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고 사랑 - 3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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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때가 된 것 같았다.
그녀가 이 이상의 행위에 대한 충분한 상상이 갈 것임에도 불구하고 거부하거나 밀어 내려는 몸 짖은 아니다.
그것은 현석을 한 남자로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더 이상 망설이거나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
수풀 아래의 동굴에는 뜨겁게 흐르는 샘물이 넘쳐 나고 있었고, 그곳에 들어오는 그 어떤것도 흔적도 없이 녹여 버릴 듯, 뜨거운 열기와 후끈한 증기가 함께 어울려 있다.
입술은 여전히 그녀의 입술과 맞대어 있고, 그 안에서 혀는 춤추며 서로를 희롱하고 있었다.
현석은 한 손으로 자신의 육봉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의 그 끓어 넘치는 미끄러움을 간직한 그녀의 꽃잎에 육봉의 끝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가만히 있었다.
그녀는 알 것이다.
현석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미 성숙한 여인인 그녀가 모를 리가 없는 것이다.
힘을 조금 주어 밀어 보았다.
그녀가 섹스의 경험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 지 못하기 때문에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했다.
꽃잎 속.
그 활화산 같은 동굴의 입구를 찾았다고 해서 한꺼번에 밀어 넣는 것은, 그래도 조금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너무나 심한 고통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을 현석은 알고 있다.
얼마나 경험이 있건 상관없이 그녀는 미혼의 여성이니 적절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았다.
"하아...."
손을 떼지 않은 상태로 아래위로 조금 움직였다.
그녀의 미끄러운 타액이 현석의 육봉의 끝에 젖어들며 조금은 쉽게 그녀의 꽃잎속으로 슬며시 움직였다.
이제 누르기만 해도 그녀의 동굴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리라.
현석은 이제 손은 놓았다.
그리고 육봉의 끝이 꽃잎속에 반쯤 걸쳐진 것이 느껴졌다.
현석은 조금 더 힘을 주었다. 아주 조금 밀려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아하..."
두 사람의 입술이 서로의 입술을 덮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단말 음성이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뒤로 조금 빼었다가 다시 살짝 밀어 넣어 보았다.
육봉의 머리부분이 겨우 들어간 것 같은 데도 미끄럽긴 하지만 빠듯한 느낌이 든다.
현석의 육봉에 그녀의 몸 속에서 끓어서 흘러넘친 그녀의 타액이 아직 충분히 젖지 않아서 그런것일까?
아니다.
살짝 밀어보자 그녀의 동굴속에서 흘러나온 미끄러운 타액으로 인해 육봉의 앞부분이 젖어있고, 그로 인해 손쉽게 이동은 하면서도 쉽게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지는 않았다.
조금 더 밀어 보았지만 빠듯하게 밀려 들어가는 느낌이 묵직하게 전해져 왔다.
현석은 그 상태에서 조금씩 앞 뒤로 움직여 보았다.
앞뒤로 몇번을 움직이자, 현석의 육봉에 그녀가 흘려낸 타액이 조금 더 묻어나면서 더욱더 미끄러운 느낌이 든다.
빠듯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미끄러운 느낌으로 보아, 진입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하다.
그녀의 꽃잎이 현석의 육봉의 끝을 살짝 누르는 느낌이다.
그 눌림은 한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몇번을 연속적으로 하는듯 하다.
비록 눈으로 보지 않고 육봉의 끝으로만 느껴지는 것이지만, 마치 왜 입구에서만 그러고 있어? 빨리 들어오지 않고? 라고 재촉하듯 하다.
그녀의 꽃잎의 움직임과 함께 그녀의 허벅지와 하복부가 같이 움직였다.
"아하, 하아항......."
흥분으로 차 오르는 느낌을 입을 악물고 참는 듯, 그녀의 신음은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고 있었다.
그녀는 두 무릎을 구부렸고, 그 무릎이 현석의 허리 부위를 잠깐씩 죄었다.
