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내가 만난 소라넷 여인들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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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야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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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지 않은 지 오랜되었는데도 수영장편을 계속 올려달라는 쪽지가 와서 오늘 다시 일부를 올립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앞서 썼던 내용을 붙인 뒤 새로은 스토리를 추가했습니다.
이 글은 100%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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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소라녀 수영장편1
소라에서 여성에게 선택 받는 방법은 이미지보다 스토리인 것 같다. 대개 대물을 찍어 올리면 초대남이 많고 여성이 직접 연락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하더라. 여자입장에서도 사실 처음 보는 남자를 믿고 섹스까지 가는 건 정말 위협적인 일이지…
나 역시 그렇다. 상대가 꽃뱀일수도 있고 대놓고 통수를 치는 커플이거나 부부일수도 있어 사실 초대가 더 편하다는 사람도 봤다.
그렇지만 초대는 다른 남자가 나의 성행위를 본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고…잘못하면 물건도 안선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룹도 아니고…얼굴 팔리는 일이다.
나름 나대로의 검증도 필요했고 그만큼의 안심할 수 있는 꺼리도 상대 소라녀에게 제시해야 했다. 그래서 꺼낸 제의가 수영강습이었다.
지금에서야 이게 무슨 해괴한 짓거리냐고 하겠지만 소라는 불과 5년전만해도 지금처럼 광고 쪽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쪽지가 오면 정말 만남을 전제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올린 남친란의 내 사진.
수영복 타이즈를 입고 찍고 당연히 물건도 찍어 올렸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내게 쪽지를 주는 소라녀는 정액페티쉬와 큰 귀두를 좋아해서다.
수영강습을 공짜로 해줄 테니 소라를 통해 좋은 만남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글을 올렸다.
당연히 처음에는 반응이 도통 없었다.
그런데 수영복까지 입고 찍은 노동이 아까워서 3일마다 다시 올렸다. 도배질이 조금 미안해서 사진을 일부 바꾸면서 올렸다.
그렇게 해서 5번째 사진을 올리고 하루 정도 지나서였다.
쪽지가 도착해있었다.
약간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어봤더니…
‘정말 수영 가르쳐 주나요? 저 접영이 정말 안 돼서 그러는데….ㅋㅋㅋㅋ’
소라녀의 특징이 있다.
미사여구도 없고 설명도 불친절하다. 자기소개도 당연히 드물다. 그런만큼 스트레이트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적어도 내겐…
보낸 답장….
‘저 수영 10년 넘게 했어요. 접영이 왜 안 되는지 보면 알 수 있어요…장난 안칩니다. 전화번호를 주시면 좋겠지만 부담스러우시면 발신자 제한으로 연락주세요^^. 000-0000-0000’
나도 간단하게 보냈다. 남자들이 다 그렇지만 쪽지로 오고 가는 게 도통…성질이 급해서 말이지…ㅋㅋ.
쪽지를 보내고 나서 연락은 없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더니 결국 7일이 지났다. 나는 남자한테 관심을 가지는 동성애자거나 그냥 호기심으로 생각하고 넘어갔다. 다시 쪽지 보내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마음 먹은 소라녀만 연락하거등....
또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수영강습은 정말 부담스러운건지 생각을 했다. 다른 걸로 바꿔볼까 생각을 했다…(이후에는 정말 다른 걸로 바꾸었는데…음…어떻게 이게 더 반응이 좋았다는….사람일은 정말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나서 나름의 일상에 또 하루를 보냈는데,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오더만…
설마하는 생각에 두근거리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네…여보세요?’
넘어오는 조금은 어색한 여자 목소리….속으로 그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수영 때문에….’
아…맞았다. 그녀다…
‘아~네…안녕하세요~^^’
그녀는 내게 정말 장난치는게 아닌지를 물었다. 그리고 어떻게 가르쳐줄건지 어디 수영장에서 가르쳐 줄 건지를 물어보더만….그리고 내게 지금 건 번호는 또 다른 핸펀번호니 이상하다 싶으면 번호를 없애겠다는 귀여운 협박도 하더라…그렇다…소라녀의 입장에선 낯선남자와의 섹스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언제 볼 수 있냐는 말에 그녀는 주말이 좋겠다고 했다.
나는 그녀가 편해하는 동네로 가기로 하고 그 곳 수영장 상황을 알아보고 문자를 보내겠다고 했다. 다행히도 본인이 편해하는 동네에는 수영장이 있었다. 그리고 날자와 시간을 맞추고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도 나름 그녀의 적극성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내 수영복은 이미 사진에 올라가 있으니 수영장에서 나를 보면 와서 말을 걸기로 했다. 대신 나를 찾기 어려울 수 있어 내가 쓸 수모에 대한 설명은 좀 자세히 해줬다. 원체 수영복 자체가 독특하였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겹칠 확률은 정말 낮았다…지금이야 판타롱 수영복이 흔하지만 그 때만해도 죄다 삼각이었거든…
말 그대로 물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뭐 그렇게 물 먹으면 운동이나 하고 가자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날이 지나 주말인 토요일이 되고 간 수영장. 거기는 자유수영이 2시부터였다.
처음 가는 수영장. 아…낯설더라…
수영복을 입으며 덜렁거리는 내 물건이 오늘 새로운 곳을 탐험할지 궁금했다. 그리고 수영장에 있을 여자 중에 하나가….하는 생각을 하니 물건에 살짝 힘이 들어가더라….
그렇게 입장한 수영장…여러 사람들이 있었음에 불구…남자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온통 여자들만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두근거리면서 수영장에 들어가긴 처음이다.
나는 그녀의 몸매도 모르고 나이대도 잘 모른다. 전화기에서 들린 그녀의 목소리는 어려 보였지만 여자는 가성이 있으니 어린아이가 아니고는 당췌 나이대를 알 수 없다….20대일지…30대일지 분간이 안갔다…사실…부담스러워 할까봐 나는 물어보지 않았다.
지금보면 엄청난 도박이지만....사실 섹스에 있어 아쉬운건 남자지 여자가 아니거든….
그렇게 나름 주변을 힐끔거리며 살폈다. 눈이 나빠 선명하진 않지만…다행이 수경을 쓰고 있어 내가 누굴 보는지 상대는 알 수 없기 때문에…마음은 편했다.
몸은 거의 다 벗다시피 했는데 수경이 그럴듯한 선글라스 역할을 해줬다…이건…아마도 그녀도 그럴듯…
우선 혼자 온 여자가 있는지를 봤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이 지긋한 할머님들과 오십줄은 넘어보이는 아줌마들만 키판(킥판)을 잡고 오갈 뿐 내가 상상하는 또래는 보이지 않더라…
만나기로 한 건 2시 20분이었다. 내가 좀 빨리 들어갔다. 자유수영시간이 불과 2시간 30분 밖에 안되어 시간을 서둘렀다.
그렇게 그냥 멍하니 있다가….그냥 긴장도 풀 겸 자유형을 시작했다.
라인은 중급이라고 적힌 꼬깔이 있는곳으로 갔다. 상급자용을 가려고 했지만…그녀를 배려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유형으로 200m정도를 했다. 25m트랙이었으니 8번을 왔다 갔다 했네….혹여 그녀가 내가 수영하는 동안 올까 싶어…중급레인에서 퀵턴을 했다. 물쌀이 주변에 텅~하고 뿌려지지만 나를 알아보게 하는 방법은 그런거 밖에 없어서….초급자 분들에겐 죄송했지만….그렇게 했다…
당연히 수영을 하면서도 수영장에 몸을 담그는 여성들을 찾았다. 당연히 몇 번 트랙을 돌 때마다 못보던 다리들이 수영장에 들어와 있었다.
속으로 생각하는 그녀가….저 여자일까…아니야..그러기엔 나잇살이 있어보여….음…저 아이는 초등학생이네….그렇게 머리 속이 복잡한 수영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200m를 하고 나서 본 시간 2시 20분여….
나도 모르게 트랙의 좌우를 둘러보고….맞은편도 응시했다. 분명 없던 여자들이 더 늘어있다….
