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변기모(肉便器母)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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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친 네토라레입니다.
취향이 아니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 허락없이 다른 카페에 불펌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필요할 경우, 쪽지 주시면 제가 직접 가입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문맥의 오류나 오타 등을 지적해 주시는 댓글은 감사합니다만, 공연히 트집잡는 댓글이나 쪽지는 사절입니다.
한번만 더 이런 댓글 달리면, 댓글 단 사람 아이디 공개한 뒤 연재종료합니다. 무척 불쾌하네요.
-90-
며칠이 지났다.
켄지가 나에게 새로운 소식을 가져왔다. 다음의 가면파티는 6월 말에 있다는 소식이다.
그 때, 나는 켄지에게 나도 가면 파티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켄지는 조금 당황해 하는 모습으로 파티의 참가자가 이미 결정되었기 때문에 안 된다며 거절했다.
켄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뻔히 보였다.
내가 직접 이토나 사쿠라다에게 부탁해 볼 것을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그들에게도 거절당할 것은 뻔했기
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난 토요일,
학교의 수업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나에게 켄지가 말을 걸어왔다.
「헤이! 유우토, 이번에 내가 또 새로운 DVD를 구했다구! 같이 보지 않을래?」
「응? 아, 무슨 DVD인데...?」
나는 마음속으로는 켄지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면서, 겉으로는 여전히 켄지를 절친으로 여기고 있는 척,
가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DVD라니, 또 엄마의 DVD인 것일까?
나는 왠지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뭐, 별건 아니고... 음, 설명을 듣는 것보단 직접 보는 편이 좋겠지?」
「그, 그래...」
「그런데말야, 오늘은 유우토네 집에 가서 보면 안 될까?」
「에? 켄지네 집이 아니라, 우리집에서? 우리집에는 엄마가 계실텐데...」
「사실은 요 몇일간, 우리집도 계속해서 엄마가 집에 있어서 말이야. 전에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새로운
곳을 구하려 하는 모양이야. 우리집은 거실에 있는 TV와 DVD플레이어가 일체형이라, 엄마가 집에 있으면
보기 힘들잖아? 그에 비해 유우토, 네 방에는 TV도 DVD플레이어도 둘다 있으니까, 유우토의 방에서 몰래
보면 되지 않겠어?」
어떻게 하지? 나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혹시 켄지는 DVD를 핑계로 나의 모친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지만, 켄지에게서 특별히 수상한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그리고, 매번 켄지의 집에서 DVD를 보는 도움도 받고 있기 때문에 매몰차게 거절할 수만은 없다.
결정적으로, 나는 켄지가 이번에 새롭게 구해왔다는 DVD를 눈으로 꼭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래, 그렇게 하자!」
어리석게도 나는 엄마가 켄지를 보면, 어떤 얼굴을 할 것인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91-
켄지와 함께 집에 도착한 나는 현관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현관 문의 손잡이를 돌려 안으로 들어가면서 귀가인사를 한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어머, 유우짱! 잘 다녀왔니?」
부엌에서 무엇인가 요리를 만들고 있었던 것인지 엄마는 연분홍색 에이프런을 걸친 채로, 현관으로 다가와
언제나처럼 반갑게 나를 맞이해 주었다. 나를 보면서 사랑스럽다는 듯이 입가에 미소를 그리는 엄마.
「헤헤, 안녕하세요? 아줌마, 오랜만이네요?」
그러나 엄마의 미소는 나를 따라서 현관으로 들어와, 경박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켄지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굳어져 버렸다.
나는 그런 엄마의 얼굴을 보고 아차, 싶었다.
그때서야 엄마를 켄지와 만나게 하면 어색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바보같이!)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꾸짖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과연 엄마는 켄지를 보고 어떻게 행동할까? 또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엄마의 표정은 의외로 담담했다.
「아, 켄지군. 어서오렴.」
엄마는 앞에 있는 나를 의식하고 있는 것일까?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켄지를 반겨주고 있다.
「우와∼! 아줌마, 못보던 사이에 많이 이뻐졌네요?」
「그, 그러니...?」
조금 과장된 감탄사를 터뜨리면서 엄마의 미모를 칭찬하는 켄지.
켄지도 아무렇지도 않는 얼굴로 엄마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네! 피부도 이전보다 훨씬 고와졌어요. 헤헤, 매일 좋은 것을 먹거나 바르고 있어서 그런가?」
「......」
(응?)
