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이의 노출 - 1부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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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알바사무실…
수정은 여전히 티팬티와 대일밴드만을 걸친(?)채 책상에 앉아있다.
밀린 업무를 거의 다 마친 수정은 특별히 할일이 없었다.
인터넷 서핑을 좀 하다가 수정은 자신도 모르게 보지로 한손이 간다.
알몸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사무실에 있는다는건 부끄럽기도 하지만, 섹스할때는 느낄수 없는 짜릿함도 함께 느낄수 있었다.
특별히 할일이 없는 수정은 자연스레 그 짜릿함을 쫓아가게 된것이다.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지 않나 눈치를 보며 자신의 보지를 살살 만져댄다.
조금만 성감대를 터치했는데도 금세 전희를 할때만큼의 기분좋은 쾌감이 올라온다.
스릴을 느끼면서 노출 자위를 하는게 이렇게도 좋은것인지 또다시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공개된 장소, 더구나 아는 사람들만 있는 이곳에서 계속해서 보지를 만져대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자극을 놓치기엔 수정의 욕구가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수정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수정은 살짝 자신의 엉덩이를 들고 그 아래에 핸드폰을 내려놓고 그 위에 앉는다.
보지에 핸드폰이 잘 밀착되도록 자리를 고쳐앉고 수정은 책상위의 전화기를 들고 자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다.
몇초후 수정의 보지에 진동이 느껴진다.
수정은 엉덩이를 꼼지락 움직이며, 클리토리스에 자극이 잘 되도록 자리를 고쳐앉는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수정의 허벅지는 살짝 벌어졌다.
클리토리스에 자극이 제대로 전달되자, 수정은 기분좋은 쾌감이 짜릿짜릿하게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첫번째 통화에서 자리를 잡느라 집중을 못했다면, 두번째 통화에서는 클리토리스로부터 올라오는 자극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
3번째 통화를 할 무렵에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비비 꼬며, 신음소리까지 자그마하게 흘러나왔다.
그렇게 10번정도 전화를 걸어보자, 수정의 젖꼭지는 터질듯 단단해졌고, 간신히 표정관리를 하며, 자신의 가슴과 보지로 가고 싶어 난리가 난 양손을 힘들게 부여잡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 사이 의자는 수정의 애액에 조금씩 젖어갔다.
10번의 통화가 넘어가자, 수정은 허벅지를 노골적으로 활짝 벌리고, 자극이 조금 부족한 핸드폰대신 자신의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마구 만져대고 싶어졌다.
뒷일은 생각할거 없이 욕구분출을 하고 싶은 유혹을 힘들게 이겨내야 했다.
하지만 15번정도의 통화이후에는 욕구분출의 유혹을 이성과 수치심으로 이겨내던 상황도 거의 한계에 다다랐다.
표정은 이미 섹스를 하고 있는듯한 표정이었다.
양손은 책상의 모서리를 강하게 부여잡고 있었고, 엉덩이를 베베 꼬아댔다.
누군가 책상밑에서 수정의 보지를 핥아대며 자극하고 있다고 봐도 될만한 자세며 표정이었다.
결국 수정은 자극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를 분출하려고 허벅지를 노골적으로 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여직원이 수정의 자리로 왔다.
수정이 허벅지를 벌리고 한손을 클리토리스로 가져갔을때 여직원이 수정에게 말한다.
“수정씨… 비품 받으러 가야할거 같은데…”
수정은 본격적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려다가 방해를 받은 기분이 들어 순간적으로 짜증스런 표정을 짓는다.
“수정씨… 얼굴이 왜 이리 붉어? 어디 아파?”
수정은 그제서야 제정신이 돌아온다.
“아네… 비품이요?”
“어… 지금 그거 받아줄 사람들이 다들 PT교육받으러 들어갔네… 하필 이때 오냐…”
“아네…”
“근데 괜찮아? 얼굴이 붉은게 감기라도 걸린거 아냐?”
“아니… 괜찮아요.”
“근데, 배 아파? 왜 손을 아랫배에 대고 있어?”
그제서야 수정은 아직 자신의 손이 클리토리스에 가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화들짝 놀라서 손을 빼낸다.
“아네… 아까 음… 우유… 네 우유먹은게 좀 이상한거 같아요”
“아… 그래? 그럼 나 혼자 해야겠네…”
“아니 아녜요… 그 정도로 아픈건 아녜요… 우유먹고 이러는거는 조금 지나면 괜찮아져요…”
“그래? 그래 고마워… 아무래도 나혼자 비품 가져오는건 힘들거든…”
수정이 자리를 일어선다.