‘그래….한번만 천천히 돌면서 기다려보자….’
그렇게 다시 100m를 시작했다. 이번에도 자유형으로 갔다. 대신 속도를 좀 천천히 했다. 그녀가 오기 전에 힘을 다 빼놓으면 안되니까….
속으로 별생각을 다했다….괜한 뻘짓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 낯선 동네의 수영장에서 다시 보지도 않을 사람들과 섞여 수영을 하는 내가 뭔가….뭔짓을 한건가….그냥 밖에서 만나고 들어갈걸 그랬나…내가 너무 상황설정을 드라마처럼 한건가….하는 생각이 스치더라….
생각이 복잡하니 수영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100m만 돌다가 아예 끊지 않고 계속 트랙을 빙빙 퀵턴을 차며 돌기 시작했다. 오히려 그게 더 마음이 편해지더라.
그런데…계속 중급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될 것 같아서 퀵턴을 하며 라인을 바꾸어서 수영을 계속했다. 상급라인에는 확실히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렇게 돌고 돌다가…접영으로 마무리하고 좀 쉬자는 생각을 했다. 수영을 충분히 했고…그 여자도 왔으면 왔을거고 안왔으면 안왔겠거니 했다. 그러게 해서 접영으로 50m를 마무리했다.
접영을 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내게 어느 60줄은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시선을 주더라…
‘에….이…정말 설마……’
시간을 보니 2시 35분정도 되더라…내가 들어온게 10분이니…20분이 흘렀다….당연히 주변을 돌아봤다. 내가 수영했던 중급라인에 몇 명의 여자가 보였다. 초급에도 사람이 좀 더 늘었다. 그 중 젊어 보이는 여자가 몇 보였다. 유심히 안보려했지만…시선은 갈 수 밖에 없었다. 맞은편은 그러거니 하고 옆 중급라인을 보고 있는데 검은 수모를 쓴 젊은 여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핑크수모를 쓴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다. 아줌마 1명에 그 라인의 맞은편에는 남자 둘 정도 있던걸로 기억한다.
오지 않나….왔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혹시나 하며…
자유형으로 25m를 가고 배영도 좀 하고 하면서 몇 번을 왔다갔다 하는데…
느낌이 오더라…
그 검은수모와 검은 수경을 쓰고 있는 그녀….눈치를 채기시작한건….두 가지였다.
첫 째는 그 자리에서 도통 움직이지를 않았고…
둘 째는 다리를 접지 않더라…
둘 째 말이 무엇인고 하면….여자들은 대게 남자가 자기쪽으로 수영을 하고 오면 다리를 접는다…수영하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안다.
그래서….나도 섰다.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심장….
정말 그녀 일까…그녀 일까…?
그녀의 옆에서 나도 가만이 있어봤다. 여전히 움직이지 않네….속으로 드는 확신…..
그런데 처음 첫 마디를 어떻게 말을 걸지?
‘저기요….? 혹시요….? ‘ 이건 아닌 거 같고…. 일단 옆라인을 보니 그녀와 다른 여자 한명…핑크수모…일단 그녀가 가길 기다렸다…
몇십초가 지나 그녀는 배영을 하며 출발했고 그 라인의 맞은 편에서는 남성이 어설픈 자유형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냥 대놓고….말했다…
‘저기요…’
고개를 돌리며 내게 대답하는 검은수모의 검은수경 그녀…
‘네?’
중편 1에 계속----------------
중편
수경에 수모를 쓰고 나 역시 그렇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이다…했는데…이어진 내말
‘저기…2시 20분…..’
내가 생각해도 발군이었다.
‘소라에서….’라고 차마 말할 수 없었고….
뻔히 수영강사가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다 말곤 와서
‘수영강습 받으셔야죠….’이것도 정말 애매하고…
그렇게 생각한 임기응변 2시 20분….
정말 태가 나지 않는 좋은 방법이었다. 못알아들으면….그냥
‘제가 눈이 나빠서요….저기 시계가 몇신지….’라고 할 참이었다. 그 순간이 이렇게 시나리오를 써놨다…정말 얼굴 팔리는건 대박으로 싫거든…
그런데…
‘풋~’ 하고 웃는 그녀.
그녀가 맞았다. 나는 라인을 왔다갔다하며 은근히 늘씬하고 허벅지도 탐스럽길래 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정말 그녀였다.
키는 수영장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아마도 160이 조금 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수경은 벗지 말죠…ㅎㅎ’
내 말은 들은 그녀는 정말 흐드러지게 웃더라….
‘정말 수영 잘 하시네요.’
‘아…네…사실은 수영 근 20년 넘게 했어요…’
‘어머 정말요?’
‘네…이거 다 어릴적에 배운 거라 몸에 체득되어 있어요…’
‘그런 전공도 수영이셨나요?’
그 사이 내 신원을 파악하는 그녀…그녀도 제법이다.
‘아녀…저는 경영 전공했어요…’
‘어...정말요? 저도 그거 했는데 ㅋㅋㅋ’
‘ㅎㅎㅎ 농담이죠?’
‘아닌데요? 정말인데요?’
아무래도 대화가 필요했다. 수영강습이라는건 아무리 못해도 몸을 만지게 되는거니…
사실 그게 또 더 자연스럽고…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는 커플이 수영장에서 만나는 커플인거 아는지….속옷바람으로 만나서 친해지는거다보니 정말 속도가 엄청 빠르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대화했나보다.
지금 하는 일은 대략 무엇이고, 그 일은 지금 그녀나 나나 얼만큼의 스트레스를 주는지 등등.
확실히 그녀는 내게서 경계심을 풀었다.
그날 운이 좋은건.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자유수영시간에 많이 오지 않더라.
시간이 지나니 자기 운동량을 마친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고 있었다.
수영장을 감독해야 하는 라이프가드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원칙대로라면 항상 감독을 해야 하는데 원래 그런건지 아님 그날만 그런건지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나는 몰래 개인강습을 해줘도 되는 분위기였다.
‘저기 알겠지만…수영은 아무래도 스킨쉽이….’
‘아….네 ㅎㅎ. 알아요…편하게 하세요….뭐….’
서로가 알고 있었다. 소라에서 시작한 것임을…
나는 일단 그녀의 접영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보고자 한번 해보라고했다.
엄청 어색해하는 그녀였지만…나는
‘접영 잘 안된다면서요….그러려면 뭐 안되는지 저한테 보여줘야…….’
‘아….네…..’
그렇게 접영을 시작하는 그녀.
두 손은 수영장을 살짝 덮는듯한 포즈였고
앞으로 나가기는 하는데 엉덩이는 올라오지 않았다.
대략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 그녀에게….
‘저기 봤는데….웨이브가 깨져 있네요. 손은요 물에 내려 치듯이 해야 해요….그렇게 물살을 살짝 덮듯이 하면 힘도 들뿐 아니라 추진력도 죽어요…..’
내가 설명을 하니 그녀도 집중을 하기 시작한다.
‘일단 오늘은 팔부터 자세를 잡죠….’
‘어 오늘 하루만에 다 잡히는 거 아닌가요?’
’ㅎㅎ 하루만에 잡히면 접영도 벌써 마스터하지 않았을까요? 저기 저 작업하는 거 맞아요….’”
‘ㅎㅎㅎㅎㅎㅎ’
‘저기 그러니까…팔을 떨어트리듯 물에 치듯 그렇게 힘있게 내려 치되 팔의 낙차로 하면 좀 더 편해요…그렇게 해야 접영의 첫 웨이브가 시작되죠….앞팔을 담구면 머리가 따라 들어가면서 어깨도 따라 들어가고 그렇게 허리로 이어져서 엉덩이는 수면위로 봉긋이 올라와야 하고 곧 바로 두발이 따라 뻥~하고 치는거죠.
이게 기본 한 웨이브인데….킥이 원래는 하나가 아니라….접영 한 동작에 두번 들어가거든요….
