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때 말이지... - 1부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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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합니다.
그녀는 저와 인터넷 카페의 회원들이었습니다. 여행을 주제로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뭐 술마시러 만나는 사람들의 모임이겠지요. 어느 모임이나,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그녀의 직업은 아동미술 선생님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주변에 보이는 흔하디 흔한 유치원 선생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전은 그녀의 외모였지요. 같이 다니면 저를 매니저로 착각할 만치 백지영과 정말 똑같이 생겼습니다. 아니.. 아주 아주 조금 통통했습니다. 그렇다고 뚱뚱하지는 않았습니다. 키 163에 몸무게 52 정도였으니까요. 항상 검정색 단발머리를 했고, 술을 좋아하는 그녀였습니다.
늘 그녀와 같이 다니다 보면, 저를 백지영의 매니저 정도로 착각을 하거나 했지요. 애인이라고 보기엔 제 외모가 그닥 그랬거든요. 실제로 사인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럴때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드리고 거절을 하곤 했습니다. 장난 삼아 사인을 해 줄수도 있었겠지만, 그랬다가 큰 곤욕을 치른적이 있어서 그 뒤론 정중하게 설명을 드리곤 했습니다.

이야기를 전개하기 앞서, 잠깐 그녀를 표현해봤습니다. 저에게는 참 아름답지만, 아프기만한 추억이고 기억이지만, 그래도 저의 20대에서 빠질수 없는 조각인건 사실인듯 합니다.







...


그녀와 나는 철저하게 변해갔다. 그녀의 낮과 사람들 사이에서의 모습은 예전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지만, 해가 진후의 그녀의 모습과 혹은 단 둘이 있을때 그녀의 모습은 정말 놀랄만치 180도 바뀐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관계가 달라지거나, 이상기류를 보이거나 하진 않았다. 되려 더욱 돈독해졌고, 서로에 대한 믿음은 더 커져만 갔던거 같다.
그녀에겐 직장 선배가 있었다. 같은 선생님이었고, 나와 동갑이었다. 더군다나, 우연치 않게 나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물론 서로를 알순 없었고, 나중에 졸업앨범에서야 알수 있었다.

아주 가끔 그녀의 직장 선배와 함께 술자리를 할 일이 있었고, 나와 동갑인데다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는 것을 안 이후에는 그다지 큰 거부반응이나, 불편함은 없었다.


" 언니, 오늘은 진짜 힘들다.. 원장은 왜 또 난리래.. 진짜 애들 가르치는 선생님 맞나 싶어.. "

" 그러게.. 교육을 하는건지 돈벌려고 하는건지 .. 뭐 돈 벌려고 하는거겠지만, 좀 심한거 같아... "

나를 사이에 두고 그녀들은 직장에서의 이야기에 열이 오르고 있었다. 늘 겪는 일이었고, 늘 듣던 이야기여서 나는 그냥 소주잔이나 기울이며 내 잔을 채우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유난히 길어졌고, 결론은 원장에게 터놓고 이야기를 하고 안먹히면 그만두자는 식으로까지 이야기가 나왔다. (물론 술김에 늘 하던 이야기들이라서, 새롭거나 놀랍지도 않았다.)

" 2차 가자... 지은아...안주 다 식었다..." (그녀의 직장선배의 이름은 "지은이"로 해두겠습니다.)

" 그래 맥주나 한잔 하고 들어가자.. 시원한 생맥주 하는데 없나? "

" 오빠.. 오빠는 나한테 물어봐야지..그걸 언니한테 물어봐? 언니 좋아해? "

" 으이그... 그게 할 소리냐! 친구니까 그런거고, 넌 나랑 세트자나..~ ㅋㅋㅋ "

" ㅋㅋ.. 너 자꾸 샘내면 내가 니 남친 꼬셔버린다..ㅋ "

뭐.. 시덥지 않은 농담들이었고 그녀들과 나는 맞은편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원한 에어컨이 우리를 반겼다.

