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traum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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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익!찍!"
"아악!..대공 그만 둬요.제발!"
옷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며 넓은 방안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큰 침대 위로 황금빛 머리카락의 굉장한 미모를 가진 여자가 알몸으로 던져진다.
"뭐...무엇을 할 생각이에요 대공! 당신은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니였을 거에요."
역시 알몸의 남자가 자지를 덜렁대며 널부러져 있는 여자의 풍만한 두 가슴을 손으로 쥐며 말한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
여자는 남자의 두손에 잡힌 자신의 가슴이 빨리는 것을 느끼며 소리쳤다.
"싫어!...그만둬요 대공"
"후후..그때도 그렇게 말했었지..."
남자는 여자의 커다란 가슴을 두손으로 주무르고 빨며 말했다.
"이 커다란 가슴을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쿠쿠.."
이윽고 손으로 가지런한 황금색의 털로 뒤덥힌 보지를 만지자 여자가 급히 자신의 손으로 남자의 손을 제지한다.
"제발..그만둬요..필립!"
"후후..."
여자의 몸위로 올라탄 남자는 자지를 여자의 입에 갖다댄다.
"무..무슨짓을...싫어!"
"그때 허락했으면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지도..."
"......"
"그..그래서 귀족파들과 짜고 국왕과 왕세자를 제거한 건가요?..진실로요?"
"그래...그때 형수가 나를 받아주었다면 아마 이런일도 없었겠지..후후후.."
손으로 얼굴을 여자의 얼굴을 희롱하듯 만져대는 남자는 자신의 자지를 여자의 보지에 마추며 밀어넣었다.
"으윽...으으윽!...아악!"
남자의 힘을 이기지 못한 여자는 그대로 보지에 자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헉!..헙 허억.헉! 이런 날이 나에게도 올줄이야."
비록 강제로지만 평소 흠모하던 고귀하신 여왕님인 형수가 자신의 배 밑에 깔려서 그녀의 보지로 자신의 자지를 받고 있자 남자는 이 순간처럼 희열을 느낄 수가 없었다.
(이제 이걸로 형수도 내것이다.)
남자는 그렇게 생각하며 허리를 놀리는 움직임을 더욱더 빨리 했다.
남자가 여자의 다리사이에서 허리를 맹렬히 움직임에 따라 여자의 젖가슴이 출렁대며 신음성을 낸다.
"으윽...으흑...으흐흑.."
왕비의 보지속을 충분히 맛보는 대공은 그녀의 보지속이 생각보다 더 조인다고 생각했다.
젖꼭지를 이빨로 깨물며 젖가슴에 이빨로 자국을 내며 왕비의 몸 구석구석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려 하는 대공의 몸짓에 그녀는 아파하면서도 몸 한구석에서 올라오는 쾌감을 느꼈다.
대공은 그녀의 몸을 빙글 뒤로 돌린다음에 엉덩이 사이로 그의 자지를 찔러갔다.
왕비는 치욕스러운 자세로 뒤에서부터 대공에게 꿰뚫렸다.
대공은 심지어 왕비의 한쪽다리를 들고 허리를 계속해서 움직였다.
"헉!.헉..헉!"
"으윽...제발...으윽..이런 치욕을 줄바에는 차라리...아아악..아악!..전하 용서하세요...아아악!"
"으윽......헉헉헉..후..."
대공의 자지에서 왕비의 자궁 깊숙한 곳에 정액을 뿜어내었다.왕비는 자신의 자궁으로 외간남자의 정액이 밀려들어옴을 느끼며 치욕에 울음을 터뜨렸다.
"흐흑...으흑..으흐흑.."
몸을 추스릴 생각을 못하는 왕비의 보지속으로 부터 대공의 정액이 흘러나와 침상을 적신다.
대공은 아직도 왕비의 엉덩이에 달라붙은채 여체의 오묘함을 느낀다.
시간이 별로 지나지는 않았지만 왕비에게는 억겁같은 고통의 시간이 었을 것이다.대공은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말했다.
