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루남의 섹스 스토리 - 1부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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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퇴고하는 일이 참 힘드네요.

그래도 글 쓰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그녀를 추억하는 것도 나름 즐겁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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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을 하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아아아 하면서 제법 큰 소리를 냈다.

선예가 내 아랫배를 찰싹 때렸다.

소리가 너무 크다는 것 같았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직도 자지를 물고 있었다.

정액을 쭉쭉 빨아서 마시고 있었다.

당혹스러웠지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그걸 다 먹으면 어떻해?"



씩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내 옆에 눕는다.



"이 정도는 해줘야 여자친구지. 그리고 너무 소리 내지마 가희 깨면 어떻게 할려구"



아...

그래.

이게 너구나.

너무 사랑스러웠다.



옆에 누워서도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조물조물한다.

원래 사정하고 나면 현자타임이 오는 건데 부드럽게 만져주니까 왠지 또 될 것 같았다.

옆으로 누운채로 그녀에게 키스했다.

음... 이게 정액맛이군.

나를 살짝 밀치며 그녀가 말했다.



"입 행구고 올께."


"아냐. 뭐 어때."


"왜 또 하려구?"


"될 것 같은데. 괜찮겠어?"


"그럼"



그녀의 가슴을 한껏 베어물었다.

아까부터 얼마나 만지고 빨고 싶었는지.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 가슴은 나보다도 작았다.

감각도 예민해서 행위 초반에는 애무도 못할 지경이었다.

얼마나 간지러워하는지...

그래도 한참 흥분할 때 빨아주면서 펌핑질하면 무척 좋아했었다.

가슴이 작아서 컴플렉스라고 했는데 나는 그것도 좋다고 했다.

농담이 아니라 그녀가 딱 달라붙는 셔츠를 입으면 그렇게 색시하고 예뻐보일 수가 없었다.



근데 나도 남자인지라 큰 가슴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단지 혀만 댔을 뿐인데 아랫도리가 다시 뻣뻣해져 왔다.

부드럽고 달콤했다.



유방 주위를 애무하면서 점점 꼭지 쪽으로 갔다.

꼭지가 단단해져 있었다.

그걸 살짝 깨무니까 흠칫 하면서 긴장하는 거다.

다시 부드럽게 빨았다.

한손으로는 그녀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젖어 있었다.

음핵을 찾아 살살 만진다.

애무가 짙어지자 그녀는 온몸으로 쾌락을 표현했다.

신음 소리를 내고 몸을 비틀고 얼굴을 찡그렸다.

내 기술이 이렇게 좋을리 없다. 그녀의 감이 좋은 것 같다.

그녀와의 경험은 모든 것이 생소했다. 또한 자극적이었다.




신음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어느 순간엔가 두 다리로 내 오른쪽 다리를 꽉 조였다.

지금이 그 때라는 생각이 들자 그녀의 다리를 풀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쑥 들어간다.



"아... "



금방 싸면 어떻하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일단 몸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목에 팔을 감아왔다.

무언가 안에서 나를 감싸고 돌기 시작했다.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래서 그런지 금새 사정감이 몰려왔다.


그녀는 내가 사정하려고 하는 것 조차 모르는게 분명한데 지금 해버리면 낭패다.

나는 온몸으로 사정에 저항하며 펑핑질을 계속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은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루가 심한 남자들은 그게 쉽지 않아서 자신감을 많이 상실한다.

전 여친과의 관계에서도 그런 것들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언제 만나서 섹스를 할지 모르면서도 미리 미리 자위를 해서 정액을 비워놓곤 했다.

오늘은 그런 대비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내 완강한 저항의지와는 달리

자지는 그녀 안에 정액을 토해냈다.

난감하고 당황스럽고 민망했다.

이대로 멈추면 안되겠다 싶어서 피스톤 운동을 계속했다.


사정으로 인한 흥분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고

펑핑질도 곧 무의미해졌다.

선예는 상황을 직감하고 나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하... 미안해."


"아니야. 괜찮어. 좋았어."




그녀가 한 손으로 내 볼을 어루만져줬다.

그녀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나서 그녀의 배려를 칭찬하고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가희 곧 깰꺼야. 나 씻으러 갈께."




전 여친과도 이런 일이 적지 않게 있었다.

그럴 때 마다 느껴지는 좌절감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그 때 마자 그녀도 괜찮다고 하거나 아무말도 안했지만 그런 상황 자체가 너무 싫었다.

더 비참한 건 아무리 비참함을 겪어도 나는 다시 욕정에 타올랐고

또 한번 비참함의 늪에 스스로 뛰어들곤 한다는 거다.




가희가 곧 깰지 모른다는 말에 이러고 누워있을 순 없었다.

그 때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응 일어났네?"




선예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이 안의 일들을 다 들었을까?




"배고프다. 밥먹으러 가자."




가희가 말했다.

약간의 대화와 웃음 소리가 들렸고 선예는 씻으러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나는 얼른 옷을 주워입었지만 나가기도 민망했다.



사실 나나 선예나 가희가 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주의하진 않았었다.

괜찮을까? 알더라도 뭐 어쩌겠어. 이미 벌어진 일인데...