“어디로 가면 되죠?”
여직원이 A4용지를 한장 건넨다.
“지금 1층 건물현관에 와있대… 그게 오늘 가져올 비품들이고…”
수정은 그 종이를 받아 대충 읽어본다.
“A4가 10박스? 이건 큰 박스인가요?”
“글쎄…”
여직원이 수정의 손에 있는 용지를 읽어본다.
“어 큰거 10박스네…”
“어휴… 이걸 여자 둘이 옮겨야 하는거에요?”
“어 그러니까 말야 ㅠㅠ 어? 근데 이게 왜 젖었지?”
그러고 보니 용지가 수정의 손에 있던 애액때문에 젖어버렸다.
“어? 그러네… 왜 그러지?”
그게 자신의 애액이라는걸 알아챈 수정은 당황해한다.
여직원의 눈엔 수정의 손과 허벅지에서 반짝이는 애액이 보인다.
“손이 왜 젖어있어?”
순간 수정은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보지에서 흘러나온 물이라고 말할수는 없었다.
‘사무실서 자위를 하다 들키면 뭐라고 해야 하나…’
수정은 걍 무턱대고 못들은척하며 급하게 엘리베이터쪽으로 걸어간다.
누군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못 알아차릴정도로 엘리베이터쪽으로만 시선을 고정하며…
여직원이 수정을 따라가다가 말한다.
“근데, 수정씨… 그러고 내려갈꺼야?”
수정이 못 알아듣고 계속 걸어간다.
여직원이 뛰듯 수정의 뒤를 따라가서 수정의 어깨를 툭 친다.
“수정씨! 그렇게 입고 내려갈꺼야?”
“네?”
수정은 자신의 몸을 내려본다.
“아 그러고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보지털이 삐죽삐죽 삐져나올거 같은 티팬티와 젓꼭지를 가린 대일밴드만을 걸치고 자신이 일하는 오피스가를 휘젓고 다닐수는 없었다.
“그래서 내가 수정씨를 위해 친절하게 준비했어…”
그러고는 여직원이 자신의 주머니를 뒤진다.
“오늘 보니까 젖꼭지가 잘 안가려지더라고… 가슴 덜렁거릴때는 젖꼭지가 슬쩍슬쩍 보이더라고…”
“네?”
“자기 근처에는 다 남자직원들이라 이런 얘기를 해줄수 없었겠지…”
“아 네...”
여직원의 무뚝뚝하지만 조용한 사무실에 울려퍼진 노골적인 말에 수정은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어진다.
수정은 여직원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양손으로는 가릴수 없는 풍만한 가슴을 가리려는듯 한손이 엉거주춤하게 올라간다.
“이걸로 잘 가려줄께”
여직원이 주머니에서 대일밴드를 2개 꺼내서 수정에게 보여준다.
“네?”
어디서 외투라도 구해줄거라고 예상했던 수정은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당황스러진다.
여직원은 당황해하는 수정의 표정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버젓이 사람들이 있는 사무실에서 수정의 젖꼭지를 주물러대더니, 대일밴드를 하나씩 덧대서 x자 모양으로 젖꼭지를 가리게 했다.
“됐다! 이제 자기 젓꼭지는 완벽하게 가려졌어.”
“네?”
수정의 젓꼭지에 X자 모양으로 견고하게 대일밴드가 붙어, 적어도 젓꼭지가 노출되는일은 없어졌지만, 오히려 차림새는 왠지 더 부끄러워졌다.
수정은 좀더 밖으로 나가기에 수치스러워졌지만, 자신을 위해 배려를 해준 여직원에게 딱히 뭐라고 할수는 없었다.
더구나, 자신이 먼저 시작한 옷차림(?)이니까...
그리고, 적나라한 자위의 현장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 수정은 그냥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향해, 자신의 탄력넘치는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걸어가기 시작한다.
“핸드폰 안 가져가?”
젖꼭지에 대일밴드를 덧대준후 여직원이 수정의 뒤를 따르다 수정의 의자에 있던 수정의 핸드폰을 발견한다.
“아…네…”
여직원은 애액에 젖어있는 수정의 핸드폰을 가져다가 수정의 티팬티에 끼워넣는다.
“아네… 고마워요…”
수정은 마치 스트립쇼 쇼걸이 되서 손님들이 팬티에 지폐를 꽂아주는거 같은 느낌이 든다.