나는 켄지가 엄마에게 건네는 말에서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좋은 것이라니? 좋은 것을 엄마가 매일 먹거나 바른다고?
혹시, 켄지가 나에게는 비밀로 하고 엄마에게 미용에 좋은 약이나 화장품을 선물했던 것일까?
「켄지, 좋은 것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응? 아, 그런게 있어.」
「뭔데?」
「헤헤, 아줌마하고 나만의 비밀이야.」
여전히 의심스러운 대답만 하는 켄지.
그런데 엄마의 표정이 이상했다. 엄마는 켄지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조금 심술궂어 보이는 미소를 입가에 그리고 있는 켄지.
나는 두 사람의 사이에서 내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무엇인가가 엄마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는 것만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서둘러 켄지를 엄마에게서 떼어놓기 위해서 입을 열었다.
「켄지, 이제 내 방으로 올라가자.」
「응? 그래!」
「엄마, 내 방에서 켄지하고 숙제도 같이 하고, 좀 놀께요.」
「그러렴. 참, 너희들 점심은 먹었니?」
「응? 아, 켄지하고 함께 집에 오는 길에 맥도널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고 왔어요.」
「그렇구나.」
「헤헤헤, 아줌마. 대신 저녁은 여기서 먹고 갈 생각인데? 괜찮죠?」
「에? 그, 그려럼...」
갑작스러운 켄지의 제안에 엄마는 당황스러운 눈치였다.
하지만 나도 켄지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켄지는 우리집에서 저녁 식사까지 하고 갈 생각인가? 무슨 꿍꿍이지?
-92-
2층의 내 방으로 올라온 나와 켄지는 학교에서 수업중에 내준 과제를 먼저 해결하기로 했다.
사실은 DVD를 먼저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 언제 엄마가 간식을 준비해서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지금은 공부를 하고 있는 편이 현명하다.
그렇게 시간이 30분 정도 흘렀을 때였다.
갑자기 켄지 녀석이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에 가야겠다면서 나의 방에서 뛰쳐나갔다.
나는 그런 켄지가 수상했지만 갑자기 뛰쳐나갔기 때문에 제지할 틈도 없었고, 그렇다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을 막을 명분도 없었다. 그저 켄지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또 시간이 10분 정도가 흘렀을까?
초조해하면서 켄지를 기다리고 있던 내가 결국 아랫층으로 내려가 켄지의 모습을 확인해보기로 마음먹었을
때였다. 누군가가 2층으로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랴왔다. 켄지다.
내 방의 문을 벌컥 열어제치고 들어와 히죽히죽 웃기 시작하는 켄지.
녀석은 뭐가 그렇게 우스운 것일까? 녀석은 정말로 화장실에 다녀온 것일까?
「켄지, 볼일은 다 봤어? 시간이 꽤 걸린 것을 보니, 큰 거였나봐?」
「응? 아, 그랬지? 헤헤, 아직 찝찝한게 좀 덜 본 것 같아. 이따 한 번 더 다녀와야겠어.」
「...그래?」
여전히 수상한 녀석이다.
잠시 후, 또 아랫층에서 계단을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엄마가 간식을 가져오는 것일까?
―똑, 똑
내 방에 들어오기 전에 노크를 하는 것을 보면 엄마가 틀림없다.
「유, 유우짱... 들어가도 되니...?」
「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엄마의 손에는 오렌지 쥬스와 쿠키가 담긴 작은 쟁반이 들려져 있었다.
드디어 간식 시간이다.
(어?)
하지만 나는 엄마의 손에 들린 간식보다 엄마의 옷차림에 눈길이 더 갔다.
어느새 엄마는 옷을 완전히 갈아입은 상태였다. 그것도 무척이나 야한 옷차림으로.
내가 집에 돌아와 귀가인사를 했을 때, 분명히 엄마는 흰색 면티에 갈색 면바지를 입고, 그 위에 연분홍색
에이프런을 걸치고 있었다.
그런데 간식이 담긴 쟁반을 들고 들어오는 엄마의 모습은 흰색 블라우스에 검정색 스커트를 입은 상태였다.
옷의 길이도 무척 짧았다. 엄마는 민소매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엄마의 매끄러운 어깨와 팔을 노출시키고 있는 블라우스는 가슴 부분이 깊숙하게 파여 있어서 봉긋한 가슴
계곡이 훤희 들여다 보이는 상태였다. 게다가 노브라다.
