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기억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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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야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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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인데도 쌀쌀한 바람이 불어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추운 날씨인 어느날 오후...
- 까똑!
- 상현님이 하트를 보내셨습니다. 한게임 하실래요?
"얜 뭐야.. 일은 안하고 게임만 하나..?"
혜은은 주기적으로 게임하트를 날리는 상현일 생각하며 피식 웃으며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여보세요? 웬일이냐? 혜은이가 나한테 전화를 다하고?"
"넌 뭐니? 업무시간에 게임 하트나 날리고~ 일 안해도 월급 나와?"
"하하하 뭐 대충 하는거지 뭐 그리고 지금 일 열심히 하다 잠깐 머리 식히는 중이야 크크 그나저나 잘 지냈어?"
"뭐 사는게 다 그렇지... 넌 어떻게 지냈니?"
"나도 마찬가지지 뭐.. 대충대충 사는거지 뭐... 뭐 별다른 재미가 없다"
"그러게.. 이 나이가 되니까 딱히 사는게 재미가 없네..."
"그나저나 동창모임때 되게 늦게 끝났는데 잘 들어갔어? 바깥양반이 뭐라고 안했어?"
"우리 애기 아빠는 그런거 가지고 뭐라 안해 나도 남편 친구만난다고 놀러나가면 완전 프리하게 냅두거든"
"오~ 좋네~ 쿨한 부부네 ㅎㅎ 바람직한 부부다 크크크"
"우리 신혼때부터도 그랬어 놀러나가면 서로 터치 전혀 안했거든"
"그럼 신경 쓰이지 않나? 난 와이프가 친구 만난다고 나가면 걱정되고 막 신경쓰이고 그러든데..."
"어차피 놀러 나간거잖아 매일 나가는것도 아니고... 신경써서 걱정하고 그런다고 일찍들어오는것도 아닌데..."
"그렇긴 한데... 그래도 서로가 그렇게 신경 안쓴다니 정말 깔~끔한 부부네 ㅎㅎ"
"너희 부부는 안그런가보네? 그럼 너무 거슬리지 않아? 놀때도 마음 불편하고?"
"뭐..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 인생 참~ 외롭다~"
"뭐가 외로워 와이프 있잖아"
"와이프만으로 채워질 수 없는 뭔가가 있지 않겠냐? ㅎㅎ"
"왜? 와이프랑 무슨 문제 있니?"
"뭐... 딱히 그런건 아닌데... 우리 나이되면 다들 부부가 신혼때처럼 막 그러진 않잖냐 ㅎㅎ"
"그렇지 뭐...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 뭐..."
"넌 아저씨가 잘 해주니? 아 맞다 그때 들어보니까 아저씨랑 나이차이 많이 난다고 하지 않았어?"
"응 열살 차이나.. 해주는거야 마찬가지지 뭐"
"와~ 나이차이 많이나네? 어떻게 만난거야?"
"남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산을 무지 좋아하거든 각자 혼자 산행갔다가 만났어 그냥 산에서"
"오~ 산에서 부킹? ㅋㅋ 그거 좋은데?"
"으이그... 그런거 아니구 각자 산악회 활동하면서 우연찮게 같은 산엘 갔던건데 남편이 연락처 받아가더라구"
"작업? ㅋㅋ"
"그런거 아니구요~ 나 20대 초반때니까 어린 아가씨가 산행 열심히 다닌다니까 귀여워 보였나보지"
"뭐...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럴수도 있었겠네"
"응 그래서 연락해서 산도 같이 다니고 하다가 정들어서 결혼한거지"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부부라... 진짜 바람직한 부부네 아까 농담한건 미안하다"
"괜찮아 그런 소리 가끔들었어 ㅎㅎ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런 말들을 좀 하더라구"
"용서해 주니 고맙다야 그나저나 아저씨랑 지금도 산에 자주 다녀?"
"몇해전까지는 자주 다녔는데... 요즘은 좀 뜸해... 남편이 일을 바꿨거든"
"아? 그래? 그럼 산에는 너 혼자 다니는거야?"
"예전처럼 자주 다니는건 아니고... 그냥 동네 산악회나 언니들 산에 갈 기회있으면 다니는거지 뭐..."
"근데 왜 갑자기 말소리에 힘이 빠져? 무슨일 있니?"
"아니.. 그냥..."
"혹시 너 남편이랑 무슨일 있니?"
"..."
"우리 나이때 부부간에 알콩달콩 사는 부부가 몇이나 되겠냐..."
