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아내(renewal) - 1부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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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그렇게 알게 된 소라의 마성은 가히 대단한 것이었다. 오랜만에 사춘기 시절을 떠 올린다고 해야 하나? 20대의 싱싱한 여체부터 40대의 농후한 여인네들 까지 수백 명의 낯선 여자 들은 부위별로 치부를 드러내고 그녀들의 남자들은 그것에 흥분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유욕에 사로 잡혀 혹시나 위험할까 짧은 치마마저 두르지 못하게 하는 시대상황에서 이곳은 마치 다른 세상과도 같은 곳이었다. 내 여자의 옷가지를 벗겨내고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려 한다? 무엇에 흥분하고 어느 것에 만족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단순히 몸매를 뽐내기 위한 것이라 하기엔 보여 지는 수위가 가히 충격적 이었다.
보는 사람이야 관념상 금기시 되는 여인네의 치부를 본다는 것이 마치 넘어선 않되는 선을 넘고 싶단 호기심에 열광 하겠지만, 반대로 그것을 실현 하려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
독특한 취향의 남자들이 이리도 많다니...혹시 동훈 말고도 내 주위에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아는 아내, 애인, 여자 친구의 얼굴이 자연스레 대입되며 그간 봐왔던 동영상을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늘 혜민이었다.
단지 단 한번의 만남으로 서서히 망각 되어지는 그녀의 얼굴에 관한 기억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나 뿐 아니라 친구들, 주위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그런 여자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짓을 하는 진 알 수 없었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 인가...그저 고마울 따름이지~ 히히
광란의 밤을 지세운지 하루도 되지 않아 쓰라리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든 귀두 끝은 발기 된다는 이유만으로 아파왔지만 또다시 소라를 열 수밖에 없는 욕정은 끝이 없는 것이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불경스런 것이 되어 버리는 제수씨란 타이틀을 달게 될 혜민의 싱그런 육체는 그런 고통쯤은 날리고도 남는 것이었다. 시원시원한 기럭지에 탱그런 탄력을 마음껏 뽐내는 그녀의 발끝부터 모든 것이 흥분으란 단어로는 모자랄 정도의 쾌락을 계속해서 선사 하고 있었다.
"으~그래!! 좀더 벌려줘 더~~더~~"
그녀는 지금 나를 위해 다리를 벌리고 손수 악다문 보짓닢을 벌리며 얼른 박아 달라는 손짓을 하는 듯 했는데, 그 흥분의 지수는 매일 밤 나를 힘겹게 할 지경이었다.
그저 사진만으로 충분할 것 같던 시간이 어느덧 지나가고, 서서히 술 취했던 동훈의 이야기가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분명 술김에 했던 헛소리 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단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저 하얀 살결을 꼭 한번 쓰다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런 것도 사치일 뿐이다. 그저 얼굴만 이라도 한번 봤으면...아무 의미 없는 말이라도 그 목소리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어딘가 모자라져 가기만 하는 사진들을 스스로 완성 시킬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일까? 아니겠지? 아니야 괜한 소리 할 놈은 아닌데...하긴 많이 취했었으니까!
전화 해 볼까? 그렇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거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거나, 어쩌면 내뱉은 말에 후회가 밀려왔을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알콜이라 함은 갖고 있는 작은 욕망을 더더욱 과하게 하여 사고를 만들기도 한 다는걸 알고 있다.
그날 그 자리에 혜민이 함께였다면, 얼렁뚱땅 그녀를 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시간은 지났고 정상 적인 삶으로 돌아갔을 동훈에게 더 이상의 기대는 힘들겠지...휴...
점점 더 희미해져가는 혜민의 얼굴에서 소라의 방문횟수도 줄어 들 쯤 그날은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았던 초가을의 어느 날 이었다.
따르르릉~따르르릉~
“????????????????”
남자의 전화인데도 좆 끝에서 밀려오는 야릇한 감정들이 요동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애인이 되어있던 혜민의 남자 동훈의 전화였기 때문이었다.
꼭 20일만인가? 그날의 기억이 후회됐는지 도통 연락이 없었던 그였다.
따르르릉~따르르르릉~
어떡하지? 그 날의 기억들, 조각들을 모두 끼워 맞춘 걸까? 못해도 2,3일에 한번쯤은 연락을 주고받던 우린 그날 이후 꽤 긴 시간 연락이 단절되어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받으면 그만 이겠지만, 그러기엔 내게 혜민은 너무 깊이 파고 든 후였다.
하지만 부족한 욕망의 한 조각인 그녀의 얼굴과 음성을 메우려면 역시 용기가 필요했다. 그런 것을 실현할 유일한 해결책은 바로 동훈, 그녀의 남자이니까!
따르르르릉~
"후...좋아!!"
딸칵~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 그래 오랜 만이다.”
(뭐가 오랜만이야~ 엊그제 만났었잖아)
“엊그제는! 20일이나 됐는데!”
(어? 그랬나? 벌써 그렇게 됐나?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살고 있네. 킥킥)
“근데 어쩐 일이야?”
(아! 어디야?)
만나자고 하려는 걸까? 전화의 고전적 내용인 ‘어디야?’란 단어에도 무언가 의미를 넣고 있었다. 그건 상관없고 어찌됐든 최대한 침착하자.
“집이지 왜”
(오늘 약속 있어?)
“아니 딱히!”
(그래? 그럼 오늘 만날까?)
쏴~~~
그저 고추 달린 사내놈과의 약속에 지금 난 샤워기 앞에 서 있다.
아직 약속 시간은 두 시간이나 남아 있었지만,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한단 강박관념에 빠져서
한 올이라도 남아 있을 찌꺼기를 벌써 30분 째 몸에서 털어내고 있었다.
통화 하는 동안 혜민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작은 가능성에 더욱 큰 무게를 두고 준비를 하고 있는 내 머릿속엔 여러 가지 변수를 생각하며 대처 방법을 짜내고 있었고,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변수에 반응하는 자지의 쓰라림에 몇 번이나 얼굴을 찡그려야 했다.
"미친...킥킥...“
아~~머릿속이 온통 혜민의 알몸과 보지뿐, 그 외에 것은 모두 다 빠져 나간 것만 같다. 시간아 어서 가라! 오늘따라 왜 이리 길고도 긴 거야~
입대 전엔 정말 많이도 왔었던 신촌 이었는데, 병장 때 생겨버린 귀차니즘으로 제대 후엔 두 번째 던 가? 길가에 늘어선 젊음의 냄새가 산뜻 하구나~
익숙했던 노점들이며 간판들이 정겹게 느껴졌고 세련된 새로운 가게들에서 2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저곳을 두리번 대며 걷는 내가 어쩐지 촌놈처럼 느껴져 웃음이 나왔다.
여기구나!! 이제 막 약속장소인 술집 앞에 서있던 난 들어가길 포기하고 다시 신촌의 중심가로 향하고 있었다.
아직 30분이 넘는 여유가 남아 있어서였는데, 어쩐지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 있단 것이 불순한 의도를 들키는 것 같단 괜한 걱정에서였다. 그만큼 오늘의 만남은 중요했고, 신중 했으며, 조심스럽다.
출출한 속을 노점의 어묵으로 때우며 수십번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다 이리저리 돌아 다녀도 좀처럼 그 몇 십분의 시간은 가려하지 않는다.
“5, 4, 3, 2, 1, 땡!”
심호흡을 하곤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여보세요 어디냐?"
(가는 중~ 형은?)
벌써 와있단 소리는 어쩐지 나 자신의 조급함을 알리는 꼴밖엔 되지 않는단 판단이 스쳤다.
"나도 가는 중~"
현대백화점 옆문의 골목을 돌아 5분정도 소요되는 곳 지하에 있는 양주를 파는 빠였다.
"어서 오세요 ~“
“예!!”
엉거주춤 인사를 하는 내게 여자는 두리번대며 묻는다.
“혼자 오셨어요?"
"네? 아뇨 세 명...아니 두 명인가?"
"예???????????"
아니 이런 대를 설마 혼자 왔겠어? 그냥 인사만 하면 되지, 그런 건 뭐 하러 물어봐!
“모르겠어요. 다 와봐야 알 것 같아요.”
분명 약속은 동훈과 둘의 만남이었지만 아직 결론 나지 않은 희망을 져 버리긴 싫었다.
빠의 느낌은 무척이나 독특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헐리웃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판기식의 오디오가 문 앞 벽 쪽을 채우고 있었고, 문 오른쪽엔 빠텐인 듯 보이는 20대 중반의 여자가 붉은 계열의 유니폼 남방을 입고 이름 모를 수입 술병으로 가득 차있는 장식장 앞에서 날 맞이했다.
"음...혼자 오는 놈들도 있군..."
괜히 머쓱해진 나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는데, 긴 테이블 앞에 혼자 앉아 고독을 씹는 놈들이 무려 서너 명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홀 중앙 자리는 둥근 나무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 브라질이나 하와이의 해변클럽 같은 이국적인 느낌 이었고, 정면으로 보이는 벽 쪽으로는 네모난 유리 테이블과 의자가 마치 예전 경양식집 처럼 칸막이로 칸칸이 막혀진 채 은밀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무척 어둡고 음침한 실내조명과 칙칙한 습도, 조금은 무거운 듯한 공기가 마치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들고 있었는데, 그래서 일까? 왠지 코너의 구석자리를 잡아 앉은 나는 은밀한 가게의 구조만으로도 알 수 없는 긴장에 땀이 베어나 올 지경 이었다.
“주문 하시겠습니까?”
“아뇨~ 일행 오면 시킬께요”
“네! 알겠습니다.”
"후우...."
테이블은 유리 소재로 밑에 있는 발이 훤히 보일 정도였는데, 탁자 정중앙에 놓인 노란색의 초는 은은한 향을 내뿜는 것이 아마도 향초인가 보다.
"어서 오세요!"
