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다 - 전 여친편 - 7부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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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고객사 야유회에 충성등산하러 따라갔다가 오른손이 골절되어 깁스를 하고있어 전여친편 마지막회가 늦어졌습니다.
혹시나 기다려 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 왼손만으로 독수리 타법으로 글을 쓰려니 너무 힘이듭니다 ㅠ,.ㅠ
- 2014년 4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
3달만에 서울로 출장을 온 저는 고객과의 상담을 마치고 전화를 겁니다.
"어디야? 화진아"
-노*텔인데
"ㅋ벌써 체크인한거야? 밝히기는ㅋ"
-쳇
"지금 택시타니까 금방갈꺼야"
-멍멍~ 입구에 도착하면 전화줘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그녀와 저는 서로의 몸을 즐기는 섹스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창원과 서울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있기 때문에 1~3개월 마다 서울 출장을 올라오면 만나서 몸을 섞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런 관계가 된 이유는...
----------------------------------------------------------------------
- 다시 2013년 그 모텔방안
"멍..멍멍.."
"씨발 좆나 좋다."
다시 한번 불이 붙은 그녀와 저는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습니다.
"개년아 나 버리고 가서, 몇 놈이랑 떡쳤어?"
"멍멍..멍.."
"그래 넌 개니까 올라타는 새끼들 다 줬겠지?"
"멍..멍..멍"
"나.. 나 싼다"
"아~아...악.."
그렇게 두번.. 세번... 서로의 몸을 짐승처럼 탐하고 밤 10시반이 되어서야 모텔에서 나왔습니다.
유부남이다 보니 집에는 내려가야겠다싶었고, 그녀는 더 같이 있고 싶어했습니다.
어색하니 날 배웅하러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따라온 그녀..
막상 모텔에서 나오니 좀전의 상황극도 끝이났고, 마땅히 더 할 말도 없었습니다.
40분간격으로 있는 심야버스를 둘이서 어색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손을 꼭 잡고 있던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냅니다.
"또 서울 올라올일있어?"
"뭐 가끔 출장으로 올라와"
"연락은 할꺼지?"
"나한테 뭘 바라는건데?"
"그냥.. 오빠는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니까.."
"너 결혼할 사람있다며?"
"그..그건..그렇지.."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자. 널 자꾸 볼 수있을지...자신이 없다."
"그냥.. 가끔 서울 오면 만나고 하면 되잖아?"
"너한테 난 첫남자라 특별할 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넌 내인생 34년 중에 가장 힘들었던 그때 날 최악의 고통을 받게 한 사람이야.."
"미..미안.."
"아니 이제 와서 미안하면 어쩔거야? 이미 돌이킬수 없는데"
마침 플랫폼으로 심야버스가 들어옵니다.
"나 간다."
"그..그때.. 솔직히 내가 어려서 빚더미에 앉은 오빠랑 계속 만날 자신이 없었어.."
"꼭 그렇게 나 망하자 마자 떠났어야 했냐? 그때 나 진짜 힘들었는데 위로라도 좀 해주지.."
"미..미안해.. 그냥 그땐 너무 어려서 오빠옆에 있으면 나도 빚이 생길까봐 겁이 났어.."
"그래 딱 그만큼만 넌 날 사랑한거야"
그렇게 버스로 올라탔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고개를 숙이고 어깨가 가느다란 떨림을 보이던 그녀의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제 인생이 허무해지더군요.
버스는 출발했고, 어두운 밤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 문자가 옵니다.
- 날 나쁜년이라 욕해도 좋아.. 근데 연락은 계속하자..
그녀가 저에게 바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살찌고 볼품없어진 제 몸을 원하는 것인지, 그냥 첫남자이기 때문에 추억팔이인지, 아니면 결혼할 남자와 속궁합이 나쁜 것인지..
그녀에게 문자로 돌직구를 날립니다.
- 살찐 내 몸? 첫남자라는 추억? 니가 원하는게 뭔데?
- 그냥 지금이라도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아 그것뿐이야
- 지금 남친이 정력이 약하냐? 살쪄서 예전만큼 길게 하지도 못하는데 왜?
- 그런게 아니라...그냥 연락이라도 하고살자
- 명확한 이유가 없다면 싫다
10여분이 지난 후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결혼할 남자는 1년넘게 만난 40대 후반이고,
성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나 뭔가 모르게 속궁합이 안맞다고 했습니다.
