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즌 오브 마르툴 v2 - 1부14장
작성자 정보
- AV야동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842 조회
-
목록
본문
Chosen of Mar-tul V2
1장 임프로브드 게이트 Improved Gate
story 014 ‘전멸’
===========================================================================================
“크아아아아아!!!”
“아아악!”
‘콰직’
짓이겨지는 두터운 갑옷. 오크의 두터운 워해머-Warhammer-가 이미 형편없이 찌그러진 상대방의 갑옷을 다시금 강렬하게 내리치자 그것은 착용자의 늑골을 뚫고 더욱 형편없이 구겨져버린다. 마법이 걸린 강력한 아티팩트-artipact-가 아닌듯, 그것은 어떤 저항도 없이 두꺼운 쇠뭉치에 유린당하고 그에따라 감싸고 있는 신체를 더더욱 괴롭힌다.
‘털썩’
메이스-Mace-를 들고 있던 갑옷차림의 인영은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지고 방금전까지 공격했던 오크는 그를 무시한채 근처에서 저항하던 또다른 ‘갑옷’을 향해 자신의 워해머를 휘두른다.
“모두 죽여라!! 케이페그넥-Cayfaegnec-(1)의 개들을!!”
조잡하지만 두터운 갑옷을 걸친 오크 하나가 동료들을 지나쳐 근처의 바위로 뛰어올라가서는 자신의 오키쉬 폴액스-Orcish Poelaxe-를 휘두르며 포효한다.
“크워어어어어어어!!!”
“ 게라-투룸-Geraturum-(2)에게 영광을!!”
“게라!!투룸!!”
“게라아아아!!!”
“게라투룸!!!”
순식간에 주위의 모든 오크들이 그를 따라 미친듯이 외치며 더욱 더 미쳐 날뛰기 시작한다.
“크윽!”
“싸워라! 한놈이라도 더 죽여!!”
그런 오크들에게 저항하는 일단의 ‘갑옷’들. 그 중에서도 주위의 다른이들과 틀리게 화려한 갑옷과 흰색기조의 두터운 타워실드-TowerShield-를 든 중년 남성 하나가 주위의 동료들을 독려하며 자신의 모닝스타-MorningStar-를 거칠게 휘두른다.
‘퍼억!’
“쿠에엑!”
눈앞에서 괴성을 질러대는 오크 한마리의 머리통이 모닝스타의 스파이크-Spike-에 찢기워지고 이어서 그 타격을 못이기고 싸구려틱한 샬렛Sallet과 함께 으깨진다.
“우오오오오!!”
그 곁에서 마주 함성을 지르며 오크들에 대항하는 비슷한 갑옷 차림의 사람들.
그러나 몇인지 헤아릴 수도 없는 오크들과 달리 이쪽은 상당수가 쓰러지고 손에 꼽을정도의 인원만이 저항하고 있다.
“케이페그넥의 영광이여! 당신의 종복에게 임하소서!”
선두의 사내가 외침과 동시에 그가 든 모닝스타에 백광이 작렬하며(3) 그대로 그것은 또다른 오크에게로 짓쳐들어간다.
‘콰직!’
“쿠억!”
또다시 오크 한 마리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지만 수많은 오크들은 여전히 괴성을 지르며 거칠게 저항하는 적들에게로 끊임없이 몰려든다.
“으아아아아아!!”
“쿠아아악!!”
여기저기 난무하는 괴성과 고함, 그리고 쏟아지는 뇌수와 혈액들이 한데 뒤엉킨다.
일행중 거칠게 저항하던 남자 하나가 자신의 롱소드로 오크의 복부를 찌르며 욕지기를 내뱉는다.
“씨발!”
“누구없소!!! 도와주시오!”
“크아!!”
다급하게 자신의 타워실드 뒤로 몸을 숨기고 오크의 공격을 받아내는 그는 싸우는 중간에도 주위를 향해 고함을 쳐댄다. 그러나 전투의 함성으로 별안간 더욱 더 시끄러워지자 그의 빈약한 목소리는 더 이상 반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장에 섞여 사라져버릴뿐이다.
