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회고담 시리즈 - 1부9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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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 선배님회고담 ~ 95 (목포의 눈물 ~ 모녀 기타?)


민박집 주인내외께 ~
따뜻한 방, 깨끗한 이부자리에서 편히 잘 잤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시원한 자연산 도미 지리탕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 뜻 깊은 보길도를 떠났다


(참고 :
둥글며 몸이 길고 납작한 도미는 황색, 홍색, 회색, 검정색 등의 빛깔을 띠는데
그중 붉은빛을 띤 굵은 "참돔"을 가장 알아준다고 한다

예부터 도미는
행운과 복을 불러오는 물고기라 하여 생일이나 회갑 등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오른 귀한 물고기 ...
평소에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 살지만 산란기를 앞두고 가까운 바다로 나오는데

도미는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물론,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회복기 환자에게 좋은 식품으로 손꼽히고
겨울철 ~ 봄철 씨알이 굵은 도미,
그 중 살이 희고 육질이 연하고 쫄깃한 참돔은 최고의 횟감으로 꼽힌다고 함)



배를 타고 ~
해남 땅끝으로 되돌아 나와 ~ 버스에 올라
영암군 독천 낙지마을에 들려 연포탕 점심을 먹는데 ~ 시원한 국물이 별미였다


"아빠 ~ 오늘의 행선지는 어느 방향으로 향하시는 거예요 ~?"

"음 ~ 여기서 버스타고 용당이란 곳에 가서 ~ 다시 도선을 타고 목포로 건너가자꾸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옛노래가 유명하잖니?
목포에서 하룻밤 자면서 또 다음 행선지를 의논하기로 하고 ~"


"아빠 ~ 그렇게 계속 돌아다니시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

"괜찮아 ~ 걸을수록 다리에 힘도 생기고 ~ 발걸음이 점 점 가벼워지는 것 같구나 ~"


점심을 들고 나서 ~
독천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용당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명순이가 서울 집에 안부전화를 드려야겠다고
잠시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무슨 이야기를 한참이나 재잘거리더니 ~

빙글빙글 웃는 얼굴로 내게 다가와 ~ 귓가에 소곤소곤 ...


"엄마가 아빠를 많이 보고 싶어한다는 말씀 전해달랬어요 ~ 히히히"


목포는 유서 깊은 항구도시였다 ~!

일제침략기에는 ~
우리나라 모든 항구가 무역이 아닌 수탈을 위한 창구역할을 하였다

목포, 군산, 장항, 인천, ...
여수, 삼천포, 통영, 마산, 부산, ...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질 좋은 쌀을 비롯 각종 농수산물과 광산물, 기타 군수품 재료를 반출해간 곳,


유달산에 올랐다 ~
(높이 230m 목포의 주산, 화강암(맥반석?), 노적봉, 유선각, 달성각 등이 있음)

산의 정상인 일등바위에 오르자
1월의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왔지만 동서남북 사방이 탁 ~ 트여,
푸른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신안군의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 손에 잡힐 듯 다가와
청정지역 푸르른 다도해의 참 멋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고,

그 경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
목포역, 삼학도, 부둣가, 재래시장 등의 번화가에는
일본인들의 잔재가 남아있는 듯

미로처럼 복잡한 시가지와 건물들이 우리들 발아래로 바둑판처럼 어지럽게 펼쳐저 보였다


유달산 중턱에 있는 관음사에 찾아가 부처님 전에 참배드리고
해가 저물어 어둑해진 목포 시가지를 명순이와 손잡고 천천히 걸으면서


"명순아 ~!
저녁식사는 무얼 먹을까~?"

"배가 부르니 저녁은 조금 늦게 먹기로 하구요 ~ 목포역 구경을 하고 싶어요"

"어엉 ~?
목포역에 가서 무엇을 볼려구~?"

"그냥 ~ 일본인이 지어논 옛 건물을 보고 싶어서요"


저녁 7시가 조금 지나 목포역에 갔는데 ~
서울발 새마을 열차가 막 도착하였고

승객들 사이에서 새색씨처럼 화사한 투피스와 밍크 코트로 곱게 단장한 순심누나가
방글방글 웃으며 우리들 앞에 불쑥 나타났다


"어어 ~! 이거 누나가 목포엔 왠일이세요 ~! "
"흐흠 ~! 내가 갑자기 목포에 나타나니 반갑고 좋아 죽겠지 ~? "

"엄마 ~! 내려오면서 수고 많으셨어요 ~"


허허허
호호호
히히히



깜짝 쇼 ~!
순심누나의 목포 등장 ~!

놀랍고, 반갑고, 기쁘고 ..... 연출 김명순,? 주연 김순심,?


어쩌면 모녀가 똑 같은 깜짝쇼로,
사람 놀래키길 잘하는지 ~

명순이는 지난해의 마지막날 12월31일 남해보리암에 불쑥 나타났고,
순심누나는 1월7일 목포역에 아무런 예고없이 등장한 것이다


사실은 ~ 점심을 먹은 후,
명순이가 서울의 순심누나와 직접통화 (지난밤 보길도에서의 부녀간 썸씽 보고는 비밀?)

엄마가 급히 내려오면 ~
아빠의 건강을 되찾는 기적이 생길 것 같다고 ~
아빠의 솔직한 고백을 들었는데 ~ 이 세상천지에 엄마를 제일 사랑하고 있다고 ~

엄마 아빠의 뜻 깊은 신혼여행이라 생각하고 ...
엄마 아빠 그리고 명순이의 멋진 추억여행이라 생각하여 ...


최고로 멋지게 차려입고 최대한 빨리 목포로 내려와 아빠를 즐겁게 해드리라고 ~
오늘,
엄마가 목포에 내려오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회할 것이라고 ~

온갖 꼬시미 알랑방귀, ~
회유와 협박에 못이겨
불야불야 서울역에서 새마을열차 타고 급거 목포에 내려왔노라고 .....


손 잡아주고/
포근히 안아주고/ ...
보는 사람들이 많아 키스는 못하고/

반갑게 세 가족이 만나 ~
저녁은 유명한 민어횟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 목포여행 즉석 아이디어 ?

사계절 밥상/
팔도요리 식단/

청운한정식에 특색있는 요리상을 사진으로 선전하면 손님들 반응이 좋을거라고 ...


그날밤의 숙소는 오래된 일본집여관

(중앙여관?, 동아여관?, 정확히 기억 못함)에 투숙하였는데


긴마루와 ~
넓은온돌방 ~
창호지 2중문 ~

벽에는 멋들어진 동양화그림이 걸려있었고
방에 딸린 목욕탕이 상상 외로 컸었는데,
욕실의 벽이나 욕조 등이 화강암? 돌로 만들어져 장중한 무게가 느껴졌다

(애초에 일본가옥을
겉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를 여관으로 리모델링 개조한 듯?)

내가 먼저 간단히 샤워를 하였고
뒤 이어 순심누나가 씻고, 끝으로 명순이가 욕실에서 나왔다

순심누나와 나는 집에서 가져온
유카타 (욕실용 가운 겸 잠옷?)를 입었고
명순이는 보길도 민박집에서 입었던 속이 비치는 얇은 슬립과 팬티만 입고있었다

"명순이 너 ~!
그렇게 속살이 들여다보이는 야한 복장으로 아빠와 일주일간 잠 잤니?"

"응 ..... 아주 편하고 좋았어요 ~"

"금방 20살 되는 말 만한 처녀가 ~ 아무래도 너무 야한 것 같은데 ~?"

