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만난 ㅊㅈ썰 - 1부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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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은 시간을 좀 건너뛰어서

가장 자극적이었던, 업무시간 중 회사에서 ㅎㄷㅎㄷ한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사귄지 4-5개월이 지나서부터는 여친이 조금씩 귀가시간도 늘리고, 부모님이랑 싸우기도 하고 해서 봄 쯤에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12시 이전에만 들어가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사실 제 공이 컸습니다.

아시다시피 여친이 왕따도 당하고 처음에는 우리회사에서도 적응도 못하는 것 같아서 부모님이 걱정이 많았던건데 저랑 사귀고부터 많이 밝아져서 다행이라는 얘기도 하셨대요.

그러면서 한번도 보지못한 제가 괜찮은 남자가 되어있었다능...에헴

평일에 여유가 생기니까 오히려 평일엔 잘 안 하고 주말에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평일에는 그냥 영화보고 밥 먹고 차마시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가 여름이 왔는데 하루는 여친이 아침에 출근할 때 저한테 전화가 온겁니다. 혹시 출근했냐고

그래서 아직 안 했다고 했더니, 자기 태우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이 미친년이 회사에서 5분 거리에 살면서...이랬는데 지하주차장에서 만났는데 코피가 ?!

그날 패션이 진짜 왜 그런거 있잖아요. 야하게 입은게 아니라 무방비한 느낌, 그래서 더 남자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회색 반팔 티셔츠 위에 엉덩이를 살짝덮는 롱 끈나시를 겹쳐 입었는데 문제는 밑에 안 입은 땋!

밑에가 완전 맨다리더라구요. 샌들 신었는데, 그니까 팔랑팔랑하는 롱 나시를 마치 원피스 입듯이 입은 겁니다.

제가 주차장에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지하주차장 구석에 숨어있다가 나와서 언능 타는데 와 졸라 죽임.


"야 너 그러고 회사갈라고?"

"왜요? 안 되요?"

"미쳤냐? ㅁ니푸비군?리붇ㄱ비ㅜ히"

근데 알고보니까 밑에 무릎까지오는 레깅스가 있더라구요. 입고 온게 아니라 가방에 넣어왔습니다.

제 차 안에서 입는데 당연히 다리에 눈이 가고 엉덩이 들 때 빤스도 보이고...

레깅스 입을 때 아쉬워서 허벅지 맨살에 키스를 했더니 또 헤헤 하고 웃는데 어찌나 이쁜지


근데 정작 문제는 그 담이었습니다.

아침에 그런걸 보고 나니까 진짜 하루종일 눈 앞에 어른어른 하는거예요.

제 분신은 자리에 앉자마자 빳빳하게 일어서서는 가라앉을만 하면 여친이 눈에 보이고 사무실에 왔다갔다 하는데

와 이게 죽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점심 먹고 문서창고에 간다고 하고 나와서 여친한테 문자를 했습니다.

[아무말 하지말고 나와, 문서창고 말고 가구있는 창고로 와]

가구 있는 창고란, 지금은 안 쓰는 사무용 책상이나, 고장난 의자 같은거 쌓아둔 데구요. 어두컴컴해서 진짜 사람이 안 오는데인데 그게 생각나더라구요. 그게 열쇠가 딱 1개 있는데 제가 빌려 나온겁니다.

여친이 오는 동안 혹시라도 CCTV나 사람이 없나 살핀다음 여친이 들어오자마자 문을 잠갔죠.

그러고 철문에 기대놓고 입을 맞췄습니다.

여친도 기대한게 있었는지 제 목에 팔을 감더라구요.

제가 레깅스를 내리면서 앉아서 여친 그곳에 냄새를 딱 맡았는데

어? 별로 냄새가 안 나내...약간 향이 있는게 좀 찝찝은 하지만 더 흥분되는데 말이죠.

오히려 은은한 향기가 납니다.


아까 점심시간에 혹시 몰라서 씻었답니다. 여성청결제로

왠지 씻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화장실에서 씻은건데 제 문자받고 씻길 잘 했다고 생각했대요.

조금 ㅇㅁ해주고 선 체로 시도했는데, 잘 안 들어갑니다. 제꺼가 아주 긴편도 아닌데다가 좀 자세가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아쉬운대로 움직였더니 여친이 치마처럼 입고 있는 롱 끈나시 끝자락이 제 분신에 와서 살짝살짝 닿는게 기분이 은근 좋더라구요.

그 상태로 좀 하다가 여친을 뒤로 돌려세워서 좀 깊이 넣는데 상황이 자극적이어서 참지 못하고 되게 빨리 끝나버렸습니다.

거의 넣자마자 끝.

몸은 끝났는데 정신적으로는 아쉬워 죽겠는 그런 상황 있잖아요.

근데 또 한번 하기에는 회사라 여건이 안 되고, 아~

결국 이 날 퇴근하고 포풍생수

이 날은 여친 옷 한번도 안 벗겼고 모텔가서도 계속 입혀놓고 했습니다.

덕분에 그 나시티는 밑둥이 다 젖어서 집에 갈 때는 회색 티셔츠에 레깅스 차림으로 들어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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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입니다.

이 여친은 약 2년 정도를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그놈의 비정규직 때문에 알바로 2년만 다니고 그만뒀는데 확실히 그만두고 눈 앞에 아른 거리지 않으니까 저도 소홀하게 되고...

또 요맘때쯤 유부녀 과장이 사무실에 발령받아 왔는데 저랑 친하게 지내는걸 여친이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꼬리치는 거 같다고

그러면서 여친도 다른 회사에 또 알바 비슷하게 나갔는데 거기서 저보다 4살 어린 남자애의 대시에 넘어가서 서로 비빌 언덕이 있으니 헤어짐에 아쉬움이 없었달까요.

역시 8살 차이는 좀 부담스러웠나봐요.

그 이후 그보다 비슷한 또래의 여자애도 만난적이 있었는데 걔는 얘처럼 제 취향에 맞는 애는 아니어서 그냥 어린 맛에 좀 만났구요.

걔랑 사귀면서 얘가 정말 많이 생각 났었습니다.

얘는 사랑만 주면 고마워하는게 있었는데 걔는 철없는 행동도 많이 해서 비교가 많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저도 다른 지사로 발령나서 그 동네에 안 살지만 동네에서 만나서 차마시고 했던 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안 사귀는 상태로 보니까 피부가 참 많이 안 좋더라구요.

저도 발정나서 콩깍지가 씌였었나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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