“소용없다, 플라니오! 이젠 다 틀렸어!”
“젠장!! 누가 좀 도와줘!!!”
자신 옆의 동료가 그런 그를 다급한 눈길로 힐끗 바라보며 소용없다는 듯 힐책하지만 그는 아랑곳없이 다시 고함을 친다.
“죽어라! 팰러딘-Paladin-!!!"
"콱!!‘
눈앞에서 달려드는 오크의 눈알에 자신의 검을 꽂으며 플라니오라 불린 남자는 다시 절규하듯 외친다.
“싫어! 살고싶어! 공주따위 알게뭐야!!!”
“플라니오!! 케이페그넥의 종으로서 떳떳한 최후를 맞아라!”
모닝스타를 들고 일행의 중앙에서 고군분투하던 전의 남자가 그런 그를 돌아보며 외친다. 그는 이미 죽음을 각오한 듯 굳은 얼굴에 한줄기의 두려움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싫습니다 대장! 난 살고 싶다구요!!”
“플라니.. 으억!”
그의 옆에서 다급하게 그를 부르던 또다른 목소리의 동료. 그는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무릎을 꿇고는 자신의 가슴을 뚫고나온 두터운 랜스Lance를 바라본다.
“하..하하...크어억..”
“으아아!!!”
“케헤헤헤 한놈 또 죽였다!”
“팰러딘! 다 죽인다!!”
‘콰각!’
뼈가 억지로 끊기는 기분나쁜 소리와 함께 낭패스런 표정을 한 동료의 머리가 땅바닥을 구른다.
“오빌슨!!!”
그것을 본 플라니오가 비명섞인 고함을 지르며 외치고 오크중의 하나는 무릎꿇은 남자의 머리를 날려버린 자세 그대로 비열한 웃음을 짓는다.
“쿠륵! 쿠헤헤헤헤헤!!”
“으아아아아아아!!!”
그에게 동료애보다는 공포심이 우선한 것일까, 플라니오는 자신의 타워실드를 내던지고는 뒤쪽으로 힘껏 달아나기 시작한다.
“돌아와! 플라니오! 어짜피 포위되있어!!”
‘대장’이라 불리운 남자는 안타까운듯 외치며 자신을 공격하는 오크들을 위태롭게 막아낸다. 그리고 그런 그와는 상관없이 플라니오는 이내 수많은 오크들에 의해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
“케이페그넥에게 영광을!!”
“명예를 지키며 죽자!”
남은 인원은 그에 아랑곳없이 남은 힘을 쥐어짜듯 외치며 두려움없이 계속해서 오크들에 맞서간다.
-----------------------------------------------------------------------
“.....저걸 어쩌라고...”
근처 풀숲에 납작 엎드린 ‘동방인’ 하나가 난감한 듯 투덜댄다.
갈등하다가 하는 수 없이 이곳까지 왔지만 눈앞의 사태를 보고는 더 이상 어쩌지 못하고 몸을 숨겨버린 마이어였다.
그가 얼핏 보기에도 오크들의 수는 셀수없이 많았고, 그것도 모잘라 그의 시계가 닿지않는 숲에서 계속해서 꾸역꾸역 쏟아져나왔기에.. 그는 돕기는 커녕 접근할 엄두조차 나질 않았다.
반면 남아있는 인간들은 도착했을 때 십수명에서 이제 다섯 남짓.
“젠장.. ”
마이어는 또다시 멀찍이서 인영하나가 몸을 무너뜨리자 쥐어짜내듯 신음성을 내뱉는다.
그리고 그와함께 바로 머리를 쳐날리는 오크의 모습이 똑똑히 보인다. 그와 함께 덜덜 떨리는 그의 사지. 온몸의 체모 한가닥 한가닥이 쭈뼛 일어섬을 느끼며 저 곳으로는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음을 절실하게 느낀다.
‘전쟁이란게 이런 느낌일까.’
물론 진짜 전쟁을 체험 한 적이 없는 마이어는 눈앞에서 피를 흩뿌리며 쓰러져가는 사람들이 보이자 알 수 없는 기묘한 감각에 몸서리친다. 미세하게 경련하는 그의 몸뚱아리는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았고 급격히 수축한 동공은 멀찍이 보이는 ‘살육전’에서 떨어지질 못하고 있다.
