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은 여인들 - 5부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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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은 여인들 - 5부 2장
독자 여러분들이 솔깃해 할 만한 일은 밤에 벌어졌다.
교육관들은 보통 두 명이 한 방에서 생활했다. 2인 1실... 팀장은 당시 방을 혼자 쓰고 있었는데, 팀장보다 윗급인 과장이 교육관들과 같이 생활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원장은 나에게도 넓은 방을 혼자 쓰게 해 주었었다. 룸메이트가 있었다면 그날 밤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의자에 거의 눕듯이 편하게 앉아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똑똑~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한밤중에, 그것도 불 꺼진 방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라고 의아해 하며, 잠자코 있으면 돌아갈 거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또 노크를 하면서 이번에는 소리 내어 부르기까지 했다.
- 선생니~임?
- ......
남자 숙소 층에서 여자 목소리...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 전에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 누구신가요?
- 저예요~, 김xx. 아까 같이 산책했던...
- 아, 네에...
이름을 말했었나...?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게 같이 산책한 거냐, 내 산책 방해한 거지... 라고 생각하며 문을 열었다. 여교사는 들어가도 되느냐고 묻지도 않고 불쑥, 진짜 불쑥, 냉큼, 덥석... 들어왔다.
- 아, 제가 나가겠습니다.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 아니요, 여기서 얘기해요...
- 여긴 어떻게...?
들어오려는 걸 막아서며 같이 나가려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나를 못 나가게 막으며 밀고 들어왔다. 아, 나, 진짜... 한밤중에 찾아와서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여자의 행동이 무지 불쾌했다. 여자는 멋대로 슬리퍼를 벗고 자기 방처럼 들어와 앉았다. 나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제지하지 못하고 여자가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 어머... 방이 예쁘네요?... 혼자 쓰세요?
- ......
- 인터넷 보시는 중이었나 봐요? 뭐 보고 계셨어요?...
- ......
- 침대가 크네요? 둘이 자도 되겠다.
- ......
여자는 방바닥에 앉아 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별로 재미없는 얘기를 또 주절주절 늘어놓았다., 나는 또 건성으로 네에... 네에... 하며 듣고 있었다. 여자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추임새 넣듯 대답을 해주면서 힐끔힐끔 여자를 훔쳐봤다.
처음부터 여자를 훔쳐본 건 아니었다. 그녀가 왜 왔을까 생각하며 눈치를 본 거였는데, 여자는 샤워를 했는지 뒤로 묶은 긴 머리 아랫부분이 촉촉했고, 뽀얀 목덜미가 드러난 가벼운 복장이었다. 나를 유혹하러 온 거라면 꽤 잘 선택한 복장, 브라 윤곽이 드러나는 흰 티셔츠와 조임끈을 드러낸 핑크색 트레이닝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반바지 밑으로 드러난 다리가 조명을 반사하며 희게 보였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희게 드러나는 여자의 긴 목에 매력을 느꼈었다. 그날 그 여자의 목이 그랬다. 작은 머리에 가늘고 긴 목... 여자의 반바지 밑으로 뽀얗게 드러난 다리도 성욕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섹스는 주저주저, 내키지 않았다. 섹스해 봐야 사정하지 못할 게 뻔하다는 생각에, 오히려 짜증이 났다.
내 눈길을 의식했는지, 다리가 저렸는지, 여자가 다리를 바꾸어 앉았다. 앉았던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로 옮겨 앉으며 여자에게 의자를 권했다. 그러나 여자는 일어나더니 의자 대신 내 옆의 침대에 앉았다.
- 이쪽으로 앉으시죠?
- 여기가 편해요.
- 제 방은 어떻게 아셨어요?
- ......
여자가 내 옆으로 다가앉았지만 나는 일어나서 여자에게 권했던 의자에 도로 앉았다. 어느 새 내 반바지 앞섶이 불룩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침대 쪽으로 의자를 돌려놓고 앉아서. 의자에 편히 기댄 채 여자를 바라보았다. 의자에 기대니 상체가 젖혀져서 그 부분이 더 불룩해 보였다. 그러나 이제 와서 다시 자세를 바꿀 수는 없었다. 여자는 처음부터 내 바지 앞섶을 빤히 쳐다보면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다른 얘기를 했다.
- 여기 계속 계시는 건가요?
- 계속 있다니요?
- 매일 여기 연수원에서 주무시냐구요.
- 네? 네... 주말엔 집에 가죠.
- 힘드시겠다....
- 뭐가요?
- 결혼하셨어요?
- 아뇨, 아직...
- 애인은요? 있으세요?
- 네. 있어요.
- 그럼 더 힘드시겠다...
- ...??
- 이 방은 혼자 쓰시는 건가요?
- 네, 저 혼자....
접근하지 말라는 뜻으로 애인이 있다고 했는데, 이 여자는 힘들겠다고 한다. 뭔 소린지... 여자가 한 손을 올려 자기 뒷목을 쓰다듬었다. 쇄골을 거의 절반쯤 드러내는 목부분이 넓은 티셔츠... 여자가 손을 앞쪽으로 쓸어내리면서 보얗게 드러나는 여자의 어깨와 쇄골... 유혹인지 자연스런 몸짓인지는 몰라도, 내 자지는 또 불끈거렸다.
- 아까, 산책하면서 참 좋았어요.
- ......
- 오랜만에 분위기 있게 데이트하는 것 같았어요.
- 네에....
- 어머? 선생님두요?
- 네?
- 전 선생님 처음 봤을 때부터 친해질 줄 알았어요...
분위기? 데이트? 친해져? 헐.... 그러나 여자는 내 얼버무리는 대답을 긍정으로 들은 모양이었다. 건성으로 대답하는 내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자가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침대에서 내려와 앉았다. 바로 내 의자 앞이었다.
- 어... 저기, 저...
- 하아... 선생님...
- 네?
-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제가 꿈꾸던 사람이 여기 있었구나 하고...
- ......
