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오브 아일랜드(ballade of island) - 1부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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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해주세요 >_< 간만의 응응 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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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기어와라. 엘레나. "

하이크 공작의 단호한 명령에 엘레나 왕비.. 이런 모습을 보고도 과연 왕비라 부를 수 있을까 하지만, 그녀는 그의 말이

신의 명령이라도 되는 듯이 빠른 속도로 기어와서, 그의 무릎 앞에서 강아지처럼 반짝이는 눈으로 그를 쳐다본다.

" 오오오..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건가요. 공작, 왕비는 자존심이 하늘 같기로 유명한데.. "

아르비테오 공작은 거친 숨을 내뿜으며 하이크 공작에게 물었다. 그의 손은 이미 그의 바지 앞섬을 쓰다듬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아반레스 공작은 꽤나 참고 있지만, 그의 이마에는 이미 식은땀이 맺혀져 있다.

" 흐음, 실은 제 수하중의 하나가 흑마법을 조금 익혔는데.. 아마 "영혼의 속박" 이었나요. 그 주문을 외우고, 주인을 각인시키는 겁니다. "

" 주인을 각인시킨다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 "

" 후후후.... 몸으로 말이지요.. 직접적으로.. 처음 에는 강하게 거부하더니 3번째부터는 몸이 먼저 반응을 하더군요. "

" 으으으.. 그 주문에 걸리면 이성마저 사라지는 건가요, 공작? "

" 그렇습니다. 오로지 주인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암캐가 되버렸습니다, 보시다시피. "

" 하아.. 하아... 실례지만.. 제가 잠시만 데리고 놀면 안되겠습니까, 하이크 공작 "

직설적인 요구. 욕망에 몸부리치는 모습을 보니 너는 수캐와 다를것이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르비테오 공작에게

인자하게 웃으면서 말한다.

" 마음껏 사용하십시오. 오늘 밤은 충분히. 충분히 깁니다. "

그 말에 의자에서 튀어나간 아르비테오 공작, 엎드린 왕비의 등뒤로 가서 두손으로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움켜 잡는다.

" 아항.. 흐응.. "

" 오오.. 이렇게까지 민감하다니.. 뜨거운 육체다.. 과연.. "

한 손으로 움켜잡을수 없으면서도 탱탱한 그녀의 유방을 마음껏 희롱하면서 한 손으로는 자신의 바지를 내린다. 아직까지 자리에

앉아있던 아반레스 공작의 인상이 찌푸려지는 것을 본 하이크 공작은 아반레스 공작에게도 같이 즐기라고 권한다.

아르비테오 공작이 그녀를 안고 그녀의 핥으며 주물럭 거리는 것을 본 아반레스 공작은 참을수 없다는 듯이 성큼성큼 다가간다.

그리고는 왕비의 하체에 얼굴을 파묻어 버린다. 머리색과 같이 황금색의 그녀의 수풀. 그 속에서 넘쳐나오는 꿀물의 샘.

한 방울도 아깝다는 듯이 강렬하게 핥는 그의 혓바닥에 왕비는 얼굴이 붉어진채로 전신에 경련이 온다.

" 저런 수캐들을 데리고 정치를 해나가야 하는 것인가.. 끌끌.. 니쿤 공작이 없는 것이 안타깝군. 그 얼음쟁이가 발정난 꼴을 보고 싶었거늘."

" 아항, 아항, 흐으으응.. 좀 더.. 좀 더.. "

이미 아반레스 공작의 검지와 중지 손가락이 왕비의 음부를 쑤시고 있다. 쑤걱, 쑤걱. 손가락이 들락날락 거릴때마다

줄줄 흐르는 그녀의 애액은 마치 갓 따온 벌꿀의 그것. 아르비테오 공작은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덮고 혓바닥의 뜯어먹을 듯이

섞는 것이 그녀의 볼을 통해서 볼 수 있다.

" 으으음.. 나도 슬슬 흥분 되는군.. "

" 메리, 너도 이리와라. "

이성이 없던 왕비와 달리 방문앞에 멀뚱히 서있던 보라색 단발머리의 궁녀 메리, 그녀의 안색은 창백해졌다. 공작에게 당한

궁녀들의 상태가 어떤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두려웠지만, 황궁내에서 하이크 공작의 명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쭈삣, 쭈삣.

그녀가 망설이면서 다가오는 모습을 본 하이크 공작은 화가 치미는 것을 느꼈다.

" 정녕 찢겨 죽고 싶은거냐. 네년이? "

" 아, 아, 아 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

달려와서 엎드린 그녀의 전신을 먹이를 앞에 둔 하이에나의 눈으로 쳐다본 공작은 망설임 없이 그녀의 메이드 치마를 올려버렸다.

그 곳에는 백색의 팬티가 조금씩 젖어들고 있었다. 애액이라기 보다는 공포로 인한 오줌. 그러나 공작은 개의치 않고, 코를 그녀의

음부의 가져다 댄다.