이리저리 두리번 데는 동훈... 그의 모습이 들어났지만 엄밀히 따지면 지금의 난 그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 뒤를 쭈뼛하며 쳐다 보고 있었다. 야속한 문은 동훈만을 허락한 채 천천히 닫히고 있었고, 혹시나 생각했던 변수들은 물거품으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야!!!! 여기야!!“
건조한 말투로 그를 부르며 앉으려는 찰나 반갑게 웃으며 이쪽으로 향하던 그의 뒤로 또다시 문이 열리며 빛나는 무언가가 들어오고 있었다. 아...................
정말 눈이 부신단 말은 사실 이었다. 그녀의 주위로 피어나 있는 아우라를 난 분명 보고 말았다. 그저 영화의 한 기법으로만 알고 있던 슬로우 비디오도 실제 한다는 것은 역시나 처음 알게 되었다. 쓰레기처럼 내 던졌던 변수를 아마도 다시 집어야겠다.
"윽“
기쁠 틈도 잠시 숨이 턱 막혀오는 고통 속에 그녀를 맞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뇌 용량의 90%가 그녀의 알몸과 치부들 이었는데, 그 나머지 10% 였던 얼굴이 또렷해 질수록 쓰라려 오는 자지를 주체 할 길이 없었던 것이었다. 꽤 오랜 만의 만남이었기에 일어나 정중히 인사 해야 하지만, 가랑이 사이를 비집고 올라와 바지를 불룩하게 만든 것만으로 예의는 포기해야 했다.
그녀의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마치 떡 질의 펌프질처럼 박자를 맞추고 또각 거리는 구두 굽 소리에도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는 난 그야말로 상사병에 빠져 버렸다.
찔끔~ 좆 끝에서 무언가의 액체가 팬티를 적셨다. 으~~~
정말 자세히 보려 했었는데, 이런 지경이면 보기는커녕 얼굴도 못들 것이다. 용기를 내자. 설사 사정을 한다 해도 또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살짝 웨이브진 갈색 머리칼을 7:3 정도의 비율로 가른 채 반듯한 이마와 눈썹이 파르라니 떨리는 듯 보였고, 영롱이란 단어로도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맑은 눈동자는 꼭 나를 빨아들일 것만 같았다. 과연 저것으로 공기가 들락 일까 란 착각이 드는 오똑 솟은 콧망울에 왠지 심통이 난 것처럼 살짝 나온 도톰한 입술은 그 윤기가 촉촉해 보였다.
저 얼굴이다. 그간 쾌락의 참맛을 선사했던 여체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바로 저것이다.
뭐라 알 수 없는 외국어가 프린팅 되어 있는 핑크색의 쫄티는 매일 보았던 젖통을 가린 무의미한 것이었고, 무릎 위에 짧은 데님 스커트의 안쪽도 이미 내 머릿속엔 새겨져 있었다.
마치 사진속의 인물이 밖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그녀는 알몸인 채 내게 걸어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니 꼴리지 않는 다면 정상이 아니겠지...후...
맞아 저 허벅지였어, 호오... 저 종아리였어... 샌들 사이로 보이는 바로 저 발가락이었어!
어느 한 부위도 익숙하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이제 감촉만 느껴 볼 수 있다면 될 텐데...
"안녕 하세요. 지난번에 한번 뵈었죠?“
아...이 목소리 였구나...저 가는 소리로 신음을 토해 낸다면.... 자지러 질 것 같다.
"아...예...하..하..."
식은땀이 송글 머릿속에서 맺히고 막 이마로 흐르는 것을 휴...잘 방어했다.
"먼저 와 있었네? 아까 막 택시 탔다며!"
이런...개새...이 흥분에 찬물을 끼얹는 구나!! 넌 좀 닥치고 있어라.
"어? 아...왠일인지 길이 뻥 뚫렸더라고"
"그래? 집에서 온 거 아니었어?“
“집에서 왔지 왜?”
고개를 갸웃하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동훈의 의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차는 분명 뻥 뚫리지 않았었으니까.
“음...어찌됐건 늦어서 미안해 오래 기다렸어?"
"아니야 나도 금방 왔어. 이것 봐 아직 아무것도 않시켰잖아."
음..그 말은 궂이 않해도 될 뻔했는데, 나도 참 많이 당황했나 보다. 그나저나 넌 좀 닥치고 있으면 않될까?
"오빠 뭐라도 좀 시키자 아까부터 계속 서계시잖아."
너무도 당당한 그녀의 모습, 아마도 본인의 미모를 자신도 잘 알고 있겠지, 멀뚱히 서있던 종업원을 보며 동훈을 재촉하는 그녀의 다리가 막..응? 다리가 보인다...맞아 이건..이 테이블은 유리였었어!! 허걱~
"응? 그래...가만...뭘 마실까."
투명한 유리 테이블 밑으로 그 매끈한 다리를 꼬고 앉자 그녀의 짧은 청치마가 당겨져 하얀 허벅지 속살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분명 사진 속에서 수백번 보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평면적인 것일 뿐 살랑살랑 움직이는 허연 허벅지는 대단한 것이었다.
아...씨팔...진짜 말라 죽겠네...애써 외면하고 귀를 파고 있는 나! 어디선가 귀를 후비면 발기가 사라진단 얘기를 들었던 게 기억이 난건데, 저 투명한 테이블은 좋은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나의 약점도 노출할 수 있는 좋으면서 또한 원망스러운 감정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었다. 동훈도, 그녀도 테이블 밑의 발기된 내자지를 본다면 그 쪽팔림이란,,,,
"자...잠깐..화장실 좀"
"어! 그래! 알아서 시킬께"
"그...그래라“
부푼 자지를 몸을 베베꼬며 간신히 정리 하고 있는데...
“왜 그래? 어디 아파”
“어? 아..아니 아프긴 괜찮아”
“아닌데? 땀도 나는 것 같고 안색이 많이 않좋아 보이는데? 술 마실 수 있겠어?”
“글쎄 괜찮다니까 좀 더워서 그런 거야”
괜한 오해로 이 자리를 망칠것만 같아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알았어~ 성질 하곤...”
어푸~어푸~
"후우...괜찮아 진정하자 진정해"
찬물로 세수를 하고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고서야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진정된 나는 잠시지만 애써 혜민을 외면한 채 이런 저런 얘기와 동훈이 시킨 알 수 없는 위스키를 나눠 마시며 몇 십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동훈이 혜민에게 무슨 신호를 보내는 듯 했는데 혜민의 무릎을 자신의 무릎으로 툭툭치는 모습이 테이블 밑으로 보인 것이다.
"잠깐요..."
처음 봤을 때나 지금 보고 있을 때나 혜민은 동훈에게 매우 순종적인 모습이었는데, 도대체 저 정도의 여자가 왜 그러는 진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동훈 부모의 재산과 넘치는 자신감이 여자로 하여금 순종의 자세를 이끌어 낸 게 아닐까 잠시 혼자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또각~또각~
혜민이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나가는 혜민의 뒷모습을 물끄럼이 지켜보던 동훈!! 마치 이제야 본론을 얘기 하자는 듯 자세를 고치며 부담스러울 만큼 얼굴을 잔뜩 들이민 채 이야기를 꺼냈다.
"형 봤어?"
으~~~ 아직 정확한 결론이 도출 되진 않았지만 아마도 예상했던 그 질문이 맞는 것 같았다.
몇 십분을 샤워하며 생각했던 변수를 드디어 동훈은 꺼내 들었다.
"응? 뭘?"
상상이지만 경험했던 터라 당황은 하지 않았다. 근데...왜 이렇게 더운 거지?
"에이~봤을 거 아냐 사진 못 봤어?“
정말 이란 말인가? 그저 술에 취해 했던 헛소리가 정녕 아니었단 말인가? 정녕 내가 혜민의 알몸을 보기를 바라고 있었던 거던가? 아 근데... 뭐라 해야 하지? 분명 아까 생각해 두었던 것 같은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사진?..음..."
"쳇!! 안 봤으면 내가 성을 간다. 어떻게 안 봐~ 형도 남잔데!"
마치 발가벗겨진 것처럼 모든 걸 꽤 뚫고 있는 그가 얄미우면서도 왠지 시원하게 다가왔다. 어찌됐건 대답할 수 없는 내 의중을 혼자 완성했으니까.
"..............“
“어땠어?”
“홀짝 홀짝”
미친 놈 진짜 상대의 입장은 생각도 안하는 구나 어땠냐고 물으면 좋았어 또는 나빴어로 얘기 듣길 바라는 거야? 잠시 멍청히 있던 나는 홀로 술잔을 들었다.
"죽이지~그치~특히 어제 올린 건 호응이 장난 아니었는데 봤어?"
사실 어제 그 문제의 사진들을 기다리며 올라온 그 순간 딸을 잡았었는데, 특히 두 다릴 살짝 꼬은 채 하늘로 쭉 뻗어 허벅지와 종아리,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탱탱하면서도 탄력이 넘치는 라인을 한껏 뽐내면서도 그와 너무도 대조적인 수줍은 엉덩이 사이로 숨어 살짝 내놓은 도톰한 보짓 살이 매우 자극적인 사진이었다. 분명 알고 있었다. 외우리 만큼, 하지만 대답은 못하겠다.
"음......"
"에이 답답해!!뭐!!상관없고 지난번에 나랑 약속한 거 기억나지? 내가 쟤 꼬셔내느라 쓴 돈만 200은 족히 넘을 거야! 방금 떡 한판 진하게 치면서 겨우 진짜 간신히 허락 받은 거니까 알지?“
아...최상의 변수가 등장했다. 진짜 이놈은 이 확실했다. 약혼녀를 따 먹으라니~ 돌아이에 최강의 변태가 틀림없다. 하지만 그래줘서 너무 고맙구나!
"뭐? 너..설마...설마...지난번에 얘기했던 그거 진짜 하라는 거야?“
얘기인 즉 동훈은 가끔 혜민의 입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게 했고 그 이름의 선택은 언제 부터인가 혜민의 몫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주로 동훈 친구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소라를 경험한 이후로는 자신에게 음탕한 대시를 하던 닉네임을 애용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지난번 딱 한번 나와의 만남을 갖은 후 그에게 내 이름을 씌웠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동훈이 나를 첫번째의 남자로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였지만 그보다, 어쩌면 친한 듯 그리 친하지 않은 나와의 사이가 그에게 하여금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되어 준건 아닐까? 따지고 보면 겹치는 인맥도 없고, 혹시 이상한 감정이 들면 않 만나면 되는 그런 얕은 유대관계는 선택지 맨 위를 차지할 만 했겠지.