" 아으.. 옮기길 잘했다.. 저긴 맛은 있는데, 에어컨이 없어서 너무 더워.. 술 오르라고 에어컨 안트나? "

" 진작 옮길걸 그랬어.. 뭐 먹을래? "

" 소세지에 맥주나 먹지 뭐..가볍게.. "

소주를 마신후에 곁들인 맥주는 얼큰하게 취기가 오르게 했다. 우리의 대화는 어느덧 삼부능선을 넘어 정말 쓰잘데기없는 정치얘기,사회경제얘기를 향해 치닫고 있었다. 그만 자리를 뜨고 일어나 그녀와 모텔로 가서 눕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녀들의 수다는 그칠줄 몰랐다. 여자들의 수다가 정치이야기로 간것도 처음 본것이지만, 어디서 유언비어만 듣고 온건지 아니면 인터넷 수구꼴통 미디어를 본건지 도무지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만 늘어놓고 있는 그녀들이었다.
그녀들의 생맥주 피쳐는 3000cc .. 3개를 넘어섰다. 도대체 그 맥주들이 어디로 사라진건지 알수 없을 정도로 부어마신것 같다. 새벽 3시가 다가올 무렵이었다.

" 언니.. 우리 예전에 나 환영회해줄때 해뜰때까지 마신거 생각난다..ㅋㅋ 출근 첫날 출근하자마자 화장실에서 오바이트 해짜나..ㅋㅋㅋ "

" 맞어..맞어..ㅋㅋ 우리 그때 미쳤지..ㅋㅋ 아흐.. 그게 벌써 언제적이야.. "

" 오늘도 한번 마셔봐? ㅋㅋㅋㅋ "

" 미쳤어!... 나 죽어.. "

나는 눈이 점점 감기고 있었다. 아무리 내 여자친구여도, 동갑내기 동창이어도 여자들의 대화에 내가 낄 틈은 그리 많지 않았다.

" 수진아..(여자친구의 이름) 나 이제 졸리다.. 그만 들어가자... "

" 오빠 쪼금만 있다가 가자.. "

" 오빠 진짜 힘들어서 그래.. 아니면 그냥 방잡고 먹던가... 나 잘테니까 한쪽에서.. "

" 에이 쫌만 참아.. 그냥 조금만 있다가 들어가자.. "

그녀의 취기는 끝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녀들의 수다는 끝날줄 몰랐고, 내 기억이 맞다면 그녀들은 결국 서로 다른 말들을 하며 낄낄대고 웃고 있었다.
그리고 30분쯤 지났을때, 우리는 편의점에 술을 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모두다 만취상태로 오늘은 밤새 마셔야 한다며, 편의점에서 파는 와인과 소주 맥주를 바구니 하나 가득 채웠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여자2 남자1의 혼숙은 안된다며 모텔에서 방을 내주질 않았다. 그렇다고 모텔에서 방을 2개 잡기에는 그 술취한 와중에서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었나 보다.
우리는 모텔옆의 장급 여관을 찾았고, 방 1개에 이만원쯤을 지불하고 방을 2개 잡았다.

한방에 모인 우리는 편의점에서 들고온 봉지에서 안주는 뜯지도 않은채, 캔맥주만 꺼내어 마시기 시작했고, 난 한캔을 비우고선 이불 한켠으로 들어가 버렸다.

" 나 먼저 잘께..딸꾹... 진짜 졸려서 안되겠어... "

" 그래 오빠.. 나 먹고 언니랑 같이 가서 잘께.. "

우지랄.. 차라리 다른 방가서 마시던가 하지..굳이 내가 자려는 방에서 마셔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이었다...
사실 글로 옮기기가 힘들어서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는 모두 혀가 입안에서 모두 꼬인 상태였다.. 우리끼리는 대화가 됐는지 모르지만, 타인이 들었다면 아마 한마디도 못알아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순간 그녀는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고, 밤새도록 위가 터지도록 마시고 먹었던 물질들에 대해서 재확인을 시도하고 있었다. 나는 짜증이 솟구쳤지만, 반사적으로 화장실로 달려가 그녀의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한참이나 등을 두드려 주고, 억지로 입을 헹구어내고, 얼굴을 닦아내어 그녀를 끌다시피해서 침대에 눕게 했다. 방안에는 이미 구토물로 인한 냄새가 스며들기 시작했고, 나의 비위까지 끌어올리고 있었다.

....