여직원은 핸드폰에서 묻은 액체가 무엇인지 의아해했지만, 택배기사가 꽤 오래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일단 서둘러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전형적인 오피스가의 공간에서 이런 알몸에 가까운 복장으로 돌아다닌다는건 아무리 노출을 즐기는 수정이라도 수치심이 들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전형적인 사무실 여직원 복장을 하고 있는 여직원과 동행을 하니 상대적으로 더욱 부끄러울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사무실서 자위를 하다 들킬뻔한 수정은 이것저것 따질것 없이, 여직원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갈수밖에 없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문이 열리고 난방이 좀 약한 1층의 살짝 차가운 공기가 느껴진다.
자위를 하며 달궈졌던 몸이 급속히 차가워지자 수정은 보지쪽에 있는 애액때문에 보지가 차갑게 느껴진다.
수정은 보지에 애액이 제법 흥건한걸 이제야 깨달았다.
팬티도 제법 젖어 있을것이라는게 예상이 되었다.
예상대로 엘리베이터의 거울벽에 비치는 자신의 팬티가 일부 젖어있는게 살짝 보인다.
다행히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확인할수는 없을정도였다.
수정은 티팬티가 젖었다는걸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허벅지가 최대한 오므려지게 하는데에 신경을 집중했다.
수정은 최대한 허벅지를 오므리며 조신한 걸음걸이로 엘리베이터에서 나왔지만, 예상대로 1층 로비에서 수정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밖에 없었다.
뒷모습만 언뜻 보면 알몸처럼 보이기때문에 깜짝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나마 사람이 얼마 없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교복을 입은 한 여고생이 수정을 빤히 쳐다보는데, 수정은 이 여고생의 시선에는 신경이 쓰이고 부끄러워 죽일지경이 되고 말았다.
차라리 남고생이면 덜 부끄러웠을거 같다.
애써 무시하려 했지만, 그 여고생은 안타깝게도 수정이 가야하는 방향에 있었다.
수정은 당황하며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좀더 가슴을 덜렁대며 걸어간다.
여고생은 수정과 가까와지고 수정과 눈도 마주치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근데, 이 여고생을 지나칠순간 여직원이 빠르게 걸어가는 수정의 걸음을 따라가지 못하고 수정의 엉덩이를 살짝 치며 말한다.
“왜이리 빨리가…”
여직원이 엉덩이를 치는 찰싹하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렸다.
이 소리에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려던 여고생이 다시 수정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찰진 수정의 엉덩이 때리는 소리에 수정은 강한 수치심에 순간적으로 얼굴이 완전히 빨개져버렸다.
“저 트럭인가 보네…”
당황스러하는 수정과 달리 여직원은 무심한듯 유리벽너머로 보이는 트럭을 가리킨다.
“아네…”
수정은 트럭을 향해 뛰다시피 빠르게 걸어간다.
대일밴드가 떨어져나올듯 수정의 탄력넘치는 가슴이 엄청나게 덜렁거린다.

1층 트럭앞…
부끄러워하는 수정을 대신해서 여직원이 트럭기사에게 수정이 이런 차림으로 있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준다.
입고 온 옷이 젖어서 어쩔수 없이 이러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오히려 그런 설명이 알몸에 가까운 수정에게 트럭기사가 자연스레 시선을 집중할수 있게 해주었다.
너무 오래 기다려 뭐라고 한소리를 쏟아 부으려던 트럭기사는 수정의 말도안되는 옷차림과 육감적인 몸매에 할말을 잃었다.
여직원은 수정이 최대한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대신 핑계를 대준건데, 수정이도 이해할수 없는 핑계를 들으니 여직원의 의도와는 달리 좀더 부끄러워졌다.
당황해하는 수정은 눈을 내리깔다가 자신의 팬티에 걸려있는 핸드폰을 발견하고는 핸드폰을 꺼내려했다.
핸드폰으로 시선을 돌리려고 한건데, 수정은 그 와중에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떨어지는 핸드폰을 받으려 반사적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수정의 손에 몇번 부딪치고 수정의 뒤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 와중에 수정의 풍만한 가슴이 덜렁거리는 모습에 트럭기사는 자신의 물건이 묵직해짐을 느낀다.
수정이 뒤를 돌아 허리를 숙여 핸드폰을 집는다.
티팬티만 입고 있기 때문에 조신하게 쪼그려 앉아 핸드폰을 집어야 할텐데, 살짝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평소처럼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쭉 내밀고, 자신의 유연성을 보여주며 핸드폰을 집었다.
트럭기사의 정면으로 한줄의 얇은 끈이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고있는 수정의 항문이 적나라하게 보여진다.
