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동물(肉食動物:욕망의 덫) - 1부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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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동물(肉食動物:욕망의 덫)초식동물
-욕망의 덫-
[본 내용은 소설로써 실제 월드컵 경기 및 스포츠 토토 규정과 상이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 이제 후반 1:1이다... 이제 각자 한 골씩만 더 넣으면 2:2 동점이야!!!’
승희의 M-spot이 미칠 듯이 흥분하며 체내의 액체를 모두 애액으로 바꾸어 분비하기라도 한 듯 승희의 보지가 다시금 흥건해진다.
“와!!! 구멍안이 갑자기 미친 듯이 조여오는데...”
“역시 곽사장이 추천할만 하구만!!!”
최사장은 자신의 자지가 마구 짓눌려지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처음처럼 다시 펌프질을 시작한다. 하지만 승희의 보지는 어디서 그런 힘이 다시 솟아났는지, 처음의 섹스때처럼 아니 그보다 더한 힘으로 그의 자지를 비틀고 조이며 왕성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퍽!! 철퍽!!! 철퍽!!!’
“아... 내가 여간해선 싸질 않는데... 어휴.. 이 년은... 아...”
“와 최사장!!”
“와!!! 요 앙큼한년!!! 더는 못할 것처럼 메마르더니만 흐으으으~~”
승희가 애액을 다시 토해낸지 불과 몇 분만에 지루라던 최사장이 고개를 떨구며 승희의 등에 엎드린다. 승희의 보지사이로 힘을 잃은 최사장의 자지가 빠져나오며 하얀 정액들이 묽은 애액과 함께 쏟아져 내린다.
“지.. 진짜 명기네... 어휴... 내.. 내가... 이렇게 쉽게 싸다니...”
“흐흐흐 최사장!!! 이제 비키슈 나도 이제 더는 못 두고 보겠소!!! 어디 나는 이년 똥구멍 아다나 한번 뚫어보자!!!”
최사장이 몸을 일으키자 여태껏 승희의 입에 자신의 자지를 물리고 있던 김사장이 재빨리 다가와 평소 자신의 업이던 터널공사를 제대로 한번 해볼 요량으로 승희의 항문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본시 보지가 명기인 년은 똥구멍도 명기랬다? 흐흐흐흐”
“인간의 모든 조이는 근육은 다 괄약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괄약근은 특정 부위만 발달하진 않죠... 그 계집 입안에 넣으셨을 때 느꼈던 강렬함을 다시 맛 보실겁니다”
“아... 안돼요... 흐윽...”
“시끄러 이년아... 질질 싸면서 어딜... 내가 아주 홍콩을 보내주마!!!”
김사장이 엎드린 승희의 허리를 부여잡고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한국 대 우루과이전 후반 35분]
[아 이대로 끝나면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 어떻게든 역전골을 넣아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 이제 많이 지쳐보이는데요... 좀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후반에 투입된 이동국이나 염기훈같은 선수들이 좀 더 뛰어 줘야 합니다. 선수들 많이 지쳤어요! 하지만 힘을 내야 됩니다. 특히 이동국 선수!!! 저는 이동국 선수를 믿습니다!]
[아 또 수비라인이 무너지네요 정신 차려야 됩니다.]
[우루과이 선수들 조심해야 됩니다. 아직 골은 없지만 포를란선수 좀 더 주의 해야 합니다. 물론 오늘 첫 골을 넣은 수아레즈 선수도 오늘 아주 날카로와요]
[공격수들의 개인기도 좋고 우루과이 참 강팀이네요! 그런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한민국이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자... 수아레즈 슛!!!]
[어어어어!!!!]
[이게 왠일입니까!!! 골.... 인....]
[저건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정말 환상적으로 감아찬 공이 제대로 감기면서 골대로 빨려들어갑니다. 이게 뭔가요! 아까 전반 우리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는데 마치 마술처럼 골대 안쪽을 맞고 들어가는 수아레즈의 두 번째 골~~]
[이야!! 저건 어쩔 수 없습니다. 수아레즈 선수를 칭찬해 줄 수 밖에요! 굉장한 슛이 들어가버렸습니다. 정성룡 선수도 꼼짝 못하고 당하고 마네요. 골대를 맞고 튕겨 들어가는 골에는 제 아무리 이운재 선수다 돌아와도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믿을 건 라이온 킹 이동국 선수의 오른발, 그리고 왼발의 달인 염기훈 선수의 왼발 뿐입니다!!!]
[수아레즈의 두 번째골... 한국이 우루과이에 1:2로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마지막까지 응원의 끈을 놓지 마시고, 승리의 염원을 담아 주시기 바랍니다.]
후반 35분 통한의 역전골이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즈의 발끝에서 터졌다.
워낙에 잘 감아찬 그의 슛이 아슬아슬하니 골대측면을 맞고 튀어 오르며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탄식와 안타까움의 한숨이 터져나왔다.
“아아아....”
“아 수아레즈 씨벌 개새끼... 여자친구랑 섹스하다가 좆이나 부러져라!!!”
“야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그건 근육이라 부러지는게 아니라 찢어지는거래!”
“어쨌든!!! 아 저 새끼... 어쩐지 맘에 안들더라... 포를란인지 포르논지 그 놈이 문제가 아니고 저 놈이 진짜네... 어휴!!!”
서대리가 여전히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까페의 1층에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탄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그 어떤 탄식과 한숨도,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는 서대리의 탄식만큼 무겁고 슬프진 않았다.
“승희씨... 승희씨... 내가 못난 놈입니다. 승희씨...”
그리 많지도 않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자학하는 서대리...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까지 와 있었다. 테이블 위로 뚝뚝 떨어지는 굵은 눈물 방울도, 한탄의 목소리도 시간을 되돌려줄 수는 없는 법, 서대리는 주머니를 뒤져 자신의 낡은 구형 폴더폰을 꺼내 들고, 승희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승희씨... 제발 전화 좀 받아... 제발...”
수화기 너머로 대답없는 통화연결음만이 들려왔지만, 서대리는 간절한 표정으로 계속 승희의 번호를 누르며 몇 번이고 다시 전화를 한다.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깨닳은 이가 행하는 가장 큰 실수...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아픈 마음이 거기에 있었다.
“승희씨... 승희씨... 꼭 와요... 나... 기다릴테니까... 꼭... 흑흑...”
서대리의 낡은 구형 핸드폰 위로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치... 머나먼 남아공 하늘에서 내리는 장대같은 비처럼...
