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내사정기 - 팬이야 편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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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캐릭터는 실존 인물이며, 모든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입니다. 단, 등장인물의 신상보호를 위해 시간과 공간을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
팬이야 3부
제목 : 서울, 커플 만남 하실 분 모십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31살 178/70, 26살 171/50 커플입니다.
혹시 저희랑 비슷한 생각가지고 계신 커플 계실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흰 경험은 없지만 둘 다 적극적인 성격이라 빼는 것 없고요,
수위는 끝까지 가는 걸로 약속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처음이니 소프트하게 이끌어 주실 수 있는 분들이었으면 합니다.
저흰 둘 다 담배 안 피우고 술은 적당히 마시는 정도~
인테리어나 문신, 흉터 같은 거 없어요.
당연히 매너충만하고요. ^-^
관심 있는 커플분들 쪽지 기다릴게요.
“자, 이제 클릭만 하면 글 올라가. 정말 괜찮지?”
그녀의 말대로 커플만남을 신청하게 된 우리. 처음엔 그녀의 판타지인 ‘포경 안 한 남자와의 관계’를 이어주기 위해 말을 꺼낸 것이 결국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꼼꼼하게 글을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클릭하려는 찰나, 한 가지 빼 먹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글 밑에 한 마디를 더했습니다.
P.S. 포경 수술 안 한 남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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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만남을 준비해보신 분들이라면 십분 공감하실 겁니다. 정말 걸러내고 걸러내도 마음에 드는 사람 찾기 힘들다는 것. 이런저런 조건이 맞아서 연락을 해보면 말 바꾸기 일쑤. 합의가 안 되었으면서 찔러보는 분도 상당수. 무엇보다 어떻게 하나 걸리겠지라는 마음으로 던져보는 초대남들 또한 어찌나 많은지. 특히나 no포경에 대한 조건 때문인지 “솔로남이지만 포경 안 한지라 초대남 지원해볼게요.”라는 쪽지를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남자 중에 포경 안 한 남자가 그렇게 많은 지 처음 알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어렵게 연락이 닿은 30대 중반의 부부와 만남을 약속 했습니다.
.......만, 약속당일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상대 커플. 자신들을 전문직 부부로 소개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40대 후반의 불륜 커플이더군요. 일단 만남을 하고 싶어 거짓으로 자신들을 포장했지만, 탈로 날 게 두려워 연락을 피했다고 했습니다.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녀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녀 딴에는 큰마음 먹고 커플만남을 허락해준 것인데 이런 식으로 파토가 나니....... 바람이 빠져버렸을 그녀의 기대와 설렘이 쪼그라 드는 건 아닌가 미안하더군요.
“괜찮아, 오빠! 굳이 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호기심이었잖아!”
그녀는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 제가 하고 싶었습니다! ㅋㅋ 커플만남!!
만나서 행할 행위 보다는 만남 전의 쫀쫀한 긴장감, 그런 게 정말 재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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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닭발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세 번 만나면 한 번 정도는 닭발에 소주 한 잔을 같이 할 정도로 ‘매니아’ 수준이었지요. 제가 농담으로 “너는 닭 한 마리 잡아서 닭발만 먹고 버릴 거 같아.”라고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녀는 눈을 흘기며 “이게 얼마나 피부에 좋은 음식인데!”라고 대꾸하곤 했습니다. 닭도 소나 돼지처럼 다리가 네 개 달리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유전공학으로 그런 거 안 되나?) 그런 그녀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닭발은커녕 고기도 먹을 거 같지 않은 단아한 외모의 그녀가 비닐장갑을 끼고 붉은 양념을 빠는 모습. 그리고 맵다며 소주를 입 안에 털어 넣는 모습. 매력 있어~
그러다 문득 커플만남 이야기가 다시 나왔습니다. 저는 술기운에 흥이 오른 그녀에게 은근슬쩍 떠봤습니다. 커플만남에 대한 호기심 아직 남아 있냐고. 그녀는 항상 호기심일 뿐, 굳이 만남을 가져보고 싶은 열망은 없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는 그동안 남자 많이 못 만나봤잖아? 어떻게 만나는 건지도 모르고. 아무래도 여자니까 남자 만나서 그거 하는 것도 무섭고....... 그런데 오빠랑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안전한 느낌이 드니까, 그래서 오빠의 보호 아래 새로운 일탈을 시도한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거야.”
그러면서 자신이 아무생각 없이 내뱉은 ‘포경 안 한 남자에 대한 판타지’를 제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실현시켜주려 할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다시 커플만남 추진해 보면 어떻겠냐는 물음에는 그저 웃으며 닭발만 빨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섹스. 저는 한껏 달아오른 그녀를 윽박지르듯 몰아붙였습니다.
“너,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어, 안 만나보고 싶어?”
처음에는 대답 없이 신음소리만 높이던 그녀.
“내 앞에서 다른 남자랑 할 수 있겠어? 너 보는 앞에서 내가 다른 여자랑 하면 어떨 거 같아?”
결국 초강수인 “대답 안 하면 안 박아준다?!”라는 말에 “하고 싶어요! 오빠 보는 앞에서 하고 싶어요!!” 이렇게 그녀를 무너뜨렸습니다.
만약 당신이 조루가 아니라면, 섹스 중 던지는 미끼는 정말 좋은 떡밥이 될 것입니다. 단, 낚시 도중 그녀 보다 당신이 먼저 사정을 하게 된다면 역전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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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커플을 만나기로 한 것은 평일 저녁 종로의 한 모텔이었습니다. 각자 방을 잡은 후, 한 방에 모여 소프트하게 진행하기로 약속한 것이지요. 사진 교환 같은 것은 안 했습니다. 만남 직전까지 이어질 쫀득쫀득한 긴장감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을 만나기 한 시간 전, 저와 그녀는 저녁식사를 하며 가벼운 반주를 했습니다. 그녀는 오늘 하루 어떻게 수업을 했는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업하다가 젖은 거 아니야? 상상하느라?”