여자의 손이 내 무릎을 짚었다. 제지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선생님, 왜 이러세요...? 저 애인 있어요...? 머릿속에서만 맴도는데 무릎에 느껴지는 간지러운 쾌감에 움찔했다. 여자가 내 반응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두 손으로 양쪽을 같이 만지기 시작했다. 여자가 코로 뱉는 숨소리가 크게 들렸다.
손끝을 대고 살살 쓰다듬는데, 짜릿짜릿, 다리가 크게 움찔거렸다. 내 반응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여자는 두 손으로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무릎에서 사타구니까지 한번 쓰다듬은 후에 두 번째부터는 아예 반바지 안쪽으로 손을 넣어 쓰다듬어 올라왔다. 천천히 쓰다듬으며 이따금 팬티를 사이에 두고 불알에 손끝이 살짝 닿기도 했다. 여자도 닿은 걸 알고 있었다. 그때부터는 불알에 손이 닿을 때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자기가 쓰다듬는 부위를 보고 있던 여자가 언제부터인가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보고 있었다. 안경을 통해 보이는 속눈썹이 길었다. 이윽고, 여자의 한 손은 내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다행히 바지 위에서였다.
언제 여기까지 손을 뻗었지? 이걸 말려야 하는데.... 그런 생각은 잠시 뿐,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이 여자는 젖었을까... 얼마나 젖었을까... 젖꼭지는 솟아서 팽팽해졌으려나... 성욕은 사정할 수 있든 없든 상관 없이 일어나는 거였다. 은근히 바지를 밀어올리던 내 성기는 여자의 손길에 빳빳하게 발기한 채 팬티에 눌려 아프기까지 했다.
- 어머... 얘, 아까부터 이랬죠? 어유... 힘들었지...? 아프진 않았어?
어떻게 알았지? 신기했다. 그런데, 이 여자도 자지와 대화를 하는 부류일까? 아까부터 힘들겠다고 한 건 자지 얘기였나? 여자는 이미 내 트렁크 팬티 안에서 그 녀석을 만지고 있었다. 한 손은 안에서, 한 손은 밖에서... 희한하게도 그렇게 만지다가 양쪽 가랑이로 두 손을 다 넣어 팬티 안에서 살살 쓰다듬었다. 자지 높이보다 훨씬 높이 치솟은 팬티와 반바지...
여자는 과감하게도 내 트레이닝 바지를 팬티와 함께 끌어내렸다. 한 손으로는 잔뜩 발기한 자지를 살짝 옆으로 눕히고, 한 손으로는 바지 밴드를 크게 늘려 귀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꽤 많이 해 본 솜씨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감탄했을 뿐, 말리지도 못했다. 오히려 엉덩이를 들어 협조했다.
여자는 내 바지를 발목에 걸쳐 놓고 자지를 쓰다듬었다. 여자의 손길이 짜릿하게 느껴졌다. 자지가 꺼떡거렸다. 부드럽고 짜릿한 손길... 여자는 마치 사랑하는 애인에게 하듯 부드럽게 매만지고 있었다. 여자는 두 손으로, 기도하듯 손을 모아 감싸고 만졌다. 오랜만에 느끼는 다정한 애무였다.
갑자기 수민이 생각이 났다. 수민이도 이렇게 사랑스럽게 애무해 주었었는데... 그러나 곧 이어 수민이의 차가운 말이 떠올랐다. 우리가 다시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물었다. 진저리치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 순간 갑자기, 내 자지를 만지고 있는 여자를 험하게 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받들어라. 너희들이 좋아하는 자지, 숭배해라.
서팀장의 말이 머리에서 울렸다. 제 발로 기어들어온 여잔데요, 뭐... 바로 먹었죠... 그 울림이 방아쇠라도 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데, 마침 자지 끝에 입을 대려던 여자가 내 아랫배에 튕겨 뒤로 밀려났다.
- 엄마야... 어머나...
방바닥에 손을 짚고 주저앉은 여자는 처음엔 자연스레 놀랐다가 두 번째는 의도적으로 놀랐다. 여자 특유의 고음이 섹시하게 들렸다. 흥분이 급상승했다. 발목을 빼내 바지를 걷어차 버리고 여자의 머리를 당겨 자지를 물렸다. 다 마르지 않은 듯 촉촉한 여자의 머릿결이 부드러웠다.
내 거친 손길에도 여자는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고, 입을 벌려 자지를 맞이했고, 이내 손을 뻗어 밑둥을 잡고 고환을 살살 쓰다듬으며 빨기 시작했다. 입술을 오므리고 잘 빨았다. 입술이 예뻤다. 다른 데는 보이지도 않고 빨간 입술만 보였는데 입술선이 고왔다. 자지를 물어서 둥그렇게 된 입술 라인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여자가 입술을 떼고 말했다. 그리고는 또 물고 빨고, 또 말하고...
- 으음~... 쫍~... 자기 거... 후움~
- ......
- 빨기 딱 좋아... 우웅~
- ......
여자가 자기라고 부르며 반말을 했다. 그래도 친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빨기 딱 좋다는 건 작다는 건지 크다는 건지... 뿜어대는 여자의 콧숨이 아랫배의 음모에 간지럽게 느껴졌다. 여자의 손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아주 간지럽게, 아주 흥분되게 잘 쓰다듬었다.
다른 팔로는 내 허벅지를 껴안듯 하고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허벅지 사이를 툭툭 쳤다. 다리를 벌려 주자 여자는 자지를 위로 올려 잡고 고환을 핥았다. 한쪽 다리를 아예 침대에 올려 놓았더니 여자는 고환 밑에서 귀두 끝까지 오르내리며 잘 빨았다. 두 손은 쉬지 않고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었다.
여자가 불알을 핥을 때 코가 사타구니에 닿았다. 안경이 허벅지에 닿았다. 내가 그 안경을 벗겨 책상 위에 놓았는데 알이 없었다. 테만 쓰고 다니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안경을 벗기자 여자가 눈을 뜨고 올려다보는데, 속눈썹이 길고 예뻤다. 입술과 속눈썹밖에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여자의 입 대신 보지에 박고 싶었다. 여자를 일으켜 안으려 했는데 여자가 저항했다.
