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이야기 - 1부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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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누나가 사라진 뒤
난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잠갔다
.....
어느새 내 자지는 원상태로 돌아와 있었고 난 방금일어난 일들의 연관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
그러니깐
고삐리 시경누나는 교생으로 온 그 김환규라던가 하는 영어교생이랑..눈이 맞아서..집에까지 불러들여..섹스를 했고..
그걸...시은누나는..알고..있었다?
허..젠장
이게 무슨..
난 종가집 종손으로써..어찌해야할지..고민했다
누군가에게 말을해?
안되지...
누나가 고삐리인데...교생과 섹스까지 했다 그것도 집에 불러들여서..
갓 종가집이 된 우리집안이...풍지박산 나겠지..
게다가..
엄마..아버지...
...
아 젠장 어쩌지..
고교2년생인 내가 고민하기엔 너무 어려운 일이다
젠장
최수현과의 일도 머리아픈데!
난 머리를 식히려 마당으로 다시 나왔다
그때
내 앞을 지나가는 시경누나와 마주쳤다
돌처럼 굳은 누나
그리고 그자리에서 어정쩡하게 서있는 나
"어..어...왜 ..나왔어?"
다행히 누나가 먼저 말을 한다
"어..음..어..세수나 좀할까..하고"
"..어 그래..알았어"
누나가 종종걸음으로 사라지고...난 누나가 온 사랑채 방향을 쳐다봤다
.....
이상한 호기심에 난 다시 사랑채로 향했다.
헌데........................................................................................................................................................
.............
사랑채에..누군가 있는듯 했다....................................
난 이번에도 조심스럽게 사랑채로 향했다
아까 뚫어놓은 구멍에 눈을 가져다 대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 팔을 잡아당기고 순간 내 입을 틀어막는다
"쉿........................조용히...나 시은누나야"
시은..누나?
"소리치지마..알았어?"
난 고개를끄덕였다
"...뭐..뭐야?"
"...너 여기 왜 또 왔어?"
"어?"
"..............왜 또 왔냐고"
"..아..아니..그냥...."
"........돌아가 어서"
난 갑자기 오기가 생겼다
"누난 지금 여기서 뭐하는건데?"
순간 시은누나가 내 입을 막더니 마루밑으로 끌어당겼다
문이 조심스레 열렸다
"....누구있어요?"
.................시진누나..목소리?
".....누구있어?"
조용하다
문이 다시 닫힌다
두런두런 말소리가 나온다
....
"....누나..누나는 여기서 뭘하는건데?"
조용조용말했다
누나가 내 팔을 세게 움켜쥐면서 귀에 속삭였다
"..당장 니방으로 가. 어서"
"왜 그러는데!"
누나가 날 잡아당긴다
".................뭐가 그리 궁금한데?"
"............아까 시경이누나..그리고 시진이누나..뭐하는건데 지금?"
.............시은이 누나의 손에서 힘이 빠진다
".................그냥 좀 니방으로 가면 안되?"
".............나도 이집 식구야 우리식구들이 무슨 이상한 짓을 하는지 몰라도..나도 알 권리가 있어!"
"...............알지않아도 좋은..그런것도 있는거야. 식구들끼리라 해도.."
".......그래도..."
"...............니가 아는 누나들의 모습을...그대로 지키고 싶음 이대로가...아니면....니맘대로 해"
시은누나가 내 팔을 놓는다
난 곰곰히 생각을 했다.
나와 친한..시경누나의 은밀한 비밀을 봐버렸다
내일도 그 후에도..예전처럼..내가 시경누나를 대할수있을까?
글쎄....
"...아까..시경누나를 본 후...이미..상황은 변한거라 생각해"
난 몸을 조용히 일으켜 문앞으로 다가갔다
시은누나는 날 잡지도 않았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쪼그리고 앉았다
창호문 구멍으로 안을 보니.............
........
누군가..열심히 머리를 흔들고있다
...시진누나?
뭘하는거지?????????
고개를 앞뒤로 흔드는데
이제보니.......누나의 상의가 벗겨져있고 브래지어도 말려 올라가 있다
그리고..............
"으음..아..음..조..좋은데..음..잘하는구나 역시..."
응?
저건................
아까..그 교생놈이잖아!
그래 김환규인가 하는 그놈...교생으로 온지 2주쯤되었지...
아니 저놈을!
내가 몸을떼내는 순간..
시은누나가 내 팔에 목을 감고 날 획 잡아당겨 바닥으로 내렸다
여전히 내입을 막은채로..
