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내사정기 - 명기 편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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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캐릭터는 실존 인물이며, 모든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입니다. 단, 등장인물의 신상보호를 위해 시간과 공간을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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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섹스를 나눈 이후 그녀는 “나는 오빠가 좋은데 오빠는 내가 좋을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저는 그저 웃으며 답하기를 꺼렸지만, 사실 내심 그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만난 첫날 섹스를 나눴다고는 하지만 절대 그녀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 우린 자연스럽게 서로의 시간을 묻고 장소를 정해 만났습니다. 주로 맛집을 찾아 다니거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돌며 손깍지를 끼곤 했지요. 조금씩 날카로워지는 겨울바람이었지만 체온을 나누면서 서로를 덥혀주었습니다.
그녀와 세 번째 데이트 때였을까? 한결 산뜻해진 머리 모양을 하고 나온 그녀. 만나자마자 머리를 가리키자 그녀는 수줍은 듯 “간만에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며 배시시 웃더군요. 근 몇 개월 간 고시 공부 때문에 본인을 둘러 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며 제게 안겨왔습니다.
한 번은 연희동의 유명한 칼국수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가 확 섹시하게 느껴지더군요. 만약 제가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었다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가득한 그 식당에서 그녀의 치마와 스타킹을 내리고 박아 댔을 정도의 성욕이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말도 안 하고 밥만 먹어!”라고 핀잔을 주었지만, 사실 저는 성욕을 식욕으로 억누르고자 말없이 젓가락질을 한 것이지요. 결국 칼국수 집에서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아 탄 우리는, 가장 가까운 모텔에 들어가자마자 섹스를 나눴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보통 샤워는 하는데...... 그럴 자제력이 없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카드키도 꽂기 전에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여 입술을 더듬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저의 공격에 그녀는 크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그녀는 하이힐도 벗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녀의 분홍색 코트와 가디건을 동시에 벗긴 후 손을 등 뒤로 넣어 브래지어 후크를 찾았습니다. 이어 그녀의 치마를 벗겨 바닥에 떨어뜨리고 검은 색 스타킹이 찢어져라 밑으로 확!
워낙 순종적인 그녀. 당황은 했지만 이내 제 의도를 알고 저를 도왔습니다. 스타킹 안에서 분홍색 팬티가 나왔습니다. 스타킹과 팬티까지 벗기려면 구두를 벗어야 했지만 그걸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대로 그녀를 뒤로 돌린 후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리고 빳빳해진 페니스를 엉덩이 뒤로 밀어 넣었습니다.
아흑, 거리는 그녀 특유의 신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 이미 그녀의 바기나는 윤활액을 내뱉으며 페니스를 받아들였습니다. 저와 키 차이가 꽤 나는 그녀였지만 하이힐 덕분에 그 간극은 메워졌습니다.
탄탄한 근육이 매력적인 엉덩이, 그리고 빼어나게 훌륭한 그녀의 그곳. 그녀는 저를 짐승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강하게 박아댔고 그녀는 속절없이 무너져갔습니다.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우린 그대로 침대로 백다운 하듯 쓰러져 서로의 입술을 더듬으며 후희를 즐겼습니다.
“당황했지?”
“좋았어요.”
“참을 수가 없었어.”
“언제부터요?”
“밥 먹을 때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주고받다 그녀의 스타킹과 속옷이 여전히 하이힐에 걸린 채 벗겨지지 않은 것이 보이더군요. 당연히 그녀는 (발목수갑을 찬 듯) 두 다리를 벌리기 힘들었을 겁니다.
“이 자세로 안 힘들었어? 다리도 못 벌리고 서서 했던 거잖아.”
“아니에요. 좋았어요.”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겠지만, 이상하게 다시 성욕과 짓궂은 마음이 들더군요. 저는 그녀를 일으켜 세운 후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사진 찍게요?”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 명기 그녀. 하지만 싫다는 반응은 보이지 않더군요. 오히려 찍은 사진을 같이 보며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상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바로 동영상 촬영을 해도 그녀가 빼지 않을 거란 확신.