“으으...”
머리가 떨어진 동료를 두고 ‘갑옷의 인영’ 하나가 도망치는게 보인다. 다만 완벽히 포위되었기에 오크들 틈으로 어느샌가 사라져버릴 뿐이지만.
어비스Abyss라는 지옥에서의 경험은 현실감이 없었기에 이제와서는 별다른 느낌은 들지않았다.
그러나 카에르아와 오크들의 기습을 받았을 때의 그 암담한 심정. 물론 느낄새도 없이 자신은 의식을 잃었지만 멀찍이있는 저들은 그 급박함과 절망감을 온 몸으로 마주하며 죽음을 준비하고 있으리라.
“..........”
“크아악!”
마이어가 그렇게 착잡한 표정으로 주시하는 사이, 길게 울리는 비명소리와 함께 저항하던 마지막 인원이 몸을 무너뜨린다.
"끝났군... 미안합니다...“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마이어.
“크헤헤헤!!!”
“죽여!! 케이페그넥의 쓰레기들!!”
“죽여!! 으헤헤헤 죽여죽여!!!”
대장인 듯 가장 화려한 갑옷차림에 용맹하게 싸우던 이는 어느새 보이지 않았고, 마지막 인원 역시 조소와 함께 오크들에 가려져 이윽고 보이지 않게 되었다.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오크들의 무기의 궤적, 흩날리는 피보라에 마이어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빌어먹을....”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인물은 죽은 뒤에도 한참을 유린당하는 듯 보였기에 마이어는 입술을 깨물고 낙담한 표정을 한다.
“......”
멀찍이 들리는 알수없는 오크들의 대화소리가 점차 잦아든다.
“....아”
“.....를 찾아...”
“응....??”
그러나 그 중에서도 체구가 큰 오크가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외친다.
“공주를 찾아라! 크락슬Clackcel 장군께서 댓가를 주실거다! 죽이지말고 잡아라!!”
“크워어억!!”
“크아아!!”
괴성을 지르며 점차 마이어의 시계밖으로 사라져가는 오크무리들.
“후우...”
그제서야 마이어는 한시름 놓은듯 깊은 한숨을 쉬고는 시체가 즐비한 전방을 바라본다.
“....”
수십은 되어보이는 ‘갑옷입은 자’들의 아직까지도 따뜻할 시신들, 그리고 그들의 저항한 흔적으로 두 배는 족히 되어보이는 오크들의 시체가 그들을 감싼 형태로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다.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 이후로 처음인가...’
아흔이 넘은 나이에 돌아가신 ‘클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마이어는 착잡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 그러나 침대에서 평화롭게 영면한 조부와 달리 눈앞에 펼쳐진 시체밭은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주검역시도 처참한 상태가 대부분이다.
‘아직은 위험하려나..’
상황이 끝난 시점에 마이어가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다. 그저 올 때 처럼 재빠르고 은밀하게 이곳을 벗어나 샤이닝 헬름에 닿으면 그 뿐이다.
‘발이 안 떨어져...’
이상하게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여전히 납작 엎드린 채 눈살을 찌푸리며 시체들을 바라보는 마이어는 왠지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 그저 혹시라도 남아있거나 근처에 있을지 모를 오크들만을 조심하며 떠나는것이 가장 이성적이라는 판단이 들었지만 피비린내는 마치 자신을 옭아멘 듯 그 자리에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순간.
‘움직였다!’
마이어는 멀찍이 떨어진 시체 하나가 분명 움직이는 걸 확인했다. 다시금 눈을 비비고 그쪽을 바라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미동도 않는 시체 한 구.
‘착각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리는 없었다. 그는 오크들이 사라진 방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서서히 몸을 일으킨다.
‘시간도 꽤 지났는데.. 갔겠지 뭐.’
아직까지도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마이어는 더는 참지 못하고 몸을 낮춘채 그쪽으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다가갔는데 죽어있으면? 그저 몸을 돌려 달아나면 그뿐이다. 만약 살아있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머리가 복잡해지는 마이어.