- 우우우웅~
- 이리 와 봐...
- 으응~ 쫍~ 오늘은 입으로만... 하읍~
콧소리를 내며 도리질치던 여자가 자지를 천천히 빼고 짧게 말하고는 다시 급히 자지를 물었다. 오늘은이라고? 그럼 다른 날에 또? 여자의 말 한 마디가 신경쓰였지만 여자의 부드러운 손길은 그런 생각을 오래 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그래? 그럼 어디 한번 해봐라. 네가 날 사정시킬 수 있는지. 이래뵈도 열 달 동안 사정하지 않은 자지야, 알아?... 내가 한 생각에 내가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었다가 곧 킥킥대고 웃었다. 참, 나...
흥분이 싹 가라앉았다. 섹스할 때, 낄낄 웃거나, 하품하거나, 기침하는 사람이 있다면 흥분하지 않은 거라고 보면 된다. 거의 틀리지 않는다. 뭐 교감신경이니 부교감신경이니 말하고 따지면 왜 그런지 설명이 되겠지만, 복잡한 건 모르고 어쨌든 흥분하지 않은 거다. 자지는 뻣뻣하게 발기했지만 흥분되지는 않았다. 그때부터는 자지에 느껴지는 여자의 자극도 쾌감이 아니라 그저 촉감에 지나지 않았다.
여자가 자지를 빨든 말든 천천히 뒷걸음질쳐 침대로 가 누웠다. 여자는 내가 낄낄대도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빨았고, 뒷걸음질 칠 때도 손에 쥔 자지를 놓지 않고 무릎걸음으로 따라오며 빨았다. 마치 오늘 내 자지를 빨기 위해 여기 온 사람처럼. 사실은 나도 자지가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뒷걸음질쳤다.
여자가 따라 올라올만큼 안쪽으로 눕자, 여자가 내 옆에서 무릎꿇고 빨았다. 옆모습으로 보이는 여자의 입술이 정말 섹시했다. 갸름하고도 도톰한 입술... 좆을 물고 둥글게 오므린 입술... 여자는 내 배 위에 얼굴을 대고 편하게 빨았다. 잠시 그 느낌에 집중하다가, 뒤로 묶은 여자의 머리카락을 모아 잡고, 얼굴을 배에서 떼어 자지 위에 위치하게 했다.
자지를 문 예쁜 입술을 더 보고 싶었다. 내 손이 이끄는 대로,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여자는 쉬지 않고 열심히 빨고, 열심히 쓰다듬었다. 좆을 빠는 여자의 옆얼굴이 볼만했다. 예쁘게 보이는 입술이 자지를 물고 오르내렸다. 유명한 싯귀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예뻤다. 빨아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빠는 여자의 옆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ㅋㅋㅋ
여자의 엉덩이께로 손을 가져가 가랑이를 더듬었다. 손날로 음부를 눌러 문질렀다. 여자가 몸을 움찔거리다가 엉덩이를 흔들며 내 손에 자신의 음부를 비비기 시작했다. 여자가 자지를 문 입 사이로 신음을 흘렸다.
- 하아.... 흐응, 웁,
여자가 자지를 넣었다가 빼고 또 자지를 무는 박자에 맞추어 코로 숨을 쉬었다. 그 소리가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처럼 들렸다. 여자의 바지 고무줄을 당겼다. 여자가 엉덩이를 뒤틀어 내 손에서 벗어났다.
- 벗어.
- 우우우움~~
- 난 입으로는 사정 못 해. 벗어.
- 우우움... 난 할 수 있어.
여자는 도리질치다가 잠시 입을 뗐다. 손으로는 내 자지를 계속 훑었다. 바지 고무줄에 다시 손을 걸었다. 여자가 몸을 뒤틀더니 자지에서 입을 떼고 말했다.
- 생리중이야. 안돼.
- 아무 것도 없는데?
여자의 음부를 누르며 말했다. 여자가 몸을 꼬며 대답했다. 말하면서도 손은 쉬지 않고 계속 내 자지를 훑고 있었다.
- 남자는 모르는 게 있어.
- 탐폰?
- 어머? 어떻게 알아?
- 반말하지 마.
- 자기...
- 하던 거 계속해.
- ......
- 내가 말하면 대답해.
- ...
- 알겠니?
- 네...
말을 짧고 딱딱하게 억양 없이 끊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됐다. 여자는 잠시 눈을 치떴다가 이내 눈을 내리깔고 대답했다. 생리 중에 남의 방에 쳐들어와서 처음 보는 남자 자지를 빠는 여자... 세상은 넓고 희한한 년은 많았다. 여자의 머리를 다시 자지 쪽으로 당겼다.
- 자...
- 네... 흐음~
콧소리를 내며 다시 자지를 무는 여자의 입에 힘이 들어갔다. 여자의 음부에서 손을 빼내 엉덩이를 툭툭 쳐주고 가랑이를 벌렸다. 마치 내 뜻을 알아들은 것처럼, 여자가 내 가랑이 밑, 무릎 사이로 옮겨가 무릎을 꿇었다. 그 동안에도 자지는 쉬지 않고 빨았다.
- 쭙, 쭙, 쭙...
여자의 혀와 입천장 사이에서 강한 압력으로 빨려대는 자지... 여자의 입술을 보며, 긴 속눈썹을 보며 흥분했다. 여자의 블로우잡은 꽤 괜찮은 입놀림이었다. 자기는 할 수 있다던 여자의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온 게 틀림없었다. 잠시 후, 여자의 머리를 잡고 목구멍까지 깊이 박아 넣었다.
- 커우욱~, 우우움... 쭙, 후움... 쭙, 우우욱~... 후움... 쭙... 쭙... 할짝~할짝~
여자는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자지를 뱉아내지 않고 계속 빨았다. 여자는 고갯짓을 하며 내 자지를 아주 제대로 빨았다. 살짝 물고 침을 바르면서 살살 빨다가 귀두 둘레를 핥다가... 경험에서 우러나는 자신감 있는 블로우잡은 진짜 자극적이었다.