그날 우리는 두 번의 섹스를 더 나누었고, 두 번 모두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겼습니다. 물론 그녀의 동의를 얻었고, 촬영 후에는 같이 돌려보며 그때의 감정과 느낌을 전했습니다.
노란 조명 아래서 젊은 두 남녀가 애정을 담아 격렬히 땀 흘리는 모습. 그 모습도 상당히 자극적이었지만 우리가 나누는 대사가 더욱 강렬하더군요.
“어디까지 들어온 거 같아?”라는 내 질문에 배꼽 아래를 가리키며 “여기까지......”라고 대답하는 그녀.
“뭐가 들어갔는데?”
“오빠 꺼......”
“오빠 꺼 뭐?”
“오빠 좆!”
평소엔 소극적이지만 섹스 시에는 요부의 모습을 보이는 그녀였습니다. 원래 모든 남자의 이상형이 그렇지 않나요? 낮에는 신사임당 밤에는 어우동. 이를 현대적 의미로 치환한 싸이의 노래 가사도 있잖아요.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그녀가 딱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곳의 감도가 좋은 명기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침대 위에서 빼지 않고 남자가 원하는 섹스 반응을 보여주는 여자.
사정의 순간 “어디에 싸줄까?”라는 질문에
“안에, 안에다 싸주세요.”
“뭘 싸줘?”
“오빠 좆물!”
물론 그 전에 그녀의 생리가 가까워졌음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질내사정이었습니다.
사정 후에는 나란히 몸을 포개고 섹스의 느낌이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화면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그녀의 말인즉,
“오빠 꺼가 안에서 싸면 그 느낌이 있어. 되게 좋아. 막 뜨거운 거 나오는 게 느껴져.”
저는 그녀가 사랑스러워 안아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를 명기로 꼽은 다른 이유는, ‘절대 빼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거절 못하는 성격의 그녀가 싫지만 참고 응해줬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를 만났던 당시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에 ‘내가 거절하면 오빠가 싫어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녀 스스로도 호기심이 많다는 것.
한번은 섹스가 끝난 후 질척해진 그녀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벌려가며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털 때문에 잘 보이지 않더군요. 그녀의 음모는 무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깔끔하다고도 할 수 없는 상태. 저는 그녀에게 음모를 정리해줄 것을 제안했고, 그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결국 다음 만남 때, 저는 쪽가위를 비롯한 몇 가지 도구를 챙겨왔고, before 사진을 남긴 후 슥삭슥삭 정리. 마지막 after 사진을 본 그녀는 꽤나 만족스러워 하더군요. 음모를 다듬은 기념으로 정사를 갖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녀도 다듬어진 음모가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왁싱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친구 남편이 친구한테 하도 졸라서 왁싱 하기로 했대.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들도 그럼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언제 할 건데?”
“아직 날짜는 안 정했고, 아마도 다음 달?”
“왁싱 하면 제일 먼저 뭐 할 거야?”
“응? 왁싱 하면 뭐 해야 하나요?”
“당연하지! 생각해봐. 왁싱 하자마자 뭐 해야 할지.”
“음... 모르겠어요.”
“나한테 인증샷 보내야지!”
“아,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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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솔직했던 그녀. 그동안 자신이 만났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남자는 고등학교 선배. 우연찮은 기회로 선배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고, 예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던 선배였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계 이후 찌질하게 행동했던 선배 때문에 그를 멀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두 번째 남자는 군대까지 기다려준 연하의 남자친구. 아무것도 모르는 핏덩이를 공부 시키고 밥 먹이고 군대까지 기다려줬건만, 전역 후 홀랑 다른 여자에게로 갔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가 복학한 이후 꽤나 껄끄럽게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고, 점점 학교에서 소외되었다는 그녀. 그녀가 고시를 보기로 결심한 것도 어차피 얌전하게 학교를 다닐 거, 공부라도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에서였다고 하더군요.
세 번째 남자는 우연히 스친 나이 많은 남자였는데,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애틋한 감정도 없었다고 합니다.
네 번째 남자는 문제의 그 나쁜 놈......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그에게서 사랑 받기를 갈구했지만, 그는 그녀를 파트너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꽤나 오랜 시간 섹스를 나누면서도 단 한 번 사랑한다는 말도 안 해줬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언젠가부터 스와핑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 힘든 고시생활에서 그나마 그에게 위안을 찾았기 때문이지요.