다시 팔이 들어가면서 숨쉴 때 얼굴이 나오기 직전 발차기를 하면서 호흡할 때는 좀 더 강하게 내려쳐야 상체가 들리면서 얼굴도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오고 호흡이 자연스러워 지는건데…이게 한번에 다 배우려면 어려우니까….손짓한번 발차기 한번으로 흐름을 배워야 해요….’
곰곰히 집중해서 듣는 그녀.
나도 알고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하니 그녀도 따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설명만을 하다가 웨이브를 잡아주기 위해 배를 받쳐주고 엉덩이가 안나오면 엉덩이를 살짝 쳐가면서 엉덩이를 물밖으로 나오게 자세도 잡아주었다.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내서 보여주고 바른 자세를 다시 잡아줬다.
수영을 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여자가 수영을 오래하면 몸매가 탄력이 생긴다. 군더더기 살은 없고 앙상하지도 않은 여자의 선이 정말 잘 살아난다. 게다가….수영을 잘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정말 물 흐르듯 시작해서 격정의 폭포로 끝을 맺는다는 거 아시는지?^^
그녀는 질문을 한 개씩 시작을 하다가 정말 열심히 배우더라.
시간은 정말 빠르게도 지나가서 나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수영을 가르쳐주며 난 이미 그녀의 몸을 더듬을 대로 더듬고 시선으로 탐닉할만큼 탐닉했다.
볼륨 있는 허벅지 그리고 두 다리 사이의 착 붙는 수영복의 그녀의 둔덕…그리고 눌려있는 가슴…잘록한 허리….
내가 지금까지 만난 소라녀는 정말 자기관리가 확실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의사도 확실하고 놀건 확실히 논다. 확실할 게 확실하니 일탈도 화끈하다.
그렇게 나는 또 한명의 여신 같은 소라녀를 만날 수 있었다.
시간이 마감되고…나는 욕정이 가득한 마음에….또 순간 고민이 생겼다…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그녀와 몸으로 대화하지?’
그래서 무심코 뱉은 말이…
‘저기 목마르지 않나요?’
‘네?’
‘아무래도 운동을 하니…수영이긴해도….땀은 빠지니까….저기…시원한 맥주…..’
‘네…? 맥주여?’
‘네….어디서 좀 시원하게…..’
다섯시를 다가서는 수영장 시계를 보는 그녀..
‘이 시간에 어디서 맥주를 마셔요….?’
‘음…그러니까….뭐….사가지고 가서….’
‘ㅋㅋㅋㅋㅋ 맥주를 사서 어떻게요?’
눈치를 챈 그녀….
‘맥주를 어디서 마시냐구요….?’
난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다.
수경을 내가 먼저 벗었다.
‘저 이렇게 생겼어요….’
‘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도 웃겼을 거다. 수경자국이 진하게 남았기 때문이다.
내 수경은 러버패드가 없다. 그냥 선수들이 쓰는 수경알만 있는 수경이라 수경끈이 타이트할 수 밖에 없었고…..뭐….내 눈도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웃더라….
‘ㅋㅋㅋㅋㅋㅋ 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아 웃겨……’
‘아…웃지마요….’
하면서 나도 그녀의 수경을 확 벗겼다.
‘어 맛~!’
순간 얼굴을 가리는 그녀….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찰나…보았다.
귀여운듯한 얼굴…
‘민망하게….갑자기 그러면 어떻해요….’
‘나도 그 쪽 얼굴 보고 싶어서…..’
내게서 등돌리고 있다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저기요….됐죠?’
하고 돌리는 그녀의 얼굴....
아…귀엽다….
‘오홀…미인이시네요…..’
‘하……뭐 그런 말을….어색하게….ㅎㅎ’
‘저기 그런데…맥주는….’
‘그래요…사서 들어가서 마셔요….사실….저도 뭐…..나머지는 밖에서 말해요…..’
중편2에서 계속
중편2
남자는 뭐 금방 씻는다. 나는 수영복을 입었던 그녀의 몸매를 머리속으로 더듬으며 계속 묘한 상상을 했다.
그럴때마다 내 물건은 반응하려 했지만 목욕탕 내 주변의 시선이 느껴져서 겨우겨우 흥분을 추스려야 했다.
거울을 보니 2시간 넘게 끼고 있던 수경자국은 아직도 남아 있었다. 얼른 샤워실로 가서 차가운 뜨듯한 물로 눈 주위를 좀 더 마사지하고 나왔다.
마음은 급하고…행여나 어긋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에….그렇게 어서 빨리 해놓고 먼저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수영장 데스크에 키를 주려 나왔는데 주변을 보니 혼자 앉아 있는 여자는 없었다. 내가 본 그녀로 보이는 얼굴은 안보였다…
나보다 더 빨리 씻지 않았을 테니 좀 뒤에 나오겠지…
그리곤 딱히 할게 없어 멍 때리기 시작했다. 그 땐 스마트폰도 아니라서 시간 때우기도 애매했다. 그저 여자쪽 출구에서 나오는 여자를 한명 한명 쳐다보는 것 밖에 없지뭐…
확실히 여자들은 목욕을 오래한다. 분명 수영장에서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나머지 시간을 목욕과 사우나에 썼는지 한 명이 나오면 두 명이 나오고….안 나올만하면 또 나오고…하는 식이었다. 당연히 두근거리면서 나오는 여자한명 한 명 볼 때마다 내 가슴은 두근거렸다.
마치 나오는 여자 모두가 그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느 여자는 겁나기도 하고 ㅋㅋㅋ. 어느 여자는 황송하기도 하고…
그렇게 한 15분을 기다렸나…
여자 한 명이 나온다.
심하게 짧은 미니스커트. 곧은 다리…그리고 통통히 오른 가슴….그녀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여자는 머리스타일도 다양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녀의 수모는 민둥산이었다. 원래 긴머리면 머리를 묶고 수모를 쓰기 때문에 수모도 봉긋이 올라오는데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보니 머리가 단발이다….그녀같다….
멍하니 쳐다보는 나….
그런 나와 눈이 맞는 그녀….
그런데 계속 눈을 맞추는 그녀…
그녀가 맞다….
본인의 락카키를 데스크에 돌지 주지 않고 내가 앉아있는 의자로 오더니 같이 나란히 앉으며 웃는다…
‘아직도 눈에 수경 자국 남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녀가 정말 맞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보는 그녀의 짧은 치마…
다리를 꼬아서 앉았지만 그녀의 허벅지 둔덕이 내 눈을 잡았다.
무엇보다…꼰 다리 사이로 그녀의 팬티가 살짝 보이는 기분이 들었다.
‘저기 키는 저한테 주세요’
‘네….’
얼렁 키를 주고 되돌아왔더니 그녀도 서있다.
‘저기 주차는 어떻게 되는지….’
아…이 여자도 차를 가지고 왔구나….
프론트에 물어보니 다행히 주말에는 주차장을 열어놓는단다….
‘저기….그러면 제차로 움직일까요?’
‘네…그렇게 해요….’
‘아참…그런데…제가 차를 길가에 세워나서….’
아 그래서 이 여자가 조금 늦은거였구나….
‘아 그래요? 지금 주차할 자리가 좀 남아있던데…..제가 주차해드려요?’
‘그래 주면 고맙져….’
그리곤 주는 차키….
나는 그녀와의 잠자리를 확신하고 키를 받았다.
그런데 웬일…
나랑 차종이 똑 같았다.
‘어…저도 이거 타는데….혹시 xxx아닌가요?’
‘어? 맞아요…ㅎㅎ. ‘
‘전 디젤인데…가솔린인가요?’
‘네….전 가솔린….’
‘음….그러면 그냥 제가 운전하고 가는 게 어떨까요?’
‘그럴까요…..?’
동일한 차종이라 운전은 전혀 낯설지 않았다.
옆에 나란히 앉은 그녀…
짧은 치마에 그녀의 팬티가 훤히보인다.
‘어우…너무 치마가 짧아요….ㅎㅎ’
‘그래요? ㅎㅎ 그런데 뭐…이미 수영장에서 서로 다 봤는데…수영복이나….속옷이나 차이 없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그녀의 다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수영복과 치마는 다르죠…ㅎㅎ’
별 거부감 없이 있는 그녀…..
