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때 말이지... - 1부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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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앞서.
이건 저의 10년도 더 된 기억들입니다.
아무래도 혹시나 염려스러운 마음에 이름과 장소를 그리고 표현과 상황을 어느 정도 수정하여, 작성하고 있지만, 경험담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다 보니, 표현의 수위를 조절하는 게 쉽지 않네요.
4부는 어느 정도 실험적인 집필이었습니다. 섹스의 표현을 어느 정도 노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마음에 들지 않네요.^^
# 5
나의 사정은 그녀의 입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은이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게 뭐지? 내가 왜 그랬지? 하는 멍한 표정이었다.
아니, 표정이 없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그랬다. 지은이는 표정없는 표정으로 우리는 바라보고 있었다. 지은이의 얼굴에는 원망과 두려움보다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우리는 아침의 해가 뜨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페니스를 덜렁거린채 커튼으로 어둠을 만들었다. 그리고 어느 덧 침대위에 올라가 있는 그녀들 틈사이로 내 몸을 뉘였다.
그리고, 지은이의 입술에 내 입을 맞추었다. 그 표정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되려 내가 더 힘들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다시 한 손을 지은이의 가슴위로 올렸다. 그리고 손가락을 이용해 그녀의 유두를 건드렸다.
나의 그녀는 그런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시츄에이션이었다. 돌발적인 쓰리썸, 망연자실한 지은이, 그리고 지은이에게 입맞추고 있는 나.
어떤 누구도 해석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하지만, 더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은 그 뒤에 일어났다. 나의 그녀는 나의 페니스를 물고 있었다.
사실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었다. 그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표정을 바라보고 있자니, 차라리 말초적 쾌락으로 끝을 보자. 차라리 지은이가 평생 못할 경험을 만들어주자.라는 생각이었던것 같다.
그 뒤의 일은 스스로가 판단할 일이었다. 쓰리섬을 유도한건 그녀였고, 그것에 흥분하기 시작한것은 지은이였다. 가해자도 없었고, 피해자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오랜 키스뒤에 입을 열었다.
" 어차피 이렇게 된거 좋게 생각하자.... "
" 이게 그렇게 나쁜 짓이라고는 할수 없잖아... "
그리고 나의 입술은 지은이의 유두로 향했고, 나의 페니스는 여전히 그녀의 입안에 있었다.
지은이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여전히 알수 없는 표정이었으며, 표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나의 한손이 지은이의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그곳을 벌렸다. 그리고 다시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하지만, 지은이는 반응하지 않았다. 어떤 반응도 표정도 읽을 수가 없었다.
그 침묵과 같은 시간을 깬건 그녀였다. 지은이의 클리토리스를 향해 그녀가 입술을 대었고,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건 지은이가 아니라, 나였다.
그녀가 그렇게 움직일거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갑자기 그녀의 과거에 대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가지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 과거를 가진거지? 어떤 남자들을 만난거지? 쓰리섬이 처음이 아닌건가?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교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간에 집중해야 할듯 했다. 우리의 이야기는 뒤로 미루기로 했다. 아니, 영원히 묻어두는게 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은이가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채로 숨소리가 아주 조그맣지만 거칠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녀는 다시 몸을 일으켜 지은이의 입술을 향해 얼굴을 올렸고, 지은이의 입술에 키스했다.
그리고 지은이를 눕혀 그녀위에 엎드렸다. 마치 남자가 정상위를 하는 듯한 자세였다. 그리고는 지은이의 유두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혹은 느리게, 그녀의 애무는 우리가 처음 했던 관계를 가졌던 그날의 그것을 떠오르게 했다.
나의 발기된 페니스를 이끌고 그녀의 뒤로 향했다. 그리고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녀의 그곳으로 페니스를 삽입했다. 그리고 움직였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 섹스라도 되는양 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은이의 입에서도 교성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 오빠. 지은언니한테 박아줘... "
순간 당황했다. 지금 어떡하라고? 어떻게? .. 어리둥절한 상황을 정리한건 그녀였다. 그녀는 몸을 세우더니, 지은이의 입을 향해 자신의 그곳을 내어주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던, 지은이에게 자신을 맡겼다. 그리고 나는 지은이의 다리를 들어올려 내 허벅지위에 올리고선, 나의 페니스를 지은이의 그곳에 삽입했다.
지은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정말 심하게 일그러졌다.
" 언니, 내것좀 빨아줘.. "
그녀의 당돌한 행동들이 나를 더욱 당황하게 했다. 마치 쓰리섬이 처음이 아닌것 같았다. 도대체 그녀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나는 남자라는 짐승인게 분명했다. 그런 생각은 잠시 뒤로 미룬채, 지은이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즐거웠다.