수정이 빠르게 핸드폰을 집어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트럭기사는 보지털도 조금 보인거 같다.
“흠흠… 여기 물건은… 트럭 문열자마자 왼쪽에 있어요. 여자분들이라 좀 힘드실텐데…”
“이거 안내려주세요?”
“네… 직접 내려서 가져갔는데… 여자분들이니 내려드려요?”
성차별때문에 승진도 그렇고 많은 피해를 봤던 이 여직원은 왠지 자존심때문인지 괜찮다고 한다.
“아니요… 지금까지 그래왔으면 직접 내릴께요”
“네… 그럼 다 내리면 알려주세요. 전 통화좀 할게 있어서요…”
“네… 수정씨! 여기 올라가.”
“아네…”
수정은 할일이 생기자 약간의 심적 안정감을 느끼며, 핸드폰을 다시 티팬티에 끼우고 트럭뒤로 간다.
“수정씨… 팬티 잘 정리해… 털 좀 보이네…”
“네?”
수정이 자신의 티팬티를 내려보자, 여직원의 말대로 핸드폰이 대충 끼워지는 바람에 털이 제법 노출되고 있었다.
보지털 영역만을 간신히 가리는 팬티라 조금만 흐트러져도 털이 드러날수있었다.
트럭기사는 여직원의 말에 자동적으로 시선을 수정의 보지로 보낼수밖에 없었다.
수정은 또다시 얼굴을 붉히며 트럭기사의 시선을 그대로 받으며, 자신의 팬티라인을 정리한다.
여직원이 수정의 보지쪽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트럭기사에게 말한다.
“통화안하세요?”
“아! 네… 아… 통화해야죠…”
트럭기사는 여자 목욕탕을 훔쳐보다가 들킨거마냥 당황해하며, 핸드폰을 꺼내서, 반대로 돌아서 통화를 한다.
하지만, 통화중에 자신도 모르게 알몸과 다름없는 수정이 자신의 보지털을 가리려 팬티를 정리하는 모습을 슬쩍슬쩍 쳐다보게 되는건 어쩔수가 없다.
그러다 다시 한번 수정과 눈이 마주치자, 다시 또 당황해하며 자신도 모르게 한마디 해준다.
“아니 저… 수레 안가져와요? 항상 그거 가져와서 가져가던데…”
“네? 수레요?”
보지털이 안보이게 팬티정리를 마친 수정이 트럭기사를 쳐다보며 물어본다.
“여기 수레가 있어요?”
“요기 말고 경비나, 뭐 여기 관리하는데서 수레 가져오는거 같던데…”
“아 그래요?”
여직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필요성을 절감한다.
“아네… 수레가 있어야 옮길수 있겠네요… 수정씨 보지털 정리 다했으면 경비아저씨한테 가서 수레좀 가져와”
“아네…”
수정은 얼마나 창피한지 알면서도 보지털 정리라고 자연스레 말하는 여직원의 말에 다시 얼굴이 살짝 붉어진다.
‘보지털정리라고? 아이 참 하다못해 속옷정리라고 말해줄수 없나… 참…’
수정은 경비에게 가면서 속으로 약간 원망스러워한다.

경비원 데스크앞…
티팬티와 대일밴드외에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수정이 경비에게 가고있다.
여전히 침착해지지 않고, 경황이 없는 중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노출을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다보니 정신이 없다.
물론 이 노출의 시작은 자신의 노출욕이었지만, 지금 여기 노출플레이를 하기엔 부적절한 알바건물에서 알몸에 가까운 차림으로 다니는건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
그리고 사무실바깥에서까지 노출을 즐길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경비아저씨에게 다가가면서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옆이나 아래로 돌리면서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잠시 화장실을 갔다오느라 수정이 나가는걸 보지 못했던 경비는 알몸에 가까운 차림으로 다가오는 수정이 다가오자 놀란 눈빛으로 수정을 바라보고 있다.

수정은 경비아저씨에게 택배를 받으러 갔을때 노출을 여러번 했었다.
수정은 아무것도 모르는듯 태연하게 노출을 했었다.
짧은 치마를 입은 날은 일부러 택배박스를 떨어뜨리고, CF의 한장면처럼 섹시하게 줍는걸 하면서 노팬티를 인증하듯 자신의 엉덩이며 그 사이에 있는 보지, 항문을 맘껏 노출했었다.
가슴쪽이 많이 파인 옷을 입고 온 날은 일부러 젖꼭지가 보이게 옷을 옆으로 살짝 돌려놓고는 아무것도 모르는척 태연하게 택배를 받아온적도 있다.