[한국 대 우루과이전 후반 40분]
[네... 이제 시간은 불과 5분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아레즈 선수의 마술같은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구요, 현재 스코어는 2:1로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죠?]
[물론입니다. 교체 투입된 염기훈 선수가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애쓰고 있구요, 역시 교체 투입된 라이온 킹 이동국 선수가 최전방에서 호시탐탐 득점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동국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되는데, 결국 한방이 있지 않겠습니까?]
[네... 말씀 드리는 순간 또 다시 우루과이의 미드필더진이 공을 가로챕니다. 아 염기훈 선수... 너무 과욕이었나요?]
[비가 와서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의 볼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축구의 기본은 디딤발입니다. 디딤발을 정확히 잡고, 공을 받기 전에 미리 패스 할 곳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번 월드컵 새 공인구 자블라니에 대해 익숙치 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장대 같은 빗속에서 정확한 패스가 힘들어 보이네요]
[아 말씀드리는 순간 우루과이의 포를란 선수 주춤주춤... 아 다행히 골대를 벗어나는 공... 다행입니다. 이제 경기의 양상 어떻게 보십니까?]
[이제 2:1 스코어가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한국에 유리 할 수도 있습니다. 다득점의 원칙때문에 2:2의 스코어가 나오게 되면 한국이 비기더라도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진출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한다는 그 말씀이시군요]
[2:2 또는 3:2로 한국이 앞서야만 16강 16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5분이면 충분히 2골 3골도 가능한 시간 아니겠습니까? 우리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선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 앞에두고 축구의 열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단 한 골의 슛이면 동점이 되고, 16강에 진출 할 수 있다는 캐스터의 말에 시청 앞 광장의 모든 국민들이 환호하며 응원 열기를 더 강렬히 불태웠다. 붉게 물든 대한민국의 모든 거리에는 태극전사들의 동점골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응원소리가 더 크게 울려퍼진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김사장~ 흐흐흐 어째 그 년 후장 뚫는 박자가 월드컵 응원하는 것 같애?”
“하하하하 몸은 여기있지만, 그래도 응원 해야 안되겠습니까? 하하하하 대~ 한민국 짝짝짝 짝짝!! 흐흐흐”
“아아! 아... 하아.. 아아!!!”
김사장의 얇지만 유독 긴 성기가 승희의 항문을 마치 월드컵 응원이라도 하듯 박자에 맞춰 쑤셔대고 있었다. 승희에겐 첫 번째 항문섹스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배려도 없는 그 움직임에서 자신의 성욕만을 채우려는 김사장의 편협함이 보였다.
“아아.. 하아... 으으으..”
“나도 후장은 몇 번 뚫어봤는데... 입구쪽이야 막 조여도, 안에 들어가면 역시 보지랑은 다르게 허당이라서 좀 별루던데...”
“흐흐흐 사람마다 취향이죠 뭐 입구에 쪼이는 힘하고, 뭐랄까 후장을 따면... 아무래도 아다를 따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흐흐흐 이 년도 지금은 아파하지만, 몇 번 더 하게 되면 제 년이 더 흥분해서 하자고 덤빌겁니다. 이게 또 중독성이 있거든요? 흐흐흐”
“아아... 흑... 그.. 그만...”
김사장의 자지가 자신의 항문으로 돌진할때마다 고통스런 표정으로 허우적 거리는 승희, 그녀의 얼굴은 이미 그녀의 주변에 몰려든 다른 사내들이 싸지른 정액으로 흥건했다.
“저... 점수는... ”
“이 년... 정말 축구 광인가 보네.. 아까부터 점수만 계속 물어보고...”
“흐흐흐 2:1이야 아쉽지만 우리가 지고 있어...”
“정말이예요? 아직도 2:1이예요? 시간은... 시간은요?”
“이제.. 뭐 한 3분 남았나? 곧 끝날 거야... 애초에 외국인 감독 데려다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허접무라니 이거 뭐.. 애초에 될게 아니었지... 박지성이가 한 골 넣어주면 좋으련만”
“왜 거 이동국이도 있잖아...”
“난 그 놈 못 미덥더라고... 맨날 뻥뻥 내질러서 허공으로나 띄우고... 골대 근처도 안가드만”
“하하하 오늘 아침 TV프로에서 인터뷰한거 봤는데 이번엔 좀 살살 정확히 차 넣겠다고 하더구만... 하하하”
“그러다가 너무 살살차서 안들어가고 멈추는거 아냐? 거긴 비도 오는데?”
“예끼 이사람... 설마 그럴 리가 있나? 하하하하 그래도 명색이 축구선순데..”
승희의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한국과 우루과이 2:2의 스코어에 모든 것을 건 승희 였기에, 겨우 3분 남은 상황에서 아직도 동점이 되지 않았다는 말에 불안감이 밀려온다.
‘믿자!! 믿자... 한번도 틀린 적이 없잖아... 그치? 난 꼭 천억대 부자가 되야해!! 흑...’
“아으.... 흐읍... 아... 싼다...”
“김사장.. 쌌나보네... 이번엔 내가 좀... 흐흐흐”
김사장이 뒤로 물러서자 이번엔 아까 승희를 유린했던 박의원이란 자가 다가와 바톤터치를 하듯 승희의 보지속으로 제 물건을 삽입한다.
“이거 내가 또 하려고 했는데... 흐흐흐... 아쉬운대로 내 것 좀 손으로 문질러다오”
“이왕 이렇게 된거 다 같이하죠 난 이 년 입안에 좀 물려야 보고 싶은데...”
승희의 음부, 두 손... 그리고 입까지... 네명의 사내가 승희에게 달라 붙었다. 승희는 이것이 천억대의 돈을 손에 쥐기 전 자신에게 내려진 마지막 시련이라고 생각했다. 한시간이 넘는 계속 된 섹스속에 보지가 쓰리고, 항문이 아파왔지만, 승희는 참아내겠노라고 홀로 다짐했다. 오직 최종 스코어 2:2의 그 환희의 순간만을 꿈꾸면서...
그런 승희의 마음을 아는지 머나먼 남아공 하늘의 빗줄기가 더 거세게 내려온다.