"..."
"뭐 친구한테 이야기 할수 있는 내용이 아니면 더 묻지는 않을께"
"그런건 아닌데..."
"이야기 하기 어려우면 하지마 내가 괜한걸 물어봤나보다"
"..."
"아 오늘 너무 통화 오래했다 나 회의 들어가야돼"
"그러게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됐네 일 해야지?"
"그래 목소리 밝게 내니까 좋잖아~ 나중에 내가 전화할께~"
"그래 일 열심히해~"
띠리릿!
상현인 "혜은이에게 무슨일이 있나?" 잠깐 생각했지만 사업부회의에 가지고 들어갈 회의자료를 챙기느라 이내 잊어버리고
"다음에 전화해서 물어보지 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며칠후 퇴근시간이 다가올 무렵 상현인 오늘은 누구를 불러내서 소주를 한잔 할까 하고 폰 전화부목록을 뒤적이다
혜은의 폰번호가 눈에 들어오고 갑자기 시무룩해지던 혜은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진짜 무슨 일 있나? 전화해서 물어볼까? 근데 그런거 물어보는것도 이상하잖아?"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에이 안부전화나 하지 뭐" 라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여보세요? 응 상현아 웬일이야?"
"그냥 했다~ 잘 지냈나 해서"
"우리 통화한지 며칠 안지났잖아 그동안 무슨 별일이 있겠어"
"그렇지 뭐 ㅎㅎ 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했다 왜? ㅎㅎ"
"아줌마 목소리 들어서 뭐하게?"
"난 아줌마 좋아해 ㅋㅋ 아가씨보다 훨씬 음.. 뭔가 담아두고 있는게 많은것 같아서 ㅎㅎ"
"그런게 어딨냐?"
"그런게 어디있냐니 분명히 있지 난 솔직히 아가씨보단 아줌마가 훨씬 좋아 ㅋㅋ"
"어이구 그러셔요~? 오늘도 안바쁜가 보네?"
"바쁘지 바쁜데도 시간내서 통화하는거지"
"어이구 바쁜데 오늘은 무슨일로 전화를 하신거야~?"
"사실 안바뻐 ㅋㅋ 퇴근 후 누굴 꼬셔서 소주한잔 할까 하면서 폰 목록 보다가 너 이름 보여서 전화한거야 ㅋㅋ"
"나? 난 오늘 안되는데?"
"너하고 소주마시자고 전화 한건 아니야 ㅎㅎ"
"그래? 근데 왜 했어?"
"음.. 사실 그때 통화했을때 니 목소리가 안좋았어서 좀 걸렸었거든... 그래서 전화한거야"
"..."
"남편이랑 뭐 좀 일이 있겠거니 생각이지만... 다들 그렇게 살잖아..."
"..."
"나라고 뭐 항상 집에서만 즐겁게 지내겠냐"
"..."
"뭐 그래서 조금 다른 즐거움을 찾고는 있지만..."
"너 바람피니?"
"응? 바람? 그게 바람인가?"
"진짜 바람피는거 아냐?"
"바람은 아니구... 음... 내가 말하는거 안믿을거야 아마"
"뭔데? 바람이 아니면? 그리고 안믿을 만한 이야기는 뭐야?"
"음...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다..."
"아 뭔데? 궁금하게 하지 말고~"
"너 혹시 소라라고 들어본적 있어?"
"소라? 먹는 소라?"
"아니 소라넷이라는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
"아니 처음들어보는데? 그게 뭐하는덴데?"
"아휴 이런말 하면 니가 나 쓰레기로 보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아 뭔데~? 이제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뭐 어때~ 말해봐~"
"음... 놀랄수도 있겠는데... 에이 모르겠다 말해줄께 소라넷이라는 사이트가 있어"
"응 소라넷 한번 들어본것 같기도 한데?"
"되게 오래된 성인사이트야 근데 그냥 사진이나 동영상만 올라가 있는 사이트가 아니구..."
"아 뭔데 뜸을 들여~"
"실제 거기서 만남이 이루어지는거야"
"뭐 도우미들이랑 매춘하고 그런다는거야? 그런건 룸사롱만 가도 있지않아?"
"어휴 그런거면 이렇게 말을 하겠냐...."
"그럼 뭐가 다른건데?"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것도 일반인 만남을 하는것도 일반인 모두 다 일반인이라는거지"
"진짜? 그런 사이트가 있어?"
