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잔, 아내의 또 다른 이름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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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아침이었지만 아내는 출근준비로 부지런을 떨었다. 몇 일 후면 새해가 시작돼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남아 있었다. 아내는 연말에 있을 팀장급 승진 소식에 많이 고무되어 있었다. 결혼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승진 욕심에 아내도 나도 모두 아이 갖는 것을 미뤄두었다.
난 이미 두 해 전에 팀장으로 발령받아 나름 회사에서 인정 받으며 연봉이나 승진에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아내는 그렇지 못했다. 같은 해에 입사한 입사 동기이자 모든 조건에서 나와 비슷한 아니 오히려 나보다 앞서는 아내가 아직까지 팀장으로 승진을 못했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여성들이 갖는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단점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하기도 했다.
직장 내에서 여성들이 가지는 위치는 참으로 애매한 것이었다. 아내로서도 직장인으로서도 모두 최선을 다하기에는 늘 어느 한쪽에 치우치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모자랐다. 난 팀장 승진 이후에 가정내의 모든 일에 대해서 아내에게 부담을 덜어 주려 노력했다. 덕분에 고부간의 갈등이 조금 생겨나기는 했지만 어머니께 설명 드리고 또 설명 드려서 이제는 어머니도 아내의 승진 소식만을 기다리고 계셨다.
원래대로라면 아내는 전년도 정기 인사 때 팀장으로 발령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불운은 행복할때 찾아온다고 했던가. 아내 쪽 파트를 담당하고 있던 이사가 가정 내 불화로 급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고 무려 일년 가까이 공석으로 비어 있었다. 다른 부서의 부서장이 급작스레 파견되어 임시로 업무를 관할했지만 전에 있던 이사가 아내의 업무능력에 대해 평가했던 부분은 모두 사라진 것과 다름없었다. 그 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누락된 아내는 몇 일간의 휴가를 내고 집에 틀어 박혀 휴가가 끝날 때까지 울기만 했다.
올해 정기 인사 때는 아내에게 좋은 일이 일어 날것만 같다. 때문에 근래 들어 아내의 투정도 심술도 모두 받아 주고 있었다. 물론 아내는 이런 나에게 무척 고마워하며 팀장으로 승진만 하면 모든 집안 살림은 자기가 하겠노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었다. 나 역시 입사 이후 아내가 노력했던 만큼 이번에는 꼭 보상을 받았으면 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이 차창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내는 흔들거리는 차 안에서 거울을 보며 화장을 매만지고 있었다. 신혼 초에 중고로 마련한 작은 승용차는 이제 나와 아내의 욕심에 많이 모자랐다. 아내는 어서 팀장이 되어 자동차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자주 말했다. 그래서 인지 정기 인사가 다가오는 요즘에는 팀장 승진에 대한 확신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투정이 많이 사라졌다. 이럴때면 아내가 무척 멋있어 보이곤 했다.
“어 자기야 이따가 점심 시간에 식사 마치고 전화 줘. 커피 같이하자”
차에서 내리는 아내는 허리를 숙여 나에게 윙크를 했다. 아내의 밝은 표정에 나도 따라 웃음이 나왔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부터 회사 내에서 꽤 유명한 커플이었다. 사실 대학 시절까지 포함하면 짧지 않은 기간 연애를 한 것인데 회사까지 같은 곳을 들어오니 애써 커플이 아닌 척 부정하기에도 많이 난감했다. 덕분에 동기나 선배들에게 많은 시샘을 받았지만 아내와 나는 더 열심히 자신의 일에 매달려서 지금처럼 회사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위치까지 오게 되었다.
총총 걸음으로 사라지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 그리고 풍성한 웨이브의 긴 머릿결은 아직도 처녀 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다만 아내는 상당히 보수적인 편이라 노출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했다. 그래서 연애 할 때에도 결혼 후에도 아내가 미니스커트를 입는 모습은 일년에 불과 서너 번 정도 밖에는 보지 못했다. 오늘도 역시 저 긴 트랜치코트 안에는 정장 바지를 입고 있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기에는 저 만큼 편한 복장도 없을 것이었다.
