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이야기 - 1부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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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누나가..왜?"

시은누나가 날 보고 다시 담배를 피우려고 호주머니를 뒤지다가 침을한번 뱉더니 혀를차면서 나한테 말한다

"......시경이가 엄마 심부름으로 언니 학교로갔지..왜 그때 언니가 논문자료로 준비해놓은 스크랩북..그거 놓고간적있잖아...."

아..기억난다

"뭐 겸사겸사였지. 엄마는 밑반찬도 보내려 했으니깐....밑반찬하고 언니 자료를 들고 학교로 갔는데..거기서...그새끼를 만난거야"

다시 땅에 침을 뱉는 누나

"................그 새끼가...알아본거지 한번에..언니 동생인걸..."

아..이런 젠장

"...............게다가.....시경이 알잖아....늘 하늘하늘 치마..."

상상이 갔다...
시경이 누나를 본 친구놈들이 날 엄청 부러워했었지

".................언니보다 그놈이 먼저 시경이를 만났어...연구실에서 언니를 기다리던놈이..아니 엄밀히는...그새끼가..언니랑 연구실에서 몰래 데이트를 하고있었는데..언니가 화장실을 간 사이..시경이가 연구실로 들어간거지.."

땅바닥의 흙을 발로 걷어찬다

"후..........그 씨발새끼가! 언니가 없는 틈에..어떤짓을 했는지 몰라도...시경이가..그놈에게 흠뻑빠졌지..물론...나중에 들어보니..그새끼..언니랑 아는 친구인양..행세했더라구.."

있는 힘껏 땅을차는 누나

자리에 풀썩 주저앉는다

"..............몰라 그이후엔..어쩌다 저새끼랑 시경이까지 저모양이 되었는지..."

.....

머리가...아찔하다

"어떻할꺼야?"

"뭘 어째?"

"...저렇게..개판치는꼴..계속 보기만 할꺼야?"

"내가 뭘? 어쩌라고? 그럼 아버지한테 말할까? 아님 내가 저새끼 졸라 패?"

.....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꺼아냐.."

"...........지들좋아 저짓거리하는데...내 어쩔까?씨발.."

"아니 누나..생각해봐...........저러다..덜컥..저새끼랑...시진누나랑..결혼이라도 한다고 해봐...무슨꼴나겠어?"

갑자기 시은누나가 멍해진다

"..............설마 저 미친년놈들이...그렇게까지야..."

"...........정말 미친것들이면 문제지. 집에까지 끌어들여서 저러는데...결혼..한다고덤비면...어쩌려구?"

누난 정말난감해하는 표정이다

"어쩌지...."

"..............저새끼 집안이 그리 대단해?"

"교육부 차관에..무슨 정당 굵직한 끈이 있는것 같던데..저새끼..군대도 면제야.."

누난 군 면제란 말에 힘을준다

".....쯥..어쩌니진짜...."

둘이 아무리 머리싸매고 고민해봐야 뭐하냐....젠장..

난 누나를 다독이고 일단 더이상 일이 커지지않도록 수를써보자고 하곤 집으로 돌아갔다

방문을 닫고 뒤돌아서는데

난진짜 혼비백산하고말았다

"어..어버버...."

내 이부자리에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여자

"어..어..어......"

".....이녀석..두번째 보는것인데도...영 신통치않구나"

왠지 학교에서 날 개무시하는 여자애들같은 눈빛이다

".......앉거라"

난 무엇엔가 홀린듯 바닥에 주저앉았다

"칠칠맞기는...니가 그래가지고 이집안 종손이라 할수있겠느냐?"

"네네?"

"...............내 하도 돌아가는 꼴이 엉망이어서..간섭안할수가없었다...어찌된거냐 네 누이들은.."

"에?"

"......어찌 이런 말세같은 일이 생긴단 말이냐! 인두껍을쓰고 어찌 감히 한놈이 자매랑..."