나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더듬고 싶었다.
꼰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살짝 끌어당기니….동의하듯 다리를 벌리는 그녀….
손바닥 안으로 느끼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사타구니….
그리고 신호 대기 중 그녀의 얼굴을 잠시 쳐다 봤다.
한 삼십대 초반의 얼굴…내 또래거나 한두살 차이? 하지만 나이는 묻지 않았다…굳이 물어봐서…뭐하게…
‘수영 어땠어요? 배울만했어요….’
‘네…좀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었는데….이해했어요. 제가 수영을 근 1년 정도 다녔는데…강사가 개인레슨을 신경 써도 단체반은 별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아…뭐든 돈을 써야..ㅎㅎㅎ’
‘그러게요….그런데 개인강습까지는 뭐….욕심이 안났어요…자유형만 배워도 된다는 생각이었는데…접영을 하는 여자는 많지 않아서…그게 욕심이 나긴 했지만 절실하진 않았어요…’
나는 그렇게 계속 대화를 하며 그녀의 허벅지 안을 탐닉했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그녀의 꽃잎근처를 살짝 만졌는데….
으음….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살짝 그녀의 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손가락을 대니…순간 움찔거리는 그녀…
나는 그녀의 손을 내 물건으로 가져다가 놓고 만지게 했다. 그렇게 만지작 만지작 거리는 그녀의 손가락….나는 침이 꿀꺽 넘어갔다….이런 믿기지 않는 일을 겪으며 다시 한번 예전 학과형의 말이 진리임을 깨달았다.
‘야 너 예쁜여자가 어려울 것 같지?’
‘형? 그건 무슨 소리?’
‘손을 많이 그것도 일찍 타기 때문에 오히려 밝힐 건 더 당당하게 밝히고 놀것도 더 제대로 논다. 으레 못생긴 아이들이 더 다루기 힘든 거 아냐?’
‘에이 그럴리가요?’
‘못생긴 여자들은 남자들하고 잘 놀 줄 몰라. 미인한테 대쉬를 하고 차이는 게 낫다고. 은근히 에너지 쓰고 어이 없게 끝나는 경우가 못생긴 여자다. 하나 더 알려줘?’
‘?????’
‘예쁜 여자들은 경우가 밝아. 뭔소리냐면 놀 남자, 사귈 남자, 결혼할 남자가 다 다르다는 거지. 너 말야. 질펀하게 논 여자들이 결혼도 대개 잘해. 남자 다룰지 알고 수그릴 줄 알거든. 단순한 남자들일수록 수구려 주는 거에 엄청난 자기 만족을 한다는 것을 역이용한다고.’
‘그럼 무식하게 어필하는게 더 좋다는건가요?’
‘물론이지.’
‘아니 그럼 안그래도 예쁜데, 남자들이 엄청 대쉬 할 텐데, 어필이 좋다구요?’
‘븅신아. 버릇처럼 듣는 말이 예쁘다, 아름답다, 사귀고 싶다 등등의 온갖 달콤한 말들인데 그런거에 반응하겠냐? 물론 자기가 예쁜지 아는 여자들도 있지. 그런데 확실한 어필만 있으면 받아들이는 게 또 예쁜여자야. 얼굴이 잘 생긴 남자들은 그냥 얼굴로 들이밀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필거리를 잘 키워야 해.’
‘어필할 거라….’
‘무식하게 어필하되 먹히는 조건이 있어. 너 중고등학교 때 생각해봐, 미소년들이 대개 인기가 많아. 그런데 이게 대학을 가잖아? 얼굴을 둘째치고 무조건 학벌이잖아. 못생겨도 의대면 예쁜 여친들이 끊이지 않지. 울 학교 의대아이들 봐라. 중고등학교땐 구석에 짱박혀서 범생이 취급받던 놈들이 상황이 반전 된 거지. 비약적으로 말하는 것이지만 내 의미가 뭔 줄 알지? 그런데 이게 또 대학을 벗어나면 또 상황이 역전 되는게 돈 많은 남자가 모든 걸 지배하지. 학벌이 못 나도 집이 부자라서 금수저라면 집에 차에 돈이 똭~하고 생기는 데 어떤 여자가 싫어하겠어? 여자들은 알파메일을 좋아해.’
‘알파메일요?’
‘응. 잘 봐.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건 다 알파메일야. 중고등학교 때는 잘생긴 미소년, 대학교 때는 명문대학생, 직딩일 때는 당연 돈 많은 남자들이 예쁜 여성들도 선호한다는 거지. 그러니까 어느 분야에서 강하다는 것만 잘 어필하면 그게 먹혀요.’
‘야…너 잘하는 거 몇 개 있잖아. 가령 수영 같은 거.’
‘넹?’
‘너 수영장 가면 딴 거 다 필요 없고 수영코치가 대빵야. 얼마나 여자들을 후리는데….여대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데 아줌마까지 아주 난리잖아. 인기 많다고…수영코치는 수영장에서 알파메일이기 때문에 먹히는 거야. 골프장에서는 코칭프로가 알파메일이기 때문에 또 그게 먹히는 거고.
나이트에서 무수한 멍청한 남자들이 헛물을 켜는 이유가 거기에서의 알파메일은 미소년이거나 돈지랄 하는 남자가 알파메일이기 때문에 안 되는거라고. ’
‘!!!!!!!!!!!!!!!!!’
‘여자는 어디에나 존재해. 난 알파메일(alpha male)이 외국에서나 통하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학교 앞 어학원을 갔거든. 거기 00여대 많이 오잖아. 울학교 놈들은 또 그 아이들 어떻게 하려 수작하고 ㅋㅋㅋㅋㅋ’
‘네 ㅋㅋㅋㅋ’
‘내가 한번은 친구랑 한달 동안 영어회화반을 수강했는데, 거기 울 학교 아닌 남자애가 있었거든. 00대였다고. 회기동에 있는거.’
‘헐….근데 울 학교 앞까지 와서 어학원을 다녀요?’
‘그러니까. 근데 이게 재미있는 게 이 친구가 영어를 기똥차게 하더라고. 원어민하고 농담 따먹기를 할 정도야. 난 이놈이 여길 왜 왔나 싶었어. 저리 영어를 잘하는데. 그래서 한 번은 물어봤는데 뭐 감을 잃지 않으려고 왔다나?’
‘생긴건요?’
‘그냥 빼빼 마르고 평범했지. 그런데 아니….여자가 생기더라니까?!!!! 영어를 배우려는 여자아이가 그 남자랑 그렇고 그렇게 되더만. 그러니까 회화학원에서는 그 놈이 알파메일인거지’
청산유수로 이어지는 형의 말을 들으며 느끼는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이 형도 수려한 외모도 아니요 음주가무에 강하지도 않았는데 항상 여자가 끊이지 않는 형이었다. 과동기들은 그저 여자 꼬시는데 타고난 줄 알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 형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줬던것이다.
‘알파메일도 말이지 여자한테 어필하는 알파메일이 되야지. 남자들한테 어필하는 알파메일은 위계를 잡을 때나 쓰는건데 이걸 몰라요.’
‘넹?’
‘당구 잘 치고, 술 잘 마시고 하는 것도 알파메일이긴 하지만 남자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거고, 무술, 싸움 이런 것도 남자들 사이에서나 어필 받는 거야. 정직하고 순수한 게 또 알파메일이라고 착각하는데 오히려 여자들한테 어필하는 건 나쁜남자신드롬이라고.’
그 날 들었던 형의 말을 나는 신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형의 말이 정말 들어 맞는 경우를 경험하기 시작했고 그 중에 나만의 법칙을 또 찾을 수 있었다. 알파메일에서의 작은 틈새를 발견한 것이지. 그 틈새를 몇 년이 훌쩍 지난 소라에서도 여지 없이 활용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내 옆에는 곧 새로운 섹스를 할 여자가 앉아 있는 것이다.