“자기야 나 오늘 좀 늦을 것 같아. 오늘은 자기 혼자 저녁 먹어야겠다”
퇴근 무렵 아내로부터 온 전화였다. 연말 승진에 관한 이야기로 관련부서 사람들과 간단히 식사를 하고 들어올 모양이었다. 너무 늦지 말라고 얘기하고는 곧바로 집으로 와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었다.
잠깐 자고 일어나려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침대 위에서 까무룩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누군가 침대에 걸터 앉는 느낌에 눈을 떠보니 아내였다. 아내는 울고 있었다.
“왜?? 무슨 일이야??”
아내는 누워있는 내게로 엎어 지더니 소리 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난 아내의 머리를 매만지며 조용히 안아 주었다.
관련부서 사람들 얘기로는 이번에도 승진에서 누락되었다고 한다. 본래 정기 인사 발령이 있기 전에 관련 부서 사람들이 조용히 귀뜸해 주는 것이 관례인 만큼 틀린 정보는 아닐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울던 아내는 이불 속에 파묻혀 잠이 들었다. 난 안쓰러운 마음에 아내의 등을 몇 번 어루만져 주고는 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아내는 앞으로 일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내야만 승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내년에도 누락될 수 있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이런 아내를 계속 응원하면서 지금의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시부모나 친정부모가 원하는 대로 이쯤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살 것인지. 이것에 대한 결정은 비단 아내만의 몫은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내일부터 아내에게 어떤 말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난감했다.
“자기야 난 괜찮아.”
아침에 일어난 아내는 부시시한 얼굴로 애써 웃으며 말했다. 아내는 출근 준비를 하지도 않은 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웹써핑을 하고 있었다. 난 왜 출근 준비를 하지 않느냐고 묻지 않았다. 아마도 이따가 전화로 월차를 낼 것이다. 차라리 오늘 하루쯤은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었다. 난 아내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는 서둘러 주차장으로 나왔다.
회사로 가는 중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 갔지만 명확한 결론은 내기 힘들었다. 어쩌면 회사에서는 나에게 팀장이라는 위치를 주는 대신에 아내에게서는 그런 기회를 빼앗은 것일지도 몰랐다. 이건 회사의 불합리한 처사를 따지기 이전에 내가 짊어져야 할 도의적인 책임이었다.
난 출근 후 잠깐씩 시간을 내어 어제 아내가 만났던 부서의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이미 몇 년간 같이 생활한 사람들이라 별 스스럼없이 아내의 진급 누락에 대해 말해 주었다. 대부분 같은 얘기 였지만 내년 한 해 동안 한 번 더 도전해 보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아내는 능력이 있는 여자였다. 이제 크게 고민할 일은 사라진 듯싶었다. 지금까지도 버텨왔는데 일년 정도 더 버티는 게 대수인가 싶었다.
아내의 표정이 밝아졌다. 내가 더 노력하겠다는 말에 아내의 상처 받은 가슴이 많이 치유된 것 같았다.
“아유…. 내가 정말 신랑 하나는 잘 만났어”
그날 밤 우리는 두 번에 걸쳐 관계를 가졌다. 회사 생활에 찌들어 그간 소흘했던 부부관계를 한 번에 만회할 만큼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었다. 아내는 후배위를 매우 수치스러워했다. 하지만 난 그날 두 번의 관계를 모두 후배위로만 가졌다. 아내의 풍만하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정복하는 그 쾌감은 매일 아내를 훔쳐보는 회사 남자들이 가지지 못하는 나만의 희열이었다. 물론 피임을 위해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나로서도 큰 불만이었다. 더불어 아내는 나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 주는 것을 죽는 것만큼 싫어했다. 오럴섹스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연애 시절부터 포함에 긴 시간 동안 콘돔을 사용하는 것은 나로서도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아내는 처녀가 아니었다. 이미 다른 남자와 적지 않은 관계를 가졌던 그 나이 때의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나에게 만큼은 처녀 이상으로 조신하고 정숙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난 아내에게 급속도로 빠져 들었고 결국 졸업과 동시에 결혼 승낙을 받아 내었다.
난 내가 아내의 첫 남자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남자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아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었다.