진짜 사정하고 싶었다. 정말정말 하고 싶었다. 다시 여자의 머리를 눌러 자지를 깊이 물렸다.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눈을 감고 자지 끝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내가 보았던 가장 야한 포르노를 떠올렸다. 여자가 내 애무를 받으며 뒤틀어대는 엉덩이를, 흥분해서 꼬아대는 긴 다리를 상상했다.
한참을 그렇게 했더니 드디어 사정감이 왔다. 골반이 저릿저릿 조여지는 느낌...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지를 쭉쭉 빨아대는 여자의 입에 정액을 힘차게 내뿜었다. 울컥~ 울컥~ 울컥~... 그렇게, 거의 열 달 가까이 못했던 사정을 했다.
자지가 꿀럭이며 사정하는 동안 숨을 몰아쉬면서도 쉬지 않고 자지기둥에 입술을 오르내리며 빨아대던 여자는, 사정이 끝난 요도구를 깨끗이 핥고 정액을 소리나도록 삼킨 후,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자지기둥을 빨고, 귀두를 핥았다. 마지막으로 길게 빨며 내 자지에서 떨어져 나갔다. 제대로 빨 줄 아는 여자였다.
상상력의 도움을 받았으니 자위라고 해야 할지, 그녀의 입과 혀에 자극받아 쌌으니 오럴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정했다. 내가 이래뵈도 사정할 수 있는 사람이야... 어떤 년이 나보고 지루래? 피식~ 낄낄낄... 또 한참을 낄낄댔다.
여자는 내가 낄낄대도 아랑곳없이 여전히 자지만 빨았다. 여자의 입술은 자지를 잘 압박하고 있었고, 여자의 혀놀림은 섬세하고 집요했다. 나는 사정하며 긴장했던 사지를 늘어뜨리고 눈을 감은 채 숨만 몰아쉬었다. 사정 후의 예민한 자지에 여자의 혀가, 입술이 슬쩍슬쩍 스칠 때마다 다리가 움찔거리고 하체가 퍼덕거렸다.
- 꿀꺽~ 쭈웁...하아... 쪽~
다 빨고 귀두 끝에 키스하고 일어난 여자는 흐트러진 머리를 다시 묶기 시작했다. 그러는 여자를 돌아보지도 않고 누운 채 짧게 명령했다.
- 나가.
- 네?
- 다 했으면 나가.
- 자기~ 왜...
- 잘 거야, 나가. 다른 사람들 눈에 안 띄게 조심해서.
- .....
여자는 아양을 떨며 내 무릎을 쓰다듬었지만, 나는 침대에 누운 채 고개도 돌리지 않고 명령하듯 말했다. 그리고 춥지도 않은데, 홑이불을 끌어 목까지 덮었다. 여자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 네... 주무세요.
공손하게 대답하고 인사도 하고, 여자는 조용히 나갔다. 나가면서 친절하게도 불까지 꺼 주었다. 문틈으로 들어오는 복도의 불빛에 방이 잠깐 환해졌다가 도로 어두워졌다.
갑자기 여자의 얼굴이 궁금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입술만 생각났다. 섹시했던 빨간 입술... 내일 아침에 그녀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까... 그러나 사정 후의 나른함 때문이었는지 오래 생각하지 못하고 금새 잠이 들었다.
......
다음날 아침, 알람이 울리기 전에 기분좋게 깼다. 깨자마자 지난밤 잠들기 전에 블로우잡으로 사정한 게 생각났다. 허, 참... 꿈인가 생각하며 일어나는데, 책상에는 전날 끄지 않은 노트북이 절전 모드에서 파란 불빛 하나만 깜빡이고 있었다. 노트북 옆에 놓인 알 없는 안경테가 어젯밤 일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려주었다. 안경테를 들고 만지작거리며 한참을 서 있었다.
- 허허, 참...
머리도 감지 않고, 세수만 대충 하고 식당으로 내려갔는데, 식당입구 벤치에 앉아 있던 여자가 나를 보고는 일어나 말없이 인사를 했다. 수련 온 학교 선생 중에 하나겠지 생각하며 나도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전혀 신경쓰지 않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여자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혼잣말하듯 조용히 말했다.
- 어젯밤엔 아무도 못 봤어요.
나도 모르게 우뚝 서버렸다. 여자의 섹시한 입술이 생각났다. 어젯밤의 그 여자였다. 아, 저렇게 생겼었구나... 평범한 얼굴에 섹시한 입술의 여선생은 다른 안경을 쓰고 있었다. 안경알이 있었나...? 뒤돌아볼 뻔했다.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생각이 안 났다. 마음 속으로만 아무도 없었기를 바랐다. 얼굴에 당황한 표정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연수원 식당 영양사와 찬모 아주머니가 반갑게 인사했다.
- 나오셨어요? 과장님...
- 네, 정선생님. 수고 많아요.
- 수고는요, 호호...
- 아이구, 과장님 나오셨네에~?
- 네, 안녕하세요? 어이구, 제가 할게요.
아주머니가 챙겨 주는 식판을 받아 들면서도 머릿속에는 그 여자의 입술만 떠올랐다. 다시 본 여자의 얼굴은 금새 또 생각이 안 나고, 입술만 기억났다. 배식을 받는 옆에서 영양사 정선생이 뭐라고 말을 하는 듯했지만 전혀 들리지 않았다.
밥 먹는 동안에도 내내 빨간 입술만 눈앞에 어른거렸고, 그 입술엔 내 자지가 물려 있기도 했다. 마치 입술에 빨리는 듯한 느낌으로 아랫도리가 불끈거렸다. 아무도 그녀를 못 본 것처럼 불룩해진 내 바지춤도 아무도 못 봤기를 바랐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른다는 말은 딱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거였다.