[한국 대 우루과이전 후반 42분]
[비가 점점 더 거세집니다.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 힘을 내야죠?]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면 안됩니다. 축구 격언중에 경기 시작 5분과 종료 5분전을 항상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대 방심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
[저는 이동국 선수에게 한번 기대를 걸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국 선수가 이번 새 공인구 자블라니에 적응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타켓형 스트라이커 아닙니까. 비단 이동국 선수만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다 한번 믿어 봐야겠습니다.]
[아!!!! 말씀드리는 순간!!!! 박지성 선수 중원에서 힘차게 공을 몰고 갑니다.]
[시간 얼마 안남았어요 빨리 찔러줘야 됩니다.]
경기 종료를 얼마 앞둔 시간...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노란 완장을 차고 빗속에서 아름답게 드리블을 해 나간다. 박지성이 앞으로 나아가자 재빨리 태클을 시도하는 우루과이의 수비수, 하지만 노련한 박지성은 태클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골대 앞의 어느 한 점을 바라보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회심의 킬 패스를 날린다.
[아!! 박지성 찔러줬어요!!! 이거 업사이드 아닙니다.]
박지성의 패스가 수많은 우루과이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정확히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앞에는 수비수들에 묻어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이동국이 있었다.
그야말로 어느 경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정확한 킬 패스였다. 이동국은 공을 바라보며 골대를 향해 돌아섰고, 경기장 양쪽 사이드에 서 있던 어떤 부심도 업사이드 깃발을 들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16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최고이자 최후의 킬 패스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에게 전달 된 것이다.
그 순간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숨을 죽였다. 아마도 멀고먼 우루과이의 국민들도 아마 같은 마음이었을게다.
지난 4년간의 기다림, 애환, 그리고 모든 노력들을 결정지을 단 하나의 슛...
그것이 지금 막 쏘아지려 하고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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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네명의 남자에게 유린당하는 순간까지도, 시선만큼은 TV화면을 향해있던 승희가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해 외쳤다.
“제발!!!!!!!!!!!!!!!!!!!!!!!!!!!!!”
승희의 회사 인근 까페에서 애타는 심정으로 TV를 지켜보던 서대리 역시 두 주먹을 불끈 쥔채 소리친다.
“들어가라!!! 제발!!! 승희씨를 위해서!!!! 제발!!!!!!!!”
모든 것을 속죄하고픈 서대리의 염원이 담긴 마지막 함성이었다.
사랑... 미움... 애증... 배신... 그리고 후회... 평범한 회사원 서대리의 일상에 닥친 이 드라마틱한 단어들을 모두 지워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눈을 부릅뜬 서대리의 두 주먹이 떨려온다.
[이동국!!!!!!!!!!!!!!!!!!!!!!!!!]
[이동국 선수 슛!!!!!!!!!!!!!!!!!!!!!!!!!!!!!!!!!!!!!!!!!!!!!!!!!!!!!!!!!!!!!!]
마치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한 몇 초가 흐른다.
까페안의 모든 이들의 시선은 TV속에 멈춰있었지만, 나직히 흐르던 까페안의 음악만은 여전히 멈추지 않은 채 서대리의 귓가에 속삭인다.
You Are My Girl
Cuzz you are my girl 넌 내 여자니까
You are the one that I envisioned in my dreams 넌 내가 꿈 속에서 그린 유일한 사람이야
And when your around 네가 내 곁에 있으면
I can`t express the way I feel inside 내 안의 그 느낌들을 이루 말할 수 없어
Cuzz you are the one 넌 유일한 사람이니까
I didn`t know that you would mean so much to me 네가 내게 그렇게 큰 의미일줄 몰랐어
Girl you"re in my heart 넌 내 안에 있어
I`m so thankful you were here for me 날 위해 여기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해
You are my girl 넌 내 여자야When you walked into my life girl 네가 내 삶으로 걸어 들어올 때
Just one look and you took my heart 단 한 번의 시선으로 넌 내 마음을 가져갔어
I didn`t know that I could have these feelings for you 내가 널 향해 이런 감정들을 갖게 될 줄 몰랐어
There so much that I feel inside me 내 안에 느껴지는 것이 너무나 많아
I can`t believe how you make me feel 너로 인해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걸, 믿을 수 없어
Nothing in this world could change my feelings for you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널 향한 내 마음을 바꿀 순 없어
Cuzz you are my girl 넌 내 여자니까
[골~~~~~~~~~~~~~~~~~~~~~~~~~~~~~~~~~~~~~~~~!!!]
[골입니다 골~~~~~~~~~~~~~~~~~~~~~~~~~~~!!!]
[골입니다!!! 빗줄기를 통쾌히 꽤뚫어 버리는 이동국의 동점골!!!!!!!!!!!!!!!!!!!!!]
캐스터와 해설자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그 작은 폭발은 순식간에 멀고 먼 남아공을 떠나 대한민국으로 날아와 온 거리... 작은 한반도 전체를 뒤 흔든다.
“와아아아아아아~~~~~~~~~~~~~~~!!!”
“골인!!!!!!!!!!!!!!!!!!!!!!!!!!!!!!!!!!!!!”
“대~~~~~~~~한민국!! 짝짝짝 짝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짜!”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이동국 선수의 발을 떠난 공이 미끌어지 듯 빠르게 그리고 낮게 깔린 채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모든이들이 미친 듯 환호했다.
“아아아아아앙~~~~~~~~~~~~~~~!!!!!”
“어허 이년 왜이래!!! 지... 질 안에서 뭐가 막 쏟아지는데!!!”
“아!! 이게 아까 곽사장이 말한 질사정이구나!!! 야... 이거 박의원이 사정하자마자 물건이 빠져나올만큼 세게 쏟아지네... 하하하 이거 신기한 구경했습니다.”
“흐으으윽!!! 하아아앙....”
승희 역시 온몸을 뒤틀며 자신의 심장안에서 폭발하는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그녀가 소망하던 최종 스코어가 TV화면에 커다랗게 비춰졌다.
이 순간 그녀의 환희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홀 안의 벌거벗은 사내들을 모두 놀라게 할만큼 엄청난 사정액을 내뿜으며 허우적 거리는 승희, 그 놀라운 광경에 모두 입을 열고 구경만 할뿐이었다.
“승희야!! 됐어!!! 됐다구!!!!!!!!!!!!!!!!! 흑...흑...”