"형수만 나에게 협조하면...폐위될 전 왕세자나 형수의 일가친척들은 책임지겠소.."
"......"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는 왕비는 자신의 치욕스런 알몸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계속해서 울고 있었다.
잠시후 대공이 나가자 왕비의 시중을 맡은 시녀두명이 다가와서 알몸이 된것도 모자라 온몸 구석구석에 대공의 흔적이 새겨진 왕비의 몸을 수건으로 닦아나갔다.여전히 애액과 정액을 흘려대는 여왕의 보지까지도...
왕국의 수도인 "마이센"에서의 혼란은 모른채 주군의 영지와 나의 영지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었다.우리야 워낙 변방에 위치해 있고 근방에 적이라고는 슐트 백작과 북쪽에 사는 야만족들이었지만 슐트 백작은 지난날 우리와의 전쟁에서 크게 패하여서 앞으로도 몇년동안은 감히 도발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야만족들은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우리가 왕국 동부지역의 실질적인 패자라 할 수 있었다.
새로 국왕의 대리가 된 필립 대공도 중립귀족중에 가장 힘이 센 우리를 그냥 놔두었다.
귀족파의 힘을 입은 그였지만 오히려 우리와 더욱 더 친해지려 노력하였다.
하사품(선물)도 많이 보내었고 우리 영지 소속의 상단이나 상인들에게 특혜까지 주었다.
그 결과 주군과 나는 새로이 정권을 잡은 필립대공을 좋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주군도 왕국의 혼란 상황 때문에 발생할지 모르는 영지의 파괴를 걱정하는 것이지 왕국에게서 독립하거나 아니면 왕국을 뒤집어 업고 새로이 왕조를 창건할 생각은 없었다.
천성이 착한 사람인지 나같으면 힘이 있을 때 원수인 슐트 백작을 끝장냈을 텐데 그도 그냥 내버려 두었다.물론 이미 힘의 차이가 벌어졌고 시간이 갈 수록 더 벌어지기 때문에 그가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통하지 않겠지만...
지금 핀넨왕국에서 가장 구설수에 오르는 사람은 아마 나일 것이다.어딘가에서 순식간에 나타나 왕국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든다는 실력자인 윌리엄 자작을 순식간에 때려죽였고 그 누구도 슐트영지의 우세에 돈을 걸었을 만큼 이기기에는 불가능한 영지전을 승리하는 데에 가장 큰 기여를 한사람.아니 괴물중에 괴물.
살아있는 괴물..인간과 짐승의 중간단계..폭풍의 검은 오우거.. 나에게 붙은 호칭들이다.
나도 이제 어였한 남작이고 왕국에서도 부유하기로 손꼽히는 영지의 주인이다 보니 주변에서 자꾸 결혼을 하라고 재촉한다.
사실 별로 결혼이라는 걸 생각해 본적이 없고(여기로 떨어질때 나이가24살이었다.지금이라고 해봤자 27살이다.사실 마리안과 제시카와 그 외 성의 수많은 시녀들과 놀아나느랴 그렇다.),내 신부가 될 사람이면 같은 귀족집안 출신이어야 하는데 그동안 영지의 발전과 영지의 위치 덕분에 귀족들끼리 모이는 무도회라는 걸 참석해본적이 없었다.
거기다 가장 큰 문제는 왕국에 나의 무명보다는 악명이 더 많이 퍼져서 나에게 시집오려는 여자들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라 자신이 만일 딸가진 아버지라면 인간의 얼굴을 한 오우거에게 귀한 딸을 시집보내려는가?
사실 내 주변에 있는 여자들도 어느정도 산전수전을 다 겪고 대부분 남자의 맛을 아는 여자들이기에 내 곁에 있는 것이지.한참 백마탄 왕자님 꿈을 꾸는 새파란 처녀들이 야수에게 시집오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있다면 미친년이나 발랑 까진년이고..
