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이야기 - 1부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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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야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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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란건지...저 써글 귀신아줌마는 해결책따윈 주지도않고 문제꺼리만 남기고 사라진다
.,............아 썅
최씬 다저래?
가뜩이나 최수현이도 맘에안드는통에...
어쩌란거야 내가...........
난 순간 일본애들처럼 내가 썅 누나를 꼬셔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
노노...
물론 우리 누나들정도면 이쁘고 좋긴한데
안되지 명색이 내가 전의이씨 종손인데...암
잠을청해도 잠도 안오고
에라 모르겠다
바지를까내리고 딸딸이를치려고 막 자지를 잡았는데..........
"..............이놈 뭐하는 짓이냐?"
쿨럭.............
"에?"
".............................야심한밤에..이 무슨 해괴한..."
머리맡에....으윽.........................
"...........벌써 세번째다. 이젠 좀 적응할때가 되지않았느냐?"
".................또...이건...제가....기절한건가요?"
"....................그래..내가 무슨 산발한 처녀귀신도 아니고...쯧쯧"
"............저기요......어쨋건...아줌마는 귀신이잖아요"
"어허..귀신이라니! 난 귀신은 아니다!"
"...귀신이 아님 뭐 요정이라도되나요?"
"..요정? 그게 뭔진 모르겠다만..난 ...혼령이다"
"아 그러니깐 혼령이 귀신아닌가요!"
"............난 원한이나 사념이 있어 여기로 온게아니다. 그저 난 내가 못이룬걸 후손들이 잘 이어줬으면하는 그런 간절함에 온것이야.."
",..그거나 그거나.."
".......네이놈...내 너에게 선물을 하나 줬다.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네 누이들을 그 색마놈의 마수에서 벗어날때까지만 유효할것이야..........."
젠장........
눈을 게슴츠레떴다.
........
어느새 날이밝았나?
우씨.............난 그상태로기지개를 펴려고 했는데...응?
뭐여....아썅 딸딸이치려다 기절해서..그냥 잠든거야?....자지가 불끈하니 솟구쳐있다
우씨........
"야 성민아!"
................
문이 벌컥열리고 시경누나가 들어왔다.....
..........
날보는 시경누나와 갑작스러운 누나의 등장에...........
"야임마!!!!!!!!!!"
"으악! 노크좀 하라구!"
............
저놈의 지지베...아직도 내가 코흘리개인줄아나.......
투덜거리며 밖으로나오는데 어느틈엔가 엄마가 와있다
"무슨일이야?"
"아..아니에요 잘주무셨어요?"
"어 ...그런데 성민아"
"네?"
"...............너 어제 라면먹고잤니?"
"에?"
"...........얼굴이좀 이상한데............."
"왜요?"
난얼굴을 만졌다
뭐가 이상하다는거지?
"..........흐음...............밤새..우리아들얼굴이..변한것 같은데....."
엄마가 와서 내 얼굴을쓰다듬는다
"...턱도..왠지 좀 갸름해진느낌이고.........흐음...........눈썹도 찐해진 기분이고..........흐음............."
응?
"에이....그럴리가..헤헤"
난 세수를 하기위해 욕실로 향했다
처음 이 집에 이사왔을때 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
화장실은 사랑채 바깥에 푸세식으로 덩그러니 서있었고 욕실따윈 있지도않았다
그저 수돗가에 세숫대야와 펌프가 달린............그런세면장 비슷한게 존재했을뿐
그나마 부엌은 비록 한귀퉁이에 가마솥이 있긴했지만 나름 타일로 벽을 마감하고 싱크대를 들여놔서 그냥그냥 조오금 현대화된 느낌을 주는 정도
.,.........
아버지는 이사오자마자 그꼴을 보곤 읍내에 나가 인테리어업자를 불러 공사를 하려 했다
하지만.........
군청 문화재 담당이 오더니
"사택지로 지정되어 있었던 건물이라 일단 문화재청에 구조변경요청을 해야합니다. 아마 몇일걸릴지도 몰라요"
라고 해버려서 아버지는 급기야 군수를 만나 이러저러하니 어케 힘좀써주십쇼 한 모양이다
다행히 주거지로 변경되어서 부분개수는 허가없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주방옆 창고에 욕실겸 화장실을 만들고 부엌도 개량공사에 착수했다
그래서 지금은 깨끗한 비데까지 설치된 변기에 욕조까지 있는 그럴싸한 욕실로 탄생을한것
욕실에 들어가 일단 변기뚜껑을 올리고 오줌을싸는데......
"너 변기뚜껑안내림..죽어!"
.......시경누나.......아씨..........
오줌을싸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두드린다
"누구야! 나 있어!"
"오빠아..나 시화! 오줌마려!"
..................어이.....중딩아...쫌......
이제 갓 중딩이 된 시화는 날 알기를 거의 몸종정도로 생각한다
아직 초딩인 시윤이는 내 말이면 껌뻑 죽지만.........
"기다려 임마 나 방금들어왔어"
"아씨 안되! 빨리나오란말야!"
"아 진짜..."
난 칫솔에 치약을 묻혀 양치를 하면서 문을 열었다
"....아씨.."
씨근덕거리더니 불쑥하고 들어온다
어쭈?
난 문을 쾅하고 닫고 나와 마루에 앉아 양치를 했다
..젠장 하여간 대가 쎄서..으이그
양치질을 하는데 옆에 누가 와서 앉는다
어이구 내 사랑 막내동생..
"오빠오빠"
"움움 응"
"저기 저기..시진이 언니 언제와?"
"웁?움?"
"...시진언니가 나 머리끈사다준댔는데"
"움움..이따나 쿱..어국..누나 헉교가서 쿡..어우..퉷..아음..어 누나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아마 다음주나 되어야 올꺼야"
"우움....알았어"
시큰둥해진 시연이
"왜 막내 머리끈 사고싶어?"
"웅"
"어떤거?"
"..움..시진누나가 하고있는거랑 같은거"
"그게 뭔데?"
"이렇게 글씨 써있는거"
시연이가 그림그리듯 뭔가를쓴다
"SJ MY PUSSY"
............... 음? Pussy가 뭐지?
"이거이거 막 반짝이는거 붙어있어서 이뻐이뻐..이거 언니한테 사달라 했거등"
"오빠가 이따 전화해볼께"
"근데 오빠"
"응?"
".....오빠 얼굴 이상해"
"뭐가?"
얜또 뭔소리람
"................다른사람같아"
"응? 무슨말이야?"