- 3장에서 계속
독자 여러분들이 솔깃해 할 만한 일은 밤에 벌어졌다.
교육관들은 보통 두 명이 한 방에서 생활했다. 2인 1실... 팀장은 당시 방을 혼자 쓰고 있었는데, 팀장보다 윗급인 과장이 교육관들과 같이 생활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원장은 나에게도 넓은 방을 혼자 쓰게 해 주었었다. 룸메이트가 있었다면 그날 밤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서, 의자에 거의 눕듯이 편하게 앉아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똑똑~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한밤중에, 그것도 불 꺼진 방에 찾아올 사람이 없는데... 라고 의아해 하며, 잠자코 있으면 돌아갈 거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또 노크를 하면서 이번에는 소리 내어 부르기까지 했다.
- 선생니~임?
- ......
남자 숙소 층에서 여자 목소리...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 전에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 누구신가요?
- 저예요~, 김xx. 아까 같이 산책했던...
- 아, 네에...
이름을 말했었나...?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게 같이 산책한 거냐, 내 산책 방해한 거지... 라고 생각하며 문을 열었다. 여교사는 들어가도 되느냐고 묻지도 않고 불쑥, 진짜 불쑥, 냉큼, 덥석... 들어왔다.
- 아, 제가 나가겠습니다.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 아니요, 여기서 얘기해요...
- 여긴 어떻게...?
들어오려는 걸 막아서며 같이 나가려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나를 못 나가게 막으며 밀고 들어왔다. 아, 나, 진짜... 한밤중에 찾아와서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여자의 행동이 무지 불쾌했다. 여자는 멋대로 슬리퍼를 벗고 자기 방처럼 들어와 앉았다. 나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제지하지 못하고 여자가 하는 대로 그냥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 어머... 방이 예쁘네요?... 혼자 쓰세요?
- ......
- 인터넷 보시는 중이었나 봐요? 뭐 보고 계셨어요?...
- ......
- 침대가 크네요? 둘이 자도 되겠다.
- ......
여자는 방바닥에 앉아 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별로 재미없는 얘기를 또 주절주절 늘어놓았다., 나는 또 건성으로 네에... 네에... 하며 듣고 있었다. 여자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추임새 넣듯 대답을 해주면서 힐끔힐끔 여자를 훔쳐봤다.
처음부터 여자를 훔쳐본 건 아니었다. 그녀가 왜 왔을까 생각하며 눈치를 본 거였는데, 여자는 샤워를 했는지 뒤로 묶은 긴 머리 아랫부분이 촉촉했고, 뽀얀 목덜미가 드러난 가벼운 복장이었다. 나를 유혹하러 온 거라면 꽤 잘 선택한 복장, 브라 윤곽이 드러나는 흰 티셔츠와 조임끈을 드러낸 핑크색 트레이닝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반바지 밑으로 드러난 다리가 조명을 반사하며 희게 보였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희게 드러나는 여자의 긴 목에 매력을 느꼈었다. 그날 그 여자의 목이 그랬다. 작은 머리에 가늘고 긴 목... 여자의 반바지 밑으로 뽀얗게 드러난 다리도 성욕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섹스는 주저주저, 내키지 않았다. 섹스해 봐야 사정하지 못할 게 뻔하다는 생각에, 오히려 짜증이 났다.
내 눈길을 의식했는지, 다리가 저렸는지, 여자가 다리를 바꾸어 앉았다. 앉았던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로 옮겨 앉으며 여자에게 의자를 권했다. 그러나 여자는 일어나더니 의자 대신 내 옆의 침대에 앉았다.
- 이쪽으로 앉으시죠?
- 여기가 편해요.
- 제 방은 어떻게 아셨어요?
- ......
여자가 내 옆으로 다가앉았지만 나는 일어나서 여자에게 권했던 의자에 도로 앉았다. 어느 새 내 반바지 앞섶이 불룩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침대 쪽으로 의자를 돌려놓고 앉아서. 의자에 편히 기댄 채 여자를 바라보았다. 의자에 기대니 상체가 젖혀져서 그 부분이 더 불룩해 보였다. 그러나 이제 와서 다시 자세를 바꿀 수는 없었다. 여자는 처음부터 내 바지 앞섶을 빤히 쳐다보면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다른 얘기를 했다.
- 여기 계속 계시는 건가요?
- 계속 있다니요?
- 매일 여기 연수원에서 주무시냐구요.
- 네? 네... 주말엔 집에 가죠.
- 힘드시겠다....
- 뭐가요?
- 결혼하셨어요?
- 아뇨, 아직...
- 애인은요? 있으세요?
- 네. 있어요.
- 그럼 더 힘드시겠다...
- ...??
- 이 방은 혼자 쓰시는 건가요?
- 네, 저 혼자....
접근하지 말라는 뜻으로 애인이 있다고 했는데, 이 여자는 힘들겠다고 한다. 뭔 소린지... 여자가 한 손을 올려 자기 뒷목을 쓰다듬었다. 쇄골을 거의 절반쯤 드러내는 목부분이 넓은 티셔츠... 여자가 손을 앞쪽으로 쓸어내리면서 보얗게 드러나는 여자의 어깨와 쇄골... 유혹인지 자연스런 몸짓인지는 몰라도, 내 자지는 또 불끈거렸다.
- 아까, 산책하면서 참 좋았어요.
- ......
- 오랜만에 분위기 있게 데이트하는 것 같았어요.
- 네에....
- 어머? 선생님두요?
- 네?
- 전 선생님 처음 봤을 때부터 친해질 줄 알았어요...
분위기? 데이트? 친해져? 헐.... 그러나 여자는 내 얼버무리는 대답을 긍정으로 들은 모양이었다. 건성으로 대답하는 내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자가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침대에서 내려와 앉았다. 바로 내 의자 앞이었다.
- 어... 저기, 저...
- 하아... 선생님...
- 네?
-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어요. 제가 꿈꾸던 사람이 여기 있었구나 하고...
- ......