==================================================================
용어설명
(1)Greather Power
Cayfaegnec
대신격 -케이페그넥
Hollylord/ Prince of Justice
홀리로드/ 프린스 오브 저스티스/
상징- 하얀 방패 위의 푸른 모닝스타.
고향차원 House of Gliosamonak
숭배자- 팰러딘, 클레릭, 선한 파이터, 모험자들, 경비병, 재판관, 인퀴지터
포트폴리오 - 정의, 그에따른 심판, 정당한 복수,(전쟁이나 노략질 등 대규모 피해로부터의) 방어, (특히나 사악한)이단에 대한 격퇴. 신성,
스피어- 정의, 명분있는 전쟁.
클레릭 가치관 -질서 선, 중도 선, 무질서 선
교리: 항상 올바른 행동과 절제된 생활을 하라.
불의를 보면 참지말고 정의를 행하라. 자신이 부당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 복수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정의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과 이웃의 지역, 도시등 동맹의 방어를 견고히 하라. 어떤 피해에도 그 반격의 기회가 생길것이다.
오크는 부정한 생물이다. 게라투룸의 추종자는 정의의 이름아래 처단하라.
(2) Greather Power
Geraturum
대신격 - 게라투룸
Heavy Spike/ Smasher
두터운 가시, 짓이기는 자
상징- 두 개의 가운데가 끊어진 대퇴골, 중앙의 오크식 투구Orcish helm
고향차원 -Trakareak
숭배자 -오크, 사악한 가치관의 워리어. 제국주의적 가치관의 군주.
포트폴리오- 침략, 철권통치, 힘, 영역, 야금술
선호무기- 오크식Orcish의 모든 무기. (오크들은 게라투룸이 모든 무기의 창조자라 간주한다.)
교리: 네 먹이들을 향한 침략을 행하라. 네게 적대하는 자들을 죽이거나 노예로 삼으라.
영토와 살 공간을 획득하라. 엘프들과 그 집들, 나무들 그리고 그들의 땅을 파괴하라. 드워프들을 으깨고 그들의 깊은 동굴들을 네 것으로 삼으라. 인간들. 특히, 케이페그넥의 개들은 보는즉시 죽여라.
강해져라. 그리고 어떤 순간이든 네 힘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으라. 약함을 보이는 짓은 이른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네 부족을 위해 싸우기에 너무 약한 자들은 목을 잘라 이정표로 삼음이 마땅하다.
짓이기는자가 오크들에게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은, 다른 약한 종족들이 죽을 곳에서 생존하는 능력이다.
척박한 환경을 딛고 더욱 강대해져 적을 멸하라.
(3) 신성한 검 -Holy Sword-
Evocation [good]
레벨: 팰러딘 4 요소: V, S
시전 시간: 1 기본 행동 사거리: 접촉
대상: 접촉한 근접 무기 지속 시간: 1라운드/레벨
내성 굴림: 불가 주문 저항: 비적용
당신이 신성한 힘을 당신의 검이나 다른 근접 무기에 연 결할 수 있게 한다. 무기는 5 신성한 무기 (공격과 피해 굴림에 5 향상 보너스와 악성향 적에게 추가로 2D6점의 피해)처럼 작동한다. 또한, 악에 대한 마방진 효과를 (주 문처럼) 방출한다. 마방진이 끝나면, 그 검은 당신의 차례 에 자유행동으로 새로운 것을 만든다. 이 주문은 무기가 당신의 손을 떠나고 1라운드뒤 자동 취소된다. 당신은 한 번에 한 신성한 검만을 지닐 수 있다.
만약 이 주문이 마법 무기에 시전된다면, 이 주문의 힘은 그 무기가 지닌 것을 대신하며, 일반적인 향상 보너스와 힘을 주문의 지속 시간동안에는 작동하지 않게 한다. 주문 은 축복받은 무기주문이나 어떤 방식으로든 그 무기를 변 화시키는 다른 주문과 합쳐지지 않는다. 이 주문은 아티팩 트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주의
고급 무기의 공격 보너스는 이 향상 보너스에 합쳐지지 않는다.