"............그냥 어제랑 달라보여"
"에이...잠이 안깨서 그런거아냐?"
"나나 아까 한시간도 훠얼씬 전에 일어났어"
"....오빠 얼굴이 좀 부었나보네"
"아닌데..............음........음.........샤이니 민호랑 비슷한 얼굴같이보여!"
"...........에이..뭔소리야..우리 시연이가 오빠를 엄청 좋아하나보네 ㅋㅋㅋ"
"아니야! 오빠 좀 이상해"
"어이그..알았어..내 꼭 이따 전화해볼께"
"응응!"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양치질을 계속했다
시연이가 나오고 내가 다시 들어가서 양치를 마치고 세수를 하는데...
거울을보니......엇?
뭐지?
...살짝..턱도 좀 가늘어진 기분이고..
아버지 닮아서 턱이 넓은게 늘 불만이었는데......왠지.........좀.........갸름한..기분이....게다가...눈썹? 에? ....눈썹이..이렇게..찐했나?
이상하다..이상하다........
그러고보니 분명 잘때 입은 티가 ..왠지 좀 불편하기도 하고........
배를까보니깐..어헛...............?
........에이
아니겠지
뭔가 복근 비슷한게..보이냐.......에이............
밥먹으러 거실겸 식당처럼 쓰이는 안방 앞 툇마루로 갔다
"어서와라 ..응?"
아버지가 날보더니 갸우뚱하신다
".........여보.쟤 어제 라면먹고잤어?"
아버지가 엄마에게 물어본다
"그렇죠? 이상하죠?"
..........얼래......
"....................야...........너 턱은 왜그래"
"네?"
".................턱이...얍실한..느낌인데...........흠.........."
시경누나도 거든다
"얘 너 꼭 ..성형한 사람같아"
"뭔소리여 단체로"
난 앉아서 우걱우걱 밥을먹기시작했다
밥을 먹는 날 흘낏거리는 식구들
아놔
학교에 가니 더 가관이다
버스에서 이사오기전 옆집살던 환식이가 날보더니 대뜸
"야. 너 어제 뭔일있었어?"
"뭐여 쓰불아...하여간 조빠리.."
...조빠리 김환식. 왜 조빠리냐고?
학교에서 50미터쯤 떨어진 슈퍼에가면 공터겸 주차장으로쓰는곳이 있고 그곳은 도로사이에 화단이 꾸며져 있다
이놈이 애들 몇명과 학원을 땡땡이 치고 PC방에가다가 오줌이 마려워 화단에 오줌을싸는데......
화단에서 갑자기 슈퍼집 잡종 진돗개가 불쑥 나와 환식이 자지를 빨았다고 한다
......
내 생각에 그건 걍 갑자기 물이나오니 물먹은..그런거 같은데...
동행하던 친구놈들이 그걸 보고 그때부터 환식이 별명이 조빠리가 되었다
물론 원랜 "개좆빨"이었는데
어느틈엔가 조빠리가되었다
물론 우린 "개가 쏘세진줄 알고 씹었음 넌 고자야" 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어이..좀...씨발 아놔..언제까지 별명부를껀데?"
"........니 고자될때까지 ㅋㅋ"
"개새끼"
"야 근데 왜 니도 뭐가 이상해?"
"...........너 얼굴이 좀 변한것같은데 아니 조금이 아니라.......아 씨발 걍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가면 못알아볼지도 모르겠다야"
"....헤어스타일땜시 그른가"
"좆또. 씨발 스포츠가 헤어스탈은 지랄"
....이상하네 진짜..
학교에도착해서 수업시간이 되었을때...그때도 동일한 상황이 생겼다
첫 수업은 담임인 개좆 수학시간이었는데..
아 이양반은 왜 개좆이냐고?
별거없다
툭하면 하는소리가 개좆같은..이라서...
날 보더니 하는말
"이성민이........니...............누구한테 맞았나?"
"넹?"
"마..뭐고..그얼굴....문디가...상판이 뭐고그게"
"네에?"
"...임마야 와바라..뭐꼬...이거"
.....아 왜 부르고 지랄이야..
"마 이놈아 상판 이상하지않나?"
선생이 내 머리를 잡고 빙그르르르 돌린다
아 씨발....
애들이 웅성거린다
"..그치?이상치?"
"네!~"
이구동성...
".........니 수술했나?"
"......하루만에 무슨수술이요"
"마 하긴..글고 이눔색히 오데 슨상한테 말대꾸가.개좆같은"
아놔 그래 개좆
들고온 대나무 뿌리로 내 머리를 꽁하고 내리치더니 들어가라고 밀친다
아놔 썅 툭함 때려
이상하네 진짜...
어느덧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
이미 밥은 3교시끝나고 먹어버려서 매점에서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먹고있는데..
하아........
누나들 생각에 머리가 터질것 같다
빵을 씹으며 궁리를하는데..
도데체 뭘 어쩌란거지?
궁시렁거리며 빵을 먹는데 누군가 쳐다보는기분
...얕은 담 넘어는 중학교다
헌데........
여중생애들이...쳐다보네? 얼래?
킥킥거리던 애들이 나와 눈이마주치자 황급히 사라진다
뭐야 저거
그때 누군가 내쪽으로 뛰어오는게 보인다.....
...누구지..? 여자앤데.........응?
최.수.현
끄악
난 먹던 빵을 꿀꺽하니 삼키고 그대로자리에서 일어나 막 도망치려고 준비했다
준비만.......
"야 거기 이성민이! 스톱! 뛰면..죽인다"
............아 네......
난 그자리에 얼어붙었다
내앞으로 뛰어온 최수현이 숨을 컥컥댄다
"쓰불..야...니 점심시간에 밥안쳐먹고 왜 여기서 빵쳐먹냐"
아 그래 이쁘신 최수연님 이쁘신분이 말끝마다 쳐먹냐 어쩌냐 하십니까..
"............왜 빵처먹고 있냐고 병신아"
"어..아까 3교시끝나고 도시락먹었어.."
"병신. 야 글고.."
응?
"..................너 씨발.......우리아버지보러 올꺼야?"
"뭐?"
"........못들었어?"
"뭘?"
"..........아씨발...아버지가 너 오라고 했다던데"
"...에..난..못들었는데"
"...............그럼씨발 나보고 말하라고한거야? 아 씨발"
갑자기 최수현이 가슴쪽에 손을 넣더니 쑥 하고 핸드폰을 꺼낸다
어흑..왜 그런데다....
