..줄 방법도 그렇고.
" 저 옆에 고딩새끼 한테 부탁 해볼까? 하아~ "
고민하던 차에...대화 소리가 들려 옆을 보니..왠 남자와 고딩이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얼핏 들으니 "똥꼬" 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둘은 꽤나 친한 사이인지
어깨 동무를 하고 내쪽으로 오더니 ..씨발 내앞에서 날 쳐다본다.
태어나서 이렇게 무서운 얼굴을 처음 봤다. 가까이에서 보니 어깨 동무가 아니라
어깨동무를 빙자해서 어깨 뒤로 고딩을 들고 온것 같았다.
" 왜......왜요? " 말도 떨렸고 몸도 떨렸다.
" 하~ 요 이쁘게 생긴..새끼~.. 넌 뭐하는 놈이야? "
이쁘게 생겼단다. 내가 여기서 자지를 실감나게 밟혀 의식을 잃기전에 했던 맹세가 떠오른다. 똥꼬는 줘도 부랄은 못준다. 그래..아마..그랬지.
" 아~ 오늘이..똥꼬 주는 날인가 보다 " 내가 이쁘데.
아쉬웠다. 그 청초한 지지베 설사 쵸코렛 먹여야 했는데..어흑~
똥꼬고 청초고..당장 앞에 있는 면상이 살 떨렸다.
사귀던 여자가 장난으로 똥꼬 찔러 본다고 할때 줄껄..후회 스러웠다.
정길이가 나름 화려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김준환 역시 화려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들과 뭐가 틀어 졌는지..2층 김미숙 여사는 와일드 호프집으로 왔고
심연아는 당연스레~ 그 테이블에 눌러 앉았다. 얼마 안가 도지현과 친구들이
계산을 하며~ 잘먹었다고 할때~
" 왜? 이렇게 일찍가? " 라는 맨트를 심연아가 날렸고
" 저는 더 마시고 싶은데..친구들이..간데요 " 라고 도지현이 말했다.
" 그래? 나도 마실껀데 그럼 같이 마셔~ "
이런 사정으로 김준환 맞은편 테이블엔 김미숙, 심연아, 도지현 이렇게 있었다.
" 어머~ 준환씨~ 혼자 마시는거야?? 이리와~ " 라는 김미숙 여사의 말에~ 김준환
까지 섞여서 넷이 마시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
미숙 : 자식새끼 키워봐야 아무 소용 없어~
김미숙 여사 말고는 자식이 있는 사람이 없다.
결국은 김미숙 여사..하소연을 들어주는 자리였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났다.
" 언니~ 우리 다른데 가자~ "
" 엥? 어디?
" 내가 사장인데..여기서 마시긴 좀 그렇잖아~ "
" 그래~ 그럼 3층가자 "
" 허거거걱~ " 아니 이게 왠 날벼락인가? 김준환은 심장이 떨어졌다.
" 언니..3층? "
" 그래~ 여기 ~ 소장님도 계신데~ 괜찮죠~ 준환씨~ "
" 네..네..그..그럼요 "
" 너는 어떠니? 상관 없지? "
김미숙 여사가 도지현에게 묻자.." 저는 상관 없어요~ " 깔끔하다.
그럼 잠깐 기다려..그 말과 함께 주방으로 갔던 심연아는 한가득 안주를 챙겨왔다
3층으로 올라가 "아침" 사무실을 열고 들어 갔을때~
사온 술을 냉장고에 넣고 안주를 테이블에 깔고 몸은 바쁘게 움직였지만
눈들은 전부 한곳을 향하고 있었다.
열심히 노트북을 보는 정길이. 아니다.
저 구석에 엎드려 있는 두 남자. 저건 뭘까? 정길이는 또 뭔짓을 한걸까?
정길이는 당연히 김준환이 온줄 알고 노트북에만 몰두하다 소리가 부산하자 일어나 고개를 돌리고선..심연아를 보곤..헉~ 하고 기함을 토했다.
" 아..아니..어쩐..뭔....뭐에요? "
" 횡성수설은...야~ 저것들은 뭐냐? 저 고딩은 면상이 친숙한데.. "
" 기분이..나..아니..그게 아니라. 하도 수상해서 제가 잡아 왔죠~ "
" 그렇다고 사무실로 잡아와?? "
" 그럼 묻어요? "
" ....... "
엎드려 있던 둘이 파르르르 떤다. 김미숙 여사는 농담도~ 하며 웃는다.
도지현은 분장없이 아바타 출현해도 될것 같았다. 파랗다.
심연아만 안주를 테이블에 셋팅하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신이 난듯~ 멍청하진 않지만 무식한 정길이가 말했다.
" 쿠하하~ 기다려 봐요~ 지금 프린트 중이니까~ "
세 여자는 공통적으로~ 자주 출몰하는 고딩을 한번 보고는 다시 술을 마셨다.
짜잔~~~ 정길이가 입으로 내는 소리와 함게. 일정을 정해 놓은 화이트 보드를
가지고 와서는 그곳에 무언가를 붙이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하나씩 늘어 갈때마다 다들 말들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눈은 커졌지만.
평범한 여자 사진들..인듯 했지만 간혹 나오는 요상한 사진들.
미숙 : 어머..어머..저거 치마속...찍은거 아니니?
지현 : 네 맞아요~~~
미숙 : 저..거 여자 화장실 아니니?
지현 : 네~ 오줌 싸는거 찍었나봐요~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었다. 초보 도지현은 사람이 많으면 용기가 생긴다.
사실은 눈치가 없다. 그건 한정길과 일맥상통~ 도진개진이다.
그러다 나온 사진. 짧은 치마를 입고 엉덩이를 디밀고 있는 사진~
전부 심연아를 쳐다본다. 그리곤 눈을 내려 치마를 쳐다본다.
심연아는 과도를 들고 과일을 깍고 있었다. 뭐 그다지 민망 할 것도 없었다.
그저 피식 웃고선~ 과도와 손을 씻으려 일어났을 뿐인데~
파닥 파닥~
엎드려 있던 고딩 이 벌떡 일어나 무릎을 꿇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 흑흑~ 사..사진만 찍었어요. 딸딸이 안쳤어요.. " 사타구니에 손 곱게 모으고.