[2010년 6월 26일 남아공 월드컵 예선 4차전 최종전 한국 대 우루과이 2:2]
승희의 두 눈에 감격적인 눈물이 흘러 내린다... 살아온 수많은 시간들이 승희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부모님... 엄한 아버지... 가난하게 살아온 어머니... 가난한 형편 때문에 무시당했던 학창시절... 처음으로 카드를 발급받아 흥청망청 쓰다가 아버지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 끌려내려갔던 20살 때... 카드값에 허덕이며 돌려막기로 연명하던 얼마전의 일까지... 승희의 머릿속에 많은 일들이 주마등이처럼 스쳐 지나간다.
“해냈어... 해냈다구!!! 결국 나... 흑흑흑...”
승희의 머릿속에 따듯한 하와이의 풍광이 다시금 펼쳐진다. 아름다운 해변, 이국적인 정취속에 녹아든 행복한 자신의 모습... 승희는 어느새 빨간 오픈카를 타고 드넓은 하와이의 해변가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나풀거리는 스카프가 거센 바닷바람에 그녀의 목에서 풀려나와 하늘로 높이 날아간다. 값비싼 베르사체 스카프였지만, 승희는 조금도 아쉬워하거나 아까워하지 않는다. 이제 승희에게 더 이상 돈이란 인생을 옭아매는 족쇄가 아니었다.
그녀가 곧 돈이었고, 돈이 곧 그녀였다.
그렇게 승희는 엄청난 사정액을 쏟아내며 바닥에 쓰러진다.
장시간에 걸친 섹스와 연이은 사정으로 인한 탈진이었다.
아마 경기내내 그녀를 괴롭혀온 긴장감과 불안감이 일거에 해소되자 그녀 스스로 정신을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녀는 그렇게 바닥에 쓰러졌다.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미소를 머굼으며...
[한국 대 우루과이전...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가 종료됩니다. 최종 스코어 2:2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기뻐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이 이동국 선수의 결정적 동점골을 통해! 16강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아!! 자랑스럽습니다!! 이동국선수!!! 지난 월드컵에서의 불운을 씻고,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서 결국 중요할 때 해주네요. 역시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아 목이 메이네요!! 이동국 선수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아니 우리 태극전사들 모두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하하하 저도 목이 다 메어옵니다. 박주영선수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기도를 하고 있네요! 지금 이순간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16강입니다! 대한민국 코리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합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안타까워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그들도 잘 싸웠지만, 승부의 세계는 가끔 이런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축구에 흠뻑빠진 국민 모두가 거리로 쏟아져나온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봐 젊은친구!!! 봤나? 하하하하하!!”
까페의 사장이 득달같이 2층으로 달려나오며 서대리에게 외쳤다.
“예... 봤습니다... 흑... 정말... 정말로 2:2로 끝나네요 흑흑...”
“이 사람 누가 보면 2:2로 끝날줄 알았던 사람 같네... 울긴 왜 우나?”
“제가요... 정말 세상에서 젤 나쁜놈인데요... 너무 미안하고... 너무 못된 짓을 저질렀는데 그 여자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흑흑...”
“이거 월드컵이 여러사람 잡네... 하하하 울지 말어 좋은날 왜 우나!!”
“사장님... 흑흑... 저 진짜 나쁜놈입니다... 흑흑...”
“어 이사람... 왜 그래 무슨일있어?”
“승희씨... 흑흑흑...”
서대리가 까페사장을 끌어안고 오열하기 시작한다. 사장은 당혹스럽긴 했지만 극적인 16강 진출 탓인가 싶어 오열하는 서대리의 등을 토닥여준다.
까페 사장과 서대리의 주변에는 서대리가 미리 깔아놓은 붉은 장미꽃 100송이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고, 서대리가 서 있는 곳부터 아래층 계단까지는 모두 작은 촛불이 아름답게 켜져있었다.
혹시라도 승희가 서대리를 만나러 까페에 왔을 때, 진심을 담은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서대리가 준비해 둔 것이었다.
“승희씨... 아마... 오지 않겠죠? 흑...흑...”
오열하는 서대리의 마음을 아는 유일한 존재인 작은 반지만이 테이블위에서 슬프게 빛나던 그 밤...
서대리의 프로포즈는 그렇게 아프게 끝나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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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인천 국제공항...
“야 이 씨발놈아!!!”
“아니 왜 그래요 형!!!”
“개새끼야 형이 맨날 뭐라고 그랬냐!!!”
“아... 그게..”
“씨발놈아 사기를 쳐도 내러티브가 있는 사기... 개연성이 있는 사기를 쳐야 먹혀도 먹힌다고 안했냐!!”
“아... 아니 그... 그게...”
“807.2배가 뭐냐!! 807.2배가!!!!”
공항 앞 검색대 앞에서 통화중인 사내... 그는 그 동안 승희에게 괴문자를 보내온 바로 그 사내였다. 평소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다니던 마스크까지 벗고 깔끔한 아르마니 정장을 차려입으니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헤헤헤 80.7배라고 넣어야 하는건데 오타가 났나봐...”
“야 그년이 미련해서 앞뒤 생각 안하고 대포통장에다 입금을 했으니 망정이지... 807배면 천억이 넘는 돈인데, 불법 사설 토토 사이트 중에 천억이 넘는 돈을 훌렁 넘겨줄 미친 놈이 어딨냐!!!”
“어쨌든 잘 됐잖아요 형! 상해에는 언제 넘어오실거예요? 아 나 서버 관리한답시고 여기 상해에 짱박혀서 존나 힘들었어요! 밥도 안 맞고.. 어휴... 돈 없어서 여자도 못 부르고... 빨리와서 내 자지에 때 좀 벗겨줘요 형!”
“흐흐흐 그 큰돈 처리하는게 어디 쉬운줄 아냐? 일부는 좀 믿을만한 곳에 숨겨두고 일부는 해외 송금하고 일부는 또 증권에 좀 묻고... 흐흐흐 여튼 니 놈 자지 때 뱃기는건 문제 없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나 공항이야!”
“언능오슈... 없는 돈에 서버 만들고, 없는 돈에 대포통장에... 참! 형 지금 통화하고 있는 대포폰... 그거 곧 끊어지겠네?”
“상해 도착하면 새로 하나 준비해야지! 기다리고 있어 곧 갈테니까!”
“그나저나 그년... 표정 볼만하겠네... 1,200억 다 지가 먹는줄알고 지금쯤 보짓물 깨나 질질 싸고 있을텐데...”
“내 알바 있나... 지 욕심이 과해서 그리 된걸... 야! 그리고... 나는 대충 생각나는대로 불러준건데... 정말 2:2로 끝날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좀 걸어보는건데!”