"그리고 그냥 둘이서만 만나는게 아니구 이대일 이대이 혹은 막 N대일이나 N대N도 만남을 하거든"
"이대일 이대이? 그게 무슨 소리야?"
"남자둘에 여자하나 혹은 남자둘에 여자둘이 막 섞여서 만나는거"
"진짜??? 그럼 너도 그런데 가본적 있는거야?"
"아 놔... 왜 여기까지 이야기가 온거야... 아 몰라 니 이야기해 니 이야기"
"왜 말을 하다 말아 그래서 진짜 가본적 있냐구?"
"아 놔... 그럼 내가 먼저 질문할께 너 남편이랑 무슨 일 있지? 그거 대답해주면 나도 대답할께"
"야~"
"아 몰라 대답안하면 나도 대답안해"
"야~아~"
"솔직히 말하면 나도 말 해준다니까?"
"아 진짜..."
"전화로 이러지 말고 우리 둘이 한번 만나자? 만나서 이야기 하지 뭐"
"..."
"말 나온김에 이번주 금요일에 보자 어때?"
"금요일?"
"그래 29일날 저녁에 만나서 쐬주나 한잔 하지 뭐"
"음... 그래 어디서 만날까?"
"안양역 주변에 술집 많으니까 거기서 만나지 뭐 어때?"
"그래 알았어 금요일에 보자"
"그래 내가 전화할께"
띠리릿!
전화를 끊고 상현이는 "혹시 좋은일 생기려나? ㅋㅋ"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설마하면서
달력어플에 약속을 저장하고는 퇴근할 준비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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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우선 여기서 마칠께요.
너무 글이 늘어지는것 같아서 좀 빨리 진행하고는 싶지만
처음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고 했던 때가 제일 좋았던것 같아서 글로써 표현하려고 하는데
그 많은 내용을 모두 기억해서 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2부 부터는 상현이와 혜은의 본격적인 사랑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2부 부터는 극적 효과를 위해 좀더 허구의 내용을 가미하겠지만...
1부 내용만큼은 제 기억에 모두 100% 사실입니다.
이어지는 내용들도 모두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쓸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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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네토관련 카페도 운영해보려 합니다.
주소는 http://cafe.soramel.info/netomania/ 이구요...
아직은 자료가 많이 없으니 방문하셔서 카페운영도 응원해 주세요 ^^
- 까똑!
- 상현님이 하트를 보내셨습니다. 한게임 하실래요?
"얜 뭐야.. 일은 안하고 게임만 하나..?"
혜은은 주기적으로 게임하트를 날리는 상현일 생각하며 피식 웃으며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여보세요? 웬일이냐? 혜은이가 나한테 전화를 다하고?"
"넌 뭐니? 업무시간에 게임 하트나 날리고~ 일 안해도 월급 나와?"
"하하하 뭐 대충 하는거지 뭐 그리고 지금 일 열심히 하다 잠깐 머리 식히는 중이야 크크 그나저나 잘 지냈어?"
"뭐 사는게 다 그렇지... 넌 어떻게 지냈니?"
"나도 마찬가지지 뭐.. 대충대충 사는거지 뭐... 뭐 별다른 재미가 없다"
"그러게.. 이 나이가 되니까 딱히 사는게 재미가 없네..."
"그나저나 동창모임때 되게 늦게 끝났는데 잘 들어갔어? 바깥양반이 뭐라고 안했어?"
"우리 애기 아빠는 그런거 가지고 뭐라 안해 나도 남편 친구만난다고 놀러나가면 완전 프리하게 냅두거든"
"오~ 좋네~ 쿨한 부부네 ㅎㅎ 바람직한 부부다 크크크"
"우리 신혼때부터도 그랬어 놀러나가면 서로 터치 전혀 안했거든"
"그럼 신경 쓰이지 않나? 난 와이프가 친구 만난다고 나가면 걱정되고 막 신경쓰이고 그러든데..."
"어차피 놀러 나간거잖아 매일 나가는것도 아니고... 신경써서 걱정하고 그런다고 일찍들어오는것도 아닌데..."
"그렇긴 한데... 그래도 서로가 그렇게 신경 안쓴다니 정말 깔~끔한 부부네 ㅎㅎ"
"너희 부부는 안그런가보네? 그럼 너무 거슬리지 않아? 놀때도 마음 불편하고?"
"뭐..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 인생 참~ 외롭다~"
"뭐가 외로워 와이프 있잖아"
"와이프만으로 채워질 수 없는 뭔가가 있지 않겠냐? ㅎㅎ"
"왜? 와이프랑 무슨 문제 있니?"
