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6시 눈이 떠져 [IPX-451] 카에데 카렌의 작품을 감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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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유명한 멜로 영화 한편 본 느낌입니다.
고등학교때 대학 갓졸업하고 부임해온 담임선생님과 애들몰래 연애했던 경험이 있어 더 감정이입해서 봤습니다.
일단 카에데 미모와 주인공 남학생의 누드화 처음 그린 다음날 출석부르는 카에데를 바라보는 아련한 눈빛 연기력에서 마음을 뺏겨버렸습니다. 둘만이 통하는 그런 애틋하고 깊은 철학을 공유하고있는 느낌.. 둘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웃사이더 같지만 그래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순간들.. 고등학교시절 선생님과 연애할때 같이 보던 일드 '마녀의 조건'도 떠오르더군요.
이건 이상하게 아랫도리가 꼴리는거보다 가슴이 더 저립디다.
성기가 흥분되어 사정을 하는것보다 마음이 괴로운 느낌이 더 쾌감인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 잔잔한 배경음악이 깔리며 주인공 남학생의 성기를 빨아줄때 남학생의 꽉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있는 복잡한 감정의 전달, 그리고 큰눈망울로 올려다보며 "이런 내가 경멸스럽니?" 하는 클라이막스에선 가슴속에 괴로움이 폭발하며 사정보다 더큰 쾌감을 얻었습니다.
카에데와 주연 남학생 배우 이 둘은 영화 찍어도 될만한 배우들인듯합니다.
오랜만에 애틋하고 슬픈 비극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이 작품에 감사올립니다.
끝으로 고3시절 선생님과 함께 매일같이 들으며 힘들었던 수험생시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일드 마녀의 조건의 ost '우타다 히카루 - first love'를 추천하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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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비니검님의 댓글
- 비니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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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작품감상하러가봐야겠군요

听不懂님의 댓글
- 听不懂
- 작성일
좋은 후기 잘 보았습니다. 나중에 보려고 스크랩했습니다.

qqwwaass님의 댓글
- qqwwaass
- 작성일
이거 진짜 명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