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금지 집사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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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금지 집사
- 2부 -
나는 전율한다.
저 용감한 아가씨가 벌인 일은 전율이라 일컫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응시생과 다섯 남자들이 맥도 못추고 쓰러졌다. 고통에 가까운 얼굴로 목을 부여잡은채. 그대로 .. 죽었다.
"대체 몇명이나 죽은거야 ? "
여섯 명을 직접 자기손으로 죽여놓고서는 태연히 주변의 경호원들이 쓰러진 수를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수는 의미가 없다. 몰살이기 때문이다.
"쳇. 아트리나!"
그 말에, 나는 놀란다. 아트리나는 분명 저 남자들의 칼날에 죽어간 여자 경호원을 뜻하는 말이었으며, 이번 시험을 전두지휘한 여인의 이름이었다. 나는 저절로 목이 두동강 난 아트리나의 시신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 모습을 쳐다보는 금발 아가씨는 엥? 하는 얼굴 표정을 짓는다.
"풋! 뭐하는거야 ? 너 .."
"네넷 ?"
"아트리나는 뒤에 있잖아."
그 말에, 내 고개가 뒤를 쳐다보는 순간.
"........!!!!!!!!!!!!!!"
느낌표만을 떠올릴수밖에 없다. 검은 재킷을 멀쩡히 차려입은 경호원 아트리나가 떡하니 금발 아가씨 뒤에 서있다.
"수련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역시 아가씨의 실험은 .. 역시 본체에 10분의 1도 발휘를 하지 못합니다."
"에엑 ???"
나의 외침에 아트리나는 나를 보며 살갑게 웃는다.
"미안해요. 합격생. 저 가짜는 아가씨가 만든 실험품이라 .. 상황을 보고 달려왔는데 "소리"를 듣고 달려온 아가씨가 더 빨랐군요."
그러나 나는 아트리나의 설명이 뭐가 뭔지를 도통 깨닫지 못했다. 후일에 알았지만 저 금발 아가씨는 로제트 가문의 첫째 딸로 이름은 "로나". 초능력을 가진 여인인 동시에 "과학"에 많은 관심을 가진 여인이었다. 그녀는 최근 실험작으로 경호원인 아트리나를 이용해, 분신 여럿을 만든듯 했다.
실제로 그게 가능하기는 할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 실제를 직접 본 나였기에 믿을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이 내가, 저 로제트 가문의 집사가 되었으니 ..
믿는다.
.
.
다음날 아침.
내가 일어난곳은 로제트 가문의 대저택 안이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실감도 잘 나질 않는다. 어제일만 떠올리면 자신은 괴물의 소굴에 온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초능력에 분신이라니 ...
웃지못할 사실들이다.
똑똑 .
노크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린다. 신기하게도 어떤 소설이든 주인공이 일어나면 노크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린다. 그런 신기한 타이밍을 체험하며 나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여성을 본다. 그녀는 아트리나다. 그녀를 보며 나는 오래된 친구를 다시만난듯 미소 짓는다.
그나마 편한 상대였으니까.
"어제는 힘들었지?"
"설마 .. 지금의 모습도 분신.. 이라던가.. 그런겁니까 ? 인조인간 ?"
"아니, 나는 본체. 인조인간은 .. 둘이나 더 남아있지만 .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 아가씨는 내 분신을 더이상 안만들기로 하셨거든. ...뭐 내겐 다행인 일이야.. 분신과의 시야를 지금까지 공유하고있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거든. 셋에서 둘로 줄었지만 .. 이것도 머리 아퍼. 후훗."
아트리나의 말에 나는 묻는다.
"그런데 .. 당신과 똑같은 분신을 만든다는게 ..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입니까? 물론 두눈으론 목도했지만 .. 이건 뭐랄까 ... 너무 믿기지 않는다 ? 이정도의 느낌이 아직도 듭니다만 .."
"그 믿기지 않는다.. 라는 말, 빨리 반대로 생각하는게 좋을꺼야. 로나 아가씨는 자기 스스로가 "마녀"라고 착각중이시거든? 그래서 이상한 실험만을 하시지. 실험이야말로 마녀의 자세다! 라.. 좌우명을 삼고 계시니."
"트.. 특이하군요 .."
"여기서 너무 놀라면 일러. 나도 이곳에 와 적응하기까지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지. 비현실적인 일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일말야. 그래서 주인님께서도 평범한 집사를 뽑기를 원치 않으신거지 .. 이제 주인님이 창의적인 사람을 찾고자 한 이유를 알겠지?"
그녀의 말에,
"보통 창의적이 아니면 큰일이겠군요 ... 설마 .. "초능력"은 그 주인님이란 어르신분도 갖고 있는겁니까?"
"아니."
딱잘라 말하는 그녀에 나는 안도한다. 비현실적인건 적으면 적을수록 낳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에 ..
"하지만 주인님의 세명의 딸에겐 "초능력"이 있지."
"컥??????????? 뭐.. 뭐라구요 ??!"
"몰랐니? 주인님에겐 네명의 딸이 있지. 로나 아가씨처럼 다른 아가씨들도 각자의 초능력이 있어. 초능력이 비롯된건 주인님 때문이 아닌, 주인님의 부인 덕분이지. 유전된거야."
"............................"
"너무 벙찐 얼굴 하지마. 합격생! "
"....예.. 괜찮습니다 .. 전 이미 체념상태이니깐요 .. 뭐 .. 집사따위에 1년에 260골드씩이나 주는 이유가 뭔지는 깨달았으니..."
"후훗! 그래. 맞아! 역시 합격생은 달라! 네가 할일은 간단해! 그 네명의 아가씨가 사고를 치지않게 막는거지. 그것이 집사로써 네가 해야할 본래 임무야!"
그녀의 말을 듣고.. 나는 진심으로 고뇌했다.
이 저택을 .. 탈출할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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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글에 .. 예상외로 추천이 달렸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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