"응 ..... 아빠하고는 어릴적부터 이렇게 잤는데 뭘 ~?"


"엄마 말에 자꾸 토를 달면 어떻게 해 ~!
너 스스로 몸을 가릴줄 알고, 부끄러움을 알아야한다는 뜻인데 ~ 아휴, 짜증나 ~!"


"하하하 ~
명순이가 누나에게 일부러 농담 한거예요 ~
이러다가 모녀간에 다투겠어요 ~! 명순이도 그만, 누나도 그만 하세요 ~!

남해 보리암에서는 절복 입고 나하고는 별도로 여자보살들 틈에 끼어잤구요
송광사 민박집에선 방안이 너무 추워서 5일간을 추리닝 입은체 잤어요
어제 보길도에선 방안이 따뜻해 ~
지금처럼 슬립차림으로 처음 잔거에요

이제보니 ~?
누나는 명순이를 단단히 단속하는데 ...
나는 명순이를 무장해제(?)시켜주는 그런 느낌이 드는걸 ~?
이거 졸지에 딸을 탐하는 파렴치한 나쁜 아빠가 되었네 ~!"


"그거봐 ~! 엄마는 뭘 몰라 ~! 히히히"

"못됐어 ~! 아빠처럼 속시원히 말해줄 일이지 ~ 엄마 놀리려고 농담이나 하구 ~ 호호호"


"자아 자 ~! 그만들 해요 ~ 누나와 나는 두 달만에 만났는데 ~ 영 이상하다 ~?"

"뭐가 ~ 이상한건데 ~?"

"글쎄 ~ 영 반갑지가 않나봐? ~ 뽀뽀도 안해주고 ~ 안마도 안해주고 ~
마치 재혼하기 위해 선보러 나온 과부아줌마 같이 따뜻한 정감이 전혀없는 걸~?"


"그거봐 ~!
엄마더러 급히 목포 내려오시라고 전화한 것은 ~
두 분이서 다정한 시간을 갖으시라고 내 나름엔 절묘한 작전을 짠건데 ~
제가 입은 슬립이 야하다고 입씨름이나 하고 있으니 이게 뭐예요~?"

"맞어 ~!
내가 조금 날카롭게 오버런 했나봐 ~ 두 사람에게 미안해용 ~!"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방구석 장농속에 있는 두툼한 솜이불과 요 두 채를 방가운데 맞닿게 펼치고
가운데 내가 눕고 ~
양 옆에 순심누나와 명순이가 나란히 누워 ~
흑백 TV의 9시 뉴스를 조금 보다가 .....


"누나 ~
식당 일이 바쁠텐데 일부러 이곳 목포까지 내려와주어서 고마워요 ~
오늘 ~ 점심시간에 명순이가 일상적인 안부전화를 한 줄로 알았거든요 ~
기차도 오래타면 허리가 뻐근하던데 ~ 내가 허리 안마 해드릴까~?"

"하이구 ~ 됐네요 ~
환자양반이 쌩쌩한 아줌마 안마를 해준다니 그게 말이 되겠어 ~?"


"아빠 ~ 내일은 어디로 가실거에요 ~?"

"글쎄 ~ 고향 가깝고 정겨운 서해안 쪽
영광 법성포 ~ 변산반도 내소사 ~ 선운사 ~ 군산 ~ 서천쪽으로 올라가려고 했었는데
기왕에 엄마가 내려왔으니 ~
셋이 함께 대전 큰형님댁에 잠시 들리면 어떨까 싶구나 ...

지난번 추석에는
내가 병원 입원중이라 고향에 못내려 와 마음이 섭섭했는데,
추운 겨울엔 고향 어머니께서도 대전 큰형님댁에서 지내고 계실테니
이번 기회에 사고 당했던 이야기,
이젠 다 낳았으니 걱정마시라는 문안인사,
아울러 명순이 교육대학 합격했다고 자랑했으면 좋겠구나 ~"


"그래 ~ 김운명차장, 굿 아이디어에 ~ 찬성 ~!!!

어차피 음력 설날 다시 내려오겠지만 ~
이번 기회에 미리 어머님께 인사 올리는게 더 낳을 것 같구나 ~

큰 오빠와 올케 언니는
운명이가 크게 다친 그날밤, 불야불야 서울 올라오셨고
입원 도중에도 두 번이나 문병을 다녀가셨는데 ~ 감사인사를 드려야 도리겠지 ~?

내일 아침 일찍 목포 어시장에 찾아가서
아까 저녁식사 때 맛있게 먹었던
민어, 굴, 고막하고 ~ 신안의 뻘낙지, 흑산도 홍어 등을
푸짐하게 장봐가지고 가서 한 상 차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
요즈음은 날씨가 추워서 기찻간에서도 생선이 잘 상하질 않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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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신새벽에
보리암 요사체 작은방에서 면도를 하면서 명순이와 나누었던
19년만에 감동적인 부녀 상봉(?) 히스토리를 리바이블로 다시 설명하자 ...

누나가 크게 감명을 받아 ~
나의 가슴에다 얼굴을 파묻고 눈시울을 붉혔다


순심누나는 나의 왼팔을 벼게 삼아 내 가슴살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고
명순이는 나의 오른손을 잡고서 꼼지락 꼼지락 ~
모녀가 함께 연주하는 기타와 첼로 음율이 잔잔하게 울려나는 듯 하였다


모처럼 세 가족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은 점 점 깊어갔는데
이야기가 길어지자 ~
피곤하니 먼저 잠 자겠다고 ?

명순이가 옆으로 돌아누우며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쓰고 잠을 청했다


(엄마 아빠에게 의도적인 섹스타임 제공? ~ 관전의 즐거움을 위한 분위기 조성?)


잠시 후,
누나가 일어나 방안의 전등불을 끄고는 명순이의 쌕~쌕 얕은 콧소리를 확인 후,

우리가 덮고 있던 이불을 사르륵 걷어내고
소리를 죽여가며 키스와 애무 오랄서비스를 시작 ~!
컴컴한 어둠속에서 벌거벗은 남녀가 펼치는 무언극 판토마임 ~!

처음에는 내 거시기가 흐물흐물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했는데
누나가 침을 가득 묻혀가며 현란한 혀놀림을 펼치자
서서이 기지개를 켜면서 우뚝 ~ 솟아나니 시작하였다


누나와 내가
서로의 귓가에다 모기날개짓 소리처럼 소곤소곤 속삭이는 사랑의 세레나데 ~!!!

(세레나데 = serenade = 저녁음악"의 뜻. = 이탈리아어 sera와도 관계가 있다)

"어 ~!
흐흡 ~!
어쩌면 이럴 수가?"

"운명이가 진짜 살아났구나 ~!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 XX ~! 쭈욱 쭈우욱 ~!"

"20년전 신당동에서의 첫날 밤처럼 ~ 오늘 새 기분으로 즐겨보자구나 ~ 흐흥 ~!"

"옆에서 명순이가 다 듣겠어요 ~!"

"금방 잠 든 것을 확인 했는데 ~?"