“그러게 형 참 신기있수... 하긴 보면 형 참 머리 좋아... 업자한테 50만원주고 전화번호랑 이름 같은거 들어있는 개인정보 파일 하나 사가지고는 월드컵 경기 결과 0:0부터 4:4까지 무작위로 막 문자로 찍어보내고, 경기 끝난 후에 무작위로 보낸 사람들중에 맞은 사람들한테만 다시 또 무작위로 결과 찍어서 보내고... 또 그중에 맞은 사람들한테만 또 문자보내고... 와... 그러니 사람들이 다 믿지... 안 믿을 수가 있나? 예선 1차, 2차, 3차까지 다 맞췄으니 말야...”
“원래 인간이라는게 처음 한번은 안 믿어도 같은 우연이 두세번 반복되면 철썩같이 믿게 되어 있어... 내가 사기를 잘 친게 아니고 그 인간들 욕심이 커서 당하는거야! 야! 그래도 3차전까지 가니까 그나마 꼴랑 1명 남아서 내가 얼마나 똥줄이 탔냐!”
“하긴 1명 남아서 부랴부랴 4차전 전에 일 끝마칠려고 형이 이래저래 바쁘긴 했지 그래도 그 년한테 1억 5천에 곽사장 한테 소개비조로 한 5천 챙겼잖아? 그러고 보면 형 참 악마같애!!”
“흐흐흐 그것 뿐이냐 그년 짝사랑하는 미련한 놈한테 500 더 챙겼다. 뭐 2차전때 찾아가서 사기친 8명한테 받은 돈도 한 3억정도 되고... 니가 만든 가짜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로 대충 8천 정도 챙겼고... 흐흐흐 암튼 당분간 한국 떠야지 뭐 아님 거기서 한국 업자랑 좀 짬짜미해서 이 돈으로 보이스 피싱업이나 다시 해보던가”
“암튼 형은 천재야! 천재!!! 하하하 그나저나 곽사장한테 받은돈 5000만원 맞지? 혹시 더 받아놓고 나한테 숨기는거 아냐?”
“아냐 이새끼야! 곽창선이 그 쪽발이 새끼가 얼마나 독종인데 더 주겠냐!”
“쪽발이였어? 한국 사람으로 알았는데, 한국말도 잘하고...”
“아니야... 히로시 유키모토라고... 쪽발이야 내가 예전 명함 봤어”
“아 그랬구나... 골프장 사업한다더니 역시 쪽발이였어 한국 돈 다 쪽발이들이 가지고 들어온다며 요즘... 대부업체도 다 일본 돈이고...”
“흐흐흐 뭐 무슨상관이냐 우리야 돈만 받고 뜨면 그만이지”
“그 놈이나 좀 사기쳐보지 그랬수? 그놈이 진짜 돈 많은 놈인데”
“흐흐흐 그러다가 정말 큰일난다. 야쿠자랑 조폭이랑도 결탁된 놈이야. 괜히 뒷탈 생길일은 안하는게 좋아. 난 여자 팔고, 그 놈은 암캐 한 마리 구하고. 그럼 되는거 아닌가?”
“흐흐흐 형 때문에 그년은 평생 그 놈 섹노예나 하고 살아야 겠네... 그 1억떄문에... 뭐 지 팔자지 뭐... 사내들 좃물이나 먹으면서 잘 살아야지 어쩌겠어 여튼 언능 오슈...”
“그래... 기다리고 있어라 이 형이 니 자지에 때 좀 벗겨줄테니... 한 방에 10명 정도 불러다 놓고 질펀하게 한번 놀아보자!! 하하하하!”
사내는 비릿한 육식동물의 미소를 지으며 공항 검색대 사이를 지나간다. 그의 등뒤로 상해행 비행기가 곧 출발한다는 전광판 글자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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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반전이라면 반전이... 이동국의 골이었습니다.
여태껏 실제 월드컵 경기 결과와 동일하게 내용을 끌고 갔었기 때문에...
그리고 악녀(惡女) 승희가 너무도 못되게 나오다 보니...
실제 경기 결과 2:1과 다른 2:2에 배팅한 승희를 보면서
요년 쌤통이다 한번 죽어봐라 하실 분들이 많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2:2로 경기를 매조지했습니다.
뭐 2010년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동국의 소녀슛이 너무 안타깝기도 했고...
지붕뚫고 하이킥이란 시트콤의 엔딩처럼 ... 어떤... 반전을 꿈꿔봤는데
잘 만들어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승희 대박났구나 싶으실때 쯤에... 당연히 스포츠 토토 사설사이트가 가짜란걸
알려드려서 또 한번의 반전을 만들어봤지만 이건 뭐 다들 예상하셨을 테니...
큰 의미는 없었을꺼라고 봅니다.
뭐 전작에 등장했던 유키모토 히로시... 곽창선이란 존재의 재등장도
일부 예감하신분들이 계셨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만... 요것도 반전이라면 반전??
회사 사정때문에 다소 급하게 끝내는 듯한 느낌은 있지만...
어떻게 되든 꼭 에필로그 남기겠습니다. (이게 완전히 끝은 아니예요)
그리고 혹시나 이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예전 영국에서 실험을 했답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경마 정보를 문자로 미리 알려주는데
각각의 실험군들을 나눠놓고, 미리 보낸 문자가 적중한 실험군에게만 다시 문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또 그 중에서 적중한 실험군들만을 골라 내 다시 문자를 보내다보니
문자를 받은 사람들중 마지막 남은 사람들은 정말 철썩같이 그 문자를 믿게 되었다는군요
결국 경우의 수 중 하나였을뿐인데... 자신에게만은 계속 같은 우연이 반복되니
아마도 놀랐겠지요.
그 이야기를 모티브로 써봤는데..
미리 알고 계셨으면서도 끝까지 함구해주신 많은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야잘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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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은 월드컵 예선이 아니라 16강전이네요. 왜 그걸 착각했을까요?
몇몇분들의 지적으로 이제야 알고 바로잡습니다. 사과드려요.
글 전개에는 큰 지장이 없으니 일단은 그냥 예선 4경기 치뤘다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반성하고 있겠습니다. ㅜㅜ 아니 도대체 그걸 왜!!! 헷갈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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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본 내용은 소설로써 실제 월드컵 경기 및 스포츠 토토 규정과 상이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 이제 후반 1:1이다... 이제 각자 한 골씩만 더 넣으면 2:2 동점이야!!!’