그리고 엄마가 입고 있는 미니스커트도 무릎 위로 몇 cm라고 말하기 보단 가랑이 아래로 몇 cm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로, 그 길이가 무척 짧았다. 아마 저 스커트 안쪽도 노팬티일 것이다.
그런데 엄마한테 이런 야한 옷이 있었던가?
봉긋한 가슴 계곡과 하얀 허벅지부터 그 아래를 고스란히 노출시킨 채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면서 켄지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우와∼! 아줌마, 그렇게 입으니까 엄청 이쁘네요! 유우토, 너는 어때?」
내 쪽을 돌아보면서 켄지가 그렇게 묻자, 나는 무심코 본심이 튀어나와 버렸다.
「엄마, 정말 예뻐요!」
「그, 그러니...? 고마워...」
처음보는 엄마의 섹시한 옷차림을 보면서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 아줌마, 그거 간식인가요?」
「으응... 이것 좀 먹으면서 공부하렴...」
「와아∼ 아줌마, 땡큐!」
희희낙락한 표정으로 엄마의 손에서 간식이 담긴 쟁반을 건네받는 켄지. 그 때였다.
왼손으로 쟁반을 건네받고 있는 켄지가 오른손으로는 엄마의 엉덩이를 가볍게 툭툭 두들기는 광경이 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런데, 엄마는 켄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있었다.
고개를 더욱 숙이면서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을 뿐이다.
「켄지! 우리 엄마한테 무례하게 굴지마!」
「에이∼ 이 정도 스킨십을 가지고 뭘 그래? 그리고 아줌마가 싫으면 당연히 싫다고 화를 냈을텐데? 헤헤,
아줌마, 괜찮죠?」
그런 식으로 뻔뻔하게 말하면서, 이번에는 엄마의 엉덩이를 가볍게 쓰다듬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엄마는 고개를 푹 숙인 채로, 계속되는 켄지의 희롱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다.
「엄마, 화 안나요?」
「으응? 엄마는... 괜찮아...」
그때서야 나는 엄마가 켄지에게 무엇인가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 켄지는 가면파티에 있었던 일을 재료로 엄마를 협박했을 것이다.
이제는 엄마의 엉덩이를 노골적으로 주무르기 시작하는 켄지.
나는 눈 앞에 그런 광경이 펼쳐져 있는데도,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93-
「그, 그럼... 엄마는 이만 내려가 볼께...」
간신히 켄지의 손길에서 벗어난 엄마는 그렇게 말하고는 황급히 방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엄마의 뒷모습을 보면서 무엇인가 아쉽다는 듯이 입맛을 쩝쩝 다시는 켄지.
나는 그런 켄지의 모습을 보면서, 언제가 꼭 이 녀석에게 복수할 것을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한동안 입맛을 다시던 켄지는 문득 무엇인가 생각났다는 듯이 자신의 가방을 끌어당겼다.
그리고 가방 안에서 DVD를 꺼내면서 입을 열었다.
「헤헤헤, 이제 DVD를 시청할 시간이구나.」
「그, 그래...」
나는 켄지에게서 DVD를 건네받아 플레이어에 삽입했다.
재생 버튼을 누르자 까맣던 화면에 영상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장소는 어딘가의 빌딩 옥상이었다. 그런데 왠지 어디에선가 봤던 기억이 있는 장소인 것 같다.
잠시 기억을 떠올리자 그곳이 어디인지 알 것 같았다. 그곳은 엄마의 사진첩에서 봤던 장소였다.
엄마가 알몸으로 누워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던, 그 어딘가의 빌딩 옥상이다.
한 여성이 옥상의 난간에 손을 기댄 채로 먼곳을 응시하고 있다.
여성은 카메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에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
여성의 등허리에는 단정하게 정리된 칠흑빛 긴 생머리가 바람결에 이러저리 흔들리고 있다.
아이보리색 블라우스와 옆트임이 들어간 무릎까지 내려오는 감색 스커트를 맵시있게 입고 있는 여성.
왠지 눈에 익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여성이 엄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화면 속의 여성은 엄마보다 키도 좀더 크고 몸매도 더 풍만했다.
킬힐을 신고 있기 때문인지 다리가 무척 길어보인다. 아무래도 엄마는 아닌 것 같다.
(누구지?)
등을 보이고 있는 여성을 기록하고 있던 카메라의 시야에 누군가의 뒷모습이 들어왔다.