"명순이도 이젠 다 자란 숙녀잖아요 ~
남녀간의 섹스행위를 다 알 건데 ~ 부모로서 딸 앞에서 체통을 지켜야 할텐데 ~ 쩝"

"아이고 ~!
이렇게 멋지게 살아난 자지를 어찌 그냥 둘 수 있겠어 ~? 호호호
명순이 안 들리게 소리죽여 살살 즐기면 돼요,
그리고 순이는 16살 때부터 우리 곁에서 섹스를 보고 배웠잖어 ~?
내 딸에게도 그렇게 섹스교습 시켜준다고 생각하면 우리 마음이 편하잖어 ~ 호호호"


"아무튼 ~
누나는 섹골이여, 하루라도 남자가 곁에 없으면 못살어요 ~ 후후후"


"입은 틀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세요 ~!
난,
다른남자는 필요없어 ~ 운명이만 내 곁에 있으면 힘이 용솟음 친답니다요 ~"


"와우우 ~!
열 달만에 우람한 내 전용자지를 입으로 빠니까 정말 좋구나 ~! 호호호"

"69로 자세 바꾸어서 ~ 나도 누나 아래를 빨아줄까 ~?"

"아니 ~~
이대로가 좋아 ~!
손으로 내 YY 만져봐 ~!

운명이 만난 순간부터,
애액이 줄 줄 흘러나왔거는 ~ 그냥 쑥 ~힘주어서 밀어넣으면 돼,
그리고 아직은 운명이 몸이 성치 못하니,
제작년 가을 추석 때
옥희네 하숙집 부엌에서 하 듯, 짧고 강하게 한 번만 즐기자구 ~
내일 대전 올라간다면서 어머니께 피곤한 기색을 내보이면 안되잖어 ~?"

"알았어요 ~
그럼 내가 누나 위로 올라가서 박을께 ~"

"아니 그대로 누워있어 ~ 내가 위에서 하는게 더 빨리 끝나거든 ~ 호호호"


어느 틈에 입고 있던 유카타 잠옷을 벗어던졌는지 ~?

희멀건 알몸의 순심누나가 엉거주춤 내 배위에 올라와 수술부위를 피해서 안착 ~!
그리곤 발딱 일어선 XX를 물구덩이 구멍에 "쭈우욱 ~ 미끄덩" 쑤셔넣었다

YY속에 XX가 삽입하는 순간에 ~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내가 눈을 돌려 명순이 누운 쪽을 보았더니 ~

세상에나? ~
명순이가 머리끝까지 덮었던 이불을 살짝내리고

컴컴하지만 흐릿한 음영이 보이는 방안에서 두 눈을 고양이처럼 반짝 빛을 발하며
바로 코 앞에서 벌어지는
누나와 나의 섹스모습을 몰래 관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
찡긋 윙크까지 해주면서 엄지 손가락을 살짝 들어보이는 대담하고 깜찍한 모습을 하였다


허어 ~!!!

이거 졸지에 부모가 씹질하는 모습을 친딸 앞에 내보이게 생겼구나 ~
잠시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열 달 만에 내 XX를 맛보려는 오직 한가지 목표로 한양천리 길을 내려온 누나에게
"그만 하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없게 생겼으니 ~

에라 될대로 되라지? ~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누나의 여성상위 율동에 몸을 맡기고 서서이 동조해 나갔다


언제나 처녀처럼 빡빡하게 쪼여주는 순심누나의 명품 ~!
XX 버섯은 소음순 물렁뼈에 걸려 뻐근하였고
XX 몸통은 오밀조밀 주름진 질벽사이에 끼어
출근길 지하철 안처럼 비좁다고 아우성을 치기 시작하였다


실로 오랜만에 아래 음부의 빈틈없는 도킹이 완료되는 순간 ......
전신의 말초신경들이 모조리 곤두서며 "찌르르르"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다


"우우우 ~ 누나 YY속이 꽉 꽉 깨무는데 ....."
"호호호 ~ 그동안 너무 사용을 안해서 녹 슬었거든 ....."


"누나가 독수공방 했다구? ~ 에이? 아무개 아무개랑 살짝 즐겼겠지 ~?"
"운명이 너 매 맞고 싶어? ~ 지금 막 기분이 업 되는데 김새는 소리 하지마 ~!"

"누나는 역시 프로야 ~!
죽었던 XX를 금방 일으켜 세우는 걸 보면 ~ 흐흐흐"

"아니야 ~ 아무래도 명순이가 너에게 자극제가 된 거 같은데 ~? 내 말 맞지 ~?"


"이젠 누나가 딸까지 의심하고 질투하네요~? 너무 심하구먼 ~ 후후후"

"솔직히 말해줘 ~!
너하고 나 사이에 그 무슨 비밀이 있겠어 ~?
집에서 순이와 내가 그렇게 공들여도 비실거리던 XX가 왜 이렇게 용트림 하는건지?
이번 여행하면서 명순이가 자지를 만져주었지 ~?
빨아주기도 했어 ~?

지난번 급작스런 사고 당시 명순이가 수술상황을 지켜보면서,
헌혈을 해준 이후로는 엄마보다 아빠에게 모든 걸 맡기는 것 같은 느낌인데

뒤늦게나마 친아빠를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
왠지 마음 한켠이 허전하고 뜻 모를 시샘이 일어났거든 ~ ㅎㅎㅎ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
명순이 평소 성격을 보면 스스로를 희생 하더래도 아빠를 살리려고 들거야 ~!

명순이 엄마로서,
명순이 아빠에게 간곡한 부탁인데 .....
명순이는 처녀지신 순결한 몸으로 결혼시켰으면 좋겠어 ~! 꼭 아껴줘야 해 ~!

운명이와 나는 네 살 차이라
어린시절부터 친구 같고 애인 같아서 자연스럽게 몸을 섞은 대사단이 생겼지만

명순이가 윤정, 윤신, 윤일, 윤도, 효순이가 친 동생임을 안 이상은
나와 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을거여 ~
더욱이 학교선생님이 되려면 도덕적으로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하잖어 ~?"


여성상위 섹스를 하면서 ~
평상시처럼 누나와 내가 아주 편한 자세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명순이가 이불속으로 부터 땀이 축축히 젖은 손을 살짝 내밀어 ~
어둠속에 순심누나 눈치 채지 못하게 내 손을 꼭 쥐어 주었다 ...


그리곤 손가락과 손톱으로 내 손등을
한 번, 두 번, 세 번, 꾹 꾹 누르더니

사랑의 징표 ~
사과 반쪽 하트 모양을 그린 뒤에 그 가운데롤 손가락으로 꾹 ~ 눌렀다


그 것은 아빠를 사랑한다는 "큐피트의 화살" 표시였다 ~!

(큐피트의 화살 = 큐피트는 사랑을 퍼뜨리는 꼬마신이다
화살로 상대를 맞추어 그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하는 신,
그렇기 때문에 큐피드의 화살 표시는 첫눈에 반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함)


순심누나는 내 배위에 앉아서 느릿느릿 박음질을 계속하였고,
명순이는 이불속에서 내 손에다 하트문양을 그려주었는데

평소 집에서 순심누나/ 순이각시/ 쓰리섬을 즐기는 체질화 된 (습관?) 내 몸 안에서
눈부신 변화가 급박하게 발생하였다

-. 누나의 질속에 삽입된 XX가 더욱 단단해지고 커졌다
-. 누나는 YY가 찢어질 것 같다고 긴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 나의 허벅지와 누나의 허벅지를 일자로 곧개 뻗어 둔덕과 감씨를 최대한 밀착시켰다
-. 나의 히프(골반?)을 위로 들어올리면서 연타석으로 "탁 탁 탁" 둔덕을 마주쳤더니


-. 누나가 나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혓바닥이 쑥 빠지도록 강력한 키스를 ~
-. 더욱 강해진 내 XX는 누나의 비좁은 YY속을 다 채우고도 넘칠 정도였다

-. 누나가 나의 양쪽 귀를 붙잡고 흔들면서 ~ "나 미치겠어 ~!!! 바로 이 맛이야 ~!!!"
-. 나도 누나의 귓가에 ~ "누나가 너무 좋아 ~!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분이야 ~!!!"