현석은 그녀의 꽃잎 속으로 반쯤 진입한 상태에서 좌우로 그의 육봉을 천천히 흔들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앞 뒤로 약간씩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현석은 이제는 시점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되자 그녀가 하복부를 살짝 쳐 받쳐 오는 시간을 이용하여 아래로 힘껏 눌렀다.
현석의 육봉이 푹 소리를 낼 것처럼 뿌리까지 한 번에 힘차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아흐.. 하악....."
그녀의 신음소리가 비명처럼 울려왔다.
그러면서 그녀는 현석을 힘껏 끌어 안았다.
그녀의 손이 닿은 현석의 어깨에서 아픔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의 두 다리가 현석의 허벅지를 힘껏 조였다.
그러다가 그녀의 두 발이 현석의 등 뒤로 올라가는 것 같다.
이제 비로소 한 몸이 된 것 같다.
그래, 정말 이제는 완전하게 한 몸이 되어 두 사람이 극적인 쾌감 속에 던져진 것이다.
현석은 평생을 소원했던 숙제를 비로소 이제 막 시작한 것 같은 쾌감이 밀려왔다.
육봉을 감싸는 뜨거움, 그리고 깊이 결합되어 하나가 된 두사람의 몸의 일부를 적시고 있는 촉촉한 미끄러움.
그녀의 동굴 속으로부터 전해지는 뜨거움과 그 촉촉한 미끄러움은 육봉을 매개로 현석의 몸으로 전해지며 마치 이 세상에 처음으로 제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 쾌감을 전해 주는 듯 하다.
그리고 육봉이 뿌리내린 현석의 몸 안쪽으로 세차게 몰아치더니 온 몸에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한다.
하아…
온 몸이 느끼는것과는 다르게 머릿속은 하얗게 변해버린듯, 마치 머리속에서 끓어 넘친 증기가 현석의 코와 입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현석은 그 느낌 그대로 미동도 없이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녀의 가쁜 숨이나, 현석의 거친 호흡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녀의 몸이, 그녀의 동굴이 현석의 뜨거운 육봉을 받아들여서, 그것이 무었인지 알고, 느낌에 적응할 얼마간의 시간을 주고 싶었다.
“흐으, 아하아..”
그녀의 숨소리도 아닌, 콧소리도 아닌 오감을 자극하는 신음이 현석의 귓가에 울려왔다.
그 신음은 현석의 몸의 무게가 가해지고, 육봉이 그녀의 살을 헤집고 몸 속으로 파고들자, 마치 몸 속 깊은곳에 채곡채곡 덮어두었던 몸의 소리가 몇겹으로 덥힌 몸의 부분 부분을 열고 나오는 소리 같았다.
그 소리와 함께 현석은 몸을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녀의 몸이 마치 경련하듯 움직였다.
의도를 가지고 밀거나 당기는 것이 아닌, 자의와 상관없이 온 몸을 뒤 흔들며 나타나듯 그녀의 몸이 파닥거렸다.
현석은 입과 입은 맞닿아 있지만, 그녀의 동굴속으로 현석의 육봉을 밀어 넣으면서 중단된 혀의 움직임을 다시 시작했다.
혀끝으로, 그녀의 혀의 아래쪽을 이리저리 문지르다가는 그녀의 혀를 밀었다.
현석의 그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듯 그녀의 혀가 따라움직였다.
현석은 천천히 육봉을 빼 보았다.
“아하아..”
현석의 빼는 동작에 그녀의 두 다리가 다시한번 현석의 허벅지를 조였지만, 그보다는 현석의 어깨에 가 있는 그녀의 손에 조금 더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천천히 빼 내오던 동작에서 다시 그대로 바닥으로 내려 찧듯이 빠르게 눌렀다.
“앗. 하으으.”
그녀가 된 신음을 뱉아냈다.
그러면서 현석이 하복부를 자신에게 힘주어 누르는 그 동작에 그녀의 두 다리가 현석을 힘껏 조였다.
“하아아..”
몇번을 그렇게 반복한 현석은 이번에는 깊이 결합된 상태에서 현석의 하복부를 천천히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그녀의 두 팔이 현석의 어깨에서 허리로 내려갔다가는 다시 어깨를 지나 목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그녀가 현석의 목을 휘어 감더니 있는 힘껏 당겼다.