약속은 이미 수십번 대뇌이며 각인 하고 있었지만 제차 확인하고 싶어졌다.
"무슨...약속?"
"뭐야~한번 해주기로 했잖아! 이제 와서 그러면 어떻게 해 겨우 꼬셔 놨는데!!"
속으론 쾌제를 부르고 있었지만 쉽게 승낙한다면 관념상 옳지 않을 듯 보였기에...
"아~이 돌아이새끼 너 진짜야? 지난번에 그...술 취해서 했던 그 미친 소리 얘기 하는 거 맞아?“
이 정도면 명분도 서고 해 달라며 애원하겠지? 킥킥!
“뭔 소리야~ 알았다고 대답할 땐 언제고, 형이야 말로 미친 거 아니야? 쟤 저 정도면 어디 가서 절대 꿀리지 않는 애인데 진짜 마다 할거야? 잘 생각해 다시는 이런 일 없을 테니까”
앗! 이게 아닌데? 여기서 저렇게 나오면...가만 어떻게 해야 되지? 자칫 다 잡은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겠어.
“응? 아....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빨리 생각해...쟤 들어오기 전에”
“아...”
“피식~ 대답하기 좀 그런가? 방금 그거 뭔 뜻인지 알겠어”
“뭐? 하하...”
“킥킥킥!! 어떻게 거부해 감히 혜민이를 큭큭”
맞다. 어떻게 저 여자를 거부 할 수 있겠는가 설사 신앙에 빠져 평생을 신에게 몸 바치겠단 신부나 중도 그녀를 거부하진 못할 것이다.
“일단 독한 술 몇 잔 더하자고 오케이? 혜민아!! 들어와!”
초조한 듯 손가락을 물어뜯으며 재등장한 그녀를 멍 하니 쳐다보고 있자 동훈은 고갤 숙여 슬쩍 무언가를 속삭였다.
“쟤 지금 노팬티야 킥킥”
응? 뭐? 으~~~~~~~저!! 저!!! 짧은 치마 안에 정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란 말인가?
“킥킥 오늘 치마가 좀 짧지?"
그때부터 내 시선과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은 술이 한잔, 한잔 들어 갈수록 대담해지기 시작했는데, 왠지 저 여신이 나를 유혹 하는 것 같아 변해가는 음탕한 눈동자는 어느덧 치마속의 어둑한 곳을 응시하게 만들고 있었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흥행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았는데, 보일 듯 말듯 한 그녀의 속살이 나를 점점 성의 노예로 만들고 있었던 거였다. 어느덧 끈덕진 시선을 눈치 챈 혜민은 계속해서 올라가는 치맛자락을 붙들고 내려내기 바빴다. 하지만 그럴수록 어둑했던 속살이 한번씩 환해지고 있다는 걸 그녀는 모르는 듯 보였다. 미칠 것 같다 이제 예의고 격식이고 아무것도 필요 없다.
어차피 모두가 원하는 거니 더 이상의 망설임은 괜한 화를 부를 수도 있는 것! 동훈에게 신호를 보내자 묘한 웃음을 띄우 던 그는 다시한번 혜민을 밖으로 내보냈다.
"모텔은 잡아 놨거든? 어떻게 노래방에 갔다가 살 좀 부딪히고 갈래?"
"야!!! 됐어 술 깨기 전에 빨리 하자"
더 이상의 참을성은 남아 있지 않았기에 이 이상의 내숭은 필요 없으리라!
놀란 듯 하던 동훈은 금 새 웃으며.....
"급하긴...그래 그럼 먼저 둘만 들어가 난 여기서 10분 정도 있다가 들어 갈 테니까 아참!!밖에 혜민이 좀 잠깐 들어오라고 말 좀 해주고 기다리고 있어 금방 보내 줄께"
"그래! 알았다....저기... 동훈아!!“
“왜?”
“진짜 고맙다.”
“뭐? 하하하하하하”
동훈은 가게가 떠나갈 듯 크게 웃으며 뒤로 넘어질 뻔도 하였다. 좋은 걸까? 통쾌한 걸까? 지 약혼녀를 먹겠다는데 이렇게 웃을 수 있다니 분명 정상적인 놈은 아니다.
밖으로 나와 혜민의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동훈의 말을 짧게 전하자 역시나 부끄럽던지 발그레한 얼굴을 보이던 그녀는 황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잠시 후 혜민이 보이고...아~술 때문인가? 환해서인가? 그녀의 모습은 여신 그 자체였다. 당장 이 자리에서 저 거추장스런 옷가지를 벗겨내고 여신을 완성시키고 싶어졌다.
“먼저...올라 가세요”
아마도 짧은 치맛속이 보이는 것을 우려한 것인지 앞장서기를 원했지만 난 낚아채듯 그녀의 손목을 잡아챘다.
“어머!”
당황한 듯 보였지만 궂이 손목을 빼려 들지 않았고, 파르라니 떨려오는 감촉이 심장을 무너 뜨리고 있었다. 이...이 감촉... 그 얼마나 바라고 또 바랬던 감촉이란 말인가! 단지 손목 하나에 감동이 밀려왔다.
부러질 듯 얇은 손목을 붙들고 모텔로 향했다.
어느 틈엔가 처음의 도도함은 사라져 있었고, 힘에 이끌려 끌려가듯 발걸음을 옮기는 그녀의
그 대단한 몸뚱이는 많이도 떨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녀를 다시 곁눈질 한다. 샌들 끝 은색 매니큐어가 더욱 빛나 보인다.
잘록한 발목위로 매끈한 다리가 파르르 떨고 있는 듯 하다.
봉긋한 가슴이 나의 오른팔에 살짝살짝 부딪치며 나의 불타는 성욕을 간지럽힌다.
아~~~미칠것 같다 자지는 터질 것만 같다. 4층! 이리도 높은 층이었나?
방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난 그녀의 입술을 덮쳐 냈다.
"웁! 읍! 아~~~"
옅은 신음소리...
신도 벗지 않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티셔츠를 위로 올린다. 브라를 제낀다...
엘리베이터에서의 내 성욕을 놀려대던 젖통이 겁먹은 듯 출렁인다.
거칠게 움켜잡으며 그 죄 값을 치루게 한다.
"아~~잠깐...잠...깐... 아~~아~~"
조금 더 진해진 신음소리....
내 입술은 이미 그녀의 입술을 지나 목선을 타고 내 손에 잔뜩 움켜진 오른쪽 젖통을 피해 홀로 외로이 솟아있는 다른 쪽의 젖통을 핥아댄다.
쭈~~욱 쪼옥 쪽족.............
찰진 침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가득 채우고 보드란 살결에선 향기마저 나는 것 같았다.
"아~~~아~~~음....아~~~"
그녀를 조심스레 안은 채 침대로 거칠게 팽게 친다.
“어맛!”
치마를 올린다.....
“저기...자..잠깐...”
드디어 나왔다. 며칠을 딸 치며 그리던 바로!!바로!!그 보지 털과 둔덕이 2D의 사진이 아닌 실제의 모습으로 내 앞에 펼쳐진 것이다.
절대 만질 수는 없을 꺼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고 있다니 이 감격스러움!
“저기요..잠깐만요..”
혜민은 계속해서 치부를 숨기며 무어라 얘기했지만 들릴 리 만무하다.
혜민의 다리, 혜민의 허벅지, 혜민의 궁둥이 그리고 혜민의.....보...지.... 다~~~내것이다.
밀어부친다. 성난 자지를 진정 시킨 채....
보짓살의 감촉을 손끝으로 느껴 보고 싶다..
그녀의 보짓살에 피 끓는 손을 막 대려는 순간.... 그녀가 자신을 더욱 강하게 보호하기 시작하며 깊이 뚫린 터널을 막아섰다.
"저기 아~ 잠깐...잠깐요....씻고...일단 좀 씻기라도 해요 우리 네?“
"................"
무시했다. 혜민의 손을 뿌리친다.
지금 이 순간 그 무엇도 이 엄청난 욕정을 막을 순 없었다. 설사 이 상황이 강간 일지라도 일단 일은 저지르고 벌을 받든 도망치든 할 것이다.
약간 반항하듯 이리저리 뒤척이며 손을 갖다 대기를 반복 했지만 남자의 힘에 굴복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여인이다.
"잠깐...하...아...음...아~~~아~~~"
체념한 것인지 힘이 빠진 것인지 스르르 풀려나는 손 옆으로 보지의 구멍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진한 핑크의 그 것은 발그레한 모습으로 나를 반기는 듯 보였는데, 꼭 꽃잎과도 같아 깊은 들숨으로 향기를 맡아낸다. 왠지 모를 몽롱함이 온몸을 휘감으며 귀두 끝으로 찌릿한 무언가를 전달한다.
“흐~~~~흠”
어쩌면 이게 마지막 일수도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렇게 예쁜 여자를 내 평생 다신 만지지 못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그녀는 동생의 여자다. 지금 이 순간 혜민의 모든 걸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싱겁게 끝날지도 모르는 삽입을 미뤄야겠다. 최대한 느끼고, 또 느끼고 뼈 속 깊이 각인 시켜 놓아야한다. 그리고 기억 시켜야 한다.
혜민의 온몸을 핥았다.
침이 마를 때까지 핥고 또 핥았다.
혜민도 체념 했던지 민감한 부위의 터치가 생길 때마다 부르르 떨며 차츰 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하던 그녀는 나의 세심한 애무에 반응을 보이며 내 머릿칼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하곤 이내 그 강도가 조금씩, 조금씩 거칠어지고 있었다.
컴컴한 방이었지만 벌거벗은 혜민의 촉감과 몇날 며칠을 상상 속에서 함께했던 실제 혜민의 몸은 분명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하얀 피부를 지녔다.
