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이야기 - 2부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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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 후 개발하던 제품이 문제를 일으켜 일이 과중한 관계로 띄엄띄엄 올릴수밖에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급적 하루에 한편이라도 올리도록 노력하겠으나...장담은 못드립니다..죄송합니다...흐윽...
경미와 한차례 더 섹스를 한 후 난 경미의 집에 결계를 쳐주고 식신을 넷이나 더 붙여준 후에야 집에돌아갈수있었다
한번 색마에게 당한일때문인지 경미는 불안감을 느끼며 내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경미의 얼굴만 빤히봐도 갑작스레 스스럼없이 옷을 벗으려 들어서 깜짝놀라 제지를 해야 할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커보여서 나 역시나 불안할수 밖에없었다
집에 돌아와보니 집에 아무도없었다
전부 어딜 간걸까?
부엌에가서 식은 밥과 반찬으로 주린배를 채우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거실로 쓰이는 안방마루쪽에가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 거기가 전의 이씨 종가댁입니까?"
"네 맞는데요"
"...실례지만 이성민군이 있다면 통화를 하고싶습니다만..전 신인종의 하규태라는 사람입니다"
..................하규태?
".........제가 이성민입니다만"
상대방이 매우 정중하게 전화를 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말이 나왔다
".......아 그러시군요..실례입니다만...제가 이성민군의 가족을 데리고 있습니다"
........
"뭐??????"
난 잠시 당황했다가 이내 언성을 높이고야 말았다
"아아...그렇게 소리치지 마시고요...다름이 아니라...이성민군을 만나고 싶은데....내가 지정한 장소로 올수있겠습니까?"
".....거기가 어딘데"
"....이런이런...내 나이가 벌써 예순이라오...하대는 안했으면 합니다만"
"........가족을 납치한놈들에게 존대를 해달라는거야?"
"흠....뭐 그렇게 될수도 있겠구료..여튼...가족은 털끝하나 건드리지않았소만....내가 만나자고 하는 장소로 나오지않는다면.........내 밑의 아해들이 어떤짓을 할진..나도 장담못한다오"
"...어디로가면되는데?"
"...그쪽으로 이미 차를 보냈으니...따라오면됩니다. 다만........항마살은..두고오십시오"
어쭈?
"...싫다면?"
"....내 밑의 호법원 아해들이..체음보양을 할 음기가득한 여인네들을 원하고있소...무슨말인지..잘 아시겠죠?"
.....이 씨발놈들이
"....내가 항마살을 가져갈지 안가져갈지 어떻게 알지?"
"....그건 이성민군을 마중하러 나간 아해들이 잘 알아서 할테니까....내가 권하는건..항마살을 놓고오는게..더 편할꺼다..라는것이라오"
"...이봐!"
그때 밖에서 차소리가 들리고 이내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아해들이 갔소?"
"........기다려봐"
"아아 기다릴것없소..방금 연락이 왔소..현관이라고...그럼..내 전화끊으리다..이따봅시다"
...........
하아......씨발..............어쩌지?
"어이...꼬맹아..항마살 놓고가면..넌 그놈들한테 죽거나..그놈들 감옥에 갇히거나..기억을 소거당하거나..뭐 여차저차 당할건 분명해. 어찌할꺼냐?"
김규환 개새끼..너만 아니었음..
"...어허..왜이러냐...니네집이 종가집이 된 후로...시기가 어찌되든..야교놈들은 신인종놈들의 명을 받아 네 식구들을 노렸을것이다...게다가....넌 어찌되건 저찌되건 항마살과 옥주환을 거느리게 될 운명이었으니..그게 어느시점이냐의 차이일뿐..네 앞에 신인종패거리가 나타나는것은 기정사실이었지"
씨발...
"이놈아...지금 네 힘이면...최소한 야교 하나정도는 박살낼 가능성은 있어. 다만...문젠 신인종이지...야교를 박살내면 신인종이 표면으로 나올테고..그럼..너도 승산이 적어..."
씨발..어쩌라고 그럼!
"....방법은 하나있다....너와 교합을 한 처자들을 이용해"
뭐???????