현석은 그 힘에 딸려갈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한쪽 귀 옆으로 머리가 당겨갔다.
“아하아..”
그녀의 입이 현석의 귀 옆에 닿자 그녀의 신음과 미세한 목소리의 떨림까지도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거친 호흡이 현석의 귓전을 간지럽혔다.
흡, 하아..
현석 역시 그녀의 귓전에 거친 호흡을 풀어 놓을 수 밖에 없었다.
그녀가 두 팔을 있는 힘껏 당기자 현석의 가슴에 밀착된 그녀의 젖가슴의 탄력이 더욱 더 강하게 전해진다.
그녀의 몸 위에 현석이 체중을 싣고 있었기에 아까부터 그녀의 가슴의 탄력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녀가 현석을 당기는 힘으로 마치 바람이 가득 들어간 고무장갑의 입구를 바람이 새지 않도록 힘껏 잡고서 부풀어 오른 부분을 팔로 부비는 듯한 느낌이 전해진다.
그것은 탄력이 있다 라는 말 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한, 쫄깃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그녀의 동굴속으로 들어간 현석의 육봉은 그녀의 힘껏 조이는 두 다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깊이 결합된 상태였지만, 동굴속의 뜨거움은 마치 용암이 끓어 넘치듯 현석의 육봉을 녹여버릴 듯 했다.
현석은 다시, 엉덩이를 뒤로 조금 빼 보았다.
그녀가 그 느낌을 느꼈는지, 두 다리를 한번 파르르 떨더니 조금 힘을 풀어주었다.
“하아아… 흐억…”
그녀가 내 뱉는 깊은 숨과 신음은 마치 호흡이 끊어 졌다가 이어지듯, 하는 느낌이 들면서 더욱 거칠고 숨가쁘게 몰아 쉬었다.
그때부터 현석이 육봉을 조금 빼 내면, 그녀가 약하지만 살짝 힘을 풀고, 현석이 내려 누르면 그녀가 있는 힘껏 조여오기를 반복했다.
현석은 가능하면 뺄 때는 천천히, 그리고 다시 밀 때는 빼는 것 보다는 빠르게 좌우로 움직이면서 그녀의 몸 속으로 뜨거운 육봉을 쿵쿵 소리가 날 듯 찔러 넣었다.
그러나 현석의 육봉이 내뿜는 열기보다, 그녀의 동굴안에서 끓어 넘치는 뜨거운 용암의 열기가 모든 것을 삼켜버리고, 그리고 녹여버릴듯이 격렬하게 파도치고 있어서 현석은 현석의 몸 전체가 마치 불길에 휩싸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그녀의 몸 속에서 현석의 뜨거운 육봉은 미끄럽게 움직였고, 움직이는 맨 살이 미끄러지며 내는 반복적인 소리와 그녀가 흥분에 겨워 토해내는 단속 음이 반복 되었다.
"하아아....... 아하아.......”
악간은 불규칙적인 그녀의 거친 숨소리는 온 방을 가득 메우고 메아리 치고는 울림을 더해서 다시 들려 왔다.
그녀의 호흡과 동굴에서 끓어 넘치는 용암의 열기와 그 속에 잠겨있는 현석의 육봉이 그 뜨거움에 견디지를 못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현석은 정신을 가다듬고 그녀를 조금씩 리드하기 시작했다.
왼손은 그녀의 목 아래로 넣어 두사람이 더욱 더 밀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오른손은 그녀의 엉덩이 아래로 내려서 현석의 움직임에 맞추어 반응하도록 손에 힘을 주어서 움직였다.
처음에는 현석의 손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격렬하게 움직이던 그녀도 현석의 오른손의 동작에 따라 보조를 맞추어 나갔다.
“아하아아..”
“학.. 하아..”
“하아아아..”
그녀의 몰아쉬는 호흡은 현석의 귓전에서 더욱 더 신경을 자극하여 극한의 흥분상태로 몰아갔지만, 현석은 정신을 차렸다.