"야..뭐하는거야?"
"웁웁"
"조용..."
누나가 내 눈앞에 손가락을 세워 가져다대었다
입이 풀리고..
"지금..저자식이 뭐하는거야?"
"....................왜..."
"....저자식..저 교생새끼가 왜 또 이번엔 시진누나랑 저러는거냐구!"
"......조용히해...씨발.."
시은누나가 내 팔을잡고 바깥쪽으로 향했다
대문밖으로 나간 누나가 날 한참을 잡아당겨 집에서 100미터는 떨어진 곳까지 나왔고
어느정도 멀어지자 내 손을 놨다
"씨발 지금 뭐하는 짓들인데?"
"...조용히해. 그리고...니가 모르는게 있고 니가 이해못할것도 있으니깐..오늘 본건 잊어.. 아니 생각하지도마"
날 싸늘하게 바라본다
달빛이 밝다
온 동네 온산이 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줄 정도로
"...................말해봐. 왜 저 교생새끼랑 시경누나랑 그러고 왜 또 시진누나랑 저러는지"
"...말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썅 뭐가 뭔지 알아야 나도 생각 정리를 하지! 난 시경누나랑시진누나 동생이라구!"
"............후....................."
시은누나가 자리를깔고앉더니 신고있는 양말옆에서 뭔가를꺼낸다
담배........
아버지가 그렇게 담배피우지말라했는데..
"후................"
담배를 길게 내뿜는 시은누나
아 매워
"................시진언니...학교에서 사귀는 사람있는거 알아?"
"뭐?"
".....뭐 너나 아버지 엄마는..모를꺼야 시진언니가 대학원 가서 남자친구 만든거"
사실 지난번에도 아빠가 첫째인 시진누나에게시집가라고 하지않고 시은누나를갈군것도..
시진누나가 아직 공부를 다 마치지 못한것때문이었달까.
첫째 시진누나와 세째 시연누나는 둘다 똑같이 소재공학을 전공해서 시진누나는 석사코스를 거쳐 박사코스를 밟고 있었다.
시연누나는 작년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시진누나와 같은 연구실에서 연구중인데 내 알기로 시진누나와 시연누나는 둘다 박사까지 무난하게 딸꺼라는 얘기도 들었다
뭐 시연누나야 워낙 조용하니 그렇다 쳐도...........
시진누난......음..............................
"............누나한테..애인이?"
"그래 그 공부벌레께서..애인이있어. 저 방에 있는 저놈"
"뭐.....................라고?????????????????????????"
순간 난 한방 맞은기분이었다
그러니깐
그..예쁘고...늘씬한..우리집 최고 딸내미...읍내에서도 칭송 자자한...이시진양이.....지 동생하고 섹스하는..저런놈하고...연인..관계..라고?
"거 씨발 무슨 영화찍어?"
"....다 알고싶다며?"
"이런 젠장"
시은누나가 다시 한모금을 빨아들이더니 후 하고뱉는다
"..........누군 뭐 씨발 좋아서 보초선줄아니? 니가본걸 누군가 다른사람이 보는걸 원치않아서였어"
담배를 비벼끄더니 다시 한대를꺼낸다
"나도줘바"
"대가리에 피도안마른게"
핀잔을 주면서도 담배를준다
"콜록콜록..우엑"
"훗..바 ..맛 졸라없지? 그니깐 피지마라"
난 구역질을 하면서 담배를 던졌다
"우씨..."
"후우..............몰라 나도 왜 저런놈을 만나는건지 헌데...........확실한건 말야................."
담배를 툭툭 치면서재를털더니 날 바라본다
담배불이 누나의 긴 호흡에 빨간 불똥이 된다
"후우............ 저새끼가.....언니가 엄청 사랑하는 놈이란거. 그리고..........저새낀...존나게 섹스에 환장한놈이란거"
누나의 얼굴에 순간 살기가 스쳐지나가는게 보이는듯 했다
"....언니가....순진하잖아..글치?"
담배를 비벼끈다
다시 한개피..
"후웁...후....언니가 말야..저놈이꼬드겨서..넘어간건 그렇다 쳐.............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그리고 대학원 2년...또다시 박사코스 1년째...13년동안 솔직히 남자모르고 살았잖아?"
후우하고 길게 뱉는 모습
왠지 담배를 왜 피우는지 알것같은 모션이다
"...훕..후우......... 그런년이...졸라 잘생기고.. 아 물론 내기준으론 기생오래비지만..여튼...그러고..말잘하고..매너있고...그런새끼가 꼬시니깐...넘어간건 그렇다 쳐...문젠...이새끼..."