하편에서 계속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앞서 썼던 내용을 붙인 뒤 새로은 스토리를 추가했습니다.
이 글은 100%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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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소라녀 수영장편1
소라에서 여성에게 선택 받는 방법은 이미지보다 스토리인 것 같다. 대개 대물을 찍어 올리면 초대남이 많고 여성이 직접 연락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하더라. 여자입장에서도 사실 처음 보는 남자를 믿고 섹스까지 가는 건 정말 위협적인 일이지…
나 역시 그렇다. 상대가 꽃뱀일수도 있고 대놓고 통수를 치는 커플이거나 부부일수도 있어 사실 초대가 더 편하다는 사람도 봤다.
그렇지만 초대는 다른 남자가 나의 성행위를 본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고…잘못하면 물건도 안선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룹도 아니고…얼굴 팔리는 일이다.
나름 나대로의 검증도 필요했고 그만큼의 안심할 수 있는 꺼리도 상대 소라녀에게 제시해야 했다. 그래서 꺼낸 제의가 수영강습이었다.
지금에서야 이게 무슨 해괴한 짓거리냐고 하겠지만 소라는 불과 5년전만해도 지금처럼 광고 쪽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쪽지가 오면 정말 만남을 전제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올린 남친란의 내 사진.
수영복 타이즈를 입고 찍고 당연히 물건도 찍어 올렸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내게 쪽지를 주는 소라녀는 정액페티쉬와 큰 귀두를 좋아해서다.
수영강습을 공짜로 해줄 테니 소라를 통해 좋은 만남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글을 올렸다.
당연히 처음에는 반응이 도통 없었다.
그런데 수영복까지 입고 찍은 노동이 아까워서 3일마다 다시 올렸다. 도배질이 조금 미안해서 사진을 일부 바꾸면서 올렸다.
그렇게 해서 5번째 사진을 올리고 하루 정도 지나서였다.
쪽지가 도착해있었다.
약간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어봤더니…
‘정말 수영 가르쳐 주나요? 저 접영이 정말 안 돼서 그러는데….ㅋㅋㅋㅋ’
소라녀의 특징이 있다.
미사여구도 없고 설명도 불친절하다. 자기소개도 당연히 드물다. 그런만큼 스트레이트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적어도 내겐…
보낸 답장….
‘저 수영 10년 넘게 했어요. 접영이 왜 안 되는지 보면 알 수 있어요…장난 안칩니다. 전화번호를 주시면 좋겠지만 부담스러우시면 발신자 제한으로 연락주세요^^. 000-0000-0000’
나도 간단하게 보냈다. 남자들이 다 그렇지만 쪽지로 오고 가는 게 도통…성질이 급해서 말이지…ㅋㅋ.
쪽지를 보내고 나서 연락은 없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더니 결국 7일이 지났다. 나는 남자한테 관심을 가지는 동성애자거나 그냥 호기심으로 생각하고 넘어갔다. 다시 쪽지 보내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마음 먹은 소라녀만 연락하거등....
또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수영강습은 정말 부담스러운건지 생각을 했다. 다른 걸로 바꿔볼까 생각을 했다…(이후에는 정말 다른 걸로 바꾸었는데…음…어떻게 이게 더 반응이 좋았다는….사람일은 정말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나서 나름의 일상에 또 하루를 보냈는데,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오더만…
설마하는 생각에 두근거리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네…여보세요?’
넘어오는 조금은 어색한 여자 목소리….속으로 그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수영 때문에….’
아…맞았다. 그녀다…
‘아~네…안녕하세요~^^’
그녀는 내게 정말 장난치는게 아닌지를 물었다. 그리고 어떻게 가르쳐줄건지 어디 수영장에서 가르쳐 줄 건지를 물어보더만….그리고 내게 지금 건 번호는 또 다른 핸펀번호니 이상하다 싶으면 번호를 없애겠다는 귀여운 협박도 하더라…그렇다…소라녀의 입장에선 낯선남자와의 섹스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언제 볼 수 있냐는 말에 그녀는 주말이 좋겠다고 했다.
나는 그녀가 편해하는 동네로 가기로 하고 그 곳 수영장 상황을 알아보고 문자를 보내겠다고 했다. 다행히도 본인이 편해하는 동네에는 수영장이 있었다. 그리고 날자와 시간을 맞추고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도 나름 그녀의 적극성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내 수영복은 이미 사진에 올라가 있으니 수영장에서 나를 보면 와서 말을 걸기로 했다. 대신 나를 찾기 어려울 수 있어 내가 쓸 수모에 대한 설명은 좀 자세히 해줬다. 원체 수영복 자체가 독특하였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겹칠 확률은 정말 낮았다…지금이야 판타롱 수영복이 흔하지만 그 때만해도 죄다 삼각이었거든…
말 그대로 물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뭐 그렇게 물 먹으면 운동이나 하고 가자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날이 지나 주말인 토요일이 되고 간 수영장. 거기는 자유수영이 2시부터였다.
처음 가는 수영장. 아…낯설더라…
수영복을 입으며 덜렁거리는 내 물건이 오늘 새로운 곳을 탐험할지 궁금했다. 그리고 수영장에 있을 여자 중에 하나가….하는 생각을 하니 물건에 살짝 힘이 들어가더라….
그렇게 입장한 수영장…여러 사람들이 있었음에 불구…남자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온통 여자들만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두근거리면서 수영장에 들어가긴 처음이다.
나는 그녀의 몸매도 모르고 나이대도 잘 모른다. 전화기에서 들린 그녀의 목소리는 어려 보였지만 여자는 가성이 있으니 어린아이가 아니고는 당췌 나이대를 알 수 없다….20대일지…30대일지 분간이 안갔다…사실…부담스러워 할까봐 나는 물어보지 않았다.
지금보면 엄청난 도박이지만....사실 섹스에 있어 아쉬운건 남자지 여자가 아니거든….
그렇게 나름 주변을 힐끔거리며 살폈다. 눈이 나빠 선명하진 않지만…다행이 수경을 쓰고 있어 내가 누굴 보는지 상대는 알 수 없기 때문에…마음은 편했다.
몸은 거의 다 벗다시피 했는데 수경이 그럴듯한 선글라스 역할을 해줬다…이건…아마도 그녀도 그럴듯…
우선 혼자 온 여자가 있는지를 봤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이 지긋한 할머님들과 오십줄은 넘어보이는 아줌마들만 키판(킥판)을 잡고 오갈 뿐 내가 상상하는 또래는 보이지 않더라…
만나기로 한 건 2시 20분이었다. 내가 좀 빨리 들어갔다. 자유수영시간이 불과 2시간 30분 밖에 안되어 시간을 서둘렀다.
그렇게 그냥 멍하니 있다가….그냥 긴장도 풀 겸 자유형을 시작했다.
라인은 중급이라고 적힌 꼬깔이 있는곳으로 갔다. 상급자용을 가려고 했지만…그녀를 배려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유형으로 200m정도를 했다. 25m트랙이었으니 8번을 왔다 갔다 했네….혹여 그녀가 내가 수영하는 동안 올까 싶어…중급레인에서 퀵턴을 했다. 물쌀이 주변에 텅~하고 뿌려지지만 나를 알아보게 하는 방법은 그런거 밖에 없어서….초급자 분들에겐 죄송했지만….그렇게 했다…
당연히 수영을 하면서도 수영장에 몸을 담그는 여성들을 찾았다. 당연히 몇 번 트랙을 돌 때마다 못보던 다리들이 수영장에 들어와 있었다.
속으로 생각하는 그녀가….저 여자일까…아니야..그러기엔 나잇살이 있어보여….음…저 아이는 초등학생이네….그렇게 머리 속이 복잡한 수영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200m를 하고 나서 본 시간 2시 20분여….
나도 모르게 트랙의 좌우를 둘러보고….맞은편도 응시했다. 분명 없던 여자들이 더 늘어있다….
‘그래….한번만 천천히 돌면서 기다려보자….’