나 역시 내가 섭취했던 물질들에게 대해서 모두 확인하는 절차적 단계를 밟았다... 속은 개운했지만, 앞은 핑핑 돌고 있었고, 거의 기다시피해서 방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 지은이(직장선배)는 벽에 등을 기댄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 속은 괜찮아? "

" 어... 비우고 나니까 좀 낫네.. 담배 하나만 주라.. "

" 수진이 쟤 요즘 .. 완전 뻗었네... "

" 어.... 나도 죽을거 같다... 너도 자... "

" 자야지.. 나도 힘들다... "

" ㅋㅋㅋ.. 근데 잼있긴 하다.. 이렇게 마신거 진짜 오랫만이네.. "

" 에이..귀찮아..나도 여기서 잘래.. "


지은이는 갑자기 맨바닥에 누워버렸다. 나는 순간 난감해지기 시작했다. 어디서 자야하지? 나는...나는....
맨바닥에서 자자니, 좁은 바닥에는 널부러진 술병들과 술병들의 상태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지은이가 있었고, 침대 위에는 그녀가 있었지만, 지은이 앞에서 그녀와 함께 자기엔,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었고, 이미 잡아둔 다른 방으로 가자니 사실 귀찮았다.

나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그녀 옆에 몸을 뉘였고, 옆으로 누워 그녀를 살며시 안았다.
사실 술기운이 너무 오른 상태여서, 섹스에 대한 생각이 그리 들지 않았다. 그리고 옆에는 잠들었는지 뭔지는 모르지만, 타인이 있지 않은가?
그녀는 나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의 품으로 파고 들었고, 그 행동은 그저 안고 잘것을 찾고있음을 느끼게 했다. 나는 그녀를 안아주었고, 그녀는 깊은 잠에 빠진것처럼 보였다.
몇분이나 지났는지 알수 없었지만, 갑자기 그녀는 내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내 배를 만지고 있었다. 깨었는지 잠결에 하는 행동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좋았다.
나는 그녀의 손을 끌어당겨 나의 페니스를 쥐게 했다. 모든 행동은 조심스러웠지만, 욕심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손은 내 바지 벨트를 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지금의 상황을 아는지, 모든 행동은 조심스러웠다.
바지가 조금 자유로워지자, 그녀의 손은 나의 고환주머니로 향했고, 술에 취했던 나였지만, 나의 페니스는 또 다시 팽창에 팽창을 거듭하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러웠다. 아무리 술에 취해 잠들었겠지만, 이 순간을 들키는 순간, 그녀도 나도 지은이를 보기엔 너무 창피할거 같았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그녀를 제지하기로 했다. 그녀의 손을 빼서 내 허리위로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귀에 조그맣게 얘기했다.

" 아무래도 그냥 자는게 좋을거 같아.. "

" 응.... "

그녀는 쉽게 대답했지만, 다시 손은 바지속으로 향했다.

" 오빠.... "

" 나도 하고 싶은데, 좀 그렇잖아.. 자고 내일 우리끼리 있을때 하자.. "
" 오빠가 10번 해줄께..ㅎㅎ "

" 응.... "

그녀는 쉽게 대답했다. 그리고 손은 고환주머니를 향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불속으롣 들어가 내 바지를 벗기고 페니스위에 자신의 입술을 대었고, 어느덧 나는 온통 신경을 침대 밑으로 향한채. 그녀의 행동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 페니스는 그녀의 입안으로 빨려들어갔고, 그녀는 애무라는 행위보다는 하드 아이스크림을 섭취라고 하는듯, 나의 그것을 삼키려 들고 있었다.

" 수진아..그만.. 그만해.. 지은이 깨면 어쩔려고 그래.. "

" 응.... "

그녀의 대답은 역시 또 쉬웠다. 그리고 그녀는 갑자기 치마를 이불속에서 벗어 던져내 버렸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듯 했다. 그녀는 팬티마저 벗어버린채 위에 입은 티셔츠까지 벗어버리고 하고 있었다. 나는 말릴 수 없었다. 아니, 말리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알몸으로 변한 그녀는 나의 바지를 완전히 벗겨내 버렸다. 그리고서는 다시 나의 페니스를 삼켜버렸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가만히 누워서 그녀가 하는데로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혀는 내 고환과 귀두를 다녀가며, 인사했고 나의 페니스는 그것을 반가워했다. 나의 페니스가 발기되어 그녀는 이제 됐다 싶었는지, 그녀는 나의 위로 올라왔고, 나는 부랴부랴 이불을 그녀의 등뒤로 씌워야 했다.

" 오빠.. 지은이 언니랑도 하고 싶지? "

나의 페니스는 그녀의 그곳에 들어가있었고, 그녀는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며 나의 귓가에 얼굴을 대고 조용히 물었다.