결국 싫은 자리에 억지로 끌려 나간 그녀. 하지만 정작 그는 발기가 되지 않았고, 그녀와 상대방 남자가 하는 행위를 지켜보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 그녀를 대하는 남자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조그만 트집도 상대방 남자와 연관시켜 “그 새끼랑 하니까 좋았어?”라는 식으로 시비를 걸어오고...... 단순히 질투나 네토라레 성향의 남자가 아니라 정말 찌찔한 밑천을 드러낸 남자. 결국 그녀는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아픔만 가진 채 그를 떠나버렸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남자는 스와핑 당시의 상대남. 어떻게 알았는지 그녀의 번호로 집요하게 만나달라고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원래 그녀의 성격대로라면 절대 안 만나줬겠지만, 네 번째 남자에게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컸기에 미친 척 나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작된 그와의 관계. 하지만 그도 네 번째 남자와 똑같은 그릇의 남자였습니다. 그녀를 파트너로만 여겼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그와의 만남에도 미련을 버렸습니다.
물론 그녀 역시 제 과거에 대해 들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내가 어떤 여자들을 만나 어떻게 사랑했고 성장했는지를 말해주었습니다. 그녀가 꼬치꼬치 묻진 않았지만, 한번 질문을 하면 최대한 솔직하게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적잖은 제 과거지만 그녀는 모두 이해하고 묻어주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저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담배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그녀였지만, 저와 있을 때는 그걸 꾸욱 참아내더군요. 그러면서 “합격하면 아예 끊을 거예요. 지금은 공부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어쩔 수 없지만......”라던 그녀. 사실 제 앞에서 담배를 피워도 저는 크게 상관 안 했지만, 그녀의 마음이 전달되는 거 같아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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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벤트는 남자의 주도 하에 이루어지는 건데, 그녀는 스스로 저를 위한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저에게 조용히 묻더군요. 성적 판타지가 있냐고.
“판타지? 음...... 가터벨트! 가터벨트에 대한 로망이 있어.”
그녀는 무언가 한참 생각하는 듯한 눈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로망은 없냐고 재차 묻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판타지도 있고 저런 판타지도 있다, 라고 이야기 해줬지만 끝내 개운해 보이지 않은 그녀의 표정. 아마도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가 있는데, 그 이벤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녀가 준비했던 이벤트는 바로...... 이름만 들어도 송골송골 시원한 전.신.망.사!
뭔가 준비하고 나오겠다며 화장실에 들어간 그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불을 모두 끄고 나오더군요. 그녀의 몸을 휘감은 그물 같은 의상. 그녀는 힐을 신고 수줍게 침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녀에겐 미안하지만...... 저는 빵 터졌습니다! 전신 망사를 입은(혹은 신은) 모습 자체는 매우 꼴릿한 것이었지만, 설마하니 그녀가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을 거란 생각은 못했거든요.
쑥스러워 하는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애정을 가득 담아 키스를 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진짜 용기 많이 낸 거예요.”라며 얼굴을 붉혔습니다.
전신 망사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망사를 당겨보기도 하고, 망사로 덮힌 그녀의 몸을 쓰담아 보기도 하고.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망사의 재질이 생각보다는 약하다는 것을. 조금만 힘을 줘서 당기면 끊어질 거 같더군요. 보기에는 섹시해보이지만, 그걸 입은 상태로 섹스를 하기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전신 망사라도 여자의 꽃잎이 있는 부분은 뚫려 있는 거 맞나요? 그녀의 전신을 덮은 망사. 유독 꽃잎 부분은 뻥 뚫려 있어서 입은 채로 삽입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신기한 마음에 그 뻥 뚫린 공간을 통해 그녀의 꽃잎을 마음껏 예뻐 해줬습니다.