그때 당황해하며 경비가 몇번을 뭔가를 얘기해줄려다가 결국 못했던 귀여운 모습이 떠올랐다.
소소한 노출들이었지만, 경비가 당황해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 조금이나마 마음을 진정시킬수 있었다.
하지만, 경비가 놀라워하는 눈빛으로 알몸이나 다름없는 차림의 수정에게 시선을 고정하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어… 저… 무슨일 있…”
경비가 먼저 조심스레 말을 꺼내는데, 수정이 중간에 짤라버린다.
“여기 수레 있어요?”
“수… 수레요?”
“네, 비품들을 옮겨야 하는데 수레가 있으면 편리할거 같아서요.”
수정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억누르며 최대한 또박또박 말한다.
경비에게 당당히 시선을 맞추고 있지만, 수정의 시선은 당당함을 가장한 부끄러움이 가득했다.
경비는 반사적으로 수레가 있는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저기 저쪽에 보면…”
경비는 위치를 설명해줄려다가 왠지 자신이 가져다 줘야 할거 같다.
“아니… 내가 가져올께요…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요…”
1분도 안되서 경비가 빈수레의 바퀴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수정에게 왔다.
“자… 수레…”
경비가 수정에게 수레를 건네준다.
“감사합니다.”
수정은 수레를 받고 다시 바깥으로 향한다.
수정의 탄력넘치는 엉덩이를 쳐다보며 경비가 수정에게 말한다.
“저… 별일 없는거죠?”
수정이 서둘러 가다가 멈춰서 뒤를 돌아본다.
그 질문에 딱히 할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다시 또박또박 질문을 다시 묻는다.
“별일이요? 무슨?”
눈을 깜빡이며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 수정에게 이젠 경비가 오히려 더 당황스러워진다.
“어 그… 아니 아니에요…”
뭐라고 횡설수설하는 경비에게 수정은 자연스레 인사말을 건넨다.
“그럼 수고하세요”

수정이 수레를 가지고 돌아오자, 여직원이 트럭에 올라타려고 하고 있다.
“수레 가져왔어요”
“어 그래, 좋아… 그거면 쉽게 옮길수 있겠네…”
“그러게요”
여직원과 수정은 수레를 보고 만족해한다.
“그럼 내가 올라가서 물건 내려줄께…”
근데, 여직원은 대형탑차의 바닥높이가 자신의 허리보다 높다보니,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쩔쩔 맨다.
다리를 들었는데, 간신히 닿을락 말락한다.
“이거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거야…”
여직원이 올라갈려고 낑낑대고 있는데 갑자기 여직원의 핸드폰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은 여직원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통화인지 수정에게 뭔가 손짓을 한다.
수정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하자, 여직원이 잠시 전화기를 옆으로 하고 수정에게 말한다.
“과장님전화인데 통화좀 길어질거 같아… 자기가 올라가서 물건들 다 왔는지 체크하고 있어”
“아네…”
수정에게 일을 맡긴 여직원은 다시 고개를 돌려 통화에 집중한다.
이젠 수정이 트럭에 올라가기 위해 낑낑대기 시작한다.
그나마 수정은 몸이 유연하고 여직원보다 다리가 길어 한쪽 다리를 어렵지 않게 걸치고 올라갈수 있었다.
트럭기사는 본사와 통화를 하는 중에 티팬티만 걸친 수정이 다리를 90도이상 벌려서 다리를 트럭에 걸친후 트럭으로 올라타는 모습에 집중을 안할수가 없었다.
수정은 쉽지는 않았지만, 어렵지 않게 트럭에 올라가자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쉬운데, 왜 못올라오셔 ㅋㅋ 역시 롱다리의 승리인가? ㅋㅋㅋ’
수정은 트럭기사가 말한대로 왼쪽을 살펴본다.
그러자 회사명이 씌여진 박스 몇개가 보인다.
수정은 A4용지에 적힌 물건을 체크하기 시작한다.
“어? 서류철이 어디갔지?”
수정이 다른건 다 찾았는데, 서류철 박스가 보이지 않는다.
“아저씨!”
수정이 트럭기사를 부른다.
통화를 마치고 핸드폰을 보는척하며, 수정을 흘끔흘끔 훔쳐보던 트럭기사는 수정이 부르자 재빨리 달려온다.
트럭기사의 눈높이에는 박스를 확인하느라 티팬티가 또 흐트러져서 모습을 살짝 드러낸 수정의 보지털이 일부 보인다.