심연아와 김미숙만 저게 느닷없이 뭔소리냐는 반응을 보였고, 김준환과 한정길은
그 심정 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아무도 못본게 있다.
아직도 엎드려 있던 이름모를 청년이 부르르르르 떨고 있는것을.
" 저..둘이 한패냐? "
" 아뇨~ 서로 모른다고 하는데~~ "
" 그럼 그냥 수상해서 잡아 왔냐??? "
" 네..그게..그냥 " 자기가 기분이 안좋아서 잡아 왔단 소리는 못한다.
" 야~ 너..그냥 가~ "
" 여기 있겠습니다 "
" ....... "
" 뭐 저런 씹딱구리가 " 김준환은 머리가 또 아파왔다.
" 그냥 가라니까? "
" 여기 있고 십습니다. "
김준환은 정길을 보며 한소리 했다.
" 너 수상한 놈을 잡아 온거냐? 미친 새끼를 잡아 온거냐? "
" 수상한 미친 새끼를 잡아 왔나보네요 "
" ....... "
그 수상한 놈은 결국 한쪽 구석에 슬픈 병아리 마냥 앉아 있게 됐다.
도촬꾼 낭랑 18세 고덕환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취미를 실토하게 되었고..
다들..아이고..이자식 할때. 도지현은 정말? 정말 남자들이 그런걸 좋아해? 라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다 결국은 둘이 속닥속닥 거리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초보 도지현은 궁굼한게 너무 많았고, 18세 고덕환은 쓸때 없이 아는게 많았다.
마시던 술이 몇 순배를 돌고. 말 많고 호기심 많은 도지현이 한마디를 한다.
" 어머~ 그런데 이건 누가 받은거에요? "
왠 선물 박스가 하나 있었다..작은~ 이쁘게 포장된 선물 박스.
" 아~ 그거 저..놈이 가지고 있던건데? "
지적은 받은 공딸은 큰소리로 대답을 했다.
" 제가 먹을려고 산겁니다. 쵸콜렛 입니다 "
" ...... "
지가 먹을려고 포장된 쵸콜렛을 사는 미친..아..이지.
모두가 고개를 갸웃 거리다가 잠시 생각을 마치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이거 제가 먹어도 되나요? " 도지현의 선빵이 있었고~
" 그래~ 여자는 단것이 필요해~ " 라며 김미숙 여사가 말을 할때~
심연아는 이미 까먹고 있었다~ 오우~ 맛있는데 하면서.
결국 여자들만 쵸콜렛을 먹고 있었는데..하나 남았을때 정길이가 한마디 했다.
"..나..도..쵸콜렛 좋아..하는데 " 소심한척~
그순간~ 구석에 있던 남자가 커허헉~ 하며 심장을 잡고 쓰러지는 통에
결국 정길이는 쵸콜렛을 먹지 못했다. 그 잠깐의 틈에 고덕환이 낼름 먹었다.
구석에 있던 공딸은 긴장하고 있었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무조껀 버티며 쵸콜렛을 먹고 광분하는 모습을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가라고 하자 필사적으로 버텼다. 이젠 기호지세다.
" 아~ 먹는다~ 설사 쵸콜렛을 먹는다~~ " 희열에 몸을 떨던 공딸.
갑자기 살벌한 인상의 남자가 자기도 좋아 한다며 쵸콜렛을 먹으려 하고 있었다.
가슴을 잡고 쓰러졌다. 커허허헉~ 쓰러지며 봤다. 그틈에 고딩이 먹는걸.
어쩔 수 없었다. 저 괴물이 먹고 설사를 한다면..곱게 죽지 못할꺼란 두려움에.
그렇게 몇분이 흘렀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제대로 약먹고 오는 설사는, 리허설이 없다. 바로 온다. 바로~ LTE
첫빵은~ 나이탓인지~ 김미숙 여사가 먼저 왔다. 말도 없이 헉~ 소리와 함께
화장실로 날라갔고...저 언니는 왜 저래~ 하며 웃던 심연아는 곧바로~ 날랐다가
잠긴 화장실을 두두리다~ 아에 밖으로 나가려는듯 몇걸음 걷다간 다시 화장실
앞에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필사적으로 누가 들어도 급박했다.
" 커흐~흑~ 어..언니~ 문..좀 열어봐~ 주..글꺼 같아~ "
" 뿌직~ 푸드드득~ 뿌직~ "
" 어어엉..언니~ "
" 뿌자작~ 푸드득~퍼득퍼득~ "
울부짓는 심연아에게 김미숙 여사는 나는 이렇다..하는 소리로 화답했다.
화장실에서 맑고 고운 소리가 흘러 나올때~ 3번말~ 도지현이 튀어 나가고 있었다
문고리 근처였다. 문고리도 잡지 못하고~ 심연아 대신에 화답을 하고 말았다~
푸드드드드득~ 뽁~
그대로 주저 앉은 도지현은 입으로 엉엉엉 울면서 엉덩인 다른 소릴 내고 있었고
움직이지도 못하며 참고 있던 심연아는 모든걸 버린듯 몸에서 힘을 빼버렸다.
3중주. 파드득~ 뽀직..푸드드득~ 뽁~ 요란했다.
조용히 일어난 김준환은 서랍에서 키를 꺼내서 화장실을 열고선 둘을 밀어 넣었고
한정길은 창가로 가서 모든 창을 열었다. 담배가 절실한 시간이었다.
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어서 다들 망연자실.
화장실 안에서 한참 동안..그들만의 대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준환은 생각했다. " 오늘은 참으로 더러운 날이로구나 "
공딸은 생각했다. " 어쨋든 성공이구나 "
정길은 생각했다. " 이런 우연도 다 있구나 "
덕환은 생각했다. " 오늘 잘 하면 대박 치겠다고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화장실 안에서 물소리와~ 쓱싹 쓱싹 하는 소리만 들렸다
준환은 가서 화장실 문을 열었다. 뒤이어 들어간 두 여자는 잠글 여력도 없었는지
그냥 열렸다. 셋다 같은 모습이다. 김미숙 여사도 결국은 흘렸는지..같은 모습.