"경미와 그 현주라던가 하는 부적잘쓰는 계집..그리고 혜경선생..흐흐..혜경선생몸매가 참 탐스러운데..헙..아무튼..그리고 허지민....또 신수경....거기에......네 베필인 최수현을...네것으로 해야한다..그러면...........어느정도 승산이 생기겠지"
응? 수현이..까지?
"...지금의 네 항마력과 마력이라면....능히 아이들의 능력을 깨워낼수 있을것이다. 특히.....최수현..그아이...신인종놈들이나 야교놈들에겐 더할나위없는 체음보양의 소재이면서..양날의 칼이 될수도 있지...그놈들이 수현이를 원하는 이유가...달리 뭐가있겠냐? 수현이의 음기다...게다가...비록 항마력을 쓰진 못하는 호신부 역할밖에 못하곤 있지만..네가 가진 옥주환과 같은 옥주환이 수현이에게 있지않느냐"
아...그렇지!
"........네 옥주환과 수현이의 옥주환이 합일하면.........자연스레 알게 될터"
씨발 그런데 그 왈패 지지베를 어떻게..
"훗...넌 아직 네 힘을 모르는게냐? 지금 네 마력은...후후....어중간한 여인네들은 너와 말을 섞는 것 만으로도 네게 호감을 느낄게다 게다가........네가 적극적으로 여인을 취하고자 하면....그걸 거절할 여인네는 드물게야"
허.....거...참......
"이보게 색마...자고로 인연이란 수순이란게 있어야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만사 형통하는것 아니겠는가..게다가..."
"거 ...땡중 양반..모르는 소리 마쇼...매력적인 인간에게 반하는건 만고불변의 진리요. 어을우동만 해도 당시 여인으로써의 매력이없었다면 그리 윤택한 쾌락의 도를 걸었겠소?"
"쾌락의 도라니! 쾌락에 어찌 도가 있단 말인가!"
성교스님..제발 좀 목소리좀!
"훗...이보시오 땡초....식도락이란 말도 있지않소? 식도락이란 말이 왜 나왔소? 먹는것에도 결국 도가 있는것아니오? 인간사에서 가장 호사스러운 것 중 하나가 먹는것아니겠수? 늘 먹는 음식에대해서도 도가 있을진데 쾌락에 도가없다면 그게 말이 된다 생각하시오? 거 부처가 나고자란 인도만 해도 카마수트라는 경전으로 널리 인도인의 생활에 파고들었지않소? 심지어 동방이나 중원까지 설파되고 현세에 이르러서는 카마수트라는 책으로까지 널리 일반인들에게 전파되고있기까지...."
아아..이봐이봐 색마...뭐 카마수트라라는 책은 들어봤어도 일반인에게 퍼졌다는 말은 오버..같은데..
"험험..아무튼...쾌락의 도에 대해 반론을 하고싶다면 도를 수행하면서 얻는 만족 역시 쾌락에 속하니..정신적이냐 육체적이냐의 차이일뿐 사람은 먹는것이건 성합을 하건 도를 닦건 기본적으로 쾌락, 즉 만족을 찾는 생명이다 그거요"
성교스님이 잠잠하다
그때 문을 두들기던 사람들이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온다
..종가집 대문이랍시고 잠금장치도 없어서야 원.........
"실례하오.여기가 전의이씨 종가 맞수?"
...........
떡대로 치면 최홍만 찜쩌먹을 만큼 거대하다..는 표현밖엔 어울리지않을 거구가 한명 들어오고 땅딸하고 가무잡잡한 사내 하나, 그리고 꽤 도도하게 생긴 여자 하나가 들어온다
".......맞는데요"
"......실례합니다. 우린 신인종에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전화로 들었는데.......어딜 간다는겁니까?"
"청주에 있는 우리 호법원이다 응? 어?."
땅딸막한 사내가 어리둥절해하고 낭패한 기색이 영력하다
순간 사매가 땅딸막한 사내를 째려봤다
허
저여자..눈빛 매섭네
"..사형 뭐하는겁니까.......당신.. 항마살은....놓고가시죠..."
"아..아니 사매..난...어..이상한일이네...왜 내가..목적지를 말했지?"