트럭기사는 보지털에 시선을 고정하며, 수정에게 말한다.
“왜요?”
“여기 서류철이 없는거 같아요”
“아 그래요? 그럴리가 없는데…”
트럭기사는 고개를 한참 들어 힘겹게 수정과 시선을 맞춘다.
“잘 보세요… 서류철박스는 보통 작거든요…”
“벌써 세번은 뒤져봤어요…”
“이상하네… 그럼 거기… 위쪽에 박스좀 확인해보세요. 다른 회사에서 물건 내릴때, 박스가 몇개 떨어졌었는데 그때 섞여버렸나?…”
그러면서 수정의 오른쪽 위쪽의 박스를 가리킨다.
수정이 고개를 돌려 트럭기사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본다.
박스가 쌓여있는 맨꼭대기에 박스 몇개가 보인다.
“저거요?”
수정이가 손가락으로 같이 가리킨다.
“네네… 그거 함 확인해보세요”
대답하면서, 트럭기사는 끈밖에 안 보이는 수정의 탄력넘치는 엉덩이에 시선을 고정시킬수밖에 없었다.
수정이 맨꼭대기에 있는 박스를 확인하느라 팔을 위로 쭉 내밀고, 까치발을 하고 서서 낑낑대며 박스를 확인하자 트럭기사는 수정이 엉덩이의 오묘한 움직임에 넋을 잃고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수정이 낑낑대면서 움직이느라 슬쩍슬쩍 보지털이 보여지는것은 트럭기사에게는 놓칠수 없는 보너스였다.
일단 수정이 힘들게 확인했는데, 다른 제품들이었다.
고개를 돌려 트럭기사를 바라보며 말한다.
“이거 아닌거 같은데요… 이 업체제품이 아니에요”
수정의 엉덩이쪽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던 트럭기사는 도둑질하다 들킨거 마냥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옆으로 돌린다.
“아… 그래요?”
그순간 트럭기사는 박스를 합쳤다는게 생각난다.
‘아… 맞다. 서류철박스를 스템플러 박스랑 합쳤지…’
트럭기사는 그제야 그게 생각났다.
“아… 그게요…”
트럭기사가 수정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는데, 그의 눈에 수정의 자그마한 티팬티에서 살짝 삐져나와 아른거리는 수정의 보지털들이 그의 말문을 막는다.
“네?”
어색하게 중간에 말을 잇지 못하자 수정은 트럭기사를 의아하게 쳐다본다.
“아 그러면… 아… 안쪽에 있나보네…”
트럭기사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수정에게 계속 찾을수 없는 박스를 찾게했다.
그것도 자신의 눈요기를 위해 알몸과 다름없는 수정에게 다양한 자세를 취하게 하면서…

“아왜… 갑자기 메일서버가 죽어서…”
여직원이 트럭주변을 서성대며, 통화를 한다.
“예예…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올라갈께요…”
여직원은 자주 고장나는 회사의 메일서버때문에 짜증이 난다.
그래도 지금은 일단 올라가봐야 했다.
여직원은 힘겹게 트럭안을 확인하고 있는 수정에게 소리를 지른다.
“수정씨, 아무래도 잠깐 올라갔다 와야 할거 같아… 천천히 하고 있어…”
대답이 없다.
거리가 좀 있고, 가까운곳에서 이사짐을 옮기는 사다리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어서, 아마 안 들리는거 같다.
여직원은 트럭기사만 보였는데, 열심히 뭐라고 지시를 하는게 보인다.
‘에이… 걍 빨리 올라갔다 오자…’
여직원은 재빨리 사무실로 올라간다.

트럭기사는 수정에게 맨꼭대기에 있거나, 맨 밑바닥에 있는 박스들만 확인하게 했다.
가까운곳을 다 찾고 나자 이젠 안쪽에 있는 박스를 살펴보게 하는데, 방해물이 되는 박스가 많아서 그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평소 체조나 요가를 해서 몸에 유연성이 좋아서 할수있었지, 너무 힘든 자세만 요구한다.
“거기 그 틈으로 머리를 넣으면 그 안쪽이 보일거에요”
수정은 트럭기사의 말을 듣고 간신히 머리만 넣을수 있는 틈을 발견했다.
근데, 거기에 머리를 넣어서 그 안의 박스를 확인하는건 너무 자세가 힘들어보인다.
“아니… 여기 앞에 있는 박스 잠시 옆으로 치우면 안되요?”
“아… 다른 회사것도 있는데, 마구 섞으면 안되요.”
“아 네…”
수정은 약간 짜증을 섞어서 답하고 그 틈으로 머리를 넣는다.