"어 아빠. 뭐야. 이성민 저자식 아빠가 불렀다는거 아냐? 응?.....응? .................아 왜 그걸 나한테 시키냐고!"
소리를 버럭지르는 최수현
아 ....니네아버지 머리좀 아프시겠다
".......응.......응...........알았어. ...응....아 알았다고!"
전화를 확끊더니..날본다
거의 뭐
"너 이새끼 온다고 하면 주댕이 뽑을꺼야"라는 문장을 눈으로 쏘아보내는 기분?
"....어..저기...."
"............갈꺼야 말꺼야?"
"어..그..그게....."
"...............가지마라응? 가면..죽.는.다"
날째려보는 최수현......
"아니..저기..."
그때였다
"여......최수현~"
응?
어?저건...3학년...청호형?
"....아씨발..."
인상쓰는 최수현
"..............우리 수현이가 여긴 왠일이야? 나보러왔니?"
아 씨발졸라느글거려.........저인간이 저렇게 느글거리는 인간이었나?
".....됐고. 야 잘생각해라 응?"
주먹을 불끈쥐어보이는 최수현
"어..어........"
그대로 날 한번 더 째려보더니 그대로 휙 하고 몸을돌린다
"야야...뭐야 오빠여기있는데"
청호선배가 막 수현이 어깨를 잡는 순간
난 눈에 불똥이 튀고 무언가 날 덮친것까지 기억한 채 기절했다
밤엔 귀신 낮엔..뭐냐구...........
눈을뜨니.........양호실이다
"....어구구..."
"...어 정신차렸냐?"
에?
옆자리엔..청호선배?
"어..네.."
"...너 수현이랑 무슨 사이야?"
"네?"
"............수현이랑 말하고 있었잖아"
"아 저기 걍 별..사이는아닌데요"
"............그런데..뭘 잘생각해보고 자시고가..왜나와?"
날스윽하고 쳐다본다
....
공부전교1등에 학생회장. 거기에 저 선배 아버지는 읍내와 시내에서 건물도 여럿가진 유지다
"........아뇨...그냥...."
".............고의적으로..날 너한테 던진것 같긴한데......"
응??????? 뭘? 던져?
"..에?"
"..........아참 수현이가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아마 합기도겠지..날 잡아던져서 너랑 충돌하는 바람에 우리 둘다 기절해서 여기온거야"
.........아하...
엥?
아놔........키가 180도 넘는양반을 ...던졌다고?
..................우어어
"..........너...수현이근처..얼씬거리지말아라....얼씬거림.."
나한테 다가온다
"............씨발.....그 면상..어디가 눈이고 코인지 모르게 할테니깐"
아우.............
"아..네..."
자리를 툴툴 털고 일어나더니 밖으로나간다
아후......
문이 열리고 양호선생이 들어온다
"어..한놈은 어디갔어?"
.....아 좀...양호선생님...귀엽게 생기셔가지고....놈이 뭡니껴..아우 진짜 환타지 깨지게....
양호선생은..키가 160정도에 늘씬하진않지만 귀여운 동그란 얼굴, 꽤 빵빵한 바디의 소유자라 애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특히...터프한 성격탓에 가끔애들하고 농구도 즐기셨는데...
그럴때마다 출렁거리는 선생님 가슴을 보는게 우리네 낙이랄까..
"...한놈..튀었냐?"
"어..네"
"쯧..학생회장이란놈이 대낮부터 기절이나하고...넌 괜찮아?"
"아 네"
"....마 조심해 잘생긴 얼굴에 기스날라"
내 엉덩이를 툭툭때린다
잘..생겨? 누가?
내가 벙쪄있으니 씩 웃는다
"얼씨구 그런얼굴에서 그런표정도 나오네?"
뭐..라는겨...
양호실에서 나와 반으로 돌아가는데 마침 반장놈이 날 본다
"야...이성민"
"어"
"..........음? ...얼래..음..에이암튼..너 이따 찬규랑 같이 체육실 청소다"
"내가왜!~"
".....황석이가 아까 축구하다 넘어져서 팔목에 금이갔단다.."
이제보니 공부잘하는 우리반에서 유일하게 스포츠에 엄청난 재능을보이던 황석이 자리가 비었다
"아씨..."
"..........암튼..그런줄알아 대신 다음주 청소랑 바꾼거니깐"
"어 알았어"
젠장 체육실 졸라 넓은데
수업이끝나고 체육실 청소를 하러가는데 유달리 찬규놈이 싱글벙글이다
"넌 씨발 웃음이나오냐?"
"왜?"
"왜냥 쪼개고 지랄이야..."
"..새끼..니 암것도 모르나보네 ㅋㅋ"
"뭐가?"
"야야..니 체육실옆에 여자애들 체조연습실 있는거 알지?"
"어 알지"
"ㅋㅋ..딱 이시간이..애들연습할시간이다 크크크크크.."
"그런데?"
"새끼..가보면 알아"
뭐땜시저래?
체육실은 사실 그냥 별것없는 탁구대와 이런저런 자잘한 운동기구가 있는 큰 교실 두개만한 공간이다
원래여기가 독서실이랑 기자재실이 붙어있던 곳인데 신축을 한 후로 그냥 잡다한 체육관련 운동기기와 탁구대를 가져다놓은 반 창고처럼 쓰이는곳이 되었다
물론 우리 우반학생들을 이곳에 데려와 스트레칭이니 뭐니 시키는데 쓰이기도 하지만.
청소를 하려는데 찬규가 내 손을 잡고 공이나 각종 비품이 있는 창고로 끌고간다
"아 뭐야"
"새꺄 좋은거 구경시켜줄께"
박스 두개를쌓더니 창문가로 올라간다
나도 따라 올라갔는데........
헙.........................................................................
....................어익후............................
무용실습을 하는 애들이보였다
몸을 비틀고 숙이고 다리를 들어올리고
어우..저런거보려고 실실쪼갠겨? 좋긴하지만...
"잘봐 새꺄"
한쪽을 가르킨다
더헙.......................
반대편 창문.......
........
................탈의실.................
브래지어를 입은 여자애들이 언뜻언뜻보인다
"원래 박스하나 더 올림 잘보이는데..잘못함 걸리거등....딱 여기까지..흐흐"
.....
어우....
..
죽이네잉............