가만히 누워서 폭풍 같았던 지난 열두시간을 상기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선예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라 생각되지만 왠지 난 그녀한테 어울리지 않는다.

그녀는 섹스를 잘 하고 또 즐긴다.

물론 나도 섹스라면 환장하지만 그녀를 만족시켜주진 못할 것 같았다.

나 같은 조루남이 마치 불의 여신과도 같은 그녀를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그래... 그녀를 위한 여행이 되도록 하자.

그리고 끝내면 되겠다.

난 군대나 가면 되니까.

멋진 여자니까 금방 좋은 남자가 생기겠지."




내 솔직한 마음이었다.

그녀가 탐이 났고 또 내 손에 들어온 것 같긴 하지만

그녀라는 보석은 나에겐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한참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꿈을 꿨는데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예전 여자친구가 우는 모습으로 나온 것은 분명했다.

나는 그녀 옆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땅만 보고 있었다.




처음 꾸는 꿈이 아니다.

여러번 같은 꿈을 꿨다.




누군가 나를 흔들었다.

눈을 떠보니 선예였다.




"가희는?"

"지혜랑 형석 오빠랑 밥먹으로 갔어."

"깨우지. 너도 배고플거 아냐."

"우리 먹을 건 따로 준비했어. 오빠랑 둘이 좀 더 있고 싶어서."

"우리 그런거 가희가 알까?"

"아마 지금쯤 다른 지 앞에 있는 커플들한테 열심히 얘기하고 있을껄? ㅎㅎㅎㅎ"

"그래도 되는 거야?"

"왜 마음에 걸려? 하긴 어제 가희가 오빠 마음에 들어하는 거 같던데..."

"모르겠어. 그래도 이래 저래 미안하네."



언제 만들었는지 이런저런 반찬에 콩나물국이 옆에 놓여 있었다.

살짝 떠 먹어 보니 맛이 괜찮았다.




"맛있다."




배가 고파서 콩나물국에 밥을 두번이나 말아 먹고 나니까 배가 든든해졌다.

선예는 그런 나를 흡족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게 신혼 기분일까?




"오빠 밥 참 맛있게 먹는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는데."

"응 내가 좀 그래. 그래서 할머니들이 나 좋아해."

"우리 이렇게 있으니까 꼭 신혼부부 같다."

"어, 나도 그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밥을 먹고나서 티비를 보려고 쇼파에 앉았다.

그녀가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들고 왔다.



"와 서비스 정신 투철한데."

"응 내가 좀 그래. 그래서 아저씨들이 좋아해."

"아... 하하하;;;; "



그녀가 미치도록 사랑스러웠다.

옆에 앉아서 기대고 있는 그녀를 바라봤다.



더럽다라...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를 그 남자는 더러운 갈보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다.

이 여자를 만나보니까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러운 갈보년이라고 칭하면서도 그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가 있는데,

나는 적어도 집착은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다.

그래야 놔줄 때 깨끗이 놔줄 수 있을 거 아니겠는가?




"왜? 왜 그렇게 나를 봐?"




벅차다.

너무 예뻐서 사랑스러워서 쳐다봤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좋겠다.

이런 보석을 앞에두고 나는 이별을 생각하고 무슨 거짓말을 할지 고민한다.

그래도 대답은 해야할 것 같다.



"니가 너무 예쁘고 좋은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좋으면 좋은 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무슨 감당씩이나?"

왜, 내가 오빠 잡아먹을 거 같아? ㅎㅎㅎ"


"먹겠다면 먹혀야지. 근데 내가 맛있을지 모르겠어."




옆에 앉은 그녀가 내 허리를 감싸고 가슴에 파고든다.

동작 하나하나가 참 사랑스럽다.

감당하고 싶다.




"오빠 군대 가면 나 면회가도 돼?"

"니가 왜 와. 내가 휴가 나오면 만나면 되지."

"싫어?"

"응."

"왜?"

"니가 너무 예뻐서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아."




그녀가 감았던 허리를 풀고 몸을 쇼파에 반듯이 기댄다.

그녀의 체온이 떨어져 나가자 아쉬워졌다.




"솔직히 말해. 나 오래 안 만날 생각이지?"




대답해야 하나?




"응. 그래야 될 것 같애."




대답해버렸다.




"솔직해서 좋다 오빠는. 그건 참 맘에 드네..."




잠시 후 다시 말을 잇는다.




"나는 나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나 원하는 사람 만나면 원하는 거 들어주고 싶어.

어려운 일도 아니고 나도 섹스 좋아하고...

그런데 남자들은 그걸 남들하고 공유를 해.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건 쏙 빼놓고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라고 떠벌리고 다녀.

중학교 때 성희란 애가 있었는데 나랑 비슷했었어.

반에서 나랑 걔랑 제일 먼저 남자랑 자봤지.

알고 보니 같은 남자였어. 동네에서 잘 나가는 고등학생 오빠.

걔는 그 날 부터 동네 깡패 오빠들 노리개가 됐다.

나는 아빠가 동네 유지라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느샌가 동네 창녀로 소문나고

아빠는 날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냈어.