승희의 M-spot이 미칠 듯이 흥분하며 체내의 액체를 모두 애액으로 바꾸어 분비하기라도 한 듯 승희의 보지가 다시금 흥건해진다.
“와!!! 구멍안이 갑자기 미친 듯이 조여오는데...”
“역시 곽사장이 추천할만 하구만!!!”
최사장은 자신의 자지가 마구 짓눌려지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처음처럼 다시 펌프질을 시작한다. 하지만 승희의 보지는 어디서 그런 힘이 다시 솟아났는지, 처음의 섹스때처럼 아니 그보다 더한 힘으로 그의 자지를 비틀고 조이며 왕성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퍽!! 철퍽!!! 철퍽!!!’
“아... 내가 여간해선 싸질 않는데... 어휴.. 이 년은... 아...”
“와 최사장!!”
“와!!! 요 앙큼한년!!! 더는 못할 것처럼 메마르더니만 흐으으으~~”
승희가 애액을 다시 토해낸지 불과 몇 분만에 지루라던 최사장이 고개를 떨구며 승희의 등에 엎드린다. 승희의 보지사이로 힘을 잃은 최사장의 자지가 빠져나오며 하얀 정액들이 묽은 애액과 함께 쏟아져 내린다.
“지.. 진짜 명기네... 어휴... 내.. 내가... 이렇게 쉽게 싸다니...”
“흐흐흐 최사장!!! 이제 비키슈 나도 이제 더는 못 두고 보겠소!!! 어디 나는 이년 똥구멍 아다나 한번 뚫어보자!!!”
최사장이 몸을 일으키자 여태껏 승희의 입에 자신의 자지를 물리고 있던 김사장이 재빨리 다가와 평소 자신의 업이던 터널공사를 제대로 한번 해볼 요량으로 승희의 항문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본시 보지가 명기인 년은 똥구멍도 명기랬다? 흐흐흐흐”
“인간의 모든 조이는 근육은 다 괄약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괄약근은 특정 부위만 발달하진 않죠... 그 계집 입안에 넣으셨을 때 느꼈던 강렬함을 다시 맛 보실겁니다”
“아... 안돼요... 흐윽...”
“시끄러 이년아... 질질 싸면서 어딜... 내가 아주 홍콩을 보내주마!!!”
김사장이 엎드린 승희의 허리를 부여잡고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한국 대 우루과이전 후반 35분]
[아 이대로 끝나면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네 어떻게든 역전골을 넣아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 이제 많이 지쳐보이는데요... 좀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후반에 투입된 이동국이나 염기훈같은 선수들이 좀 더 뛰어 줘야 합니다. 선수들 많이 지쳤어요! 하지만 힘을 내야 됩니다. 특히 이동국 선수!!! 저는 이동국 선수를 믿습니다!]
[아 또 수비라인이 무너지네요 정신 차려야 됩니다.]
[우루과이 선수들 조심해야 됩니다. 아직 골은 없지만 포를란선수 좀 더 주의 해야 합니다. 물론 오늘 첫 골을 넣은 수아레즈 선수도 오늘 아주 날카로와요]
[공격수들의 개인기도 좋고 우루과이 참 강팀이네요! 그런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한민국이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자... 수아레즈 슛!!!]
[어어어어!!!!]
[이게 왠일입니까!!! 골.... 인....]
[저건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정말 환상적으로 감아찬 공이 제대로 감기면서 골대로 빨려들어갑니다. 이게 뭔가요! 아까 전반 우리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는데 마치 마술처럼 골대 안쪽을 맞고 들어가는 수아레즈의 두 번째 골~~]
[이야!! 저건 어쩔 수 없습니다. 수아레즈 선수를 칭찬해 줄 수 밖에요! 굉장한 슛이 들어가버렸습니다. 정성룡 선수도 꼼짝 못하고 당하고 마네요. 골대를 맞고 튕겨 들어가는 골에는 제 아무리 이운재 선수다 돌아와도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가 믿을 건 라이온 킹 이동국 선수의 오른발, 그리고 왼발의 달인 염기훈 선수의 왼발 뿐입니다!!!]
[수아레즈의 두 번째골... 한국이 우루과이에 1:2로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마지막까지 응원의 끈을 놓지 마시고, 승리의 염원을 담아 주시기 바랍니다.]
후반 35분 통한의 역전골이 우루과이 공격수 수아레즈의 발끝에서 터졌다.
워낙에 잘 감아찬 그의 슛이 아슬아슬하니 골대측면을 맞고 튀어 오르며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탄식와 안타까움의 한숨이 터져나왔다.
“아아아....”
“아 수아레즈 씨벌 개새끼... 여자친구랑 섹스하다가 좆이나 부러져라!!!”
“야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그건 근육이라 부러지는게 아니라 찢어지는거래!”
“어쨌든!!! 아 저 새끼... 어쩐지 맘에 안들더라... 포를란인지 포르논지 그 놈이 문제가 아니고 저 놈이 진짜네... 어휴!!!”
서대리가 여전히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까페의 1층에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탄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그 어떤 탄식과 한숨도,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는 서대리의 탄식만큼 무겁고 슬프진 않았다.
“승희씨... 승희씨... 내가 못난 놈입니다. 승희씨...”
그리 많지도 않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자학하는 서대리...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까지 와 있었다. 테이블 위로 뚝뚝 떨어지는 굵은 눈물 방울도, 한탄의 목소리도 시간을 되돌려줄 수는 없는 법, 서대리는 주머니를 뒤져 자신의 낡은 구형 폴더폰을 꺼내 들고, 승희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승희씨... 제발 전화 좀 받아... 제발...”
수화기 너머로 대답없는 통화연결음만이 들려왔지만, 서대리는 간절한 표정으로 계속 승희의 번호를 누르며 몇 번이고 다시 전화를 한다.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깨닳은 이가 행하는 가장 큰 실수...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아픈 마음이 거기에 있었다.
“승희씨... 승희씨... 꼭 와요... 나... 기다릴테니까... 꼭... 흑흑...”
서대리의 낡은 구형 핸드폰 위로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치... 머나먼 남아공 하늘에서 내리는 장대같은 비처럼...
[한국 대 우루과이전 후반 40분]
[네... 이제 시간은 불과 5분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수아레즈 선수의 마술같은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구요, 현재 스코어는 2:1로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죠?]
