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소 (潮?)”(후편)

“언니, 그래도 괜찮아요?”

　네네는, 나의 의사 페니스로부터 시선을 떼지 않고 말한다.

“괜찮아, 미즈하를, 좋아했었잖아, 상상을 실현하는거야. 괜찮지, 미즈하”

　이 상황에서 거절하는 녀석은 어떻게 된 거다, 나는 몇번이나 끄덕이고 있었다.

“미즈하씨, 괜찮겠습니까?”

“이리 와”

　그렇게 말하며 뻗은 나의 손에 이끌리듯이, 네네의 작은 몸집이 나에게 안겨 왔다.

　얌전할 것 같은 외관에 어울리지 않게, 정열적인 키스로 나의 타액을 마음껏 빨아 마시고, 목을 울리며 삼켰다.

“미즈하씨의 맛, 맛있어.… 여기도, 괜찮습니까?”

　일일이 묻지 말아줘, 부끄러우니까. 그런데도, 확실히 끄덕이자, 의사 페니스도 한껏 빨렸다. 조금 아팠지만, 그것을 웃도는 쾌감에 몸이 떨린다.

“이봐, 네네, 뒷차가 밀려 있잖아, 빨리 해”

　클레어가 재촉한다. 그녀도 하고 싶은거다, 도대체, 나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 걸까.

　네네는, 얼굴을 붉히면서, 나의 페니스를 타는 형태가 되어, 자신의 질구에 나의 선단을 끼워넣었다. 점막끼리 만나고, 질구가 쩝, 쩝, 하고 달라붙어 온다.

“후와앗”

　뜻밖에도, 똑같은 소리가 나와 네네의 입으로부터 흘러나온다. 네네는,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로 천천히 허리를 내려 온다.

“아, 아아, 들어 온다, 들어 와요옷”

　부끄러우니까 일일이 말하지 말아 달라구. 나는 빡빡한 네네의 속에 파고드는 쾌감에 떨리고 있다. 갑자기 싸 버리는 것도 네네에게 실례이므로, 나는 참는다.

“아, 아앗, 미즈하씨, 좋아합니다”

　확실히 뿌리까지 먹어치운 네네가 달라붙어 온다. 변함 없이, 강렬하게 흡인하는 키스로, 나의 타액을 모두 빨아내서, 삼킨다. 네네는, 상당히 격렬한 아이였다.

　나도 지지 않고 네네의 혀를 빨아내어, 핥아 돌린다. 순식간에, 혀가 얽히는 철벅철벅 하는 소리만이 공간을 지배하고 있었다. 클레어는 그것을 넋을 잃은 눈빛으로 보고 있다. 더이상 보여지고 있는 것에 저항은 없었다. 굉장히 음란한 모습이겠지.

　전라의 미소녀 두 명이 얼싸안고 혀를 서로 얽고. 게다가 한쪽에는 페니스까지 붙어 있고, 그것이 벌써 다른 한쪽에 깊이 삽입까지 되어 있다. 샤인클리프의 환락가에는, 이러한 쇼를 보이는 가게가 몇 채인가 있지만, 이만큼 음란한 것은, 아마,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아, 굉장해, 두 사람 다. 언제까지나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겠지만, 나도 끼워줘”

　잠시 후, 마침내 도저히 견딜 수 없어진 클레어가, 그렇게 말하며 나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손가락끝이 나의 유두를 집고 동글동글 굴리며, 상냥하게 훑어 내기 시작했다. 역시 굉장히 능숙했다.

“네네, 움직여봐”

　클레어의 말에, 네네의 허리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나의 몸이, 사정의 징조에 떨리기 시작했다.

　네네의 키스는 한층 더 격렬해져, 혀가 뜯어질 정도로 흡인해 온다. 네네의 태내도, 키스와 막상막하의 힘으로 단단히 조여 흡인해 왔다. 나는 참는 것을 그만 두었다. 세계가 은색의 빛으로 채워질 정도의 쾌감이 등골을 달려 나가며 사정이 시작되고, 자궁에 직격을 받은 네네가 크게 젖혀지며 절정을 맞이한다. 개방된 나의 입에, 재빠르게 클레어가 달라붙어, 네네에 지지 않는 강렬한 흡인을 걸어 온다.

“네네, 어때, 기분 좋았어?”

　클레어의 물음에, 반쯤 실신하면서도 네네는 끄덕인다.

“당분간 쉬어, 이번은 나야, 미즈하, 네 눈동자는 갈 때마다 점점 깊어지는구나, 예뻐. 그 깊이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봐 주겠어”

　클레어는, 아직 조금씩 몸을 떨고 있는 내 눈동자를 들여다 보며 그렇게 말했다. 그녀도 내 눈동자에 집착해 온다. 그렇게 음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일까?

　이윽고, 네네는 내 위에서 내려와 자신의 침대에 쓰러졌다.