잠시 후 그녀의 멈칫함에 뒤를 돌아보았는데, 언제 왔는지 동훈이 조심스레 들어오고, 신경쓰지 말라는 제스츄어...
묘~한 적막이 잠시 흐르고 드디어 난 그녀의 보짓 속에 성난 자지를 떠민다. 잠시 내손에 유린 당해 기쁨을 만끽했던 보짓살이 벌어지며 질속 깊은 터널로 내 자지를 인도한다.
좀 더 그녀의 몸을 느끼고 싶었지만 동훈의 등장은 왠지 모를 조급함을 유도했다. 혹시나 이 광경에 맘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동훈을 죽여서라도 혜민을 품고 말았을 것이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삽입!!!!
"하아..앙...하아....음....흠...."
정말 미친 듯이란 표현 밖에 없다. 박고, 박고 또 박았다.
쩍~적~쩍~질컹~쩍~쩍~
질 내부에서 들려오는 끈덕진 마찰음과 강도를 더 할수록 뱉어지는 서로의 윤활 액은 나와 그녀 모두를 적시고도 남을 정도였다. 역시나 명기였던가? 그녀의 조임이 벌써부터 분신을 부르려 하고 있다. 그때!
"아~오빠 좋아? 아~아~동훈 오빠 이제 좋아? 딴 남자랑 하니깐 좋아?“
뭐...뭐야? 이...이게 무슨....
"오...죽을 것 같아..!!장난 아닌데? 너 오늘 완전, 완전 예뻐 여지껏 본 중 최고로 아름답고 너무 사랑스러워“
미..미친...
"하음..흠...하아...정말이야? 진짜 괜찮은 거지? 이래도? 나 이렇게 더러워 져도 정말 괜찮은 거지?"
빌어먹을 이 대화가 이 어처구니없는 대화가 이렇게 흥분될 줄이야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쾌락의 정도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고, 정액은 막 요도의 끝부분으로 빠르게 전달되고 있었다.
"더럽긴 뭐가 더러워 너무 예쁘기만 한데, 난 좋아 너무 좋아 넌 어때? 상원 형이랑 하고 싶어 했잖아 정말 좋아?"
그 순간 혜민의 보지에선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애액이 흘러내렸는데, 내 자지뿐 아니라 서로의 털까지도 흠뻑 적실만큼의 양이었고, 흡사 소변을 지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쩍~적~쩍~질컹~쩍~쩍~
"하아! 하아! 하아! 좋아... 정말 좋아... 미칠 것 같아 오빠!! 상원 오빠 좋아~ 너무 좋아“
혜민은 내목을 와락 끌어안으며 궁둥이를 격렬히 튕겨내며 자지의 뿌리까지 삼켜냈고, 약혼녀의 몸짓에 눈이 돌아간 동훈은 어느 틈에 자지를 꺼내 들었다.
“으~~~~~~”
격정의 좆 물을 그녀의 질속 깊이 싸논 후에도 자지는 식지 않았고, 잠시 부르르 떨림만이 본능적으로 나왔을 뿐 펌프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지금껏 몇 명의 여자들과 관계를 맺었지만 단 한번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그만큼 혜민은 꿈의 여자였고, 상사병의 주인공 이었다.
“아악~하악~아~~~오빠~~”
역시나 혜민도 한번의 깊은 오르가즘을 겪었는지 온몸이 부르르 떨려 왔지만 나의 엉덩이를 두손 가득 잡아채곤 두 다리를 찢을 듯 벌려내어 있는 힘껏 당기고 있었다.
“으~~~~악~~~~~`”
“하아악~~~~하악~~~~”
"아!!씨발 미치겠네!!! 싸!! 졸라 싸버려!! 보지에다 형 좆물 싸버려“
동훈은 핏대오른 자신의 자지를 마구잡이로 흔들어 대며 우리를 더욱 자극했고, 혜민은 그런 동훈의 자지를 잡아채곤 입에다 쑤셔 넣었다.
“우웁~~쭙~쭙~~”
“으~~~으하~~~”
이건 도대체 무슨 느낌이지? 단순히 여자와의 잠자리완 너무 다르다. 물론 보통의 여자들과 다른 혜민의 감동적인 외모가 한 몫 한 것이겠지만 그것과도 다른 무어라 형용할수 없는 쾌락이 전율처럼 온몸을 수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남의 여자? 아는 놈의 여자? 동훈의 약혼녀? 그것 때문일까? 또다시 자지끝이 격정으로 치닫고 있다.
싸자!! 그녀의 몸속에 그녀의 보지 깊은 곳에 내게 남아 있을 모든 분신을 쏟아내자!!
“으~~~~~~~”
“하아~~~~~악”
두 번째의 사정 후 난 그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고, 땀으로 번들대는 혜민의 몸뚱이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하아~하아~하아~”
잠시 쉬지도 못하고 동훈의 손에 의해 옆으로 널부러진 나는 멍 한 눈으로 이제 막 혜민의 보짓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의 자지를 지켜보았다.
“아아~ 오빠!! 오빠!!”
“하악~하악~ 으윽~~~~”
동훈은 마치 나와 경쟁이라도 하는 듯 빠른 펌프질로 벌겋게 상기된 혜민의 보지를 유린했고,
혜민은 두 번째의 남자를 초점 없는 눈으로 응시하며 받아내었다. 그때!!
"혜민아 형자지 빠는 것도 보고 싶어, 해줘 얼른 얼른!!“
뭔가 ?기듯 말하는 동훈의 명령에 힘을 잃고 축 쳐진 자지를 잡아끄는 혜민의 떨리는 손을 거절 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땀 때문인지 축축해진 가는 손으로 나의 자지를 한웅큼 잡던 혜민은 곧 그것을 입술로 가져 갔다.
“우웁~쭙~뿌웁~~”
“하아.......”
절대 다신 일어날 것 같지 않던 나의 자지는 혜민의 충전을 받으며 서서히 굳어갔고 끝끝내 본래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쭈웁~쭙~뿌웁~웁~”
동훈은 자세를 고쳐 혜민을 엎드려 눕게 했고 그와 동시에 난 침대에 누워 혜민의 오랄을 더욱 깊게 받아들였다.
“하악! 하악~ 어때 형 자지 맛있어?”
혜민은 아무 말도 않은 채 고개만 끄덕였고 두자지를 자신의 두 구멍에 허락하였다.
"쭙~쭈웁!음...~쭙!!읍~ 읍~ 읍~“
쩍~쩍~퍼억~질척~질척~
혜민 몸뚱이의 모든 수분은 땀으로, 애액으로, 그리고 침으로 모두 배설되어져 작은 모텔방을 그녀의 체취로 채워갔고, 난...그렇게 그녀에게 취해 세 번째의 사정을 하려 했다.
마지막 일 것 같았다. 그녀에게 쏟아내는 마지막의 희열이리라 어떻게든 목구멍 깊이 내 것을 쏟아 내리라. 난 혜민의 머리채를 양 손으로 잡고 허리를 놀려 깊이 쳐박았다.
"쭙 컥~우웁!!우웩~~읍~~우웩~~"
아마도 목젖이 걸렸는지 구역질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무슨 심술인지 더욱 흥분을 느낀 나는 더 빠르고 강하게 목구멍 속을 헤집는다.
혜민의 두눈이 반짝 하더니 이내 충혈 된 눈동자에서 눈물이 흐른다... 이로써 인간에게 나올수 있는 모든 액체를 지금 혜민은 쏟아내고 있다.
“으아~~~~~~악”
마지막 남는 힘 모두를 엉덩이에 주고 난 목구멍 깊이 나의 좆물을 쏘아 버렸다.
"켁~우웩~~우욱~~“
혜민의 구역질은 더욱 심해져 그대로 내 것을 뱉어 냈지만 어느 틈엔가 동훈은 역시나 혜민의 머리칼을 잡아채곤 자신의 자지를 쑤셔 넣었다.
“으으~~~~으~~~~”
그렇게 동훈도 그녀의 입속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읍!웁!웁!우웩~우~~웩!!우~~~~웩 우웩!!! 켁켁~으.......하아~~하아~~하아...흐음...하아.."
혜민은 개처럼 엎드려 고통스러운 듯 침과 두 남자의 좆 물, 엿물, 땀 그리고 눈물을 씨트위에 뚝뚝 흘리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콜록~콜록~ 하아...하아...”
“후우~후우~”
그렇게 잠시 정적이 흐르고 혜민은 부들대는 다리를 억지로 이끌고 쓰러질 듯 화장실로 향한다.
동훈과 나의 거친 숨소리...... 좆 물, 엿물 냄새.... 문득, 왠지 덥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동훈이 담배 한 개비를 건네준다.
한 여자를 유린한 두 남자는 아~~무말도 하지 안은 채 긴 한숨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문득 동훈을 돌아보니 등진 모습이 그의 표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후회하고 있을지도... 남자들은 사정전과 후의 심리 상태가 확연히 다르기에 지금 그의 심중을 알 길이 없었다.
적막이 계속되고 답답한 마음이 점차 초조함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왠지 지금의 이 상황이 무척 민망하게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오는데 동훈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욕실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구역질 소리는 왠지 죄책감을 불러오고 있었다.
이제 막 현관 앞에 서서 그를 쳐다보았지만 역시나 그는 등진 채였다.
아무 말도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밖으로 나온 후 긴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휴........"
그때 화장실 문 안으로 욕실 문소리가 들려오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귀를 대고 온 신경을 청각에 집중해 보았다.
"................."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었던 나는 곧 체념하며 돌아서려 하는데 그 순간 문 넘어 들리는 나지막한 신음소리..
[하아....하음....]
정말....다행이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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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흥분되네요. 하하...
이 일이 있은 후에 한동안 동훈과 연락을 할 순 없었습니다. 그 또한 제게 연락하지 않았죠.
