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한계 - 1부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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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야설 성장의 한계 시작입니다.
대작인 만큼 지금 하고 있는 작품과 병행연재하며, 예상완결시기는 내년 말입니다.
지금 하는 작품을 반 정도 완성한 이상 자신이 붙었습니다. 반드시 끝을 내겠습니다.
---
1부 - 행복했던 날들
강남 어느 고급호텔의 커피샵
사내는 업자와 이야기를 마치고, 한데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자를 만나러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야 참 잘생겼다" 라고 한 아줌마가 말했다. 그럼, 그가 잘생긴 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나? 대대로 공무원을 한 집안이 아니었다면 그도 한류스타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혹시 탤런트 아니야?"
그 중 한 명이 그를 붙들어 세웠다. "혹시 탤런트 XXX 아닌가요?"
"아닌데요."
"에이, 거짓말, 사인 한번 해 주세요."
그는 한눈에 봐도 골프 좀 쳤겠다 싶은 아줌마에게 사인을 해 주었다. "지식경제부 사무관 임윤"
--
"임윤 씨인가요?" 두 귀에는 자기 눈보다 더 큰 다이아 귀걸이를 한 여자가 물었다. 눈에는 아이라인이 매우 짙게 그려져 있었고, 그다지 예쁜 얼굴은 아니었다.
"맞습니다. 그러면 댁은..."
여자의 옷은 매우 비싸 보였다. 저런 옷 건사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전 송가인이라고 해요. 한가인이 아니라 송가인."
"송가인이라, 가수 이름 같은데.."
"댁의 이름도 가수 이름 같은 건 마찬가지잖아요? 그래도 난 여자가수 이름 닮았지만 댁은 남자면서 여자가수 이름을 닮았으니 웃기는 거야 댁이 더하죠."
"에이, 그래도 브아걸보다는 소시가 더 인기있지요." 임윤은 이렇게 말했다가 가인의 째려보는 눈길에 입이 다물어졌다.
"답답한데 나가요. 차 가져왔나요?"
"저는 관차를 이용합니다." 그건 사실이었다. 과천 부근에 방을 얻어 사는 임윤은 공무 때에는 관청 차를 사용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집에 주로 있었으니 차가 필요 없었다.
"알았어요. 같이 놀러 나가지요."
"저는 돌아가 봐야 합니다. 나랏일이 바쁘다 보니.." 임윤은 정중히 거절했다. 보아하니 대가 매우 세어 보였다/
"내가 나가자는데 왜 말이 많아?" 가인은 무심코 목소리를 높였다.
임윤이 대답했다. "이봐요 송가인씨. 내가 당신을 언제 봤다고 반말입니까? 됐습니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임윤은 자리에서 일어난 가인을 한번 훑어보았다. 참 아담하게도 생겼네. 얼굴은 귀여운데 성격이 저 따위니 , 어떤 놈이 데려갈까? 참 장래가 꺽정된다.
"야. 감히 내가 부르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가? " 가인은 그녀를 무시하고 걸어가는 임윤의 뒤에 소리를 쳤고, 주위의 사람들이 다 돌아봤지만 그는 그냥 자기 길을 갔다.
---
"야, 알아보려면 좀 제대로 된 데를 알아봐야지, 어디서 저런 걸 데려와?" 임윤은 폰에다 대고 소릴 질렀다.
"그 집안이 얼마나 돈이 많은데. 임윤, 너는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찬 거야."
"권율, 그렇게 좋으면 네가 결혼하지 왜 나한테 넘겼어?"
"아시다시피 나는 경찰공무원이고 너는 엄연히 중앙정부의 공무원이잖아. 너와 나는 위치가 틀려. 이럴 줄 알았다면 나도 행시나 볼 걸."
송가인의 아버지 송회장은 리조트, 골프장, 빌딩 등을 가진 부동산계의 큰손이었다. 그런 사람이 왜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재경부의 임윤에게 혼담을 넣었는지, 임윤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담뚜인 권율의 어머니가 주선한 일이긴 ?지만, 임윤보다 집안도 좋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많은데 왜 그일까?
임윤은 잘생긴 그의 얼굴 때문이라 생각하고 폰을 집어 넣으려 했다. 이 때 다시 폰이 울렸다.
"과장님." "임윤 씨. 당장 청사로 돌아와. 브리핑이 들어와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
최근 중동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다들 알고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의 병력 증파,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라크 전쟁, 이란을 호시탐탐 폭격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 등 불안요소는 얼마든지 있었지만,
대치국면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사람들의 경계도 해이해졌고, 전략비축유는 많이 저장되어 있었으므로 유사시에도 반년 정도는 충분히 버티고도 남았다.오늘의 브리핑도 그에 관련한 브리핑이었다.
브리핑을 마친 후 발표자가 나가자, 과장이 물었다.
"임윤 씨. 어떻게 생각하나?"
"석유가 고갈된다는 소리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나오던 소리이고, 지금도 괜찮은데 앞으로 별일이 있을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하지만 나랏일이란 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지. 없어도 있는 것처럼 해야 여론이 잠잠해져. 자네 선본 건 잘 됐나?"
임윤은 그냥 미소로 대답했다. 과장은 속으로 생각했다. 여자였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빠뜨렸을 텐데.
얼짱공무원 임윤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 가고 있었다. 1년 후 임윤이 이날을 다시 생각했을 때에, 그가, 아니 모두가 얼마나 행복했었는가를 상기할 수가 있었다.
1년 후의 임윤과 전세계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였을 지, 이 때에는 도무지 꿈조차도 꿀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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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야설답게 처음에는 맛배기로 시작합니다. 거대한 지진이나 쓰나미는 없지만, 인간이 만든 인재로 인해 얼마나 큰 일이 벌어지는가 하는 것을 다룬 설입니다.