아래는 홀랑 벗고 위에는 브라만 하고들 옷을 빨고 바닥을 청소 하고 있었다.
이 엿같은 상황에 왜 문을 벌컥 ~ 여냐곤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저 처연한 표정으로 한번 눈을 마주친 후 하던 일을 계속 할 뿐~
도지현만 훌쩍 훌쩍 울면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한정길은 보았다.
형님이 문을 여는 그순간~ 고딩 새끼가 번개같이 뒤로 가면서 언제 줒어 들었는지
디카를 들고 사진을 찍어 대는 것을. 그리고 또 보았다. 형님이 고딩놈 머리를
이쁘다는듯 쓰다듬으며 손을 내밀어 디카를 수거하는 모습을.
가만 두면 밤새 청소하고 빨래를 할것 같았다. 뒤를 돌아보며 김준환이 말했다.
" 정길아~ 우리 여벌 옷 있냐? "
한정길은 수면실 옷장에서 반바지와 반팔을 꺼내선 검정 봉투에 넣더니 싱크대
아래로 던져 넣어 버리곤 뻔뻔하게 없는데요? 한다.
" 그..그래..그럼 수건은 있지? "
" 그건..딱 세장 있는데... "
" 어쩔 수 없지~ 그거라도 가지고 와 "
한정길은 수건도 없다고 하려고 했지만 형님의 손은 셋을 펴고 있었다.
언제까지나 버틸수는 없는 법. 결국 여자 셋은 브레지어 차림에..수건으로
아랫도리만 가린채 밖으로 나왔다. 목욕 타월도 아니고 일반 수건으로 묶지도
못한다. 손으로 들고 가리고 있었다. 빨아 놓은 팬티들과 치마, 바지는 결국
한정길이 다시 한뻔 꾸욱 짜서~ 실내에 널어놨다.
여자는 벗겨봐야 안다더니. 도지현 몸매는 심연아와 또 달랐다.
수건으로 앞뒤를 다 가릴 수 없었기에 여자는 앞을 가리고 뒷걸음 치듯이 쇼파에
앉아서 수건을 위로 덥었다. 수건으로 가려지나? 그 풍만한 엉덩이들이?
다 보이는데 가릴려 애쓰는 그게 더 자극적이니~~~
모두가 숙연했다. 아니 여자들만 숙연했다. 남자들은 뜨거웠다.
남자들의 눈은 여자들을 번갈아 가면서, 온몸을 스캔하고 있었지만..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저 말없이 한숨만 쉬어대고 있었다.
그렇다. 푸드득 뿌직~ 똥싼 여자들이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없다.
그러던..순간.. - 벌떡~ - 고덕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의자에서 일어나 테이블
밖으로 나가려는 고덕환, 누가 보아도 상당히 다급해 보였다.
퍽~ 철푸덕~
" 어린 새끼가 그걸 못참고 덤비네? " 라며 한정길이 고덕환 뒷통수를 쌔렸다.
고덕환은 테이블에서 맞은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고..엉금 엉금 기기 시작했다.
다름 하닌 화장실 쪽을 향해서..서서히..필사적으로 엉덩이를 들고선.
" 파다다다닥~ 푸득 푸득..푸드득~ " 거대한 독수리의 날개짓 소리가 들렸다.
" 푸드득~ 푸득~ 엉엉~ 파다다닥~ 엉엉~~ 뽀직~ 엉엉 " 고덕환도 울었다.
다시 숙연해졌다.
고덕환은 살아 생전 이렇게 운이 좋은날이 없었다. 도촬과 훔쳐보기.
그런데 무서운 아저씨한테 잡혀와서 사진까지 다 뽀록날때만 해도 죽었구나 했다.
그런데 지금은? 과정이 더럽기는 했지만, 연령별 몸매 좋은 누님들이 벗고 있다.
이쁘고 아름다운 누님들이 브라자만 차고선 아래엔 수건만 살포시 얹고 있는걸
보니 자지가 아려온다. 음화화화..헉~ 그때 소식이 왔다. 예고도 없이~
화장실을 가려고 벌떡 일어나 테이블을 벗어 나려고 할때..뒤에서 번쩍~ 했다.
엎어진 나는..그때 이미 샛다는걸 알고 있었다. 새기 시작하니 미칠것 같았다.
고지가..아니 화장실이 바로 저긴데..기어가며 손을 뻗었다. 순간.....
실실 새던 뚝이 뚫려 버렸다. 눈물이 나왔다. 소리내어 울어 버렸다.
어퍼져서 파다닥 거리며 울고 있는 고덕환을 김준환이 뒷덜미를 잡아 화장실로
던져 버렸다. 그리곤 공딸을 쳐다보곤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아 말을 했다.
" 저기...약을 먹은 것 같은데~ " 김준환이 운을 땠다.
" 약~..이라뇨? " 힘이 없다.
" 쵸콜렛 먹은 사람만 전부 설사가 온것 같은데... "
일순간 전부 한쪽에 무릎 꿇고 있던 공딸을 바라본다. 심연아가 남아있던 술잔을
들곤 한잔 쭈욱 들이킨다. 거뭇한 털을 가렸던 수건도 던져 버리곤 일어섰다.
오오오~~ 아름답다...아~ 지금은 이런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휙~ 다다다다~ 공딸에게 바로 달려간 심연아는 탄탄한 엉덩이를 실룩이며
공딸을 밟아대기 시작했다. 곧..도지현이 달려 갔고~ 김미숙도 달려갔다.
" 오호호호홋~~ " 심연아가 웃는다~
" 하하하하핫~~ " 김미숙도 웃는다~
" 끼야오호홋~~ " 도지현도 웃는다~
" 어엉엉엉엉~~ " 고덕환은 울고있다.
달이 참 밝았다. 많이도 떴다. 결코 보기 좋은 모습...이다.
" 왜~ 왜그랬어 ..이 새끼야~ "
" 꾸엑~~ 으악~~ "
여자들은 웃다가..다시 소리치며 공딸을 밟아대고 있었다.