공무원이신 아버지 정년퇴임이 다가오고 있어, 결혼 정보회사에서 여유있는 남자를 추천받다 보니 만난 사람이라고.
작은 사업하는 사람인데 일에 미쳐서 자기보다는 회사가 더 중요한 것 같아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그시절 연애할때의 제가 그립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솔직히 내조를 잘해주는 좋은 아내와 살고 있지만, 속궁합이 전혀 맞지 않아서 결혼 후에도 간간히 다른 여자들을 만나왔던 저이기에 더욱 더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나 다음달 말에 서울출장있어. 그때 연락할께"
그렇게.. 그렇게 다시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 2014년 4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방
만나자 마자 야시시한 속옷차림의 그녀를 덥쳐버립니다.
문앞에서 키스에서 시작되어 욕실에서 샤워를 하며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섹스를 하고, 침대에서 또 한번 섹스를 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3달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나눕니다.
5월말에 결혼이 잡힌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골랐네, 혼수준비하러 다니는게 힘들다는 이야기 부터
갈수록 살이 더 찌는 제가 위에서 펌프질을 하는 것 보다는 뒤에서 체중을 다해 후배위를 하는게 좋다는 이야기까지..
저는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도 둘째를 가진 아내에게 들키지 않을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 나쁜놈이죠...저란 뚱땡이...
그녀와는 그녀가 원한다면 결혼하고도 계속 만날 생각입니다.
그래야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 글을 좀 쓰니 손등이 너무 아파 이건 아닌 줄 알면서도 흐지부지하게 끝이 나서 그간 읽어주신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 손이 좀 치료되는데로 다음 에피소드로는 제 아내에 관한 단편을 쓰고, 지금 만나고 있는 거래처 돌싱경리편을 쓰려고 합니다.
* 그리고 앨범란에서 작가활동하시는 멋쟁이 남성 독자님들께 부탁 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가 소라를 한 이후 만나는 여자들은 모두 누드나 섹스사진을 찍는 것을 극히 혐오합니다.
몰래 찍는 것도 솔직히 고민해봤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서...
사진찍는 것이 개방적인 여자를 만나는 것인지, 노하우가 있는 것인지...
제가 노하우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면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드립니다. 쪽지로 노하우 전수 좀 부탁드립니다.
제 이야기가 경험담이라는 걸 입증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기다려 주신분들께 죄송합니다.
* 왼손만으로 독수리 타법으로 글을 쓰려니 너무 힘이듭니다 ㅠ,.ㅠ
- 2014년 4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
3달만에 서울로 출장을 온 저는 고객과의 상담을 마치고 전화를 겁니다.
"어디야? 화진아"
-노*텔인데
"ㅋ벌써 체크인한거야? 밝히기는ㅋ"
-쳇
"지금 택시타니까 금방갈꺼야"
-멍멍~ 입구에 도착하면 전화줘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그녀와 저는 서로의 몸을 즐기는 섹스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창원과 서울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있기 때문에 1~3개월 마다 서울 출장을 올라오면 만나서 몸을 섞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런 관계가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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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2013년 그 모텔방안
"멍..멍멍.."
"씨발 좆나 좋다."
다시 한번 불이 붙은 그녀와 저는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있습니다.
"개년아 나 버리고 가서, 몇 놈이랑 떡쳤어?"
"멍멍..멍.."
"그래 넌 개니까 올라타는 새끼들 다 줬겠지?"
"멍..멍..멍"
"나.. 나 싼다"
"아~아...악.."
그렇게 두번.. 세번... 서로의 몸을 짐승처럼 탐하고 밤 10시반이 되어서야 모텔에서 나왔습니다.
유부남이다 보니 집에는 내려가야겠다싶었고, 그녀는 더 같이 있고 싶어했습니다.
어색하니 날 배웅하러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따라온 그녀..
막상 모텔에서 나오니 좀전의 상황극도 끝이났고, 마땅히 더 할 말도 없었습니다.
40분간격으로 있는 심야버스를 둘이서 어색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손을 꼭 잡고 있던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냅니다.
"또 서울 올라올일있어?"
"뭐 가끔 출장으로 올라와"
"연락은 할꺼지?"
"나한테 뭘 바라는건데?"
"그냥.. 오빠는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니까.."
"너 결혼할 사람있다며?"
"그..그건..그렇지.."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자. 널 자꾸 볼 수있을지...자신이 없다."
"그냥.. 가끔 서울 오면 만나고 하면 되잖아?"