괜히 이렇게 장난쳤다가 그녀에게 팔만 꼬집혔습니다.
간단히 맥주와 안주를 사서 모텔로 올라가는데, 그녀는 정말 오돌오돌 떨더군요. 무섭냐고 물으니 무서운 건 아니고 긴장된다고 답하는 그녀. 사실 저 역시 긴장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다른 커플을 만나서 행하는 행위 보다는 이런 긴장과 스릴이 커플만남의 목적이니까요. 저는 그녀에게 이 긴장을 즐기라면 손깍지를 끼고 꼬옥 잡아주었습니다.
그녀는 이 와중에도 “상대 여자가 너무 예뻐서 나 밀리면 어떡하지?”라고 묻더군요. 훗! 귀여운 것!
상대 커플은 32살, 23살의 2년차 커플이었습니다. 둘은 소개팅으로 만나 사귀어 왔으며 지금은 남자의 오피스텔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남자는 저 보다 조금 더 큰 키에 마른 몸이었고, 여자는 160에 통통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커플이었습니다. 상대 커플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외견상 우리 커플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생각에 긴장이 탁 풀리더군요. -_-ㅋ 특히 여자쪽에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ㅋ
일단 우리 커플이 사온 맥주와 씹을 거리를 세팅하고, 네 명이 마주 앉아 얼굴을 익혔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생각은 ‘다들 평범한 사람들이구나’라는 것. 당장 내일 거래처에서 상대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고, 친척 형 결혼식에서 상대 여자를 만나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로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소라를 하고 있는 여러분이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평범한 사람들인 것처럼.
상대 커플은 경험이 많다고 했습니다. 일단 두 사람은 연애는 하되 프리섹스를 지향하기에 서로에게 미리 말하기만 하면 원나잇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다고 자신들의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남자가 여자에게 말도 없이 원나잇을 했는데, 여자가 그에 대한 복수로 하루에 두 명의 남자와 관계를 가졌노라고 설명하더군요.
저와 그녀. 우리는 여기까지 나오는 것만 해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쿨한 사람은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가 상대 커플에 대해 생각했던 것은 ‘여자의 기가 너무 세다’라는 것. 아직 스물세 살 어린처자가 어찌나 당돌하던지, 나머지 세 사람을 씹어 먹을 듯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남자는 삐쩍 마른 쭉정이 같이 여자의 도리질에 끌려 다녔습니다. 여자가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마는. 나중에 저와 그녀 단둘이 있을 때 나눴던 대화인데,
“남자는 여자가 싸라면 싸고, 말라면 말 거 같아. 말 안 듣고 쌌다간 여자가 남자 불알 뽑아 버릴 기세였어.”
술자리를 달구기 위해 간단한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왕게임을 살짝 변형시킨 것으로, 왕을 잡는 쪽 커플이 상대방 커플에게 어떤 것이든 주문할 수 있는 것. 사실 이 게임의 취지는 서먹한 분위기를 걷고 조금씩 흥을 올리자는 것인데, 상대 여자가 왕을 잡자 예열 없이 우리 커플의 옷을 모두 벗겨버리더군요. 처음에 벗으라길래 업계의 관례(?) 상 겉옷 하나만 벗자, “언니! 오빠! 벗으려면 다 벗어야죠!”라는 상대 여자. -_-
저의 그녀가 속옷차림이 되어 머뭇거리자 상대 여자는 “언니, 그것도 벗어요!”라며 재촉했고, 그녀가 완전 탈의하여 봉긋한 젖가슴과 검은 음모를 드러내자 상대 남자의 시선이 그곳에 머무는 것이 보였습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봐서 상대 여자에게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가 잡은 왕. 저는 그냥 왕이 아닌, 함무라비 왕이 되었습니다. 바로 ‘눈눈이이’. 상대 커플 역시 완전 탈의하였습니다.
제 옆에 있던 그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상대 여자에게 당연히 눈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통통했던 여자는 꽤나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C컵 정도 되려나? 특히 유륜이 넓고 짙은 갈색이었는데 영락없이 초코ㅍㅇ가 생각나더군요. 물론 가슴 밑으로 보이는 뱃살이 두 겹으로 접혔다는 건 우리들만 공유하는 비밀.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상대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할 때 “가슴은 볼매에요.”라고 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가슴‘은’이라.......
저의 그녀, 전 편에서 말했듯 그녀 역시 ‘슴부심’이 있었습니다. 어딜 가도 꿀리지 않는다는 그녀의 가슴. 게다가 170이 넘는 길쭉한 체형이라 벗은 두 여자의 승부는 그녀의 KO승!
완전 탈의한 우리들은 계속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역시 게임은 기(氣)싸움인 건지. 상대 여자가 계속 왕을 잡았고, 우리 커플은 벌칙으로 섹스까지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빠랑 언니랑 딱 2분만 하기!” 하지만 딱 2분만 하는 게 가능할까요?
분위기는 어느덧 상호 관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상대 여자는 각방에서 스왑하는 것을 원했고, 남자는 한방에서 하자고 했는데,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결국 자기 파트너와 하는 것을 서로 관전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내심 스왑을 기대했던 우리들 사이에서는 안도 혹은 실망이 스쳐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 남자가 안 선다는 것. 킹사이즈의 침대에서 네 명의 남녀가 자기 파트너와 뒤엉켜 애무를 시작한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우리 커플이 삽입을 하고 한창 피스톤 운동을 하던 그때에도 남자의 페니스는 꿈틀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오럴로 필사적으로 남자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그럴수록 남자의 페니스는 눅눅해질 뿐.
결국 우리 커플이 나누는 정사를 그들이 같은 침대에서 the sex live로 감상하는 것으로 1라운드가 끝났습니다. 사실, 저도 그녀도 1라운드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누군가 쳐다본다는 생각에 사정이 안 되었던 저, 마찬가지의 이유로 절정이 멀기만 했던 그녀.