당시 너무 순간적인 일이었을까? 심연아도 도지현도 그 누구도 공딸을 알아보지
못했다. 실컷 밟히고..왜 그랬는지 펑펑 울면서 진실을 토해 냈을때...
비로소 공딸이 누구인지 인지하기 시작했고 잡혀온 경로를 듣고선..
다른 한 남자가 밟힐뻔 했다. 공딸을 잡아온 한정길.
잠시 후에 고덕환은 윗도리를 벗어 아랫도리를 가리고는 나왔다.
위로의 말도 없었고, 측은함도 없었다. 그저 숙연함만 존재 했다.
망연자실~ 실내엔 간혹 술따르는 소리와..술마시는 소리 그 외엔 적막함 이었다.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김미숙 여사를 보고 힘내라는 듯이~ 한정길이 말했다.
" 사랑스럽고 이쁜 누님~ 힘.. " 꾸에엑~
왜 힘과 용기를 주는 동생을 패냐고 김정환은 여자들에게 욕을 먹었다.
그저 김미숙만 베시시 웃고 있을뿐. 다른 여자들은 그 말을 처음 들었을테니까.
왠지~ 왜 팼는지 저 여자들이 알게 될꺼란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 에효~ 브레지어만 차고 있는것도 웃기네..라며 " 심연아가 브레지어를 벗자
도지현도 김미숙도 둘다 벗어 버렸다. 그들은 초월자의 모습을 보였다.
" 얌마~ 여자들도 이러고 있는데 넌 뭐야? "
심연아가 소리치며 고덕환의 중심부에 있는 샤워 타월을 휙~ 당겨버렸다.
" 커허헉~ "
금방까지 설사 지리고 펑펑 울던놈이..자지는 또 빳빳하게 서있었다.
죽어있던 좆에 샤워 타월을 덮었다. 그리고 좆이 섯다. 샤워 타월을 당겼다.
자지가 걸려서 커허헉~ 할 수 밖에..엄청 쓰릴텐데.
" 흠흠..그..그냥 덮어라..애새끼가 밝히긴~ "
심연아가 양보했다.
" 언니는 거의 빽이네? " 심연아가 김미숙을 보며 말을 했다.
" 빽이..맛..있...는...데 " 라고 한정길이 말을 받았고.
" 빽은 뭐고..맛은 뭔데요? " 라며 도지현이 거들었으며..
" 빽은 털이 없는 빽보지를 말하며 맛은 섹스 할때 빽보지가 좋다는..."
까지 말하곤 고덕환은 한쪽 구석에서 무릎 꿇고 손들게 되었다.
" 왜..말하는 애를 때려요 " 라며 한소리 하던 도지현은 쭈삣 쭈빗..게걸음으로
손들고 있는 고덕환에게 가서는 나머지 이야기를 소곤 거린다.
이젠, 자신이 알몸인지 상관도 안하며 행동들을 하고 있다.
그렇게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 들을 하다 보니..공딸도 옆자리를 차지했고
심연아가..악연은 서로 잊자..라는 말에 서로들 그러자며 건배들을 했다.
모두가 생각했다. 오늘 처럼 긴 하루가 있었을까? 하고.
그렇게 모두가 "아침" 흥신소 외부 직원들이 되었다.
공딸은 설사약 전문가가 되었고
덕환은 공식 찍사가 되었고
김미숙, 심연아, 도지현..세 여자는 남자들이 못하는, 여자들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외부 직원이 되었다.
망연자실 하게 한, 이 사건은 한 순간에 서로를 너무나 가깝게 만들어 버렸다.
무섭지만 강렬한 말. " 동병상련 "
" 사랑스런 이쁜...허헉~ 왜요? "
" 우리 아들 전화야~ "
정길이는 갑자기 빠져버린 자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 아씨..형님 나가시자 마자 뭐야~ "
당구장 김미숙 여사는..아들이 당구장 와서 자길 찾는다며 나가 버렸다.
한정길에게 김준환은 신이다.
꽤나 오래전 이야기다.
싸움을 아무리 잘해도 다구리에 장사 없는 법. 몇놈을 박살 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일대다는 한계가 있었다. 많이 맞아서가 아니라 체력이 다했었다.
" 씨발..이 한정길 여기서 죽는구나 " 라고 생각할때..
" 니들 뭐냐? " 라며 한 남자가 ..오뎅 꼬치를 물고선 물어왔었다.
내 상대편 놈들은 뒈지고 싶지 않으면 그냥 가라고 했고.. 나는..
" 살려 주세요..." 라고 했다.
바닥에 쓰러진 놈이 몇인데? 그리고 지금 상황이 이런데? 딸랑 혼자서 오뎅꼬치 물고선 니들 뭐냐? 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일까? 미쳤거나 고수다.
" 살려 주면 .. 나한테 뭘 줄껀데? "
"......"
" 그래..생각해봐..중간에 죽으면 내 책임 아닌거다.. " 라면서 움직였다.
나도 싸움좀 하지만..아니 한다. 바닥에 쓰러진 놈들만 봐도 그렇고 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움직인 것만 해도 ..내가 좀 한다는거다.
그런데, 잘 못봤다. 이리저리 휙휙~ 휘리릭~ 하더니 내 앞에 서 있었다.
길다란 오뎅꼬치..나무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바닥에 쓰러지거나 서서 있거나
전부 한손으로 어깨를 잡고 있었고 그 손 사이로 피가 베어나고 있었다.
난..양쪽을 번갈아 보면서.....왜요? 라고 말해버렸다. 나를 쳐다보니까.
" 살려주면 뭘 줄껀지..생각 하라고 했는데? "
그때..내가 무슨 돈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 해도 줄것이 없었다.
흔한 말로 목숨? 말도 안된다. 그런 소리 하는 놈들 태반이 배신자였다.
가만 바라보는 그 남자 앞에서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했다.
그 사내는 이젠 붉은 색이 되버린 오뎅 꼬치를 들고 가만히 기다려줬다.
내가 줄 수 있는게 뭘까? 깊고 깊게~ 넓고 넓게~ 생각을 하고 말을 했다.
"..또...옹..꼬.."
그 이름 모를 사내는 오뎅 꼬치를 휙~ 버리곤...날 팼다. 그날 뒈지게 쳐 맞았다.