그 틈조차도 안쪽에 깊숙히 있어서, 수정은 어쩔수 없이 그 앞에 있는 박스에 배를 대고 힘겹게 그 틈에 머리를 넣어야 했다.
트럭기사는 이런식으로 수정에게 다양한 자세를 취하게 하며, 수정의 탄력넘치는 엉덩이며 가슴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을듯 레이져를 쏘며 바라봤다.
한참을 찾아도 원하는 박스는 찾아지지 않는다.
당연히 없는 박스를 찾으려 하니 찾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한참을 트럭기사가 시키는대로 자세를 취하다보니, 짜증은 없어지고 수정은 어느순간부터 박스를 찾는것보다 트럭기사가 요구하는 자세를 취하는데 더 집중하게 되었다.
게다가, 허벅지를 안 벌려도 되는 자세인데, 굳이 허벅지를 벌리고, 허리를 많이 안숙여도 되는데, 90도 이상으로 허리를 숙이게 되었다.
자신도 모르게 언제부터인가 모든 자세에서 자신의 가슴과 보지, 항문등을 최대한 보여주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수정의 얼굴은 어느새 붉게 상기가 되기 시작했다.
트럭기사는 계속해서 온갖 창의력을 발휘해서 수정에게 다양한 노골적인 자세를 요청했고, 수정은 최대한 그 자세를 원하는대로 취해주고, 거기에 더해 좀더 음란하게 자세를 취해 자신의 노출욕을 채워갔다.
그러다보니 이제 수정은 거의 바닥을 기어다니는 상황이 되었다.
과감한 자세만을 계속 취하다 보니 이젠 티팬티가 돌아가서 보지털이 절반정도는 보일 정도가 되었다.
수정은 자신의 보지털이 절반정도 보이자, 좀더 티팬티를 더욱 당겨입어 보지털이 더욱 노출이 되게 했다.
티팬티를 보지안으로 파고들듯 깊숙히 당겨입자, 클리토리스에서는 애액이 좀더 흘러나온다.
어느덧 박스를 찾는 작업이 트럭기사의 눈요기 욕구와 수정의 노출욕을 채우기 위한 요란한 쇼로 바뀐셈이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힘든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자, 날이 춥지만 수정은 땀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수정의 몸에서 땀이 나는걸 본 택배기사가 이제는 멈춰야 할때인가 생각한다.
‘박스를 합친 사실을 이젠 털어놓을까?’
하지만 택배기사는 아직은 좀더 눈요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
그래도 수정이 힘들어 하는게 불쌍해 보여서 잠시 쉬기로 한다.
“힘드시죠? 좀 쉬었다 하시죠...”
풍만한 가슴과 온몸을 바닥에 밀착시키고 허벅지를 최대한 벌리고 바닥에 있는 상자를 체크하던 수정이 고개를 돌린다.
“아니 뭐... 힘든건 없는데... 좀 쉴까...”
수정은 몸을 일으켜세워 바닥에 앉는다.
쉬는 시간이었지만, 최대한 노출하고 싶은 수정은 박스에 기대어 앉아 다리를 M자 형태로 벌리고 앉는다.
최대한 자연스레 보이게 허벅지를 벌리고 앉았지만, 누가봐도 음란한 자세였다.
보지털도 절반가까이가 자유분방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택배기사는 처음 봤을때만큼의 감동은 없어졌지만, 절반 가량이 그 모습을 드러낸 보지털에 시선을 집중안할수가 없었다.
수정도 택배기사의 시선을 따라 자신의 보지쪽을 바라본다.
자신의 눈에도 보지털이 절반가량 보이는걸 보며, 만족하며 살짝 미소를 짓는다.
수정은 택배기사의 시선이 자신의 보지와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걸 보며, 좀더 흥분이 고조된다.
좀더 이 수치스런 보지털을 더 봐줬으면 하면 생각이 든다.
흥분이 고조된 수정은 손으로 직접 클리토리스와 젓꼭지를 자극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고, 보지에선 애액이 빠르게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택배기사는 주기적으로 우리 회사에 오는 사람이라, 여기서 더 노골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안되지만, 이미 상당히 흥분이 고조된 수정은 이젠 자위쇼를 보여주고 싶어졌다.
탑차라 지금 수정의 위치는 택배기사외에는 잘 안보이는 위치이기는 했다.
수정은 조심스레 한손을 자신의 보지에 갖다댔다.