아무래도 상대 남자가 발기가 안 되면 다음 진행도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혹시 낯선 여인의 손길을 받으면 남자가 힘을 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그녀에게 남자의 애무를 부탁했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상대 여자도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상대 남자는 자존심 때문인지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자기 때문에 흥이 꺾였다는 미안함과 자기만 끼지 못한다는 생각에 괜한 퇴짜를 놓은 듯 싶었습니다.
우린 커플끼리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했습니다.
“여자가 기가 너무 쎄서 저 오빠 안 서나봐.”
그녀의 속삭임에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서 들어간 상대 커플. 욕실 밖으로 약간의 다툼이 새어나왔습니다. 주로 여자가 남자를 타박하는. 저와 그녀는 그 소리를 듣고 소리 죽여 키득거렸습니다.
한 번 안 선 페니스가 두 번째라고 잘 설까요? 2라운드에서도 상대 남자는 발기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변명하듯 “날씨가 좀 추워서” 혹은 “항상 잘 됐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미 그들에 대한 기대를 접은 우리 커플은, 그저 누군가 우리의 섹스를 지켜본다는 그 일탈을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리 커플은 침대 중앙을 차지하고 누워 천천히 애무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손가락으로 그녀의 꽃잎을 충분히 달구며 애액을 이끌어 냈습니다. 상대 커플은 이 장면을 매우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이윽고 그녀의 꽃잎이 흥건히 젖어들었을 때, 상대 여자가 “언니, 오빠! 가까이서 봐도 되죠?”라며 그녀의 꽃잎 바로 앞에 얼굴을 가져와 현미경 들여다보듯 하더군요. 여자가 코로 뿜는 숨이 그녀 꽃잎에 닿을 법한 가까움이었습니다. 저도 당황스러웠지만 낯선 여자 앞에서 자신의 비밀스런 곳을 활짝 벌린 채 애액을 뿜던 그녀는 얼마나 더 민망했을까요?
제 손가락 애무에 대한 보답으로 그녀는 제 페니스를 입에 넣고 혀를 돌렸습니다. 그녀의 오럴에 찌걱찌걱하는 소리가 네 남녀의 숨소리를 잡아먹고 있었습니다. 상대 남자는 이미 힘이 빠진 듯 많이 지쳐 있는 모습이었지만 상대 여자는 인터넷 강의 보듯 집중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삽입. 제 밑에서 숨을 헐떡이던 그녀는 “누가 본다고 생각하니까.......”라고 말한 후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뒷말이 궁금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니까 어때?”
그러나 대답을 망설이던 그녀. 저는 대답 안 하면 페니스를 뺄 거라는 둥, 콘돔 빼고 안에다 싸버릴 거라는 둥의 식으로 짓궂게 그녀의 대답을 이끌었습니다.
“누가 보니까....... 더 젖는 거 같아.......”
그녀의 신음은 live로 상대 커플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확실히 그녀의 신음은 평소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정의 순간 달뜬 울부짖음과 함께 그녀의 배 위에 정액을 쏟았습니다.
이렇게 그녀와 저의 첫 커플만남이 끝날 줄 알았는데.......
“언니, 오빠. 그거 아세요? 손가락 심하게 사용하면 여자한테 되게 안 좋아요!”
“???”
“그리고 언니가 오빠 거 입으로 빨고 그대로 넣었잖아요? 그것도 세균 그런 거 때문에 하면 안 돼요.”
우리의 섹스가 끝나고 그녀의 배 위에 떨어진 정액을 정리하려 들자 상대 여자가 첨삭하듯 몇 마디를 붙였습니다.
“남자가 손가락으로 안쪽 휘저으면 상처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손 제대로 안 씻거나 손톱이 날카롭거나 그러면 질염 생겨요. 저도 어렸을 때 몇 번 산부인과 다녔거든요. 그리고 입 속에 세균이 오럴 때문에 여자 안쪽에 옮겨 갈 수 있어요.”
나이는 스물셋 꼬맹이였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피부비뇨기과의 간호조무사라더군요. -_-;;;
그녀의 지적사항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섹스를 훈계 받으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단순히 훈계의 상대가 어린 여자라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무리 없이 즐겨왔던 섹스를, 발기도 안 되는 커플에게 지적 받으니 더더욱 언짢았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여자는 제 그녀에게 살짝 눈길을 돌리면서 “내가 더 확실하게 오빠(나) 싸게 해줄 수 있는데.”라고 도발하더군요. 상대 남자는 이미 기가 다 빨린 듯 매우 피곤한 얼굴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의 그녀는 침착했습니다. “어떻게 싸게 할 건데요? 좋은 기술(?)있으면 좀 알려주세요.”라며 싹싹하게 응대하더군요.
상대 여자가 물었습니다.
“혹시 전립선 마사지 아세요?”
비뇨기과에서 행한다는 전립선 마사지. 예전에 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남자의 항문 안쪽, 고환과 이어진 곳을 자극해주면 발기가 되고 사정이 된다는 것. 주로 환자의 정액을 채취하기 위해 쓰는 방법.
그러면서 여자는 저에게 변비가 있는지, 변은 언제 봤는지, 아까 씻을 때 항문을 깨끗이 씻었냐고 묻더군요. 답하기 매우 민망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상대 여자는 남자를 표본으로 우리 커플에게 전립선 마사지를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 남자가 난색을 표하더군요. 일주일 전에도 전립선 마사지를 받았는데, 너무 자주 받으면 안 좋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반짝이는 눈빛으로 저를 보는 상대 여자.
허걱! -0-
하지만 처음 만난 여자의 손가락이 제 항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닥....... 저는 한사코 괜찮다고 했지만 상대 여자는 굳이 비법을 전수해주고 싶다고 하였고, 결국 저의 그녀가 상대 여자의 아바타가 되는 것으로 (여자들끼리) 이야기를 마치더군요. 제 의사 따위는....... ㅠ
두 여자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항문을 활짝 보이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저의 그녀가 손가락에 콘돔을 씌우고 오일을 잔뜩 바른 채 저의 그곳에 손가락을 쑤욱 집어넣는 기분이란.......