얼마 있다 결혼 했단 소식을 들었는데, 단지 그 소식을 듣는 대에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빌겠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소라의 마성은 가히 대단한 것이었다. 오랜만에 사춘기 시절을 떠 올린다고 해야 하나? 20대의 싱싱한 여체부터 40대의 농후한 여인네들 까지 수백 명의 낯선 여자 들은 부위별로 치부를 드러내고 그녀들의 남자들은 그것에 흥분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유욕에 사로 잡혀 혹시나 위험할까 짧은 치마마저 두르지 못하게 하는 시대상황에서 이곳은 마치 다른 세상과도 같은 곳이었다. 내 여자의 옷가지를 벗겨내고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려 한다? 무엇에 흥분하고 어느 것에 만족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단순히 몸매를 뽐내기 위한 것이라 하기엔 보여 지는 수위가 가히 충격적 이었다.
보는 사람이야 관념상 금기시 되는 여인네의 치부를 본다는 것이 마치 넘어선 않되는 선을 넘고 싶단 호기심에 열광 하겠지만, 반대로 그것을 실현 하려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
독특한 취향의 남자들이 이리도 많다니...혹시 동훈 말고도 내 주위에 이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아는 아내, 애인, 여자 친구의 얼굴이 자연스레 대입되며 그간 봐왔던 동영상을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늘 혜민이었다.
단지 단 한번의 만남으로 서서히 망각 되어지는 그녀의 얼굴에 관한 기억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나 뿐 아니라 친구들, 주위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그런 여자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짓을 하는 진 알 수 없었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 인가...그저 고마울 따름이지~ 히히
광란의 밤을 지세운지 하루도 되지 않아 쓰라리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든 귀두 끝은 발기 된다는 이유만으로 아파왔지만 또다시 소라를 열 수밖에 없는 욕정은 끝이 없는 것이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불경스런 것이 되어 버리는 제수씨란 타이틀을 달게 될 혜민의 싱그런 육체는 그런 고통쯤은 날리고도 남는 것이었다. 시원시원한 기럭지에 탱그런 탄력을 마음껏 뽐내는 그녀의 발끝부터 모든 것이 흥분으란 단어로는 모자랄 정도의 쾌락을 계속해서 선사 하고 있었다.
"으~그래!! 좀더 벌려줘 더~~더~~"
그녀는 지금 나를 위해 다리를 벌리고 손수 악다문 보짓닢을 벌리며 얼른 박아 달라는 손짓을 하는 듯 했는데, 그 흥분의 지수는 매일 밤 나를 힘겹게 할 지경이었다.
그저 사진만으로 충분할 것 같던 시간이 어느덧 지나가고, 서서히 술 취했던 동훈의 이야기가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분명 술김에 했던 헛소리 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단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저 하얀 살결을 꼭 한번 쓰다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런 것도 사치일 뿐이다. 그저 얼굴만 이라도 한번 봤으면...아무 의미 없는 말이라도 그 목소리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어딘가 모자라져 가기만 하는 사진들을 스스로 완성 시킬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정말일까? 아니겠지? 아니야 괜한 소리 할 놈은 아닌데...하긴 많이 취했었으니까!
전화 해 볼까? 그렇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거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거나, 어쩌면 내뱉은 말에 후회가 밀려왔을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알콜이라 함은 갖고 있는 작은 욕망을 더더욱 과하게 하여 사고를 만들기도 한 다는걸 알고 있다.
그날 그 자리에 혜민이 함께였다면, 얼렁뚱땅 그녀를 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시간은 지났고 정상 적인 삶으로 돌아갔을 동훈에게 더 이상의 기대는 힘들겠지...휴...
점점 더 희미해져가는 혜민의 얼굴에서 소라의 방문횟수도 줄어 들 쯤 그날은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았던 초가을의 어느 날 이었다.
따르르릉~따르르릉~
“????????????????”
남자의 전화인데도 좆 끝에서 밀려오는 야릇한 감정들이 요동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애인이 되어있던 혜민의 남자 동훈의 전화였기 때문이었다.
꼭 20일만인가? 그날의 기억이 후회됐는지 도통 연락이 없었던 그였다.
따르르릉~따르르르릉~
어떡하지? 그 날의 기억들, 조각들을 모두 끼워 맞춘 걸까? 못해도 2,3일에 한번쯤은 연락을 주고받던 우린 그날 이후 꽤 긴 시간 연락이 단절되어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받으면 그만 이겠지만, 그러기엔 내게 혜민은 너무 깊이 파고 든 후였다.
하지만 부족한 욕망의 한 조각인 그녀의 얼굴과 음성을 메우려면 역시 용기가 필요했다. 그런 것을 실현할 유일한 해결책은 바로 동훈, 그녀의 남자이니까!
따르르르릉~
"후...좋아!!"
딸칵~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 그래 오랜 만이다.”
(뭐가 오랜만이야~ 엊그제 만났었잖아)
“엊그제는! 20일이나 됐는데!”
(어? 그랬나? 벌써 그렇게 됐나?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살고 있네. 킥킥)
“근데 어쩐 일이야?”
(아! 어디야?)
만나자고 하려는 걸까? 전화의 고전적 내용인 ‘어디야?’란 단어에도 무언가 의미를 넣고 있었다. 그건 상관없고 어찌됐든 최대한 침착하자.
“집이지 왜”
(오늘 약속 있어?)
“아니 딱히!”
(그래? 그럼 오늘 만날까?)
쏴~~~
그저 고추 달린 사내놈과의 약속에 지금 난 샤워기 앞에 서 있다.
아직 약속 시간은 두 시간이나 남아 있었지만,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한단 강박관념에 빠져서
한 올이라도 남아 있을 찌꺼기를 벌써 30분 째 몸에서 털어내고 있었다.
통화 하는 동안 혜민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작은 가능성에 더욱 큰 무게를 두고 준비를 하고 있는 내 머릿속엔 여러 가지 변수를 생각하며 대처 방법을 짜내고 있었고,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변수에 반응하는 자지의 쓰라림에 몇 번이나 얼굴을 찡그려야 했다.
"미친...킥킥...“
아~~머릿속이 온통 혜민의 알몸과 보지뿐, 그 외에 것은 모두 다 빠져 나간 것만 같다. 시간아 어서 가라! 오늘따라 왜 이리 길고도 긴 거야~
입대 전엔 정말 많이도 왔었던 신촌 이었는데, 병장 때 생겨버린 귀차니즘으로 제대 후엔 두 번째 던 가? 길가에 늘어선 젊음의 냄새가 산뜻 하구나~
익숙했던 노점들이며 간판들이 정겹게 느껴졌고 세련된 새로운 가게들에서 2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저곳을 두리번 대며 걷는 내가 어쩐지 촌놈처럼 느껴져 웃음이 나왔다.
여기구나!! 이제 막 약속장소인 술집 앞에 서있던 난 들어가길 포기하고 다시 신촌의 중심가로 향하고 있었다.
아직 30분이 넘는 여유가 남아 있어서였는데, 어쩐지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 있단 것이 불순한 의도를 들키는 것 같단 괜한 걱정에서였다. 그만큼 오늘의 만남은 중요했고, 신중 했으며, 조심스럽다.
출출한 속을 노점의 어묵으로 때우며 수십번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다 이리저리 돌아 다녀도 좀처럼 그 몇 십분의 시간은 가려하지 않는다.
“5, 4, 3, 2, 1, 땡!”
심호흡을 하곤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여보세요 어디냐?"
(가는 중~ 형은?)
벌써 와있단 소리는 어쩐지 나 자신의 조급함을 알리는 꼴밖엔 되지 않는단 판단이 스쳤다.
"나도 가는 중~"
현대백화점 옆문의 골목을 돌아 5분정도 소요되는 곳 지하에 있는 양주를 파는 빠였다.
"어서 오세요 ~“
“예!!”
엉거주춤 인사를 하는 내게 여자는 두리번대며 묻는다.
“혼자 오셨어요?"
"네? 아뇨 세 명...아니 두 명인가?"
"예???????????"
아니 이런 대를 설마 혼자 왔겠어? 그냥 인사만 하면 되지, 그런 건 뭐 하러 물어봐!
“모르겠어요. 다 와봐야 알 것 같아요.”
분명 약속은 동훈과 둘의 만남이었지만 아직 결론 나지 않은 희망을 져 버리긴 싫었다.
빠의 느낌은 무척이나 독특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헐리웃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판기식의 오디오가 문 앞 벽 쪽을 채우고 있었고, 문 오른쪽엔 빠텐인 듯 보이는 20대 중반의 여자가 붉은 계열의 유니폼 남방을 입고 이름 모를 수입 술병으로 가득 차있는 장식장 앞에서 날 맞이했다.
"음...혼자 오는 놈들도 있군..."
괜히 머쓱해진 나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는데, 긴 테이블 앞에 혼자 앉아 고독을 씹는 놈들이 무려 서너 명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홀 중앙 자리는 둥근 나무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 브라질이나 하와이의 해변클럽 같은 이국적인 느낌 이었고, 정면으로 보이는 벽 쪽으로는 네모난 유리 테이블과 의자가 마치 예전 경양식집 처럼 칸막이로 칸칸이 막혀진 채 은밀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무척 어둡고 음침한 실내조명과 칙칙한 습도, 조금은 무거운 듯한 공기가 마치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들고 있었는데, 그래서 일까? 왠지 코너의 구석자리를 잡아 앉은 나는 은밀한 가게의 구조만으로도 알 수 없는 긴장에 땀이 베어나 올 지경 이었다.
“주문 하시겠습니까?”
“아뇨~ 일행 오면 시킬께요”
“네! 알겠습니다.”
"후우...."
테이블은 유리 소재로 밑에 있는 발이 훤히 보일 정도였는데, 탁자 정중앙에 놓인 노란색의 초는 은은한 향을 내뿜는 것이 아마도 향초인가 보다.
"어서 오세요!"
이리저리 두리번 데는 동훈... 그의 모습이 들어났지만 엄밀히 따지면 지금의 난 그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 뒤를 쭈뼛하며 쳐다 보고 있었다. 야속한 문은 동훈만을 허락한 채 천천히 닫히고 있었고, 혹시나 생각했던 변수들은 물거품으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야!!!! 여기야!!“
건조한 말투로 그를 부르며 앉으려는 찰나 반갑게 웃으며 이쪽으로 향하던 그의 뒤로 또다시 문이 열리며 빛나는 무언가가 들어오고 있었다. 아...................