꼭 섹스 할 때가 아니라도 그녀는 복장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날이 점점 쌀쌀해져 갔지만 언제나 미니스커트와 스타킹을 고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외모 보다는 스타일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녀 자신도 자기 다리가 매력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더군요. 한번은 청와대 근처를 지나면서 1개 소대 규모의 경찰 병력 옆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20대 초반의 전경들의 모든 눈동자가 그녀의 다리로 꽂혔습니다. 그녀는 예쁜 다리를 가지고 있고, 그런 그녀를 가진 건 나라는 우월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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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은 남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불안한 그녀의 미래가 가장 큰 원인.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시험에서 좋은 성과는 없고...... 겉으로 내색은 안 했지만 많이 초조했을 겁니다.
저는 그런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이라 생각했습니다. 일부러 그녀가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각에만 연락을 했고, 만날 때도 미리 약속을 잡아 조심스럽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녀에게는 좋게만 보이진 않았나 봅니다. 조심스러운 제 태도는 오히려 그녀로 하여금 ‘혹시 오빠가 나한테 큰 관심이 없는 건 아닐까? 오빠도 나를 파트너로만 생각하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렇게 석 달 정도 만나자 그녀는 조심씩 적극적으로 제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우리가 정확히 어떤 사이인지를 묻기도 하고, 예전에 들려주었던 여자 이야기를 다시 꺼내어 지금도 연락하는지 묻기도 하고. 달라진 그녀의 적극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더군요. 하지만 ‘나도 너를 좋아 한다’라는 말을 선뜻 전할 수 없었습니다. 괜히 내미는 손길에 그녀가 리듬을 잃고 시험을 망칠까 걱정되었습니다.
그날도 그녀를 만나 맛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모텔을 찾아 섹스를 나누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그녀와의 섹스는 오감과 육감을 넘어 200% 이상의 쾌락을 안겨주었습니다. 섹스가 끝난 후 우린 우리의 정사가 찍힌 동영상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섹스 중 이런 대화가 오갔더군요.
“애기 보지 누구 꺼야?”
“오빠 꺼요.”
“그럼 내가 애기 보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야?”
“네, 마음대로 해주세요!”
“그럼 내가 박으라고 시키면 아무 자지랑 박을 거야?”
“......”
그녀는 답변 대신 가쁜 숨만 내쉬었습니다. 이미 절정을 향해 가고 있던 터라 저의 이성은 오르가슴에 의해 잠식 되어 있었고, 저는 발정 난 수컷일 뿐이었습니다. 수컷은 다시 한 번 대답을 독촉했습니다.
“내가 시키면 아무 자지나 막 넣을 거냐고?”
그제야 그녀는 겨우 대답 했습니다.
“오빠가 옆에 있어줄 거예요?”
“어, 옆에서 손잡아 줄게.”
“그럼...... 그럼 넣을게요.”
동영상을 보면서 아차 싶었습니다. 그녀가 그동안 남자들에게 어떻게 상처 받아 왔는지 뻔히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다니......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절정에 겨워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거 같더군요. 물론 사정 직전이라 판단력이 미취학아동 보다 못한 순간이었지만 절대 그녀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날의 정사 이후 우리는 조금씩 멀어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시험이 가까워 오는 그녀를 위한 배려였지만, 사실은 실제 연인이 될 수 없는 한계를 인식한 서로의 뒷걸음질이었습니다. 어차피 사귈 수 없어서 파트너로만 남을 거라면, 서로에게 상처주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오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냥 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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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저는 지금까지 두 명의 명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감사하게 두 여자는 저에게 많은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번째 명기는 제가 원하는 모든 판타지를 채워주었습니다. 제가 가터벨트에 판타지가 있다고 했었죠? 가장 처음 그 판타지를 실현시켜준 여자가 바로 첫 번째 명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당연히 여기며 그녀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두 번째 명기 그녀. 마찬가지로 저에게 과분한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엔 저 역시 큰 호감으로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결국은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끝내야 했습니다.