“…이제, 내 차례네. 처음을 주는 거니까, 좋은 추억으로 해”

“어, 처음이라니, 클레어, 처녀야? 어째서, 그런 것 책임질 수 없어어”

　내 위에 걸쳐 오며, 부끄러운 듯 말한 클레어에게, 낭패한 나는 대답한다.

“이상한 애네, 책임은 지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앞으로도 가끔 하자구”

　내가 내놓은 것과, 네네의 애액으로 젖어 있는 페니스에 손을 얹고, 위치를 맞추면서 클레어는 말한다.첨 선단을 살짝 기어들게 하고, 단번에 허리를 가라앉혀 왔다.

“우츳, ?, 하아앗”

　클레어의 눈썹이, 꽉 모인다. 역시 아픈 것 같다. 나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 라기보다, 아픈 것은 나 때문이지만….

　그러나, 이것으로 제3 기사단 멤버 다섯 명 가운데, 네 명과 섹스해 버렸다. 나머지는 질 단 한 명, 뭐랄까, 나는, 철저히 추잡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네메시스 시스템 탓이라 할 수는 없겠지.

“미즈하, 이것은 결코 흑심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너와 단장이나, 티카의 방해는 하지 않아. 네네에게도 말을 잘 해 두었으니까…”

“저기, 어째서 나따위에게?”

“그 눈, 일까… 분명히 모두를 그 눈동자를 사랑했던 거야”

　그런 말을 듣고 기분 나쁠 일은 없다. 이 눈은 나의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고.

“미즈하씨, 나도 방해 하지 않을 테니까, 가끔 만나 주세요”

　인기 있는 것은 좋지만, 몸이 버틸까. 그것이 걱정이기도 하다.

“…간신히 아픔이 안정되었어, 후후, 정말로, 너와 하나가 되어 있는거네”

　클레어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어쩐지 부끄럽다. 나는 조금 전부터 꽤 강렬한 조임에 취해 있어, 멋대로 허리가 튕겨질 것 같이 되어 있었다.

“참지 않아도 좋아, 기분 좋게 해”

　클레어의 허가가 떨어졌다. 나는 게걸스럽게 쾌락을 탐내기 시작한다. 클레어도, 태내를 휘저어지는 첫 감각에, 끊어진 소리를 흘린다. 사정의 징조에,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후와아, 안돼, 나와, 나와버린다, 저어, 정말로 괜찮아? 나와버려”

　갈라진 나의 목소리에, 클레어는 미소지으면서 끄덕인다.

“좋아, 그대로”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같이, 쾌감이 튀었다. 클레어 안으로 모든 것이 삼켜져 간다.

“…난말야, 스나이퍼인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격렬한 섹스가 일단락되고, 완전히 탈진한 나의 가슴에 기대어 걸치면서, 클레어가 중얼거렸다.

“귀족원으로부터 파견되어, 타지사 단장에게 이 재능을 발견당하지 않았다면, 나의 인생은 시시한 것이었을 거야, 너와의 만남도 없었을 것이고, 그 점에서는, 나를 기사단으로 보내 준 귀족원에게 감사해도 괜찮을거야”

“특급 시민이, 그렇게 시시해? 나에게는 구름 위의 존재로 보이는데”

“허무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라는 것은, 결국 있어도 없어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지금처럼 생사의 경계를 자신의 기술과 운으로 헤쳐 가는 생활 방법을, 나는 굉장히 좋아해. 사람은 언젠가는 죽으니까, 그 사이에 얼마나 자신이 산 증거를 남길 수 있는지, 거기에 도전할 수 있는 지금이, 나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야”

“굉장하다, 클레어, 너, 굉장한 사람이구나, 자신이 사는 의미를, 언제나 생각하고 있어…”

“너도 스스로는 의식하고 있지 않는 것뿐으로, 마음 속에서는 제대로 알고 있을 거야, 미스티와의 일, 그것은 비극이었지만, 지금은 부드러운 추억으로 바뀌어 가고 있겠지, 그것이 미스티가 살았던 증거. 그리고, 너는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여기에 있어”

　그래, 그것이 미스티와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살아서, 싸운다.

　지금까지는, 나는 그 약속을 계속 지키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키기 위해는 클레어의 존재는 큰 것이었다.

“클레어, 나하고, 모두들을 앞으로도 지켜줘. 클레어의 저격 원호가 있는 것만으로, 나는 안심하고 돌격 할 수 있으니까”

“알았음! 그치만, 무리는 금물. 네가 죽으면, 모두가 울 테니까, 너라면 그 슬픔을 알겠지, 나도 너를 슬퍼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전력으로 모두를 지킬게, 약속해”

　어쩐지 나의 인생은, 자꾸자꾸 무겁게 되어 간다. 조금 가볍게 하기 위해서는, 빨리 전쟁을 끝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동료와 함께라면 그것을 할 수 있다.

　나는 클레어를 껴안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