어라? 좋으네?? 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좋은 건 아니고 찌릿찌릿함?
상대 여자는 자신의 아바타가 된 그녀를 조련했습니다. 손가락을 돌려보라느니, 만져지는 것이 있냐느니. 힘을 빼라느니. 손가락이 지나다니는 게 느껴지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찌릿함이 제 온 근육들을 이완시켰습니다. 그곳의 느낌이 예민해서인지 그녀의 손가락 지문도 느껴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발기는 안 되더군요. 아마도 수치스러운 마음이 커서 그런 듯 싶었습니다. 보다 못한 상대 여자가 제 페니스를 잡고 젖소 우유 짜듯 당겼지만 결과는 zero. 결국 ‘다음에’ 모두 전수 받는 것으로 하고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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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감상은 “한 번이면 족한 경험이었다. 나쁘진 않았지만 그리 좋지도 않았다.”였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적극적이었던 상대 여자는 괜찮았지만, 소극적이고 분위기를 못 맞췄던 상대 남자를 다시 보기에는 그녀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모두 전수 받는 것’을 기억하고 있던 상대 커플. 일주일 후 다시 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커플은 잠시 고민했지만, 어차피 둘이서 하는 섹스는 이미 충분히 해봤다는 생각에 다시 그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즈음, 우리 커플은 다른 커플을 찾아 딱 한 번만 더 커플 만남을 해보기로 했었기에, 이미 얼굴을 익힌 그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그다지 거북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만남이니 만큼 이번엔 조금 더 진일보 한 것들을 시도하기로 한 우리 넷. 일단 파트너를 교환해 샤워를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저의 그녀와 상대 남자가 씻으러 들어갔고(정말 후딱 씻고 나왔음), 이어서 저와 상대 여자가 들어갔습니다.
먼저 제가 그녀를 씻겨주었습니다. 다시 봐도 그녀의 가슴은 정말 초코ㅍㅇ 같았습니다. ㅋ 그녀는 저를 씻겨줄 때 제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페니스에 거품칠을 해주더니 페니스 끝에 가볍게 입을 맞춰 주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가기 전 저는 조용히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남자 친구가 오늘도 안 서면 어떡하죠?”
같은 남자로서 그 민망함을 잘 알기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대답.
“그럴까봐 오늘 약 먹이고 왔어요.”
약이라고? 헐....... -0-
“혹시 모르죠. 벌써 우리 오빠랑 언니랑 하고 있을 지도.”
이렇게 말하면서 여자는 뭐가 좋은지 눈웃음 치더군요.
그녀의 기대(?)와는 다르게 두 사람은 멀뚱이 마주앉아서 맥주만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미 샤워까지 같이 한 사이라기엔 너무 서먹해보였습니다.
저도, 저의 그녀도, 상대 여자도 스왑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상대 남자는 생각이 조금 다르더군요. 그냥 각자 파트너와 하는 게 어떻냐고 묻더군요. 아마 제가 자기 여자와 관계하는 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저의 그녀가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똑똑하고 착한 저의 그녀. 자신이 기분 나빠하면 분위기가 흐트러진다는 것을 알고 오케이 하더군요.
침대 위에 두 남녀가 각자의 파트너와 엉켰습니다. 조명이 밝은 편이라 바로 옆에서 요분질 치는 두 남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습니다. 아마 그 둘이 보는 우리 커플의 정사도 그러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상대 남자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빳빳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두 남자의 자존심 대결. ㅋ 좀 더 강렬하게, 좀 더 오래, 좀 더 높게 자기 여자를 몰아세웠고, 두 여자 역시 질세라 교성을 높이며 자기 남자를 응원했습니다.
아무리 발기가 되어 삽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지속시간이 짧다면 아무 의미 없겠지요? 상대 남자는 5분 정도 피스톤 운동을 하고 사정. 저는 상대 남자의 사정을 확인하고 여유롭게 그녀를 공략하다가 적당할 때 사정.
뭐랄까, 남자로서의 우월감이랄까요?
하지만 그 우월감은 상대 여자가 쏟아낸 애액을 보며 그대로 꺾여 버렸습니다. 핑크색 시트가 짙게 젖어들던 그 광경!! 정말이지 상대 여자는 자신의 몸 크기만큼의 웅덩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리 커플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그 웅덩이를 직접 확인하며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내가 원래 물이 좀 많아요.”
상대 여자는 웃으며 별 거 아니라는 듯 답했습니다. 그 옆에서 괜히 으쓱해하는 상대 남자. 과연 그녀가 원래 물이 많기에 그 많은 애액을 쏟은 것인지, 아니면 남자가 테크닉이 뛰어나 여자에게서 애액을 이끌어 낸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임팩트 강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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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 커플을 다시 만난 적은 없습니다. 아마 상대 남자는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이 당했던 첫 번째 만남에서의 굴욕을 지웠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저의 그녀와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빠, 내일 보기로 한 거 당분간 미뤄야 할 거 같아.”
당분간이라고 하면?
“남자친구 생겼거든.”
그녀는 매우 똑똑하고 현실감 있는 여자였습니다. 저는 깨끗하게 저의 퇴장을 인정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야기를 한 적 없지만, 다른 남자를 안 만난다는 말도 한 적 없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다른 여자에 대한 질문을 한 적도 없었습니다. 우린 말 그대로 정갈한 사이였던 것이지요. 저와 만나 섹스를 할 때도 남자친구와 썸을 탔을 것이고, 다른 커플을 만나 상호관전을 할 때에도 그녀의 빽 속에서 남자친구의 전화벨이 울렸을지 모를 일입니다.
저는 그녀가 말한 ‘당분간’이 그녀의 행복만큼이나 지속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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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팬이야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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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제 글이 아니라도 좋으니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 한 번 눌러주세요.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글을 쓰는 이에게는 다음 편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
곧 새로운 장편이 시작됩니다.