여자의 손이 내 무릎을 짚었다. 제지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선생님, 왜 이러세요...? 저 애인 있어요...? 머릿속에서만 맴도는데 무릎에 느껴지는 간지러운 쾌감에 움찔했다. 여자가 내 반응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두 손으로 양쪽을 같이 만지기 시작했다. 여자가 코로 뱉는 숨소리가 크게 들렸다.
손끝을 대고 살살 쓰다듬는데, 짜릿짜릿, 다리가 크게 움찔거렸다. 내 반응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여자는 두 손으로 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무릎에서 사타구니까지 한번 쓰다듬은 후에 두 번째부터는 아예 반바지 안쪽으로 손을 넣어 쓰다듬어 올라왔다. 천천히 쓰다듬으며 이따금 팬티를 사이에 두고 불알에 손끝이 살짝 닿기도 했다. 여자도 닿은 걸 알고 있었다. 그때부터는 불알에 손이 닿을 때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자기가 쓰다듬는 부위를 보고 있던 여자가 언제부터인가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보고 있었다. 안경을 통해 보이는 속눈썹이 길었다. 이윽고, 여자의 한 손은 내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다행히 바지 위에서였다.
언제 여기까지 손을 뻗었지? 이걸 말려야 하는데.... 그런 생각은 잠시 뿐,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이 여자는 젖었을까... 얼마나 젖었을까... 젖꼭지는 솟아서 팽팽해졌으려나... 성욕은 사정할 수 있든 없든 상관 없이 일어나는 거였다. 은근히 바지를 밀어올리던 내 성기는 여자의 손길에 빳빳하게 발기한 채 팬티에 눌려 아프기까지 했다.
- 어머... 얘, 아까부터 이랬죠? 어유... 힘들었지...? 아프진 않았어?
어떻게 알았지? 신기했다. 그런데, 이 여자도 자지와 대화를 하는 부류일까? 아까부터 힘들겠다고 한 건 자지 얘기였나? 여자는 이미 내 트렁크 팬티 안에서 그 녀석을 만지고 있었다. 한 손은 안에서, 한 손은 밖에서... 희한하게도 그렇게 만지다가 양쪽 가랑이로 두 손을 다 넣어 팬티 안에서 살살 쓰다듬었다. 자지 높이보다 훨씬 높이 치솟은 팬티와 반바지...
여자는 과감하게도 내 트레이닝 바지를 팬티와 함께 끌어내렸다. 한 손으로는 잔뜩 발기한 자지를 살짝 옆으로 눕히고, 한 손으로는 바지 밴드를 크게 늘려 귀두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꽤 많이 해 본 솜씨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감탄했을 뿐, 말리지도 못했다. 오히려 엉덩이를 들어 협조했다.
여자는 내 바지를 발목에 걸쳐 놓고 자지를 쓰다듬었다. 여자의 손길이 짜릿하게 느껴졌다. 자지가 꺼떡거렸다. 부드럽고 짜릿한 손길... 여자는 마치 사랑하는 애인에게 하듯 부드럽게 매만지고 있었다. 여자는 두 손으로, 기도하듯 손을 모아 감싸고 만졌다. 오랜만에 느끼는 다정한 애무였다.
갑자기 수민이 생각이 났다. 수민이도 이렇게 사랑스럽게 애무해 주었었는데... 그러나 곧 이어 수민이의 차가운 말이 떠올랐다. 우리가 다시 잘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물었다. 진저리치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 순간 갑자기, 내 자지를 만지고 있는 여자를 험하게 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받들어라. 너희들이 좋아하는 자지, 숭배해라.
서팀장의 말이 머리에서 울렸다. 제 발로 기어들어온 여잔데요, 뭐... 바로 먹었죠... 그 울림이 방아쇠라도 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데, 마침 자지 끝에 입을 대려던 여자가 내 아랫배에 튕겨 뒤로 밀려났다.
- 엄마야... 어머나...
방바닥에 손을 짚고 주저앉은 여자는 처음엔 자연스레 놀랐다가 두 번째는 의도적으로 놀랐다. 여자 특유의 고음이 섹시하게 들렸다. 흥분이 급상승했다. 발목을 빼내 바지를 걷어차 버리고 여자의 머리를 당겨 자지를 물렸다. 다 마르지 않은 듯 촉촉한 여자의 머릿결이 부드러웠다.
내 거친 손길에도 여자는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고, 입을 벌려 자지를 맞이했고, 이내 손을 뻗어 밑둥을 잡고 고환을 살살 쓰다듬으며 빨기 시작했다. 입술을 오므리고 잘 빨았다. 입술이 예뻤다. 다른 데는 보이지도 않고 빨간 입술만 보였는데 입술선이 고왔다. 자지를 물어서 둥그렇게 된 입술 라인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여자가 입술을 떼고 말했다. 그리고는 또 물고 빨고, 또 말하고...
- 으음~... 쫍~... 자기 거... 후움~
- ......
- 빨기 딱 좋아... 우웅~
- ......
여자가 자기라고 부르며 반말을 했다. 그래도 친근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빨기 딱 좋다는 건 작다는 건지 크다는 건지... 뿜어대는 여자의 콧숨이 아랫배의 음모에 간지럽게 느껴졌다. 여자의 손이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아주 간지럽게, 아주 흥분되게 잘 쓰다듬었다.
다른 팔로는 내 허벅지를 껴안듯 하고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허벅지 사이를 툭툭 쳤다. 다리를 벌려 주자 여자는 자지를 위로 올려 잡고 고환을 핥았다. 한쪽 다리를 아예 침대에 올려 놓았더니 여자는 고환 밑에서 귀두 끝까지 오르내리며 잘 빨았다. 두 손은 쉬지 않고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었다.
여자가 불알을 핥을 때 코가 사타구니에 닿았다. 안경이 허벅지에 닿았다. 내가 그 안경을 벗겨 책상 위에 놓았는데 알이 없었다. 테만 쓰고 다니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안경을 벗기자 여자가 눈을 뜨고 올려다보는데, 속눈썹이 길고 예뻤다. 입술과 속눈썹밖에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여자의 입 대신 보지에 박고 싶었다. 여자를 일으켜 안으려 했는데 여자가 저항했다.