금발로 염색한 짧은 머리에 금빛 귀고리를 한 남자. 사쿠라다다. 천천히 여자의 뒤로 다가가는 사쿠라다.
사쿠라다의 덩치에 여성의 모습이 완전히 가려지자, 카메라가 옆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원을 그리듯이 이동해 사쿠라다와 여자의 옆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자, 일단 거기에서 멈춘다.
사쿠라다의 키가 여자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기 때문에 여자의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가 카메라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에 비해, 사쿠라다는 노랗게 염색한 턱수염 위로는 화면 밖이다.
갑자기 카메라가 Zoon-In 했다. 여자의 얼굴이 화면 가득히 비추어진다. 내가 알고 있는 얼굴이다.
(맙소사!)
여자는 우리 학교의 음악 선생님이었다.
-94-
켄지가 가져온 DVD를 보면서 나는 처음에 실망감을 느꼈다. 엄마의 DVD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실망감은 얼마 안 있어 큰 충격으로 바뀌었다.
「헤헤헤, 유우토, 너도 깜짝 놀랐지? 나도 미유키 선생님이 이런 DVD를 촬영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구!
우리 학교의 마돈나! 우리 학교의 여신! 아, 유부녀이니까 여신이라고는 할 수 없나? 헤헤, 하지만 그런
미유키 선생님도, 결국은 사쿠라다 녀석들의 마수에 걸려버렸지 뭐야. 조교를 시작한지 벌써 9개월 정도
됐다고 하던가? 요즘은 수업 시간에 노출 수업도 시키고 있다고 하던데, 이토 녀석도 자기반에서도 노출
수업을 시키고 싶다고 난리더라?」
「그렇지만 정말로 놀라운 것은 그것이 아니야. 미유키 선생님에게는 우리 또래의 아들이 있다는데, 올해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대. 그런데, 미유키 선생님의 아들이 몇 반인지 알아? 선생님이 담임을 맡고 있는
4반이래! 이토도 4반이고! 헤헤헤, 왠지 앞으로가 엄청 기대대지 않아?」
내가 묻기도 전에 신이 나서 마꾸 떠들어 대는 켄지의 설명을 들으면서, 새삼스럽게 사쿠라다 패거리에게
전율을 느낀다. 녀석들은 나의 모친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의 여교사까지 육노예로 만들었던 것이다.
학교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미야자와 미유키 선생님은 켄지의 말대로 우리 학교의 마돈나 격인 존재다.
우리 학교 여교사들의 대부분이 호박에 유부녀인 것도 한가지 이유에 해당하겠지만, 미유키 선생님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비해, 얼굴도 동안이고 몸매도 매우 날씬해서 20대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교사다. 우리반에도 미유키 선생님의 팬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그 미유키 선생님이 사쿠라다 패거리에게 조교당한지 벌써 9개월이나 지났다고?
사쿠라다 녀석들은 과연 인간일까? 혹시,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가 아닐까?
녀석들이라면 살인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를 것 같다.
나는 과연 그런 녀석들에게서 엄마를 되찾아올 수 있을까?
그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지만, 결론은 금방 나온다.
사쿠라다 녀석들이 너무 두렵다.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95-
화면 속에서 사쿠라다가 오른손을 들어 미유키 선생님의 어깨를 짚으려 하고 있다.
사쿠라다의 오른손이 미유키 선생님의 오른쪽 어깨에 닿자, 한순간 선생님의 몸이 움찔하고 음츠러든다.
선생님의 어깨를 짚은 사쿠라다의 오른손이 서서히 올라가 손등으로 선생님의 볼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한동안 선생님의 볼을 쓰다듬고 있던 사쿠라다가 갑자기 양 손을 앞으로 뻗어, 선생님의 젖가슴을 옷 위로
움켜쥔다.
그런데도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묵묵히 사쿠라다의 희롱을 받아들이고 있는 미유키 선생님.
사쿠라다에게 젖가슴을 주물리면서, 선생님은 얼굴을 발갛게 붉히고는 입술을 반쯤 벌린 상태로 조금 숨을
헐떡이고 있다. 미유키 선생님은 사쿠라다에게 유방을 주물리면서 느끼고 있는 것일까?
나는 처음에 영상 속의 여자가 나의 모친이 아니라는 것에 실망감을 느꼈다.