담배를 휙 던진다
불똥이 되어 날아가는 담배
"...........언니를 어떻게 한건지 몰라도...섹스중독자처럼..만들어버렸어...마치...마약중독이 되듯말야"
고개를 쳐박는 누나
"뭐........라고?"
".....내가 휴가받아서 온날....언니가 방에서 내가 들어온지도 모르고 자위에 빠져있는걸..봤어....내가..이름을 부르는데도..모르더라..그리고..."
고개를드는 시은누나
"....귀에는 핸드폰이 있었어...통화를 하면서...자위에 몰두하고 있었던거지...."
왠지 누나 눈에서 빛이 나는것 같다
"......그새끼랑 폰섹을하면서..자위를 할정도로..그러면서 동생이 들어왔는지 누가 왔는지도 모를정도로...언니는...섹스에 빠져있었어"
다시 담배를꺼내든다
나도 손을 내밀었다
내 손에 쥐어지는 불붙은 담배
"..후우...."
누나와 난 담배를 당겨 한모금길게 내뱉었다
이번엔기침이 안나오는군...목이 칼칼하긴 해도...
"...나중에서야...날 알아보곤...기겁을하더라...그리고 내가 물어봤지 어떤놈이냐고"
"그래서?"
".......그냥 애인이라고 둘러대더라..그런데...........너 ...내가 그래도 첨단 22세기 대한민국 육군 장교아니냐.."
담배를 또다시 훕 하고 길게 빤다
"...언니 노트북을쓰다가...뭐 애들..아 우리소대원..같이찍은 동영상을보려고 ...내 개인 웹폴더에서 파일을 불러오는데....그냥 팝업이 뜨니깐 무심코 눌렀지...그런데...파일 저장경로가 도데체 어딘지 모르겠는거야.."
다시 후웁 길게 빤다...
그리고 천천히..하늘을 향해 길게 내뿜는다
"휘유유유유유~............... 하하...보니깐..언니가 다운받는 파일들의 경로로 들어간거였지...시스템폴더에 새폴더를 넣어서...그런데 시스템파일폴더 안보이게 한다고..해서..그거 찾는거 어려웠을까...속성을 시스템폴더와 파일 보기로 바꿔서 ..
내가 받은 파일을 검색했지..."
누나가 담배를 비벼끈다
"...그런데 그 폴더안엔...수많은 이미지와..동영상이 있었어..."
담배를꺼내려다..담배가 하나도없음을 발견하곤 담배곽을 찌그려트려 버린다
".........언니..시진언니가... 그새끼의 섹스하는 모습..그리고...씨발...어떤곳인지 모르겠지만...여러남자와 혹은 여러여자 남자가..한데 어울려 섹스하는 동영상..사진이 즐비했어..무려 10기가가 넘더라..."
시은누나가 분을삭히지못하고 발길질로 박혀있는 돌을찬다
발가락이 아픈지 약하게 으으으 하는 소리를 낸다
"우씨...아무튼...내가 본..동영상의 언니는....억지로 하는것도 아니었어...즐거워하는..아주 노골적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지..목소리도 다들리고......"
누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런데 왜 우리집에와서..시경누나랑....?"
"....저새끼...교생이잖아...저새끼...지 아버지가..교육부 차관이라 하더라..........힘썼나보지..꼭..우리고향으로 오고싶다고 했데..."
"왜?"
"........언니는 그런것까지 말해주진않았어..헌데.."
"...어"
".......언닌...아웃룩에 온 메일을 지우기만 하지..휴지통 폴더는 비우지않더구나..지운 메일함에 있는...메일에 ....있었어 그 이유가..."
"뭐..뭔데!!!!!!"
"..................우리 가족사진"
"뭐?"
"그놈이....우리 가족사진을 보고...시연언니. 나 시경이...다 본거지...그리고 발견한거야...시진언니와....시진언니를 닮은 우리들...."
누나가 하늘을 본다
"...그새낀...자신의 환상속에서...자매와 같이 섹스하는걸..꼭 경험해보고싶다고 했어...그걸...계속..언니에게..주입한거지..."
"뭐..........라..........고?"
"....언니는 계속 거부했어 그런데......................."
시은누나가 돌아섰다
".............시경이가..언니를 보러...학교로 간게 화근이었지..."