입술을 꼭 깨물면서,
참고 참고 또 참다 못해 ~
곁에 명순이가 있다는 걸 의식하면서도 거칠게 터져나오는 누나와 나의 섹소리 ~!!!


"아아악 … 아아 ….아앙 ~ 운명아 나 좋아 미칠 것 같아 ~!"
"으으윽 ~ 누나 누나 ~ 나도 금방 쌀 거 같아 ~!"

"안돼 아직은 ~!
조금만 참아, 조금만 더 해주면 나도 오를 것 같아 ~!"

"으으으 ~ 오랜만에 섹스를 하니까 ~ 도저히 사정을 참지 못하겠는데 ~?"

"안돼 ~~~ 그럼 빼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하자 ~!"

순심누나가 재빠르게 궁둥이를 들어올리며 여성상위 삽입을 풀어내자 ~
"뿅 ~ 뿌지직"
와인 병마개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애액으로 번질거리는 XX가 질구밖으로 빠져나왔다


한창 열 달아오른 누나는 구멍에서 XX가 빠져나가자 입으로라도 즐기려는 듯,
69자세로 내 배위에 납작 엎드려 (각개전투 낮은철조망 통과자세?)
애액이 찐득이 묻어 번질번질한 내 XX을 걸신 들린 듯, 쭉 쭉 쭉 ~ 빨기 시작하였는데


XX 버섯을 입술로 뽁뽁뽁 빨다가
XX 몸통을 혀로 쭈우욱 ~ 길게 핥아주고
붕알의 주름살을 앞이빨로 살짝살짝 깨물고 ~ 회음부의 급소를 정확히 자극하였다

나는 하체를 바들바들 떨면서
누나의 빵빵한 히프가 뻥 ~ 터져라 손으로 쥐어짜면서
검지,중지, 손가락 두개를 물YY 속에 쑤셔넣고 빠르게 펌핑을 해주었는데


"어으흑 ~ 아아앙 ~ 엄마야 ~ 나 싼다, 보짓물 싼다구 ~!"

누나 보지구멍에서
한줄기 애액이 "찌이익" 분수처럼 쏘아져 나왔다

모처럼만의 섹스에 환장 한 듯, 몸서리를 치며 환호하는 섹녀누나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내 얼굴 가까이 있는 누나의 발가락을 하나씩 이빨로 깨물어주면서
나역시 느끼는 짜릿한 쾌감을 그대로 누나에게 전해주었다


(예전과 조금 다르게 살짝 변화 된 누나의 오랄서비스로 보아
내가 입원해 있을 때
"꿩 대신 닭"이라고 누나가 김남수회장과 많이 즐겼다는 표시가 났지만
내가 이미 허락했던 두 사람의 섹스인데 뭐라고 질투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


나는 누나의 사타구니 홍수난 구멍에다 입술과 코를 파묻고
벌 나비가 꽃에서 꿀을 따 듯, 달콤한 옹달샘 물을 "쭈욱 쭈욱" 들이마셨다

"쯔으읍 ... 쯔으읍 ... 쯔읍 쯔읍 ..."
"아아앙 ... 아아아 ... 하아 하아 ... 하아 ... 아으윽"

나의 집요한 오랄을 즐기고 있던 누나가 최고의 정점에 올라섰는지

69자세 ~
그 상태로 거꾸로 앉은체 YY구멍에 XX를 푹 ~ 삽입시켰고
나의 허벅지를 양팔로 짚은체 앞뒤 좌우 요란하게 율동을 시작하였다


긴 파마머리,
가냘픈 어깨선,
바이올린 기타 처럼 오목한 나선형 허리와,
작은체격에 비해 암팡지고 빵빵한 히프가 ... 흐릿한 방안에서 더욱 요염하게 빛났고

질입구 바로 안쪽에 매달린 오돌톨한 밤송이 G~스팟을
활짝 펼쳐진 XX버섯 핵우산이 박박 긁어주면 누나는 히프를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자지머리 끝이 대음순 질구 밖으로 쑥 빠져나왔다가 ~
순식간에 XX머리, 몸통, 붕알 두 쪽까지 질속에 깊숙이 빠져들어가는 듯,

깊고 얕게 ~
얕고 깊게 ~

삼천일심, 구천일심, 삼칠은 이십일, 구구 팔십일, 동작을 연속으로 즐기더니만

펄 펄 끓는 순두부찌개 처럼 ~
질속에서 허연 보지애액이 부글부글 끓어 넘치면서
허리를 비틀고 고개를 확 ~ 꺽으며 외마디 비명과 신음소리를 내 질렀다


"아아악 ~ 아윽 아윽 ~ 올라왔어 ~! "
"왔다구 ~ 드디어 큰 거 왔다구 ~ 나 죽어 ~! 아앗, 아아아 ~ 아앙, 아앙 ~!"


누나는 자신의 클라이막스 절정의 쾌감을
두 배, 세 배로 느끼려는 듯,
꽉 꽉 쪼이는 질벽에 더욱 힘을 주면서,
회음부에 힘을 잔뜩모아 강한 쪼임을 해주었고

나의 골반과 둔덕에 실린 아담한 히프를 바둥바둥 몸부림 치면서
히프를 위로 올렸다 내려박는 펌푸질을 숨가쁠 정도로 빠르게 하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

옆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두 눈만 빼꼼이 내밀고 관전하고있던 명순이가
내 손을 끌어다 자신의 유방에 얹어주었는데


세상에 ~!

땡 여름 일사병에 걸린 사람처럼 명순이의 온 몸이 펄펄 끓고 있었고
1,200CC 바이클 배기통처럼
두둥 ~두둥 ~둥둥둥 ... 심장에서 큰 북 소리가 울려나왔다


언제,
어떻게 다리를 꺽고 몸을 움직였는지 ~
유방을 만지던 내 손을 아래쪽 음부 근처로 잡아당기더니 ~
앙증맞은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애액으로 홍수난 YY 떡잎 위에다 내 손을 얹어주었다

19살 아다라시 새YY가 얼마나 흥분을 했었는지
사타구니는 축축하다 못해 흥건한 홍수사태가 났고

둔덕은 벌렁벌렁 ~
감씨는 오똑오똑 ~
떡잎은 팔랑팔랑 날개짓을 하며
손끝에 만져지는 부드러운 겉YY가 활라당 대문을 연 듯 질구가 길게 쭉 찢어져있었다


누나의 YY는 절정을 느끼며 움찔움찔 쪼여주고 ...
명순이 YY는 미끌미끌 애액을 흘리며 피조개 뭍에 오른 것처럼 날 유혹하고 있었다



기가 막힌 순간이었다 ~!!!

전신에 오금이 저려오는 순간이었다 ~!!!


나는 누나의 히프를 꽉 붙잡고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며
나의 자지를 누나의 뜨거운 질속에 최대한 깊숙이 자궁구가 닿도록 쑤셔넣었다


"누나 ~ 나 쌀거 같아 ~!"
"응응 ~ 어서 싸줘 ~! 오랜만에 운명이 정액을 가득 받고 싶어~!"