그때 준환 형님도 나도 .. 내가 생각해봐야 별게 없다는걸 알았다.
난 또라이다. 사는 동안 들어서 잘 알고 있다. 형님이 좋다. 형님은 신이다.
형님이 그러셨다. 넌 싸움에 있어선 타고난 천재라고. 그 외엔..그냥 때리셨다.
2층 당구장 누님이랑 한창 빠구리를 뛸때..누님이 형님이랑도 그런걸 알았다.
미안하고..죄송했다. 나한텐 신인데. 그래서 장난 스럽게 말을 했다.
그리곤...뒈지게 쳐맞았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날..것 처럼~
왜? 형님이 그 뒤로도 당구장 누님을 따드신다~ 왠지 형님과 비슷해..진 것같다.
그래서 참았다 참았다...형님 있을때 당구장 누님을 따먹는다.
" 형님~ 알죠? " 다른건 몰라도..이거라도 비슷해 지고 싶으니까~
그런데..형님 나가시고, 바로 누님도 나가버렸다. 기분이 안좋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었다. 담배를 꼴아 물고 창밖을 바라봤다.
거슬린다. 건너편에 조그만 건물을 하나두고 두놈이 앉아 있다.
" 아~ 씨바~ 횡단 보도도 멀리 있는데......" 괜시리 짜증 났다.
길에 담배 꽁초만 버려도 형님한테 뒈지게 쳐 맞는다. 나름 착해졌다.
자주 눈에 거슬리는 고딩놈. 그리고 새로 추가된 이상한놈. 그놈들의 공통점은
이 건물을 꼬라보고 있었다는거? 에이씨~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그저 한정길이 기분이 안좋았던거다..하다가 못싸서 그런지는 몰라도.
" 에이씨..아까 갈껄~ "
낭랑 18세 고덕환은 후회를 했다. 계속 밀려 드는 손님은 많았고, 더운 날씨에
야외 파라솔 테이블에서 먹는 손님도 많았다. 그리고 야시시한 여자들도.
도촬엔 시간 없다. 노력의 산실~ 아~ 얼마나 멋진가.
하지만, 왠 이상한 놈이 선물 박스를 들고 내..쪼오기 옆에 앉더니 안간다.
씨발..사진 찍어야 하는데 눈치 보인다. 무슨 선물 줄 여자 오면 가겠지 했는데
안간다. 그래서 대충 카메라 방향만 맞추고 마구 찍고 있었다. 걸리는거 있겠지.
공딸은 초조했다.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그저 준비는 했는데..줄 방법도 그렇고.
" 저 옆에 고딩새끼 한테 부탁 해볼까? 하아~ "
고민하던 차에...대화 소리가 들려 옆을 보니..왠 남자와 고딩이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얼핏 들으니 "똥꼬" 라는 소리가 들려온다. 둘은 꽤나 친한 사이인지
어깨 동무를 하고 내쪽으로 오더니 ..씨발 내앞에서 날 쳐다본다.
태어나서 이렇게 무서운 얼굴을 처음 봤다. 가까이에서 보니 어깨 동무가 아니라
어깨동무를 빙자해서 어깨 뒤로 고딩을 들고 온것 같았다.
" 왜......왜요? " 말도 떨렸고 몸도 떨렸다.
" 하~ 요 이쁘게 생긴..새끼~.. 넌 뭐하는 놈이야? "
이쁘게 생겼단다. 내가 여기서 자지를 실감나게 밟혀 의식을 잃기전에 했던 맹세가 떠오른다. 똥꼬는 줘도 부랄은 못준다. 그래..아마..그랬지.
" 아~ 오늘이..똥꼬 주는 날인가 보다 " 내가 이쁘데.
아쉬웠다. 그 청초한 지지베 설사 쵸코렛 먹여야 했는데..어흑~
똥꼬고 청초고..당장 앞에 있는 면상이 살 떨렸다.
사귀던 여자가 장난으로 똥꼬 찔러 본다고 할때 줄껄..후회 스러웠다.
정길이가 나름 화려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김준환 역시 화려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들과 뭐가 틀어 졌는지..2층 김미숙 여사는 와일드 호프집으로 왔고
심연아는 당연스레~ 그 테이블에 눌러 앉았다. 얼마 안가 도지현과 친구들이
계산을 하며~ 잘먹었다고 할때~
" 왜? 이렇게 일찍가? " 라는 맨트를 심연아가 날렸고
" 저는 더 마시고 싶은데..친구들이..간데요 " 라고 도지현이 말했다.
" 그래? 나도 마실껀데 그럼 같이 마셔~ "
이런 사정으로 김준환 맞은편 테이블엔 김미숙, 심연아, 도지현 이렇게 있었다.
" 어머~ 준환씨~ 혼자 마시는거야?? 이리와~ " 라는 김미숙 여사의 말에~ 김준환
까지 섞여서 넷이 마시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
미숙 : 자식새끼 키워봐야 아무 소용 없어~
김미숙 여사 말고는 자식이 있는 사람이 없다.
결국은 김미숙 여사..하소연을 들어주는 자리였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지났다.
" 언니~ 우리 다른데 가자~ "
" 엥? 어디?
" 내가 사장인데..여기서 마시긴 좀 그렇잖아~ "
" 그래~ 그럼 3층가자 "
" 허거거걱~ " 아니 이게 왠 날벼락인가? 김준환은 심장이 떨어졌다.
" 언니..3층? "
" 그래~ 여기 ~ 소장님도 계신데~ 괜찮죠~ 준환씨~ "
" 네..네..그..그럼요 "
" 너는 어떠니? 상관 없지? "
김미숙 여사가 도지현에게 묻자.." 저는 상관 없어요~ " 깔끔하다.
그럼 잠깐 기다려..그 말과 함께 주방으로 갔던 심연아는 한가득 안주를 챙겨왔다
3층으로 올라가 "아침" 사무실을 열고 들어 갔을때~
사온 술을 냉장고에 넣고 안주를 테이블에 깔고 몸은 바쁘게 움직였지만
눈들은 전부 한곳을 향하고 있었다.
