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배반 - 단편1장
작성자 정보
- AV야동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807 조회
-
목록
본문
2013년..
지겹도록 날씨가 좋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전날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불꺼진 집에 들어서니 적막감만 흘렀습니다.
신발을 내던지듯 벗어버리고 안방으로 향했습니다.
곤히 잠든 아내.. 쌔근쌔근 숨소리만 들립니다.
한참을 가만히 바라만보다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려봅니다.
스무살 꽃다운 나이에 만나 십년 넘게 연애하고 결혼한지 또 5년이 흘렀네요.
연애할때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를 그리워하고 떨어져있기 싫어서 함께한 시간들..
정렬적이었던 수많은 밤들.. 그 시간들이 그리웠습니다.
문뜩 지금의 시간들을 돌아다보니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일에 매여있어 와이프와 대화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와이프가 잠든 시간에 집을 나서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꿈에 빠져있을 시간에 집에 들어서는 시간들이 많았기때문이죠.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서로에게 소원해지는 시간이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어쩌다 와이프가 손을 내밀면 피곤에 지친 저는 등돌려 잠에 청하는 횟수가 많아지자 더이상 다가오는 손길도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재미없는 지루한 일상을 깨우는 일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벌어졌습니다.
오랜만에 휴일.
늦잠에 빠져들어 따사로운 햇빛에 눈이 부셔서 일어났습니다.
와이프는 외출했는지 집이 조용했습니다.
그때 머리맡에 있던 핸드폰에서 진동소리가 들렸습니다.
와이프 핸드폰..
백화점에서 결재내역이 들어왔더군요.
"이사람 핸드폰을 두고 갔네.."
핸드폰을 침대로 툭 던지고 돌아서는데 호기심이 올라왔습니다.
만지작 만지작...
"머 별거 있을라구.."
첨엔 카카오 스토리를 클릭하곤 그간 올라온 사진들에 대한 댓글이나 둘러봤습니다.
뻔한 이야기들.. 서로에 대한 칭찬.. 자랑..
카카오톡역시 별거 없더군요.. 친구들과 사는 이야기들 남편 험담들..
재미없네.. 하고 그냥 핸드폰을 꺼버렸으면 좋았을것을..
매뉴한켠에 자리잡은 유투브 아이콘이 있었습니다.
머 재미난게 있을까하고 유투브를 들어갔습니다.
검색창에 요즘 유행하는 가수 뮤비나 볼까하고 클릭창에 터치했을때 나오는 검색어들..
충격이었다..
섹스.. 자위.. 자위방법.. 오랄.. 레즈..
내눈을 의심했습니다. 망치로 얻어맞은것 같은 멍함.
핸드폰에서 야한 동영상도 저장되어 있더군요.
한시간 정도 분량의 젊은 남녀가 뒤엉킨 영상.. 거기에 촬영하는 분까지 같이 살을 나누는 3s..
핸드폰을 끄고 안절부절 했습니다. 이걸 모른척 해야하는지.. 대화로 풀어가야하는지..
그사람의 은밀한 부분을 몰래 훔쳐봤다는 것에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아.. 이사람도 욕망이 있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핸드폰을 끄고 밖을 나섰습니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와인에 케잌도 하나 샀습니다.
없는 솜씨에 요리를 하고 한번도 쓴적이 없는 와인잔도 꺼내 나름 식탁도 꾸며봤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와이프가 집에 돌아오질 않습니다.
해가 아파트 넘어로 떨어지고.. 상가에 불이 하나둘 꺼질때쯤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 아직 안잤어? 이게 다 모야? 오늘 무슨 날이야?"
베시시 웃으며 들어오는 와이프에게 짜증은 부릴수 없어서 그냥 하고 얼머부렸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고 호프집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떠느라 재미있었노라고..
얼굴이 발그레 한게 술도 못하는 사람이 한잔 했구나 했습니다.
식탁을 치우려할때 뒤에서 팔이 감겨옵니다.
등뒤에 느껴지는 그사람의 풍만함에 취해옵니다.
"치우지 말고 우리 한잔 하자아~~"
싫치않은 콧소리. 애교없는 와이프가 애교를 부리니 어색합니다.
한잔.두잔 와인잔이 비어가고 참새처럼 와이프의 수다는 끝이없습니다.
제 귓속에 들리지 않는 이야기들.. 머릿속엔 핸드폰 영상만 떠오릅니다.
그러다 대화가 어쩌다보니 야한이야기쪽으로 흘렀습니다.
저희 연애할때의 첫 경험.. 한달에 하루도 안빠지고 서로를 품었던 이야기들..
한참을 과거로의 여행을 하다 제가 툭 한마디 던졌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생각해 본적 있어?"
"...."
잠깐 정적감이 흘렀습니다.
와이프가 눈웃음을 보이더니
"아~~니!"
하고 이쁘게 흘깁니다.
"오빠는?"
하고 묻는데 그냥 머뭇거렸습니다.
"에~~에??, 머야? 오빤아니구나! 피~"
저흰 이런 대화에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서로의 사랑에 대해 오픈해서 대화하는게 아직도 부끄러워 금새 얼굴이 빨게져선 그냥 넘어가 버리거든요.
술기운이 온몸을 뜨겁게 만들때쯤.. 섹스 환타지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난 오빠가 그냥 보통 사람들 하는것처럼 하는게 좋아~"
그 말을 들으면서 머릿속에선 동영상이 떠올랐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동영상.. 그 젊은 커플도 또다른 삼자도.. 결코 정상적인 섹스는 아니였으니까요..
"난... 난.. 당신이 다른 사람과 잠자리하는 모습이 상상이되.."
"머어~ 변태"
"그냥.. 머 그렇타구.. 어차피 상상이잖아.."
"어떻케 그러냐? 치 오빠 이상해."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나.. 난감했습니다.
"근데 왜 그런 상상을해? 내가 다른사람한테 안겨있는 모습이 상상이되?"
"..."
"오빠가 그러면 난 엄청 질투날꺼 같은데.."
"안되겠지?.. 그런거.."
"진심이야?"
대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해볼까?"
"멀?"
"그거.."
"에???"