부르르떠는 하얀얼굴의 여자

"에 저기......"

".............내 본디 이집에 와선 안된다만, 오늘 특별히 지신의 허락을 얻어 이집에 왔다. 오죽하면 지신도 내가 여기 들어와선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들여보냈겠느냐"

한탄하는 표정

"아 저기..그러니깐요"

"말해라"

"...누구세요?"

순간..난 귀신인지 뭔지 모를 여자가 벙쩌한다고 느꼈다

"........내가 누군지 모르느냐?"

"네..."

"..........................어이구...조상님.."

어? 뭐여 이 반응

한심해 죽겠다는 표정

"잘들어라.... 난 강릉최씨..여기 열녀문의 주인인 최씨다..."

에..응?

"에 저기 그러니깐..저기...에...그럼?"

"....왜그러느냐?"

"....귀신이라는 말씀..이신가염?"

"............혼이라 하지"

하늘이 노래졌다 아버지

"눈을뜨거라"

응?

"....눈을떠라. 어차피 난 이승의 몸도아닌 저승의것. 네가 혼절한다 해서 내가 널 깨우지못할리가없잖느냐"

음..그럼?

"...맞다 넌 지금 혼절중이다 뭐 오히려 잘되었구나..혼절중이니 다시 혼절할일은 없겠지"

왠지 저아줌마 키득거리는 기분이다

"...웃기긴하지만 그렇다고 종가집 아녀자가 감히 남정네 앞에서 웃을리는없잖느냐?"

"저기요 그럼...제...조상님..이신가요?"

"....아해야.."

"예?"

"내가 성씨가 뭐라 했느냐"

"강릉최씨요"

"그래 난 강릉최가다. 넌 어디성이냐"

"전 전의이씨요"

"그럼 내가 네 조상이될수있느냐?"

음 그건그렇군

"...그다지 총명하지않구나...예전 그분은 무척 총명했거늘..."
왠지 그늘진얼굴...보다는...

"저기..나름 저 공부도 좀 하거든요?"

"학업을 열심히 정진하는건 알겠다만 그 정신머리로...쯧쯧..."

쿨럭 젠장

"아됐구요 하실말씀이 뭡니까"

"....혀에 가시가 돋혔구나"

순간 째려보는데...무.섭.다

"여인의 한은 한겨울 바람보다 매서운 법...쯧쯧"

"저기 그러니깐.."

"네 집안 일은 나한테도 중요하다. 네가 훗날 강릉최가 여인과 연을 맺게되려면 일단 네 집안도 무탈해야하지않겠느냐"

"...에..."

".....네 마음이 내 본가 아해를 탐탁치않아 하는건 알겠다만,...뭐..아무튼....네 집안에서 벌어진 일은..나도 조금 관계가 있다"

"네?"

"그..김환규라는 작자말이다.."

"네"

"....그놈은 안동김씨 후손으로 먼 옛날 우리집을 왕래하던 자다..."

"아 그렇군요"

"...잡생각말거라... 그 후안무치한놈은...우리집을 왕래하다 나를 보고 음심이 동해 몰래 날보쌈하려고까지 했었다"

"아 네에 그러시군요.."

공주병이구나 쳇

"...공주병이 뭔가는 모르겠지만..그다지 좋은 마음은 아닌듯하구나"

쿨럭 젠장..내머릿속에 들어와서 사시는구려

"난 혼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아무튼.... 그녀석은...그때나 지금이나..거의 색마 수준의 마음을 가진놈이다...지금 네 집안에 여식이 많다보니..더더욱..그놈의 음심을 자극한 터..거기에....과거..우리의 연이 그놈에게도 이어진듯하구나"

"연..이라뇨?"

"그놈은....내 정혼자였던 네 조상이던 이 성자무자되시는 어른의 여동생을 겁탈했다"

억?

"....그놈은..아마도...죽은후에조차 혼백이 남아 이승에 머문것같구나.."