원래 돌아선 여자에 대해선 아무런 미련도 갖지 않는 저이지만,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명기 그녀에게는 아직도 많은 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데 부디 그녀가 좋은 결과를 거둬 그동안의 아픔에 대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그녀에게 했던 “네가 생각하는 거 보다, 나는 너를 더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어.”라는 말 그대로, 나는 지금도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그녀가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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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명기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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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섹스를 나눈 이후 그녀는 “나는 오빠가 좋은데 오빠는 내가 좋을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저는 그저 웃으며 답하기를 꺼렸지만, 사실 내심 그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록 만난 첫날 섹스를 나눴다고는 하지만 절대 그녀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 우린 자연스럽게 서로의 시간을 묻고 장소를 정해 만났습니다. 주로 맛집을 찾아 다니거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돌며 손깍지를 끼곤 했지요. 조금씩 날카로워지는 겨울바람이었지만 체온을 나누면서 서로를 덥혀주었습니다.
그녀와 세 번째 데이트 때였을까? 한결 산뜻해진 머리 모양을 하고 나온 그녀. 만나자마자 머리를 가리키자 그녀는 수줍은 듯 “간만에 미용실 다녀왔어요.”라며 배시시 웃더군요. 근 몇 개월 간 고시 공부 때문에 본인을 둘러 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며 제게 안겨왔습니다.
한 번은 연희동의 유명한 칼국수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가 확 섹시하게 느껴지더군요. 만약 제가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었다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이 가득한 그 식당에서 그녀의 치마와 스타킹을 내리고 박아 댔을 정도의 성욕이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말도 안 하고 밥만 먹어!”라고 핀잔을 주었지만, 사실 저는 성욕을 식욕으로 억누르고자 말없이 젓가락질을 한 것이지요. 결국 칼국수 집에서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아 탄 우리는, 가장 가까운 모텔에 들어가자마자 섹스를 나눴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보통 샤워는 하는데...... 그럴 자제력이 없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카드키도 꽂기 전에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여 입술을 더듬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저의 공격에 그녀는 크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그녀는 하이힐도 벗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녀의 분홍색 코트와 가디건을 동시에 벗긴 후 손을 등 뒤로 넣어 브래지어 후크를 찾았습니다. 이어 그녀의 치마를 벗겨 바닥에 떨어뜨리고 검은 색 스타킹이 찢어져라 밑으로 확!
워낙 순종적인 그녀. 당황은 했지만 이내 제 의도를 알고 저를 도왔습니다. 스타킹 안에서 분홍색 팬티가 나왔습니다. 스타킹과 팬티까지 벗기려면 구두를 벗어야 했지만 그걸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대로 그녀를 뒤로 돌린 후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내리고 빳빳해진 페니스를 엉덩이 뒤로 밀어 넣었습니다.
아흑, 거리는 그녀 특유의 신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 이미 그녀의 바기나는 윤활액을 내뱉으며 페니스를 받아들였습니다. 저와 키 차이가 꽤 나는 그녀였지만 하이힐 덕분에 그 간극은 메워졌습니다.
탄탄한 근육이 매력적인 엉덩이, 그리고 빼어나게 훌륭한 그녀의 그곳. 그녀는 저를 짐승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강하게 박아댔고 그녀는 속절없이 무너져갔습니다.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우린 그대로 침대로 백다운 하듯 쓰러져 서로의 입술을 더듬으며 후희를 즐겼습니다.
“당황했지?”
“좋았어요.”
“참을 수가 없었어.”
“언제부터요?”
“밥 먹을 때부터!”
그렇게 이야기를 주고받다 그녀의 스타킹과 속옷이 여전히 하이힐에 걸린 채 벗겨지지 않은 것이 보이더군요. 당연히 그녀는 (발목수갑을 찬 듯) 두 다리를 벌리기 힘들었을 겁니다.
“이 자세로 안 힘들었어? 다리도 못 벌리고 서서 했던 거잖아.”
“아니에요. 좋았어요.”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겠지만, 이상하게 다시 성욕과 짓궂은 마음이 들더군요. 저는 그녀를 일으켜 세운 후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사진 찍게요?”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 명기 그녀. 하지만 싫다는 반응은 보이지 않더군요. 오히려 찍은 사진을 같이 보며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상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바로 동영상 촬영을 해도 그녀가 빼지 않을 거란 확신.
그날 우리는 두 번의 섹스를 더 나누었고, 두 번 모두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겼습니다. 물론 그녀의 동의를 얻었고, 촬영 후에는 같이 돌려보며 그때의 감정과 느낌을 전했습니다.