뭐냐 저 바보는
난 여자를 째려보면서 대답했다
"싫은데요"
".....그러던가..응? 어?"
순간 여자도 당황해 한다.
뭐냐 얘들.........
상황이 이상하게 여겨졌는지 등빨있는 고릴라틱한놈이 앞으로나서려는 찰나 가무잡잡하고 땅딸한 사내가 제지하더니 여자를 부른다
"사매"
"네 사형"
"항마살을 잠재우도록"
"네"
얼래? 항마살을..뭐 어찌한다고?
여자가 내 앞으로 나선다
".....꼬마야 어찌어찌 하다 항마력이 좀 쎄진 모양인데......마력이랑 공존하는 항마력따위...일반인의 능력으론..힘들어...그냥 좋게 좋게 말로할때.."
솔직히 난 그냥 별스럽지않게 무시하려 했는데
그냥
쏘아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생긴건 꼭 술집여자같이 생겨서 말하는꼬라지는 썅 걸레를껌처럼 씹었나.."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여자가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나도 당황했고 무엇보다 뒤에 서있던 사형이란 사내와 떡대도 놀란듯 하다
"...뭐하는게냐 사매?"
두리번 거리던 여자는 이내 후다닥 달려가더니 마루 한켠에 놓여있던 걸레를 입에 물었다
경악할장면이었다
여잔 걸레를 입에 물고 씹고 있었다
인상을 찡그린채..................
"사...사매!!!"
땅딸막한 사내가 뛰어와 여자의 몸에 손을 댔고 난 순간 상황을 파악했다
이놈들한테도 통할줄은!
"너 그자리에서 머리박고 떡대! 넌 그자리에 쪼그려 앉아서 토끼뜀한다 실시!"
땅딸막한 사내가 바닥에 쿵 소리가 나게 머리를 박았고 떡대 역시 쪼그리고 앉아 토끼뜀을 하기 시작했다
난 머리를 박은 사내 앞으로 갔다
"너..너 이자식..이..이게 무슨 술수냐!"
머리박은 사내가 나에게 쏘아붙였고 난 사내의 머리를 발로 꾸욱 눌러줬다
"크윽.."
"야..그 호법원이란데 가면 우리 식구들 다 있냐?"
"있다..으윽..제엔장!!!!!!!!!왜 니놈의 질문에 대답을 하게되냔 말이다! 혼종술을 쓰는게냐!"
"됐고 야 땅딸보..니가 여기 대빵인것 같은데..너 능력이 어느정도야?"
"무슨 능력말이냐?"
"...신장급이니 뭐니 하는것 있잖아"
"난 신장급, 저 아이들은 신군 급이다 으윽 젠장!"
"호오...........그으래? 니네 호법원엔 너보다 쎈놈..아니아니...신장급이상부터 급수대로 몇명이 있나 말해봐"
"...호법원 하규태호법님이 신수급, 그 아래 나와 같은 신장급 3명 신군급 12명 술사 20명...이..이런 젠장 씨발!"
"욕하지말고 씨발놈아.. 그런데 말야 니네 그 행동대장..누구더라 최뭐던데...그놈이랑 집행부던가..박 뭐라던 아저씨..그리고 니놈들 수장..에..윤..윤..음.."
"윤지호님이다"
"그래그래 윤지호 그새끼랑..급수가 어떻게되지?"
"최지철 행동대장은 신수급이긴 한데 이제 갓 신수급인증을 받았고 박이수 집행관님은 신장급, 수장인 윤지호님은 신수급이다...이..씨발!"
"...수장이란놈이 고작 신수라고?"
"수장님은 신수급에서도 최상위다! 어찌 감히"
".......야..니네 얘기 못들었어?"
"무..무슨..."
"...........니네 수장..나한테...한방 먹었는데?"
순간 놈이 발악을 한다
"뭐?뭐라? 이..이놈이 어디서 허언을!"
"......병신..니네 수장 주뎅이 박살나서 옥수수 털리고...몰매맞아서 지금쯤이면 못해도 병원에 입원해 있을텐데?"
