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화상채팅에서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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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8번이라..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다시 마이크를 건네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노래를 불렀더니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아직도 어두워질라면 멀었군..

밖은 훤~~~ 한데..

채경 : 노래를 부르니 배고픈데..

나 : 뭐먹고 싶어 ?

채경 : 글쎄..

어느새 손을 잡고 걷는 것이 상당히 자연스러워 졌다.

땀도 안나네 ? 흠..

경쾌한 콧노래를 부르면서 같이 걸어갔다.

아오~

처음에는 떨려서 못느꼈는데

다시보니 손이 엄~ 청 부드럽다...

이게 사람손인가 ? 싶을 정도

음식점을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꽤 걷다보니..

이젠 사람들의 눈총도 .. 익숙해진다..


사람1: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지... 에휴~~

사람2: 분명히 남자가 돈이 많을거야 ~~

-.-

우째 귀가 간질간질 했지만 꿋꿋하게 가던길을 걸어 나갔다.

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정처없이 걷고 있다가.

그냥.. 그닥 가격이 비싸지 않은 칼질하는 경양식집을 들어갔다.

채경 : 우아~ 이런데 비싸지 않아 ?

나 : 후훗~

사실... 둘이 먹어도 3만원이면 뒤집어 쓰는 ... 그런 곳이었다.

모 요즘은 분위기 좋은 곳 잘나오니깐..

돈까스랑 스테이크류를 시켜서 나눠먹었다.

칼질하면서.. 음료 먹어가면서...

장난 치면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 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그렇게 식사시간이 끝났다.

물론 식사 내내 사람들의 쳐다보는 시건을 느끼는 것은 보너스고

(자식들 촌스럽기는 ~~)


사람들의 눈길을 한눈에 받는 미녀와 같이 다닌다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렇게 나쁜일은 아니었다.

은근히 으쓱~ 해지는 기분..



처음에는 눈이 마주치는 사람마다..

사귀는 사람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라는 사인을 주면서 다녔지만.

지금은 어깨 확~ 펴고..

"이여자는 내여자야~~!!" 하는 듯이 돌아다녔다

(인간아~~)

문제는

밥까지 먹었는데도 아직 밝다는 것이다.

채경 : 오빠.. 나 영화보고 싶어 !

나 : 응 ? 요즘 재미있는거 하나 ?

채경 : 나 색즉시공 아직 안봤는데..

나 : 에 ?


음...가만..

정리를 해보자..

.............................. 머리속이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1. 색즉시공은 야한영화다..

.............일단 이건 중요한게 아니다..(중요하긴 하지만.. --;)

2. 색즉시공은 개봉한지 한참지난 영화다..

.............이제부터 조금씩 중요해지기 시작한다.

3. 개봉한지 한참지는 영화를 볼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다

1) 집에서 어둠의 경로로 보거나 비디오를 빌려보는 것

2) 비디오방을 가는것


물론 지금 1) 번은 아닐 것이다.

그럼 결론은

비.디.오.방~!!!!!! 빙고~!!!


진지한 표정으로 (침흘리면서) 채경이를 그윽~히 바라봐줬다.

채경 : 왜.. 내얼굴에 뭐가 묻었어 ?

나 : 아.. 근데.. 이미 영화관에서 다 내렸을텐데..

우리....(머뭇) 색즉시공을 어떻게 볼까 ?

채경 : 어? 영화관에서 안해 ? 그럼 ... 다른 영화 보지 모..~~

나 : (우엥~~!??)

떨떠름한 표정의 나를 잠시동안 바라보면 채경이의 얼굴에서 웃음이 터졌다~!!

채경 : 하하하하하~~~

나 : ??

채경 : 오빠.. 늑대네? 하긴 만난곳이 그런곳이니..

나 : (모라고 변명을 해야하는데.. 우쒸~ 나는 그런생각없었거든 ? 니가먼저 말해놓고)

채경 : 그래.. 오빠가 원한다면 비디오방 가서 보지 모... 히~ 가자~!!


뭔가 속은 듯한 느낌으로...근처의 비디오방 물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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