"에?"

"...김환규란 작자는 ...조상이던 김환이란놈의 혼이 씌운놈이다"

"네엡???????????????????????"

"...지금 그놈은 색마인거지...."

"아니 그럼...."

".....그놈을 물리칠 방법은..하나다"

"네"

"......그놈몸에서 김환의 영을 떠나게 하던가...아니면.."

"아니면?"

"네 누이들이 진짜 사랑을 찾는것..."

"넹??????????"

"네 큰누이와 세째누이가 진정한사랑을 만나게된다면...김환은 그 마음에 더이상 마수를 뻗치지 못할터"

"아니..그걸 그럼어케...."

",...내가 준 반지가 있지않느냐"

"네?"

"그 반지가..서로 연이 닿은 사람들 을 맺어줄수있다...."

"저 그러니깐..이게 뭐 아이템같은?"

"...아...뭐라고? 그런게 뭔진 모르겠다만...그 법주는 고명한스님이 남겨주신것이다. 두개의 반지가 각각 연이 닿은 남자와 여자사이를 오가면...붉게 변한다..그럼 그 두사람은 연이 맞는것이지"

".....에? 오가다뇨?"

"...두사람이 그 반지를 끼건..만지건...몸에 품고 있다가 서로 교환을 하게되거나..하면...색이 변할때가 있다..그걸보면되는것이다"

".....그러니깐..제가 이 반지를누나에게 주고 누나가 어떤다른놈에게 반지를 주거나 해서...색이변하는걸 보고나서....그 둘이 연이되면...누나몸에서 그 귀신놈이떠난다 그건가요?"

"아니다. 그 두사람이 연이건 아니건 일단 둘이 연모의 감정을 품게만들어야 한다"

"아니 그러니깐...둘이 사랑을 해야 한다그건데 지금 귀신들린놈한테 매여있는 사람들을..아니 제가 어떻게.."

"...네 가족이니 네가 잘알아서 하리라 본다"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인다

뭐여

주변을 둘러봐도 그 아줌마는없다

아쒸...
꿈인가?????????????????????????????

하지만
내 손에 들려진 반지
호주머니에 있던 반지가..내손에서 빛나고 있다

난 다음날 시은누나를 찾아갔다

"누나"

"왜.."

밤새 사랑채를 오간 탓인지 눈밑에 기미가 껴있다

"닥흐서클안습이우.."

"닥치고..뭐야 나 오늘 밤에 올라가야해"

"복귀하는거야?"

"....휴가도 제대로 못쓰고 젠장...이번에 무슨미군과 합동훈련이 있다는데..우리 대대가 차출되었어.."

"흠..뭐..그럼 나혼자 해결해야한단 말인가..."

"뭔말이야?"

"저기..누나"

"어"

"...인연..이란거 믿어?"

"무슨 인연?"

"가령 어떤남자와 여자가 서로 인연이 있어서..사랑할 운명이다 뭐 그런거"

"...글쎄.. 그 김규환이란 새끼를 보면..그다지 그런것 같지도않은데?"

할말이없군

"알았어"

누나는 짐을꾸리느라 여념이없다

"....나 없는동안..네가 사랑채좀..잘..지켜"

뒤도 안보고 말하는 누나

"어.............."

어쩌나..........................

누나가 저녁도 뜨는 둥마는둥 차를 몰고 집을떠나고
난 그날 밤에도 사랑채를 눈여겨봤다

11시쯤되어서..나도모르게 잠이 들었다

퍼뜩 어딘가에서 날 부르는것 같다

"이놈아 ! 이놈아!"

엥?

"에?"

뭐지?

"이놈아...사랑채로 가라! 어서!"

응? 그 아줌마 목소리?