순간 쪼그려뛰던놈이 소리친다
"사형! 수장어른이 신력을 운용하다 주화입마되었다는게..거짓인겁니까?"
"얼래? 주화입마아? 쿠핫~!"
난 폐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웃음을 토해냈다
"ㅋ...그럼...니네 수장패거리가 수장을 두들겨 팬것도 모르겠구나?"
"뭐라?"
"....이 병신들아.......이제보니....신인종..별거 아니네?"
"웃기지마라! 야교수장과 신인종 호법원이같은줄 아느냐?"
응?
"뭐? 다른거야?"
"우리 호법원은 신인종을 지키고 야교에 힘을 보태주는 집단이다! 감히 어디서.."
"그럼...니네 신인종 최고수는 어느정도 쎄냐?"
"...우리 신인종 사태님은 금강역사 급이다!"
"금강역사? 뭐여 그게..어느정도나 쎈건데?"
"...신수급은 20명은 달려들어야 겨우겨우 호각을 이룰수 있다..감히 니놈따위는...."
"오호...그래? 그런데 사태는 뭐야?"
"으브시그트느마.."
걸레를 물고 말하니 그러지...
"...어이 아줌마..걸레는 놓고 그자리에서 몸을 뒤로 꺾어서 손으로 땅짚어..옳지 그렇게 뒤로 덤블링하듯 오케이..자 이제 말해봐"
"으윽...제..젠장!...이 병신같은놈아! 사태님은 비구 태사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신인종의 지존은 호류사태님이다!"
"여자..비구니..라는거지? 흐음..................."
난 잠시 골똘히 생각을 했다
그때
"어이 꼬맹아..호류사태는 신인종 역사에서도 단 3명밖에 안나온 금강역사급이다..솔직히 니가 신수급도 저렇게 쉽게 조종할줄 몰랐는데...금강역사는..그런건 안통할꺼야...왜냐하면...항마력의 최고경지거든...신력으론...금강역사는 불교계의 최강이다.."
흐음.............금강역사..라........
"...아해야..색마놈의 말이 맞을꺼다..내 살아생전에도 인간이 금강역사에 도달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없다..중원 무림에서도 금강불괴급에 도달하는 이는 없었으니 말이야..."
에 ? 금강불괴? 무협지에 나오는거?
"후후 무협지도 뭐 완전하게 지어낸건 아니지..금강불괴는 존재해. 단.......인간으로썬 어려운경지라는게 문제지..그 금강불괴에 근접하는...아아 뭐 육체는 아니고..신력이..그정도 신력을 가진게..금강역사다..하지만..보통은 고승중에서도 아주 드문 ...... 깨닳음을 얻은 사람들에게서 간혹나올정도니 말야"
겁나쎄다는 얘기군
"...아해야..참..간단해서...뭐하구나..쯧쯧.."
휴..그나저나..가족들을...어떻게 데려오지?
"야 땅딸보...너 이름이 뭐야?"
"난 좌현이라 한다..으윽..젠장"
좌현? 응? 좌천이랑 무슨 관계지?
"야야..너 좌천하고 무슨 사이야?"
"네이놈! 호법님은 내 스승이시다!"
"오호..좌천...야 그 좌천이..실질적으로 최강이라며?"
"....사태님이 금강역사가 되신후 스승님은 사라지셔서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못해도...금강역사에 준하는 능력이라는 평이 있었지..젠장젠장!"
"......그정도로쎄? 흐음"
"...솔직히 사태님이라 해도 좌천님을 이길수없을지도 모른단 말도 하잖수"
토끼뜀을 하던놈이 헉헉거리며말한다
"이놈! 사태님께 어찌 그런말을!"
지랄들한다
"..야 좌현...너 ...니네 호법원 호법한테 전화해"
"...뭐라?"
"하규태라는놈 말야"
"이..이놈이...응? 어엇!"
이미 땅딸보는 머리를 박은채로 핸드폰을 꺼내고 있다..폴더폰이군..흠...
"이..이런!"
"어 신호가면 나 줘..그리고 니네 셋다 입다물어! 내가 말하기전까진!"
연결되었다
"..좌현..이놈 왜 전화질이냐?"