이것은 나의 주변 상황이고 사실 진실로 내가 결혼을 안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이곳에서 나는 여자에게 아이를 임신시키지 못한다.생긴것은 이곳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같지만 가장 중요한 DNA가 다른 것일까?어쨋든 수많은 여자들에게 질내사정을 시키고 심지어 생리날짜까지 계산해 가며 보지속에 정액을 수없이 뿌려댔지만 여자들은 임신하지 못했다.
이런 사실을 안 나는 결혼하는 것을 포기했다.여자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은 이 세계에서는 저주다.나는 일부러 나의 부인이 될 사람에게 그런 저주를 받게 하긴 싫다.
이 사실을 알고 난 직후에는 말도 못할만큼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마치 고자와 다를게 없지 않는가?가만히 놔두었으면 폭주했을 나였지만 주변의 여자들 특히 마리안과 제시카의 위로로 겨우 견딜 수 있었다.
이런저런 사건들을 경험하며 나 자신도 정신적으로 성숙해 나갔다.이제는 일개 무장따위가 아닌 영지민 50000명 아니 농노와 노예까지 합하면 85000여명의 주인이다.내 어깨에 걸친 책임의 무게가 컸다.
난 이 세계가 좋다.나를 믿고 따르는 충실한 기사들과 병사들.나를 좋은 영주라(사실 한게 없다.괴롭히지만 않았다.)생각하고 지지하는 영지민들 그리고 나의 곁에 있는 마리안과 제시카.. 그들 때문에라도 할수 있는 만큼 하려고 한다.그게 귀차니즘 때문에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수도에서 들리는 좋지않은 소문(국왕의 혼수상태와 왕세자의 반신불수는 국왕대리 필립대공이 만들었다는 것과 필립대공이 국왕의 부인들과 놀아난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왕국은 국왕이 있을때보다 더 안정되어 갔다.
다만 귀족파들의 힘이 세져서 힘이 그쪽으로 집중되는 것은 분명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국왕과는 달리 국왕대리인 필립대공은 문보다는 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그 스스로도 마스터를 바라보는 경지고 말이다.
필립대공이 수도에서 열리는 성대한 파티에 우리영지의 나와 슈베린의 주군을 초청했다.
나야 뭐 별로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었지만 주군인 세바스챤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선대때부터 염원한 중앙정계로의 진출길이 열린것에 크게 고무되었다.정치한다는게 꼭 좋은게 아니것만....
"하하하...숀헤어 남작...어찌 생각하나?..이제 나에게도 선조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주군..주군께서 좋다고 하시니 좋겠지요."
"하하..난 자네의 그런점이 맘에 들어.모르는 것은 확실히 모른다 하고 그리고 자네의 그 욕심없음에...그때 자네를 만난것은 아직도 주신께 감사드리고 있다네.."
오랫만에 같은 마차를 타고 가면서 호위하는 기사들과 병사들과 함께 왕도로 나아갔다.
나야 가족이 없어서 나를 시중들을 마리안만 따라왔지만(극구 자기가 가겠단다.시녀장인데..)세바스챤은 그의 부인과 4살먹은 아들을 데리고 왔다.
주군의 부인인 백작부인은 확실히 아름다웠다.긴 갈색 웨이브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 그리고 호리호리하지만 커다란 가슴과 농익은 엉덩이는 보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그런 것이 있었다.영주가 사람들을 이끌고 몬스터 서식지에서 가장 위험한 절망의 숲으로 간 미친짓도 이해할 만 했다.
마차로 일주일이나 달려 도달한 왕도는 왕국의 수도처럼 크고 웅장했다.나야 서울에서 살다 왔기에 우리 영지나 여기나 별반 다를게 없어 보였으나 주군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오...이게 왕도구나..역시 크고 아름답군...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이곳에서 이름을 떨치는게 꿈일거야...암..."
선대 영주가 영지전에서 패배함에 따라 누구나 간다는 수도의 아카데미도 못들어간 촌놈 세바스챤은 난생처음 큰 도시를 보고 어쩔 줄 몰라했다.