하지만 실망감은 영상 속의 여자가 내가 아는 우리 학교의 여교사라는 것에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놀라움은 선생님이 사쿠라다에게 희롱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흥분으로 바뀌어 갔다.
이윽고, 미유키 선생님의 젖가슴을 주무르던 사쿠라다의 양 손이 선생님의 블라우스 앞 단추를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풀기 시작했다. 하나, 둘... 차례대로 단추가 풀리고 있지만 카메라가 선생님의 오른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유방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계속해서 블라우스의 단추가 풀려 간다. 셋, 넷...
―출렁!
마치 그렇게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선생님의 유방이 갑작스럽게 블라우스 밖으로 뛰쳐나왔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미유키 선생님은 노브라였다.
선생님의 유방은 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묵직한 중량감과 훌륭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대충 눈 짐작으로 봐도 최소한 F캅 이상은 될 것 같다.
게다가 유방의 정점에 솟아있는 유두의 크기도 상당히 컸다. 손가락의 한마디 정도는 될까?
꽤 아래로 쳐져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미유키 선생님의 유방.
미유키 선생님도 사쿠라다 패거리의 취향에 맞춰, 유방확대 수술을 받았던 것일까?
그런데 선생님의 유두에는 직경 5cm정도 되는 은빛 링이 중심부를 관통한 채로 매달려 있었다.
피어싱이다. 미유키 선생님은 사쿠라다 패거리에 의해 피어싱까지 하게 되었던 것이다.
원래는 그런 처지에 몰린 선생님을 동정해야 하지만, 나는 사쿠라다 패거리에게 육체를 개조당한 선생님을
보면서 매우 흥분하고 있었다. 바지 속의 페니스가 단단하게 발기되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있다.
혹시, 선생님은 아래쪽에도 피어싱을 했을까?
마치 그런 나의 의문을 풀어주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미유키 선생님의 신체에서 블라우스를 완전히 벗겨낸
사쿠라다가 이번에는 선생님의 스커트를 벗기기 시작했다. 스커트의 허리 부분에 달린 지퍼를 내린 후, 두
손으로 스커트를 잡아 아래로 끌어내린다. 선생님의 발 밑으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스커트.
(꿀꺽!)
예상했던대로 노팬티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카메라의 위치 때문에 미유키 선생님의 사타구니는 확인할 수가 없다.
지금의 상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선생님의 보지털이 매끈하게 깎여져 있다는 것뿐이다.
선생님도 레이저 수술로 영구 탈모를 시킨 것일까? 그럼 보지털이 있던 자리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겠지?
이번에도 나의 의문에 답하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사쿠라다가 선생님의 신체를 뒤에서 껴안고 자세를 반전
시켰다. 그와 동시에 카메라도 왼쪽으로 원을 그리듯이 급히 이동해, 미유키 선생님의 정면을 시야에 담기
시작했다.
사쿠라다는 여전히 턱 아래쪽만이 화면에 비추어지고 있지만, 선생님은 머리에서부터 발끝끼지의 발가벗은
모습을 카메라를 향해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엄마에게 일어날지도 모르는 참혹한 미래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96-
미유키 선생님은 양 손을 늘어뜨린 채로, 카메라의 앞에서 알몸을 가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미유키 선생님의 알몸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가 갑자기 Zoon-In 해서 선생님의 얼굴을 비추었다.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촛점이 맞지 않은 것 같은 눈을 한 채로, 입술을 반쯤 열고 있는 미유키 선생님.
나는 그런 미유키 선생님의 얼굴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을 읽을 수가 있었다.
체념, 포기, 좌절, 절망, 달관...
한동안 선생님의 얼굴을 비추고 있던 카메라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와 선생님의 가슴을 비추었다.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쳐져 있는 선생님의 거대한 유방.
유방의 정점에 솟아있는 손가락 마디만한 크기의 유두에는 직경 5cm정도의 은빛 링이 매달려 있다.
또 카메라가 서서히 내려와 미유키 선생님의 다리 사이를 비춘다.
(아!)
미유키 선생님의 다리 사이는 내가 예상하고 있었던 것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제일 먼저 눈에 뛰어들어 온 것은 미유키 선생님의 하복부다.
원래 보지 둔덕에 있어야 할 보지털은 온데간데 없고, 그 대신 진한 초록색의「육노예 여교사」란 글자가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나는 미유키 선생님의 하복부를 응시하면서, 이전에 켄지가 나에게 가면파티에 대해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아줌마가 완전히 녹초가 되니까, 사쿠라다 녀석들이 첫번째 파티의 기념이라면서,
아줌마의 보지 둔덕에 문신을 새기더라구. 육변기라고...】
엄마의 보지 둔덕에도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진한 초록색으로「육변기」란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일까?