[물론입니다. 교체 투입된 염기훈 선수가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애쓰고 있구요, 역시 교체 투입된 라이온 킹 이동국 선수가 최전방에서 호시탐탐 득점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동국선수는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되는데, 결국 한방이 있지 않겠습니까?]
[네... 말씀 드리는 순간 또 다시 우루과이의 미드필더진이 공을 가로챕니다. 아 염기훈 선수... 너무 과욕이었나요?]
[비가 와서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의 볼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축구의 기본은 디딤발입니다. 디딤발을 정확히 잡고, 공을 받기 전에 미리 패스 할 곳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번 월드컵 새 공인구 자블라니에 대해 익숙치 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장대 같은 빗속에서 정확한 패스가 힘들어 보이네요]
[아 말씀드리는 순간 우루과이의 포를란 선수 주춤주춤... 아 다행히 골대를 벗어나는 공... 다행입니다. 이제 경기의 양상 어떻게 보십니까?]
[이제 2:1 스코어가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한국에 유리 할 수도 있습니다. 다득점의 원칙때문에 2:2의 스코어가 나오게 되면 한국이 비기더라도 아슬아슬하게 16강에 진출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한다는 그 말씀이시군요]
[2:2 또는 3:2로 한국이 앞서야만 16강 16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5분이면 충분히 2골 3골도 가능한 시간 아니겠습니까? 우리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선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 앞에두고 축구의 열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단 한 골의 슛이면 동점이 되고, 16강에 진출 할 수 있다는 캐스터의 말에 시청 앞 광장의 모든 국민들이 환호하며 응원 열기를 더 강렬히 불태웠다. 붉게 물든 대한민국의 모든 거리에는 태극전사들의 동점골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응원소리가 더 크게 울려퍼진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김사장~ 흐흐흐 어째 그 년 후장 뚫는 박자가 월드컵 응원하는 것 같애?”
“하하하하 몸은 여기있지만, 그래도 응원 해야 안되겠습니까? 하하하하 대~ 한민국 짝짝짝 짝짝!! 흐흐흐”
“아아! 아... 하아.. 아아!!!”
김사장의 얇지만 유독 긴 성기가 승희의 항문을 마치 월드컵 응원이라도 하듯 박자에 맞춰 쑤셔대고 있었다. 승희에겐 첫 번째 항문섹스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배려도 없는 그 움직임에서 자신의 성욕만을 채우려는 김사장의 편협함이 보였다.
“아아.. 하아... 으으으..”
“나도 후장은 몇 번 뚫어봤는데... 입구쪽이야 막 조여도, 안에 들어가면 역시 보지랑은 다르게 허당이라서 좀 별루던데...”
“흐흐흐 사람마다 취향이죠 뭐 입구에 쪼이는 힘하고, 뭐랄까 후장을 따면... 아무래도 아다를 따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흐흐흐 이 년도 지금은 아파하지만, 몇 번 더 하게 되면 제 년이 더 흥분해서 하자고 덤빌겁니다. 이게 또 중독성이 있거든요? 흐흐흐”
“아아... 흑... 그.. 그만...”
김사장의 자지가 자신의 항문으로 돌진할때마다 고통스런 표정으로 허우적 거리는 승희, 그녀의 얼굴은 이미 그녀의 주변에 몰려든 다른 사내들이 싸지른 정액으로 흥건했다.
“저... 점수는... ”
“이 년... 정말 축구 광인가 보네.. 아까부터 점수만 계속 물어보고...”
“흐흐흐 2:1이야 아쉽지만 우리가 지고 있어...”
“정말이예요? 아직도 2:1이예요? 시간은... 시간은요?”
“이제.. 뭐 한 3분 남았나? 곧 끝날 거야... 애초에 외국인 감독 데려다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허접무라니 이거 뭐.. 애초에 될게 아니었지... 박지성이가 한 골 넣어주면 좋으련만”
“왜 거 이동국이도 있잖아...”
“난 그 놈 못 미덥더라고... 맨날 뻥뻥 내질러서 허공으로나 띄우고... 골대 근처도 안가드만”
“하하하 오늘 아침 TV프로에서 인터뷰한거 봤는데 이번엔 좀 살살 정확히 차 넣겠다고 하더구만... 하하하”
“그러다가 너무 살살차서 안들어가고 멈추는거 아냐? 거긴 비도 오는데?”
“예끼 이사람... 설마 그럴 리가 있나? 하하하하 그래도 명색이 축구선순데..”
승희의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한국과 우루과이 2:2의 스코어에 모든 것을 건 승희 였기에, 겨우 3분 남은 상황에서 아직도 동점이 되지 않았다는 말에 불안감이 밀려온다.
‘믿자!! 믿자... 한번도 틀린 적이 없잖아... 그치? 난 꼭 천억대 부자가 되야해!! 흑...’
“아으.... 흐읍... 아... 싼다...”
“김사장.. 쌌나보네... 이번엔 내가 좀... 흐흐흐”
김사장이 뒤로 물러서자 이번엔 아까 승희를 유린했던 박의원이란 자가 다가와 바톤터치를 하듯 승희의 보지속으로 제 물건을 삽입한다.
“이거 내가 또 하려고 했는데... 흐흐흐... 아쉬운대로 내 것 좀 손으로 문질러다오”
“이왕 이렇게 된거 다 같이하죠 난 이 년 입안에 좀 물려야 보고 싶은데...”
승희의 음부, 두 손... 그리고 입까지... 네명의 사내가 승희에게 달라 붙었다. 승희는 이것이 천억대의 돈을 손에 쥐기 전 자신에게 내려진 마지막 시련이라고 생각했다. 한시간이 넘는 계속 된 섹스속에 보지가 쓰리고, 항문이 아파왔지만, 승희는 참아내겠노라고 홀로 다짐했다. 오직 최종 스코어 2:2의 그 환희의 순간만을 꿈꾸면서...
그런 승희의 마음을 아는지 머나먼 남아공 하늘의 빗줄기가 더 거세게 내려온다.
[한국 대 우루과이전 후반 42분]
[비가 점점 더 거세집니다.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 힘을 내야죠?]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면 안됩니다. 축구 격언중에 경기 시작 5분과 종료 5분전을 항상 조심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절대 방심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
[저는 이동국 선수에게 한번 기대를 걸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국 선수가 이번 새 공인구 자블라니에 적응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타켓형 스트라이커 아닙니까. 비단 이동국 선수만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 모두 다 한번 믿어 봐야겠습니다.]