1장 임프로브드 게이트 Improved Gate
story 014 ‘전멸’
===========================================================================================
“크아아아아아!!!”
“아아악!”
‘콰직’
짓이겨지는 두터운 갑옷. 오크의 두터운 워해머-Warhammer-가 이미 형편없이 찌그러진 상대방의 갑옷을 다시금 강렬하게 내리치자 그것은 착용자의 늑골을 뚫고 더욱 형편없이 구겨져버린다. 마법이 걸린 강력한 아티팩트-artipact-가 아닌듯, 그것은 어떤 저항도 없이 두꺼운 쇠뭉치에 유린당하고 그에따라 감싸고 있는 신체를 더더욱 괴롭힌다.
‘털썩’
메이스-Mace-를 들고 있던 갑옷차림의 인영은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지고 방금전까지 공격했던 오크는 그를 무시한채 근처에서 저항하던 또다른 ‘갑옷’을 향해 자신의 워해머를 휘두른다.
“모두 죽여라!! 케이페그넥-Cayfaegnec-(1)의 개들을!!”
조잡하지만 두터운 갑옷을 걸친 오크 하나가 동료들을 지나쳐 근처의 바위로 뛰어올라가서는 자신의 오키쉬 폴액스-Orcish Poelaxe-를 휘두르며 포효한다.
“크워어어어어어어!!!”
“ 게라-투룸-Geraturum-(2)에게 영광을!!”
“게라!!투룸!!”
“게라아아아!!!”
“게라투룸!!!”
순식간에 주위의 모든 오크들이 그를 따라 미친듯이 외치며 더욱 더 미쳐 날뛰기 시작한다.
“크윽!”
“싸워라! 한놈이라도 더 죽여!!”
그런 오크들에게 저항하는 일단의 ‘갑옷’들. 그 중에서도 주위의 다른이들과 틀리게 화려한 갑옷과 흰색기조의 두터운 타워실드-TowerShield-를 든 중년 남성 하나가 주위의 동료들을 독려하며 자신의 모닝스타-MorningStar-를 거칠게 휘두른다.
‘퍼억!’
“쿠에엑!”
눈앞에서 괴성을 질러대는 오크 한마리의 머리통이 모닝스타의 스파이크-Spike-에 찢기워지고 이어서 그 타격을 못이기고 싸구려틱한 샬렛Sallet과 함께 으깨진다.
“우오오오오!!”
그 곁에서 마주 함성을 지르며 오크들에 대항하는 비슷한 갑옷 차림의 사람들.
그러나 몇인지 헤아릴 수도 없는 오크들과 달리 이쪽은 상당수가 쓰러지고 손에 꼽을정도의 인원만이 저항하고 있다.
“케이페그넥의 영광이여! 당신의 종복에게 임하소서!”
선두의 사내가 외침과 동시에 그가 든 모닝스타에 백광이 작렬하며(3) 그대로 그것은 또다른 오크에게로 짓쳐들어간다.
‘콰직!’
“쿠억!”
또다시 오크 한 마리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지만 수많은 오크들은 여전히 괴성을 지르며 거칠게 저항하는 적들에게로 끊임없이 몰려든다.
“으아아아아아!!”
“쿠아아악!!”
여기저기 난무하는 괴성과 고함, 그리고 쏟아지는 뇌수와 혈액들이 한데 뒤엉킨다.
일행중 거칠게 저항하던 남자 하나가 자신의 롱소드로 오크의 복부를 찌르며 욕지기를 내뱉는다.
“씨발!”
“누구없소!!! 도와주시오!”
“크아!!”
다급하게 자신의 타워실드 뒤로 몸을 숨기고 오크의 공격을 받아내는 그는 싸우는 중간에도 주위를 향해 고함을 쳐댄다. 그러나 전투의 함성으로 별안간 더욱 더 시끄러워지자 그의 빈약한 목소리는 더 이상 반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장에 섞여 사라져버릴뿐이다.
“소용없다, 플라니오! 이젠 다 틀렸어!”
“젠장!! 누가 좀 도와줘!!!”