지은이의 보지는 정말 좁았다. 처음의 삽입에는 몰랐지만,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삽입해보니, 정말 좁았고, 그 압력도 대단했다.
지은이의 교성이 조금씩 높아져 가고 커져갔다. 그녀는 내려와 그녀의 입술에 키스하고 다시 유두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유두를 겨드랑이를 정성껏 "유린"하기 시작했다. 지은이의 표정은 어느것, 지금 이 행위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마치,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할 뿐, 다음은 생각하지 않는 듯 했다. 모든걸 내려놓은 듯 했다.
그녀는 다시 나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 오빠. 나도 넣어줘.. "
그리고서는 지은이 위에 정상위하듯 엎드렸다. 나는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내가 알던 그녀가 이런 여자였나? 도대체 어떤 과거를 가진거지? 어떤 일들을 겪은거지? 혼란스러웠고, 조금씩 집중력이 흐트러짐을 느꼈다. 하지만, 순간에 집중해야 했다. 차라리 지금 갈때까지 달려가는게 낳을듯 했다.
어떤 판단과 기준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쾌락에 도취되어 내 판단력을 내가 좋은 쪽으로 끌고 간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 나의 페니스를 삽입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지은이가 있었다. 정말 표현할 수 없는 흥분감에 휩쌓였다. 단 하루만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단 하루만에...
나는 흥분한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 수진아. 너 쓰리섬 처음 아니지? "
" 오빠.. 나중에.. 나중에.. "
" 수진아 괜찮아, 얘기해봐.. "
" 허억.. 허억.. 오빠.. 나중에 얘기해.. "
처음은 아니었던 것이다.. 분명히 처음은 아니었던 것이다..
" 수진아, 얘기해줘..듣고 싶어서 그래.. "
" 허억..허억.. 어.. 처음 아니야.. 아...몇번 해봤어.. "
" 누구랑 해본거야? . 얘기해줘.. 더 흥분되잖아.. "
" 예전 남자친구가.. 소라에서 남자 불러서.. 난 하기 싫었는데... "
" 계속 하자고 해서, 나 술취해서... 자고 있었는데.. 하악... "
나의 페니스는 정말 터질듯이 팽창해져버렸다. 그 와중에 팽창하는 것이 되려 나에 대한 원망으로 돌아왔지만, 이내... 다시 쾌감이 되어 나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유두를 유린당하고 있던, 그리고 그녀의 한손으로 유린당하고 있던 지은이가 더욱 놀란 눈치였다. 하지만, 고삐를 늦추면 더욱 어색해질것 같았다. 정말 처음의 판단 그대로 더욱 고삐를 당기고 그녀들의 오르가즘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나의 허리는 더욱 가속을 내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그녀의 교성은 더욱 높아져 갔다.. 처음 내가 짝사랑했던 그녀의 얼굴은 사라지고, 오로지 페니스에 모든 걸 맞긴 시앵과 같은 창녀가 되어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다시, 페니스를 지은이의 그곳으로 끌고갔다. 그녀는 자신의 한손으로 보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술은 지은이의 입술과 타액을 나누고 있었다. 이 모든 광경이 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게 느껴지지 않았다.
지은이는 다시 들어온 나의 페니스에 잠시 놀라는 듯 하였지만, 이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모든 걸 내려놓은듯 허리를 움직여 나에게 보조를 맞추었다.
나는 마치 그녀가 들으라는 듯 말했다.
" 지은이 보지.. 맛있어.. "
" 정말 처녀보지 같아.. "
" 경험 별로 없는거 같아.. "
지은이는 눈을 감은채로 허리를 움직이며, 듣기만 했다. 하지만, 더욱 몸은 뜨거워졌고, 나의 페니스를 놓지 않으려는 듯 적극적이었다.
사정감이 밀려왔다.
여기서 사정할 순 없었다.
여기서 멈추면 더욱 어색할 거 같았다.
어떻게든, 지은이가 오르가즘을 느끼길 바랬다.
나는 페니스를 빼서 그녀의 얼굴로 향했다.. 그리고 두 손가락으로 지은이의 보지속 질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거칠었다.
폭력배와 다를바 없었다.
나의 손가락은 지은이의 보지를 어떻게라도 해버릴듯 거칠게 움직였다.
" 아아악... 아악..."
" 그만..그만...그만해.. 아악... "
지은이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그녀는 나의 페니스를 입에 문채로 그런 지은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 아악. 제발..제발.. 그만.. "
그녀는 내 손을 보지에서 떨어뜨리고 했지만, 남자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 그만..그만..제발.."