나는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워 뒤쪽을 바라보던 누나의 몸을 획 ~ 앞으로 돌려 앉히고
덜렁대는 조롱박 유방을 손으로 꽉 부여잡아
거만하게 솟아난 유방과 젖꼭지를 이빨로 잘근잘근 이곳 저곳 깨물어주었다


"아악 ~ 아프다 ~ 쎄게 깨물지 마 ~! 이빨 표시가 난다구 ~!"

깨물기를 중지하고 젖통을 손으로 꽉 쥐어짜면서 ~
마치 며칠 굶주린 아기처럼 누나의 젖꼭지를 쎄게 또 쎄게 빨았다 ~

자고로 ~
여자가 남자와 섹스할 때는,
키스와 젖꼭지와 감씨와 질벽 G-스팟이 하나로 연결된 최첨단 전자감응 시스템이다


젖꼭지를 깍 깍 깨물면서 압축기계처럼 쭉 쭉 빨아주니
열달 만에 느끼는 진짜 XX맛에 커다란 둑이 터진 듯 ~!

또 다시 절정으로 치닫는 섹골 순심누나,

스스로 좆 맛에 도취된 듯 .....
궁둥이를 들었다 놨다 ~
YY떡잎은 열렸다 닫혔다 ~
흘러나온 애액은 사타구니와 허벅지를 흥건히 적시고 몸을 움직일 때 마다 ~

"찔걱 찔걱 ~ 뿌직 뿌직 ~ 뽕 뽕 뽕......"

음탕한 섹소리를 내었다

누나의 현란한 움직임으로 자지머리에서 붕알 밑까지 짜릿한 전류가 통하면서
나는 더 이상의 내 몸의 사정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우우우 ~ 나 싸요 ~ 아으윽 ~ 물 싼다구요 ~ 누나 좀 더 쪼여줘 ~! 힘 껏~!"
"오우우 ~ 좋았어 ~ 어서 힘차게 싸줘 ~!"

"어어어 ~ 으으윽 ~ 오우우 ~ 나 죽어 ~!"
"어머머 ~ 나도 또 올라온다 ~ 어머 또 물 싸네 ~! 어쩌면 이리 좋을까 ~!"

"어흐흐흑 ~ 으으으으 ~!"
"아아아아 ~ 어머머머 ~!"

우리 두 사람은 전신을 부르르 경련하면서 ~ 동시에 하늘 높이 치솟아 올랐다


그리고는 ...
파랗고 빨간 행글라이더를 타고서 회전하며 활강하 듯, 서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나의 몸안에 지난 열 달 동안 모아두었던 찐한 정액 덩어리들을
누나의 벌렁거리는 질속에다 몽땅 쏟아부었다

그건 물직한 요쿠르트가 아니라 차라리 찐득한 콜드크림 같았다


기진맥진 .....
귓구멍에 환청이 들리고, 눈 앞에는 올챙이가 둥 둥 떠 다니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누나가 자신의 덜렁거리는 유방 위에 얹혀진 내 손을 떼어내고
나의 목을 끌어안고 가슴팍에 납짝 엎드리며 달콤한 키스를 해왔다

"쯔으으읍 ~ 쯔으읍 ~ 쪽 쪽 ~~~"

"운명아 사랑해 ~!
세 번이나 하늘 높이 날아오른 것 같았어 ~! 호호호"

"나는 오랜만에 대만족 했지만 ~ 너의 몸에 무리가 된 것 아닐까? ~ 호호호"


섹스에 만족한 여자 ~
남자로 부터 사랑을 듬뿍 받은 여자의 웃음소리는 티없이 맑고 곱다 ~ 그리고 톤이 높았다

한 손으로 누나의 목덜미를 꼭 안아주고
한 손으론 명순이의 음부 양날개를 살살 만져주면서

느릿느릿 아득한 나락속으로 ~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은 컴컴한 천장지옥 땅속으로 가라앉는 꿈을 꾸었다


"오늘 누나는 짐승 같았어 ~! 흐흐흐"
"운명이 니가 짐승이었잖어 ~? 호호호"


"그건 20년전 옛날 말이지 ~ 자금은 병든 숫사자여 ~!크크크"
"지금도 운명이는 발정난 늑대 숫놈이야 ~ 나 혼자서는 도저히 못 당해네요 ~!호호호"


"누나의 광란하는 몸짓과 신음소리에 명순이가 깨어나 다 들었어~!"
"호호호 ~ 나도 진즉 다 알았어 ~ 명순이가 엉큼하게 아빠 손을 쥐고 있더구먼 ~"


누나와 내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하자,
명순이가 부시시 자리에서 몸을 반쯤 일으키더니 ~
벌거벗고 찰싹 한몸으로 엉켜있는 우리를 보고선 히죽히죽 웃더니 ~
혀끝을 날름 ~!

그리고는 내 팔을 벼게삼아 다시 누우면서
그때까지 여성상위로 배위에 엎드려 있는 엄마의 젖 한쪽을 만지며 ~ 피식피식 웃었다


"어머머 ~
똥 뀐 사람이 똥냄새 심하다고 더 흉을 본다더니 .....
엄마가 컴컴한 방안에서 내가 깨어난 걸 진즉부터 다 보았다구요 ~?
그러구서도 그렇게 과장되게 몸부림을 치고 일부러 소리소리 내질렀어요 ~

에구 ...
엄마는 딸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나?
정말 요부처럼 이상하고 엉큼해요 ~ 히히히"


"호호호 ~ 요부라고? ~
그래 난 타고난 요부다 ~ 너는 내 딸이니 요부2 맞지?"

"히히히 ~ 요부2 ~?
엄마처럼 아빠에게 사랑 받는다면 나쁘진 않겠네요 뭐 ~!"


"명순아 ~!
오늘밤 엄마 아빠 사랑놀이 처음부터 다 보았지 ~?

부모로서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
옛날 시골의 가난한 집에선 한방에 온 가족들이 모여 잤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부모의 성관계를 자식이 듣고 보고 배워서 장가 가고 시집 갔어요

문맹자 천국인 그 어렵던 시절에 무슨 남녀간 체계적인 성교육이 있었겠니?
엄마도 고향에서 밤마실 돌면서 ~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 성관계 하는 것을 보고서 많이 배운거여 ~! 후후후"


"아빠 말씀대로 엄마는 동네 한바퀴 돌면서 섹스를 보고 배웠어요 ~? 히히히"

"응 ... 예전에는 알게 모르게 ~
그런 재미난 경우가 많았어 ~ 특히 이른새벽에, 호호호"


"히히히 ~ 아빠도 그런 경험 있었어요 ~?"

"나는 막내라고 집안에서 단속이 심했거든 ~
사실 나는 누나에게서 다 배운거여
누나가 내겐 첫사랑 여인이었거든 ~ 하하하"

"우와 ~
내가 알기론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고 매달리는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아빠가 엄마를 못잊어하는 거군요 ~ 두 분이 참 보기에 좋아요 ~! 히히히"


"에구구 ~
순진한 명순이 너는 아빠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말어 ~!
맘만 먹으면 어느 여자건 아빠에게 안 걸려든 여자가 없어요 ~ 프로선수라구 ~!
아빠에겐 여자를 꼬시는 묘한 마력이 있나봐 ~ 그걸 보고 도화살이라고 한다나 ~?"



10개월만에 이루어진 섹스, ~
클라이막스 절정과 엄청난 분량의 사정액 ~!!!