한참 무아지경에 빠져 브래지어를 입은 여자애들구경을 하는데 무용실에서 어느새 애들이 우루루 빠져나갔다
"자 갈까~"
찬규와 내가 청소를 하려 막 나서려는데
누군가 들어오는게 언뜻보였다
난 박스에서 내려오다 말고 무심결에 봤는데...........
.......
김규환!!!!!!!!!!!!
김규환이들어오더니 무용실 한가운데 선다
..그리고누군가 따라온다
.....응?
......누구지?
무용복을 입은 여자애
....
갑자기 뭐라뭐라 하는데...
고개를숙이고 얘기를 듣던 여자애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김규환을 쳐다본다
그러더니.........
기이한 일이 생겼다
........
김규환의 손이 여자애 어깨를 잡는순간...............
여자애가 무릎을 꿇었다
김규환이 웃는것 같았는데........
갑자기 자신이 지퍼를 내리기 시작한다!
너무 놀라서 난 찬규가 내 옆에 올라서는것도 몰랐다
"야뭐야...응? 어???????????????????"
난깜짝 놀랐다
"어흐"
"...아씨발 나도놀랐네..니..씨발놈아 저런거 혼자보냐!"
찬규가 창문에 거의 얼굴을 밀어붙이다 시피 해서 본다
"...저거 교생아냐?"
"...응"
"야 씨발 교생새끼가..저거 누구야...어?????? 지민이잖아!"
지..민? 응?????????? 그........허 지민????????????????
"...허지민 말야?"
"어 그래 그 허지민. 그 복사꽃아가씨 진!"
복사꽃아가씨 진으로 뽑혀 일약 스타가 된 무용과 지망 2학년!
난 사실 이름만 들었지 제대로본적도없다
"....아씨발....야..교생새끼 좆을빠네.어우..씨발 야동보는것보다 졸라 리얼하네..우우"
찬규가 사타구니쪽을 주물럭거린다
"야 씨발졸라꼴린다..."
그러고보니..나도꼴리긴한다......
무용복을 입은 여자애가 남자의 좆을빤다..라
더 놀라운 일은 그때 벌어졌다.
지민이를 일으켜 세운 김규환이 갑자기 지민이의 어깨를잡고 뒤로 몸을 돌리게 했고 바닥에 두손을 짚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
어떤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갔다
아씨발!
어쩌지...
....넋이 빠져 보는 찬규
역시 무용을 하는 애는 다르구나
몸을뒤로 돌린상태에서 다리도 구부리지않고 땅바닥에 손을 짚는데 전혀 불편해 보이지않는다
김규환이 무언가 꼼지락거리는데
....
십여미터 정도 떨어진 여기까지소리가 들렸다
"으음..아...."
........여자의신음
..젠장 손의 위치로 봐선...만지고..있구나......
그러더니 김규환이가 자신의 자지를손으로 잡는게 보인다
그리곤 한손으로 지민이 엉덩이에 손을 대더니..뭔가 옆으로 미는듯 보였다
..그리곤 허리를 붙이고...............
갑자기 지민이가 몸을 비튼다
"악..윽......."
........넣었구나........
격하게 앞뒤로 움직이던 김규환이 그상태로 허리를 손으로 잡고 지민이의 몸을 번쩍 든다
"어우..씨발..쌩 뽀르노를..보네..어우..."
몸을 든 상태로 허벅지 밑에 한손씩 넣더니 그상태로 위로 쳐올린다
왠지 철벅거리는소리가 들리는듯할 정도로 격정적이다
유연한 지민이는 그상태로팔을 뒤로 돌려 김규환이의 목을 감싼다
씨발
어느새 지민이의 신음소리밖에안들린다
"학..윽..악..학...음........앙..으음.."
어찌나 신음소리가 큰지..내가 다 후달린다
"야....씨발...어우..핸드폰놓고온게 씨발 졸라 원망스럽네!"
날본다
"니 핸드폰있냐?"
"없어..놓고왔지...."
"아 씨발...."
박아대는 김규환
몸을 활처럼 뒤로 휘고 신음을 지르는 지민이
어느순간...몸을 크게 뒤로 휘고 박혀지던 지민이가 갑자기 소리친다
"아악..그..그만요 으윽"
....
벌어진 다리사이로 뭔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
물?
...
무용복사이로..흐르는 물
오줌?
오줌을..지릴..지경이란거야?
아무렇지도않은듯 그대로 박아대던 김규환이 지민이의 목에 키스를 한다
"끄악..억...악!!!!!!!!!!!"
몸을 더 크게 휘는 지민이
사람몸이 저렇게 휠수도 있구나..싶다
몸을 떠는 지민이
그리고 지민이를 슬그머니 내려놓는데
다리에힘이 풀렸는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쓰러진 지민이의 얼굴로 몸을 숙이는 김규환...
...키스를 한다
엎어져 쓰러진채로 고개를 뒤로꺾어 키스를하는 지민이
어우 진짜 유연하네..아니아니 씨발 지금그런 감탄을 할때가 아니잖아......
이미 찬규는 거의 혼이 나간듯하다
"끄아.."
감탄사만 연발하는 찬규
아씨발
...
그때였다
난 무심코 창틀을 잡았고 창틀은 어이없이 떨어져나갔고...
그 소리에 난 화들짝 놀라 앞을 바라봤다
......
김환규와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내 옆에있던 찬규가..갑자기 바닥으로쓰러졌다
응???????????????????
난 더 놀라서 부리나케 쓰러진 찬규를 봤다
거품?
입에서 거품이 난다!
찬규놈을 들쳐업은채 양호실로 달렸다
씨발..뭐야...
다행히 찬규는 실신을 한거라 하고 양호선생은 하루에 세명이나 기절하는건 진짜 자기 살면서 첨본다며 혀를찼다
그러니 공부만 하지말고 운동을 하라는둥..어쩌고
밖으로나오는데..진짜 오줌쌀뻔했다
김규환........
"여......꼬맹이...."
아씨발
".....흐흐..아니지 처남이라 불러야 하나? 흐흐"
젠장
".....왜요"
"....니 친구....너랑..거기서 언제부터 봤어?"
"...........그..그냥 조금.."
"..........후후...자식들...좋은구경했구나?"
".....찬규..당신이 그랬어?"
"선생한테..당신이라니...어허...."
"........."
"괜찮아..뭐 난 불상사를 막은것뿐.."
"어찌된거야..찬규"
"....그냥 오늘하루에대한기억이 없을뿐..별 탈은 없을꺼다 후후"
내 어깨를 툭툭치고 지나간다
"...참..반지 가져와야지..응?"
.............