"..."
"진짜????"
"그런 사람들있데.. 가끔 사이트 보니까.."
"설마.. 무슨 사이트??"
그러면서 소라 사이트를 알려줬습니다.. 지금말고 나중에 한번 보라면서..
그후에 조금 서먹해져서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방에 몸을 뉘었습니다.
잠시후 들려오는 샤워소리.. 그 소리를 들으며 야릇한 상상..
물소리가 멎고 방문이 빼꼼 열립니다.
"오빠.. 자..?"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 빠진척 했습니다.
몇걸음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발길을 돌려 안방으로 향하는 아내 뒷모습을 바라만 봤습니다.
깊은 한숨만..
그후로 몇일간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생활에 빠져들었습니다.
늦은 저녁 평소처럼 집에 들어섰을때 와이프가 술상을 가져오더군요.
"오빠 우리 술한잔 하자"
"좋치!"
소소한 안주.. 그런데 평소 맥주밖에 안 마시던 와이프가 소주를 꺼내옵니다.
"먼가 있구나.."
말없이 시선은 TV에 멈춘체 술잔만 오갑니다.
그렇게 소주 한병이 사라지고 두병째 첫잔을 따라주며 와이프가 입을 엽니다.
"나 그거 봤어.."
"....응..."
아직도 제 시선은 연예인들이 농담따먹기 하며 웃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거 진짤까?"
"..."
"기분이 되게 이상했어.."
"응.."
"그런데 어떻게 알았어?"
"머... 그냥.. 우연히.."
"계속 그런거 보고 나 생각했어??"
"아니... 갑자기 그냥.."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해?"
당황스럽습니다.. 괜히 이야기 꺼냈었나보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냥 신경쓰지마.. 미안해 내가 미쳤나보다.."
어느 순간 눈을 돌려보니 소주2병이 넘어섰습니다.
술이 취하질 않습니다.
"해보고 싶어?"
머리가 회전하지 않습니다.. 먼가 말해야 하는데..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응...아니... 모르겠다."
"내눈 똑바로 보고 말해봐..오빠"
함정인것 같았습니다.. 지금 이 말 한마디에 무너질것 같은 기분..
술기운에 미친척하고 대답했습니다.
"응.. 보고싶어..."
"그렇구나..."
"오빠 나 사랑해?"
"그걸 말이라고.."
"말해봐"
"사랑하지 그럼.."
"오빠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날 사랑하는 방식의 다른 모습이야?"
"글쎄...나 정상적인 생각이 안들어.."
"......"
"오빠가 원하면 그렇게 해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 이게 먼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가..
"...가능할까?"
와이프가 한입에 술한잔 털어놓습니다.
"모르겠어.. 그냥 기분이 이상해"
"글 올려볼까?..."
"무슨 글?"
"우리 고민하고 있는 이 내용.. 실행해볼까?"
한참 대답이 없습니다.
"오빠가 알아서해..."
그때까지 몰랐습니다.. 이게 엄청난 불장난이 되어버릴줄..
다음날 싸이트에 글을 썼다 지우기를 몇번.. 마지막 완료 버튼 앞에서 마우스가 멈췄습니다.
"지금 머하는 거지..."
딸깍
"어..."
완료 클릭후 후다닥 컴퓨터를 꺼버렸습니다. 가슴이 뛰어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담배하나 피워 물었습니다.
죄짓는 느낌.. 그러면서도 느껴지는 묘한 쾌감..
와이프에게 톡 보냈습니다.
"올렸어..."
읽은건 확인이 되는데 답신이 없습니다.
두어시간이 흘렀을때 메세지가 울립니다.
"알았어."
저녁 무렵이 되었을때 메일을 확인합니다..
정말 많은 메일들.. 대충 읽어보는데도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그중에 느낌오는 분 몇분만 생각해두고 다 지웠습니다.
퇴근길에 와이프에게 밖에서 만나자고 이야길 했습니다.
집근처 술집에서 먼저 와서 기다리는 시간이 1년같이 느껴졌습니다.
술집 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몇번..
와이프가 들어옵니다.
절 보곤 환히 웃으면 손흔들기를 몇번.. 이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왠일이래? 밖에서..?"
"오랜만에 밖에서 술한잔 하려고.."
"나야 좋지!"
와이프 앞으로 생맥주 한잔을 건냈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모습.. 하얀 목선.. 그아래 가슴 굴곡.. 생각이 뒤죽박죽 입니다.
여전히 제앞에서 밝은 모습으로 오늘 하루 일과를 보고합니다.
그러다 점점 말이 끊어지는 텀이 길어지고 그때 제 핸드폰을 살깍 밀었습니다.
"왜?"
"..그거야.."
"머?"
"메일.."
"아..."
핸드폰만 만지작 거릴뿐 창밖만 바라봅니다..
"이렇게 빨리?"
"모르겠어 내감정을.."
와이프 메일 내용 읽지도 않고 한분을 찍습니다.
그리곤 다시 창밖 지나치는 차들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화났어??"
"...아니... 지금 오빠 얼굴을 어떤 표정으로 봐야할지 모르겠어서.."
"관둘까?"
"..."
"오빠 이거 생각 그전부터 오래했던거지?"
"그랬었나봐.."
"오빠가 전화해바.."
번호를 입력하고 통화버튼 앞에서 생각에 빠졌습니다. 답은 나오질 않습니다.
통화버튼을 누르고 신호가 떨어졌습니다.
핸드폰 저 멀리에서 들려오는 신호음.. 잠시후
"여보세요?"
나도 모르게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와이프 얼굴을 쳐다보니 여전히 시선이 멀리 있습니다.
"왜?"
"...."
"안받어서.."
"응...그렇구나.."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두번째 전화.. 이번엔 금방 받습니다.
"여보세요?"
"... 메일보고 전화드렸습니다.."
"아!네 반갑습니다."
목소리가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무슨 이야길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저기..지금 이쪽으로 오실수 있는가 해서요..."
"물론입니다."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연신 맥주를 들이키고 나니 주변 불빛이 흐려지는걸 느낍니다.
20분정도의 시간이 흐른후 문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30대 후반에 말쑥한 남자분.. 두리번 거리는 모습..