다 자란 친 딸이 바로 곁에서 두 눈 똑똑이 뜨고 보고 있다는 것 때문에
더욱 광분했던 누나와 나의 호홉 맥박 체온이 정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명순아 ~
미안하지만 섹스쇼 관람료는 내야겠지~?
엄마 아빠가 너무 힘이 빠져 꼼지락도 하기 싫어요 ~
네가 욕실에서 물수건 좀 준비해 왔으면 좋겠다 ~ 딸 서비스 좀 받아보자구나 호호호"

"히히히 ~ 걱정 마세요 ~ 제가 뒤처리를 다 해드릴게요 ~"


명순이가 물수건을 준비하려고 이불속에서 일어났는데
얇은 슬립은 어깨까지 말려 올라가고, 작은 팬티는 무릎까지 내려진 상태 ~?


"호호호 ~ 명순이 너도 주책이야 ~ 옷차림 좀 봐 ~! "
"몰라욧 ~! 아빠 엄마 탓이라구요 ~! 히히히

그렇게 헝클어진 옷차림으로 쫓기 듯,
욕실에 들어간 명순이가 물수건 두개를 짜왔다

오랫만에 광란의 섹스를 끝내고 ~
전신에 힘이 쑥 ~ 빠져
강시처럼 나란히 누워있는 누나와 나에게 명순이가 다가앉으며 물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고 ~
가슴, 배, 둔덕, 허벅지를 씻어주고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와 누나의 음부에 찐득한 사랑의 흔적을 닦아주는 명순이


"엄마 아빠 ~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히히히
어릴적엔 엄마 아빠 성기를 자주 보았는데 ... 이렇게 직접 만져보기는 첨이예요 ~히히히"

허허허
호호호
히히히


섹마 아빠, ~
섹골 엄마, ~

그리고 미래의 섹녀가 만들어낸 ~ 목포의 눈물 노래요, 모녀 기타의 음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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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명순이가 엄마와 아빠의 입술에 가벼운 굿모닝 뽀뽀를 해주더니
실크 슬립을 벗어던지고 유방을 덜렁거리면서 화장실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데

일부러 문을 조금 열어둔 듯,

"쏴아아 ~"
시원하고 세찬 오줌줄기 쏟아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후후후 ~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 내 딸 명순이도 앞으로 만만찮은 음녀가 되겠구나 ~"

이어서 화강암 욕조에 콸콸콸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놓고


"아빠, 엄마, 셋이 함께 아침 샤워해요 ~ 욕조에 물 받아놨어요 ~"

"오늘 아니면 언제 이렇게 오붓한 여행 다닐 수 있겠어요 ~? 어서오세요 ~!"

명순이의 왕고집에 못 이긴체 ...
누나와 내가 벌거벗은 몸으로 욕실로 들어갔다

네모난 화강암 욕조안에 셋이 함께 들어 앉기는 조금 비좁았지만 ~
몸집이 작은 순심누나를 나의 무릎 위에 태우고
명순이와 나는 마주앉아 다리를 가위지기로 엮은 체
서로의 몸에 물을 끼얹어주고, 물수선으로 등과 가슴을 문질러주면서,

가끔씩 화분에 물 주듯이 ~
젖꼭지, XX털, YY털, 위에 뜨거운 샤워기 물을 뿌려주고, 애무를 해주면서 ...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

참으로 행복한 시간, 사랑이 넘치는, 화기만당의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운명이는 ~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짜리하게 좋을까?
열 달 동안이나 여자 맛을 모르고 지내다가 ~ 어젯밤 찐하게 한 탕 뛰었고
오늘은 "모녀 기타" 탱탱한 두 여자를 물 속에서 맘 것 주무르고 있으니
폭군 연산군도 부럽지 않을거여 ~ 호호호 ~ 내 말 맞지 ~?"


"네에 ~ 제갈공명 누님 말씀이 백번 지당합니다요 ~
한 쪽은 매력만점의 섹시 아줌마요,
다른 한 쪽은 백합같은 아다라시 처녀지신인데
양손에 떡이라 ~ 그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소이다 ~! 하하하"


"아빠 ~
우리 세 사람 일년에 한 두번씩 이렇게 가족여행 다녔으면 좋겠어요 ~"

"엉 ~?
우리가족들은 단체여행을 많이 다니잖어 ~?
여름철엔 해수욕장, 봄 가을엔 도선사 참배, 명절엔 고향집, 처갓집, .....
명순이는 더 이상 또 어디를 가고 싶은거니?"


"아니 ~ 그런 여행 말구요 ~
아빠 엄마 나하고 세 사람만 어제 ~ 오늘처럼 오붓이 다니고 싶어요
멋진 곳 구경하고 ...
맛있는 것 사먹고 ...
밤이면 어젯밤처럼 ~ 풋 풋 풋 ~ 히히히"


"아이구 ~
엄마나 딸이나 둘이 똑 같아요 ~ 섹녀와 음녀? ~
두 사람의 앞날이 많이 기대됩니다요 ~ 하하하"


"그렇게 비웃지 마 ~!
명순이 말이 하나도 틀린 것 없어 ...
명순이로서는 19년이나 눈 앞에 있는 아빠를 제대로 아빠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는데
그 응어리 한이 얼마나 쌓였겠어 ~?

두 말 말고 ~!
명순이 주장대로 일년에 두 번,
특별가족여행을 우리 세 사람만 조용히 떠나는거야
모녀가 합심해서 ~ 어제밤 처럼 운명이를 홍콩 보내줄테니 ~ 기대하라구 호호호"


"좋아요 ~
그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요 ~ 명순이가 결혼하면 스톱~! 입니다"


"운명이는 잘 나가다가 또 헛길로 새는구먼 ... 쯧 쯧 쯧
시집간 명순이에게는
더욱 엄마 아빠의 실전 성교육이 필요한 거 아니야~?

그리고 명순이 시집보내고 나면 내가 새로운 YY 찾아서 동행 시켜줄게 ~
운명이 도화살 변태습관은 뻔한 것인데 ~
나하고 둘이 여행다니는 건 식은밥, 쉰밥, 일테고
오늘처럼 싱싱한 여자 한 사람 끼워주면 똥개 꼬리 흔들 듯, 침을 질질 흘리겠지~?"

호호호
히히히
하하하


누나가 프라스틱 세수대야에 물을 가득 담아 내 머리 위에다 뒤집어 쒸워 장난질하면서
어깨 팔 옆구리 무릎 ~
지네처럼 흉칙한 수술부위 꿰맨 곳을 삿삿이 비누칠해주고 마사지를 하더니


갑자기 기습 키스를 하면서,
손으로 덥썩 아래를 붙잡고 물속에서 첨벙첨벙 마구 흔들기고 하고,
내 머리를 끌어다 마주앉은 명순이 젖가슴 유방 사이에 얼굴을 대주면서


"처녀의 풋풋한 향기 좀 맡아보라구 ~ 그리고 빨리 원기회복 하세요~!"
라며 심한 장난을 쳤다


명순이는 갑작스런 엄마의 손장난에 저으기 놀라면서도
기분이 짠 ~ 좋은 듯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면서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안아 자신의 유방사이에 파묻고서는


"아빠 ~ 세 사람의 멋진여행 약속 한거예요 ~ 이건 특별서비스 입니다 ~!"
"흐읍 ~ 그래 알았다 ~ 흐흡 ~ 알았어요 ~!"


욕조안에서 어린애들 처럼 물장구치던 그 시간만큼은 ~

찐한 키스,
농도 짙은 애무와
스킵십을 서로에게 해주어도
에로스의 야릇한 욕정이나 음심이 일어나지 않았고 ...

