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지 않는 잡초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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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
어느 한 순간이라도 솔깃한 대박의 제안이 들어온 적이 있는가?
부동산, 주식. 사업등 다양한 제안들.
어떤 이는 그런 제안에 구름을 만난 용이 되어 성공하고 또 어떤 이는 하염없는 실패를 보기도 한다.
알고 있는가?
이런 제안에 응답하는 이들의 10%만이 겨우 원금을 보존할 뿐이고 겨우 0.3%만이 대박을 맞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반면 이런 제안은 수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친구를 통해 부모님을 통해 사업상 알게 된 지인을 통해 때로는 신문기사를 통해 접근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모든 제안을 물리치고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현재를 유지한 채 살아가는 사람도 없지 않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제안과 그 제안으로 인해 도사린 각종 유혹과 실패를 경험한 이야기이다.
==============================================================
1997년 9월8일 월요일.
합판과 L빔으로 구성된 간이 2층 침대에서 한 사내가 눈을 뜬다.
이제 28살인 그의 이름은 의천.
온몸에 피곤이 밀려 오고 잠을 더 청하고 싶었지만 억지로 머리를 흔들며 몸을 일으킨다.
작은 계단을 내려오자 햇볕이 사무실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의천은 구석에 놓여진 마우스를 살며시 흔들며 키보드 자판의 방향키를 두드린다.
이내 모니터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사라지며 Windows 95 로고가 보인다.
아이콘과 폴더가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있다.
통신프로그램/그래픽/유틸/멀티미디어
이내 시작버튼을 눌러 명령프롬프트를 실행한다.
V3 d:/a
백신소프트웨어가 하드디스크의 바이러스를 검색하는 동안 의천은 통신프로그램이라는 폴더를 클릭하고 이내 하이텔이라는 버튼을 클릭한다.
01410으로 전화 걸리는 소리와 함께 접속이 되었다는 삐~~~ 소리가 들려온다.
이내 ID와 Password를 입력하는 의천.
오늘도 어김없이 파란 화면이 반기는듯 싶다.
이내 15 엔터 3 엔터 4 엔터를 연달아 입력하는 의천.
<의천님이 입장하셨습니다.>
미애: 어서와. 남편.
쭈끄미: 오빠 어서오세요.
또로몽: 하이~
아롱아빠 : 아침부터 왠일이야?
의천 : 안녕.. 모뎀 테스트중이었음. 이상없네. 미래 엄마는 밤새 잘잤구?
미애: ㅇㅇ. 그럼 잘잤지. 근데 남편이 옆에 없으니 추워서 혼났어.
의천: 에구 미안. 미래는 머해?
아롱아빠 : 참나 잘들 논다..
미애: 옆에서 찌찌 먹는데 자꾸 깨무네...
의천: 어헛... 그건 내껀데 상처 안나게 조심하라 그래.
미애: 알았어. 보고 싶당..
의천: 이따 전화할께
<의천님이 퇴장하셨습니다.>
귓속말 <미애>: 남푠 바빠?
귓속말 <의천>: 응 오늘 납품때문에 바빠. 추석이 얼마 안남았잖아.
귓속말 <미애>: 그럼 언제 놀아 줄건데??
귓속말 <의천>: 이따 오후에 올께.
귓속말 <미애>: 치 그럼 이따 뽀뽀 10번 해줘야해..
귀솎말 <의천>: 10번 가지고 되겠어? 입술 닳도록 해줄께.
귓속말 <미애>: 알았어. 남푠..
의천은 동호회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확인하고는 이내 창을 닫는다.
시작버튼을 눌러 시스템종료를 선택하자 이내 화면이 닫히고 <이제 시스템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메세지가 보여 전원버튼을 눌렀다.
길게 연결된 하드디스크를 떼어내고는 이내 드라이버를 들어 컴퓨터를 조립하는 의천.
나이스컴퓨터 15평 정도의 작은 매장.
의천은 D시에서 3곳의 컴퓨터 매장을 가진 사장이었다.