노란 조명 아래서 젊은 두 남녀가 애정을 담아 격렬히 땀 흘리는 모습. 그 모습도 상당히 자극적이었지만 우리가 나누는 대사가 더욱 강렬하더군요.
“어디까지 들어온 거 같아?”라는 내 질문에 배꼽 아래를 가리키며 “여기까지......”라고 대답하는 그녀.
“뭐가 들어갔는데?”
“오빠 꺼......”
“오빠 꺼 뭐?”
“오빠 좆!”
평소엔 소극적이지만 섹스 시에는 요부의 모습을 보이는 그녀였습니다. 원래 모든 남자의 이상형이 그렇지 않나요? 낮에는 신사임당 밤에는 어우동. 이를 현대적 의미로 치환한 싸이의 노래 가사도 있잖아요.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그녀가 딱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곳의 감도가 좋은 명기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침대 위에서 빼지 않고 남자가 원하는 섹스 반응을 보여주는 여자.
사정의 순간 “어디에 싸줄까?”라는 질문에
“안에, 안에다 싸주세요.”
“뭘 싸줘?”
“오빠 좆물!”
물론 그 전에 그녀의 생리가 가까워졌음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질내사정이었습니다.
사정 후에는 나란히 몸을 포개고 섹스의 느낌이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화면에 그대로 담았습니다. 그녀의 말인즉,
“오빠 꺼가 안에서 싸면 그 느낌이 있어. 되게 좋아. 막 뜨거운 거 나오는 게 느껴져.”
저는 그녀가 사랑스러워 안아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를 명기로 꼽은 다른 이유는, ‘절대 빼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엔 거절 못하는 성격의 그녀가 싫지만 참고 응해줬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저를 만났던 당시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기에 ‘내가 거절하면 오빠가 싫어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녀 스스로도 호기심이 많다는 것.
한번은 섹스가 끝난 후 질척해진 그녀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벌려가며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털 때문에 잘 보이지 않더군요. 그녀의 음모는 무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깔끔하다고도 할 수 없는 상태. 저는 그녀에게 음모를 정리해줄 것을 제안했고, 그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결국 다음 만남 때, 저는 쪽가위를 비롯한 몇 가지 도구를 챙겨왔고, before 사진을 남긴 후 슥삭슥삭 정리. 마지막 after 사진을 본 그녀는 꽤나 만족스러워 하더군요. 음모를 다듬은 기념으로 정사를 갖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녀도 다듬어진 음모가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왁싱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친구 남편이 친구한테 하도 졸라서 왁싱 하기로 했대.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친구들도 그럼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같이 가기로 했어요.”
“언제 할 건데?”
“아직 날짜는 안 정했고, 아마도 다음 달?”
“왁싱 하면 제일 먼저 뭐 할 거야?”
“응? 왁싱 하면 뭐 해야 하나요?”
“당연하지! 생각해봐. 왁싱 하자마자 뭐 해야 할지.”
“음... 모르겠어요.”
“나한테 인증샷 보내야지!”
“아,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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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서 솔직했던 그녀. 그동안 자신이 만났던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첫 번째 남자는 고등학교 선배. 우연찮은 기회로 선배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고, 예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던 선배였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계 이후 찌질하게 행동했던 선배 때문에 그를 멀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두 번째 남자는 군대까지 기다려준 연하의 남자친구. 아무것도 모르는 핏덩이를 공부 시키고 밥 먹이고 군대까지 기다려줬건만, 전역 후 홀랑 다른 여자에게로 갔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가 복학한 이후 꽤나 껄끄럽게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고, 점점 학교에서 소외되었다는 그녀. 그녀가 고시를 보기로 결심한 것도 어차피 얌전하게 학교를 다닐 거, 공부라도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에서였다고 하더군요.
세 번째 남자는 우연히 스친 나이 많은 남자였는데,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 애틋한 감정도 없었다고 합니다.
네 번째 남자는 문제의 그 나쁜 놈......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그에게서 사랑 받기를 갈구했지만, 그는 그녀를 파트너 정도로만 여겼습니다. 꽤나 오랜 시간 섹스를 나누면서도 단 한 번 사랑한다는 말도 안 해줬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언젠가부터 스와핑을 종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 힘든 고시생활에서 그나마 그에게 위안을 찾았기 때문이지요.