클리토리스는 보지털과 달리 여전히 팬티에 가려져 있어서, 수정은 클리토리스가 노출되도록 팬티를 옆으로 조금 민다.
그순간 택배기사의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린다.
택배기사가 무시하기에는 벨소리가 너무 컸다.
택배기사는 아쉬움을 가득 담은 얼굴로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낸다.
“아네 부장님... 아네 조금 늦을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택배기사는 통화를 하며 수정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옆으로 조금 이동했다.
수정의 보지털을 감상하며 받을수 있는 전화는 아닌듯하다.

아쉽지만 수정은 자위쇼는 접어야했다.
뭐 차라리 거래처직원에게 자위쇼를 안한게 다행인지도 몰랐다.
그래도 완전히 이 노출플레이가 끝내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굳이 혼자서 박스를 찾는다는 핑계로 탑차 바닥을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통화를 마치고 돌아온 택배기사도 이젠 찾을 박스가 없다고 말하려다가 알몸에 가까운 모습으로 개처럼 박스사이를 기어다니는 수정의 모습을 보고는 조금더 즐기기로 한다.
거래처에선 욕 좀 먹겠지만...

잠시후 여직원이 돌아왔다.
“오래 기다렸지?”
여직원은 급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혼자 고생하고 있을 수정을 생각해서 빠르게 돌아왔다.
그때 여직원의 눈에 보인건, 수정이 트럭안쪽을 향해 머리를 바닥에 쳐박고, 엉덩이를 한껏 치켜들고 뭔가를 찾는듯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더구나 한쪽 다리는 좀 높은 박스에 힘겹게 올려놓고 있었다.
덕분에 허벅지가 있는대로 벌어져서 수정의 항문이 얇은 끈 너머로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보지도 일부가 보인다.
티팬티의 보지부분은 절반정도 젖어있었다.
수정의 엉덩이사이로 바닥에 닿아 넓은 영역에 퍼져있는 수정의 탄력넘치는 가슴도 보여진다.
수정은 여직원의 말을 못들었는지, 뭔가를 계속 찾는다.
“아… 지금 서류철 박스를 못찾아서요…”
택배기사가 지금 수정이 뭘하는지 설명해주는데, 뭐가 찔리는지 여직원을 똑바로 쳐다보지는 못한다.
‘아니, 한쪽 다리는 왜 저기에 걸치고 찾는거야… 아무리 봐도 불편해 보이는데…’
“수정씨!”
여직원은 힘들어 보이는 자세로 박스를 찾는 것에 의아해 하며, 다시 수정을 부른다.
“네!”
수정이 고개를 돌린다.
눈이 게슴츠레하고, 얼굴이 상기되어 있는 수정의 얼굴이 보인다.
여직원의 느낌상 수정은 뭔가 작업을 했다기 보다는 섹스를 한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박스는 찾았어?”
“아뇨…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네요”
수정은 한쪽 다리를 박스를 걸친 힘든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대답한다.
“아니 근데 왜 힘들게 한쪽 다리를 걸치고 찾아?”
“아… 이거요…”
이건 트럭기사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킨 자세였다.
수정은 박스찾는 작업과 아무 상관없고, 오히려 힘들게 하는 이 자세를 그대로 취해줬다.
“이쪽 바닥이 모래가 좀 있어서요… 여기 무릎을 대면 좀 아파요…”
수정은 택배기사를 대신해 이 의미없는 자세의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설명해준다.

엘리베이터안…
수레에 비품들을 잔뜩 싣고, 여직원과 티팬티와 대일밴드차림의 수정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아니 박스 합친걸 왜 그렇게 오랫동안 생각을 못했대? 정말 웃기는 아저씨야!”
엘리베이터 거울벽에 비친 수정의 티팬티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여직원이 말한다.
“그러게요…”
수정은 여직원 말에 맞장구를 치지만, 별로 불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 수정씨만 고생했네… 어 근데, 뭐야? 팬티가 젖었네”
수정의 티팬티가 애액때문에 딱 절반정도가 젖어있었다.
“어? 이게 뭐지?”
보짓물이라고 말할수도 없고 수정은 대충 둘러댄다.
“아… 트럭바닥에 물이 좀 흘렀던데, 거기에 좀 닿았었나봐요…”
“그래? 택배트럭에 왠 물?”
“택배물건중에 뭔가 액체가 있었나보죠…”
“그런가? 사무실용품만 나르는 트럭일텐데… 왠 물이지?”
“글쎄요…”
수정이 말문이 막히고 우물쭈물해댄다.
“암튼 수정씨 오늘 하루종일 옷이 젖어서 고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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