적어도 얼마 후 찾아올 그 일이 있기 전에는…
난 이미 두 해 전에 팀장으로 발령받아 나름 회사에서 인정 받으며 연봉이나 승진에 있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아내는 그렇지 못했다. 같은 해에 입사한 입사 동기이자 모든 조건에서 나와 비슷한 아니 오히려 나보다 앞서는 아내가 아직까지 팀장으로 승진을 못했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여성들이 갖는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단점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하기도 했다.
직장 내에서 여성들이 가지는 위치는 참으로 애매한 것이었다. 아내로서도 직장인으로서도 모두 최선을 다하기에는 늘 어느 한쪽에 치우치고 또 다른 한쪽으로는 모자랐다. 난 팀장 승진 이후에 가정내의 모든 일에 대해서 아내에게 부담을 덜어 주려 노력했다. 덕분에 고부간의 갈등이 조금 생겨나기는 했지만 어머니께 설명 드리고 또 설명 드려서 이제는 어머니도 아내의 승진 소식만을 기다리고 계셨다.
원래대로라면 아내는 전년도 정기 인사 때 팀장으로 발령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불운은 행복할때 찾아온다고 했던가. 아내 쪽 파트를 담당하고 있던 이사가 가정 내 불화로 급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두고 무려 일년 가까이 공석으로 비어 있었다. 다른 부서의 부서장이 급작스레 파견되어 임시로 업무를 관할했지만 전에 있던 이사가 아내의 업무능력에 대해 평가했던 부분은 모두 사라진 것과 다름없었다. 그 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누락된 아내는 몇 일간의 휴가를 내고 집에 틀어 박혀 휴가가 끝날 때까지 울기만 했다.
올해 정기 인사 때는 아내에게 좋은 일이 일어 날것만 같다. 때문에 근래 들어 아내의 투정도 심술도 모두 받아 주고 있었다. 물론 아내는 이런 나에게 무척 고마워하며 팀장으로 승진만 하면 모든 집안 살림은 자기가 하겠노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었다. 나 역시 입사 이후 아내가 노력했던 만큼 이번에는 꼭 보상을 받았으면 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이 차창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내는 흔들거리는 차 안에서 거울을 보며 화장을 매만지고 있었다. 신혼 초에 중고로 마련한 작은 승용차는 이제 나와 아내의 욕심에 많이 모자랐다. 아내는 어서 팀장이 되어 자동차를 바꿨으면 좋겠다고 자주 말했다. 그래서 인지 정기 인사가 다가오는 요즘에는 팀장 승진에 대한 확신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투정이 많이 사라졌다. 이럴때면 아내가 무척 멋있어 보이곤 했다.
“어 자기야 이따가 점심 시간에 식사 마치고 전화 줘. 커피 같이하자”
차에서 내리는 아내는 허리를 숙여 나에게 윙크를 했다. 아내의 밝은 표정에 나도 따라 웃음이 나왔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부터 회사 내에서 꽤 유명한 커플이었다. 사실 대학 시절까지 포함하면 짧지 않은 기간 연애를 한 것인데 회사까지 같은 곳을 들어오니 애써 커플이 아닌 척 부정하기에도 많이 난감했다. 덕분에 동기나 선배들에게 많은 시샘을 받았지만 아내와 나는 더 열심히 자신의 일에 매달려서 지금처럼 회사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위치까지 오게 되었다.
총총 걸음으로 사라지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 그리고 풍성한 웨이브의 긴 머릿결은 아직도 처녀 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다만 아내는 상당히 보수적인 편이라 노출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못했다. 그래서 연애 할 때에도 결혼 후에도 아내가 미니스커트를 입는 모습은 일년에 불과 서너 번 정도 밖에는 보지 못했다. 오늘도 역시 저 긴 트랜치코트 안에는 정장 바지를 입고 있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기에는 저 만큼 편한 복장도 없을 것이었다.
“자기야 나 오늘 좀 늦을 것 같아. 오늘은 자기 혼자 저녁 먹어야겠다”
퇴근 무렵 아내로부터 온 전화였다. 연말 승진에 관한 이야기로 관련부서 사람들과 간단히 식사를 하고 들어올 모양이었다. 너무 늦지 말라고 얘기하고는 곧바로 집으로 와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었다.
