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미화된다.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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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문자로만 주고 받던 둘이였는데 이렇게 서서 만나게 되니
어색한듯 아닌듯 어정쩡한 반가움이 참 묘하다. 아니 흥미로운 상태였다.

"안녕?"
내가 먼저 이야기를 던졌다.
어색하던 사이에 조금은 어색함이 사라지는 대화였다고 해야할까?
안녕이라는 단어를 시작으로 조금씩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술이나 한잔 하자가 되어서 우리는 근처 먹거리골목을 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인의 이야기를 했다.
약속이 있어서 기다리라고 했다는이야기부터 해서 그냥 들어보면 방치에 가깝고 술먹고 성욕이 생기면 풀러오겠다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한것 같다.
아무리 봐도 그 주인이라는 작자는 쓰레기였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어색함은 거의 풀렸고 먹거리골목에 들어서자
연인들로 가득차고 여기저기서 울리는 케롤소리가 오늘이 정말 크리스마스 이브가 맞기는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이를 걷고 있는 우리 둘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연인 혹은 썸을 다는 사람들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밀착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졌다. 그리고 어렵사리 자리가 비는 고기집에 들어가서는 간단하게 술과 고기를 먹으며 추위를 녹이고 있었다.

술이 한두잔 들어가고 얼어있던 몸이 녹으면서 취기가 살살 오르자 점점 그녀가 탐이 났다.
아니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나보다 2살연상이였으며 이름은 어디서나 들어도 친구들중 한명쯤은 있는 그런 이름을 가진 여자였다.
술을 마시며 통성명을 하자 더 가까워지는 기분은 내 착각이라면 착각이겠지만 그렇게 느껴졌다.

그리고 2차로 룸소주집을 가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어딜가도 그런식으로 룸소주방이 참 많았다. 유행이였다고 할까? 시끄러운 사람 소리도 없고 조용한 노래 그리고 은은한 불빛과 취기 참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들이 많았다. 그리고 터진 눈빛 스파크 둘은 오래 거기에 머물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밖을 나오자 눈이 내리고 있고 왠지 모르게 낭만적인 시간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텔 찾기란 어려움에 연속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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