대작인 만큼 지금 하고 있는 작품과 병행연재하며, 예상완결시기는 내년 말입니다.
지금 하는 작품을 반 정도 완성한 이상 자신이 붙었습니다. 반드시 끝을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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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행복했던 날들
강남 어느 고급호텔의 커피샵
사내는 업자와 이야기를 마치고, 한데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자를 만나러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야 참 잘생겼다" 라고 한 아줌마가 말했다. 그럼, 그가 잘생긴 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나? 대대로 공무원을 한 집안이 아니었다면 그도 한류스타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혹시 탤런트 아니야?"
그 중 한 명이 그를 붙들어 세웠다. "혹시 탤런트 XXX 아닌가요?"
"아닌데요."
"에이, 거짓말, 사인 한번 해 주세요."
그는 한눈에 봐도 골프 좀 쳤겠다 싶은 아줌마에게 사인을 해 주었다. "지식경제부 사무관 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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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 씨인가요?" 두 귀에는 자기 눈보다 더 큰 다이아 귀걸이를 한 여자가 물었다. 눈에는 아이라인이 매우 짙게 그려져 있었고, 그다지 예쁜 얼굴은 아니었다.
"맞습니다. 그러면 댁은..."
여자의 옷은 매우 비싸 보였다. 저런 옷 건사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전 송가인이라고 해요. 한가인이 아니라 송가인."
"송가인이라, 가수 이름 같은데.."
"댁의 이름도 가수 이름 같은 건 마찬가지잖아요? 그래도 난 여자가수 이름 닮았지만 댁은 남자면서 여자가수 이름을 닮았으니 웃기는 거야 댁이 더하죠."
"에이, 그래도 브아걸보다는 소시가 더 인기있지요." 임윤은 이렇게 말했다가 가인의 째려보는 눈길에 입이 다물어졌다.
"답답한데 나가요. 차 가져왔나요?"
"저는 관차를 이용합니다." 그건 사실이었다. 과천 부근에 방을 얻어 사는 임윤은 공무 때에는 관청 차를 사용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집에 주로 있었으니 차가 필요 없었다.
"알았어요. 같이 놀러 나가지요."
"저는 돌아가 봐야 합니다. 나랏일이 바쁘다 보니.." 임윤은 정중히 거절했다. 보아하니 대가 매우 세어 보였다/
"내가 나가자는데 왜 말이 많아?" 가인은 무심코 목소리를 높였다.
임윤이 대답했다. "이봐요 송가인씨. 내가 당신을 언제 봤다고 반말입니까? 됐습니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임윤은 자리에서 일어난 가인을 한번 훑어보았다. 참 아담하게도 생겼네. 얼굴은 귀여운데 성격이 저 따위니 , 어떤 놈이 데려갈까? 참 장래가 꺽정된다.
"야. 감히 내가 부르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가? " 가인은 그녀를 무시하고 걸어가는 임윤의 뒤에 소리를 쳤고, 주위의 사람들이 다 돌아봤지만 그는 그냥 자기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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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알아보려면 좀 제대로 된 데를 알아봐야지, 어디서 저런 걸 데려와?" 임윤은 폰에다 대고 소릴 질렀다.
"그 집안이 얼마나 돈이 많은데. 임윤, 너는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찬 거야."
"권율, 그렇게 좋으면 네가 결혼하지 왜 나한테 넘겼어?"
"아시다시피 나는 경찰공무원이고 너는 엄연히 중앙정부의 공무원이잖아. 너와 나는 위치가 틀려. 이럴 줄 알았다면 나도 행시나 볼 걸."
송가인의 아버지 송회장은 리조트, 골프장, 빌딩 등을 가진 부동산계의 큰손이었다. 그런 사람이 왜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재경부의 임윤에게 혼담을 넣었는지, 임윤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담뚜인 권율의 어머니가 주선한 일이긴 ?지만, 임윤보다 집안도 좋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 많은데 왜 그일까?
임윤은 잘생긴 그의 얼굴 때문이라 생각하고 폰을 집어 넣으려 했다. 이 때 다시 폰이 울렸다.
"과장님." "임윤 씨. 당장 청사로 돌아와. 브리핑이 들어와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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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다들 알고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의 병력 증파,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라크 전쟁, 이란을 호시탐탐 폭격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 등 불안요소는 얼마든지 있었지만,
대치국면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사람들의 경계도 해이해졌고, 전략비축유는 많이 저장되어 있었으므로 유사시에도 반년 정도는 충분히 버티고도 남았다.오늘의 브리핑도 그에 관련한 브리핑이었다.
브리핑을 마친 후 발표자가 나가자, 과장이 물었다.
"임윤 씨. 어떻게 생각하나?"
"석유가 고갈된다는 소리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나오던 소리이고, 지금도 괜찮은데 앞으로 별일이 있을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하지만 나랏일이란 건 그렇게 하는 게 아니지. 없어도 있는 것처럼 해야 여론이 잠잠해져. 자네 선본 건 잘 됐나?"
임윤은 그냥 미소로 대답했다. 과장은 속으로 생각했다. 여자였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빠뜨렸을 텐데.
얼짱공무원 임윤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 가고 있었다. 1년 후 임윤이 이날을 다시 생각했을 때에, 그가, 아니 모두가 얼마나 행복했었는가를 상기할 수가 있었다.
1년 후의 임윤과 전세계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였을 지, 이 때에는 도무지 꿈조차도 꿀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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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야설답게 처음에는 맛배기로 시작합니다. 거대한 지진이나 쓰나미는 없지만, 인간이 만든 인재로 인해 얼마나 큰 일이 벌어지는가 하는 것을 다룬 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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