정말 눈이 부신단 말은 사실 이었다. 그녀의 주위로 피어나 있는 아우라를 난 분명 보고 말았다. 그저 영화의 한 기법으로만 알고 있던 슬로우 비디오도 실제 한다는 것은 역시나 처음 알게 되었다. 쓰레기처럼 내 던졌던 변수를 아마도 다시 집어야겠다.
"윽“
기쁠 틈도 잠시 숨이 턱 막혀오는 고통 속에 그녀를 맞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뇌 용량의 90%가 그녀의 알몸과 치부들 이었는데, 그 나머지 10% 였던 얼굴이 또렷해 질수록 쓰라려 오는 자지를 주체 할 길이 없었던 것이었다. 꽤 오랜 만의 만남이었기에 일어나 정중히 인사 해야 하지만, 가랑이 사이를 비집고 올라와 바지를 불룩하게 만든 것만으로 예의는 포기해야 했다.
그녀의 걸음걸이 하나하나가 마치 떡 질의 펌프질처럼 박자를 맞추고 또각 거리는 구두 굽 소리에도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는 난 그야말로 상사병에 빠져 버렸다.
찔끔~ 좆 끝에서 무언가의 액체가 팬티를 적셨다. 으~~~
정말 자세히 보려 했었는데, 이런 지경이면 보기는커녕 얼굴도 못들 것이다. 용기를 내자. 설사 사정을 한다 해도 또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살짝 웨이브진 갈색 머리칼을 7:3 정도의 비율로 가른 채 반듯한 이마와 눈썹이 파르라니 떨리는 듯 보였고, 영롱이란 단어로도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맑은 눈동자는 꼭 나를 빨아들일 것만 같았다. 과연 저것으로 공기가 들락 일까 란 착각이 드는 오똑 솟은 콧망울에 왠지 심통이 난 것처럼 살짝 나온 도톰한 입술은 그 윤기가 촉촉해 보였다.
저 얼굴이다. 그간 쾌락의 참맛을 선사했던 여체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바로 저것이다.
뭐라 알 수 없는 외국어가 프린팅 되어 있는 핑크색의 쫄티는 매일 보았던 젖통을 가린 무의미한 것이었고, 무릎 위에 짧은 데님 스커트의 안쪽도 이미 내 머릿속엔 새겨져 있었다.
마치 사진속의 인물이 밖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그녀는 알몸인 채 내게 걸어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니 꼴리지 않는 다면 정상이 아니겠지...후...
맞아 저 허벅지였어, 호오... 저 종아리였어... 샌들 사이로 보이는 바로 저 발가락이었어!
어느 한 부위도 익숙하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이제 감촉만 느껴 볼 수 있다면 될 텐데...
"안녕 하세요. 지난번에 한번 뵈었죠?“
아...이 목소리 였구나...저 가는 소리로 신음을 토해 낸다면.... 자지러 질 것 같다.
"아...예...하..하..."
식은땀이 송글 머릿속에서 맺히고 막 이마로 흐르는 것을 휴...잘 방어했다.
"먼저 와 있었네? 아까 막 택시 탔다며!"
이런...개새...이 흥분에 찬물을 끼얹는 구나!! 넌 좀 닥치고 있어라.
"어? 아...왠일인지 길이 뻥 뚫렸더라고"
"그래? 집에서 온 거 아니었어?“
“집에서 왔지 왜?”
고개를 갸웃하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는 동훈의 의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차는 분명 뻥 뚫리지 않았었으니까.
“음...어찌됐건 늦어서 미안해 오래 기다렸어?"
"아니야 나도 금방 왔어. 이것 봐 아직 아무것도 않시켰잖아."
음..그 말은 궂이 않해도 될 뻔했는데, 나도 참 많이 당황했나 보다. 그나저나 넌 좀 닥치고 있으면 않될까?
"오빠 뭐라도 좀 시키자 아까부터 계속 서계시잖아."
너무도 당당한 그녀의 모습, 아마도 본인의 미모를 자신도 잘 알고 있겠지, 멀뚱히 서있던 종업원을 보며 동훈을 재촉하는 그녀의 다리가 막..응? 다리가 보인다...맞아 이건..이 테이블은 유리였었어!! 허걱~
"응? 그래...가만...뭘 마실까."
투명한 유리 테이블 밑으로 그 매끈한 다리를 꼬고 앉자 그녀의 짧은 청치마가 당겨져 하얀 허벅지 속살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분명 사진 속에서 수백번 보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평면적인 것일 뿐 살랑살랑 움직이는 허연 허벅지는 대단한 것이었다.
아...씨팔...진짜 말라 죽겠네...애써 외면하고 귀를 파고 있는 나! 어디선가 귀를 후비면 발기가 사라진단 얘기를 들었던 게 기억이 난건데, 저 투명한 테이블은 좋은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나의 약점도 노출할 수 있는 좋으면서 또한 원망스러운 감정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었다. 동훈도, 그녀도 테이블 밑의 발기된 내자지를 본다면 그 쪽팔림이란,,,,
"자...잠깐..화장실 좀"
"어! 그래! 알아서 시킬께"
"그...그래라“
부푼 자지를 몸을 베베꼬며 간신히 정리 하고 있는데...
“왜 그래? 어디 아파”
“어? 아..아니 아프긴 괜찮아”
“아닌데? 땀도 나는 것 같고 안색이 많이 않좋아 보이는데? 술 마실 수 있겠어?”
“글쎄 괜찮다니까 좀 더워서 그런 거야”
괜한 오해로 이 자리를 망칠것만 같아 나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알았어~ 성질 하곤...”
어푸~어푸~
"후우...괜찮아 진정하자 진정해"
찬물로 세수를 하고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고서야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진정된 나는 잠시지만 애써 혜민을 외면한 채 이런 저런 얘기와 동훈이 시킨 알 수 없는 위스키를 나눠 마시며 몇 십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동훈이 혜민에게 무슨 신호를 보내는 듯 했는데 혜민의 무릎을 자신의 무릎으로 툭툭치는 모습이 테이블 밑으로 보인 것이다.
"잠깐요..."
처음 봤을 때나 지금 보고 있을 때나 혜민은 동훈에게 매우 순종적인 모습이었는데, 도대체 저 정도의 여자가 왜 그러는 진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동훈 부모의 재산과 넘치는 자신감이 여자로 하여금 순종의 자세를 이끌어 낸 게 아닐까 잠시 혼자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또각~또각~
혜민이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나가는 혜민의 뒷모습을 물끄럼이 지켜보던 동훈!! 마치 이제야 본론을 얘기 하자는 듯 자세를 고치며 부담스러울 만큼 얼굴을 잔뜩 들이민 채 이야기를 꺼냈다.
"형 봤어?"
으~~~ 아직 정확한 결론이 도출 되진 않았지만 아마도 예상했던 그 질문이 맞는 것 같았다.
몇 십분을 샤워하며 생각했던 변수를 드디어 동훈은 꺼내 들었다.
"응? 뭘?"
상상이지만 경험했던 터라 당황은 하지 않았다. 근데...왜 이렇게 더운 거지?
"에이~봤을 거 아냐 사진 못 봤어?“
정말 이란 말인가? 그저 술에 취해 했던 헛소리가 정녕 아니었단 말인가? 정녕 내가 혜민의 알몸을 보기를 바라고 있었던 거던가? 아 근데... 뭐라 해야 하지? 분명 아까 생각해 두었던 것 같은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사진?..음..."
"쳇!! 안 봤으면 내가 성을 간다. 어떻게 안 봐~ 형도 남잔데!"
마치 발가벗겨진 것처럼 모든 걸 꽤 뚫고 있는 그가 얄미우면서도 왠지 시원하게 다가왔다. 어찌됐건 대답할 수 없는 내 의중을 혼자 완성했으니까.
"..............“
“어땠어?”
“홀짝 홀짝”
미친 놈 진짜 상대의 입장은 생각도 안하는 구나 어땠냐고 물으면 좋았어 또는 나빴어로 얘기 듣길 바라는 거야? 잠시 멍청히 있던 나는 홀로 술잔을 들었다.
"죽이지~그치~특히 어제 올린 건 호응이 장난 아니었는데 봤어?"
사실 어제 그 문제의 사진들을 기다리며 올라온 그 순간 딸을 잡았었는데, 특히 두 다릴 살짝 꼬은 채 하늘로 쭉 뻗어 허벅지와 종아리,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탱탱하면서도 탄력이 넘치는 라인을 한껏 뽐내면서도 그와 너무도 대조적인 수줍은 엉덩이 사이로 숨어 살짝 내놓은 도톰한 보짓 살이 매우 자극적인 사진이었다. 분명 알고 있었다. 외우리 만큼, 하지만 대답은 못하겠다.
"음......"
"에이 답답해!!뭐!!상관없고 지난번에 나랑 약속한 거 기억나지? 내가 쟤 꼬셔내느라 쓴 돈만 200은 족히 넘을 거야! 방금 떡 한판 진하게 치면서 겨우 진짜 간신히 허락 받은 거니까 알지?“
아...최상의 변수가 등장했다. 진짜 이놈은 이 확실했다. 약혼녀를 따 먹으라니~ 돌아이에 최강의 변태가 틀림없다. 하지만 그래줘서 너무 고맙구나!
"뭐? 너..설마...설마...지난번에 얘기했던 그거 진짜 하라는 거야?“
얘기인 즉 동훈은 가끔 혜민의 입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르게 했고 그 이름의 선택은 언제 부터인가 혜민의 몫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주로 동훈 친구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소라를 경험한 이후로는 자신에게 음탕한 대시를 하던 닉네임을 애용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지난번 딱 한번 나와의 만남을 갖은 후 그에게 내 이름을 씌웠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동훈이 나를 첫번째의 남자로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였지만 그보다, 어쩌면 친한 듯 그리 친하지 않은 나와의 사이가 그에게 하여금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되어 준건 아닐까? 따지고 보면 겹치는 인맥도 없고, 혹시 이상한 감정이 들면 않 만나면 되는 그런 얕은 유대관계는 선택지 맨 위를 차지할 만 했겠지.