잠깐 자고 일어나려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침대 위에서 까무룩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누군가 침대에 걸터 앉는 느낌에 눈을 떠보니 아내였다. 아내는 울고 있었다.
“왜?? 무슨 일이야??”
아내는 누워있는 내게로 엎어 지더니 소리 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난 아내의 머리를 매만지며 조용히 안아 주었다.
관련부서 사람들 얘기로는 이번에도 승진에서 누락되었다고 한다. 본래 정기 인사 발령이 있기 전에 관련 부서 사람들이 조용히 귀뜸해 주는 것이 관례인 만큼 틀린 정보는 아닐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울던 아내는 이불 속에 파묻혀 잠이 들었다. 난 안쓰러운 마음에 아내의 등을 몇 번 어루만져 주고는 베란다로 나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아내는 앞으로 일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내야만 승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내년에도 누락될 수 있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이런 아내를 계속 응원하면서 지금의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시부모나 친정부모가 원하는 대로 이쯤에서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며 평범한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살 것인지. 이것에 대한 결정은 비단 아내만의 몫은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내일부터 아내에게 어떤 말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난감했다.
“자기야 난 괜찮아.”
아침에 일어난 아내는 부시시한 얼굴로 애써 웃으며 말했다. 아내는 출근 준비를 하지도 않은 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웹써핑을 하고 있었다. 난 왜 출근 준비를 하지 않느냐고 묻지 않았다. 아마도 이따가 전화로 월차를 낼 것이다. 차라리 오늘 하루쯤은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었다. 난 아내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는 서둘러 주차장으로 나왔다.
회사로 가는 중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 갔지만 명확한 결론은 내기 힘들었다. 어쩌면 회사에서는 나에게 팀장이라는 위치를 주는 대신에 아내에게서는 그런 기회를 빼앗은 것일지도 몰랐다. 이건 회사의 불합리한 처사를 따지기 이전에 내가 짊어져야 할 도의적인 책임이었다.
난 출근 후 잠깐씩 시간을 내어 어제 아내가 만났던 부서의 사람들을 만나 보았다. 이미 몇 년간 같이 생활한 사람들이라 별 스스럼없이 아내의 진급 누락에 대해 말해 주었다. 대부분 같은 얘기 였지만 내년 한 해 동안 한 번 더 도전해 보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아내는 능력이 있는 여자였다. 이제 크게 고민할 일은 사라진 듯싶었다. 지금까지도 버텨왔는데 일년 정도 더 버티는 게 대수인가 싶었다.
아내의 표정이 밝아졌다. 내가 더 노력하겠다는 말에 아내의 상처 받은 가슴이 많이 치유된 것 같았다.
“아유…. 내가 정말 신랑 하나는 잘 만났어”
그날 밤 우리는 두 번에 걸쳐 관계를 가졌다. 회사 생활에 찌들어 그간 소흘했던 부부관계를 한 번에 만회할 만큼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었다. 아내는 후배위를 매우 수치스러워했다. 하지만 난 그날 두 번의 관계를 모두 후배위로만 가졌다. 아내의 풍만하고 탐스러운 엉덩이를 정복하는 그 쾌감은 매일 아내를 훔쳐보는 회사 남자들이 가지지 못하는 나만의 희열이었다. 물론 피임을 위해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나로서도 큰 불만이었다. 더불어 아내는 나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 주는 것을 죽는 것만큼 싫어했다. 오럴섹스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연애 시절부터 포함에 긴 시간 동안 콘돔을 사용하는 것은 나로서도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대학 시절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아내는 처녀가 아니었다. 이미 다른 남자와 적지 않은 관계를 가졌던 그 나이 때의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나에게 만큼은 처녀 이상으로 조신하고 정숙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 때문이었을까. 난 아내에게 급속도로 빠져 들었고 결국 졸업과 동시에 결혼 승낙을 받아 내었다.
난 내가 아내의 첫 남자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남자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아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었다.
적어도 얼마 후 찾아올 그 일이 있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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