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만난 ㅊㅈ썰 - 5부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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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를 기점으로 저와 이 ㅊㅈ와의 관계가 재정립되었는데요.

ㅊㅈ는 정상적인, 아주 스탠다드한 체위와 애무를 좋아했고, 선을 넘으려는 시도를 싫어했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경험도 없고 하니까 제가 하자는대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했지만

스스로 경험이 좀 생겼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저를 통제하려고 하더라구요.

그 전에는 평일에는 찬바람 쌩쌩불고, 엄격해도 침대위에서는 제가 리드하니까 괜찮았는데

그 날을 기점으로는 침대위에서까지 저를 통제하려고 하는 통에 좀 별로였습니다.

아예 저에게 이런저런걸 시키는 식으로 통제를 한다면 기꺼이 들어주겠지만

오로지 이것도 하지 마라 저것도 하지 마라. 체위도 바꾸지 마라. 안에 싸면 죽인다. 이러니까요.

나중에는 ㅊㅈ는 "오늘 생리 끝났어" 라고 하는데 저는 뭐 거의 살아있는 딜도가 된 느낌이라 흥이 안 나는겁니다.

그냥 ㅊㅈ가 그 소리하면 기계적으로 아 그래? 그럼 오늘 쉬러갈까~ 해주는 식으로

나중에는 제가 자기한테 뭔가를 제안하는 거 자체를 기분나빠 하더라구요. 말로는 난 이걸로 충분하다고 하는데

내가 안 충분하다고 이뇬아...

그러다가 헤어졌습니다.

침대위에서도 회사에서도 커피숍에서도 항상 본인이 저를 통제하려고 하는 통에

"난 기계가 아니야. 그리고, 난 내가 주도하는 게 더 좋은데 너는 내가 무슨 말을 못 하게 하잖아"

라고 말해주고 헤어졌죠.

ㅊㅈ가 담담한 척 "그래? 그럼 알았어" 했지만 목소리는 ㄷㄷㄷ 하더라구요. 그게 좀 안타까웠는데

그 때라도 저를 잡아주고 내가 미안하다. 앞으로 잘할게 했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는데

이 ㅊㅈ는 마지막까지도 이성을 잃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쉽지만 후회는 없는 ㅊㅈ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딱 한번 다시 만났구요. 요 때 잠깐 방황하다가 빈박사랑 다시 보름간 만났다가 헤어지고

그 이후에 ㅇㅂㄴ 하나랑 서로 애매한 관계가 되면서 이 ㅊㅈ랑은 완전히 끊어졌죠.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계속 만났어도 결혼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ㅊㅈ는 본인의 학벌에 자부심이 있어서 자기보다 학벌 쳐지는 사람은 좀 별로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말끝마다 내(ㅊㅈ)가 뭔가 배울 수 있는 남자, 존경할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으니깐요.

이 ㅊㅈ도 아직도 결혼 못 했는데 아마도 그런것 때문이 아닐까요?

암튼 이 ㅊㅈ는 제가 사무실에서 만난 ㅊㅈ 중에 가장 피곤한 ㅊㅈ였구요.

아쉬움이 있다면 어차피 헤어질 거 ㅊㅈ 말 다 무시하고 강제로 앞에도 뒤에도 입에도 꽂아볼걸 하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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