열심히 노트북을 보는 정길이. 아니다.
저 구석에 엎드려 있는 두 남자. 저건 뭘까? 정길이는 또 뭔짓을 한걸까?
정길이는 당연히 김준환이 온줄 알고 노트북에만 몰두하다 소리가 부산하자 일어나 고개를 돌리고선..심연아를 보곤..헉~ 하고 기함을 토했다.
" 아..아니..어쩐..뭔....뭐에요? "
" 횡성수설은...야~ 저것들은 뭐냐? 저 고딩은 면상이 친숙한데.. "
" 기분이..나..아니..그게 아니라. 하도 수상해서 제가 잡아 왔죠~ "
" 그렇다고 사무실로 잡아와?? "
" 그럼 묻어요? "
" ....... "
엎드려 있던 둘이 파르르르 떤다. 김미숙 여사는 농담도~ 하며 웃는다.
도지현은 분장없이 아바타 출현해도 될것 같았다. 파랗다.
심연아만 안주를 테이블에 셋팅하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신이 난듯~ 멍청하진 않지만 무식한 정길이가 말했다.
" 쿠하하~ 기다려 봐요~ 지금 프린트 중이니까~ "
세 여자는 공통적으로~ 자주 출몰하는 고딩을 한번 보고는 다시 술을 마셨다.
짜잔~~~ 정길이가 입으로 내는 소리와 함게. 일정을 정해 놓은 화이트 보드를
가지고 와서는 그곳에 무언가를 붙이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하나씩 늘어 갈때마다 다들 말들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눈은 커졌지만.
평범한 여자 사진들..인듯 했지만 간혹 나오는 요상한 사진들.
미숙 : 어머..어머..저거 치마속...찍은거 아니니?
지현 : 네 맞아요~~~
미숙 : 저..거 여자 화장실 아니니?
지현 : 네~ 오줌 싸는거 찍었나봐요~
둘이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었다. 초보 도지현은 사람이 많으면 용기가 생긴다.
사실은 눈치가 없다. 그건 한정길과 일맥상통~ 도진개진이다.
그러다 나온 사진. 짧은 치마를 입고 엉덩이를 디밀고 있는 사진~
전부 심연아를 쳐다본다. 그리곤 눈을 내려 치마를 쳐다본다.
심연아는 과도를 들고 과일을 깍고 있었다. 뭐 그다지 민망 할 것도 없었다.
그저 피식 웃고선~ 과도와 손을 씻으려 일어났을 뿐인데~
파닥 파닥~
엎드려 있던 고딩 이 벌떡 일어나 무릎을 꿇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 흑흑~ 사..사진만 찍었어요. 딸딸이 안쳤어요.. " 사타구니에 손 곱게 모으고.
심연아와 김미숙만 저게 느닷없이 뭔소리냐는 반응을 보였고, 김준환과 한정길은
그 심정 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아무도 못본게 있다.
아직도 엎드려 있던 이름모를 청년이 부르르르르 떨고 있는것을.
" 저..둘이 한패냐? "
" 아뇨~ 서로 모른다고 하는데~~ "
" 그럼 그냥 수상해서 잡아 왔냐??? "
" 네..그게..그냥 " 자기가 기분이 안좋아서 잡아 왔단 소리는 못한다.
" 야~ 너..그냥 가~ "
" 여기 있겠습니다 "
" ....... "
" 뭐 저런 씹딱구리가 " 김준환은 머리가 또 아파왔다.
" 그냥 가라니까? "
" 여기 있고 십습니다. "
김준환은 정길을 보며 한소리 했다.
" 너 수상한 놈을 잡아 온거냐? 미친 새끼를 잡아 온거냐? "
" 수상한 미친 새끼를 잡아 왔나보네요 "
" ....... "
그 수상한 놈은 결국 한쪽 구석에 슬픈 병아리 마냥 앉아 있게 됐다.
도촬꾼 낭랑 18세 고덕환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취미를 실토하게 되었고..
다들..아이고..이자식 할때. 도지현은 정말? 정말 남자들이 그런걸 좋아해? 라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다 결국은 둘이 속닥속닥 거리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초보 도지현은 궁굼한게 너무 많았고, 18세 고덕환은 쓸때 없이 아는게 많았다.
마시던 술이 몇 순배를 돌고. 말 많고 호기심 많은 도지현이 한마디를 한다.
" 어머~ 그런데 이건 누가 받은거에요? "
왠 선물 박스가 하나 있었다..작은~ 이쁘게 포장된 선물 박스.
" 아~ 그거 저..놈이 가지고 있던건데? "
지적은 받은 공딸은 큰소리로 대답을 했다.
" 제가 먹을려고 산겁니다. 쵸콜렛 입니다 "
" ...... "
지가 먹을려고 포장된 쵸콜렛을 사는 미친..아..이지.
모두가 고개를 갸웃 거리다가 잠시 생각을 마치곤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이거 제가 먹어도 되나요? " 도지현의 선빵이 있었고~
" 그래~ 여자는 단것이 필요해~ " 라며 김미숙 여사가 말을 할때~
심연아는 이미 까먹고 있었다~ 오우~ 맛있는데 하면서.
결국 여자들만 쵸콜렛을 먹고 있었는데..하나 남았을때 정길이가 한마디 했다.
"..나..도..쵸콜렛 좋아..하는데 " 소심한척~
그순간~ 구석에 있던 남자가 커허헉~ 하며 심장을 잡고 쓰러지는 통에
결국 정길이는 쵸콜렛을 먹지 못했다. 그 잠깐의 틈에 고덕환이 낼름 먹었다.
구석에 있던 공딸은 긴장하고 있었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무조껀 버티며 쵸콜렛을 먹고 광분하는 모습을 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가라고 하자 필사적으로 버텼다. 이젠 기호지세다.
" 아~ 먹는다~ 설사 쵸콜렛을 먹는다~~ " 희열에 몸을 떨던 공딸.
갑자기 살벌한 인상의 남자가 자기도 좋아 한다며 쵸콜렛을 먹으려 하고 있었다.
가슴을 잡고 쓰러졌다. 커허허헉~ 쓰러지며 봤다. 그틈에 고딩이 먹는걸.