이런 저런 해프닝을 겪으며 우리는 왕궁으로 나아갔다.
"슈베린의 영주이신 세바스챤 드 슈베린 백작님과 메클렌 영주이신 숀헤어 판 메클렌부르크 남작님 입장이요!"
꼬장꼬장하게 생긴 50대 중늙은이가 목청이 참 크구나.
무도회장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의 입장을 알리는 시종장의 목청에 감탄하며 그대로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웅성웅성..
"웅성웅성..저 사람이 메클렌부르크 남작이래.."
"우와 진짜 크다...헉...진짜 검은 머리다..어머..징그러워...넌 남자를 볼줄 몰라..어머 저 터질것 같은 근육좀 봐...호호호.."
대부분 내 얘기를 하는 것이지만 그냥 쌩까며 지나서 필립대공이 앉아있는 상석으로 갔다.
"오오..어서 오시오.슈베린 백작 그리고 메클렌부르크 남작"
"처음 뵙겠습니다.대공전하!"
우리는 같이 허리를 숙이며 예를 표했다.
"과연 메클렌부르크 남작 듣던대로 군요..대단하군요.."
"....."
슈베린의 세바스챤이 나의 영주인 걸 모두 알지만 이 눈앞에 있는 사람은 그를 무시하고 나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물론 나같이 강한 무장은 현대로 치면 항공모함이나 스텔스 전폭기 같은 전략무기기에 가지고 싶어하는 맘은 알겠으나 그래도 이건 예의가 아니다.
"감사합니다 대공전하. 하지만 저보다는 저의 주군이신 슈베린백작과 이야기를 먼저 나누셨으면 합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주군이라는 소리에 필립대공의 얼굴이 약간 경직되었으나 이내 순식간에 안색을 바로하고 말한다.
"듣던대로 충심이 대단하군요.자신보다 먼저 주군을 챙기는 경의 기사다움에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대공전하"
차례차례 입장하는 귀족들에게 인사하는 필립대공을 뒤로 하고 우리는 연회석에 지정된 자리로 갔다.
확실히 지난번 영지전에서의 무훈으로 인해 나를 뜨겁게 바라보는 눈길이 많다.어느정도 칼밥 먹었다고 하는 기사들 특히 왕국의 제일 실력자라는 왕실 기사단장 마스터 메서 백작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지겨운 무도회가 끝나고 (나는 춤을 못춘다.)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후 여유롭게 성내를 산책을 하며 영지에서 온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렇다니까요..크크크크..새로생긴 레스토랑에 서빙보는 여종업원이 있는데...고년 엉덩이가 얼마나 야들야들한지...흐흐흐..영주님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퍽!"
"아야.."
"이 자식이. 나 임마 영주야..편하게 느껴지냐?그런 음담패설이나 하고....."
"그래도 동네 형같이 느껴지는걸 어떡합니까?"
"아 됐다..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근데 거기 위치가 어떻게 되냐?"
뭐 우리 기사들과 대화는 대부분 이런거다.천성이 자유로운 용병출신의 기사라서 그런지 나와 죽이 잘맞는다.수많은 자유기사들도 기사단의 규율이 짜증나서 자유기사가 된 만큼 우리영지에 의탁한 그들도 우리영지의 분위기를 아주 좋아한다.
서로 낄낄대며 걷다보니 어느새 왕국 근위 기사단의 훈련장까지 도달했다.그곳에는 왕국근위 기사단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
"확실히 규율이 잡힌게 척봐도 강해 보이는군..잘 봐더라..규율이 얼마나 강한 힘을 내는지를"
일부러 우리기사들 들으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확실히 강하게 보이는 군요..하지만 전장에서 만나면 어찌 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렇지요...하지만 뭐 그래봤자 지들이 전쟁을 경험해 봤겠습니까.우리하고 붙으면 그냥 깨져나가겠죠..겉멋만 들어서는..보아하니 그저 훈련만 하는 귀족가의 애송이들 모임같은데요.."
