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때 말이지...2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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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은 몇번 더 와이프가 없는 나의 집으로 몇 번 더 방문했고, 몇 번 더 섹스를 했다.

그리고 와이프가 돌아왔다. 돌아오기전에, 흔적을 없애기 위해, 청소를 했고, 이불까지도 행여 모를 불안함에 세탁소에 맡겨 빨래까지 해둔 상태였다. 들키지 않았다. 다행히도.

그리고 나는 처음 맛본 묘한 스릴을 잊지 못하고 있었고, 또 다시 찾아올 기회만을 그리고 또 색다른 무엇인가는 없는지에 골몰하고 있었다.





청춘 ...





난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하던 사람이었다. 물론, 가끔 찾아오는 인연을 거절한 적은 없었지만, 적어도 섹스를 하기 위해서, 사람에게 달콤한 말을 속삭인적은 없었다.

그런데, 어느덧 나의 모습은 찾아온, 사랑하던 여자를 섹스파트너로 변질시켰고, 그녀와의 더욱 짜릿한 섹스만을 탐닉하는 남자가 되어있었다. 물론, 어린날의 모습도 지금의 모습도 모두, 나의 모습이다. 부정을 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그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았고, 우리의 섹스를 위한 스테이지는 제인의 집으로 바뀌었다. 계절이 바뀌어가는 찰나에 제인과 나는 벌거벗은 채, 침대에 누웠있었다. 그때 우리는 무척 배가 고팠다.

" 뭐 먹을거 없어? "

나는 제인에게 물어보았다.

" 찾아볼께. "

그녀는 벌거벗은 채로 일어나 냉장고에 있던 샌드위치를 전자렌지에 데워서 인스턴트 커피와 함께 침대까지 가져다 주었다. 밤은 추웠다. 겨울은 아니었지만, 밤공기가 차서 그녀의 몸은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 통조림처럼 아주 차가워져 있었다.

" 미안해. 마땅한게 없네.. "

" 이정도면 괜찮아.. "

하지만, 전자렌지에 데운 덕에 샌드위치안의 야채는 모두 눅눅해져 있었고, 빵 역시 축축 젖어버려, 도무지 샌드위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맛이었다.

우리는 이불속에서 알몸인채로 샌드위치를 먹으며,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는 영화를 보고 있었다.

(연애의 목적)이었다.

우리는 조용히 영화에 빠져들어있었다. 여자 주인공인 강혜정이 남자주인공(이름이 생각안나요.)과 섹스를 하는 장면이었다. 장소는 모텔방이었고, 강혜정이 남자주인공의 몸 위에서 여성상위자세로 섹스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제인이는 입을 열었다.

" 나를 사랑해? "

" ... 사랑했던거 같아.... 지금은 혼란스러워.. "

나는 솔직히 지금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 너의 첫경험은 어땠어? "

제인이는 갑자기 나의 첫경험을 물었다.

" 고등학교 2학년때였어. 바로 옆집에 초등학교 동창이 살았어. 그다지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그놈과 중학교도 다른 곳으로 진학했지. 오며 가며 얼굴 보면 인사만 하는 정도였는데, 누나가 둘 있었지. 둘째 누나가 대학생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 누나랑 첫경험을 했어. ( 어떤 그녀들 - 첫경험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정말 어이없게도, 그 장소는 야산이었어. 생각나는게 그 누나가 신었던 흰면양말과 약간 히피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좀 긴치마 있잖아. 그 치마가 생각나. 그리고 생각나는게, 야산이었잖아. 그 날짜는 아닌거 같은 일간스포츠 신문지 위에서 첫경험을 했지. "

제인이는 조용히 듣고 있다가 이야기를 꺼내었다.

" 그래도 첫경험의 기억이 나쁘지 않네 "

" 그래? 너는? "

" 나중에 이야기해줄께. "

" 왜? "

" 그냥.. "


제인이의 표정은 시크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아마도 좋은 기억은 아니었나 보다라는 생각으로만 접어둔채 이야기는 끝이 났고, 우리는 다시 영화를 보고 있었다.

영화가 끝날때쯤 제인은 잠들어 있었다. 나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나와 제인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지금 내 모습을 와이프가 안다면 어떻게 될까?
어쩌다 제인과 이렇게 된거지?
내가 원하던 모습은 이게 아니었는데.

나는 화장실로 가 변기에 앉아 담배를 하나 물었다. 차르륵~ 하고 켜지는 라이터 소리가 유난스럽게 들려왔다. 담배의 맛이 다른때보다 더욱 좋았다.

그리고 다시 침대로 돌아왔을때, 제인은 잠에서 깨어 있었다.

" 자고 갈거야? "

" 아니. 들어갈거야... "

" 조심히 들어가. 내일 연락하고.. "

" 응.. "


그리고 나는 차를 몰아 나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갑자기 소주가 마시고 싶었다. 집으로 전화를 했다. 밤 11시였다. 와이프가 연락도 없이 늦는다며, 짜증을 낸다. 조금 더 늦는다고 했다.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파트 근처 상가에 위치한 포장마차로 향했다.

나는 소주와 오돌뼈를 주문했다. 안주는 거의 손대지 않은채 소주를 거의 한병 비워가고 있었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잡념들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나의 머릿속은 온통 답답한 잡념으로 가득차 있었다.

내가 앉아 있는 테이블 옆에는 두 여자가 소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로 보였다. 그들의 이야기가 내 귓가에 조금씩 스며 들어왔다. 하지만 대화의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포장마차 안이 너무 시끄러웠다.

나는 다시 나의 남겨진 소주병을 들었고, 알싸한 소주의 알콜향이 목젖을 적시며, 나의 위장으로 들어왔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오돌뼈는 매웠고, 소주는 달달했다. 매우 훌륭한 조합이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대각선 방향이 있는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나이는 나와 비슷해 보였고, 웨이브진 머리칼과 누가 봐도, 쌍커풀 수술을 한 눈이 내 눈에 들어왔고, 눈이 마주쳤다. 나는 자세히 보면 알수 없을거 같은 미소가 입가에 흘러나왔고, 그녀도 내눈을 바라본채로, 아주 살짝 눈웃음이 지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여자의 일행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나는 나의 소주잔을 들어 그녀에게 보이며, 건배를 권했고, 그녀는 눈웃음으로 응답했다. 평소의 나라는 인간에게서는 알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마 소주의 힘이었을 것이다. 내가 아는 나에게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인간은 때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가?

그리고 나는 지갑을 꺼내어 들었고, 나는 명함 뒷면에 메세지를 적었다. 그리고 포장마차 주인에게 다가가 계산을 하고 포장마차를 나서기 위해 그 여자가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그리고 일행이 자리를 비운 그 자리에 앉아 메모를 적은 명함을 주머니에서 꺼내 손에 들었다. 그리고 나는 입을 열었다.

" 이쁘시네요.. "

그리고 나는 명함을 그녀의 앞에 건냈다.









그리고 명함의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 저랑 섹스할래요? "

















* 야한 분량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 다음편에 넣을 겁니다.

* 소주 한잔과 사람과의 대화가 땡기는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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