젠장..재수없는괴물같으니............................
.,............아 썅
최씬 다저래?
가뜩이나 최수현이도 맘에안드는통에...
어쩌란거야 내가...........
난 순간 일본애들처럼 내가 썅 누나를 꼬셔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
노노...
물론 우리 누나들정도면 이쁘고 좋긴한데
안되지 명색이 내가 전의이씨 종손인데...암
잠을청해도 잠도 안오고
에라 모르겠다
바지를까내리고 딸딸이를치려고 막 자지를 잡았는데..........
"..............이놈 뭐하는 짓이냐?"
쿨럭.............
"에?"
".............................야심한밤에..이 무슨 해괴한..."
머리맡에....으윽.........................
"...........벌써 세번째다. 이젠 좀 적응할때가 되지않았느냐?"
".................또...이건...제가....기절한건가요?"
"....................그래..내가 무슨 산발한 처녀귀신도 아니고...쯧쯧"
"............저기요......어쨋건...아줌마는 귀신이잖아요"
"어허..귀신이라니! 난 귀신은 아니다!"
"...귀신이 아님 뭐 요정이라도되나요?"
"..요정? 그게 뭔진 모르겠다만..난 ...혼령이다"
"아 그러니깐 혼령이 귀신아닌가요!"
"............난 원한이나 사념이 있어 여기로 온게아니다. 그저 난 내가 못이룬걸 후손들이 잘 이어줬으면하는 그런 간절함에 온것이야.."
",..그거나 그거나.."
".......네이놈...내 너에게 선물을 하나 줬다. 허나 이건 어디까지나 네 누이들을 그 색마놈의 마수에서 벗어날때까지만 유효할것이야..........."
젠장........
눈을 게슴츠레떴다.
........
어느새 날이밝았나?
우씨.............난 그상태로기지개를 펴려고 했는데...응?
뭐여....아썅 딸딸이치려다 기절해서..그냥 잠든거야?....자지가 불끈하니 솟구쳐있다
우씨........
"야 성민아!"
................
문이 벌컥열리고 시경누나가 들어왔다.....
..........
날보는 시경누나와 갑작스러운 누나의 등장에...........
"야임마!!!!!!!!!!"
"으악! 노크좀 하라구!"
............
저놈의 지지베...아직도 내가 코흘리개인줄아나.......
투덜거리며 밖으로나오는데 어느틈엔가 엄마가 와있다
"무슨일이야?"
"아..아니에요 잘주무셨어요?"
"어 ...그런데 성민아"
"네?"
"...............너 어제 라면먹고잤니?"
"에?"
"...........얼굴이좀 이상한데............."
"왜요?"
난얼굴을 만졌다
뭐가 이상하다는거지?
"..........흐음...............밤새..우리아들얼굴이..변한것 같은데....."
엄마가 와서 내 얼굴을쓰다듬는다
"...턱도..왠지 좀 갸름해진느낌이고.........흐음...........눈썹도 찐해진 기분이고..........흐음............."
응?
"에이....그럴리가..헤헤"
난 세수를 하기위해 욕실로 향했다
처음 이 집에 이사왔을때 난 깜짝 놀라고 말았다
...
화장실은 사랑채 바깥에 푸세식으로 덩그러니 서있었고 욕실따윈 있지도않았다
그저 수돗가에 세숫대야와 펌프가 달린............그런세면장 비슷한게 존재했을뿐
그나마 부엌은 비록 한귀퉁이에 가마솥이 있긴했지만 나름 타일로 벽을 마감하고 싱크대를 들여놔서 그냥그냥 조오금 현대화된 느낌을 주는 정도
.,.........
아버지는 이사오자마자 그꼴을 보곤 읍내에 나가 인테리어업자를 불러 공사를 하려 했다
하지만.........
군청 문화재 담당이 오더니
"사택지로 지정되어 있었던 건물이라 일단 문화재청에 구조변경요청을 해야합니다. 아마 몇일걸릴지도 몰라요"
라고 해버려서 아버지는 급기야 군수를 만나 이러저러하니 어케 힘좀써주십쇼 한 모양이다
다행히 주거지로 변경되어서 부분개수는 허가없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주방옆 창고에 욕실겸 화장실을 만들고 부엌도 개량공사에 착수했다
그래서 지금은 깨끗한 비데까지 설치된 변기에 욕조까지 있는 그럴싸한 욕실로 탄생을한것
욕실에 들어가 일단 변기뚜껑을 올리고 오줌을싸는데......
"너 변기뚜껑안내림..죽어!"
.......시경누나.......아씨..........
오줌을싸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두드린다
"누구야! 나 있어!"
"오빠아..나 시화! 오줌마려!"
..................어이.....중딩아...쫌......
이제 갓 중딩이 된 시화는 날 알기를 거의 몸종정도로 생각한다
아직 초딩인 시윤이는 내 말이면 껌뻑 죽지만.........
"기다려 임마 나 방금들어왔어"
"아씨 안되! 빨리나오란말야!"
"아 진짜..."
난 칫솔에 치약을 묻혀 양치를 하면서 문을 열었다
"....아씨.."
씨근덕거리더니 불쑥하고 들어온다
어쭈?
난 문을 쾅하고 닫고 나와 마루에 앉아 양치를 했다
..젠장 하여간 대가 쎄서..으이그
양치질을 하는데 옆에 누가 와서 앉는다
어이구 내 사랑 막내동생..
"오빠오빠"
"움움 응"
"저기 저기..시진이 언니 언제와?"
"웁?움?"
"...시진언니가 나 머리끈사다준댔는데"
"움움..이따나 쿱..어국..누나 헉교가서 쿡..어우..퉷..아음..어 누나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아마 다음주나 되어야 올꺼야"
"우움....알았어"
시큰둥해진 시연이
"왜 막내 머리끈 사고싶어?"
"웅"
"어떤거?"
"..움..시진누나가 하고있는거랑 같은거"
"그게 뭔데?"
"이렇게 글씨 써있는거"
시연이가 그림그리듯 뭔가를쓴다
"SJ MY PUSSY"
............... 음? Pussy가 뭐지?
"이거이거 막 반짝이는거 붙어있어서 이뻐이뻐..이거 언니한테 사달라 했거등"
"오빠가 이따 전화해볼께"
"근데 오빠"
"응?"
".....오빠 얼굴 이상해"
"뭐가?"
얜또 뭔소리람
"................다른사람같아"
"응? 무슨말이야?"