[나질사], [열 살 어린 여친], [3 Players]에서 보여주셨던 사랑 부탁드려요. :)
팬이야 3부
제목 : 서울, 커플 만남 하실 분 모십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31살 178/70, 26살 171/50 커플입니다.
혹시 저희랑 비슷한 생각가지고 계신 커플 계실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흰 경험은 없지만 둘 다 적극적인 성격이라 빼는 것 없고요,
수위는 끝까지 가는 걸로 약속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처음이니 소프트하게 이끌어 주실 수 있는 분들이었으면 합니다.
저흰 둘 다 담배 안 피우고 술은 적당히 마시는 정도~
인테리어나 문신, 흉터 같은 거 없어요.
당연히 매너충만하고요. ^-^
관심 있는 커플분들 쪽지 기다릴게요.
“자, 이제 클릭만 하면 글 올라가. 정말 괜찮지?”
그녀의 말대로 커플만남을 신청하게 된 우리. 처음엔 그녀의 판타지인 ‘포경 안 한 남자와의 관계’를 이어주기 위해 말을 꺼낸 것이 결국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꼼꼼하게 글을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클릭하려는 찰나, 한 가지 빼 먹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글 밑에 한 마디를 더했습니다.
P.S. 포경 수술 안 한 남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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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만남을 준비해보신 분들이라면 십분 공감하실 겁니다. 정말 걸러내고 걸러내도 마음에 드는 사람 찾기 힘들다는 것. 이런저런 조건이 맞아서 연락을 해보면 말 바꾸기 일쑤. 합의가 안 되었으면서 찔러보는 분도 상당수. 무엇보다 어떻게 하나 걸리겠지라는 마음으로 던져보는 초대남들 또한 어찌나 많은지. 특히나 no포경에 대한 조건 때문인지 “솔로남이지만 포경 안 한지라 초대남 지원해볼게요.”라는 쪽지를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남자 중에 포경 안 한 남자가 그렇게 많은 지 처음 알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어렵게 연락이 닿은 30대 중반의 부부와 만남을 약속 했습니다.
.......만, 약속당일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상대 커플. 자신들을 전문직 부부로 소개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40대 후반의 불륜 커플이더군요. 일단 만남을 하고 싶어 거짓으로 자신들을 포장했지만, 탈로 날 게 두려워 연락을 피했다고 했습니다.
화가 난다기 보다는 그녀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녀 딴에는 큰마음 먹고 커플만남을 허락해준 것인데 이런 식으로 파토가 나니....... 바람이 빠져버렸을 그녀의 기대와 설렘이 쪼그라 드는 건 아닌가 미안하더군요.
“괜찮아, 오빠! 굳이 하고 싶다는 게 아니라 호기심이었잖아!”
그녀는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 제가 하고 싶었습니다! ㅋㅋ 커플만남!!
만나서 행할 행위 보다는 만남 전의 쫀쫀한 긴장감, 그런 게 정말 재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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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닭발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세 번 만나면 한 번 정도는 닭발에 소주 한 잔을 같이 할 정도로 ‘매니아’ 수준이었지요. 제가 농담으로 “너는 닭 한 마리 잡아서 닭발만 먹고 버릴 거 같아.”라고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녀는 눈을 흘기며 “이게 얼마나 피부에 좋은 음식인데!”라고 대꾸하곤 했습니다. 닭도 소나 돼지처럼 다리가 네 개 달리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유전공학으로 그런 거 안 되나?) 그런 그녀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닭발은커녕 고기도 먹을 거 같지 않은 단아한 외모의 그녀가 비닐장갑을 끼고 붉은 양념을 빠는 모습. 그리고 맵다며 소주를 입 안에 털어 넣는 모습. 매력 있어~
그러다 문득 커플만남 이야기가 다시 나왔습니다. 저는 술기운에 흥이 오른 그녀에게 은근슬쩍 떠봤습니다. 커플만남에 대한 호기심 아직 남아 있냐고. 그녀는 항상 호기심일 뿐, 굳이 만남을 가져보고 싶은 열망은 없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는 그동안 남자 많이 못 만나봤잖아? 어떻게 만나는 건지도 모르고. 아무래도 여자니까 남자 만나서 그거 하는 것도 무섭고....... 그런데 오빠랑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안전한 느낌이 드니까, 그래서 오빠의 보호 아래 새로운 일탈을 시도한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거야.”
그러면서 자신이 아무생각 없이 내뱉은 ‘포경 안 한 남자에 대한 판타지’를 제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실현시켜주려 할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다시 커플만남 추진해 보면 어떻겠냐는 물음에는 그저 웃으며 닭발만 빨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섹스. 저는 한껏 달아오른 그녀를 윽박지르듯 몰아붙였습니다.
“너,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어, 안 만나보고 싶어?”
처음에는 대답 없이 신음소리만 높이던 그녀.
“내 앞에서 다른 남자랑 할 수 있겠어? 너 보는 앞에서 내가 다른 여자랑 하면 어떨 거 같아?”
결국 초강수인 “대답 안 하면 안 박아준다?!”라는 말에 “하고 싶어요! 오빠 보는 앞에서 하고 싶어요!!” 이렇게 그녀를 무너뜨렸습니다.
만약 당신이 조루가 아니라면, 섹스 중 던지는 미끼는 정말 좋은 떡밥이 될 것입니다. 단, 낚시 도중 그녀 보다 당신이 먼저 사정을 하게 된다면 역전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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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커플을 만나기로 한 것은 평일 저녁 종로의 한 모텔이었습니다. 각자 방을 잡은 후, 한 방에 모여 소프트하게 진행하기로 약속한 것이지요. 사진 교환 같은 것은 안 했습니다. 만남 직전까지 이어질 쫀득쫀득한 긴장감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을 만나기 한 시간 전, 저와 그녀는 저녁식사를 하며 가벼운 반주를 했습니다. 그녀는 오늘 하루 어떻게 수업을 했는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업하다가 젖은 거 아니야? 상상하느라?”
괜히 이렇게 장난쳤다가 그녀에게 팔만 꼬집혔습니다.