저와 눈이 마주쳤을때 살짝 고개를 숙입니다.
젠틀한 모습.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의미없는 잡담을 나눴습니다.
창가를 바라보던 와이프가 인사를 하고 외려 저와는 눈맞추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술잔이 한잔 두잔 비워지고 어색함에 대화가 중간 중간 끊길무렵.. 그분께서 전화를 들고 잠시 자리를비웠습니다.
말없이 웃기만 하던 와이프가 입을 열었습니다.
"..오빠...나갈까?"
"..응"
그분이 돌아오시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
잠시 침묵이 흐르고 제가 목적지를 말하려던 순간 와이프가 입을 엽니다.
"00모텔이요.."
그러곤 다시 창밖을 바라봅니다.
5분거리에 있는 모텔에 도착하고 나서 와이프가 모텔을 한참 올려다 봅니다.
"오빠.. 우리 마지막으로 모텔가본게 언제지?"
"글쎄.."
"참 오래전 일이네 그치?"
"응..."
방을 2개를 잡고 각자 객실에 들어갔습니다. 502호... 와이프가 가만히 읍조립니다..
중앙에 위치한 큰 침대..TV..욕실..거울..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텔은 변한게 별루 없나보다..."
침대끝에 걸터앉아 리모컨을 들고 TV를 켭니다.
그 옆에 앉아 가만히 와이프 손을 잡는데 떨림이 느껴집니다.
"그만둘까?"
"...."
와이프가 고개를 숙입니다.
"똑똑똑"
노크 소리에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날때 와이프가 제손을 잡습니다.
"똑똑똑"
두번째 노크소리가 들려올때쯤 힘없이 손이 떨어집니다.
문을 열었을때 그분이 살짝 웃으며 들어옵니다.
그분이 주위를 환기시키려 일부러 밝게 수다를 펼칩니다.
한참을 그렇게 의미없이 웃고 떠들다가 그분이 제게 눈짓을 보이고는 와이프 곁에 다가가 앉았습니다.
멋적어 서있기가 머해서 멀찍이 쇼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그분이 와이프 고개를 잡고 자기 쪽으로 향합니다.
입술과 입술이 맞다으려는순간.
"...잠시만요.. 너무 떨려서요..."
"괜찮습니다."
한참을 손부채질하는 와이프..
그모습을 바라보던 그분이 다가와 입을 맞춤니다. 꼭다문 와이프의 입술.. 크게떠진 눈..
그 눈동자가 저를 바라봅니다.
소프트한 입맞춤이 몇번.. 와이프가 눈을 꼭 감습니다.
그분의 키스에 와이프 입술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이내 와이프에 벌려진 입술안으로 그분의 혀가 들어갑니다.
입술에서 이마로.. 눈으로.. 하얀 목덜미로..
와이프의 손은 가슴께에서 단단한 방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그분의 키스에 와이프 얼굴이 빨갛케 달아올랐습니다. 눈은 질끈감고 고개는 자꾸 땅을 향합니다.
잠시뒤 와이프의 브라우스 단추에 손이 갑니다.. 한개..두개.. 풀려나갑니다.
몇개 남지 않은 단추사이로 저에게만 허락되었던 풍만하고 하얀 가슴골이 드러납니다..
블라우스가 침대밖으로 떨어지고 그분의 탄식이 들려옵니다..
검은색 브라위로 그분이 얼굴을 묻습니다.
와이프를 일으켜세우곤 다시 키스를 합니다.. 길고 긴 키스..
그분의 손은 어느덧 치마 뒤 후크를 내리고 있습니다.
치마가 무릅 아래로 흘러내리고 검정색 브라와 팬티.. 스타킹만 신고있는 와이프의 관능적인 모습에 심장이 멎을것 같았습니다.
그분의 손길이 엉덩이를 지나 허리로.. 등선 브라 후크에 멎었을때 와이프가 살짝 밀쳐냅니다..
"..잠시만요.. 저 샤워좀 하구요..."
그러곤 제 눈길을 피해 샤워실로 들어갑니다.
"참 아름다우신 분이네요.."
"...네.. 그렇쵸.."
머뭇거리길 잠시 와이프가 샤워하러 들어간 욕실로 그분이 걸음을 옮깁니다..
"...어..."
쇼파에서 일어났다가.. 자리에 다시 앉았습니다..
욕실에서 물소리만 들리고 와이프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에...
그렇게 20분가까이 물소리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샤워기 떨어지는 소리와 와이프의 "잠깐만요.."
간간히 짧은 신음소리.. 물소리가 더이상 들리질 않았습니다.
샤워가운을 입고 먼저 나온 그분 손에 이끌려 와이프가 종종 걸음으로 침대켠으로 따라갑니다..
여전히 시선은 바닥을 향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키스.. 처음보다 더 진해졌습니다..
와이프의 뒷모습..목에 감싼 그분의 손.. 와이프 샤워가운이 풀리고 어깨부터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빨간 조명아래 나타난 와이프의 나체... 이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습니다..
그분도 가운을 벗어 던집니다..
애무... 목덜미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젖무덤을 탐닉합니다.
서있는 와이프가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떨림이 보입니다..
까맣케 서버린 와이프 젖꼭지에 그분의 입술이 닿을때 와이프가 입을 막습니다.
억지로 새어나오는 신음..
그분이 마음껏 가슴을 정복한후 와이프의 목을 자신의 당당한 부분으로 내립니다..
"아..."
잠깐 머뭇거리더니 어깨를 누르는 그분의 손길에 밀려 무릅을 꿇습니다.
심장이 곧 터질것 같습니다.
하늘을 향해 힘껏 솟아있는 그분을 떨리는 손으로 잡습니다..
와이프가 망설이는 사이 그분의 입가로 밀어넣습니다..
와이프가 입가에 머금고 가만히 있습니다.. 이에 질새라 그분께서 엉덩이를 앞뒤로 천천히 흔듭니다.
그분이 커져버린 내 눈을 보고는 잘 보란 듯이 제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괴로운듯 눈을 꼭 감고있는 눈.. 앞부분 부터 조금씩 입안에 머금던 그분이 점점 더 밀어넣습니다.