컴퓨터 학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고 프로그램개발 업체에 입사해 나름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되는 꿈도 꾸었지만 벤처기업이 늘 그렇듯 1년 가까운 급여 체납으로 인해 쓴 맛을 보게된 의천은 후배의 소개로 나이스 컴퓨터 한사장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컴퓨터가 좋기도 했고 한사장이 의찬과 같은 나이였기에 이무롭지 않아 매일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그런 어느날,
“의천씨. 혹시 이 매장 인수 할래요?”
“네? 한사장! 왠 매장 인수?”
“다른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로 해서요.”
한사장의 말에 몇일을 고민하던 의천은 겨우 500만원으로 매장을 인수한다.
500만원은 사무실보증금 밖에 되지 않는 돈이었다.
사무실을 인계받은 의천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교차로와 가로수에 광고를 내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컴퓨터 A/S 단돈 9,900원’ 이라는 문구로 지역 컴퓨터 업계에 큰 화두를 던지게 된것이다.
그로 인해 물밀듯 들어오는 A/S 요청전화와 컴퓨터 구입문의등으로 인해 사업은 점점 확정 되었으며 비록 크진 않지만 3개의 점포를 가지게 된것이다.
컴퓨터 조립을 마치니 8시 5분전.
“안녕하세요. 아우~ 사장님 머리좀 봐. 씻지도 않으시고 일하세요?”
매일 칼 출근 하는 은지가 사무실 문을 열고는 한마디 한다.
김은지.
올해 25살인 은지는 얼마전까지 토목,건축 설계사무소에서 경리를 보았던 친구이다.
은지를 만나던 날은 불과 두달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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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을 쓰려고 벌써 한달째 고민중이네요...
그냥 거식이(?) 마냥 여러 여인을 만나는 의천일지..
아니면.... 로멘틱하게 한 여인과의 사랑을 꿈꿀지...
아직은 고민중이네요.....
결정이 끝나면 쭈~~욱 써내려 가야죠...
한동안 멈추었던 글을....
어느 한 순간이라도 솔깃한 대박의 제안이 들어온 적이 있는가?
부동산, 주식. 사업등 다양한 제안들.
어떤 이는 그런 제안에 구름을 만난 용이 되어 성공하고 또 어떤 이는 하염없는 실패를 보기도 한다.
알고 있는가?
이런 제안에 응답하는 이들의 10%만이 겨우 원금을 보존할 뿐이고 겨우 0.3%만이 대박을 맞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반면 이런 제안은 수도 없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친구를 통해 부모님을 통해 사업상 알게 된 지인을 통해 때로는 신문기사를 통해 접근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모든 제안을 물리치고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현재를 유지한 채 살아가는 사람도 없지 않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제안과 그 제안으로 인해 도사린 각종 유혹과 실패를 경험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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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8일 월요일.
합판과 L빔으로 구성된 간이 2층 침대에서 한 사내가 눈을 뜬다.
이제 28살인 그의 이름은 의천.
온몸에 피곤이 밀려 오고 잠을 더 청하고 싶었지만 억지로 머리를 흔들며 몸을 일으킨다.
작은 계단을 내려오자 햇볕이 사무실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의천은 구석에 놓여진 마우스를 살며시 흔들며 키보드 자판의 방향키를 두드린다.
이내 모니터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사라지며 Windows 95 로고가 보인다.
아이콘과 폴더가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있다.
통신프로그램/그래픽/유틸/멀티미디어
이내 시작버튼을 눌러 명령프롬프트를 실행한다.
V3 d:/a
백신소프트웨어가 하드디스크의 바이러스를 검색하는 동안 의천은 통신프로그램이라는 폴더를 클릭하고 이내 하이텔이라는 버튼을 클릭한다.
01410으로 전화 걸리는 소리와 함께 접속이 되었다는 삐~~~ 소리가 들려온다.
이내 ID와 Password를 입력하는 의천.
오늘도 어김없이 파란 화면이 반기는듯 싶다.