" 어? ... 지은이? "

" 어.. 지은언니랑도 하고 싶지?

그녀의 목소리는 혀가 살짝 꼬여있었지만, 술이 깬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대답은 쉽게 할수 없었다.

" 어? ... 아냐.. 난.. "

" 거짓말.. 괜찮아.. 오빠.. 허억... "

그녀의 목소리는 톤을 낮추어 작은 소리였지만, 셋 밖에 없는 작은 여관방에서 지은이가 아주 깊은 잠에 기절한 것이 아니라면, 이걸 들을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나.. 오빠가.. 지은언니랑 하는거 보고 싶어... "
" 나.. 오빠가 다른 여자랑 하는거 보고 싶어... "
" 허억.. 허억... "

에라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오르가즘을 위한 멘트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일을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옆에 다른 여자가 누워있었고, 그녀는 내 위에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 하..아...하아.... 옆에 사람이 있으니까 더 흥분되는거 같아... "

이불속에서 시작된 그녀의 허리 움직임은 조금씩 그 강도와 반경을 넓혀갔고, 결국 이불은 어느새 그녀의 허리까지 내려와 있었다. 지은이가 눈을 뜨면 그녀의 가슴을 볼 수 있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녀의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 졌다... 그리고 옆에서 지은이는 안중에도 없는듯 했다..

" 하악... 지은 언니가 오빠꺼 빠는거 보고 싶어.. "

이 말을 지은이가 듣고 있는걸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걱정이 앞섰고, 섹스에 나는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자꾸만, 누워있는 지은이를 향해 눈이 갔고, 신경이 쓰였다.

" 하악.. 지은 언니한테 오빠가 박는거 보고 싶어.. "

그녀가 술에 취한게 분명한건지 그녀의 표현은 직설적이었고, 거침이 없었다. 지금 어떤 누가 와도 그녀를 말릴 수는 없을것 같았다.
그녀의 허리는 더욱 심하게 움직였고, 나는 그녀의 질을 느끼기보다, 침대 밑에 누워있는 지은이가 자꾸만 신경쓰였다.

" 헉..헉... 오빠...!"

갑자기 그녀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금까지 내 귓가에 그녀의 얼굴을 대고 조용히 이야기하던 톤에서, 흥분이 섞인 그녀의 교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 오빠.. 오빠! 아...아............ 너무 좋아... "

나는 신경이 쓰여, 집중할 수 가 없었다. 다행히도 페니스가 발기를 유지하고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나의 섹스는 이미 나의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교성은 이미, 침대 밑 지은이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녀에게는 지금 우리 둘만 있을뿐이었다.

" 오빠. 오빠.. 너무 좋아.. "
" 오빠..가 .... 내..안에.. 있어서 좋아... "
" 하악... 계속 해줘.. "
" 빼지마... "
" 싸지 말고 계속해줘... "

나는 아무말도 못한채 그녀의 말을 들어줘야했고, 빨리 사정하고 그녀를 재우는게 먼저일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를 눕히고 그녀의 위로 올라서기 위해서 내 몸을 일으켰다. 내 위에 올라있는 그녀의 그곳에 페니스가 빠지지 않도록 그녀를 조심해서 바닥에 눕혔다.

순간, 쌔..한 느낌이 들었다. 이미 불이 꺼진 방이었지만, 어느 정도는 붙빛이 새어들고 있었고, 그 불빛들 사이에서 나는 지은이의 눈동자와 조우하게 되었다.
그렇다 지은이는 잠들이 않은건지, 아니면 자다깬건지 알수 없지만, 우리의 그것을 그대로 바라보고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녀는 처음부터 잠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의 대화를 처음부터 다 듣고 있었다고 했다. 지은이의 주량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몇곱절 이상이었다. ...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하지만, 멈출수는 없었다. 이미 흥분한 그녀는 나를 놓아주지 않았고 누워서도 그녀의 허리는 나의 그것과 계속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하는 말들을 막을 수조차 없었다.

" 오빠.. 너무 좋아.. "
" 오빠.. 계속.. 더 세게... "
" 오빠.. 지은언니랑 하는거 보고 싶어.. "

나는 그녀의 입에서 지은이의 이름이 나올때마다, 어쩔줄 몰라했고, 나의 페니스는 점차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옆에서 보고 있는 눈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을것이다.
그리고 나는 다시 지은이를 바라봤다. 지은이는 살며시 눈을 감고 있었다. 지은이도 우리의 행위에 흥분을 해서든, 아니면 짜증이 나서든 쉽게 견딜수는 없었을것이다.