" 흐음.. 고약하지만, 괜찮군. "

" 흐으으으.. 제발.. 제발 용서해주세요.. 하아아.. "

공작의 손이 팬티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느꼈지만, 메리는 뒤돌아보지도 못한채 엎드려서 엉덩이만 씰룩거린다.

이미 아르비테오 공작은 왕비의 입을, 아반레스 공작은 왕비의 항문을, 두 남자를 앞뒤에서 받아내고 있는 왕비는 처절함 보다는

행복에 취해있는 모습이다.

" 흐아앙.. 좀 더.. 좀 더 깊이.. 좀더 세게.. ! 아아아아아 "

" 흐으으으.. 좋아.. 좋아..! 이대로 간다 !!! "

" 음.. 나도 간다아아앗 !! "

남자 셋과 여자 둘, 아니 여자 하나와 암캐 한 마리. 그들이 있는 선황제의 알현실은 후끈 달아오르는 열기로 인해 숨이 막혀온다.

쾌락과 성에 미쳐버린 듯한 모습. 제국이 망한 지 5일째의 저녁이 지나가고 있었다.




세인트 마을의 입구. 아침 7시 쯤이었는데도, 벌써 성문을 통과하는 장사꾼들과 민간인이 꽤 많다. 큰 성과는 달리 낮은 담벼락과

초췌한 모습의 병사 두어명이 전부인 성문. 이미 말을 다른 곳에 풀어준 루시앙과 아이빈이 농민들 사이에서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얼굴에 진흙이 적당히 묻은 것이 영락없는 가난한 농민의 모습이다. 세인트 마을은 마을의 규모에 비해 큰 교회가 있고, 비교적 살기

좋다는 소문에 의해 가난한 농민들이 항상 몰려드는 추세이다. 2,3년 전부터는 오히려 마을이 작아서 규모를 넓혀가는 사태. 이럴 때는

들어오는 농민들의 신분을 자세히 확인하기 힘들다. 루시앙의 계획은 적절히 맞아 떨어졌고, 마스터가 건네준 위조 신분증을 사용해서

쉽게 마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세인트 마을로 오면서 루시앙에게 대충 서민들의 생활에 대해 교육을 받은 아이빈. 황실에서 자라온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매사에 신경

을 쓰지만, 루시앙의 눈에는 어딘지 어색하다고 느껴졌다.

" 그들은 너가 북부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 할 것이다. 남부에는 숨을 곳도 별로 없거니와, 공포의 대륙, 남부로 넘어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은 안심해도 좋아. "

" 그렇다면 이 마을에서 좀 쉬도록 하지... 요. 더 이상 이동 하기는 힘들다... 요 "

아직 존칭이 어색한 아이빈. 루시앙은 그런 그의 어깨를 감싸서 허름한 음식집과 여관을 겸하는 곳으로 들어간다.

" 어서 오∼ 이런, 거지인가 ? "

" 거지라니. 말 함부로 하지 마쇼. 엄연히 묵어가려는 숙객이오. "

사나운 눈매의 주인장은 루시앙의 말에 두 명을 위아래로 쳐다보고는 코웃음을 친다.

" 묵어갈 돈이 있으면 옷이나 좀 사입을 것이지.. 쯧쯧. 만약 외상이라면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릴 것이다. 흥! "

짜증을 내는 주인의 코앞에 둥실 떠오르는 물체. 루시앙이 가볍게 손가락으로 튕긴 1실버린 은화다.

" 자!∼ 좋은 선택이십니다, 세인트 마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주방장과, 쾌적한 숙박시설이 항시 준비되어 있는,

저희 검은 독수리 여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지요. "

순간 180도 달라진 주인의 행동에 익숙치 않은 아이빈은 어이가 없었지만, 루시앙은 개념치 않고 자리를 잡는다. 입구가 잘보이는

창문가. 언제라도 탈출하기 위해서라면 창문가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하던 루시앙이다.

" 무엇을 드릴까요, 손님 ? "

탐욕스러운 주인은 카운터에 앉아서 은화를 깨물어본다. 주근깨가 가득한 귀여운 소년은 아이빈과 비슷한 나이정도.

밝은 표정으로 주문을 받는 소년에게 루시앙은 따뜻한 스프와 빵, 치킨샐러드를 주문하고는 주위를 둘러봤다.

구석 어두운 곳에 짐을 쌓아둔 세 명의 장사치. 그리고 입구 근처에서 몇일은 굶은 듯이 식사를 하고 있는 두 남녀. 복장을 보니

모험가라고 생각된다. 속으로 10을 세기도 전에 여관 내의 모든 환경을 파악한 루시앙과는 달리 아이빈은 지쳐서 얼른 쉬고 싶다는

생각만이 앞선다.