방안은 그녀의 신음과 현석의 거친 호흡으로 점점 더 메워지고 있었고, 그 격함이 더욱 더 심해져 가고 있다.
그녀의 다리가 다시 현석의 허리께로 올라 왔다.
무릎은 허리에, 그녀의 발꿈치가 현석의 엉덩이에 올라간듯 하다.
현석의 움직임에 따른 그녀의 움직임이 한결 유연해 졌다.
그러나 유연해 지긴 했어도 그녀의 굽혀진 무릎과 현석의 엉덩이에 올라간 발 뒷꿈치로 마치 용수철처럼 탄력있게 반응했다.
그녀의 손이 한손은 어깨를 넘어서, 다른 한손은 허리를 넘어서 현석의 등에 가 있었지만, 그녀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듯 함번씩 있는 힘껏 당겼다.
“하아아.. 미치겠어…”
“아하아…. 나.. 하아아.. 좀…”
“하아.. 어떻게 좀…”
그녀의 단말마 같은 음성이 현석의 귀에 들려오며 그녀의 하복부가 마치 파닥거리기라도 하듯 한번씩 요동쳤다.
그녀의 입술을 현석의 입술을 찾아왔고, 입술과 입술이 합쳐지자 곧바로 현석의 혀를 빨아들였다.
현석은 그녀가 있는 힘껏 그녀의 입 안으로 빨아들이자 혀끝을 그녀의 입 안으로 들여 보냈다.
마치 혀를 당겨 뿌리채 뽑아낼 듯 그녀는 강하게 빨아들였다.
그리고 그녀의 혀가 현석의 혀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녀의 혓바닥의 매끄러운 감촉과 젖가슴의 탄력, 그리고 깊숙하게 결합된 하복부를 통해 느껴지는 살갖의 뜨거운 느낌은 온몸이 서로에게 밀착되어 전해지는 아름다운 음악처럼 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쾌감이 이보다 더할 수 있을까?
현석의 육봉을 꼭 죄고 있는 그녀의 동굴이 주는 그 느낌은 이제껏 느끼던 그것과는 또 다른 쾌감을 주고 있다.
현석의 하복부에서 육봉의 뿌리가 위치한 그 깊숙한 안쪽 그 어딘가에서 이제는 끓어서 스스로를 가둘수 없다는듯 넘치려는 신호가 오고 있었다.
언제쯤일까?
그리 오래지 않아 현석의 몸속의 용광로는 더 이상의 열기를 견디지 못할 것 같다.
“하아아..크억.”
그녀의 호흡도 격해졌다.
그녀와 시간을 맞출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녀와 이렇게 결합된 것이 너무 좋아서 흥분한 탓일까?
그녀의 끓어 넘치는 둥굴을 가득 채우고 들어간 현석의 육봉이, 그녀의 뜨거움을 견디지 못한 탓일까?
반응으로 보아서는 그녀도 멀지 않은 것 같은데도, 그녀는 그것에 대해 달리 반응이 없다.
다만 그녀의 엉덩이는 격한 율동을 하듯 요동치고 있고, 이따금 호흡이 끊어질 듯 격하게 내 뱉고 있었다.
"아하아아..”
“하아아.. 제에.. 발..”
“아하아아..”
그녀의 절규는 갈수록 심해져 갔다.
그렇지만 이 동작을 멈출 수는 없었다.
"아항.... 이제...그만.. 그....."
그녀는 흥분으로 인해 연결되지 않는 말을 더 입술 밖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떨림의 한 가운데로 침몰해 들어갔다.
어느 순간.
갑자기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면서 오히려 그녀의 두 다리는 현석의 허리를 힘껏 감아왔다. 그리고 두 팔은 그의 목을 더욱 힘껏 조여 왔다.
아, 몰랐다.
그녀가 절정에 이르고 있음을.
그녀는 그것이 무었인지 몰랐던 것이 틀림 없다.
현석도 그 깊은 심연의 아래쪽에서 끓어서 넘치려는 것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는데,
그녀의 동굴.