"...하규태. 너 이 개새끼 전화기 귀에 대고있는채로 한쪽다리 들고 한팔로 니 자지 잡아! 실시!"
경미와 한차례 더 섹스를 한 후 난 경미의 집에 결계를 쳐주고 식신을 넷이나 더 붙여준 후에야 집에돌아갈수있었다
한번 색마에게 당한일때문인지 경미는 불안감을 느끼며 내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경미의 얼굴만 빤히봐도 갑작스레 스스럼없이 옷을 벗으려 들어서 깜짝놀라 제지를 해야 할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이 커보여서 나 역시나 불안할수 밖에없었다
집에 돌아와보니 집에 아무도없었다
전부 어딜 간걸까?
부엌에가서 식은 밥과 반찬으로 주린배를 채우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거실로 쓰이는 안방마루쪽에가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 거기가 전의 이씨 종가댁입니까?"
"네 맞는데요"
"...실례지만 이성민군이 있다면 통화를 하고싶습니다만..전 신인종의 하규태라는 사람입니다"
..................하규태?
".........제가 이성민입니다만"
상대방이 매우 정중하게 전화를 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말이 나왔다
".......아 그러시군요..실례입니다만...제가 이성민군의 가족을 데리고 있습니다"
........
"뭐??????"
난 잠시 당황했다가 이내 언성을 높이고야 말았다
"아아...그렇게 소리치지 마시고요...다름이 아니라...이성민군을 만나고 싶은데....내가 지정한 장소로 올수있겠습니까?"
".....거기가 어딘데"
"....이런이런...내 나이가 벌써 예순이라오...하대는 안했으면 합니다만"
"........가족을 납치한놈들에게 존대를 해달라는거야?"
"흠....뭐 그렇게 될수도 있겠구료..여튼...가족은 털끝하나 건드리지않았소만....내가 만나자고 하는 장소로 나오지않는다면.........내 밑의 아해들이 어떤짓을 할진..나도 장담못한다오"
"...어디로가면되는데?"
"...그쪽으로 이미 차를 보냈으니...따라오면됩니다. 다만........항마살은..두고오십시오"
어쭈?
"...싫다면?"
"....내 밑의 호법원 아해들이..체음보양을 할 음기가득한 여인네들을 원하고있소...무슨말인지..잘 아시겠죠?"
.....이 씨발놈들이
"....내가 항마살을 가져갈지 안가져갈지 어떻게 알지?"
"....그건 이성민군을 마중하러 나간 아해들이 잘 알아서 할테니까....내가 권하는건..항마살을 놓고오는게..더 편할꺼다..라는것이라오"
"...이봐!"
그때 밖에서 차소리가 들리고 이내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아해들이 갔소?"
"........기다려봐"
"아아 기다릴것없소..방금 연락이 왔소..현관이라고...그럼..내 전화끊으리다..이따봅시다"
...........
하아......씨발..............어쩌지?
"어이...꼬맹아..항마살 놓고가면..넌 그놈들한테 죽거나..그놈들 감옥에 갇히거나..기억을 소거당하거나..뭐 여차저차 당할건 분명해. 어찌할꺼냐?"
김규환 개새끼..너만 아니었음..
"...어허..왜이러냐...니네집이 종가집이 된 후로...시기가 어찌되든..야교놈들은 신인종놈들의 명을 받아 네 식구들을 노렸을것이다...게다가....넌 어찌되건 저찌되건 항마살과 옥주환을 거느리게 될 운명이었으니..그게 어느시점이냐의 차이일뿐..네 앞에 신인종패거리가 나타나는것은 기정사실이었지"
씨발...
"이놈아...지금 네 힘이면...최소한 야교 하나정도는 박살낼 가능성은 있어. 다만...문젠 신인종이지...야교를 박살내면 신인종이 표면으로 나올테고..그럼..너도 승산이 적어..."
씨발..어쩌라고 그럼!
"....방법은 하나있다....너와 교합을 한 처자들을 이용해"
뭐???????