" 오빠.. 빠졌어..다시..다시 해줘.. "
" 오빠..얼른.. 내거에 넣어줘.. "

그녀는 전혀 목소리를 죽이지 않은채, 나의 삽입을 종용했고, 그럴수록 나는 당황하기만 했다.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이불을 걷어내버린 그녀는 나를 눕히더니 알몸이 드러난 채로 나의 페니스를 삼켰다. 그리고는 미친듯이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누운채로 여전히 지은이를 신경쓸 수 밖에 없었고, 그녀에게 지은이가 깨어있음을 알려야 하는지 고민에 휩쌓였다. 분명히 둘중에 하나일것이다. 다시 지은이를 못보는 창피함에 휩쌓이거나, 더욱 흥분하거나.. 나의 판단은 후자였다. 지금 그녀의 상태에서는 지은이가 깨어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 더욱 흥분할것 같았고, 나의 본능은 이성을 이미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쩌면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 또한 앞선것도 사실이다.

" 수진아.. 지은이 깬거 같아.."

나는 조용히 몸을 들어 아주 조용히 그녀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대답은 더욱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 어..... "

그녀는 다시 페니스를 입안에 가두었고, 다시 삼키려 들었다. 알고 있었던것인가? 아무렇지 않은것인가? 나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어떻게 다른 방법도 없었다.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서 나가버릴수도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섹스에 나설수도 없었다. 그저 그녀가 하는대로 둘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다시 발기된 페니스에 올라섰고, 그녀는 질은 나의 페니스를 삼켰다. 다시 그녀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더욱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까와 달리 그녀를 덮어줬던 이불도 이젠 우리의 발밑으로 떨어져 있었고, 우리를 가려줄 그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지은이가 들으라는 듯이 소리내기 시작했다..

" 오빠..너무 좋아.. 오빠..너무 좋아.. "
" 오빠..으엉.... 좋아.. 계속.. "
" 더 세게... "
" 오빠......하악.. "

그리고 나는 순간 놀라운걸 목격하고 말았다. 누워있던 지은이의 한 손이 바지안에 들어가 있음을 목격하고 말았다. 지은이는 아주 천천히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는듯 했고, 눈은 감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결심했다. 이미 이렇게 된거 갈때까지 가보자. 나는 슬며시 떠보기로 했다.

" 수진아.. 계속 해.. 좋아..너무 좋아..헉... "
" 수진아.. 지은이가 이걸 알면 어떡하지? "
" 계속 해.. 계속 움직여.. "

그녀의 허리는 멈출줄을 몰랐고, 나는 그녀의 몸에서 잠시 떨어져 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녀를 엎드리게 했다. 나의 페니스를 지은이가 볼 수 있는 순간을 주기로 한것이다. 그녀가 엎드리고 나는 그녀의 뒤에 자리 잡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지은이와 눈을 마주칠 수 있었다. 나는 그녀의 뒤에서 나의 페니스를 삽입하고 거칠게 몸을 움직였다.

" 오빠.....아악... 악.... 너무 좋아.. "

그녀의 목소리에는 조절이 없었다. 더욱 커져갔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했던 말이 진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내가 지은이랑 하는거 보고 싶어? "

" 어...어... 오빠.. 오빠가 다른 여자랑 하는거 보고 싶어... "

" 내 자지가 다른 여자 보지에 들어가는데 괜찮아? "

" 어.. 내가 보고 있는데서는 괜찮아.. 나 없을때는 안돼.. "

" 정말 괜찮아? "

" 어.. 내가 오빠 자지 내 손으로... 지은언지 보지에 넣어줄거야.. "

지금 지은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정말 궁금했다. 물어보고 싶었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것처럼 느껴졌다. 이미 이렇게 된거,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지은이의 자위는 아까의 조심하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허리의 벨트도 이미 풀려있었고, 지퍼는 내려간채 팬티까지 보이고 있었다.