자신 옆의 동료가 그런 그를 다급한 눈길로 힐끗 바라보며 소용없다는 듯 힐책하지만 그는 아랑곳없이 다시 고함을 친다.
“죽어라! 팰러딘-Paladin-!!!"
"콱!!‘
눈앞에서 달려드는 오크의 눈알에 자신의 검을 꽂으며 플라니오라 불린 남자는 다시 절규하듯 외친다.
“싫어! 살고싶어! 공주따위 알게뭐야!!!”
“플라니오!! 케이페그넥의 종으로서 떳떳한 최후를 맞아라!”
모닝스타를 들고 일행의 중앙에서 고군분투하던 전의 남자가 그런 그를 돌아보며 외친다. 그는 이미 죽음을 각오한 듯 굳은 얼굴에 한줄기의 두려움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싫습니다 대장! 난 살고 싶다구요!!”
“플라니.. 으억!”
그의 옆에서 다급하게 그를 부르던 또다른 목소리의 동료. 그는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무릎을 꿇고는 자신의 가슴을 뚫고나온 두터운 랜스Lance를 바라본다.
“하..하하...크어억..”
“으아아!!!”
“케헤헤헤 한놈 또 죽였다!”
“팰러딘! 다 죽인다!!”
‘콰각!’
뼈가 억지로 끊기는 기분나쁜 소리와 함께 낭패스런 표정을 한 동료의 머리가 땅바닥을 구른다.
“오빌슨!!!”
그것을 본 플라니오가 비명섞인 고함을 지르며 외치고 오크중의 하나는 무릎꿇은 남자의 머리를 날려버린 자세 그대로 비열한 웃음을 짓는다.
“쿠륵! 쿠헤헤헤헤헤!!”
“으아아아아아아!!!”
그에게 동료애보다는 공포심이 우선한 것일까, 플라니오는 자신의 타워실드를 내던지고는 뒤쪽으로 힘껏 달아나기 시작한다.
“돌아와! 플라니오! 어짜피 포위되있어!!”
‘대장’이라 불리운 남자는 안타까운듯 외치며 자신을 공격하는 오크들을 위태롭게 막아낸다. 그리고 그런 그와는 상관없이 플라니오는 이내 수많은 오크들에 의해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
“케이페그넥에게 영광을!!”
“명예를 지키며 죽자!”
남은 인원은 그에 아랑곳없이 남은 힘을 쥐어짜듯 외치며 두려움없이 계속해서 오크들에 맞서간다.
-----------------------------------------------------------------------
“.....저걸 어쩌라고...”
근처 풀숲에 납작 엎드린 ‘동방인’ 하나가 난감한 듯 투덜댄다.
갈등하다가 하는 수 없이 이곳까지 왔지만 눈앞의 사태를 보고는 더 이상 어쩌지 못하고 몸을 숨겨버린 마이어였다.
그가 얼핏 보기에도 오크들의 수는 셀수없이 많았고, 그것도 모잘라 그의 시계가 닿지않는 숲에서 계속해서 꾸역꾸역 쏟아져나왔기에.. 그는 돕기는 커녕 접근할 엄두조차 나질 않았다.
반면 남아있는 인간들은 도착했을 때 십수명에서 이제 다섯 남짓.
“젠장.. ”
마이어는 또다시 멀찍이서 인영하나가 몸을 무너뜨리자 쥐어짜내듯 신음성을 내뱉는다.
그리고 그와함께 바로 머리를 쳐날리는 오크의 모습이 똑똑히 보인다. 그와 함께 덜덜 떨리는 그의 사지. 온몸의 체모 한가닥 한가닥이 쭈뼛 일어섬을 느끼며 저 곳으로는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음을 절실하게 느낀다.
‘전쟁이란게 이런 느낌일까.’
물론 진짜 전쟁을 체험 한 적이 없는 마이어는 눈앞에서 피를 흩뿌리며 쓰러져가는 사람들이 보이자 알 수 없는 기묘한 감각에 몸서리친다. 미세하게 경련하는 그의 몸뚱아리는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았고 급격히 수축한 동공은 멀찍이 보이는 ‘살육전’에서 떨어지질 못하고 있다.