"경미와 그 현주라던가 하는 부적잘쓰는 계집..그리고 혜경선생..흐흐..혜경선생몸매가 참 탐스러운데..헙..아무튼..그리고 허지민....또 신수경....거기에......네 베필인 최수현을...네것으로 해야한다..그러면...........어느정도 승산이 생기겠지"
응? 수현이..까지?
"...지금의 네 항마력과 마력이라면....능히 아이들의 능력을 깨워낼수 있을것이다. 특히.....최수현..그아이...신인종놈들이나 야교놈들에겐 더할나위없는 체음보양의 소재이면서..양날의 칼이 될수도 있지...그놈들이 수현이를 원하는 이유가...달리 뭐가있겠냐? 수현이의 음기다...게다가...비록 항마력을 쓰진 못하는 호신부 역할밖에 못하곤 있지만..네가 가진 옥주환과 같은 옥주환이 수현이에게 있지않느냐"
아...그렇지!
"........네 옥주환과 수현이의 옥주환이 합일하면.........자연스레 알게 될터"
씨발 그런데 그 왈패 지지베를 어떻게..
"훗...넌 아직 네 힘을 모르는게냐? 지금 네 마력은...후후....어중간한 여인네들은 너와 말을 섞는 것 만으로도 네게 호감을 느낄게다 게다가........네가 적극적으로 여인을 취하고자 하면....그걸 거절할 여인네는 드물게야"
허.....거...참......
"이보게 색마...자고로 인연이란 수순이란게 있어야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만사 형통하는것 아니겠는가..게다가..."
"거 ...땡중 양반..모르는 소리 마쇼...매력적인 인간에게 반하는건 만고불변의 진리요. 어을우동만 해도 당시 여인으로써의 매력이없었다면 그리 윤택한 쾌락의 도를 걸었겠소?"
"쾌락의 도라니! 쾌락에 어찌 도가 있단 말인가!"
성교스님..제발 좀 목소리좀!
"훗...이보시오 땡초....식도락이란 말도 있지않소? 식도락이란 말이 왜 나왔소? 먹는것에도 결국 도가 있는것아니오? 인간사에서 가장 호사스러운 것 중 하나가 먹는것아니겠수? 늘 먹는 음식에대해서도 도가 있을진데 쾌락에 도가없다면 그게 말이 된다 생각하시오? 거 부처가 나고자란 인도만 해도 카마수트라는 경전으로 널리 인도인의 생활에 파고들었지않소? 심지어 동방이나 중원까지 설파되고 현세에 이르러서는 카마수트라는 책으로까지 널리 일반인들에게 전파되고있기까지...."
아아..이봐이봐 색마...뭐 카마수트라라는 책은 들어봤어도 일반인에게 퍼졌다는 말은 오버..같은데..
"험험..아무튼...쾌락의 도에 대해 반론을 하고싶다면 도를 수행하면서 얻는 만족 역시 쾌락에 속하니..정신적이냐 육체적이냐의 차이일뿐 사람은 먹는것이건 성합을 하건 도를 닦건 기본적으로 쾌락, 즉 만족을 찾는 생명이다 그거요"
성교스님이 잠잠하다
그때 문을 두들기던 사람들이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온다
..종가집 대문이랍시고 잠금장치도 없어서야 원.........
"실례하오.여기가 전의이씨 종가 맞수?"
...........
떡대로 치면 최홍만 찜쩌먹을 만큼 거대하다..는 표현밖엔 어울리지않을 거구가 한명 들어오고 땅딸하고 가무잡잡한 사내 하나, 그리고 꽤 도도하게 생긴 여자 하나가 들어온다
".......맞는데요"
"......실례합니다. 우린 신인종에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전화로 들었는데.......어딜 간다는겁니까?"
"청주에 있는 우리 호법원이다 응? 어?."
땅딸막한 사내가 어리둥절해하고 낭패한 기색이 영력하다
순간 사매가 땅딸막한 사내를 째려봤다
허
저여자..눈빛 매섭네
"..사형 뭐하는겁니까.......당신.. 항마살은....놓고가시죠..."
"아..아니 사매..난...어..이상한일이네...왜 내가..목적지를 말했지?"
뭐냐 저 바보는
난 여자를 째려보면서 대답했다
"싫은데요"
".....그러던가..응? 어?"