" 지은이도 침대에 올라오게 할까? "

" 어..오빠.. 나... 오빠가...하악... 지은언니랑 하는거 보고 싶어.. "

우리가 아무리 흥분해도 자지와 보지라는 단어는 잘 쓰지 않았는데, 오늘만큼은 달았다. 그녀의 입에서는 이미 지은이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었다.
나는 침대밑으로 내려가 다짜고짜 지은이의 입에 내 입을 맞췄고, 바지속에 들어간 손을 빼내어 내 손을 바지속으로 넣었다...

" 너희..나뻐..이러면 안돼... "

내 입안에서 지은이의 혀는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이미 보지는 충분히 젖어있었고, 클리토리스는 부풀어있었다.
그녀는 내려와 내 항문을 애무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고환까지도 그녀의 혀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거칠게 지은이의 바지를 끌어당겼고, 지은이는 허리를 들어 그것을 도왔다. 나의 다시 그녀의 팬티를 끌어당겼고, 어둠속에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지은이의 음모가 눈에 들어왔다.
나의 입은 지은이의 그곳을 향했고, 질 옆의 허벅지를 클리토리스옆의 큰 음순을 지나 내 혀는 다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메만졌다.

지은이는 생각보다, 성감이 높은 편이였다. 얼마되지 않은 애무였는데도 이미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손가락 하나를 지은이의 보지속으로 깊숙히 찔어넣었다.

" 하악.. 헉... "
" 헉... "

나는 손가락을 움직여 스팟을 찾으려 애썼고, 내 입술은 지은이의 유두를 자극하고 있었다.
질 윗벽에서 주름 비슷한 구간이 만져졌다. 나의 살며시 힘을 주어, 그 벽을 자극했다. 지은이의 허리가 튕겨져올랐다.
그녀는 나의 밑에서 나와 지은이의 얼굴로 다가가 키스했다. 내 생애 처음 보게된 여자들끼리의 키스였다.

나는 몸을 들어 지은이의 몸위로 올라갔고, 자연스럽게 젖어있던 지은이의 보지속으로 나의 페니스가 향했다. 굳이 힘을 주지 않아도 미끄러지듯 지은이의 보지속으로 나의 페니스가 삼켜졌다.
그녀는 지은이의 유두를 입술로 자극하고 손가락을 지은이의 입안에 넣었다.

" 너희 ..나빠.. 헉..헉.. "
" 우리 어떡해? 이제? "
" 헉..헉.. 더 세게... "
" 깊게..깊게..해줘.. "
" 헉..헉........으하...."

지은이는 이미 우리와 함께 하고 있었다. 입으로는 우릴 나쁘다고 하지만, 지은이의 보지와 유두는 그렇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지은이는 허리를 움직여 나와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그녀의 입술은 지은이의 유두를 자극하고 있었다. 나는 다시 나의 페니스를 빼내어 그녀에게로 향했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의 페니스를 삼키고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그녀의 펠라치오는 평소와 달았다. 혀끝으로 나의 귀두끝을 건드리고 다시 목구멍 깊숙이 나의 페니스를 삼켰다. 나의 손은 지은이의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었고, 나는 다시 나의 페니스를 지은이의 얼굴로 향했다.
망설이는 듯한 눈빛을 지은이를 봤다. 지은이는 망설이고 있었다. 지은이는 나의 페니스를 삼키는 순간 공범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 빨아줘. "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망설이던 지은이의 입으로 나는 페니스를 들이밀었고, 잠시 후 지은이는 나의 페니스를 "빨았다."
정말 빨았다라는 표현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지은이의 펠라치오는 형편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처음으로 쓰리썸을 경험하고 있었고, 그것은 내 여자친구가 원하던 그것이었다.



















다음 5 부에서...










정말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면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필력이 모자라서, 표현이 부족합니다. 많이 죄송합니다.
오늘은 감정선보다는 섹스의 표현에 더욱 집중해봤습니다.
뭐 그래야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구요. 저답지 않은 글같아서 사실 불만족스럽기도 합니다.


아내가 처가집에서 가 있어서, 그래도 조금은 자유롭게 글을 올릴수 있었는데,
수요일날 아내가 돌아옵니다. 아무래도 글 올라가는 시간이 조금 지연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짬짬이 작성하겠습니다.

아내가 없으니, 결혼사진이 붙어있는 안방에서 다른 여자와 뒹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사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1년넘게 스님생활을 하고 있는지라, 좀 힘들긴 하네요..ㅎㅎ
남자들은 다 똑같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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