계속해서 또 다른 이야기도 떠오른다.
【처음에는 유방이 작다면서 억지로 유방확대 수술을 하게 만들고,
보지털이 거슬린다면서, 레이저 수술로 영구 탈모를 시키고,
매번 질내사정 해도 임신하지 않도록 불임 수술까지 시켰대.】
【게다가 나중에 아줌마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가 지금보다 좀 더 커지면,
거기에 피어싱을 할 예정이래.】
유방확대 수술, 레이저에 의한 영구 탈모, 불임 수술, 그리고 보지 둔덕에 문신...
이미 사쿠다라 패거리가 엄마에게 해버린 짓들이다.
게다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는 유두와 음핵에 피어싱까지 당할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을 영상 속에서 미유키 선생님이 자신의 육체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97-
미유키 선생님의 하복부에 새겨져 있는「육노예 여교사」란 글자 아래로는 선생님의 유두를 관통하고 있는
은빛 링과 똑같은 것이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표피가 벗겨진 채로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로 부풀어 있는 음핵을 관통하고 있는 직경 5cm가량의 은빛 링.
예상하고 있었던 대로, 미유키 선생님은 클리토리스에도 피어싱을 당했던 것이다.
여성의 음핵은 발생학적으로 남성의 음경, 그러니까 남자의 성기에 해당한다고 한다.
보건체육의 성교육 시간에 그렇게 배웠었다.
나는 미유키 선생님의 음핵을 관통하고 있는 은빛 링을 바라보면서, 예전에 자위 행위을 하던 중에 손톱에
페니스의 귀두 부분이 찔렸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 당시 고통이 꽤 컸던 것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것에 비해 미유키 선생님의 음핵은 손톱 따위에 찔리는 정도가 아니다. 쇠붙이가 관통하고 있는 것이다.
사쿠라다 녀석들의 성격으로 미루어 볼 때, 선생님에게 피어싱을 하기 전에 마취같은 것을 했을리도 없다.
선생님은 피어싱을 당하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미유키 선생님의 음부에 가해진 학대는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선생님의 좌우 음순에도 각각의 은빛 링이 한 개씩 관통하고 있다.
묵직한 링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는 음순.
덕분에 선생님의 보지는 빠끔히 입을 연 채로 내부의 핑크색 점막이 훤희 들여다 보이는 상태였다.
그런데, 선생님은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허벅지의 안쪽을 타고 종아리를 거쳐 발목까지 적실 정도로 흘리고 있다.
대량의 애액을 흘릴 정도로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사쿠라다에게 유방을 주물렸던 것이 그렇게 기분 좋았던 것일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훤한 대낮에 야외에서 알몸을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에?
혹시, 유두와 음핵을 관통하고 있는 은빛 링이 선생님의 성감대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어찌 되었든 분명한 것은, 이제 미유키 선생님은 더 이상 평범한 신체의 소유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쿠라다 패거리의 마수에 걸려 비참한 신세로 전락해버린 미유키 선생님.
나는 육체를 개조당한 미유키 선생님의 신체를 보면서, 선생님이 불쌍하게 느껴지기 보단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굉장한 흥분을 맛보고 있었다.
-98-
미유키 선생님의 사타구니를 비추고 있던 카메라가 서서히 Zoom-Out 하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전신이 카메라의 시선에 포착될 때까지만 Zoom-Out 한 후, 일단 거기서 멈춘다.
갑자기 사쿠라다의 두 손이 미유키 선생님의 양쪽 무릎 뒤를 잡더니, 그대로 들어올린다.
「꺄!」
영상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쭉 아무런 소리도 나오지 않고 있던 선생님의 입에서, 비록 비명이지만 최초로
음성이 흘러나왔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녀석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카메라맨과 사쿠라다는 호흡이 잘 맞는 콤비다.
사쿠라다가 미유키 선생님의 신체를 안고 자세를 반전시켰을 때, 자연스럽게 카메라가 이동하는 모습이나
카메라가 Zoom-Out했을 때, 사쿠라다가 선생님의 신체를 안아 올리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녀석들이 이런
행동을 수없이 많이 반복해 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배후의 사쿠라다에게 안겨서 어린아이의 소변보기와 같은 자세가 되어있는 미유키 선생님.