용병출신 기사들 중에서도 특히 입담이 걸쭉한 슈테판이라는 녀석이 그새를 못참고 끼어들어 한마디 한다.
"지금 자네 우리 왕국 근위 기사단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건가?"
"..."
"......"
어느새 다가왔는지 어제봤던 근위기사단장 마스터 메서 백작이 화가난 목소리로 슈테판에게 말한다.
"죄송합니다.수하 기사들을 잘 못 교육시켜서..야 임마 얼른 기사단장님께 사과드려."
"죄...죄송합니다.요놈의 입이 방정맞아서....헤헤.."
나름대로 얼굴에 미소를 띠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슈테판이었으나 미소녀의 웃음도 아니고 우락부락한 사내의 미소는 도발효과를 가져왔다.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그게 사과하는 태돈가?"
일이 커져가는 것 같자 얼른 내가 나섰다.
메서 백작에게 고개를 숙이며 수하의 잘못을 대신 사과했다.그것을 본 영지 기사들은 감동을 먹고 또한 자신들때문에 주인인 내가 다른 귀족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에 대해 자신들에게 화가 났다.
"아무리 그래도 왕국의 자랑인 근위기사단을 모욕한 것에대해서는 참을 수 없네."
"그럼 제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사과가 통하지 않자 힘으로 나갔다.
"자네 수하의 잘못이니 자네가 책임지게.그 책임지는 일은 ....나와의 결투네.."
아니 이양반이 처음부터 그럴러면 그러자고 할 것이지.
"좋습니다.백작님께서 원하시는데로 해드리죠."
"좋군..드디어 왕국에 무명이 쟁쟁한 블랙오우거와 대련할 수 있어서.."
이색귀가.앞에 사람 놔두고 오우거니 뭐니..하다니.오늘 죽을 각오해라..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나도 마스터와의 대련은 처음이라 좀 설다.
어느새 양측으로 응원단이 갈린채 넓은 연무장에서는 나와 메서 백작이 서로 무기를 겨누고 서있었다.
대련인데 서로 죽일 것도 아니고 해서 메서백작은 날을 세우지 않은 가검으로 나는 나의 쇠파이프 대신 그거와 비슷한 크기의 2m짜리 나무봉을 들었다.
무게는 좀 가벼웠지만 길이가 적당했기에 그럭저럭 쓸만 했다.
서로 예를 취하고 서로의 헛점을 노려보며 시간을 끌었다.
확실히 마스터라서 그런지 헛점이 보이지 않는다.그렇지만 메서 백작은 나에게 보이는 헛점이 너무 많아서 헤깔리고 있느랴고 시간을 끌 수 밖에 없었다.
헛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만들어 주마.나는 봉 끝을 길게 잡고 가볍게 메서 백작에게 찔렀다.
나에게는 가벼운 찌르기 였지만 비록 나무라도 갑옷을 입지 않는 사람이 맞으면 배가 뚫릴만큼 위력적이고 빠른 찌르기였다.
"헉!"
그런 자세에서 그런 강한 찌르기가 나올지 예상치 못했는지 나의 찌르기를 힘겹게 피해내는 메서 백작!
나는 그의 자세가 흐트러진 것을 보고 곧이어 메서백작의 허리 정도 높이로 봉을 휘둘렀다.
전력을 다하진 않았기에 소닉붐이나 그런것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반사람들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빠르기 였다.
하지만 마스터라는게 고스톱 쳐서 딴게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지 절대 피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공격을 두다리의 힘만으로 허리를 젓혀서 마치 철판교의 수법으로 피한다.
크크크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닌걸.그거 까지 예상한 나는 나무 봉을 횡에서 종으로 휘두르며 거의 바닦에 누워있는 것만 같은 백작의 배를 향해 내리쳤다.
나의 내려치는 속도가 꽤나 빨랐으나 백작은 마나를 발끝에 모아 온몸을 팽이처럼 돌며 나의 내려치기를 피하는 동시에 나의 가슴으로 칼을 찔러온다.