간단히 맥주와 안주를 사서 모텔로 올라가는데, 그녀는 정말 오돌오돌 떨더군요. 무섭냐고 물으니 무서운 건 아니고 긴장된다고 답하는 그녀. 사실 저 역시 긴장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다른 커플을 만나서 행하는 행위 보다는 이런 긴장과 스릴이 커플만남의 목적이니까요. 저는 그녀에게 이 긴장을 즐기라면 손깍지를 끼고 꼬옥 잡아주었습니다.
그녀는 이 와중에도 “상대 여자가 너무 예뻐서 나 밀리면 어떡하지?”라고 묻더군요. 훗! 귀여운 것!
상대 커플은 32살, 23살의 2년차 커플이었습니다. 둘은 소개팅으로 만나 사귀어 왔으며 지금은 남자의 오피스텔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남자는 저 보다 조금 더 큰 키에 마른 몸이었고, 여자는 160에 통통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커플이었습니다. 상대 커플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외견상 우리 커플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생각에 긴장이 탁 풀리더군요. -_-ㅋ 특히 여자쪽에서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ㅋ
일단 우리 커플이 사온 맥주와 씹을 거리를 세팅하고, 네 명이 마주 앉아 얼굴을 익혔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생각은 ‘다들 평범한 사람들이구나’라는 것. 당장 내일 거래처에서 상대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고, 친척 형 결혼식에서 상대 여자를 만나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로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소라를 하고 있는 여러분이나,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평범한 사람들인 것처럼.
상대 커플은 경험이 많다고 했습니다. 일단 두 사람은 연애는 하되 프리섹스를 지향하기에 서로에게 미리 말하기만 하면 원나잇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다고 자신들의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 남자가 여자에게 말도 없이 원나잇을 했는데, 여자가 그에 대한 복수로 하루에 두 명의 남자와 관계를 가졌노라고 설명하더군요.
저와 그녀. 우리는 여기까지 나오는 것만 해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쿨한 사람은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가 상대 커플에 대해 생각했던 것은 ‘여자의 기가 너무 세다’라는 것. 아직 스물세 살 어린처자가 어찌나 당돌하던지, 나머지 세 사람을 씹어 먹을 듯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남자는 삐쩍 마른 쭉정이 같이 여자의 도리질에 끌려 다녔습니다. 여자가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마는. 나중에 저와 그녀 단둘이 있을 때 나눴던 대화인데,
“남자는 여자가 싸라면 싸고, 말라면 말 거 같아. 말 안 듣고 쌌다간 여자가 남자 불알 뽑아 버릴 기세였어.”
술자리를 달구기 위해 간단한 게임이 이어졌습니다. 왕게임을 살짝 변형시킨 것으로, 왕을 잡는 쪽 커플이 상대방 커플에게 어떤 것이든 주문할 수 있는 것. 사실 이 게임의 취지는 서먹한 분위기를 걷고 조금씩 흥을 올리자는 것인데, 상대 여자가 왕을 잡자 예열 없이 우리 커플의 옷을 모두 벗겨버리더군요. 처음에 벗으라길래 업계의 관례(?) 상 겉옷 하나만 벗자, “언니! 오빠! 벗으려면 다 벗어야죠!”라는 상대 여자. -_-
저의 그녀가 속옷차림이 되어 머뭇거리자 상대 여자는 “언니, 그것도 벗어요!”라며 재촉했고, 그녀가 완전 탈의하여 봉긋한 젖가슴과 검은 음모를 드러내자 상대 남자의 시선이 그곳에 머무는 것이 보였습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봐서 상대 여자에게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가 잡은 왕. 저는 그냥 왕이 아닌, 함무라비 왕이 되었습니다. 바로 ‘눈눈이이’. 상대 커플 역시 완전 탈의하였습니다.
제 옆에 있던 그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상대 여자에게 당연히 눈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통통했던 여자는 꽤나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C컵 정도 되려나? 특히 유륜이 넓고 짙은 갈색이었는데 영락없이 초코ㅍㅇ가 생각나더군요. 물론 가슴 밑으로 보이는 뱃살이 두 겹으로 접혔다는 건 우리들만 공유하는 비밀.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상대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할 때 “가슴은 볼매에요.”라고 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가슴‘은’이라.......
저의 그녀, 전 편에서 말했듯 그녀 역시 ‘슴부심’이 있었습니다. 어딜 가도 꿀리지 않는다는 그녀의 가슴. 게다가 170이 넘는 길쭉한 체형이라 벗은 두 여자의 승부는 그녀의 KO승!
완전 탈의한 우리들은 계속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역시 게임은 기(氣)싸움인 건지. 상대 여자가 계속 왕을 잡았고, 우리 커플은 벌칙으로 섹스까지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빠랑 언니랑 딱 2분만 하기!” 하지만 딱 2분만 하는 게 가능할까요?
분위기는 어느덧 상호 관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상대 여자는 각방에서 스왑하는 것을 원했고, 남자는 한방에서 하자고 했는데,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결국 자기 파트너와 하는 것을 서로 관전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내심 스왑을 기대했던 우리들 사이에서는 안도 혹은 실망이 스쳐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 남자가 안 선다는 것. 킹사이즈의 침대에서 네 명의 남녀가 자기 파트너와 뒤엉켜 애무를 시작한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우리 커플이 삽입을 하고 한창 피스톤 운동을 하던 그때에도 남자의 페니스는 꿈틀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오럴로 필사적으로 남자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그럴수록 남자의 페니스는 눅눅해질 뿐.
결국 우리 커플이 나누는 정사를 그들이 같은 침대에서 the sex live로 감상하는 것으로 1라운드가 끝났습니다. 사실, 저도 그녀도 1라운드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누군가 쳐다본다는 생각에 사정이 안 되었던 저, 마찬가지의 이유로 절정이 멀기만 했던 그녀.