"............그냥 어제랑 달라보여"
"에이...잠이 안깨서 그런거아냐?"
"나나 아까 한시간도 훠얼씬 전에 일어났어"
"....오빠 얼굴이 좀 부었나보네"
"아닌데..............음........음.........샤이니 민호랑 비슷한 얼굴같이보여!"
"...........에이..뭔소리야..우리 시연이가 오빠를 엄청 좋아하나보네 ㅋㅋㅋ"
"아니야! 오빠 좀 이상해"
"어이그..알았어..내 꼭 이따 전화해볼께"
"응응!"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양치질을 계속했다
시연이가 나오고 내가 다시 들어가서 양치를 마치고 세수를 하는데...
거울을보니......엇?
뭐지?
...살짝..턱도 좀 가늘어진 기분이고..
아버지 닮아서 턱이 넓은게 늘 불만이었는데......왠지.........좀.........갸름한..기분이....게다가...눈썹? 에? ....눈썹이..이렇게..찐했나?
이상하다..이상하다........
그러고보니 분명 잘때 입은 티가 ..왠지 좀 불편하기도 하고........
배를까보니깐..어헛...............?
........에이
아니겠지
뭔가 복근 비슷한게..보이냐.......에이............
밥먹으러 거실겸 식당처럼 쓰이는 안방 앞 툇마루로 갔다
"어서와라 ..응?"
아버지가 날보더니 갸우뚱하신다
".........여보.쟤 어제 라면먹고잤어?"
아버지가 엄마에게 물어본다
"그렇죠? 이상하죠?"
..........얼래......
"....................야...........너 턱은 왜그래"
"네?"
".................턱이...얍실한..느낌인데...........흠.........."
시경누나도 거든다
"얘 너 꼭 ..성형한 사람같아"
"뭔소리여 단체로"
난 앉아서 우걱우걱 밥을먹기시작했다
밥을 먹는 날 흘낏거리는 식구들
아놔
학교에 가니 더 가관이다
버스에서 이사오기전 옆집살던 환식이가 날보더니 대뜸
"야. 너 어제 뭔일있었어?"
"뭐여 쓰불아...하여간 조빠리.."
...조빠리 김환식. 왜 조빠리냐고?
학교에서 50미터쯤 떨어진 슈퍼에가면 공터겸 주차장으로쓰는곳이 있고 그곳은 도로사이에 화단이 꾸며져 있다
이놈이 애들 몇명과 학원을 땡땡이 치고 PC방에가다가 오줌이 마려워 화단에 오줌을싸는데......
화단에서 갑자기 슈퍼집 잡종 진돗개가 불쑥 나와 환식이 자지를 빨았다고 한다
......
내 생각에 그건 걍 갑자기 물이나오니 물먹은..그런거 같은데...
동행하던 친구놈들이 그걸 보고 그때부터 환식이 별명이 조빠리가 되었다
물론 원랜 "개좆빨"이었는데
어느틈엔가 조빠리가되었다
물론 우린 "개가 쏘세진줄 알고 씹었음 넌 고자야" 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어이..좀...씨발 아놔..언제까지 별명부를껀데?"
"........니 고자될때까지 ㅋㅋ"
"개새끼"
"야 근데 왜 니도 뭐가 이상해?"
"...........너 얼굴이 좀 변한것같은데 아니 조금이 아니라.......아 씨발 걍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가면 못알아볼지도 모르겠다야"
"....헤어스타일땜시 그른가"
"좆또. 씨발 스포츠가 헤어스탈은 지랄"
....이상하네 진짜..
학교에도착해서 수업시간이 되었을때...그때도 동일한 상황이 생겼다
첫 수업은 담임인 개좆 수학시간이었는데..
아 이양반은 왜 개좆이냐고?
별거없다
툭하면 하는소리가 개좆같은..이라서...
날 보더니 하는말
"이성민이........니...............누구한테 맞았나?"
"넹?"
"마..뭐고..그얼굴....문디가...상판이 뭐고그게"
"네에?"
"...임마야 와바라..뭐꼬...이거"
.....아 왜 부르고 지랄이야..
"마 이놈아 상판 이상하지않나?"
선생이 내 머리를 잡고 빙그르르르 돌린다
아 씨발....
애들이 웅성거린다
"..그치?이상치?"
"네!~"
이구동성...
".........니 수술했나?"
"......하루만에 무슨수술이요"
"마 하긴..글고 이눔색히 오데 슨상한테 말대꾸가.개좆같은"
아놔 그래 개좆
들고온 대나무 뿌리로 내 머리를 꽁하고 내리치더니 들어가라고 밀친다
아놔 썅 툭함 때려
이상하네 진짜...
어느덧 오전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
이미 밥은 3교시끝나고 먹어버려서 매점에서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먹고있는데..
하아........
누나들 생각에 머리가 터질것 같다
빵을 씹으며 궁리를하는데..
도데체 뭘 어쩌란거지?
궁시렁거리며 빵을 먹는데 누군가 쳐다보는기분
...얕은 담 넘어는 중학교다
헌데........
여중생애들이...쳐다보네? 얼래?
킥킥거리던 애들이 나와 눈이마주치자 황급히 사라진다
뭐야 저거
그때 누군가 내쪽으로 뛰어오는게 보인다.....
...누구지..? 여자앤데.........응?
최.수.현
끄악
난 먹던 빵을 꿀꺽하니 삼키고 그대로자리에서 일어나 막 도망치려고 준비했다
준비만.......
"야 거기 이성민이! 스톱! 뛰면..죽인다"
............아 네......
난 그자리에 얼어붙었다
내앞으로 뛰어온 최수현이 숨을 컥컥댄다
"쓰불..야...니 점심시간에 밥안쳐먹고 왜 여기서 빵쳐먹냐"
아 그래 이쁘신 최수연님 이쁘신분이 말끝마다 쳐먹냐 어쩌냐 하십니까..
"............왜 빵처먹고 있냐고 병신아"
"어..아까 3교시끝나고 도시락먹었어.."
"병신. 야 글고.."
응?
"..................너 씨발.......우리아버지보러 올꺼야?"
"뭐?"
"........못들었어?"
"뭘?"
"..........아씨발...아버지가 너 오라고 했다던데"
"...에..난..못들었는데"
"...............그럼씨발 나보고 말하라고한거야? 아 씨발"
갑자기 최수현이 가슴쪽에 손을 넣더니 쑥 하고 핸드폰을 꺼낸다
어흑..왜 그런데다....