그렇게 다시 100m를 시작했다. 이번에도 자유형으로 갔다. 대신 속도를 좀 천천히 했다. 그녀가 오기 전에 힘을 다 빼놓으면 안되니까….
속으로 별생각을 다했다….괜한 뻘짓했다는 생각도 들고 그 낯선 동네의 수영장에서 다시 보지도 않을 사람들과 섞여 수영을 하는 내가 뭔가….뭔짓을 한건가….그냥 밖에서 만나고 들어갈걸 그랬나…내가 너무 상황설정을 드라마처럼 한건가….하는 생각이 스치더라….
생각이 복잡하니 수영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100m만 돌다가 아예 끊지 않고 계속 트랙을 빙빙 퀵턴을 차며 돌기 시작했다. 오히려 그게 더 마음이 편해지더라.
그런데…계속 중급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될 것 같아서 퀵턴을 하며 라인을 바꾸어서 수영을 계속했다. 상급라인에는 확실히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렇게 돌고 돌다가…접영으로 마무리하고 좀 쉬자는 생각을 했다. 수영을 충분히 했고…그 여자도 왔으면 왔을거고 안왔으면 안왔겠거니 했다. 그러게 해서 접영으로 50m를 마무리했다.
접영을 하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내게 어느 60줄은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시선을 주더라…
‘에….이…정말 설마……’
시간을 보니 2시 35분정도 되더라…내가 들어온게 10분이니…20분이 흘렀다….당연히 주변을 돌아봤다. 내가 수영했던 중급라인에 몇 명의 여자가 보였다. 초급에도 사람이 좀 더 늘었다. 그 중 젊어 보이는 여자가 몇 보였다. 유심히 안보려했지만…시선은 갈 수 밖에 없었다. 맞은편은 그러거니 하고 옆 중급라인을 보고 있는데 검은 수모를 쓴 젊은 여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핑크수모를 쓴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다. 아줌마 1명에 그 라인의 맞은편에는 남자 둘 정도 있던걸로 기억한다.
오지 않나….왔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혹시나 하며…
자유형으로 25m를 가고 배영도 좀 하고 하면서 몇 번을 왔다갔다 하는데…
느낌이 오더라…
그 검은수모와 검은 수경을 쓰고 있는 그녀….눈치를 채기시작한건….두 가지였다.
첫 째는 그 자리에서 도통 움직이지를 않았고…
둘 째는 다리를 접지 않더라…
둘 째 말이 무엇인고 하면….여자들은 대게 남자가 자기쪽으로 수영을 하고 오면 다리를 접는다…수영하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안다.
그래서….나도 섰다.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심장….
정말 그녀 일까…그녀 일까…?
그녀의 옆에서 나도 가만이 있어봤다. 여전히 움직이지 않네….속으로 드는 확신…..
그런데 처음 첫 마디를 어떻게 말을 걸지?
‘저기요….? 혹시요….? ‘ 이건 아닌 거 같고…. 일단 옆라인을 보니 그녀와 다른 여자 한명…핑크수모…일단 그녀가 가길 기다렸다…
몇십초가 지나 그녀는 배영을 하며 출발했고 그 라인의 맞은 편에서는 남성이 어설픈 자유형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냥 대놓고….말했다…
‘저기요…’
고개를 돌리며 내게 대답하는 검은수모의 검은수경 그녀…
‘네?’
중편 1에 계속----------------
중편
수경에 수모를 쓰고 나 역시 그렇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이다…했는데…이어진 내말
‘저기…2시 20분…..’
내가 생각해도 발군이었다.
‘소라에서….’라고 차마 말할 수 없었고….
뻔히 수영강사가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다 말곤 와서
‘수영강습 받으셔야죠….’이것도 정말 애매하고…
그렇게 생각한 임기응변 2시 20분….
정말 태가 나지 않는 좋은 방법이었다. 못알아들으면….그냥
‘제가 눈이 나빠서요….저기 시계가 몇신지….’라고 할 참이었다. 그 순간이 이렇게 시나리오를 써놨다…정말 얼굴 팔리는건 대박으로 싫거든…
그런데…
‘풋~’ 하고 웃는 그녀.
그녀가 맞았다. 나는 라인을 왔다갔다하며 은근히 늘씬하고 허벅지도 탐스럽길래 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정말 그녀였다.
키는 수영장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아마도 160이 조금 넘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수경은 벗지 말죠…ㅎㅎ’
내 말은 들은 그녀는 정말 흐드러지게 웃더라….
‘정말 수영 잘 하시네요.’
‘아…네…사실은 수영 근 20년 넘게 했어요…’
‘어머 정말요?’
‘네…이거 다 어릴적에 배운 거라 몸에 체득되어 있어요…’
‘그런 전공도 수영이셨나요?’
그 사이 내 신원을 파악하는 그녀…그녀도 제법이다.
‘아녀…저는 경영 전공했어요…’
‘어...정말요? 저도 그거 했는데 ㅋㅋㅋ’
‘ㅎㅎㅎ 농담이죠?’
‘아닌데요? 정말인데요?’
아무래도 대화가 필요했다. 수영강습이라는건 아무리 못해도 몸을 만지게 되는거니…
사실 그게 또 더 자연스럽고…
속도가 가장 빠르게 나는 커플이 수영장에서 만나는 커플인거 아는지….속옷바람으로 만나서 친해지는거다보니 정말 속도가 엄청 빠르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대화했나보다.
지금 하는 일은 대략 무엇이고, 그 일은 지금 그녀나 나나 얼만큼의 스트레스를 주는지 등등.
확실히 그녀는 내게서 경계심을 풀었다.
그날 운이 좋은건.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자유수영시간에 많이 오지 않더라.
시간이 지나니 자기 운동량을 마친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고 있었다.
수영장을 감독해야 하는 라이프가드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원칙대로라면 항상 감독을 해야 하는데 원래 그런건지 아님 그날만 그런건지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나는 몰래 개인강습을 해줘도 되는 분위기였다.
‘저기 알겠지만…수영은 아무래도 스킨쉽이….’
‘아….네 ㅎㅎ. 알아요…편하게 하세요….뭐….’
서로가 알고 있었다. 소라에서 시작한 것임을…
나는 일단 그녀의 접영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보고자 한번 해보라고했다.
엄청 어색해하는 그녀였지만…나는
‘접영 잘 안된다면서요….그러려면 뭐 안되는지 저한테 보여줘야…….’
‘아….네…..’
그렇게 접영을 시작하는 그녀.
두 손은 수영장을 살짝 덮는듯한 포즈였고
앞으로 나가기는 하는데 엉덩이는 올라오지 않았다.
대략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 그녀에게….
‘저기 봤는데….웨이브가 깨져 있네요. 손은요 물에 내려 치듯이 해야 해요….그렇게 물살을 살짝 덮듯이 하면 힘도 들뿐 아니라 추진력도 죽어요…..’
내가 설명을 하니 그녀도 집중을 하기 시작한다.
‘일단 오늘은 팔부터 자세를 잡죠….’
‘어 오늘 하루만에 다 잡히는 거 아닌가요?’
’ㅎㅎ 하루만에 잡히면 접영도 벌써 마스터하지 않았을까요? 저기 저 작업하는 거 맞아요….’”
‘ㅎㅎㅎㅎㅎㅎ’
‘저기 그러니까…팔을 떨어트리듯 물에 치듯 그렇게 힘있게 내려 치되 팔의 낙차로 하면 좀 더 편해요…그렇게 해야 접영의 첫 웨이브가 시작되죠….앞팔을 담구면 머리가 따라 들어가면서 어깨도 따라 들어가고 그렇게 허리로 이어져서 엉덩이는 수면위로 봉긋이 올라와야 하고 곧 바로 두발이 따라 뻥~하고 치는거죠.
이게 기본 한 웨이브인데….킥이 원래는 하나가 아니라….접영 한 동작에 두번 들어가거든요….