누나가 날 보고 하늘엔 검은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난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잠갔다
.....
어느새 내 자지는 원상태로 돌아와 있었고 난 방금일어난 일들의 연관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
그러니깐
고삐리 시경누나는 교생으로 온 그 김환규라던가 하는 영어교생이랑..눈이 맞아서..집에까지 불러들여..섹스를 했고..
그걸...시은누나는..알고..있었다?
허..젠장
이게 무슨..
난 종가집 종손으로써..어찌해야할지..고민했다
누군가에게 말을해?
안되지...
누나가 고삐리인데...교생과 섹스까지 했다 그것도 집에 불러들여서..
갓 종가집이 된 우리집안이...풍지박산 나겠지..
게다가..
엄마..아버지...
...
아 젠장 어쩌지..
고교2년생인 내가 고민하기엔 너무 어려운 일이다
젠장
최수현과의 일도 머리아픈데!
난 머리를 식히려 마당으로 다시 나왔다
그때
내 앞을 지나가는 시경누나와 마주쳤다
돌처럼 굳은 누나
그리고 그자리에서 어정쩡하게 서있는 나
"어..어...왜 ..나왔어?"
다행히 누나가 먼저 말을 한다
"어..음..어..세수나 좀할까..하고"
"..어 그래..알았어"
누나가 종종걸음으로 사라지고...난 누나가 온 사랑채 방향을 쳐다봤다
.....
이상한 호기심에 난 다시 사랑채로 향했다.
헌데........................................................................................................................................................
.............
사랑채에..누군가 있는듯 했다....................................
난 이번에도 조심스럽게 사랑채로 향했다
아까 뚫어놓은 구멍에 눈을 가져다 대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 팔을 잡아당기고 순간 내 입을 틀어막는다
"쉿........................조용히...나 시은누나야"
시은..누나?
"소리치지마..알았어?"
난 고개를끄덕였다
"...뭐..뭐야?"
"...너 여기 왜 또 왔어?"
"어?"
"..............왜 또 왔냐고"
"..아..아니..그냥...."
"........돌아가 어서"
난 갑자기 오기가 생겼다
"누난 지금 여기서 뭐하는건데?"
순간 시은누나가 내 입을 막더니 마루밑으로 끌어당겼다
문이 조심스레 열렸다
"....누구있어요?"
.................시진누나..목소리?
".....누구있어?"
조용하다
문이 다시 닫힌다
두런두런 말소리가 나온다
....
"....누나..누나는 여기서 뭘하는건데?"
조용조용말했다
누나가 내 팔을 세게 움켜쥐면서 귀에 속삭였다
"..당장 니방으로 가. 어서"
"왜 그러는데!"
누나가 날 잡아당긴다
".................뭐가 그리 궁금한데?"
"............아까 시경이누나..그리고 시진이누나..뭐하는건데 지금?"
.............시은이 누나의 손에서 힘이 빠진다
".................그냥 좀 니방으로 가면 안되?"
".............나도 이집 식구야 우리식구들이 무슨 이상한 짓을 하는지 몰라도..나도 알 권리가 있어!"
"...............알지않아도 좋은..그런것도 있는거야. 식구들끼리라 해도.."
".......그래도..."
"...............니가 아는 누나들의 모습을...그대로 지키고 싶음 이대로가...아니면....니맘대로 해"
시은누나가 내 팔을 놓는다
난 곰곰히 생각을 했다.
나와 친한..시경누나의 은밀한 비밀을 봐버렸다
내일도 그 후에도..예전처럼..내가 시경누나를 대할수있을까?
글쎄....
"...아까..시경누나를 본 후...이미..상황은 변한거라 생각해"
난 몸을 조용히 일으켜 문앞으로 다가갔다
시은누나는 날 잡지도 않았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쪼그리고 앉았다
창호문 구멍으로 안을 보니.............
........
누군가..열심히 머리를 흔들고있다
...시진누나?
뭘하는거지?????????
고개를 앞뒤로 흔드는데
이제보니.......누나의 상의가 벗겨져있고 브래지어도 말려 올라가 있다
그리고..............
"으음..아..음..조..좋은데..음..잘하는구나 역시..."
응?
저건................
아까..그 교생놈이잖아!
그래 김환규인가 하는 그놈...교생으로 온지 2주쯤되었지...
아니 저놈을!
내가 몸을떼내는 순간..
시은누나가 내 팔에 목을 감고 날 획 잡아당겨 바닥으로 내렸다
여전히 내입을 막은채로..