" 자∼ 우리 여관의 자랑 야채수프와 샐러드입니다 !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 "

활기찬 소년의 행동으로 인해 잠깐 긴장을 푸는 루시앙과 아이빈은 식사를 시작했다. 허겁지겁 먹는 아이빈을 본 루시앙은 자신의

빵을 아이빈의 앞에다 밀고, 물을 주문한다. 순간 극도로 발달된 루시앙의 청각에 잡히는 목소리. 바로 창문 밖에서 들린다.

" 이봐, 니쿤 공작각하께서 수도를 기준으로 남부 전역에 제6군단 전부를 풀어놓으셨다는 사실 들었나. "

" 으음, 도망친 황자를 잡기 위해서라던데.. 곧 이곳까지 부대가 진격해서 수색할 거야. 어째서 다른분과 달리 니쿤님께서는 황자가

남부로 도망칠 거라고 생각하는거지. "

" 그러게 말이다. 이 좁은 남부를 벗어나도 있는 것은 공포의 사막.. 미친 돌풍의 사막만이 있을 뿐인데. 설령 남부대륙으로 가려고 한다해도.. "

" ... 혹사대교를 건널 수는 없지. 그 곳은 숨을 곳도 없이 수십명의 군대가 지키는 곳이잖아. "

" 나라면 북부쪽으로 군대를 지원하겠어. 그 넓은 국경을 2군단이 전멸한 이 때 다 지킬수는 없을 거라고. "

" 높은 분의 생각을 우리가 짐작 할 수는 없지.. 쩝. 우리 체리의 가게에 가서 술이나 한잔씩 하자고∼ "

" 좋지, 하하하 ! "

집중해서 병사들의 말을 듣던 루시앙의 등뒤로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 이미 남부 전역에 병사들이 포진했다니.. 예상치 못했다. 니쿤공작, 우리를 꿰뚫어 보는 것인가. "

" ... ... 시앙? 루시앙? "

" .. 아, 무슨 일이지? 아빈. " 루시앙의 제안에 의해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아이빈의 본명을 아빈이라 짧게 부르기로 했다.

" 무슨 생각을 하는데 그래요, 맛이 없나요? "

" 아니, 아니야.. 하하.. "

" 적의 부대가 남부에서 올라온다면, 그 속도에 맞춰서 우리도 남하해야 한다. 기다리다간 피할 수 없어. "

아이빈은 어째서 루시앙이 빵을 샐러드 야채에 비비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북부 하모틴 왕국의 회의실. 조명조차 끈 후 어둠 속에서 몇몇의 남자가 은밀하게 얘기를 나눈다.

" 이번 제국의 주인이 바뀜으로써 우리는 왕국의 위협을 제거하고 또한 서쪽 엘프의 숲 전부를 넘겨받았다. 이것은 대단한 이익이야. "

" 하지만 후작, 어째서 엘프의 숲 전부를 원한것이요? 이미 절반은 우리의 영토에 있는데. 차라리 평야지대를 좀더 넘겨 받는 것이.. "

" 흐음.. 백작은 엘프의 숲에 대해 잘 모르시는 군요. 엘프의 숲은 희귀한 약초와 기이한 생물체들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

" 있지만.. ? "

" 그 곳의 엘프들. 라시드 이후로 그 누구도 엘프의 숲을 제국령으로 둔 후 엘프의 마을을 갈 수 없었지. "

" 제국민으로 엘프의 숲에 접근한다는 것은 작위를 불문하고 사형, 가족마저 몰살 시켜버린다는 제국의 법에 의해서.. "

" 또한 제국은 노예제도가 절대 불법이지 않소. 물론 비공식적으로 노예들을 거느린 귀족들이 있긴 하지만.. "

" 엘프들의 노예로서의 가치는 상상할 수도 없소. 엘프의 숲이 우리의 영토가 되었다는 것은 공식적으로 그들은 우리의 소유라는 거지. "

" 호오.. 그렇다면..? "

" 숲에는 수십, 수백명의 엘프들이 모여 산다고 했소. 물론 그들의 정령술과 전투력이 약하진 않지만, 우리의 기사단과 마법사들을

동원한다면 모조리 포획하는건 문제도 아니지. 더 이상 제국은 우리의 행동을 제제할 권리가 없어. "

" 제국이 진정되기 전에는 우리의 전선에 신경쓸 여유가 없을 것이오. 우린 병력을 조금 뺀 후.. "

" 그들을 사냥하면 되는거지요.. 크하하하하 "

" 흐흐흐.. 그것 기대가 되는군요. 말로만 듣던 엘프가 내 노예가 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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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신나서 쓰다 보니 정해놨던 분량보다 약간 넘쳤네요.. 전 1부를 한 20장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내에 정리가 될지 원..;;

여하튼 아직까지는 내용이 신나게 써진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니깐.. 중간에 스토리가 막혀버리기 전에 미리미리

잔뜩 써 두는 것이 좋겠지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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