아무래도 상대 남자가 발기가 안 되면 다음 진행도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혹시 낯선 여인의 손길을 받으면 남자가 힘을 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그녀에게 남자의 애무를 부탁했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고 상대 여자도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상대 남자는 자존심 때문인지 괜찮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자기 때문에 흥이 꺾였다는 미안함과 자기만 끼지 못한다는 생각에 괜한 퇴짜를 놓은 듯 싶었습니다.
우린 커플끼리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했습니다.
“여자가 기가 너무 쎄서 저 오빠 안 서나봐.”
그녀의 속삭임에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서 들어간 상대 커플. 욕실 밖으로 약간의 다툼이 새어나왔습니다. 주로 여자가 남자를 타박하는. 저와 그녀는 그 소리를 듣고 소리 죽여 키득거렸습니다.
한 번 안 선 페니스가 두 번째라고 잘 설까요? 2라운드에서도 상대 남자는 발기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변명하듯 “날씨가 좀 추워서” 혹은 “항상 잘 됐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미 그들에 대한 기대를 접은 우리 커플은, 그저 누군가 우리의 섹스를 지켜본다는 그 일탈을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리 커플은 침대 중앙을 차지하고 누워 천천히 애무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손가락으로 그녀의 꽃잎을 충분히 달구며 애액을 이끌어 냈습니다. 상대 커플은 이 장면을 매우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이윽고 그녀의 꽃잎이 흥건히 젖어들었을 때, 상대 여자가 “언니, 오빠! 가까이서 봐도 되죠?”라며 그녀의 꽃잎 바로 앞에 얼굴을 가져와 현미경 들여다보듯 하더군요. 여자가 코로 뿜는 숨이 그녀 꽃잎에 닿을 법한 가까움이었습니다. 저도 당황스러웠지만 낯선 여자 앞에서 자신의 비밀스런 곳을 활짝 벌린 채 애액을 뿜던 그녀는 얼마나 더 민망했을까요?
제 손가락 애무에 대한 보답으로 그녀는 제 페니스를 입에 넣고 혀를 돌렸습니다. 그녀의 오럴에 찌걱찌걱하는 소리가 네 남녀의 숨소리를 잡아먹고 있었습니다. 상대 남자는 이미 힘이 빠진 듯 많이 지쳐 있는 모습이었지만 상대 여자는 인터넷 강의 보듯 집중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삽입. 제 밑에서 숨을 헐떡이던 그녀는 “누가 본다고 생각하니까.......”라고 말한 후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뒷말이 궁금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니까 어때?”
그러나 대답을 망설이던 그녀. 저는 대답 안 하면 페니스를 뺄 거라는 둥, 콘돔 빼고 안에다 싸버릴 거라는 둥의 식으로 짓궂게 그녀의 대답을 이끌었습니다.
“누가 보니까....... 더 젖는 거 같아.......”
그녀의 신음은 live로 상대 커플에게 전달되었습니다. 확실히 그녀의 신음은 평소의 그것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정의 순간 달뜬 울부짖음과 함께 그녀의 배 위에 정액을 쏟았습니다.
이렇게 그녀와 저의 첫 커플만남이 끝날 줄 알았는데.......
“언니, 오빠. 그거 아세요? 손가락 심하게 사용하면 여자한테 되게 안 좋아요!”
“???”
“그리고 언니가 오빠 거 입으로 빨고 그대로 넣었잖아요? 그것도 세균 그런 거 때문에 하면 안 돼요.”
우리의 섹스가 끝나고 그녀의 배 위에 떨어진 정액을 정리하려 들자 상대 여자가 첨삭하듯 몇 마디를 붙였습니다.
“남자가 손가락으로 안쪽 휘저으면 상처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손 제대로 안 씻거나 손톱이 날카롭거나 그러면 질염 생겨요. 저도 어렸을 때 몇 번 산부인과 다녔거든요. 그리고 입 속에 세균이 오럴 때문에 여자 안쪽에 옮겨 갈 수 있어요.”
나이는 스물셋 꼬맹이였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피부비뇨기과의 간호조무사라더군요. -_-;;;
그녀의 지적사항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섹스를 훈계 받으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단순히 훈계의 상대가 어린 여자라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무리 없이 즐겨왔던 섹스를, 발기도 안 되는 커플에게 지적 받으니 더더욱 언짢았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여자는 제 그녀에게 살짝 눈길을 돌리면서 “내가 더 확실하게 오빠(나) 싸게 해줄 수 있는데.”라고 도발하더군요. 상대 남자는 이미 기가 다 빨린 듯 매우 피곤한 얼굴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의 그녀는 침착했습니다. “어떻게 싸게 할 건데요? 좋은 기술(?)있으면 좀 알려주세요.”라며 싹싹하게 응대하더군요.
상대 여자가 물었습니다.
“혹시 전립선 마사지 아세요?”
비뇨기과에서 행한다는 전립선 마사지. 예전에 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남자의 항문 안쪽, 고환과 이어진 곳을 자극해주면 발기가 되고 사정이 된다는 것. 주로 환자의 정액을 채취하기 위해 쓰는 방법.
그러면서 여자는 저에게 변비가 있는지, 변은 언제 봤는지, 아까 씻을 때 항문을 깨끗이 씻었냐고 묻더군요. 답하기 매우 민망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상대 여자는 남자를 표본으로 우리 커플에게 전립선 마사지를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 남자가 난색을 표하더군요. 일주일 전에도 전립선 마사지를 받았는데, 너무 자주 받으면 안 좋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반짝이는 눈빛으로 저를 보는 상대 여자.
허걱! -0-
하지만 처음 만난 여자의 손가락이 제 항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그닥....... 저는 한사코 괜찮다고 했지만 상대 여자는 굳이 비법을 전수해주고 싶다고 하였고, 결국 저의 그녀가 상대 여자의 아바타가 되는 것으로 (여자들끼리) 이야기를 마치더군요. 제 의사 따위는....... ㅠ
두 여자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항문을 활짝 보이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저의 그녀가 손가락에 콘돔을 씌우고 오일을 잔뜩 바른 채 저의 그곳에 손가락을 쑤욱 집어넣는 기분이란.......