"야..뭐하는거야?"
"웁웁"
"조용..."
누나가 내 눈앞에 손가락을 세워 가져다대었다
입이 풀리고..
"지금..저자식이 뭐하는거야?"
"....................왜..."
"....저자식..저 교생새끼가 왜 또 이번엔 시진누나랑 저러는거냐구!"
"......조용히해...씨발.."
시은누나가 내 팔을잡고 바깥쪽으로 향했다
대문밖으로 나간 누나가 날 한참을 잡아당겨 집에서 100미터는 떨어진 곳까지 나왔고
어느정도 멀어지자 내 손을 놨다
"씨발 지금 뭐하는 짓들인데?"
"...조용히해. 그리고...니가 모르는게 있고 니가 이해못할것도 있으니깐..오늘 본건 잊어.. 아니 생각하지도마"
날 싸늘하게 바라본다
달빛이 밝다
온 동네 온산이 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줄 정도로
"...................말해봐. 왜 저 교생새끼랑 시경누나랑 그러고 왜 또 시진누나랑 저러는지"
"...말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썅 뭐가 뭔지 알아야 나도 생각 정리를 하지! 난 시경누나랑시진누나 동생이라구!"
"............후....................."
시은누나가 자리를깔고앉더니 신고있는 양말옆에서 뭔가를꺼낸다
담배........
아버지가 그렇게 담배피우지말라했는데..
"후................"
담배를 길게 내뿜는 시은누나
아 매워
"................시진언니...학교에서 사귀는 사람있는거 알아?"
"뭐?"
".....뭐 너나 아버지 엄마는..모를꺼야 시진언니가 대학원 가서 남자친구 만든거"
사실 지난번에도 아빠가 첫째인 시진누나에게시집가라고 하지않고 시은누나를갈군것도..
시진누나가 아직 공부를 다 마치지 못한것때문이었달까.
첫째 시진누나와 세째 시연누나는 둘다 똑같이 소재공학을 전공해서 시진누나는 석사코스를 거쳐 박사코스를 밟고 있었다.
시연누나는 작년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시진누나와 같은 연구실에서 연구중인데 내 알기로 시진누나와 시연누나는 둘다 박사까지 무난하게 딸꺼라는 얘기도 들었다
뭐 시연누나야 워낙 조용하니 그렇다 쳐도...........
시진누난......음..............................
"............누나한테..애인이?"
"그래 그 공부벌레께서..애인이있어. 저 방에 있는 저놈"
"뭐.....................라고?????????????????????????"
순간 난 한방 맞은기분이었다
그러니깐
그..예쁘고...늘씬한..우리집 최고 딸내미...읍내에서도 칭송 자자한...이시진양이.....지 동생하고 섹스하는..저런놈하고...연인..관계..라고?
"거 씨발 무슨 영화찍어?"
"....다 알고싶다며?"
"이런 젠장"
시은누나가 다시 한모금을 빨아들이더니 후 하고뱉는다
"..........누군 뭐 씨발 좋아서 보초선줄아니? 니가본걸 누군가 다른사람이 보는걸 원치않아서였어"
담배를 비벼끄더니 다시 한대를꺼낸다
"나도줘바"
"대가리에 피도안마른게"
핀잔을 주면서도 담배를준다
"콜록콜록..우엑"
"훗..바 ..맛 졸라없지? 그니깐 피지마라"
난 구역질을 하면서 담배를 던졌다
"우씨..."
"후우..............몰라 나도 왜 저런놈을 만나는건지 헌데...........확실한건 말야................."
담배를 툭툭 치면서재를털더니 날 바라본다
담배불이 누나의 긴 호흡에 빨간 불똥이 된다
"후우............ 저새끼가.....언니가 엄청 사랑하는 놈이란거. 그리고..........저새낀...존나게 섹스에 환장한놈이란거"
누나의 얼굴에 순간 살기가 스쳐지나가는게 보이는듯 했다
"....언니가....순진하잖아..글치?"
담배를 비벼끈다
다시 한개피..
"후웁...후....언니가 말야..저놈이꼬드겨서..넘어간건 그렇다 쳐.............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그리고 대학원 2년...또다시 박사코스 1년째...13년동안 솔직히 남자모르고 살았잖아?"
후우하고 길게 뱉는 모습
왠지 담배를 왜 피우는지 알것같은 모션이다
"...훕..후우......... 그런년이...졸라 잘생기고.. 아 물론 내기준으론 기생오래비지만..여튼...그러고..말잘하고..매너있고...그런새끼가 꼬시니깐...넘어간건 그렇다 쳐...문젠...이새끼..."