순간 여자도 당황해 한다.
뭐냐 얘들.........
상황이 이상하게 여겨졌는지 등빨있는 고릴라틱한놈이 앞으로나서려는 찰나 가무잡잡하고 땅딸한 사내가 제지하더니 여자를 부른다
"사매"
"네 사형"
"항마살을 잠재우도록"
"네"
얼래? 항마살을..뭐 어찌한다고?
여자가 내 앞으로 나선다
".....꼬마야 어찌어찌 하다 항마력이 좀 쎄진 모양인데......마력이랑 공존하는 항마력따위...일반인의 능력으론..힘들어...그냥 좋게 좋게 말로할때.."
솔직히 난 그냥 별스럽지않게 무시하려 했는데
그냥
쏘아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생긴건 꼭 술집여자같이 생겨서 말하는꼬라지는 썅 걸레를껌처럼 씹었나.."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여자가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나도 당황했고 무엇보다 뒤에 서있던 사형이란 사내와 떡대도 놀란듯 하다
"...뭐하는게냐 사매?"
두리번 거리던 여자는 이내 후다닥 달려가더니 마루 한켠에 놓여있던 걸레를 입에 물었다
경악할장면이었다
여잔 걸레를 입에 물고 씹고 있었다
인상을 찡그린채..................
"사...사매!!!"
땅딸막한 사내가 뛰어와 여자의 몸에 손을 댔고 난 순간 상황을 파악했다
이놈들한테도 통할줄은!
"너 그자리에서 머리박고 떡대! 넌 그자리에 쪼그려 앉아서 토끼뜀한다 실시!"
땅딸막한 사내가 바닥에 쿵 소리가 나게 머리를 박았고 떡대 역시 쪼그리고 앉아 토끼뜀을 하기 시작했다
난 머리를 박은 사내 앞으로 갔다
"너..너 이자식..이..이게 무슨 술수냐!"
머리박은 사내가 나에게 쏘아붙였고 난 사내의 머리를 발로 꾸욱 눌러줬다
"크윽.."
"야..그 호법원이란데 가면 우리 식구들 다 있냐?"
"있다..으윽..제엔장!!!!!!!!!왜 니놈의 질문에 대답을 하게되냔 말이다! 혼종술을 쓰는게냐!"
"됐고 야 땅딸보..니가 여기 대빵인것 같은데..너 능력이 어느정도야?"
"무슨 능력말이냐?"
"...신장급이니 뭐니 하는것 있잖아"
"난 신장급, 저 아이들은 신군 급이다 으윽 젠장!"
"호오...........그으래? 니네 호법원엔 너보다 쎈놈..아니아니...신장급이상부터 급수대로 몇명이 있나 말해봐"
"...호법원 하규태호법님이 신수급, 그 아래 나와 같은 신장급 3명 신군급 12명 술사 20명...이..이런 젠장 씨발!"
"욕하지말고 씨발놈아.. 그런데 말야 니네 그 행동대장..누구더라 최뭐던데...그놈이랑 집행부던가..박 뭐라던 아저씨..그리고 니놈들 수장..에..윤..윤..음.."
"윤지호님이다"
"그래그래 윤지호 그새끼랑..급수가 어떻게되지?"
"최지철 행동대장은 신수급이긴 한데 이제 갓 신수급인증을 받았고 박이수 집행관님은 신장급, 수장인 윤지호님은 신수급이다...이..씨발!"
"...수장이란놈이 고작 신수라고?"
"수장님은 신수급에서도 최상위다! 어찌 감히"
".......야..니네 얘기 못들었어?"
"무..무슨..."
"...........니네 수장..나한테...한방 먹었는데?"
순간 놈이 발악을 한다
"뭐?뭐라? 이..이놈이 어디서 허언을!"
"......병신..니네 수장 주뎅이 박살나서 옥수수 털리고...몰매맞아서 지금쯤이면 못해도 병원에 입원해 있을텐데?"
순간 쪼그려뛰던놈이 소리친다
"사형! 수장어른이 신력을 운용하다 주화입마되었다는게..거짓인겁니까?"