어라? 좋으네?? ㅋㅋㅋㅋㅋ
농담입니다. 좋은 건 아니고 찌릿찌릿함?
상대 여자는 자신의 아바타가 된 그녀를 조련했습니다. 손가락을 돌려보라느니, 만져지는 것이 있냐느니. 힘을 빼라느니. 손가락이 지나다니는 게 느껴지면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찌릿함이 제 온 근육들을 이완시켰습니다. 그곳의 느낌이 예민해서인지 그녀의 손가락 지문도 느껴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발기는 안 되더군요. 아마도 수치스러운 마음이 커서 그런 듯 싶었습니다. 보다 못한 상대 여자가 제 페니스를 잡고 젖소 우유 짜듯 당겼지만 결과는 zero. 결국 ‘다음에’ 모두 전수 받는 것으로 하고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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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감상은 “한 번이면 족한 경험이었다. 나쁘진 않았지만 그리 좋지도 않았다.”였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적극적이었던 상대 여자는 괜찮았지만, 소극적이고 분위기를 못 맞췄던 상대 남자를 다시 보기에는 그녀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모두 전수 받는 것’을 기억하고 있던 상대 커플. 일주일 후 다시 보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커플은 잠시 고민했지만, 어차피 둘이서 하는 섹스는 이미 충분히 해봤다는 생각에 다시 그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즈음, 우리 커플은 다른 커플을 찾아 딱 한 번만 더 커플 만남을 해보기로 했었기에, 이미 얼굴을 익힌 그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그다지 거북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만남이니 만큼 이번엔 조금 더 진일보 한 것들을 시도하기로 한 우리 넷. 일단 파트너를 교환해 샤워를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저의 그녀와 상대 남자가 씻으러 들어갔고(정말 후딱 씻고 나왔음), 이어서 저와 상대 여자가 들어갔습니다.
먼저 제가 그녀를 씻겨주었습니다. 다시 봐도 그녀의 가슴은 정말 초코ㅍㅇ 같았습니다. ㅋ 그녀는 저를 씻겨줄 때 제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페니스에 거품칠을 해주더니 페니스 끝에 가볍게 입을 맞춰 주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가기 전 저는 조용히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남자 친구가 오늘도 안 서면 어떡하죠?”
같은 남자로서 그 민망함을 잘 알기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대답.
“그럴까봐 오늘 약 먹이고 왔어요.”
약이라고? 헐....... -0-
“혹시 모르죠. 벌써 우리 오빠랑 언니랑 하고 있을 지도.”
이렇게 말하면서 여자는 뭐가 좋은지 눈웃음 치더군요.
그녀의 기대(?)와는 다르게 두 사람은 멀뚱이 마주앉아서 맥주만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미 샤워까지 같이 한 사이라기엔 너무 서먹해보였습니다.
저도, 저의 그녀도, 상대 여자도 스왑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상대 남자는 생각이 조금 다르더군요. 그냥 각자 파트너와 하는 게 어떻냐고 묻더군요. 아마 제가 자기 여자와 관계하는 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저의 그녀가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똑똑하고 착한 저의 그녀. 자신이 기분 나빠하면 분위기가 흐트러진다는 것을 알고 오케이 하더군요.
침대 위에 두 남녀가 각자의 파트너와 엉켰습니다. 조명이 밝은 편이라 바로 옆에서 요분질 치는 두 남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습니다. 아마 그 둘이 보는 우리 커플의 정사도 그러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상대 남자는 지난번과는 다르게 빳빳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두 남자의 자존심 대결. ㅋ 좀 더 강렬하게, 좀 더 오래, 좀 더 높게 자기 여자를 몰아세웠고, 두 여자 역시 질세라 교성을 높이며 자기 남자를 응원했습니다.
아무리 발기가 되어 삽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지속시간이 짧다면 아무 의미 없겠지요? 상대 남자는 5분 정도 피스톤 운동을 하고 사정. 저는 상대 남자의 사정을 확인하고 여유롭게 그녀를 공략하다가 적당할 때 사정.
뭐랄까, 남자로서의 우월감이랄까요?
하지만 그 우월감은 상대 여자가 쏟아낸 애액을 보며 그대로 꺾여 버렸습니다. 핑크색 시트가 짙게 젖어들던 그 광경!! 정말이지 상대 여자는 자신의 몸 크기만큼의 웅덩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우리 커플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그 웅덩이를 직접 확인하며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내가 원래 물이 좀 많아요.”
상대 여자는 웃으며 별 거 아니라는 듯 답했습니다. 그 옆에서 괜히 으쓱해하는 상대 남자. 과연 그녀가 원래 물이 많기에 그 많은 애액을 쏟은 것인지, 아니면 남자가 테크닉이 뛰어나 여자에게서 애액을 이끌어 낸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임팩트 강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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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 커플을 다시 만난 적은 없습니다. 아마 상대 남자는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이 당했던 첫 번째 만남에서의 굴욕을 지웠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저의 그녀와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빠, 내일 보기로 한 거 당분간 미뤄야 할 거 같아.”
당분간이라고 하면?
“남자친구 생겼거든.”
그녀는 매우 똑똑하고 현실감 있는 여자였습니다. 저는 깨끗하게 저의 퇴장을 인정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야기를 한 적 없지만, 다른 남자를 안 만난다는 말도 한 적 없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다른 여자에 대한 질문을 한 적도 없었습니다. 우린 말 그대로 정갈한 사이였던 것이지요. 저와 만나 섹스를 할 때도 남자친구와 썸을 탔을 것이고, 다른 커플을 만나 상호관전을 할 때에도 그녀의 빽 속에서 남자친구의 전화벨이 울렸을지 모를 일입니다.
저는 그녀가 말한 ‘당분간’이 그녀의 행복만큼이나 지속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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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질내사정기 - 팬이야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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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새로운 장편이 시작됩니다.
[나질사], [열 살 어린 여친], [3 Players]에서 보여주셨던 사랑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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