어쩔 수 없었다. 저 괴물이 먹고 설사를 한다면..곱게 죽지 못할꺼란 두려움에.
그렇게 몇분이 흘렀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제대로 약먹고 오는 설사는, 리허설이 없다. 바로 온다. 바로~ LTE
첫빵은~ 나이탓인지~ 김미숙 여사가 먼저 왔다. 말도 없이 헉~ 소리와 함께
화장실로 날라갔고...저 언니는 왜 저래~ 하며 웃던 심연아는 곧바로~ 날랐다가
잠긴 화장실을 두두리다~ 아에 밖으로 나가려는듯 몇걸음 걷다간 다시 화장실
앞에서 소리를 치고 있었다..필사적으로 누가 들어도 급박했다.
" 커흐~흑~ 어..언니~ 문..좀 열어봐~ 주..글꺼 같아~ "
" 뿌직~ 푸드드득~ 뿌직~ "
" 어어엉..언니~ "
" 뿌자작~ 푸드득~퍼득퍼득~ "
울부짓는 심연아에게 김미숙 여사는 나는 이렇다..하는 소리로 화답했다.
화장실에서 맑고 고운 소리가 흘러 나올때~ 3번말~ 도지현이 튀어 나가고 있었다
문고리 근처였다. 문고리도 잡지 못하고~ 심연아 대신에 화답을 하고 말았다~
푸드드드드득~ 뽁~
그대로 주저 앉은 도지현은 입으로 엉엉엉 울면서 엉덩인 다른 소릴 내고 있었고
움직이지도 못하며 참고 있던 심연아는 모든걸 버린듯 몸에서 힘을 빼버렸다.
3중주. 파드득~ 뽀직..푸드드득~ 뽁~ 요란했다.
조용히 일어난 김준환은 서랍에서 키를 꺼내서 화장실을 열고선 둘을 밀어 넣었고
한정길은 창가로 가서 모든 창을 열었다. 담배가 절실한 시간이었다.
너무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어서 다들 망연자실.
화장실 안에서 한참 동안..그들만의 대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준환은 생각했다. " 오늘은 참으로 더러운 날이로구나 "
공딸은 생각했다. " 어쨋든 성공이구나 "
정길은 생각했다. " 이런 우연도 다 있구나 "
덕환은 생각했다. " 오늘 잘 하면 대박 치겠다고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화장실 안에서 물소리와~ 쓱싹 쓱싹 하는 소리만 들렸다
준환은 가서 화장실 문을 열었다. 뒤이어 들어간 두 여자는 잠글 여력도 없었는지
그냥 열렸다. 셋다 같은 모습이다. 김미숙 여사도 결국은 흘렸는지..같은 모습.
아래는 홀랑 벗고 위에는 브라만 하고들 옷을 빨고 바닥을 청소 하고 있었다.
이 엿같은 상황에 왜 문을 벌컥 ~ 여냐곤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그저 처연한 표정으로 한번 눈을 마주친 후 하던 일을 계속 할 뿐~
도지현만 훌쩍 훌쩍 울면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한정길은 보았다.
형님이 문을 여는 그순간~ 고딩 새끼가 번개같이 뒤로 가면서 언제 줒어 들었는지
디카를 들고 사진을 찍어 대는 것을. 그리고 또 보았다. 형님이 고딩놈 머리를
이쁘다는듯 쓰다듬으며 손을 내밀어 디카를 수거하는 모습을.
가만 두면 밤새 청소하고 빨래를 할것 같았다. 뒤를 돌아보며 김준환이 말했다.
" 정길아~ 우리 여벌 옷 있냐? "
한정길은 수면실 옷장에서 반바지와 반팔을 꺼내선 검정 봉투에 넣더니 싱크대
아래로 던져 넣어 버리곤 뻔뻔하게 없는데요? 한다.
" 그..그래..그럼 수건은 있지? "
" 그건..딱 세장 있는데... "
" 어쩔 수 없지~ 그거라도 가지고 와 "
한정길은 수건도 없다고 하려고 했지만 형님의 손은 셋을 펴고 있었다.
언제까지나 버틸수는 없는 법. 결국 여자 셋은 브레지어 차림에..수건으로
아랫도리만 가린채 밖으로 나왔다. 목욕 타월도 아니고 일반 수건으로 묶지도
못한다. 손으로 들고 가리고 있었다. 빨아 놓은 팬티들과 치마, 바지는 결국
한정길이 다시 한뻔 꾸욱 짜서~ 실내에 널어놨다.
여자는 벗겨봐야 안다더니. 도지현 몸매는 심연아와 또 달랐다.
수건으로 앞뒤를 다 가릴 수 없었기에 여자는 앞을 가리고 뒷걸음 치듯이 쇼파에
앉아서 수건을 위로 덥었다. 수건으로 가려지나? 그 풍만한 엉덩이들이?
다 보이는데 가릴려 애쓰는 그게 더 자극적이니~~~
모두가 숙연했다. 아니 여자들만 숙연했다. 남자들은 뜨거웠다.
남자들의 눈은 여자들을 번갈아 가면서, 온몸을 스캔하고 있었지만..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저 말없이 한숨만 쉬어대고 있었다.
그렇다. 푸드득 뿌직~ 똥싼 여자들이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없다.
그러던..순간.. - 벌떡~ - 고덕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의자에서 일어나 테이블
밖으로 나가려는 고덕환, 누가 보아도 상당히 다급해 보였다.
퍽~ 철푸덕~
" 어린 새끼가 그걸 못참고 덤비네? " 라며 한정길이 고덕환 뒷통수를 쌔렸다.
고덕환은 테이블에서 맞은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고..엉금 엉금 기기 시작했다.
다름 하닌 화장실 쪽을 향해서..서서히..필사적으로 엉덩이를 들고선.
" 파다다다닥~ 푸득 푸득..푸드득~ " 거대한 독수리의 날개짓 소리가 들렸다.
" 푸드득~ 푸득~ 엉엉~ 파다다닥~ 엉엉~~ 뽀직~ 엉엉 " 고덕환도 울었다.
다시 숙연해졌다.