아내와 딸, 아빠의 프라토닉한 가족사랑이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이었다


간밤에 만끽한 사랑의 묘약 탓이었을까?

뿌옇게 피어나는 욕조의 수증기로 얼굴에 마사지팩을 한
순심누나와 명순이 모녀의 배꽃처럼 흰 얼굴이 뽀샤시하게 아롱거렸다

자고로 ~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받고 살아야만 이처럼 아름다워지는 것을 .....


이른아침,
항구도시 목포의 바닷가 찬바람이 매서웠지만 ...

목포 부둣가의 해산물 도매상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대전 큰형님 댁에 선물로 가져갈
민어, 홍어, 낙지, 등 싱싱한 생선들을 구입하면서

장충동 청운한정식의 재료로 구입할
생조기, 갈치, 김, 미역, 감태, 파래, 등

다양한 남도해산물의 가격을 두루 알아본 뒤
시장통의 작은식당에 들어가 생조기 매운탕을 시켜 아침식사를 하였다



그리곤 세 가족이 함께 열차편으로 대전행 ~

대전한의원에 도착하여 어머니와 큰형님 내외께 넙죽 엎드려 큰 절 인사를 드렸다

(겨울철엔 어머니가 고향집을 떠나 따뜻한 대전 형님댁에서 거 하심)


지난해 2월 말,
불의의 붕괴사고로 죽을 뻔 했던 제가 8개월간 입원하고
두 달간이나 전국사찰을 돌며 참배하여 겨우 이렇게 되살아나 돌아왔다고
어머니의 무릎 앞에 엎드려 통곡을 하 듯 한참동안이나 펑 펑 울었다


열 달전에 있었던,
아파트 공사현장 창고붕괴 사고의 전말을 자세히 말씀드리면서 ~

제가 삼일간이나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는 순간에,
가슴에 두고두고 한이 될뻔 하였던 숨겨둔 사연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불효자 막내가 어머니와 형님께 평생에 씻지 못할 큰 죄를 저질렀는데
부디 용서해 주시라고 미리 예고를 드린 다음에,

무릎 꿇고 머리를 방바닥에 깊숙이 조아리며


20년전의 4.19혁명 때 ~
둘째형 희생 ~
아버지 별세 ~

고등학교에 다니던 나는 ~ 사는 둥 마는 둥, 불면증, 심화병, 우울증으로
식음을 전폐하여,
체중이 현저하게 줄어,
생사의 기로에서 헤매고 있을 때

순심누나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가면서 몸과 마음을 바쳐 저를 구해주셨는데

그 때,
생긴 애가 바로 명순이라고 ~!
명순이는 동삼이의 딸이 아닌 바로 제 피를 이어받은 친딸이라고 폭탄선언을 하였다


피를 토해 낼 것만 같은 나의 절절한 고백을 들으신
어머니, 큰형님, 형수님은

남매간의 근친상간과 ~
명순이의 출생 비밀을 듣고서는 ~

너무도 크게 놀란 나머지 벌어진 입을 한동안 다물지 못하셨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정적의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
먼저 입을 뗀 사람은 큰형님이셨다


"으음 ~ 그랬었구나 ~ 그랬어 ~!
그래서 수술실에서 RH- 피가 부족할 때,
순심이 하고 명순이가 너에게 헌혈을 해줄 수가 있었구나 ~!

인명은 재천이라 했는데 ~
너하고 순심이 관계도 그렇고, 명순이도 하늘이 맺어준 기이한 인연이 아니겠느냐~?

옛 역사를 살펴보면 ~
삼국시대, 고려조, 이조시대 ... 근친간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았다는 기록이 있더라만,

주변의 남들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집안 꼴 보기 좋다고 ~
비웃고 손가락질 할 것이 불을 보듯 자명한데 ~
그렇다고 하드래도 이미 19년전에 엎지러진 물인데 뭘 어찌하겠느냐?

순심이는 어쩌든지 운명이를 살려보자고 그랬을 터이고,
운명이는 20살 혈기로 사경을 헤매면서 죄의식 없이 저지른 일이고,
둘 사이에 태어난 명순이에게는 무슨 죄가 있겠느냐? ~~~ 어휴 ~~~!"


"형님께 면목이 없습니다 ~ 모든게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었습니다"


"막내도련님이 ~
진즉에 이런 사실들을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았더라면
순심이 시누이를 동삼이에게 억지 혼인 시키지 않았을텐데 .....
같은 여자로서 어쩌지 못하고 방황했을 시누이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요"


"형수님 ~
용서 해주십시오,
그 때는 순심누나도 저도 너무 나이가 어려, 생각이 짧았고, 당황했고, 무서웠습니다 ...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 외에는 달리 설명할게 없습니다 ~ 거듭 용서를 빕니다"


"어머니 ~! 일이 이렇게 된 이상 ~
이제라도 명순이를 정식으로 호적과 족보에다 운명이 딸로 올려야겠습니다만
어찌 어머니께서는 이렇다할 한 말씀도 없으십니까~?"


멍멍한 눈길로
방 천정과 ~ 순심누나/ 명순이/ 나를/ 번갈아 바라보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순심누나와 명순이를 가까이 다가오게 하여 양팔로 안아주시면서 ...

그동안 어머니 가슴속에 깊히 숨겨두었던 혼자만의 비밀을 차분히 털어놓으셨는데
그 것은 거대한 폭포수 물줄기였고, 장편의 대 서사시 였다 ~~~


"에고 ~ 순심아 ~!
이 불쌍한 것 ~!
어릴적 부터 운명이를 제 살 붙이처럼 그렇게도 알뜰히 돌봐주고 챙겨주더니만
결국에는 일이 이 지경이 되고 말았구나 ~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
순심이와 운명이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로 ~
친누나 친동생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된 것이 남 부끄럽기는 하다만, 큰 죄악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작고하신 할머니, 아버지께서 ~
순심이와 운명이에게 자주 들려준 말씀들 기억하고 있겠지 ~?

언제 어딜 가거나 ~ 둘이 함께 의지하고 돕고 살라고 신신당부 하셨잖느냐 ~?

돌아가신 분들의 깊은 의중을 내 어찌 알겠느냐마는 .....
한가지 분명한 것은 ~
순심이가 5살 때, 우리집에 양녀로 들어왔는데
점 점 자랄수록 예뻐지고 총명하고 예의 발라서 ~ 공부를 계속 시키주려고 했어요

두 분은 은연중 순심이를 운명이의 며느리 감으로 점 찍고 계셨거든,
그러한 사실을 내가 알게 된 것은
사석에서 우스개 농담으로 내게 그런 뜻의 말씀을 두 세 차례 말씀하셨기 때문이었지 ...

핏줄은 다르지만 호적상 오누이라는 것 ~
그게 둘 사이에 걸림돌이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운명이 각시는 민며느리 순이가 아닌 순심이가 시초인거여 ~!

혹씨라도 윤정이 애미 순이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면 섭섭해 할 터이니
이 말은 이 자리에서만 듣고 ~
바로 잊어버리는 것으로 하자꾸나 ~!