"어 아빠. 뭐야. 이성민 저자식 아빠가 불렀다는거 아냐? 응?.....응? .................아 왜 그걸 나한테 시키냐고!"
소리를 버럭지르는 최수현
아 ....니네아버지 머리좀 아프시겠다
".......응.......응...........알았어. ...응....아 알았다고!"
전화를 확끊더니..날본다
거의 뭐
"너 이새끼 온다고 하면 주댕이 뽑을꺼야"라는 문장을 눈으로 쏘아보내는 기분?
"....어..저기...."
"............갈꺼야 말꺼야?"
"어..그..그게....."
"...............가지마라응? 가면..죽.는.다"
날째려보는 최수현......
"아니..저기..."
그때였다
"여......최수현~"
응?
어?저건...3학년...청호형?
"....아씨발..."
인상쓰는 최수현
"..............우리 수현이가 여긴 왠일이야? 나보러왔니?"
아 씨발졸라느글거려.........저인간이 저렇게 느글거리는 인간이었나?
".....됐고. 야 잘생각해라 응?"
주먹을 불끈쥐어보이는 최수현
"어..어........"
그대로 날 한번 더 째려보더니 그대로 휙 하고 몸을돌린다
"야야...뭐야 오빠여기있는데"
청호선배가 막 수현이 어깨를 잡는 순간
난 눈에 불똥이 튀고 무언가 날 덮친것까지 기억한 채 기절했다
밤엔 귀신 낮엔..뭐냐구...........
눈을뜨니.........양호실이다
"....어구구..."
"...어 정신차렸냐?"
에?
옆자리엔..청호선배?
"어..네.."
"...너 수현이랑 무슨 사이야?"
"네?"
"............수현이랑 말하고 있었잖아"
"아 저기 걍 별..사이는아닌데요"
"............그런데..뭘 잘생각해보고 자시고가..왜나와?"
날스윽하고 쳐다본다
....
공부전교1등에 학생회장. 거기에 저 선배 아버지는 읍내와 시내에서 건물도 여럿가진 유지다
"........아뇨...그냥...."
".............고의적으로..날 너한테 던진것 같긴한데......"
응??????? 뭘? 던져?
"..에?"
"..........아참 수현이가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아마 합기도겠지..날 잡아던져서 너랑 충돌하는 바람에 우리 둘다 기절해서 여기온거야"
.........아하...
엥?
아놔........키가 180도 넘는양반을 ...던졌다고?
..................우어어
"..........너...수현이근처..얼씬거리지말아라....얼씬거림.."
나한테 다가온다
"............씨발.....그 면상..어디가 눈이고 코인지 모르게 할테니깐"
아우.............
"아..네..."
자리를 툴툴 털고 일어나더니 밖으로나간다
아후......
문이 열리고 양호선생이 들어온다
"어..한놈은 어디갔어?"
.....아 좀...양호선생님...귀엽게 생기셔가지고....놈이 뭡니껴..아우 진짜 환타지 깨지게....
양호선생은..키가 160정도에 늘씬하진않지만 귀여운 동그란 얼굴, 꽤 빵빵한 바디의 소유자라 애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특히...터프한 성격탓에 가끔애들하고 농구도 즐기셨는데...
그럴때마다 출렁거리는 선생님 가슴을 보는게 우리네 낙이랄까..
"...한놈..튀었냐?"
"어..네"
"쯧..학생회장이란놈이 대낮부터 기절이나하고...넌 괜찮아?"
"아 네"
"....마 조심해 잘생긴 얼굴에 기스날라"
내 엉덩이를 툭툭때린다
잘..생겨? 누가?
내가 벙쪄있으니 씩 웃는다
"얼씨구 그런얼굴에서 그런표정도 나오네?"
뭐..라는겨...
양호실에서 나와 반으로 돌아가는데 마침 반장놈이 날 본다
"야...이성민"
"어"
"..........음? ...얼래..음..에이암튼..너 이따 찬규랑 같이 체육실 청소다"
"내가왜!~"
".....황석이가 아까 축구하다 넘어져서 팔목에 금이갔단다.."
이제보니 공부잘하는 우리반에서 유일하게 스포츠에 엄청난 재능을보이던 황석이 자리가 비었다
"아씨..."
"..........암튼..그런줄알아 대신 다음주 청소랑 바꾼거니깐"
"어 알았어"
젠장 체육실 졸라 넓은데
수업이끝나고 체육실 청소를 하러가는데 유달리 찬규놈이 싱글벙글이다
"넌 씨발 웃음이나오냐?"
"왜?"
"왜냥 쪼개고 지랄이야..."
"..새끼..니 암것도 모르나보네 ㅋㅋ"
"뭐가?"
"야야..니 체육실옆에 여자애들 체조연습실 있는거 알지?"
"어 알지"
"ㅋㅋ..딱 이시간이..애들연습할시간이다 크크크크크.."
"그런데?"
"새끼..가보면 알아"
뭐땜시저래?
체육실은 사실 그냥 별것없는 탁구대와 이런저런 자잘한 운동기구가 있는 큰 교실 두개만한 공간이다
원래여기가 독서실이랑 기자재실이 붙어있던 곳인데 신축을 한 후로 그냥 잡다한 체육관련 운동기기와 탁구대를 가져다놓은 반 창고처럼 쓰이는곳이 되었다
물론 우리 우반학생들을 이곳에 데려와 스트레칭이니 뭐니 시키는데 쓰이기도 하지만.
청소를 하려는데 찬규가 내 손을 잡고 공이나 각종 비품이 있는 창고로 끌고간다
"아 뭐야"
"새꺄 좋은거 구경시켜줄께"
박스 두개를쌓더니 창문가로 올라간다
나도 따라 올라갔는데........
헙.........................................................................
....................어익후............................
무용실습을 하는 애들이보였다
몸을 비틀고 숙이고 다리를 들어올리고
어우..저런거보려고 실실쪼갠겨? 좋긴하지만...
"잘봐 새꺄"
한쪽을 가르킨다
더헙.......................
반대편 창문.......
........
................탈의실.................
브래지어를 입은 여자애들이 언뜻언뜻보인다
"원래 박스하나 더 올림 잘보이는데..잘못함 걸리거등....딱 여기까지..흐흐"
.....
어우....
..
죽이네잉............
한참 무아지경에 빠져 브래지어를 입은 여자애들구경을 하는데 무용실에서 어느새 애들이 우루루 빠져나갔다
"자 갈까~"
찬규와 내가 청소를 하려 막 나서려는데
누군가 들어오는게 언뜻보였다
난 박스에서 내려오다 말고 무심결에 봤는데...........