- 우우우웅~
- 이리 와 봐...
- 으응~ 쫍~ 오늘은 입으로만... 하읍~
콧소리를 내며 도리질치던 여자가 자지를 천천히 빼고 짧게 말하고는 다시 급히 자지를 물었다. 오늘은이라고? 그럼 다른 날에 또? 여자의 말 한 마디가 신경쓰였지만 여자의 부드러운 손길은 그런 생각을 오래 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그래? 그럼 어디 한번 해봐라. 네가 날 사정시킬 수 있는지. 이래뵈도 열 달 동안 사정하지 않은 자지야, 알아?... 내가 한 생각에 내가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었다가 곧 킥킥대고 웃었다. 참, 나...
흥분이 싹 가라앉았다. 섹스할 때, 낄낄 웃거나, 하품하거나, 기침하는 사람이 있다면 흥분하지 않은 거라고 보면 된다. 거의 틀리지 않는다. 뭐 교감신경이니 부교감신경이니 말하고 따지면 왜 그런지 설명이 되겠지만, 복잡한 건 모르고 어쨌든 흥분하지 않은 거다. 자지는 뻣뻣하게 발기했지만 흥분되지는 않았다. 그때부터는 자지에 느껴지는 여자의 자극도 쾌감이 아니라 그저 촉감에 지나지 않았다.
여자가 자지를 빨든 말든 천천히 뒷걸음질쳐 침대로 가 누웠다. 여자는 내가 낄낄대도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빨았고, 뒷걸음질 칠 때도 손에 쥔 자지를 놓지 않고 무릎걸음으로 따라오며 빨았다. 마치 오늘 내 자지를 빨기 위해 여기 온 사람처럼. 사실은 나도 자지가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뒷걸음질쳤다.
여자가 따라 올라올만큼 안쪽으로 눕자, 여자가 내 옆에서 무릎꿇고 빨았다. 옆모습으로 보이는 여자의 입술이 정말 섹시했다. 갸름하고도 도톰한 입술... 좆을 물고 둥글게 오므린 입술... 여자는 내 배 위에 얼굴을 대고 편하게 빨았다. 잠시 그 느낌에 집중하다가, 뒤로 묶은 여자의 머리카락을 모아 잡고, 얼굴을 배에서 떼어 자지 위에 위치하게 했다.
자지를 문 예쁜 입술을 더 보고 싶었다. 내 손이 이끄는 대로,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여자는 쉬지 않고 열심히 빨고, 열심히 쓰다듬었다. 좆을 빠는 여자의 옆얼굴이 볼만했다. 예쁘게 보이는 입술이 자지를 물고 오르내렸다. 유명한 싯귀가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예뻤다. 빨아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빠는 여자의 옆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ㅋㅋㅋ
여자의 엉덩이께로 손을 가져가 가랑이를 더듬었다. 손날로 음부를 눌러 문질렀다. 여자가 몸을 움찔거리다가 엉덩이를 흔들며 내 손에 자신의 음부를 비비기 시작했다. 여자가 자지를 문 입 사이로 신음을 흘렸다.
- 하아.... 흐응, 웁,
여자가 자지를 넣었다가 빼고 또 자지를 무는 박자에 맞추어 코로 숨을 쉬었다. 그 소리가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처럼 들렸다. 여자의 바지 고무줄을 당겼다. 여자가 엉덩이를 뒤틀어 내 손에서 벗어났다.
- 벗어.
- 우우우움~~
- 난 입으로는 사정 못 해. 벗어.
- 우우움... 난 할 수 있어.
여자는 도리질치다가 잠시 입을 뗐다. 손으로는 내 자지를 계속 훑었다. 바지 고무줄에 다시 손을 걸었다. 여자가 몸을 뒤틀더니 자지에서 입을 떼고 말했다.
- 생리중이야. 안돼.
- 아무 것도 없는데?
여자의 음부를 누르며 말했다. 여자가 몸을 꼬며 대답했다. 말하면서도 손은 쉬지 않고 계속 내 자지를 훑고 있었다.
- 남자는 모르는 게 있어.
- 탐폰?
- 어머? 어떻게 알아?
- 반말하지 마.
- 자기...
- 하던 거 계속해.
- ......
- 내가 말하면 대답해.
- ...
- 알겠니?
- 네...
말을 짧고 딱딱하게 억양 없이 끊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됐다. 여자는 잠시 눈을 치떴다가 이내 눈을 내리깔고 대답했다. 생리 중에 남의 방에 쳐들어와서 처음 보는 남자 자지를 빠는 여자... 세상은 넓고 희한한 년은 많았다. 여자의 머리를 다시 자지 쪽으로 당겼다.
- 자...
- 네... 흐음~
콧소리를 내며 다시 자지를 무는 여자의 입에 힘이 들어갔다. 여자의 음부에서 손을 빼내 엉덩이를 툭툭 쳐주고 가랑이를 벌렸다. 마치 내 뜻을 알아들은 것처럼, 여자가 내 가랑이 밑, 무릎 사이로 옮겨가 무릎을 꿇었다. 그 동안에도 자지는 쉬지 않고 빨았다.
- 쭙, 쭙, 쭙...
여자의 혀와 입천장 사이에서 강한 압력으로 빨려대는 자지... 여자의 입술을 보며, 긴 속눈썹을 보며 흥분했다. 여자의 블로우잡은 꽤 괜찮은 입놀림이었다. 자기는 할 수 있다던 여자의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온 게 틀림없었다. 잠시 후, 여자의 머리를 잡고 목구멍까지 깊이 박아 넣었다.
- 커우욱~, 우우움... 쭙, 후움... 쭙, 우우욱~... 후움... 쭙... 쭙... 할짝~할짝~
여자는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자지를 뱉아내지 않고 계속 빨았다. 여자는 고갯짓을 하며 내 자지를 아주 제대로 빨았다. 살짝 물고 침을 바르면서 살살 빨다가 귀두 둘레를 핥다가... 경험에서 우러나는 자신감 있는 블로우잡은 진짜 자극적이었다.