"얼래? 주화입마아? 쿠핫~!"
난 폐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웃음을 토해냈다
"ㅋ...그럼...니네 수장패거리가 수장을 두들겨 팬것도 모르겠구나?"
"뭐라?"
"....이 병신들아.......이제보니....신인종..별거 아니네?"
"웃기지마라! 야교수장과 신인종 호법원이같은줄 아느냐?"
응?
"뭐? 다른거야?"
"우리 호법원은 신인종을 지키고 야교에 힘을 보태주는 집단이다! 감히 어디서.."
"그럼...니네 신인종 최고수는 어느정도 쎄냐?"
"...우리 신인종 사태님은 금강역사 급이다!"
"금강역사? 뭐여 그게..어느정도나 쎈건데?"
"...신수급은 20명은 달려들어야 겨우겨우 호각을 이룰수 있다..감히 니놈따위는...."
"오호...그래? 그런데 사태는 뭐야?"
"으브시그트느마.."
걸레를 물고 말하니 그러지...
"...어이 아줌마..걸레는 놓고 그자리에서 몸을 뒤로 꺾어서 손으로 땅짚어..옳지 그렇게 뒤로 덤블링하듯 오케이..자 이제 말해봐"
"으윽...제..젠장!...이 병신같은놈아! 사태님은 비구 태사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 신인종의 지존은 호류사태님이다!"
"여자..비구니..라는거지? 흐음..................."
난 잠시 골똘히 생각을 했다
그때
"어이 꼬맹아..호류사태는 신인종 역사에서도 단 3명밖에 안나온 금강역사급이다..솔직히 니가 신수급도 저렇게 쉽게 조종할줄 몰랐는데...금강역사는..그런건 안통할꺼야...왜냐하면...항마력의 최고경지거든...신력으론...금강역사는 불교계의 최강이다.."
흐음.............금강역사..라........
"...아해야..색마놈의 말이 맞을꺼다..내 살아생전에도 인간이 금강역사에 도달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없다..중원 무림에서도 금강불괴급에 도달하는 이는 없었으니 말이야..."
에 ? 금강불괴? 무협지에 나오는거?
"후후 무협지도 뭐 완전하게 지어낸건 아니지..금강불괴는 존재해. 단.......인간으로썬 어려운경지라는게 문제지..그 금강불괴에 근접하는...아아 뭐 육체는 아니고..신력이..그정도 신력을 가진게..금강역사다..하지만..보통은 고승중에서도 아주 드문 ...... 깨닳음을 얻은 사람들에게서 간혹나올정도니 말야"
겁나쎄다는 얘기군
"...아해야..참..간단해서...뭐하구나..쯧쯧.."
휴..그나저나..가족들을...어떻게 데려오지?
"야 땅딸보...너 이름이 뭐야?"
"난 좌현이라 한다..으윽..젠장"
좌현? 응? 좌천이랑 무슨 관계지?
"야야..너 좌천하고 무슨 사이야?"
"네이놈! 호법님은 내 스승이시다!"
"오호..좌천...야 그 좌천이..실질적으로 최강이라며?"
"....사태님이 금강역사가 되신후 스승님은 사라지셔서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못해도...금강역사에 준하는 능력이라는 평이 있었지..젠장젠장!"
"......그정도로쎄? 흐음"
"...솔직히 사태님이라 해도 좌천님을 이길수없을지도 모른단 말도 하잖수"
토끼뜀을 하던놈이 헉헉거리며말한다
"이놈! 사태님께 어찌 그런말을!"
지랄들한다
"..야 좌현...너 ...니네 호법원 호법한테 전화해"
"...뭐라?"
"하규태라는놈 말야"
"이..이놈이...응? 어엇!"
이미 땅딸보는 머리를 박은채로 핸드폰을 꺼내고 있다..폴더폰이군..흠...
"이..이런!"
"어 신호가면 나 줘..그리고 니네 셋다 입다물어! 내가 말하기전까진!"
연결되었다
"..좌현..이놈 왜 전화질이냐?"
"...하규태. 너 이 개새끼 전화기 귀에 대고있는채로 한쪽다리 들고 한팔로 니 자지 잡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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