결과적이지만 ~
할머니와 아버지는 순심이를 막내며느리로 원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지

그 후로 ~
운명이가 16살 순이를 집으로 대리고 왔는데 ~
첫 인상이 어찌나 밝고 덕스러워 보이던지 ~

호적상 양딸이라 이리저리 걸리는 순심이 보다는 순이가 더 낳을 듯 하였고

군대 입대전에
운명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나에게 간절히 원하는 바를 받아들여
선뜻, 그 자리에서 순이에게 민며느리 삼겠다고 허락을 하고 말았거든 ~~~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보면 ~
그 당시 내가 결정한, 순이를 민며느리로 들인 일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순이에게 무엇 하나 부족한게 있느냐?
인물 좋고/
예의범절이 반듯하고/
누구에게나 붙임성 좋고/ .....

시골 농촌의 평범한 여중생이 우리집에 들어와 꾸준한 노력으로
서울의 고등학교 ~ 전문대학을 나와,
영양사 자격을 따서 대학병원 직원으로 다녔지?

결혼하고선 연달아 아들을 넷이나 쑥 쑥 낳아준 장한 며느리다 ~!
내가 보기엔 운명이와 순이의 금술도 아주 좋은 것 같더구나 ~

내가 입에 침 발라가며 말을 해도,
말을 안해도, ~ 다들 알고 있겠지만

나는 22살 처녀로,
44살 외독자 아버지께 재취로 시집왔었는데

인근에 소문난 무서운 시어머니가 집안에 떡 자리하고 계셨고
아버지는 일본유학을 다녀오신 배운 분이라 밤낮으로 바깥 출입이 잦으셨지 ...


나는 항상 언행에 유의하면서 살얼음 위를 걷는 듯 조심스럽게 생활을 하면서
내게 유일한 낙은 ~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이 며느리 된 의무이자, 부잣집 작은마님의 소일거리였어요

여기 이자리에 대전 큰며느리도 앉아 있는데 ~
한 마디로 우리 큰며느리도 제일가는 현모양처다 ~!

다리 불편한 남편을 공대하고,
자녀들 넷을 잘 키우고,
내게도 깍듯이 효도하고 있다

대전 한의원을 이렇게 크게 일군 것도 큰며느리 숨은 공이 큰 탓이다


앞으로 현명한 큰며느리가 중심이 되어 ...
순심이,
순이를
똑같은 손아래 동서로 여기고 서로간에 의좋게 살아가길 바란다

앞으로 순심이는 나의 딸도 되고 며느리도 되어야 한다
그리고 명순이는 사실상 내 친손녀이니 ~
김원장이(형님) 잘 보살펴 주기를 부탁하마

이번에 하마터면 ~
막내가 비명횡사 할 뻔 했었는데
이런 비밀은 절대로 숨기면 안되는 것이다 ~
자칫했으면 천륜을 저버리고 갈 뻔 했잖느냐?

운명이에게 장한 일 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는 거지만 ~
이미 엎지러진 물인데 이제와서 뭘 어떻게 하겠느냐?

운명이는 그동안 19년간 쌓아둔 잘못을 사죄하는 뜻으로
앞으로 순심이에게 더욱 잘해주고 ~
순이게도 변함없이 자상하게 대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명순이는 순심이/ 순이/ 두 엄마에게 똑 같이 효도하여야 한다 ~

후유 ~~~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구나 ~
시어머님이 살아계셨더라면 ~ 내게 뭐라고 하셨을까?

나의 판단과, 훈계를, 저승에 계시는 할머니와 아버지가 흡족해 하셨으면 좋겠구나 ~"



장장 ~
한 시간 가까이
말씀을 하시다가 ~

옛추억을 회상하는 듯 잠시 쉬었다 ~ 또 말씀하시는
어머님의 긴 말씀이 끝을 맺었는데 ...

방안에 모여 앉은 형님, 형수님, 순심누나, 명순이, 나는 ......
고개를 푹 숙이고,
숨소리조차 삼켜가며,
어머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였다

연로하신 어머니 ~
나이 80세, 머리는 새하얗게 백설이 내려 앉았지만 .....
집안의 엄중한 전통은 세세년년 이어지는 법 ~!


할머니께서는 대장군 집안의 딸로서 두렵고 무서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고
어머니께서는 자애로움 속에 거역할 수 없는 당당함을 간직하고 계셨다

(어머니는 건강한 몸으로 그로부터 칠년을 더 사시고 87세에 돌아가셨음)


그 때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엎드려 있던
순심누나와 명순이는 소리를 죽여가며 서럽게 서럽게 계속 울었고 ...

큰형수님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시면서 ~
어머니 무릎에 엎드려 있던 명순이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었다 ~

큰엄마로서의 조카딸에게 배푸는 애정이 깃든 손길로 느껴졌다


"명순아 ~!
이제는 내가 너의 외숙모가 아니라 ~ 큰 엄마다 ~! 알겠지 ~?"

"네에... 감사합니다 ... 큰 엄마 ~! 흐흐흑 흑 흑"


한 편의 순정 드라마 ~~~
심금을 울리는 눈물바다 ~~~
우주공간 무한대의 포용력 해피엔딩 ~~~


"순심아 ~!
이런 내용들을 서울의 윤정이 제수씨(순이각시)는 다 알고 있는거냐 ~?"

"네에 ......."


"김원장은 ...
순심이 한테 그런 말 물어볼 필요도 없다 ~!
살다보면 사내가 밖에서 아들 딸 낳아서 대려올 수도 있는거고 (옛날의 사고방식?)
더구나 윤정 애미는 운명이가 좋다고 ~
16살에 민며느리 자청한 착한 며느리인데
운명이 말이라면 머리카락을 잘라서 신발이라도 만들어줄거다 ~

에고 ~
이 무슨 기구한 인생살이란 말이냐 ~?
아들만 내리 넷을 쑥쑥 낳더니만 ~ 시집갈 나이의 딸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으니 ~ 후후후"


"호호호 ~
어머님은 명순이가 외손녀가 아닌 친손녀라고 하니 그렇게 좋으세요 ~?"

"암 ~~~
그렇지, 엉뚱한 동삼이 딸 보다야, 우리 운명이의 딸이 훨씬 낳고 말고 ~
차암 ...
그래서 그랬던건지 ~?
명순이는 어릴적 부터 키가 훌쩍 컸고, 얼굴이며 몸매가 운명이를 쏙 빼 닮았었는데
내가 그걸 미리 알아보지 못했으니 ~
정말 늙어지면 눈치 코치가 없는가봐 ~!

이번에 명순이가 교육대학에 떡 ~! 합격한 거 봐라 ~
지 애비 에미의 명석한 핏줄을 이어받은 표시가 나잖니 ~?

동삼이 딸이었다면 택도 없는 꿈이었을거다 ~!
앞으로 우리 명순이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좋은자리에 시집을 갈거다 ~ 암 ~!"


후후후
허허허
호호호
하하하
헤헤헤
히히히


어머니는 무엇이 그리도 좋으셨던가?
양팔로 껴안으신 순심누나와 명순이의 손을 쥐락 펴락 하시면서/
등허리를 토닥토닥 두드려주면서 파안대소, 만면에 미소를 지으셨다



지내놓고 그 때 일을 곰 곰 생각해보면 ~
나라는 인간은 임기응변에 재빠르고 영악한 면이 있었다

사고 후유증으로 모든 가족들의 동정을 받고 위로를 받는 딱한 처지에서 ~
오래도록 숨겨두었던 비장의 토픽 뉴스(?)를 퍽 ~ 터트리고


"내가 이리 이리 했는데 ~ 이제 어찌 하오리까?"

"속칭 배 째라 ~!!!" 식으로
순심누나/ 명순이/ 나의/ 비사(?)를 털어놓았고 ~ 이해시켰고 ~ 용서를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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