그분의 모습이 이제는 와이프 입안으로 완전히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수십번..
와이프의 손이 그분을 감싸쥐고 애무를 합니다..
와이프의 입을 정복한 그분이 입안에서 그분을 뺍니다.. 길게 늘어지는 애액과 침..
이제 침대로 와이프를 눕힙니다..
그분께서 와이프의 전신을 입술로 애무하기 시작합니다.
목덜미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혀가 움질일때 짧은 신음소리.. 그 신음소리에 신이 난듯 더욱더 괴롭힙니다.
젖꼭지를 약하게 강하게 빨아들입니다.. 젖무덤 사이 사이 그분의 키스마크가 생겨나 빨갛케 변했습니다.
한손에 움켜쥐지 못할 정도의 와이프 가슴... 젖꼭지가 하늘을 향해 섰습니다.
손길이 가슴에만 머무르길 한참 와이프의 꽃입으로 향합니다.
거기서 그분의 손이 붙잡혔습니다.. 방어.. 튼튼한 방어.. 꽃입쪽으로 입술조차 다가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애무가 길어지고 그분의 중심은 성이 날때로 성이 났습니다.
이제 그분이 와이프위로 올라탔습니다. 다물어져있던 다리가 그분의 허리넘어로 벌어져 버렸습니다.
그분의 성기가 꽃입주변을 맴돕니다..
그때 와이프가 저에게 말을 겁니다..
"..오빠.. 오빠아.."
"응?"
"...."
"..나 정말 이래두 되는거야??"
머라 말해야 하는건지..
"정말 이래두 되냐구우...?"
그분이 제쪽을 바라봅니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잠시 와이프의 다리가 그분 어깨로 올라가고 와이프의 꽃입이 활짝열립니다.
처음 봤습니다... 와이프가 오랄을 거부하기에 근처에 가는것을 포기한지 오래였습니다.
잔뜩 젖어있는 꽃입.. 무성한 그곳에서 먼가가 흐릅니다..
생각하기도 잠시 그분이 꽃입에 자신을 찔러 넣습니다.
단발마..
"아악.."
자신도 모르게 그분 허리를 끌어안아버립니다.
그분께선 자신을 끝까지 밀어넣코는 미동도 없습니다.
"아우...아..."
와이프가 지친 숨을 몰아쉽니다.
허리켠에서 팔이 떨어질때.. 그분이 완전히 빼시더니 또 끝까지 자신을 밀어넣습니다.
"아..악"
정복...끝까지 밀어넣고 허리를 돌리기 시작하니 와이프가 입술을 깨물고 입을 가립니다.
이후에 엄청난 속도로 밀어부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의 손을 떨어뜨리고 키스를 하다 입을 때니 이내 신음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아아.. 어떻게..나 어떻게..."
그렇게 신음을 지르는 와이프는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와이프를 일으켜 뒤로 제쪽으로 돌려세웁니다.. 후배위..
뒤에서 찔러넣으려하는 그분에 와이프의 애액으로 잔뜩 젖어있습니다.
업드려있는 와이프의 젖가슴.. 붉은 뺨.. 끈적한 땀..
엉덩이 깊숙히 들어와버린 그분의 허리운동에 젖무덤이 요동칩니다..
와이프의 손이 침대를 부여잡고 괴로운듯 쥐었다 핍니다..
그렇게 자세를 바꿔가며 와이프를 괴롭히다 그분의 표정에서 끝이다가옴이 보입니다.
와이프를 옆으로 눕혀 가슴을 부여잡고 밀어넣킬 수분후 와이프가 절정에 다다릅니다..
다른사람과의 오르가즘.. 느끼는구나..
발끝이 들리고 와이프의 손이 그분의 엉덩이를 부여잡습니다.
"..나...나... 아우... 어떻케...아아 아악"
와이프의 오르가즘후 그분이 빠져나옵니다. 와이프가 얼굴을 부여잡고 숨을 고르는 사이 와이프 다리를 벌려 입술을 가져다 댑니다..
방어는... 없어졌습니다.. 커다란 그분이 다녀간 꽃입은 크게 벌어져 돌아올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파르르 떨림만.. 그안으로 혀를 밀어 넣습니다. 또다시 시작된 신음소리... 한참을 꽃입을 맛보던때 두번째 오르가즘..
"...나...또...또오.... 아 정말 어떻케... 미칠것같아.."
울음소리처럼 바뀌어버린 신음...
그신음을 그분의 성기로 입술을 막아버립니다.. 이젠 그분의 성기를 손으로 부여잡고 입안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분도 한계에 왔습니다...
"저 사모님 입에다 해도 괜찮겠습니까...?"
어....
와이프가 지친 몸을 일으켜세웁니다... 땀으로 범벅된 얼굴.. 애무로 불어난 가슴..
입안으로 그분을 담씁니다..
몇번의 움직임... 살짝 살짝 보이던 그분의 성기가 완전히 입안으로 사라지는 순간..
그분이 와이프의 머리를 잡고 자신에게 당깁니다..
"으..읍..읍"
와이프의 입가에 하얀 그것이 한줄기 떨어집니다...
충격...
그분의 신음이 끝나고 와이프 입안 가득 머금은 그분의 그것...
그것을 뱉어낼 겨를도 없이 와이프를 눕히고 그분을 밀어넣고 와이프를 느낍니다..
잠시후 그분의 입술이 와이프의 입술쪽으로 향합니다..
어...
삼켜버렸습니다...
머라 말할수 없는 기분... 질투... 분노..
기나긴 키스.. 다시 벌려지는 다리...
담배하나가 간절히 생각났습니다...
살짝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담배하나가 반갑가까이 피웠을때야 떨림이 멈췄습니다...
모텔..우리가 있었던 객실쪽을 바라보곤 뒤돌아 천천히 걸었습니다...
우리 이제 어떻할까요..
저희 부부 첫경험입니다..
그냥 부담없는 소설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날카로운 쪽지와 메일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음 이야기를 풀어볼까합니다..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지겹도록 날씨가 좋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난 일입니다.