“으으...”
머리가 떨어진 동료를 두고 ‘갑옷의 인영’ 하나가 도망치는게 보인다. 다만 완벽히 포위되었기에 오크들 틈으로 어느샌가 사라져버릴 뿐이지만.
어비스Abyss라는 지옥에서의 경험은 현실감이 없었기에 이제와서는 별다른 느낌은 들지않았다.
그러나 카에르아와 오크들의 기습을 받았을 때의 그 암담한 심정. 물론 느낄새도 없이 자신은 의식을 잃었지만 멀찍이있는 저들은 그 급박함과 절망감을 온 몸으로 마주하며 죽음을 준비하고 있으리라.
“..........”
“크아악!”
마이어가 그렇게 착잡한 표정으로 주시하는 사이, 길게 울리는 비명소리와 함께 저항하던 마지막 인원이 몸을 무너뜨린다.
"끝났군... 미안합니다...“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마이어.
“크헤헤헤!!!”
“죽여!! 케이페그넥의 쓰레기들!!”
“죽여!! 으헤헤헤 죽여죽여!!!”
대장인 듯 가장 화려한 갑옷차림에 용맹하게 싸우던 이는 어느새 보이지 않았고, 마지막 인원 역시 조소와 함께 오크들에 가려져 이윽고 보이지 않게 되었다.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오크들의 무기의 궤적, 흩날리는 피보라에 마이어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빌어먹을....”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인물은 죽은 뒤에도 한참을 유린당하는 듯 보였기에 마이어는 입술을 깨물고 낙담한 표정을 한다.
“......”
멀찍이 들리는 알수없는 오크들의 대화소리가 점차 잦아든다.
“....아”
“.....를 찾아...”
“응....??”
그러나 그 중에서도 체구가 큰 오크가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무언가를 외친다.
“공주를 찾아라! 크락슬Clackcel 장군께서 댓가를 주실거다! 죽이지말고 잡아라!!”
“크워어억!!”
“크아아!!”
괴성을 지르며 점차 마이어의 시계밖으로 사라져가는 오크무리들.
“후우...”
그제서야 마이어는 한시름 놓은듯 깊은 한숨을 쉬고는 시체가 즐비한 전방을 바라본다.
“....”
수십은 되어보이는 ‘갑옷입은 자’들의 아직까지도 따뜻할 시신들, 그리고 그들의 저항한 흔적으로 두 배는 족히 되어보이는 오크들의 시체가 그들을 감싼 형태로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다.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 이후로 처음인가...’
아흔이 넘은 나이에 돌아가신 ‘클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마이어는 착잡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 그러나 침대에서 평화롭게 영면한 조부와 달리 눈앞에 펼쳐진 시체밭은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주검역시도 처참한 상태가 대부분이다.
‘아직은 위험하려나..’
상황이 끝난 시점에 마이어가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는 없다. 그저 올 때 처럼 재빠르고 은밀하게 이곳을 벗어나 샤이닝 헬름에 닿으면 그 뿐이다.
‘발이 안 떨어져...’
이상하게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여전히 납작 엎드린 채 눈살을 찌푸리며 시체들을 바라보는 마이어는 왠지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 그저 혹시라도 남아있거나 근처에 있을지 모를 오크들만을 조심하며 떠나는것이 가장 이성적이라는 판단이 들었지만 피비린내는 마치 자신을 옭아멘 듯 그 자리에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순간.
‘움직였다!’
마이어는 멀찍이 떨어진 시체 하나가 분명 움직이는 걸 확인했다. 다시금 눈을 비비고 그쪽을 바라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미동도 않는 시체 한 구.
‘착각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리는 없었다. 그는 오크들이 사라진 방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서서히 몸을 일으킨다.
‘시간도 꽤 지났는데.. 갔겠지 뭐.’
아직까지도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마이어는 더는 참지 못하고 몸을 낮춘채 그쪽으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다가갔는데 죽어있으면? 그저 몸을 돌려 달아나면 그뿐이다. 만약 살아있으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머리가 복잡해지는 마이어.