그 속의 깊은곳에서 넘칠 듯 넘칠 듯 넘치지 못하고 있던 그 뜨거움이 이제 마침내 견디지 못하고 폭발하여 튀어 오르는 것 같다.
현석의 육봉을 조여 드는 강한 느낌.
마치 손으로 빨래를 짜듯 강하게 조여 온다.
현석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지만, 그의 육봉을 상하로 움직이는 동작이 불가능할 정도로 강하게 조여 왔다.
그리고 그녀의 몸 속으로부터 마치 화상을 입을 만큼 뜨거운 것이 현석의 육봉을 중심으로 좌악 흘렀다.
그리고 그녀가 경련하듯 온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의 꽃잎은 현석의 육봉을 마치 터뜨리기라도 할 듯 강하게 조여들면서 뜨거움을 쏟아냈다.
그 뜨거움은 온 몸을 모조리 태우고도 남을 만큼 강하게 현석에게 전해졌다.
“아흐흐흐.”
그녀의 동굴이 현석의 육봉을 조여드는 것, 그것보다 더 아프게 그녀의 손이, 그녀의 두 팔이 현석의 어깨를 당기고, 두 다리가 현석의 허리를 졸랐다.
“하아아아아아앙…”
흐음.
아, 견딜 수가 없다.
조금 전까지 참으려고 애를 썼었다.
그녀가 언제쯤 절정에 도달하게 될지를 몰랐기에, 몸 속에서 끓어 넘치려고 하는 것을 이를 악물고 참았는데, 방금 그녀가 단말마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면서 뜨거운 용암을 분출했다.
그것이 온 몸을 더욱 더 뜨겁게 달구고, 가쁜 숨과, 살냄새에 섞인 알 수 없는 향기와 함께 전신을 파고들자 현석 또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녀는 처음의 그 격한 움직임 보다는 덜했지만, 몸이 쏟아내는 그 격렬한 쾌감을 견딜 수 없는듯 다시한번 허리에 힘이 들어가며, 이번에는 몸 전체가 활처럼 팽팽하게 휘어졌다.
그 동작은 현석의 몸을 위로 밀어 올리며, 육봉이 끊어질 듯 조여왔다.
그때였다.
파박, 파바박.
몸이 소리를 대듯 현석의 몸속 저 깊은곳에서 불꽃이, 튀었다.
그리고 그것은 현석의 등줄기를 따라 번개가 치듯 불꽃이 퍼져 나간다.
그 번개는 등뼈의 중심이서 온 몸을 휘감으며 머리끝까지 튀어 나갔다.
그리고, 현석의 하복부 깊은 곳에서 끓어 넘치려든 그것이 걸리는 모든 것을 다 녹이고 다 태워버릴 듯 몸속으로부터 뜨겁게 분출했다.
하아~
“아하아..”
이번에는 현석이 쏟아내는 뜨거운 용암에 그녀의 동굴이 혹시 화상이라도 입은것일까?
현석이 육봉의 끝에서 그 무언가가 분출하는 것을 그녀가 느끼고, 그녀를 힘껏 껴안으며, 그녀의 동굴속으로 더욱 더 깊이 결합하자, 그것에 맞추듯 그녀 역시 현석을 으스러질 듯 껴안았다.
그리고 두 다리는 현석의 엉덩이를 힘껏 조여왔다.
한번 있는 힘껏 쏟아내는 용암은 늘 그러하듯 현석의 몸을 이리저리 가로지르며, 온 몸을 정신없이 달려서, 마침내 머릿속까지 치고 들어가서는 미릿속에서 펑 하며 커다란 불꽃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몸 속에 가득 넘칠 듯 뜨거운 기운을 다시 한번 강하게 쏟아냈다.
상쾌한 느낌.
머릿속에서 피어오르는 화려한 불꽃
마침내 몸의 한쪽을 뚫고 쏜아져서는 그녀의 동굴 속으로 쏟아낸 용암보다 더 뜨거운 사랑.
그것은 사랑이었다.
(계속)
화이트 크리스마스 였으면 좋겠지만,
그건 꿈일뿐인 이브이군요.
즐거운 성탄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뜨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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