진짜 사정하고 싶었다. 정말정말 하고 싶었다. 다시 여자의 머리를 눌러 자지를 깊이 물렸다.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눈을 감고 자지 끝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내가 보았던 가장 야한 포르노를 떠올렸다. 여자가 내 애무를 받으며 뒤틀어대는 엉덩이를, 흥분해서 꼬아대는 긴 다리를 상상했다.
한참을 그렇게 했더니 드디어 사정감이 왔다. 골반이 저릿저릿 조여지는 느낌...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지를 쭉쭉 빨아대는 여자의 입에 정액을 힘차게 내뿜었다. 울컥~ 울컥~ 울컥~... 그렇게, 거의 열 달 가까이 못했던 사정을 했다.
자지가 꿀럭이며 사정하는 동안 숨을 몰아쉬면서도 쉬지 않고 자지기둥에 입술을 오르내리며 빨아대던 여자는, 사정이 끝난 요도구를 깨끗이 핥고 정액을 소리나도록 삼킨 후,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자지기둥을 빨고, 귀두를 핥았다. 마지막으로 길게 빨며 내 자지에서 떨어져 나갔다. 제대로 빨 줄 아는 여자였다.
상상력의 도움을 받았으니 자위라고 해야 할지, 그녀의 입과 혀에 자극받아 쌌으니 오럴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정했다. 내가 이래뵈도 사정할 수 있는 사람이야... 어떤 년이 나보고 지루래? 피식~ 낄낄낄... 또 한참을 낄낄댔다.
여자는 내가 낄낄대도 아랑곳없이 여전히 자지만 빨았다. 여자의 입술은 자지를 잘 압박하고 있었고, 여자의 혀놀림은 섬세하고 집요했다. 나는 사정하며 긴장했던 사지를 늘어뜨리고 눈을 감은 채 숨만 몰아쉬었다. 사정 후의 예민한 자지에 여자의 혀가, 입술이 슬쩍슬쩍 스칠 때마다 다리가 움찔거리고 하체가 퍼덕거렸다.
- 꿀꺽~ 쭈웁...하아... 쪽~
다 빨고 귀두 끝에 키스하고 일어난 여자는 흐트러진 머리를 다시 묶기 시작했다. 그러는 여자를 돌아보지도 않고 누운 채 짧게 명령했다.
- 나가.
- 네?
- 다 했으면 나가.
- 자기~ 왜...
- 잘 거야, 나가. 다른 사람들 눈에 안 띄게 조심해서.
- .....
여자는 아양을 떨며 내 무릎을 쓰다듬었지만, 나는 침대에 누운 채 고개도 돌리지 않고 명령하듯 말했다. 그리고 춥지도 않은데, 홑이불을 끌어 목까지 덮었다. 여자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 네... 주무세요.
공손하게 대답하고 인사도 하고, 여자는 조용히 나갔다. 나가면서 친절하게도 불까지 꺼 주었다. 문틈으로 들어오는 복도의 불빛에 방이 잠깐 환해졌다가 도로 어두워졌다.
갑자기 여자의 얼굴이 궁금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입술만 생각났다. 섹시했던 빨간 입술... 내일 아침에 그녀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까... 그러나 사정 후의 나른함 때문이었는지 오래 생각하지 못하고 금새 잠이 들었다.
......
다음날 아침, 알람이 울리기 전에 기분좋게 깼다. 깨자마자 지난밤 잠들기 전에 블로우잡으로 사정한 게 생각났다. 허, 참... 꿈인가 생각하며 일어나는데, 책상에는 전날 끄지 않은 노트북이 절전 모드에서 파란 불빛 하나만 깜빡이고 있었다. 노트북 옆에 놓인 알 없는 안경테가 어젯밤 일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려주었다. 안경테를 들고 만지작거리며 한참을 서 있었다.
- 허허, 참...
머리도 감지 않고, 세수만 대충 하고 식당으로 내려갔는데, 식당입구 벤치에 앉아 있던 여자가 나를 보고는 일어나 말없이 인사를 했다. 수련 온 학교 선생 중에 하나겠지 생각하며 나도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전혀 신경쓰지 않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여자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혼잣말하듯 조용히 말했다.
- 어젯밤엔 아무도 못 봤어요.
나도 모르게 우뚝 서버렸다. 여자의 섹시한 입술이 생각났다. 어젯밤의 그 여자였다. 아, 저렇게 생겼었구나... 평범한 얼굴에 섹시한 입술의 여선생은 다른 안경을 쓰고 있었다. 안경알이 있었나...? 뒤돌아볼 뻔했다.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생각이 안 났다. 마음 속으로만 아무도 없었기를 바랐다. 얼굴에 당황한 표정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연수원 식당 영양사와 찬모 아주머니가 반갑게 인사했다.
- 나오셨어요? 과장님...
- 네, 정선생님. 수고 많아요.
- 수고는요, 호호...
- 아이구, 과장님 나오셨네에~?
- 네, 안녕하세요? 어이구, 제가 할게요.
아주머니가 챙겨 주는 식판을 받아 들면서도 머릿속에는 그 여자의 입술만 떠올랐다. 다시 본 여자의 얼굴은 금새 또 생각이 안 나고, 입술만 기억났다. 배식을 받는 옆에서 영양사 정선생이 뭐라고 말을 하는 듯했지만 전혀 들리지 않았다.
밥 먹는 동안에도 내내 빨간 입술만 눈앞에 어른거렸고, 그 입술엔 내 자지가 물려 있기도 했다. 마치 입술에 빨리는 듯한 느낌으로 아랫도리가 불끈거렸다. 아무도 그녀를 못 본 것처럼 불룩해진 내 바지춤도 아무도 못 봤기를 바랐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른다는 말은 딱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거였다.
- 3장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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