고덕환은 살아 생전 이렇게 운이 좋은날이 없었다. 도촬과 훔쳐보기.
그런데 무서운 아저씨한테 잡혀와서 사진까지 다 뽀록날때만 해도 죽었구나 했다.
그런데 지금은? 과정이 더럽기는 했지만, 연령별 몸매 좋은 누님들이 벗고 있다.
이쁘고 아름다운 누님들이 브라자만 차고선 아래엔 수건만 살포시 얹고 있는걸
보니 자지가 아려온다. 음화화화..헉~ 그때 소식이 왔다. 예고도 없이~
화장실을 가려고 벌떡 일어나 테이블을 벗어 나려고 할때..뒤에서 번쩍~ 했다.
엎어진 나는..그때 이미 샛다는걸 알고 있었다. 새기 시작하니 미칠것 같았다.
고지가..아니 화장실이 바로 저긴데..기어가며 손을 뻗었다. 순간.....
실실 새던 뚝이 뚫려 버렸다. 눈물이 나왔다. 소리내어 울어 버렸다.
어퍼져서 파다닥 거리며 울고 있는 고덕환을 김준환이 뒷덜미를 잡아 화장실로
던져 버렸다. 그리곤 공딸을 쳐다보곤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아 말을 했다.
" 저기...약을 먹은 것 같은데~ " 김준환이 운을 땠다.
" 약~..이라뇨? " 힘이 없다.
" 쵸콜렛 먹은 사람만 전부 설사가 온것 같은데... "
일순간 전부 한쪽에 무릎 꿇고 있던 공딸을 바라본다. 심연아가 남아있던 술잔을
들곤 한잔 쭈욱 들이킨다. 거뭇한 털을 가렸던 수건도 던져 버리곤 일어섰다.
오오오~~ 아름답다...아~ 지금은 이런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휙~ 다다다다~ 공딸에게 바로 달려간 심연아는 탄탄한 엉덩이를 실룩이며
공딸을 밟아대기 시작했다. 곧..도지현이 달려 갔고~ 김미숙도 달려갔다.
" 오호호호홋~~ " 심연아가 웃는다~
" 하하하하핫~~ " 김미숙도 웃는다~
" 끼야오호홋~~ " 도지현도 웃는다~
" 어엉엉엉엉~~ " 고덕환은 울고있다.
달이 참 밝았다. 많이도 떴다. 결코 보기 좋은 모습...이다.
" 왜~ 왜그랬어 ..이 새끼야~ "
" 꾸엑~~ 으악~~ "
여자들은 웃다가..다시 소리치며 공딸을 밟아대고 있었다.
당시 너무 순간적인 일이었을까? 심연아도 도지현도 그 누구도 공딸을 알아보지
못했다. 실컷 밟히고..왜 그랬는지 펑펑 울면서 진실을 토해 냈을때...
비로소 공딸이 누구인지 인지하기 시작했고 잡혀온 경로를 듣고선..
다른 한 남자가 밟힐뻔 했다. 공딸을 잡아온 한정길.
잠시 후에 고덕환은 윗도리를 벗어 아랫도리를 가리고는 나왔다.
위로의 말도 없었고, 측은함도 없었다. 그저 숙연함만 존재 했다.
망연자실~ 실내엔 간혹 술따르는 소리와..술마시는 소리 그 외엔 적막함 이었다.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김미숙 여사를 보고 힘내라는 듯이~ 한정길이 말했다.
" 사랑스럽고 이쁜 누님~ 힘.. " 꾸에엑~
왜 힘과 용기를 주는 동생을 패냐고 김정환은 여자들에게 욕을 먹었다.
그저 김미숙만 베시시 웃고 있을뿐. 다른 여자들은 그 말을 처음 들었을테니까.
왠지~ 왜 팼는지 저 여자들이 알게 될꺼란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다.
" 에효~ 브레지어만 차고 있는것도 웃기네..라며 " 심연아가 브레지어를 벗자
도지현도 김미숙도 둘다 벗어 버렸다. 그들은 초월자의 모습을 보였다.
" 얌마~ 여자들도 이러고 있는데 넌 뭐야? "
심연아가 소리치며 고덕환의 중심부에 있는 샤워 타월을 휙~ 당겨버렸다.
" 커허헉~ "
금방까지 설사 지리고 펑펑 울던놈이..자지는 또 빳빳하게 서있었다.
죽어있던 좆에 샤워 타월을 덮었다. 그리고 좆이 섯다. 샤워 타월을 당겼다.
자지가 걸려서 커허헉~ 할 수 밖에..엄청 쓰릴텐데.
" 흠흠..그..그냥 덮어라..애새끼가 밝히긴~ "
심연아가 양보했다.
" 언니는 거의 빽이네? " 심연아가 김미숙을 보며 말을 했다.
" 빽이..맛..있...는...데 " 라고 한정길이 말을 받았고.
" 빽은 뭐고..맛은 뭔데요? " 라며 도지현이 거들었으며..
" 빽은 털이 없는 빽보지를 말하며 맛은 섹스 할때 빽보지가 좋다는..."
까지 말하곤 고덕환은 한쪽 구석에서 무릎 꿇고 손들게 되었다.
" 왜..말하는 애를 때려요 " 라며 한소리 하던 도지현은 쭈삣 쭈빗..게걸음으로
손들고 있는 고덕환에게 가서는 나머지 이야기를 소곤 거린다.
이젠, 자신이 알몸인지 상관도 안하며 행동들을 하고 있다.
그렇게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 들을 하다 보니..공딸도 옆자리를 차지했고
심연아가..악연은 서로 잊자..라는 말에 서로들 그러자며 건배들을 했다.
모두가 생각했다. 오늘 처럼 긴 하루가 있었을까? 하고.
그렇게 모두가 "아침" 흥신소 외부 직원들이 되었다.
공딸은 설사약 전문가가 되었고
덕환은 공식 찍사가 되었고
김미숙, 심연아, 도지현..세 여자는 남자들이 못하는, 여자들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외부 직원이 되었다.
망연자실 하게 한, 이 사건은 한 순간에 서로를 너무나 가깝게 만들어 버렸다.
무섭지만 강렬한 말. " 동병상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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