"뭐... 딱히 그런건 아닌데... 우리 나이되면 다들 부부가 신혼때처럼 막 그러진 않잖냐 ㅎㅎ"
"그렇지 뭐...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지 뭐..."
"넌 아저씨가 잘 해주니? 아 맞다 그때 들어보니까 아저씨랑 나이차이 많이 난다고 하지 않았어?"
"응 열살 차이나.. 해주는거야 마찬가지지 뭐"
"와~ 나이차이 많이나네? 어떻게 만난거야?"
"남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산을 무지 좋아하거든 각자 혼자 산행갔다가 만났어 그냥 산에서"
"오~ 산에서 부킹? ㅋㅋ 그거 좋은데?"
"으이그... 그런거 아니구 각자 산악회 활동하면서 우연찮게 같은 산엘 갔던건데 남편이 연락처 받아가더라구"
"작업? ㅋㅋ"
"그런거 아니구요~ 나 20대 초반때니까 어린 아가씨가 산행 열심히 다닌다니까 귀여워 보였나보지"
"뭐...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럴수도 있었겠네"
"응 그래서 연락해서 산도 같이 다니고 하다가 정들어서 결혼한거지"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부부라... 진짜 바람직한 부부네 아까 농담한건 미안하다"
"괜찮아 그런 소리 가끔들었어 ㅎㅎ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런 말들을 좀 하더라구"
"용서해 주니 고맙다야 그나저나 아저씨랑 지금도 산에 자주 다녀?"
"몇해전까지는 자주 다녔는데... 요즘은 좀 뜸해... 남편이 일을 바꿨거든"
"아? 그래? 그럼 산에는 너 혼자 다니는거야?"
"예전처럼 자주 다니는건 아니고... 그냥 동네 산악회나 언니들 산에 갈 기회있으면 다니는거지 뭐..."
"근데 왜 갑자기 말소리에 힘이 빠져? 무슨일 있니?"
"아니.. 그냥..."
"혹시 너 남편이랑 무슨일 있니?"
"..."
"우리 나이때 부부간에 알콩달콩 사는 부부가 몇이나 되겠냐..."
"..."
"뭐 친구한테 이야기 할수 있는 내용이 아니면 더 묻지는 않을께"
"그런건 아닌데..."
"이야기 하기 어려우면 하지마 내가 괜한걸 물어봤나보다"
"..."
"아 오늘 너무 통화 오래했다 나 회의 들어가야돼"
"그러게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됐네 일 해야지?"
"그래 목소리 밝게 내니까 좋잖아~ 나중에 내가 전화할께~"
"그래 일 열심히해~"
띠리릿!
상현인 "혜은이에게 무슨일이 있나?" 잠깐 생각했지만 사업부회의에 가지고 들어갈 회의자료를 챙기느라 이내 잊어버리고
"다음에 전화해서 물어보지 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며칠후 퇴근시간이 다가올 무렵 상현인 오늘은 누구를 불러내서 소주를 한잔 할까 하고 폰 전화부목록을 뒤적이다
혜은의 폰번호가 눈에 들어오고 갑자기 시무룩해지던 혜은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진짜 무슨 일 있나? 전화해서 물어볼까? 근데 그런거 물어보는것도 이상하잖아?"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에이 안부전화나 하지 뭐" 라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뚜루루루~ 뚜루루루~
"여보세요? 응 상현아 웬일이야?"
"그냥 했다~ 잘 지냈나 해서"
"우리 통화한지 며칠 안지났잖아 그동안 무슨 별일이 있겠어"
"그렇지 뭐 ㅎㅎ 니 목소리 듣고 싶어서 했다 왜? ㅎㅎ"
"아줌마 목소리 들어서 뭐하게?"
"난 아줌마 좋아해 ㅋㅋ 아가씨보다 훨씬 음.. 뭔가 담아두고 있는게 많은것 같아서 ㅎㅎ"
"그런게 어딨냐?"
"그런게 어디있냐니 분명히 있지 난 솔직히 아가씨보단 아줌마가 훨씬 좋아 ㅋㅋ"
"어이구 그러셔요~? 오늘도 안바쁜가 보네?"
"바쁘지 바쁜데도 시간내서 통화하는거지"
"어이구 바쁜데 오늘은 무슨일로 전화를 하신거야~?"
"사실 안바뻐 ㅋㅋ 퇴근 후 누굴 꼬셔서 소주한잔 할까 하면서 폰 목록 보다가 너 이름 보여서 전화한거야 ㅋㅋ"
"나? 난 오늘 안되는데?"