이내 15 엔터 3 엔터 4 엔터를 연달아 입력하는 의천.
<의천님이 입장하셨습니다.>
미애: 어서와. 남편.
쭈끄미: 오빠 어서오세요.
또로몽: 하이~
아롱아빠 : 아침부터 왠일이야?
의천 : 안녕.. 모뎀 테스트중이었음. 이상없네. 미래 엄마는 밤새 잘잤구?
미애: ㅇㅇ. 그럼 잘잤지. 근데 남편이 옆에 없으니 추워서 혼났어.
의천: 에구 미안. 미래는 머해?
아롱아빠 : 참나 잘들 논다..
미애: 옆에서 찌찌 먹는데 자꾸 깨무네...
의천: 어헛... 그건 내껀데 상처 안나게 조심하라 그래.
미애: 알았어. 보고 싶당..
의천: 이따 전화할께
<의천님이 퇴장하셨습니다.>
귓속말 <미애>: 남푠 바빠?
귓속말 <의천>: 응 오늘 납품때문에 바빠. 추석이 얼마 안남았잖아.
귓속말 <미애>: 그럼 언제 놀아 줄건데??
귓속말 <의천>: 이따 오후에 올께.
귓속말 <미애>: 치 그럼 이따 뽀뽀 10번 해줘야해..
귀솎말 <의천>: 10번 가지고 되겠어? 입술 닳도록 해줄께.
귓속말 <미애>: 알았어. 남푠..
의천은 동호회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확인하고는 이내 창을 닫는다.
시작버튼을 눌러 시스템종료를 선택하자 이내 화면이 닫히고 <이제 시스템 전원을 끄셔도 됩니다>라는 메세지가 보여 전원버튼을 눌렀다.
길게 연결된 하드디스크를 떼어내고는 이내 드라이버를 들어 컴퓨터를 조립하는 의천.
나이스컴퓨터 15평 정도의 작은 매장.
의천은 D시에서 3곳의 컴퓨터 매장을 가진 사장이었다.
컴퓨터 학원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고 프로그램개발 업체에 입사해 나름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되는 꿈도 꾸었지만 벤처기업이 늘 그렇듯 1년 가까운 급여 체납으로 인해 쓴 맛을 보게된 의천은 후배의 소개로 나이스 컴퓨터 한사장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컴퓨터가 좋기도 했고 한사장이 의찬과 같은 나이였기에 이무롭지 않아 매일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그런 어느날,
“의천씨. 혹시 이 매장 인수 할래요?”
“네? 한사장! 왠 매장 인수?”
“다른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로 해서요.”
한사장의 말에 몇일을 고민하던 의천은 겨우 500만원으로 매장을 인수한다.
500만원은 사무실보증금 밖에 되지 않는 돈이었다.
사무실을 인계받은 의천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교차로와 가로수에 광고를 내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컴퓨터 A/S 단돈 9,900원’ 이라는 문구로 지역 컴퓨터 업계에 큰 화두를 던지게 된것이다.
그로 인해 물밀듯 들어오는 A/S 요청전화와 컴퓨터 구입문의등으로 인해 사업은 점점 확정 되었으며 비록 크진 않지만 3개의 점포를 가지게 된것이다.
컴퓨터 조립을 마치니 8시 5분전.
“안녕하세요. 아우~ 사장님 머리좀 봐. 씻지도 않으시고 일하세요?”
매일 칼 출근 하는 은지가 사무실 문을 열고는 한마디 한다.
김은지.
올해 25살인 은지는 얼마전까지 토목,건축 설계사무소에서 경리를 보았던 친구이다.
은지를 만나던 날은 불과 두달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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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을 쓰려고 벌써 한달째 고민중이네요...
그냥 거식이(?) 마냥 여러 여인을 만나는 의천일지..
아니면.... 로멘틱하게 한 여인과의 사랑을 꿈꿀지...
아직은 고민중이네요.....
결정이 끝나면 쭈~~욱 써내려 가야죠...
한동안 멈추었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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