담배를 휙 던진다
불똥이 되어 날아가는 담배
"...........언니를 어떻게 한건지 몰라도...섹스중독자처럼..만들어버렸어...마치...마약중독이 되듯말야"
고개를 쳐박는 누나
"뭐........라고?"
".....내가 휴가받아서 온날....언니가 방에서 내가 들어온지도 모르고 자위에 빠져있는걸..봤어....내가..이름을 부르는데도..모르더라..그리고..."
고개를드는 시은누나
"....귀에는 핸드폰이 있었어...통화를 하면서...자위에 몰두하고 있었던거지...."
왠지 누나 눈에서 빛이 나는것 같다
"......그새끼랑 폰섹을하면서..자위를 할정도로..그러면서 동생이 들어왔는지 누가 왔는지도 모를정도로...언니는...섹스에 빠져있었어"
다시 담배를꺼내든다
나도 손을 내밀었다
내 손에 쥐어지는 불붙은 담배
"..후우...."
누나와 난 담배를 당겨 한모금길게 내뱉었다
이번엔기침이 안나오는군...목이 칼칼하긴 해도...
"...나중에서야...날 알아보곤...기겁을하더라...그리고 내가 물어봤지 어떤놈이냐고"
"그래서?"
".......그냥 애인이라고 둘러대더라..그런데...........너 ...내가 그래도 첨단 22세기 대한민국 육군 장교아니냐.."
담배를 또다시 훕 하고 길게 빤다
"...언니 노트북을쓰다가...뭐 애들..아 우리소대원..같이찍은 동영상을보려고 ...내 개인 웹폴더에서 파일을 불러오는데....그냥 팝업이 뜨니깐 무심코 눌렀지...그런데...파일 저장경로가 도데체 어딘지 모르겠는거야.."
다시 후웁 길게 빤다...
그리고 천천히..하늘을 향해 길게 내뿜는다
"휘유유유유유~............... 하하...보니깐..언니가 다운받는 파일들의 경로로 들어간거였지...시스템폴더에 새폴더를 넣어서...그런데 시스템파일폴더 안보이게 한다고..해서..그거 찾는거 어려웠을까...속성을 시스템폴더와 파일 보기로 바꿔서 ..
내가 받은 파일을 검색했지..."
누나가 담배를 비벼끈다
"...그런데 그 폴더안엔...수많은 이미지와..동영상이 있었어..."
담배를꺼내려다..담배가 하나도없음을 발견하곤 담배곽을 찌그려트려 버린다
".........언니..시진언니가... 그새끼의 섹스하는 모습..그리고...씨발...어떤곳인지 모르겠지만...여러남자와 혹은 여러여자 남자가..한데 어울려 섹스하는 동영상..사진이 즐비했어..무려 10기가가 넘더라..."
시은누나가 분을삭히지못하고 발길질로 박혀있는 돌을찬다
발가락이 아픈지 약하게 으으으 하는 소리를 낸다
"우씨...아무튼...내가 본..동영상의 언니는....억지로 하는것도 아니었어...즐거워하는..아주 노골적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지..목소리도 다들리고......"
누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런데 왜 우리집에와서..시경누나랑....?"
"....저새끼...교생이잖아...저새끼...지 아버지가..교육부 차관이라 하더라..........힘썼나보지..꼭..우리고향으로 오고싶다고 했데..."
"왜?"
"........언니는 그런것까지 말해주진않았어..헌데.."
"...어"
".......언닌...아웃룩에 온 메일을 지우기만 하지..휴지통 폴더는 비우지않더구나..지운 메일함에 있는...메일에 ....있었어 그 이유가..."
"뭐..뭔데!!!!!!"
"..................우리 가족사진"
"뭐?"
"그놈이....우리 가족사진을 보고...시연언니. 나 시경이...다 본거지...그리고 발견한거야...시진언니와....시진언니를 닮은 우리들...."
누나가 하늘을 본다
"...그새낀...자신의 환상속에서...자매와 같이 섹스하는걸..꼭 경험해보고싶다고 했어...그걸...계속..언니에게..주입한거지..."
"뭐..........라..........고?"
"....언니는 계속 거부했어 그런데......................."
시은누나가 돌아섰다
".............시경이가..언니를 보러...학교로 간게 화근이었지..."
누나가 날 보고 하늘엔 검은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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