"너하고 소주마시자고 전화 한건 아니야 ㅎㅎ"
"그래? 근데 왜 했어?"
"음.. 사실 그때 통화했을때 니 목소리가 안좋았어서 좀 걸렸었거든... 그래서 전화한거야"
"..."
"남편이랑 뭐 좀 일이 있겠거니 생각이지만... 다들 그렇게 살잖아..."
"..."
"나라고 뭐 항상 집에서만 즐겁게 지내겠냐"
"..."
"뭐 그래서 조금 다른 즐거움을 찾고는 있지만..."
"너 바람피니?"
"응? 바람? 그게 바람인가?"
"진짜 바람피는거 아냐?"
"바람은 아니구... 음... 내가 말하는거 안믿을거야 아마"
"뭔데? 바람이 아니면? 그리고 안믿을 만한 이야기는 뭐야?"
"음...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다..."
"아 뭔데? 궁금하게 하지 말고~"
"너 혹시 소라라고 들어본적 있어?"
"소라? 먹는 소라?"
"아니 소라넷이라는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
"아니 처음들어보는데? 그게 뭐하는덴데?"
"아휴 이런말 하면 니가 나 쓰레기로 보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아 뭔데~? 이제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뭐 어때~ 말해봐~"
"음... 놀랄수도 있겠는데... 에이 모르겠다 말해줄께 소라넷이라는 사이트가 있어"
"응 소라넷 한번 들어본것 같기도 한데?"
"되게 오래된 성인사이트야 근데 그냥 사진이나 동영상만 올라가 있는 사이트가 아니구..."
"아 뭔데 뜸을 들여~"
"실제 거기서 만남이 이루어지는거야"
"뭐 도우미들이랑 매춘하고 그런다는거야? 그런건 룸사롱만 가도 있지않아?"
"어휴 그런거면 이렇게 말을 하겠냐...."
"그럼 뭐가 다른건데?"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것도 일반인 만남을 하는것도 일반인 모두 다 일반인이라는거지"
"진짜? 그런 사이트가 있어?"
"그리고 그냥 둘이서만 만나는게 아니구 이대일 이대이 혹은 막 N대일이나 N대N도 만남을 하거든"
"이대일 이대이? 그게 무슨 소리야?"
"남자둘에 여자하나 혹은 남자둘에 여자둘이 막 섞여서 만나는거"
"진짜??? 그럼 너도 그런데 가본적 있는거야?"
"아 놔... 왜 여기까지 이야기가 온거야... 아 몰라 니 이야기해 니 이야기"
"왜 말을 하다 말아 그래서 진짜 가본적 있냐구?"
"아 놔... 그럼 내가 먼저 질문할께 너 남편이랑 무슨 일 있지? 그거 대답해주면 나도 대답할께"
"야~"
"아 몰라 대답안하면 나도 대답안해"
"야~아~"
"솔직히 말하면 나도 말 해준다니까?"
"아 진짜..."
"전화로 이러지 말고 우리 둘이 한번 만나자? 만나서 이야기 하지 뭐"
"..."
"말 나온김에 이번주 금요일에 보자 어때?"
"금요일?"
"그래 29일날 저녁에 만나서 쐬주나 한잔 하지 뭐"
"음... 그래 어디서 만날까?"
"안양역 주변에 술집 많으니까 거기서 만나지 뭐 어때?"
"그래 알았어 금요일에 보자"
"그래 내가 전화할께"
띠리릿!
전화를 끊고 상현이는 "혹시 좋은일 생기려나? ㅋㅋ"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설마하면서
달력어플에 약속을 저장하고는 퇴근할 준비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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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우선 여기서 마칠께요.
너무 글이 늘어지는것 같아서 좀 빨리 진행하고는 싶지만
처음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고 했던 때가 제일 좋았던것 같아서 글로써 표현하려고 하는데
그 많은 내용을 모두 기억해서 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2부 부터는 상현이와 혜은의 본격적인 사랑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2부 부터는 극적 효과를 위해 좀더 허구의 내용을 가미하겠지만...
1부 내용만큼은 제 기억에 모두 100% 사실입니다.
이어지는 내용들도 모두 사실을 기반으로 해서 쓸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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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네토관련 카페도 운영해보려 합니다.
주소는 http://cafe.soramel.info/netomania/ 이구요...
아직은 자료가 많이 없으니 방문하셔서 카페운영도 응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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