다시 팔이 들어가면서 숨쉴 때 얼굴이 나오기 직전 발차기를 하면서 호흡할 때는 좀 더 강하게 내려쳐야 상체가 들리면서 얼굴도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오고 호흡이 자연스러워 지는건데…이게 한번에 다 배우려면 어려우니까….손짓한번 발차기 한번으로 흐름을 배워야 해요….’
곰곰히 집중해서 듣는 그녀.
나도 알고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하니 그녀도 따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설명만을 하다가 웨이브를 잡아주기 위해 배를 받쳐주고 엉덩이가 안나오면 엉덩이를 살짝 쳐가면서 엉덩이를 물밖으로 나오게 자세도 잡아주었다.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내서 보여주고 바른 자세를 다시 잡아줬다.
수영을 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여자가 수영을 오래하면 몸매가 탄력이 생긴다. 군더더기 살은 없고 앙상하지도 않은 여자의 선이 정말 잘 살아난다. 게다가….수영을 잘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정말 물 흐르듯 시작해서 격정의 폭포로 끝을 맺는다는 거 아시는지?^^
그녀는 질문을 한 개씩 시작을 하다가 정말 열심히 배우더라.
시간은 정말 빠르게도 지나가서 나가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수영을 가르쳐주며 난 이미 그녀의 몸을 더듬을 대로 더듬고 시선으로 탐닉할만큼 탐닉했다.
볼륨 있는 허벅지 그리고 두 다리 사이의 착 붙는 수영복의 그녀의 둔덕…그리고 눌려있는 가슴…잘록한 허리….
내가 지금까지 만난 소라녀는 정말 자기관리가 확실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의사도 확실하고 놀건 확실히 논다. 확실할 게 확실하니 일탈도 화끈하다.
그렇게 나는 또 한명의 여신 같은 소라녀를 만날 수 있었다.
시간이 마감되고…나는 욕정이 가득한 마음에….또 순간 고민이 생겼다…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그녀와 몸으로 대화하지?’
그래서 무심코 뱉은 말이…
‘저기 목마르지 않나요?’
‘네?’
‘아무래도 운동을 하니…수영이긴해도….땀은 빠지니까….저기…시원한 맥주…..’
‘네…? 맥주여?’
‘네….어디서 좀 시원하게…..’
다섯시를 다가서는 수영장 시계를 보는 그녀..
‘이 시간에 어디서 맥주를 마셔요….?’
‘음…그러니까….뭐….사가지고 가서….’
‘ㅋㅋㅋㅋㅋ 맥주를 사서 어떻게요?’
눈치를 챈 그녀….
‘맥주를 어디서 마시냐구요….?’
난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다.
수경을 내가 먼저 벗었다.
‘저 이렇게 생겼어요….’
‘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도 웃겼을 거다. 수경자국이 진하게 남았기 때문이다.
내 수경은 러버패드가 없다. 그냥 선수들이 쓰는 수경알만 있는 수경이라 수경끈이 타이트할 수 밖에 없었고…..뭐….내 눈도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렇게 웃더라….
‘ㅋㅋㅋㅋㅋㅋ 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이……아 웃겨……’
‘아…웃지마요….’
하면서 나도 그녀의 수경을 확 벗겼다.
‘어 맛~!’
순간 얼굴을 가리는 그녀….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찰나…보았다.
귀여운듯한 얼굴…
‘민망하게….갑자기 그러면 어떻해요….’
‘나도 그 쪽 얼굴 보고 싶어서…..’
내게서 등돌리고 있다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저기요….됐죠?’
하고 돌리는 그녀의 얼굴....
아…귀엽다….
‘오홀…미인이시네요…..’
‘하……뭐 그런 말을….어색하게….ㅎㅎ’
‘저기 그런데…맥주는….’
‘그래요…사서 들어가서 마셔요….사실….저도 뭐…..나머지는 밖에서 말해요…..’
중편2에서 계속
중편2
남자는 뭐 금방 씻는다. 나는 수영복을 입었던 그녀의 몸매를 머리속으로 더듬으며 계속 묘한 상상을 했다.
그럴때마다 내 물건은 반응하려 했지만 목욕탕 내 주변의 시선이 느껴져서 겨우겨우 흥분을 추스려야 했다.
거울을 보니 2시간 넘게 끼고 있던 수경자국은 아직도 남아 있었다. 얼른 샤워실로 가서 차가운 뜨듯한 물로 눈 주위를 좀 더 마사지하고 나왔다.
마음은 급하고…행여나 어긋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에….그렇게 어서 빨리 해놓고 먼저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수영장 데스크에 키를 주려 나왔는데 주변을 보니 혼자 앉아 있는 여자는 없었다. 내가 본 그녀로 보이는 얼굴은 안보였다…
나보다 더 빨리 씻지 않았을 테니 좀 뒤에 나오겠지…
그리곤 딱히 할게 없어 멍 때리기 시작했다. 그 땐 스마트폰도 아니라서 시간 때우기도 애매했다. 그저 여자쪽 출구에서 나오는 여자를 한명 한명 쳐다보는 것 밖에 없지뭐…
확실히 여자들은 목욕을 오래한다. 분명 수영장에서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나머지 시간을 목욕과 사우나에 썼는지 한 명이 나오면 두 명이 나오고….안 나올만하면 또 나오고…하는 식이었다. 당연히 두근거리면서 나오는 여자한명 한 명 볼 때마다 내 가슴은 두근거렸다.
마치 나오는 여자 모두가 그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느 여자는 겁나기도 하고 ㅋㅋㅋ. 어느 여자는 황송하기도 하고…
그렇게 한 15분을 기다렸나…
여자 한 명이 나온다.
심하게 짧은 미니스커트. 곧은 다리…그리고 통통히 오른 가슴….그녀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여자는 머리스타일도 다양하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녀의 수모는 민둥산이었다. 원래 긴머리면 머리를 묶고 수모를 쓰기 때문에 수모도 봉긋이 올라오는데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보니 머리가 단발이다….그녀같다….
멍하니 쳐다보는 나….
그런 나와 눈이 맞는 그녀….
그런데 계속 눈을 맞추는 그녀…
그녀가 맞다….
본인의 락카키를 데스크에 돌지 주지 않고 내가 앉아있는 의자로 오더니 같이 나란히 앉으며 웃는다…
‘아직도 눈에 수경 자국 남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녀가 정말 맞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보는 그녀의 짧은 치마…
다리를 꼬아서 앉았지만 그녀의 허벅지 둔덕이 내 눈을 잡았다.
무엇보다…꼰 다리 사이로 그녀의 팬티가 살짝 보이는 기분이 들었다.
‘저기 키는 저한테 주세요’
‘네….’
얼렁 키를 주고 되돌아왔더니 그녀도 서있다.
‘저기 주차는 어떻게 되는지….’
아…이 여자도 차를 가지고 왔구나….
프론트에 물어보니 다행히 주말에는 주차장을 열어놓는단다….
‘저기….그러면 제차로 움직일까요?’
‘네…그렇게 해요….’
‘아참…그런데…제가 차를 길가에 세워나서….’
아 그래서 이 여자가 조금 늦은거였구나….
‘아 그래요? 지금 주차할 자리가 좀 남아있던데…..제가 주차해드려요?’
‘그래 주면 고맙져….’
그리곤 주는 차키….
나는 그녀와의 잠자리를 확신하고 키를 받았다.
그런데 웬일…
나랑 차종이 똑 같았다.
‘어…저도 이거 타는데….혹시 xxx아닌가요?’
‘어? 맞아요…ㅎㅎ. ‘
‘전 디젤인데…가솔린인가요?’
‘네….전 가솔린….’
‘음….그러면 그냥 제가 운전하고 가는 게 어떨까요?’
‘그럴까요…..?’
동일한 차종이라 운전은 전혀 낯설지 않았다.
옆에 나란히 앉은 그녀…
짧은 치마에 그녀의 팬티가 훤히보인다.
‘어우…너무 치마가 짧아요….ㅎㅎ’
‘그래요? ㅎㅎ 그런데 뭐…이미 수영장에서 서로 다 봤는데…수영복이나….속옷이나 차이 없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그녀의 다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수영복과 치마는 다르죠…ㅎㅎ’
별 거부감 없이 있는 그녀…..