선생님은 카메라를 향해 보지와 항문을 모두 노출시키고 있었다.
선생님의 항문은 원래의 형태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변형되어 있는 상태였다.
카메라를 향해 크게 구멍을 열어, 빨간 내장까지 노출시키고 있는 선생님의 항문을 보면, 과연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갑자기 카메라의 시야에 또 한 명의 남자가 등장했다.
남자의 얼굴에는 모자이크가 들어가 있지만, 녀석이 누구인지는 짐작할 수 있었다.
호리호리한 체격에 빡빡머리를 한 남자. 다치바나다. 그렇다면 카메라맨은 미츠무리인 것인가?
다치바나가 미유키 선생님의 다리 사이에 쪼그려 앉은 채로 자신의 소매를 겉어붙이기 시작했다.
먼저 오른쪽 소매를 팔뚝까지 걷어붙인 후, 계속해서 왼쪽 소매도 걷어붙인다.
왼쪽 소매마저 팔뚝까지 걷어붙이자, 녀석은 왼손으로 선생님의 비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보지에서 스며나오는 애액으로 다치바나의 왼손이 조금씩 흥건하게 변해 간다.
손바닥에 어느정도 애액을 바르자 곧바로 손을 뒤집어, 손등에도 애액을 발라간다.
그런 다치바나의 행동을 겁에 질린 눈초리로 응시하고 있는 미유키 선생님.
어깨를 들썩이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지금 선생님이 얼마나 동요하고 있는
것인지 쉽게 짐작할 수가 있다. 선생님은 다치바나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알고 있는 눈치다.
하지만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도 거부하거나 도망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제 다치바나의 왼손은 손바닥, 손등, 손가락 가릴 것 없이 선생님의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는 상태다.
다치바나가 선생님의 비부에서 왼손을 떼더니 손을 새의 부리 모양으로 만들고는 손끝을 선생님의 보지에
대었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매우 흥분하고 있었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이제 나도 다치바나가 다음의 행동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눈치채고 있었다.
다치바나는 미유키 선생님에게 피스트 성교, 일명「보지에 주먹넣기」를 하려는 것이다.
-99-
나는 다치바나의 다음 행동을 기대하면서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옆자리에서 켄지가 슬그머니 일어서는 기척이 느껴져 왔다.
자리에서 일어선 켄지는 살금살금 움직여 방의 문으로 향하는 기색이다.
―끼이익, 쿵
잠시 후, 문을 여닫는 소리와 함께 켄지가 나의 방에서 사라졌다.
그 때까지도 나는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있었다. 아니,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켄지가 내 방에서 나갔을 때, 순간적으로 켄지의 행동이 수상하게 여겨졌지만 말 그대로 한순간 뿐이다.
눈 앞의 놀라운 광경 때문에 생각할 여유가 없다.
(또 화장실에 가는 건가?)
단지,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화면 속에서 다치바나가 자신의 왼손을 미유키 선생님의 보지에 밀어넣고 있다.
왼손의 손가락들은 순조롭게 삽입이 가능했지만 그 이상은 쉽사리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젠장, 잘 안들어가는 걸?」
미유키 선생님의 보지에 왼손을 밀어넣으면서 다치바나가 화가 난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그리고 다치바나의 얼굴이 점점 빨갛게 변해갔다. 왼손에 더욱 강한 힘을 밀어넣고 있는 것이다.
이윽고 다치바나의 이마에 핏줄을 세워지는 순간,
「아악!」
미유키 선생님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것과 동시에,
―푹!
마치 그렇게 들리는 것처럼, 다치바나의 왼손이 순식간에 선생님의 보지 속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됐다! 히히히.」
만족스러운 듯이 웃고 있는 다치바나의 왼손은 미유키 선생님의 보지에 손목까지 파묻혀 있는 상태였다.
(굉장해...)
나는 영상을 보면서 가학적인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고통으로 잔뜩 일그러져 있는 미유키 선생님의 얼굴을 보면서, 나는 어두운 욕망을 품고 있었다.
다치바나가 좀 더 미유키 선생님을 학대해 줬으면 좋겠다.
나도 할 수만 있다면 미유키 선생님을 학대해 보고 싶다.
미유키 선생님이 어디까지 망가질 것인지, 그 끝을 보고 싶다.
그런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욕망을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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