.......
김규환!!!!!!!!!!!!
김규환이들어오더니 무용실 한가운데 선다
..그리고누군가 따라온다
.....응?
......누구지?
무용복을 입은 여자애
....
갑자기 뭐라뭐라 하는데...
고개를숙이고 얘기를 듣던 여자애가 갑자기 고개를 들고 김규환을 쳐다본다
그러더니.........
기이한 일이 생겼다
........
김규환의 손이 여자애 어깨를 잡는순간...............
여자애가 무릎을 꿇었다
김규환이 웃는것 같았는데........
갑자기 자신이 지퍼를 내리기 시작한다!
너무 놀라서 난 찬규가 내 옆에 올라서는것도 몰랐다
"야뭐야...응? 어???????????????????"
난깜짝 놀랐다
"어흐"
"...아씨발 나도놀랐네..니..씨발놈아 저런거 혼자보냐!"
찬규가 창문에 거의 얼굴을 밀어붙이다 시피 해서 본다
"...저거 교생아냐?"
"...응"
"야 씨발 교생새끼가..저거 누구야...어?????? 지민이잖아!"
지..민? 응?????????? 그........허 지민????????????????
"...허지민 말야?"
"어 그래 그 허지민. 그 복사꽃아가씨 진!"
복사꽃아가씨 진으로 뽑혀 일약 스타가 된 무용과 지망 2학년!
난 사실 이름만 들었지 제대로본적도없다
"....아씨발....야..교생새끼 좆을빠네.어우..씨발 야동보는것보다 졸라 리얼하네..우우"
찬규가 사타구니쪽을 주물럭거린다
"야 씨발졸라꼴린다..."
그러고보니..나도꼴리긴한다......
무용복을 입은 여자애가 남자의 좆을빤다..라
더 놀라운 일은 그때 벌어졌다.
지민이를 일으켜 세운 김규환이 갑자기 지민이의 어깨를잡고 뒤로 몸을 돌리게 했고 바닥에 두손을 짚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
어떤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갔다
아씨발!
어쩌지...
....넋이 빠져 보는 찬규
역시 무용을 하는 애는 다르구나
몸을뒤로 돌린상태에서 다리도 구부리지않고 땅바닥에 손을 짚는데 전혀 불편해 보이지않는다
김규환이 무언가 꼼지락거리는데
....
십여미터 정도 떨어진 여기까지소리가 들렸다
"으음..아...."
........여자의신음
..젠장 손의 위치로 봐선...만지고..있구나......
그러더니 김규환이가 자신의 자지를손으로 잡는게 보인다
그리곤 한손으로 지민이 엉덩이에 손을 대더니..뭔가 옆으로 미는듯 보였다
..그리곤 허리를 붙이고...............
갑자기 지민이가 몸을 비튼다
"악..윽......."
........넣었구나........
격하게 앞뒤로 움직이던 김규환이 그상태로 허리를 손으로 잡고 지민이의 몸을 번쩍 든다
"어우..씨발..쌩 뽀르노를..보네..어우..."
몸을 든 상태로 허벅지 밑에 한손씩 넣더니 그상태로 위로 쳐올린다
왠지 철벅거리는소리가 들리는듯할 정도로 격정적이다
유연한 지민이는 그상태로팔을 뒤로 돌려 김규환이의 목을 감싼다
씨발
어느새 지민이의 신음소리밖에안들린다
"학..윽..악..학...음........앙..으음.."
어찌나 신음소리가 큰지..내가 다 후달린다
"야....씨발...어우..핸드폰놓고온게 씨발 졸라 원망스럽네!"
날본다
"니 핸드폰있냐?"
"없어..놓고왔지...."
"아 씨발...."
박아대는 김규환
몸을 활처럼 뒤로 휘고 신음을 지르는 지민이
어느순간...몸을 크게 뒤로 휘고 박혀지던 지민이가 갑자기 소리친다
"아악..그..그만요 으윽"
....
벌어진 다리사이로 뭔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
물?
...
무용복사이로..흐르는 물
오줌?
오줌을..지릴..지경이란거야?
아무렇지도않은듯 그대로 박아대던 김규환이 지민이의 목에 키스를 한다
"끄악..억...악!!!!!!!!!!!"
몸을 더 크게 휘는 지민이
사람몸이 저렇게 휠수도 있구나..싶다
몸을 떠는 지민이
그리고 지민이를 슬그머니 내려놓는데
다리에힘이 풀렸는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다
쓰러진 지민이의 얼굴로 몸을 숙이는 김규환...
...키스를 한다
엎어져 쓰러진채로 고개를 뒤로꺾어 키스를하는 지민이
어우 진짜 유연하네..아니아니 씨발 지금그런 감탄을 할때가 아니잖아......
이미 찬규는 거의 혼이 나간듯하다
"끄아.."
감탄사만 연발하는 찬규
아씨발
...
그때였다
난 무심코 창틀을 잡았고 창틀은 어이없이 떨어져나갔고...
그 소리에 난 화들짝 놀라 앞을 바라봤다
......
김환규와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내 옆에있던 찬규가..갑자기 바닥으로쓰러졌다
응???????????????????
난 더 놀라서 부리나케 쓰러진 찬규를 봤다
거품?
입에서 거품이 난다!
찬규놈을 들쳐업은채 양호실로 달렸다
씨발..뭐야...
다행히 찬규는 실신을 한거라 하고 양호선생은 하루에 세명이나 기절하는건 진짜 자기 살면서 첨본다며 혀를찼다
그러니 공부만 하지말고 운동을 하라는둥..어쩌고
밖으로나오는데..진짜 오줌쌀뻔했다
김규환........
"여......꼬맹이...."
아씨발
".....흐흐..아니지 처남이라 불러야 하나? 흐흐"
젠장
".....왜요"
"....니 친구....너랑..거기서 언제부터 봤어?"
"...........그..그냥 조금.."
"..........후후...자식들...좋은구경했구나?"
".....찬규..당신이 그랬어?"
"선생한테..당신이라니...어허...."
"........."
"괜찮아..뭐 난 불상사를 막은것뿐.."
"어찌된거야..찬규"
"....그냥 오늘하루에대한기억이 없을뿐..별 탈은 없을꺼다 후후"
내 어깨를 툭툭치고 지나간다
"...참..반지 가져와야지..응?"
.............
젠장..재수없는괴물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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