나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더듬고 싶었다.
꼰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살짝 끌어당기니….동의하듯 다리를 벌리는 그녀….
손바닥 안으로 느끼지는 그녀의 부드러운 사타구니….
그리고 신호 대기 중 그녀의 얼굴을 잠시 쳐다 봤다.
한 삼십대 초반의 얼굴…내 또래거나 한두살 차이? 하지만 나이는 묻지 않았다…굳이 물어봐서…뭐하게…
‘수영 어땠어요? 배울만했어요….’
‘네…좀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었는데….이해했어요. 제가 수영을 근 1년 정도 다녔는데…강사가 개인레슨을 신경 써도 단체반은 별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아…뭐든 돈을 써야..ㅎㅎㅎ’
‘그러게요….그런데 개인강습까지는 뭐….욕심이 안났어요…자유형만 배워도 된다는 생각이었는데…접영을 하는 여자는 많지 않아서…그게 욕심이 나긴 했지만 절실하진 않았어요…’
나는 그렇게 계속 대화를 하며 그녀의 허벅지 안을 탐닉했다….
그러다가 슬그머니 그녀의 꽃잎근처를 살짝 만졌는데….
으음….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살짝 그녀의 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손가락을 대니…순간 움찔거리는 그녀…
나는 그녀의 손을 내 물건으로 가져다가 놓고 만지게 했다. 그렇게 만지작 만지작 거리는 그녀의 손가락….나는 침이 꿀꺽 넘어갔다….이런 믿기지 않는 일을 겪으며 다시 한번 예전 학과형의 말이 진리임을 깨달았다.
‘야 너 예쁜여자가 어려울 것 같지?’
‘형? 그건 무슨 소리?’
‘손을 많이 그것도 일찍 타기 때문에 오히려 밝힐 건 더 당당하게 밝히고 놀것도 더 제대로 논다. 으레 못생긴 아이들이 더 다루기 힘든 거 아냐?’
‘에이 그럴리가요?’
‘못생긴 여자들은 남자들하고 잘 놀 줄 몰라. 미인한테 대쉬를 하고 차이는 게 낫다고. 은근히 에너지 쓰고 어이 없게 끝나는 경우가 못생긴 여자다. 하나 더 알려줘?’
‘?????’
‘예쁜 여자들은 경우가 밝아. 뭔소리냐면 놀 남자, 사귈 남자, 결혼할 남자가 다 다르다는 거지. 너 말야. 질펀하게 논 여자들이 결혼도 대개 잘해. 남자 다룰지 알고 수그릴 줄 알거든. 단순한 남자들일수록 수구려 주는 거에 엄청난 자기 만족을 한다는 것을 역이용한다고.’
‘그럼 무식하게 어필하는게 더 좋다는건가요?’
‘물론이지.’
‘아니 그럼 안그래도 예쁜데, 남자들이 엄청 대쉬 할 텐데, 어필이 좋다구요?’
‘븅신아. 버릇처럼 듣는 말이 예쁘다, 아름답다, 사귀고 싶다 등등의 온갖 달콤한 말들인데 그런거에 반응하겠냐? 물론 자기가 예쁜지 아는 여자들도 있지. 그런데 확실한 어필만 있으면 받아들이는 게 또 예쁜여자야. 얼굴이 잘 생긴 남자들은 그냥 얼굴로 들이밀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필거리를 잘 키워야 해.’
‘어필할 거라….’
‘무식하게 어필하되 먹히는 조건이 있어. 너 중고등학교 때 생각해봐, 미소년들이 대개 인기가 많아. 그런데 이게 대학을 가잖아? 얼굴을 둘째치고 무조건 학벌이잖아. 못생겨도 의대면 예쁜 여친들이 끊이지 않지. 울 학교 의대아이들 봐라. 중고등학교땐 구석에 짱박혀서 범생이 취급받던 놈들이 상황이 반전 된 거지. 비약적으로 말하는 것이지만 내 의미가 뭔 줄 알지? 그런데 이게 또 대학을 벗어나면 또 상황이 역전 되는게 돈 많은 남자가 모든 걸 지배하지. 학벌이 못 나도 집이 부자라서 금수저라면 집에 차에 돈이 똭~하고 생기는 데 어떤 여자가 싫어하겠어? 여자들은 알파메일을 좋아해.’
‘알파메일요?’
‘응. 잘 봐.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건 다 알파메일야. 중고등학교 때는 잘생긴 미소년, 대학교 때는 명문대학생, 직딩일 때는 당연 돈 많은 남자들이 예쁜 여성들도 선호한다는 거지. 그러니까 어느 분야에서 강하다는 것만 잘 어필하면 그게 먹혀요.’
‘야…너 잘하는 거 몇 개 있잖아. 가령 수영 같은 거.’
‘넹?’
‘너 수영장 가면 딴 거 다 필요 없고 수영코치가 대빵야. 얼마나 여자들을 후리는데….여대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데 아줌마까지 아주 난리잖아. 인기 많다고…수영코치는 수영장에서 알파메일이기 때문에 먹히는 거야. 골프장에서는 코칭프로가 알파메일이기 때문에 또 그게 먹히는 거고.
나이트에서 무수한 멍청한 남자들이 헛물을 켜는 이유가 거기에서의 알파메일은 미소년이거나 돈지랄 하는 남자가 알파메일이기 때문에 안 되는거라고. ’
‘!!!!!!!!!!!!!!!!!’
‘여자는 어디에나 존재해. 난 알파메일(alpha male)이 외국에서나 통하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학교 앞 어학원을 갔거든. 거기 00여대 많이 오잖아. 울학교 놈들은 또 그 아이들 어떻게 하려 수작하고 ㅋㅋㅋㅋㅋ’
‘네 ㅋㅋㅋㅋ’
‘내가 한번은 친구랑 한달 동안 영어회화반을 수강했는데, 거기 울 학교 아닌 남자애가 있었거든. 00대였다고. 회기동에 있는거.’
‘헐….근데 울 학교 앞까지 와서 어학원을 다녀요?’
‘그러니까. 근데 이게 재미있는 게 이 친구가 영어를 기똥차게 하더라고. 원어민하고 농담 따먹기를 할 정도야. 난 이놈이 여길 왜 왔나 싶었어. 저리 영어를 잘하는데. 그래서 한 번은 물어봤는데 뭐 감을 잃지 않으려고 왔다나?’
‘생긴건요?’
‘그냥 빼빼 마르고 평범했지. 그런데 아니….여자가 생기더라니까?!!!! 영어를 배우려는 여자아이가 그 남자랑 그렇고 그렇게 되더만. 그러니까 회화학원에서는 그 놈이 알파메일인거지’
청산유수로 이어지는 형의 말을 들으며 느끼는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이 형도 수려한 외모도 아니요 음주가무에 강하지도 않았는데 항상 여자가 끊이지 않는 형이었다. 과동기들은 그저 여자 꼬시는데 타고난 줄 알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 형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줬던것이다.
‘알파메일도 말이지 여자한테 어필하는 알파메일이 되야지. 남자들한테 어필하는 알파메일은 위계를 잡을 때나 쓰는건데 이걸 몰라요.’
‘넹?’
‘당구 잘 치고, 술 잘 마시고 하는 것도 알파메일이긴 하지만 남자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거고, 무술, 싸움 이런 것도 남자들 사이에서나 어필 받는 거야. 정직하고 순수한 게 또 알파메일이라고 착각하는데 오히려 여자들한테 어필하는 건 나쁜남자신드롬이라고.’
그 날 들었던 형의 말을 나는 신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형의 말이 정말 들어 맞는 경우를 경험하기 시작했고 그 중에 나만의 법칙을 또 찾을 수 있었다. 알파메일에서의 작은 틈새를 발견한 것이지. 그 틈새를 몇 년이 훌쩍 지난 소라에서도 여지 없이 활용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내 옆에는 곧 새로운 섹스를 할 여자가 앉아 있는 것이다.
하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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