전날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불꺼진 집에 들어서니 적막감만 흘렀습니다.
신발을 내던지듯 벗어버리고 안방으로 향했습니다.
곤히 잠든 아내.. 쌔근쌔근 숨소리만 들립니다.
한참을 가만히 바라만보다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려봅니다.
스무살 꽃다운 나이에 만나 십년 넘게 연애하고 결혼한지 또 5년이 흘렀네요.
연애할때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를 그리워하고 떨어져있기 싫어서 함께한 시간들..
정렬적이었던 수많은 밤들.. 그 시간들이 그리웠습니다.
문뜩 지금의 시간들을 돌아다보니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일에 매여있어 와이프와 대화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와이프가 잠든 시간에 집을 나서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꿈에 빠져있을 시간에 집에 들어서는 시간들이 많았기때문이죠.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보니 서로에게 소원해지는 시간이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어쩌다 와이프가 손을 내밀면 피곤에 지친 저는 등돌려 잠에 청하는 횟수가 많아지자 더이상 다가오는 손길도 없어지더군요..
그렇게 재미없는 지루한 일상을 깨우는 일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 벌어졌습니다.
오랜만에 휴일.
늦잠에 빠져들어 따사로운 햇빛에 눈이 부셔서 일어났습니다.
와이프는 외출했는지 집이 조용했습니다.
그때 머리맡에 있던 핸드폰에서 진동소리가 들렸습니다.
와이프 핸드폰..
백화점에서 결재내역이 들어왔더군요.
"이사람 핸드폰을 두고 갔네.."
핸드폰을 침대로 툭 던지고 돌아서는데 호기심이 올라왔습니다.
만지작 만지작...
"머 별거 있을라구.."
첨엔 카카오 스토리를 클릭하곤 그간 올라온 사진들에 대한 댓글이나 둘러봤습니다.
뻔한 이야기들.. 서로에 대한 칭찬.. 자랑..
카카오톡역시 별거 없더군요.. 친구들과 사는 이야기들 남편 험담들..
재미없네.. 하고 그냥 핸드폰을 꺼버렸으면 좋았을것을..
매뉴한켠에 자리잡은 유투브 아이콘이 있었습니다.
머 재미난게 있을까하고 유투브를 들어갔습니다.
검색창에 요즘 유행하는 가수 뮤비나 볼까하고 클릭창에 터치했을때 나오는 검색어들..
충격이었다..
섹스.. 자위.. 자위방법.. 오랄.. 레즈..
내눈을 의심했습니다. 망치로 얻어맞은것 같은 멍함.
핸드폰에서 야한 동영상도 저장되어 있더군요.
한시간 정도 분량의 젊은 남녀가 뒤엉킨 영상.. 거기에 촬영하는 분까지 같이 살을 나누는 3s..
핸드폰을 끄고 안절부절 했습니다. 이걸 모른척 해야하는지.. 대화로 풀어가야하는지..
그사람의 은밀한 부분을 몰래 훔쳐봤다는 것에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아.. 이사람도 욕망이 있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핸드폰을 끄고 밖을 나섰습니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와인에 케잌도 하나 샀습니다.
없는 솜씨에 요리를 하고 한번도 쓴적이 없는 와인잔도 꺼내 나름 식탁도 꾸며봤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와이프가 집에 돌아오질 않습니다.
해가 아파트 넘어로 떨어지고.. 상가에 불이 하나둘 꺼질때쯤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 아직 안잤어? 이게 다 모야? 오늘 무슨 날이야?"
베시시 웃으며 들어오는 와이프에게 짜증은 부릴수 없어서 그냥 하고 얼머부렸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고 호프집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떠느라 재미있었노라고..
얼굴이 발그레 한게 술도 못하는 사람이 한잔 했구나 했습니다.
식탁을 치우려할때 뒤에서 팔이 감겨옵니다.
등뒤에 느껴지는 그사람의 풍만함에 취해옵니다.
"치우지 말고 우리 한잔 하자아~~"
싫치않은 콧소리. 애교없는 와이프가 애교를 부리니 어색합니다.
한잔.두잔 와인잔이 비어가고 참새처럼 와이프의 수다는 끝이없습니다.
제 귓속에 들리지 않는 이야기들.. 머릿속엔 핸드폰 영상만 떠오릅니다.
그러다 대화가 어쩌다보니 야한이야기쪽으로 흘렀습니다.
저희 연애할때의 첫 경험.. 한달에 하루도 안빠지고 서로를 품었던 이야기들..
한참을 과거로의 여행을 하다 제가 툭 한마디 던졌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생각해 본적 있어?"
"...."
잠깐 정적감이 흘렀습니다.
와이프가 눈웃음을 보이더니
"아~~니!"
하고 이쁘게 흘깁니다.
"오빠는?"
하고 묻는데 그냥 머뭇거렸습니다.
"에~~에??, 머야? 오빤아니구나! 피~"
저흰 이런 대화에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서로의 사랑에 대해 오픈해서 대화하는게 아직도 부끄러워 금새 얼굴이 빨게져선 그냥 넘어가 버리거든요.
술기운이 온몸을 뜨겁게 만들때쯤.. 섹스 환타지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난 오빠가 그냥 보통 사람들 하는것처럼 하는게 좋아~"
그 말을 들으면서 머릿속에선 동영상이 떠올랐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동영상.. 그 젊은 커플도 또다른 삼자도.. 결코 정상적인 섹스는 아니였으니까요..
"난... 난.. 당신이 다른 사람과 잠자리하는 모습이 상상이되.."
"머어~ 변태"
"그냥.. 머 그렇타구.. 어차피 상상이잖아.."
"어떻케 그러냐? 치 오빠 이상해."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나.. 난감했습니다.
"근데 왜 그런 상상을해? 내가 다른사람한테 안겨있는 모습이 상상이되?"
"..."
"오빠가 그러면 난 엄청 질투날꺼 같은데.."
"안되겠지?.. 그런거.."
"진심이야?"
대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해볼까?"
"멀?"
"그거.."
"에???"
"..."
"진짜????"
"그런 사람들있데.. 가끔 사이트 보니까.."