약속은 이미 수십번 대뇌이며 각인 하고 있었지만 제차 확인하고 싶어졌다.
"무슨...약속?"
"뭐야~한번 해주기로 했잖아! 이제 와서 그러면 어떻게 해 겨우 꼬셔 놨는데!!"
속으론 쾌제를 부르고 있었지만 쉽게 승낙한다면 관념상 옳지 않을 듯 보였기에...
"아~이 돌아이새끼 너 진짜야? 지난번에 그...술 취해서 했던 그 미친 소리 얘기 하는 거 맞아?“
이 정도면 명분도 서고 해 달라며 애원하겠지? 킥킥!
“뭔 소리야~ 알았다고 대답할 땐 언제고, 형이야 말로 미친 거 아니야? 쟤 저 정도면 어디 가서 절대 꿀리지 않는 애인데 진짜 마다 할거야? 잘 생각해 다시는 이런 일 없을 테니까”
앗! 이게 아닌데? 여기서 저렇게 나오면...가만 어떻게 해야 되지? 자칫 다 잡은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겠어.
“응? 아....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빨리 생각해...쟤 들어오기 전에”
“아...”
“피식~ 대답하기 좀 그런가? 방금 그거 뭔 뜻인지 알겠어”
“뭐? 하하...”
“킥킥킥!! 어떻게 거부해 감히 혜민이를 큭큭”
맞다. 어떻게 저 여자를 거부 할 수 있겠는가 설사 신앙에 빠져 평생을 신에게 몸 바치겠단 신부나 중도 그녀를 거부하진 못할 것이다.
“일단 독한 술 몇 잔 더하자고 오케이? 혜민아!! 들어와!”
초조한 듯 손가락을 물어뜯으며 재등장한 그녀를 멍 하니 쳐다보고 있자 동훈은 고갤 숙여 슬쩍 무언가를 속삭였다.
“쟤 지금 노팬티야 킥킥”
응? 뭐? 으~~~~~~~저!! 저!!! 짧은 치마 안에 정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란 말인가?
“킥킥 오늘 치마가 좀 짧지?"
그때부터 내 시선과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은 술이 한잔, 한잔 들어 갈수록 대담해지기 시작했는데, 왠지 저 여신이 나를 유혹 하는 것 같아 변해가는 음탕한 눈동자는 어느덧 치마속의 어둑한 곳을 응시하게 만들고 있었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흥행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았는데, 보일 듯 말듯 한 그녀의 속살이 나를 점점 성의 노예로 만들고 있었던 거였다. 어느덧 끈덕진 시선을 눈치 챈 혜민은 계속해서 올라가는 치맛자락을 붙들고 내려내기 바빴다. 하지만 그럴수록 어둑했던 속살이 한번씩 환해지고 있다는 걸 그녀는 모르는 듯 보였다. 미칠 것 같다 이제 예의고 격식이고 아무것도 필요 없다.
어차피 모두가 원하는 거니 더 이상의 망설임은 괜한 화를 부를 수도 있는 것! 동훈에게 신호를 보내자 묘한 웃음을 띄우 던 그는 다시한번 혜민을 밖으로 내보냈다.
"모텔은 잡아 놨거든? 어떻게 노래방에 갔다가 살 좀 부딪히고 갈래?"
"야!!! 됐어 술 깨기 전에 빨리 하자"
더 이상의 참을성은 남아 있지 않았기에 이 이상의 내숭은 필요 없으리라!
놀란 듯 하던 동훈은 금 새 웃으며.....
"급하긴...그래 그럼 먼저 둘만 들어가 난 여기서 10분 정도 있다가 들어 갈 테니까 아참!!밖에 혜민이 좀 잠깐 들어오라고 말 좀 해주고 기다리고 있어 금방 보내 줄께"
"그래! 알았다....저기... 동훈아!!“
“왜?”
“진짜 고맙다.”
“뭐? 하하하하하하”
동훈은 가게가 떠나갈 듯 크게 웃으며 뒤로 넘어질 뻔도 하였다. 좋은 걸까? 통쾌한 걸까? 지 약혼녀를 먹겠다는데 이렇게 웃을 수 있다니 분명 정상적인 놈은 아니다.
밖으로 나와 혜민의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동훈의 말을 짧게 전하자 역시나 부끄럽던지 발그레한 얼굴을 보이던 그녀는 황급히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잠시 후 혜민이 보이고...아~술 때문인가? 환해서인가? 그녀의 모습은 여신 그 자체였다. 당장 이 자리에서 저 거추장스런 옷가지를 벗겨내고 여신을 완성시키고 싶어졌다.
“먼저...올라 가세요”
아마도 짧은 치맛속이 보이는 것을 우려한 것인지 앞장서기를 원했지만 난 낚아채듯 그녀의 손목을 잡아챘다.
“어머!”
당황한 듯 보였지만 궂이 손목을 빼려 들지 않았고, 파르라니 떨려오는 감촉이 심장을 무너 뜨리고 있었다. 이...이 감촉... 그 얼마나 바라고 또 바랬던 감촉이란 말인가! 단지 손목 하나에 감동이 밀려왔다.
부러질 듯 얇은 손목을 붙들고 모텔로 향했다.
어느 틈엔가 처음의 도도함은 사라져 있었고, 힘에 이끌려 끌려가듯 발걸음을 옮기는 그녀의
그 대단한 몸뚱이는 많이도 떨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녀를 다시 곁눈질 한다. 샌들 끝 은색 매니큐어가 더욱 빛나 보인다.
잘록한 발목위로 매끈한 다리가 파르르 떨고 있는 듯 하다.
봉긋한 가슴이 나의 오른팔에 살짝살짝 부딪치며 나의 불타는 성욕을 간지럽힌다.
아~~~미칠것 같다 자지는 터질 것만 같다. 4층! 이리도 높은 층이었나?
방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난 그녀의 입술을 덮쳐 냈다.
"웁! 읍! 아~~~"
옅은 신음소리...
신도 벗지 않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티셔츠를 위로 올린다. 브라를 제낀다...
엘리베이터에서의 내 성욕을 놀려대던 젖통이 겁먹은 듯 출렁인다.
거칠게 움켜잡으며 그 죄 값을 치루게 한다.
"아~~잠깐...잠...깐... 아~~아~~"
조금 더 진해진 신음소리....
내 입술은 이미 그녀의 입술을 지나 목선을 타고 내 손에 잔뜩 움켜진 오른쪽 젖통을 피해 홀로 외로이 솟아있는 다른 쪽의 젖통을 핥아댄다.
쭈~~욱 쪼옥 쪽족.............
찰진 침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가득 채우고 보드란 살결에선 향기마저 나는 것 같았다.
"아~~~아~~~음....아~~~"
그녀를 조심스레 안은 채 침대로 거칠게 팽게 친다.
“어맛!”
치마를 올린다.....
“저기...자..잠깐...”
드디어 나왔다. 며칠을 딸 치며 그리던 바로!!바로!!그 보지 털과 둔덕이 2D의 사진이 아닌 실제의 모습으로 내 앞에 펼쳐진 것이다.
절대 만질 수는 없을 꺼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고 있다니 이 감격스러움!
“저기요..잠깐만요..”
혜민은 계속해서 치부를 숨기며 무어라 얘기했지만 들릴 리 만무하다.
혜민의 다리, 혜민의 허벅지, 혜민의 궁둥이 그리고 혜민의.....보...지.... 다~~~내것이다.
밀어부친다. 성난 자지를 진정 시킨 채....
보짓살의 감촉을 손끝으로 느껴 보고 싶다..
그녀의 보짓살에 피 끓는 손을 막 대려는 순간.... 그녀가 자신을 더욱 강하게 보호하기 시작하며 깊이 뚫린 터널을 막아섰다.
"저기 아~ 잠깐...잠깐요....씻고...일단 좀 씻기라도 해요 우리 네?“
"................"
무시했다. 혜민의 손을 뿌리친다.
지금 이 순간 그 무엇도 이 엄청난 욕정을 막을 순 없었다. 설사 이 상황이 강간 일지라도 일단 일은 저지르고 벌을 받든 도망치든 할 것이다.
약간 반항하듯 이리저리 뒤척이며 손을 갖다 대기를 반복 했지만 남자의 힘에 굴복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여인이다.
"잠깐...하...아...음...아~~~아~~~"
체념한 것인지 힘이 빠진 것인지 스르르 풀려나는 손 옆으로 보지의 구멍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진한 핑크의 그 것은 발그레한 모습으로 나를 반기는 듯 보였는데, 꼭 꽃잎과도 같아 깊은 들숨으로 향기를 맡아낸다. 왠지 모를 몽롱함이 온몸을 휘감으며 귀두 끝으로 찌릿한 무언가를 전달한다.
“흐~~~~흠”
어쩌면 이게 마지막 일수도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렇게 예쁜 여자를 내 평생 다신 만지지 못할지도 모른다.
심지어 그녀는 동생의 여자다. 지금 이 순간 혜민의 모든 걸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싱겁게 끝날지도 모르는 삽입을 미뤄야겠다. 최대한 느끼고, 또 느끼고 뼈 속 깊이 각인 시켜 놓아야한다. 그리고 기억 시켜야 한다.
혜민의 온몸을 핥았다.
침이 마를 때까지 핥고 또 핥았다.
혜민도 체념 했던지 민감한 부위의 터치가 생길 때마다 부르르 떨며 차츰 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하던 그녀는 나의 세심한 애무에 반응을 보이며 내 머릿칼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하곤 이내 그 강도가 조금씩, 조금씩 거칠어지고 있었다.
컴컴한 방이었지만 벌거벗은 혜민의 촉감과 몇날 며칠을 상상 속에서 함께했던 실제 혜민의 몸은 분명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하얀 피부를 지녔다.