결국 싫은 자리에 억지로 끌려 나간 그녀. 하지만 정작 그는 발기가 되지 않았고, 그녀와 상대방 남자가 하는 행위를 지켜보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후 그녀를 대하는 남자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조그만 트집도 상대방 남자와 연관시켜 “그 새끼랑 하니까 좋았어?”라는 식으로 시비를 걸어오고...... 단순히 질투나 네토라레 성향의 남자가 아니라 정말 찌찔한 밑천을 드러낸 남자. 결국 그녀는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아픔만 가진 채 그를 떠나버렸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남자는 스와핑 당시의 상대남. 어떻게 알았는지 그녀의 번호로 집요하게 만나달라고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원래 그녀의 성격대로라면 절대 안 만나줬겠지만, 네 번째 남자에게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컸기에 미친 척 나갔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작된 그와의 관계. 하지만 그도 네 번째 남자와 똑같은 그릇의 남자였습니다. 그녀를 파트너로만 여겼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는 그와의 만남에도 미련을 버렸습니다.
물론 그녀 역시 제 과거에 대해 들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내가 어떤 여자들을 만나 어떻게 사랑했고 성장했는지를 말해주었습니다. 그녀가 꼬치꼬치 묻진 않았지만, 한번 질문을 하면 최대한 솔직하게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적잖은 제 과거지만 그녀는 모두 이해하고 묻어주었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저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담배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그녀였지만, 저와 있을 때는 그걸 꾸욱 참아내더군요. 그러면서 “합격하면 아예 끊을 거예요. 지금은 공부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어쩔 수 없지만......”라던 그녀. 사실 제 앞에서 담배를 피워도 저는 크게 상관 안 했지만, 그녀의 마음이 전달되는 거 같아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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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벤트는 남자의 주도 하에 이루어지는 건데, 그녀는 스스로 저를 위한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저에게 조용히 묻더군요. 성적 판타지가 있냐고.
“판타지? 음...... 가터벨트! 가터벨트에 대한 로망이 있어.”
그녀는 무언가 한참 생각하는 듯한 눈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로망은 없냐고 재차 묻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판타지도 있고 저런 판타지도 있다, 라고 이야기 해줬지만 끝내 개운해 보이지 않은 그녀의 표정. 아마도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가 있는데, 그 이벤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녀가 준비했던 이벤트는 바로...... 이름만 들어도 송골송골 시원한 전.신.망.사!
뭔가 준비하고 나오겠다며 화장실에 들어간 그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불을 모두 끄고 나오더군요. 그녀의 몸을 휘감은 그물 같은 의상. 그녀는 힐을 신고 수줍게 침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녀에겐 미안하지만...... 저는 빵 터졌습니다! 전신 망사를 입은(혹은 신은) 모습 자체는 매우 꼴릿한 것이었지만, 설마하니 그녀가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을 거란 생각은 못했거든요.
쑥스러워 하는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애정을 가득 담아 키스를 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진짜 용기 많이 낸 거예요.”라며 얼굴을 붉혔습니다.
전신 망사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망사를 당겨보기도 하고, 망사로 덮힌 그녀의 몸을 쓰담아 보기도 하고.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망사의 재질이 생각보다는 약하다는 것을. 조금만 힘을 줘서 당기면 끊어질 거 같더군요. 보기에는 섹시해보이지만, 그걸 입은 상태로 섹스를 하기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원래 전신 망사라도 여자의 꽃잎이 있는 부분은 뚫려 있는 거 맞나요? 그녀의 전신을 덮은 망사. 유독 꽃잎 부분은 뻥 뚫려 있어서 입은 채로 삽입이 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신기한 마음에 그 뻥 뚫린 공간을 통해 그녀의 꽃잎을 마음껏 예뻐 해줬습니다.