"설마.. 무슨 사이트??"
그러면서 소라 사이트를 알려줬습니다.. 지금말고 나중에 한번 보라면서..
그후에 조금 서먹해져서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방에 몸을 뉘었습니다.
잠시후 들려오는 샤워소리.. 그 소리를 들으며 야릇한 상상..
물소리가 멎고 방문이 빼꼼 열립니다.
"오빠.. 자..?"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 빠진척 했습니다.
몇걸음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발길을 돌려 안방으로 향하는 아내 뒷모습을 바라만 봤습니다.
깊은 한숨만..
그후로 몇일간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생활에 빠져들었습니다.
늦은 저녁 평소처럼 집에 들어섰을때 와이프가 술상을 가져오더군요.
"오빠 우리 술한잔 하자"
"좋치!"
소소한 안주.. 그런데 평소 맥주밖에 안 마시던 와이프가 소주를 꺼내옵니다.
"먼가 있구나.."
말없이 시선은 TV에 멈춘체 술잔만 오갑니다.
그렇게 소주 한병이 사라지고 두병째 첫잔을 따라주며 와이프가 입을 엽니다.
"나 그거 봤어.."
"....응..."
아직도 제 시선은 연예인들이 농담따먹기 하며 웃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거 진짤까?"
"..."
"기분이 되게 이상했어.."
"응.."
"그런데 어떻게 알았어?"
"머... 그냥.. 우연히.."
"계속 그런거 보고 나 생각했어??"
"아니... 갑자기 그냥.."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해?"
당황스럽습니다.. 괜히 이야기 꺼냈었나보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냥 신경쓰지마.. 미안해 내가 미쳤나보다.."
어느 순간 눈을 돌려보니 소주2병이 넘어섰습니다.
술이 취하질 않습니다.
"해보고 싶어?"
머리가 회전하지 않습니다.. 먼가 말해야 하는데..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응...아니... 모르겠다."
"내눈 똑바로 보고 말해봐..오빠"
함정인것 같았습니다.. 지금 이 말 한마디에 무너질것 같은 기분..
술기운에 미친척하고 대답했습니다.
"응.. 보고싶어..."
"그렇구나..."
"오빠 나 사랑해?"
"그걸 말이라고.."
"말해봐"
"사랑하지 그럼.."
"오빠 지금 생각하고 있는게 날 사랑하는 방식의 다른 모습이야?"
"글쎄...나 정상적인 생각이 안들어.."
"......"
"오빠가 원하면 그렇게 해봐.."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 이게 먼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가..
"...가능할까?"
와이프가 한입에 술한잔 털어놓습니다.
"모르겠어.. 그냥 기분이 이상해"
"글 올려볼까?..."
"무슨 글?"
"우리 고민하고 있는 이 내용.. 실행해볼까?"
한참 대답이 없습니다.
"오빠가 알아서해..."
그때까지 몰랐습니다.. 이게 엄청난 불장난이 되어버릴줄..
다음날 싸이트에 글을 썼다 지우기를 몇번.. 마지막 완료 버튼 앞에서 마우스가 멈췄습니다.
"지금 머하는 거지..."
딸깍
"어..."
완료 클릭후 후다닥 컴퓨터를 꺼버렸습니다. 가슴이 뛰어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담배하나 피워 물었습니다.
죄짓는 느낌.. 그러면서도 느껴지는 묘한 쾌감..
와이프에게 톡 보냈습니다.
"올렸어..."
읽은건 확인이 되는데 답신이 없습니다.
두어시간이 흘렀을때 메세지가 울립니다.
"알았어."
저녁 무렵이 되었을때 메일을 확인합니다..
정말 많은 메일들.. 대충 읽어보는데도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그중에 느낌오는 분 몇분만 생각해두고 다 지웠습니다.
퇴근길에 와이프에게 밖에서 만나자고 이야길 했습니다.
집근처 술집에서 먼저 와서 기다리는 시간이 1년같이 느껴졌습니다.
술집 문이 열리고 닫히기를 몇번..
와이프가 들어옵니다.
절 보곤 환히 웃으면 손흔들기를 몇번.. 이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왠일이래? 밖에서..?"
"오랜만에 밖에서 술한잔 하려고.."
"나야 좋지!"
와이프 앞으로 생맥주 한잔을 건냈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모습.. 하얀 목선.. 그아래 가슴 굴곡.. 생각이 뒤죽박죽 입니다.
여전히 제앞에서 밝은 모습으로 오늘 하루 일과를 보고합니다.
그러다 점점 말이 끊어지는 텀이 길어지고 그때 제 핸드폰을 살깍 밀었습니다.
"왜?"
"..그거야.."
"머?"
"메일.."
"아..."
핸드폰만 만지작 거릴뿐 창밖만 바라봅니다..
"이렇게 빨리?"
"모르겠어 내감정을.."
와이프 메일 내용 읽지도 않고 한분을 찍습니다.
그리곤 다시 창밖 지나치는 차들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화났어??"
"...아니... 지금 오빠 얼굴을 어떤 표정으로 봐야할지 모르겠어서.."
"관둘까?"
"..."
"오빠 이거 생각 그전부터 오래했던거지?"
"그랬었나봐.."
"오빠가 전화해바.."
번호를 입력하고 통화버튼 앞에서 생각에 빠졌습니다. 답은 나오질 않습니다.
통화버튼을 누르고 신호가 떨어졌습니다.
핸드폰 저 멀리에서 들려오는 신호음.. 잠시후
"여보세요?"
나도 모르게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와이프 얼굴을 쳐다보니 여전히 시선이 멀리 있습니다.
"왜?"
"...."
"안받어서.."
"응...그렇구나.."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두번째 전화.. 이번엔 금방 받습니다.
"여보세요?"
"... 메일보고 전화드렸습니다.."
"아!네 반갑습니다."
목소리가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무슨 이야길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저기..지금 이쪽으로 오실수 있는가 해서요..."
"물론입니다."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연신 맥주를 들이키고 나니 주변 불빛이 흐려지는걸 느낍니다.
20분정도의 시간이 흐른후 문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30대 후반에 말쑥한 남자분.. 두리번 거리는 모습..