"너한테 난 첫남자라 특별할 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넌 내인생 34년 중에 가장 힘들었던 그때 날 최악의 고통을 받게 한 사람이야.."
"미..미안.."
"아니 이제 와서 미안하면 어쩔거야? 이미 돌이킬수 없는데"
마침 플랫폼으로 심야버스가 들어옵니다.
"나 간다."
"그..그때.. 솔직히 내가 어려서 빚더미에 앉은 오빠랑 계속 만날 자신이 없었어.."
"꼭 그렇게 나 망하자 마자 떠났어야 했냐? 그때 나 진짜 힘들었는데 위로라도 좀 해주지.."
"미..미안해.. 그냥 그땐 너무 어려서 오빠옆에 있으면 나도 빚이 생길까봐 겁이 났어.."
"그래 딱 그만큼만 넌 날 사랑한거야"
그렇게 버스로 올라탔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고개를 숙이고 어깨가 가느다란 떨림을 보이던 그녀의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제 인생이 허무해지더군요.
버스는 출발했고, 어두운 밤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났을 무렵 그녀에게 문자가 옵니다.
- 날 나쁜년이라 욕해도 좋아.. 근데 연락은 계속하자..
그녀가 저에게 바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살찌고 볼품없어진 제 몸을 원하는 것인지, 그냥 첫남자이기 때문에 추억팔이인지, 아니면 결혼할 남자와 속궁합이 나쁜 것인지..
그녀에게 문자로 돌직구를 날립니다.
- 살찐 내 몸? 첫남자라는 추억? 니가 원하는게 뭔데?
- 그냥 지금이라도 오빠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아 그것뿐이야
- 지금 남친이 정력이 약하냐? 살쪄서 예전만큼 길게 하지도 못하는데 왜?
- 그런게 아니라...그냥 연락이라도 하고살자
- 명확한 이유가 없다면 싫다
10여분이 지난 후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결혼할 남자는 1년넘게 만난 40대 후반이고,
성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나 뭔가 모르게 속궁합이 안맞다고 했습니다.
공무원이신 아버지 정년퇴임이 다가오고 있어, 결혼 정보회사에서 여유있는 남자를 추천받다 보니 만난 사람이라고.
작은 사업하는 사람인데 일에 미쳐서 자기보다는 회사가 더 중요한 것 같아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그시절 연애할때의 제가 그립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약해졌습니다.
솔직히 내조를 잘해주는 좋은 아내와 살고 있지만, 속궁합이 전혀 맞지 않아서 결혼 후에도 간간히 다른 여자들을 만나왔던 저이기에 더욱 더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나 다음달 말에 서울출장있어. 그때 연락할께"
그렇게.. 그렇게 다시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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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4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방
만나자 마자 야시시한 속옷차림의 그녀를 덥쳐버립니다.
문앞에서 키스에서 시작되어 욕실에서 샤워를 하며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섹스를 하고, 침대에서 또 한번 섹스를 합니다.
침대에 누워서 3달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나눕니다.
5월말에 결혼이 잡힌 그녀는 웨딩드레스를 골랐네, 혼수준비하러 다니는게 힘들다는 이야기 부터
갈수록 살이 더 찌는 제가 위에서 펌프질을 하는 것 보다는 뒤에서 체중을 다해 후배위를 하는게 좋다는 이야기까지..
저는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도 둘째를 가진 아내에게 들키지 않을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 나쁜놈이죠...저란 뚱땡이...
그녀와는 그녀가 원한다면 결혼하고도 계속 만날 생각입니다.
그래야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 글을 좀 쓰니 손등이 너무 아파 이건 아닌 줄 알면서도 흐지부지하게 끝이 나서 그간 읽어주신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 손이 좀 치료되는데로 다음 에피소드로는 제 아내에 관한 단편을 쓰고, 지금 만나고 있는 거래처 돌싱경리편을 쓰려고 합니다.
* 그리고 앨범란에서 작가활동하시는 멋쟁이 남성 독자님들께 부탁 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가 소라를 한 이후 만나는 여자들은 모두 누드나 섹스사진을 찍는 것을 극히 혐오합니다.
몰래 찍는 것도 솔직히 고민해봤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서...
사진찍는 것이 개방적인 여자를 만나는 것인지, 노하우가 있는 것인지...
제가 노하우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면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드립니다. 쪽지로 노하우 전수 좀 부탁드립니다.
제 이야기가 경험담이라는 걸 입증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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