헉..!그런 자세에서 그런 동작이 나오다니..좀 당황했다.하지만 나도 엄지발가락의 힘만으로 나의 몸을 띄어 뒤로 백스텝을 밟으며 백작의 찌르기를 피했다.
수십합의 공방이 이와 비슷하게 이루어졌다.내가 먼저 공격하고 백작이 피하며 반격하면 내가 피하고 또다시 공격하는 그런 반복적인 공방!
하지만 나는 순수하게 육체의 힘만으로 움직이고 거기다가 나의 무기의 리치가 더 길다보니 아무래도 체력의 고갈이 많지 않았다.거기다가 체력하면(인간 아니 몬스터 중에서도 나와 비교되는 존재가 몇 되지 않을 것이다)나 아니겠는가?그렇지만 백작은 가뜩이나 움직임이 많은데다 마나까지 사용하니 대련한지 10분만에 온몸에 땀이 비오듯 쏟아져 내렸다.
이쯤에서 나는 백작의 체면을 생각해서 백작에게 말했다.
"과연 마스터의 명성이 허명이 아니었습니다.많을걸 배웠습니다."
"그래...자네도 그 명성도 헛되지 않는군..이쯤에서 그만하지."
그래도 백작이 속이 좁은 사람은 아닌지 대련이 끝난후 아까 했던 말들에 대해 모두 용서했다.
이 대련 이후로 나의 무명은 더욱더 높아져만 갔다.근데 그거 알까 난 내 힘의 40%만 사용했다..크크크..나 좀 잘난듯..
"아가씨....죄송하지만 우려하시던 일이 사실로 판명되었습니다."
"으으음....이익...알겠어요..그만 가보도록 해요.."
"그런데 후작님께서는 언제 오시는 지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는 마음이 정해지면 연락하겠다고 하세요."
"알겠습니다."
보석으로 치장된 화려한 방에 얼굴이 아름다운 하지만 성격은 표독스러울 것 같은 여자가 방안에 앉아서 검은 복면의 사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트린 에어데.
이 여자의 이름이다.대국으로 이름난 하이스제국의 에어대 후작가의 영애다.
지금 혼수상태에 빠진 국왕의 왕비인 스테파니 콘 핀넨과 더불어 왕국의 2대 미녀다.하지만 그녀는 왕비와 달리 질투심이 많고 굉장히 사치스러웠다.50년전에 핀넨 왕국과 하이스 제국은 서로의 전쟁을 끝내는 조건으로 제국의 후작가의 영애와 왕족간의 혼인을 계속해서 추진해 왔다.그 결과로 지금의 국왕대리인 필립대공과 에어데 가문의 영애인 카트린 후작영애는 서로 부부가 되었다.
"으으...감...감히 나보다....스테파니를 선택하다니...용서못해...그년이 나보더 어디가 더 잘나서..이제 끈떨어진 뒤옹박 신세인년이 감히....으득.."
잠시간의 시간이 지난후 침대 머리쪽에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는 줄을 2번 잡아당기니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복면을 쓴 남자가 떨어져 내렸다.
"아버지께 전해...마음 정했다고 ...그리고..다음달 3일날 집으로 여행을 떠날 테니 준비하도록.."
"알겠습니다.아가씨.."
검은 옷의 사내는 나타날때와 같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방안은 여전히 여인의 한이 가득했다.
작가입니다..생각한 것보다 댓글과 조회수..추천이 별로 없네요..
연중할까도 고려중입니다..
글 한편 쓰려면 약2시간정도 걸립니다.근데.조회수도 댓글도 추천수도 없다면 허무하겠죠.
여기 작가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글에 자신이 추천하는 작가들도 꽤 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서글퍼지고요.내가 왜 이런일을 하나..작가들이 힘좀내게 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판타지장르를 좋아하시지 않은분들은 예외이지만 제글을 보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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