저와 눈이 마주쳤을때 살짝 고개를 숙입니다.
젠틀한 모습.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의미없는 잡담을 나눴습니다.
창가를 바라보던 와이프가 인사를 하고 외려 저와는 눈맞추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술잔이 한잔 두잔 비워지고 어색함에 대화가 중간 중간 끊길무렵.. 그분께서 전화를 들고 잠시 자리를비웠습니다.
말없이 웃기만 하던 와이프가 입을 열었습니다.
"..오빠...나갈까?"
"..응"
그분이 돌아오시고 택시를 잡았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
잠시 침묵이 흐르고 제가 목적지를 말하려던 순간 와이프가 입을 엽니다.
"00모텔이요.."
그러곤 다시 창밖을 바라봅니다.
5분거리에 있는 모텔에 도착하고 나서 와이프가 모텔을 한참 올려다 봅니다.
"오빠.. 우리 마지막으로 모텔가본게 언제지?"
"글쎄.."
"참 오래전 일이네 그치?"
"응..."
방을 2개를 잡고 각자 객실에 들어갔습니다. 502호... 와이프가 가만히 읍조립니다..
중앙에 위치한 큰 침대..TV..욕실..거울..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텔은 변한게 별루 없나보다..."
침대끝에 걸터앉아 리모컨을 들고 TV를 켭니다.
그 옆에 앉아 가만히 와이프 손을 잡는데 떨림이 느껴집니다.
"그만둘까?"
"...."
와이프가 고개를 숙입니다.
"똑똑똑"
노크 소리에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날때 와이프가 제손을 잡습니다.
"똑똑똑"
두번째 노크소리가 들려올때쯤 힘없이 손이 떨어집니다.
문을 열었을때 그분이 살짝 웃으며 들어옵니다.
그분이 주위를 환기시키려 일부러 밝게 수다를 펼칩니다.
한참을 그렇게 의미없이 웃고 떠들다가 그분이 제게 눈짓을 보이고는 와이프 곁에 다가가 앉았습니다.
멋적어 서있기가 머해서 멀찍이 쇼파에 앉아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그분이 와이프 고개를 잡고 자기 쪽으로 향합니다.
입술과 입술이 맞다으려는순간.
"...잠시만요.. 너무 떨려서요..."
"괜찮습니다."
한참을 손부채질하는 와이프..
그모습을 바라보던 그분이 다가와 입을 맞춤니다. 꼭다문 와이프의 입술.. 크게떠진 눈..
그 눈동자가 저를 바라봅니다.
소프트한 입맞춤이 몇번.. 와이프가 눈을 꼭 감습니다.
그분의 키스에 와이프 입술이 조금씩 열렸습니다.. 이내 와이프에 벌려진 입술안으로 그분의 혀가 들어갑니다.
입술에서 이마로.. 눈으로.. 하얀 목덜미로..
와이프의 손은 가슴께에서 단단한 방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그분의 키스에 와이프 얼굴이 빨갛케 달아올랐습니다. 눈은 질끈감고 고개는 자꾸 땅을 향합니다.
잠시뒤 와이프의 브라우스 단추에 손이 갑니다.. 한개..두개.. 풀려나갑니다.
몇개 남지 않은 단추사이로 저에게만 허락되었던 풍만하고 하얀 가슴골이 드러납니다..
블라우스가 침대밖으로 떨어지고 그분의 탄식이 들려옵니다..
검은색 브라위로 그분이 얼굴을 묻습니다.
와이프를 일으켜세우곤 다시 키스를 합니다.. 길고 긴 키스..
그분의 손은 어느덧 치마 뒤 후크를 내리고 있습니다.
치마가 무릅 아래로 흘러내리고 검정색 브라와 팬티.. 스타킹만 신고있는 와이프의 관능적인 모습에 심장이 멎을것 같았습니다.
그분의 손길이 엉덩이를 지나 허리로.. 등선 브라 후크에 멎었을때 와이프가 살짝 밀쳐냅니다..
"..잠시만요.. 저 샤워좀 하구요..."
그러곤 제 눈길을 피해 샤워실로 들어갑니다.
"참 아름다우신 분이네요.."
"...네.. 그렇쵸.."
머뭇거리길 잠시 와이프가 샤워하러 들어간 욕실로 그분이 걸음을 옮깁니다..
"...어..."
쇼파에서 일어났다가.. 자리에 다시 앉았습니다..
욕실에서 물소리만 들리고 와이프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에...
그렇게 20분가까이 물소리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샤워기 떨어지는 소리와 와이프의 "잠깐만요.."
간간히 짧은 신음소리.. 물소리가 더이상 들리질 않았습니다.
샤워가운을 입고 먼저 나온 그분 손에 이끌려 와이프가 종종 걸음으로 침대켠으로 따라갑니다..
여전히 시선은 바닥을 향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키스.. 처음보다 더 진해졌습니다..
와이프의 뒷모습..목에 감싼 그분의 손.. 와이프 샤워가운이 풀리고 어깨부터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빨간 조명아래 나타난 와이프의 나체... 이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습니다..
그분도 가운을 벗어 던집니다..
애무... 목덜미에서 가슴으로 내려와 젖무덤을 탐닉합니다.
서있는 와이프가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떨림이 보입니다..
까맣케 서버린 와이프 젖꼭지에 그분의 입술이 닿을때 와이프가 입을 막습니다.
억지로 새어나오는 신음..
그분이 마음껏 가슴을 정복한후 와이프의 목을 자신의 당당한 부분으로 내립니다..
"아..."
잠깐 머뭇거리더니 어깨를 누르는 그분의 손길에 밀려 무릅을 꿇습니다.
심장이 곧 터질것 같습니다.
하늘을 향해 힘껏 솟아있는 그분을 떨리는 손으로 잡습니다..
와이프가 망설이는 사이 그분의 입가로 밀어넣습니다..
와이프가 입가에 머금고 가만히 있습니다.. 이에 질새라 그분께서 엉덩이를 앞뒤로 천천히 흔듭니다.