난 불안한 마음이 들어 얼른 사랑채로 향했다
사랑채쪽엔 아직 인기척이없는 듯하다
얼래? 방안에 사람이없는데?
방문에 뚫린 구멍은 어느새 메꿔져 있다. 시은누나 짓인가?
종이는 아주 살짝 위만 붙어있다
구멍을 살짝 막은 종이를 들고 안쪽을 보는데...얼래?아무도없는데?

난 잘못들은소린가 하고 막 마루를 내려오는데

"으음..."

사람..소리?

사랑채 뒷편 장작이 패여져있는 아궁이쪽으로 슬그머니 갔다
............

달빛속에서 장작무더기에 손을 짚은 시경이 누나가 보였다
출렁거리는 젖과 치렁한 머리
그리고...또 한사람
...........
장작위에서 시진누나가 치마를 걷어올린채....자신의 아랫도리를 만지고 있다..........

........
충격적인 장면에..나도 모르게 숨이 컥 하고막혀왔다

급히 몸을 돌리고 숨을 들이켰다
진정하자

다시고개를빼꼼히 내밀고보니..
김규환이란놈이 시경이 누나 뒤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고 그걸 내려다보면서 시진이 누나가 자위를..하고있었다........

"으음..으음"

"아..아..오빠...아..........."

.....

"어때..그만할까?"

김규환..개새끼..

"아..아..선생님..아..조금만더요"

"아..음..오빠..시경이는그만..저한테도 주세요"

장작무더기에서 내려온 시진누나가 시경이 누나와 김규환사이에손을 넣는다

"언니....!"

시경이 누나와 김규환새끼의 사이에..있는기다란..것..
자지였다
시진누나가 김규환이의 자지중간을 잡아 빼낸것이다

"그만해 넌..나도 좀먹자구.."

"아이...잉..."

시경누나도 자지에 매달린다

"하하...자매끼리 사이좋게지내야지"

"아..네..죄송해요 오빠"

"죄송해요 선생님"

둘은 나란히 옆으로 앉은 채 김구환이의 자지를빨기 시작했다

토가 나올것같다
누나들의 저런 모습이라니!
젠장!

어쩌지?

"흐흐..젠장..진짜 좋구나 흐흐"

....
열심히 고개를 주억거리며 핥는 누나들위로 김규환이의 눈이 번득인다
...
푸르스름한 눈동자....

젠장.......
갑자기 오한이 밀려온다

아으.............

시진누나가 갑자기시경누나를 밀쳐대더니 엉덩이를 쭉 내민다

"...자..어서요"

엉덩이를 흔드는 시진누나

"...반질반질하게..윤기가 도는구나...시경아?"

"네 선생님"

"...네가 한번 핥아주지않겠니? 네 언니보지를?"

"네 선생님"

시경누나가 시진누나 뒤로 가더니 춥춥하는 소리를 내면서 시진누나 보지를핥는다
젠장! 뭐하는짓이야!

"아음아음...아...아..어서.어서 넣어주세요!"

"하하..기다리라구...동생이깨끗하게 해주고있잖아"

"아..아........"

시진누나가 아래로 손을 내리더니 자신의 젖을 만진다

"흑흑..어서요 미치겠어요 흑흑"

젠장........

"알았어 알았어..자 시경아..넌 언니 위쪽 장작에 앉으렴"

시경누나가 엎드린채 손을 짚고 있는 시진누나 윗쪽의 장작무더기에 쪼그리고 앉았다

"자...시진아..네 사랑스러운 동생의 보지를 핥아주렴..."

"네 흑..아윽..오빠..."

김규환이의 자지가 시진누나보지어름을 비벼댔고 그것조차 누나에겐 자극이었는지 몸을 비틀면서 눈앞에 있는 시경누나의 보지어름에 고개를 쳐박았다

"으극..윽..어..언니..."

시진누나의 보지핥는 소리와 철벅거리며 시진누나의 엉덩이에 허리를 대고 박아대는 규환이놈
...
젠장..........

난 더는 두고 볼수없어서 사랑채바깥문쪽으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젠장..................저걸..어찌하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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