==================================================================
용어설명
(1)Greather Power
Cayfaegnec
대신격 -케이페그넥
Hollylord/ Prince of Justice
홀리로드/ 프린스 오브 저스티스/
상징- 하얀 방패 위의 푸른 모닝스타.
고향차원 House of Gliosamonak
숭배자- 팰러딘, 클레릭, 선한 파이터, 모험자들, 경비병, 재판관, 인퀴지터
포트폴리오 - 정의, 그에따른 심판, 정당한 복수,(전쟁이나 노략질 등 대규모 피해로부터의) 방어, (특히나 사악한)이단에 대한 격퇴. 신성,
스피어- 정의, 명분있는 전쟁.
클레릭 가치관 -질서 선, 중도 선, 무질서 선
교리: 항상 올바른 행동과 절제된 생활을 하라.
불의를 보면 참지말고 정의를 행하라. 자신이 부당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 복수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정의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과 이웃의 지역, 도시등 동맹의 방어를 견고히 하라. 어떤 피해에도 그 반격의 기회가 생길것이다.
오크는 부정한 생물이다. 게라투룸의 추종자는 정의의 이름아래 처단하라.
(2) Greather Power
Geraturum
대신격 - 게라투룸
Heavy Spike/ Smasher
두터운 가시, 짓이기는 자
상징- 두 개의 가운데가 끊어진 대퇴골, 중앙의 오크식 투구Orcish helm
고향차원 -Trakareak
숭배자 -오크, 사악한 가치관의 워리어. 제국주의적 가치관의 군주.
포트폴리오- 침략, 철권통치, 힘, 영역, 야금술
선호무기- 오크식Orcish의 모든 무기. (오크들은 게라투룸이 모든 무기의 창조자라 간주한다.)
교리: 네 먹이들을 향한 침략을 행하라. 네게 적대하는 자들을 죽이거나 노예로 삼으라.
영토와 살 공간을 획득하라. 엘프들과 그 집들, 나무들 그리고 그들의 땅을 파괴하라. 드워프들을 으깨고 그들의 깊은 동굴들을 네 것으로 삼으라. 인간들. 특히, 케이페그넥의 개들은 보는즉시 죽여라.
강해져라. 그리고 어떤 순간이든 네 힘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으라. 약함을 보이는 짓은 이른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네 부족을 위해 싸우기에 너무 약한 자들은 목을 잘라 이정표로 삼음이 마땅하다.
짓이기는자가 오크들에게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은, 다른 약한 종족들이 죽을 곳에서 생존하는 능력이다.
척박한 환경을 딛고 더욱 강대해져 적을 멸하라.
(3) 신성한 검 -Holy Sword-
Evocation [good]
레벨: 팰러딘 4 요소: V, S
시전 시간: 1 기본 행동 사거리: 접촉
대상: 접촉한 근접 무기 지속 시간: 1라운드/레벨
내성 굴림: 불가 주문 저항: 비적용
당신이 신성한 힘을 당신의 검이나 다른 근접 무기에 연 결할 수 있게 한다. 무기는 5 신성한 무기 (공격과 피해 굴림에 5 향상 보너스와 악성향 적에게 추가로 2D6점의 피해)처럼 작동한다. 또한, 악에 대한 마방진 효과를 (주 문처럼) 방출한다. 마방진이 끝나면, 그 검은 당신의 차례 에 자유행동으로 새로운 것을 만든다. 이 주문은 무기가 당신의 손을 떠나고 1라운드뒤 자동 취소된다. 당신은 한 번에 한 신성한 검만을 지닐 수 있다.
만약 이 주문이 마법 무기에 시전된다면, 이 주문의 힘은 그 무기가 지닌 것을 대신하며, 일반적인 향상 보너스와 힘을 주문의 지속 시간동안에는 작동하지 않게 한다. 주문 은 축복받은 무기주문이나 어떤 방식으로든 그 무기를 변 화시키는 다른 주문과 합쳐지지 않는다. 이 주문은 아티팩 트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주의
고급 무기의 공격 보너스는 이 향상 보너스에 합쳐지지 않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