그분이 커져버린 내 눈을 보고는 잘 보란 듯이 제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괴로운듯 눈을 꼭 감고있는 눈.. 앞부분 부터 조금씩 입안에 머금던 그분이 점점 더 밀어넣습니다.
그분의 모습이 이제는 와이프 입안으로 완전히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수십번..
와이프의 손이 그분을 감싸쥐고 애무를 합니다..
와이프의 입을 정복한 그분이 입안에서 그분을 뺍니다.. 길게 늘어지는 애액과 침..
이제 침대로 와이프를 눕힙니다..
그분께서 와이프의 전신을 입술로 애무하기 시작합니다.
목덜미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혀가 움질일때 짧은 신음소리.. 그 신음소리에 신이 난듯 더욱더 괴롭힙니다.
젖꼭지를 약하게 강하게 빨아들입니다.. 젖무덤 사이 사이 그분의 키스마크가 생겨나 빨갛케 변했습니다.
한손에 움켜쥐지 못할 정도의 와이프 가슴... 젖꼭지가 하늘을 향해 섰습니다.
손길이 가슴에만 머무르길 한참 와이프의 꽃입으로 향합니다.
거기서 그분의 손이 붙잡혔습니다.. 방어.. 튼튼한 방어.. 꽃입쪽으로 입술조차 다가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애무가 길어지고 그분의 중심은 성이 날때로 성이 났습니다.
이제 그분이 와이프위로 올라탔습니다. 다물어져있던 다리가 그분의 허리넘어로 벌어져 버렸습니다.
그분의 성기가 꽃입주변을 맴돕니다..
그때 와이프가 저에게 말을 겁니다..
"..오빠.. 오빠아.."
"응?"
"...."
"..나 정말 이래두 되는거야??"
머라 말해야 하는건지..
"정말 이래두 되냐구우...?"
그분이 제쪽을 바라봅니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잠시 와이프의 다리가 그분 어깨로 올라가고 와이프의 꽃입이 활짝열립니다.
처음 봤습니다... 와이프가 오랄을 거부하기에 근처에 가는것을 포기한지 오래였습니다.
잔뜩 젖어있는 꽃입.. 무성한 그곳에서 먼가가 흐릅니다..
생각하기도 잠시 그분이 꽃입에 자신을 찔러 넣습니다.
단발마..
"아악.."
자신도 모르게 그분 허리를 끌어안아버립니다.
그분께선 자신을 끝까지 밀어넣코는 미동도 없습니다.
"아우...아..."
와이프가 지친 숨을 몰아쉽니다.
허리켠에서 팔이 떨어질때.. 그분이 완전히 빼시더니 또 끝까지 자신을 밀어넣습니다.
"아..악"
정복...끝까지 밀어넣고 허리를 돌리기 시작하니 와이프가 입술을 깨물고 입을 가립니다.
이후에 엄청난 속도로 밀어부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의 손을 떨어뜨리고 키스를 하다 입을 때니 이내 신음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아아.. 어떻게..나 어떻게..."
그렇게 신음을 지르는 와이프는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와이프를 일으켜 뒤로 제쪽으로 돌려세웁니다.. 후배위..
뒤에서 찔러넣으려하는 그분에 와이프의 애액으로 잔뜩 젖어있습니다.
업드려있는 와이프의 젖가슴.. 붉은 뺨.. 끈적한 땀..
엉덩이 깊숙히 들어와버린 그분의 허리운동에 젖무덤이 요동칩니다..
와이프의 손이 침대를 부여잡고 괴로운듯 쥐었다 핍니다..
그렇게 자세를 바꿔가며 와이프를 괴롭히다 그분의 표정에서 끝이다가옴이 보입니다.
와이프를 옆으로 눕혀 가슴을 부여잡고 밀어넣킬 수분후 와이프가 절정에 다다릅니다..
다른사람과의 오르가즘.. 느끼는구나..
발끝이 들리고 와이프의 손이 그분의 엉덩이를 부여잡습니다.
"..나...나... 아우... 어떻케...아아 아악"
와이프의 오르가즘후 그분이 빠져나옵니다. 와이프가 얼굴을 부여잡고 숨을 고르는 사이 와이프 다리를 벌려 입술을 가져다 댑니다..
방어는... 없어졌습니다.. 커다란 그분이 다녀간 꽃입은 크게 벌어져 돌아올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파르르 떨림만.. 그안으로 혀를 밀어 넣습니다. 또다시 시작된 신음소리... 한참을 꽃입을 맛보던때 두번째 오르가즘..
"...나...또...또오.... 아 정말 어떻케... 미칠것같아.."
울음소리처럼 바뀌어버린 신음...
그신음을 그분의 성기로 입술을 막아버립니다.. 이젠 그분의 성기를 손으로 부여잡고 입안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분도 한계에 왔습니다...
"저 사모님 입에다 해도 괜찮겠습니까...?"
어....
와이프가 지친 몸을 일으켜세웁니다... 땀으로 범벅된 얼굴.. 애무로 불어난 가슴..
입안으로 그분을 담씁니다..
몇번의 움직임... 살짝 살짝 보이던 그분의 성기가 완전히 입안으로 사라지는 순간..
그분이 와이프의 머리를 잡고 자신에게 당깁니다..
"으..읍..읍"
와이프의 입가에 하얀 그것이 한줄기 떨어집니다...
충격...
그분의 신음이 끝나고 와이프 입안 가득 머금은 그분의 그것...
그것을 뱉어낼 겨를도 없이 와이프를 눕히고 그분을 밀어넣고 와이프를 느낍니다..
잠시후 그분의 입술이 와이프의 입술쪽으로 향합니다..
어...
삼켜버렸습니다...
머라 말할수 없는 기분... 질투... 분노..
기나긴 키스.. 다시 벌려지는 다리...
담배하나가 간절히 생각났습니다...
살짝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담배하나가 반갑가까이 피웠을때야 떨림이 멈췄습니다...
모텔..우리가 있었던 객실쪽을 바라보곤 뒤돌아 천천히 걸었습니다...
우리 이제 어떻할까요..
저희 부부 첫경험입니다..
그냥 부담없는 소설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날카로운 쪽지와 메일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음 이야기를 풀어볼까합니다..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