" 아악... "
그녀의 몸은 사시나무 떨듯이 떨려왔다. 허리는 활처럼 휘어 마치 누드모델의 포즈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나의 사정은 그녀의 입안에서 폭발했고, 모든 걸 삼키려는 듯 그녀는 나의 페니스를 거칠게 빨아내고 있었다.
...
우리는 그 뒤에 몇 시간동안 숙면에 빠져들었고, 나는 중간에 일어나 방 한개의 숙박비를 더 계산하고 오후 늦게까지 잠에 빠져있다가 메모만 남겨놓고 귀가했다.
지은이를 잘 부탁한다는 그녀에게 남기는 메모였다.
아무래도, 그 자리에서 계속 있기보다는 여자끼리 있게 하는게 낳을것 같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 나는 지은이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원래 그랬던것처럼, 밝은 표정의 지은이였다. 그리고 달라진 게 있다면, 아무것도 없었다.
원래처럼 시간내어, 소주 한잔 할수 있었고, 아무리 만취해도 다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비록 몇달동안은 말이다.
그리고 나는 궁금했다. 어떻게 했길래 저렇게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는지.
그녀는 얘기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해줬다고, 나도 듣지 못했던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해줬다고,
쓰리섬을 경험했고, 수많은 아찔한 경험이 있지만, 지금의 나를 만나서 즐겁고 행복하다고,
그런 기억들이 결코 나쁜 기억이 아니라고 얘기해줬다라고 했다.
그리고 나를 만나서 행복했고,
그녀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나에게도 쓰리섬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야 나한테 미안한 마음이 덜할것 같았다고 말이다.
그 순간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았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런 말을 듣고 그 상황과 장면을 이해한 지은이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나는 그날이 지난 후로, 둘중에 하나는 직장을 바꾸게 될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그 자리에서 주인공이 되어 섹스했고, 즐겼다.
이성은 본능과 분명히 다르게 움직였다.
나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과거의 남자친구.. 그 새끼의 강요에 의해 처음으로 쓰리썸을 당하고,
처음보는 남자를 데려와 섹스를 시키고 그 모습을 지켜보더라는...
그리고 딜도를 꽂은 채로 거리를 활보시키고,
노예처럼 스팽을 당하고, 목줄을 한채로 그의 발가락을 핧았다는...
그때의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녀의 입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연락도 없이 잠수타버리고선 사라져버린 그 남자친구.
그리고선 몇 개월 만에 연락해서는 또 다시 몸을 요구하더라는..
단 한번도 극장에 가본적도 레스토랑에 가본적도 없었다는,
오로지 여관과 모텔에서만 그와 섹스를 나눴다는,
도무지 상식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과거 남자친구 이야기였다.
왜 만났냐고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볼 수 조차 없었다.
나를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영화를 보고 콘서트장에 가고 놀이공원을 가는 일상의 데이트가 너무 고맙고 행복했다고, 그리고 관계를 가지고 만남을 시작했지만, 단 한번도 먼저 섹스를 요구한적이 없었던 나에게 너무 고맙다고, 그래서 지금은 나를 위해 모든걸 해주고 싶었다는.. 그녀의 자조섞인 이야기는 나를 되려 초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 오빠.. 오빠가 원한다면 나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
" 그치만, 다른 남자에게 나를 맡기지는 말아줘.. "
그녀의 부탁 치고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아니, 황당한 부탁이었다.
도대체, 어떤 시간을 보냈길래 그녀는 이렇게까지 되었던 거였나?
그리고 우리는 다시 평범한 데이트를 시작했다. 나는 의도적으로 섹스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아무리 그녀를 안고 싶어도 한달 동안은 섹스에 관련된 어떤 말도 꺼내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렇게 해야 할것 같았다.
그녀 역시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고 맞춰주었다. 우리의 애정전선에는 아무 이상도 없었다.
자우림과 노브레인의 콘서트.. 연세대학교에서 열렸던 버드와이져 무슨 콘서트... 뮤지컬... 그리고 미술관... 우리는 그렇게 연말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우리의 섹스는 시작되었다.
절두산 순교지 및 한강주차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느때와 다름없는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대화의 주제는 지은이였다.
어느날 갑자기 쓰리썸을 당하게 되었는데, 몇일의 시간만에 아무일 없다는 듯이 돌아올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오빠! 왜 또 하고 싶어?!!!! 왜 자꾸 이야기하는데? 하고 싶으면 얘기해! "
6장에서 계속..
아내가 돌아오기 전에 많은 집필을 해놓고 싶은 욕심에 부랴부랴 또 노트북을 두들겼습니다.
이 경험담이 끝나고 나면, 왠만하면 경험담은 도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어떤 분야보다도 경험담이 힘든 분야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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