꼭 섹스 할 때가 아니라도 그녀는 복장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날이 점점 쌀쌀해져 갔지만 언제나 미니스커트와 스타킹을 고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외모 보다는 스타일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녀 자신도 자기 다리가 매력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더군요. 한번은 청와대 근처를 지나면서 1개 소대 규모의 경찰 병력 옆을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20대 초반의 전경들의 모든 눈동자가 그녀의 다리로 꽂혔습니다. 그녀는 예쁜 다리를 가지고 있고, 그런 그녀를 가진 건 나라는 우월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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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은 남자 때문이기도 하지만, 불안한 그녀의 미래가 가장 큰 원인.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시험에서 좋은 성과는 없고...... 겉으로 내색은 안 했지만 많이 초조했을 겁니다.
저는 그런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이라 생각했습니다. 일부러 그녀가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각에만 연락을 했고, 만날 때도 미리 약속을 잡아 조심스럽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녀에게는 좋게만 보이진 않았나 봅니다. 조심스러운 제 태도는 오히려 그녀로 하여금 ‘혹시 오빠가 나한테 큰 관심이 없는 건 아닐까? 오빠도 나를 파트너로만 생각하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렇게 석 달 정도 만나자 그녀는 조심씩 적극적으로 제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우리가 정확히 어떤 사이인지를 묻기도 하고, 예전에 들려주었던 여자 이야기를 다시 꺼내어 지금도 연락하는지 묻기도 하고. 달라진 그녀의 적극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더군요. 하지만 ‘나도 너를 좋아 한다’라는 말을 선뜻 전할 수 없었습니다. 괜히 내미는 손길에 그녀가 리듬을 잃고 시험을 망칠까 걱정되었습니다.
그날도 그녀를 만나 맛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모텔을 찾아 섹스를 나누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그녀와의 섹스는 오감과 육감을 넘어 200% 이상의 쾌락을 안겨주었습니다. 섹스가 끝난 후 우린 우리의 정사가 찍힌 동영상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섹스 중 이런 대화가 오갔더군요.
“애기 보지 누구 꺼야?”
“오빠 꺼요.”
“그럼 내가 애기 보지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야?”
“네, 마음대로 해주세요!”
“그럼 내가 박으라고 시키면 아무 자지랑 박을 거야?”
“......”
그녀는 답변 대신 가쁜 숨만 내쉬었습니다. 이미 절정을 향해 가고 있던 터라 저의 이성은 오르가슴에 의해 잠식 되어 있었고, 저는 발정 난 수컷일 뿐이었습니다. 수컷은 다시 한 번 대답을 독촉했습니다.
“내가 시키면 아무 자지나 막 넣을 거냐고?”
그제야 그녀는 겨우 대답 했습니다.
“오빠가 옆에 있어줄 거예요?”
“어, 옆에서 손잡아 줄게.”
“그럼...... 그럼 넣을게요.”
동영상을 보면서 아차 싶었습니다. 그녀가 그동안 남자들에게 어떻게 상처 받아 왔는지 뻔히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다니......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절정에 겨워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거 같더군요. 물론 사정 직전이라 판단력이 미취학아동 보다 못한 순간이었지만 절대 그녀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날의 정사 이후 우리는 조금씩 멀어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시험이 가까워 오는 그녀를 위한 배려였지만, 사실은 실제 연인이 될 수 없는 한계를 인식한 서로의 뒷걸음질이었습니다. 어차피 사귈 수 없어서 파트너로만 남을 거라면, 서로에게 상처주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오갔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냥 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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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저는 지금까지 두 명의 명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감사하게 두 여자는 저에게 많은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번째 명기는 제가 원하는 모든 판타지를 채워주었습니다. 제가 가터벨트에 판타지가 있다고 했었죠? 가장 처음 그 판타지를 실현시켜준 여자가 바로 첫 번째 명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당연히 여기며 그녀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두 번째 명기 그녀. 마찬가지로 저에게 과분한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엔 저 역시 큰 호감으로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결국은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끝내야 했습니다.
원래 돌아선 여자에 대해선 아무런 미련도 갖지 않는 저이지만,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명기 그녀에게는 아직도 많은 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데 부디 그녀가 좋은 결과를 거둬 그동안의 아픔에 대한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그녀에게 했던 “네가 생각하는 거 보다, 나는 너를 더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어.”라는 말 그대로, 나는 지금도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그녀가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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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명기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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