잠시 후 그녀의 멈칫함에 뒤를 돌아보았는데, 언제 왔는지 동훈이 조심스레 들어오고, 신경쓰지 말라는 제스츄어...
묘~한 적막이 잠시 흐르고 드디어 난 그녀의 보짓 속에 성난 자지를 떠민다. 잠시 내손에 유린 당해 기쁨을 만끽했던 보짓살이 벌어지며 질속 깊은 터널로 내 자지를 인도한다.
좀 더 그녀의 몸을 느끼고 싶었지만 동훈의 등장은 왠지 모를 조급함을 유도했다. 혹시나 이 광경에 맘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동훈을 죽여서라도 혜민을 품고 말았을 것이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삽입!!!!
"하아..앙...하아....음....흠...."
정말 미친 듯이란 표현 밖에 없다. 박고, 박고 또 박았다.
쩍~적~쩍~질컹~쩍~쩍~
질 내부에서 들려오는 끈덕진 마찰음과 강도를 더 할수록 뱉어지는 서로의 윤활 액은 나와 그녀 모두를 적시고도 남을 정도였다. 역시나 명기였던가? 그녀의 조임이 벌써부터 분신을 부르려 하고 있다. 그때!
"아~오빠 좋아? 아~아~동훈 오빠 이제 좋아? 딴 남자랑 하니깐 좋아?“
뭐...뭐야? 이...이게 무슨....
"오...죽을 것 같아..!!장난 아닌데? 너 오늘 완전, 완전 예뻐 여지껏 본 중 최고로 아름답고 너무 사랑스러워“
미..미친...
"하음..흠...하아...정말이야? 진짜 괜찮은 거지? 이래도? 나 이렇게 더러워 져도 정말 괜찮은 거지?"
빌어먹을 이 대화가 이 어처구니없는 대화가 이렇게 흥분될 줄이야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쾌락의 정도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고, 정액은 막 요도의 끝부분으로 빠르게 전달되고 있었다.
"더럽긴 뭐가 더러워 너무 예쁘기만 한데, 난 좋아 너무 좋아 넌 어때? 상원 형이랑 하고 싶어 했잖아 정말 좋아?"
그 순간 혜민의 보지에선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애액이 흘러내렸는데, 내 자지뿐 아니라 서로의 털까지도 흠뻑 적실만큼의 양이었고, 흡사 소변을 지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쩍~적~쩍~질컹~쩍~쩍~
"하아! 하아! 하아! 좋아... 정말 좋아... 미칠 것 같아 오빠!! 상원 오빠 좋아~ 너무 좋아“
혜민은 내목을 와락 끌어안으며 궁둥이를 격렬히 튕겨내며 자지의 뿌리까지 삼켜냈고, 약혼녀의 몸짓에 눈이 돌아간 동훈은 어느 틈에 자지를 꺼내 들었다.
“으~~~~~~”
격정의 좆 물을 그녀의 질속 깊이 싸논 후에도 자지는 식지 않았고, 잠시 부르르 떨림만이 본능적으로 나왔을 뿐 펌프질을 멈출 수 없었다. 지금껏 몇 명의 여자들과 관계를 맺었지만 단 한번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그만큼 혜민은 꿈의 여자였고, 상사병의 주인공 이었다.
“아악~하악~아~~~오빠~~”
역시나 혜민도 한번의 깊은 오르가즘을 겪었는지 온몸이 부르르 떨려 왔지만 나의 엉덩이를 두손 가득 잡아채곤 두 다리를 찢을 듯 벌려내어 있는 힘껏 당기고 있었다.
“으~~~~악~~~~~`”
“하아악~~~~하악~~~~”
"아!!씨발 미치겠네!!! 싸!! 졸라 싸버려!! 보지에다 형 좆물 싸버려“
동훈은 핏대오른 자신의 자지를 마구잡이로 흔들어 대며 우리를 더욱 자극했고, 혜민은 그런 동훈의 자지를 잡아채곤 입에다 쑤셔 넣었다.
“우웁~~쭙~쭙~~”
“으~~~으하~~~”
이건 도대체 무슨 느낌이지? 단순히 여자와의 잠자리완 너무 다르다. 물론 보통의 여자들과 다른 혜민의 감동적인 외모가 한 몫 한 것이겠지만 그것과도 다른 무어라 형용할수 없는 쾌락이 전율처럼 온몸을 수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남의 여자? 아는 놈의 여자? 동훈의 약혼녀? 그것 때문일까? 또다시 자지끝이 격정으로 치닫고 있다.
싸자!! 그녀의 몸속에 그녀의 보지 깊은 곳에 내게 남아 있을 모든 분신을 쏟아내자!!
“으~~~~~~~”
“하아~~~~~악”
두 번째의 사정 후 난 그만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고, 땀으로 번들대는 혜민의 몸뚱이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하아~하아~하아~”
잠시 쉬지도 못하고 동훈의 손에 의해 옆으로 널부러진 나는 멍 한 눈으로 이제 막 혜민의 보짓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의 자지를 지켜보았다.
“아아~ 오빠!! 오빠!!”
“하악~하악~ 으윽~~~~”
동훈은 마치 나와 경쟁이라도 하는 듯 빠른 펌프질로 벌겋게 상기된 혜민의 보지를 유린했고,
혜민은 두 번째의 남자를 초점 없는 눈으로 응시하며 받아내었다. 그때!!
"혜민아 형자지 빠는 것도 보고 싶어, 해줘 얼른 얼른!!“
뭔가 ?기듯 말하는 동훈의 명령에 힘을 잃고 축 쳐진 자지를 잡아끄는 혜민의 떨리는 손을 거절 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땀 때문인지 축축해진 가는 손으로 나의 자지를 한웅큼 잡던 혜민은 곧 그것을 입술로 가져 갔다.
“우웁~쭙~뿌웁~~”
“하아.......”
절대 다신 일어날 것 같지 않던 나의 자지는 혜민의 충전을 받으며 서서히 굳어갔고 끝끝내 본래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쭈웁~쭙~뿌웁~웁~”
동훈은 자세를 고쳐 혜민을 엎드려 눕게 했고 그와 동시에 난 침대에 누워 혜민의 오랄을 더욱 깊게 받아들였다.
“하악! 하악~ 어때 형 자지 맛있어?”
혜민은 아무 말도 않은 채 고개만 끄덕였고 두자지를 자신의 두 구멍에 허락하였다.
"쭙~쭈웁!음...~쭙!!읍~ 읍~ 읍~“
쩍~쩍~퍼억~질척~질척~
혜민 몸뚱이의 모든 수분은 땀으로, 애액으로, 그리고 침으로 모두 배설되어져 작은 모텔방을 그녀의 체취로 채워갔고, 난...그렇게 그녀에게 취해 세 번째의 사정을 하려 했다.
마지막 일 것 같았다. 그녀에게 쏟아내는 마지막의 희열이리라 어떻게든 목구멍 깊이 내 것을 쏟아 내리라. 난 혜민의 머리채를 양 손으로 잡고 허리를 놀려 깊이 쳐박았다.
"쭙 컥~우웁!!우웩~~읍~~우웩~~"
아마도 목젖이 걸렸는지 구역질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무슨 심술인지 더욱 흥분을 느낀 나는 더 빠르고 강하게 목구멍 속을 헤집는다.
혜민의 두눈이 반짝 하더니 이내 충혈 된 눈동자에서 눈물이 흐른다... 이로써 인간에게 나올수 있는 모든 액체를 지금 혜민은 쏟아내고 있다.
“으아~~~~~~악”
마지막 남는 힘 모두를 엉덩이에 주고 난 목구멍 깊이 나의 좆물을 쏘아 버렸다.
"켁~우웩~~우욱~~“
혜민의 구역질은 더욱 심해져 그대로 내 것을 뱉어 냈지만 어느 틈엔가 동훈은 역시나 혜민의 머리칼을 잡아채곤 자신의 자지를 쑤셔 넣었다.
“으으~~~~으~~~~”
그렇게 동훈도 그녀의 입속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읍!웁!웁!우웩~우~~웩!!우~~~~웩 우웩!!! 켁켁~으.......하아~~하아~~하아...흐음...하아.."
혜민은 개처럼 엎드려 고통스러운 듯 침과 두 남자의 좆 물, 엿물, 땀 그리고 눈물을 씨트위에 뚝뚝 흘리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콜록~콜록~ 하아...하아...”
“후우~후우~”
그렇게 잠시 정적이 흐르고 혜민은 부들대는 다리를 억지로 이끌고 쓰러질 듯 화장실로 향한다.
동훈과 나의 거친 숨소리...... 좆 물, 엿물 냄새.... 문득, 왠지 덥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동훈이 담배 한 개비를 건네준다.
한 여자를 유린한 두 남자는 아~~무말도 하지 안은 채 긴 한숨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문득 동훈을 돌아보니 등진 모습이 그의 표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후회하고 있을지도... 남자들은 사정전과 후의 심리 상태가 확연히 다르기에 지금 그의 심중을 알 길이 없었다.
적막이 계속되고 답답한 마음이 점차 초조함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왠지 지금의 이 상황이 무척 민망하게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오는데 동훈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욕실에서 들려오는 고통의 구역질 소리는 왠지 죄책감을 불러오고 있었다.
이제 막 현관 앞에 서서 그를 쳐다보았지만 역시나 그는 등진 채였다.
아무 말도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밖으로 나온 후 긴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휴........"
그때 화장실 문 안으로 욕실 문소리가 들려오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귀를 대고 온 신경을 청각에 집중해 보았다.
"................."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었던 나는 곧 체념하며 돌아서려 하는데 그 순간 문 넘어 들리는 나지막한 신음소리..
[하아....하음....]
정말....다행이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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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흥분되네요. 하하...
이 일이 있은 후에 한동안 동훈과 연락을 할 순 없었습니다. 그 또한 제게 연락하지 않았죠.
얼마 있다 결혼 했단 소식을 들었는데, 단지 그 소식을 듣는 대에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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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아라마1님의 댓글
- 아라마1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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