거기서 정말 공부만 했다. 남자들 만나는게 무서워서 연애도 안했어."




그런 이야기를 그녀는 담담하게 뱉어낸다.

그녀는 대입을 위해 한국에 돌아왔고 대학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녀 표현을 빌면 대학와서 봉인해제가 되었다고 했다.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까봐 또래들은 안 났고

채팅이나 나이트에서 최소 열살은 더 먹은 아저씨들을 만나기 시작했단다.




"또래 애들은은 나이만 먹었지 입이 방정인 건 중학교 때나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


나 어제 누구랑 잤다란 말을 자랑스럽게 하는 애들을 어떻게 믿어."




참 스위트하고 젠틀하더란다.

결혼하지 않는 남자들은 왠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실었다고 한다.

못생겼다거나 매너가 없다거나 술값 계산하게 만드는 등...



"술 값 정도는 한번 쯤 내면 되지 않아?"

"한 번이면 몰라. 지가 무슨 내 기둥서방도 아니고 대학생 여자애한테 매번 돈내라고 하는데 그게 남자냐?"



가끔 집착하는 남자들이 있긴 했지만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하면 대부분 포기하고 말기에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단다.

그러다 그 아저씨를 만났는데 잘 생기고 키크고 무엇보다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 정확히 아는 남자라고 했다.

물론 단 한가지 문제라면 아내가 있는 남자였다고...




그 아저씨를 만나면서 다른 남자는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학교가 끝나면 아저씨를 만났고 심지어 방을 얻어 동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가 눈치를 채고 문제가 커지고 어느날 아내가 자기를 찾아 왔다고 했다.

머리채라도 잡히는 줄 알았지만 그 여자는 이런 말을 하고 떠났다고 한다.




"아가씨... 아가씨는 그 남자가 아가씨만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남자는 나도 사랑해요. 그리고 결국 나에게 오게 되요.

그러니 시간낭비하지 말고 그만 두세요. 아가씨가 불쌍해서 하는 말이야."




어떤 드라마에선가 들어봤음 직한 대사였다.

선예는 충격에 빠졌다.

곧 아내와 이혼할 거고 그러면 나와 함께 살 수 있을 거라는 아저씨의 말과 너무 달랐다.

그리고 그녀는 그 사실을 그 날 바로 아저씨에게 확인했다고 한다.




"그 아저씨가 뭐라고 하디?"


"인정하더라. 아내 말이 맞다고..."




거기서 선예는 무리수를 둔다.

시댁에서 아내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음을 상기했다.

남자는 그 말은 거짓이 아니라고 했고 선예는 아저씨와 남자의 부모를 만나러 갔다.

거기서 선예는 남자의 아내에게도 잡히지 않은 머리채를 그 남자의 어머니에게 잡혔고

그제서야 자신이 엄청난 환상에 사로잡혀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너 정말 너무했다.

그건 한 가정을 망가뜨리는 거잖아.

철이 없었던 거니 생각이 없었던 거니?"




좀 신랄하게 물었다.




"아저씨가 나보고 그랬어.

아내와의 결혼 생활이 더이상 행복하지 않다고.

나랑 있으면 행복하다고 했단 말야."




한심했다.

그런 뻔한 거짓말을 믿다니...




"오빠도 내가 한심하지?"


"응... 금방 내가 생각한 거야."




자기도 정신을 차렸고 헤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는 그녀를 놔주지 않고 결국 험한 꼴을 당하게 된다.
(1부 3장 참조)




"그래 유부남을 만날 수도 있지.


뭐 서로 좋아서 만나는 거니까.


그래도 상대방 가정을 깨는 건 좀 아니지 않냐?"




"나는 이미 깨진 가정이라고 생각했어.


그 남자도 그렇게 말했고."




"어떻게 그 말을 그냥 있는 그래도 믿을 수 있냐고.

그 남자는 그냥 니 몸을 원한거야.

아내랑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

그래서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겠지.

그래도 거짓말은 하면 안되지."




그녀는 내 말을 그냥 듣고 있었다.

왜 내가 이렇게 열내지?




"알아 나도... 그래서 이제 끝내려고..."




변명도 안하고 그녀가 그렇게 말하니까 괜히 미안해졌다.

이미 충분히 겪고 후회하고 있을텐데...

아무래도 내가 그 남자를 질투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얘기 그만하자. 울지마. 내가 화낼 일도 아닌데..."


"아냐 내가 잘못한 거고 혼나도 싸지."




한숨을 푹 내 쉬었다.

난 듣기만 해도 이렇게 감당이 안되는데

그걸 몸소 겪는 그녀는 얼마나 힘들까?




"오빠 피곤하지?"


"응. 근데 자기 싫다."


"왜?"


"자고 일어나면 꿈에서 깨버릴 것 같애."


"유치하지만 듣기 좋으니까 용서해줄께."




그녀는 일어서더니 자기 물건을 챙기기 시작했다.

내 물건도 종이 가방에 담았다.




"나가게?"


"우리 집에 가자."


"니네 집?"


"내 자취 방. 나 거기서 푹 자고 싶어. 오빠랑."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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