[아!!!! 말씀드리는 순간!!!! 박지성 선수 중원에서 힘차게 공을 몰고 갑니다.]
[시간 얼마 안남았어요 빨리 찔러줘야 됩니다.]
경기 종료를 얼마 앞둔 시간...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노란 완장을 차고 빗속에서 아름답게 드리블을 해 나간다. 박지성이 앞으로 나아가자 재빨리 태클을 시도하는 우루과이의 수비수, 하지만 노련한 박지성은 태클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골대 앞의 어느 한 점을 바라보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회심의 킬 패스를 날린다.
[아!! 박지성 찔러줬어요!!! 이거 업사이드 아닙니다.]
박지성의 패스가 수많은 우루과이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정확히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앞에는 수비수들에 묻어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이동국이 있었다.
그야말로 어느 경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정확한 킬 패스였다. 이동국은 공을 바라보며 골대를 향해 돌아섰고, 경기장 양쪽 사이드에 서 있던 어떤 부심도 업사이드 깃발을 들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16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는 최고이자 최후의 킬 패스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에게 전달 된 것이다.
그 순간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숨을 죽였다. 아마도 멀고먼 우루과이의 국민들도 아마 같은 마음이었을게다.
지난 4년간의 기다림, 애환, 그리고 모든 노력들을 결정지을 단 하나의 슛...
그것이 지금 막 쏘아지려 하고 있었다.
.
.
.
그 순간...
네명의 남자에게 유린당하는 순간까지도, 시선만큼은 TV화면을 향해있던 승희가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해 외쳤다.
“제발!!!!!!!!!!!!!!!!!!!!!!!!!!!!!”
승희의 회사 인근 까페에서 애타는 심정으로 TV를 지켜보던 서대리 역시 두 주먹을 불끈 쥔채 소리친다.
“들어가라!!! 제발!!! 승희씨를 위해서!!!! 제발!!!!!!!!”
모든 것을 속죄하고픈 서대리의 염원이 담긴 마지막 함성이었다.
사랑... 미움... 애증... 배신... 그리고 후회... 평범한 회사원 서대리의 일상에 닥친 이 드라마틱한 단어들을 모두 지워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눈을 부릅뜬 서대리의 두 주먹이 떨려온다.
[이동국!!!!!!!!!!!!!!!!!!!!!!!!!]
[이동국 선수 슛!!!!!!!!!!!!!!!!!!!!!!!!!!!!!!!!!!!!!!!!!!!!!!!!!!!!!!!!!!!!!!]
마치 모든 것이 멈춰버린 듯한 몇 초가 흐른다.
까페안의 모든 이들의 시선은 TV속에 멈춰있었지만, 나직히 흐르던 까페안의 음악만은 여전히 멈추지 않은 채 서대리의 귓가에 속삭인다.
You Are My Girl
Cuzz you are my girl 넌 내 여자니까
You are the one that I envisioned in my dreams 넌 내가 꿈 속에서 그린 유일한 사람이야
And when your around 네가 내 곁에 있으면
I can`t express the way I feel inside 내 안의 그 느낌들을 이루 말할 수 없어
Cuzz you are the one 넌 유일한 사람이니까
I didn`t know that you would mean so much to me 네가 내게 그렇게 큰 의미일줄 몰랐어
Girl you"re in my heart 넌 내 안에 있어
I`m so thankful you were here for me 날 위해 여기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해
You are my girl 넌 내 여자야When you walked into my life girl 네가 내 삶으로 걸어 들어올 때
Just one look and you took my heart 단 한 번의 시선으로 넌 내 마음을 가져갔어
I didn`t know that I could have these feelings for you 내가 널 향해 이런 감정들을 갖게 될 줄 몰랐어
There so much that I feel inside me 내 안에 느껴지는 것이 너무나 많아
I can`t believe how you make me feel 너로 인해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걸, 믿을 수 없어
Nothing in this world could change my feelings for you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널 향한 내 마음을 바꿀 순 없어
Cuzz you are my girl 넌 내 여자니까
[골~~~~~~~~~~~~~~~~~~~~~~~~~~~~~~~~~~~~~~~~!!!]
[골입니다 골~~~~~~~~~~~~~~~~~~~~~~~~~~~!!!]
[골입니다!!! 빗줄기를 통쾌히 꽤뚫어 버리는 이동국의 동점골!!!!!!!!!!!!!!!!!!!!!]
캐스터와 해설자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그 작은 폭발은 순식간에 멀고 먼 남아공을 떠나 대한민국으로 날아와 온 거리... 작은 한반도 전체를 뒤 흔든다.
“와아아아아아아~~~~~~~~~~~~~~~!!!”
“골인!!!!!!!!!!!!!!!!!!!!!!!!!!!!!!!!!!!!!”
“대~~~~~~~~한민국!! 짝짝짝 짝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짜!”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이동국 선수의 발을 떠난 공이 미끌어지 듯 빠르게 그리고 낮게 깔린 채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모든이들이 미친 듯 환호했다.
“아아아아아앙~~~~~~~~~~~~~~~!!!!!”
“어허 이년 왜이래!!! 지... 질 안에서 뭐가 막 쏟아지는데!!!”
“아!! 이게 아까 곽사장이 말한 질사정이구나!!! 야... 이거 박의원이 사정하자마자 물건이 빠져나올만큼 세게 쏟아지네... 하하하 이거 신기한 구경했습니다.”
“흐으으윽!!! 하아아앙....”
승희 역시 온몸을 뒤틀며 자신의 심장안에서 폭발하는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그녀가 소망하던 최종 스코어가 TV화면에 커다랗게 비춰졌다.
이 순간 그녀의 환희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홀 안의 벌거벗은 사내들을 모두 놀라게 할만큼 엄청난 사정액을 내뿜으며 허우적 거리는 승희, 그 놀라운 광경에 모두 입을 열고 구경만 할뿐이었다.
“승희야!! 됐어!!! 됐다구!!!!!!!!!!!!!!!!! 흑...흑...”
[2010년 6월 26일 남아공 월드컵 예선 4차전 최종전 한국 대 우루과이 2:2]
승희의 두 눈에 감격적인 눈물이 흘러 내린다... 살아온 수많은 시간들이 승희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부모님... 엄한 아버지... 가난하게 살아온 어머니... 가난한 형편 때문에 무시당했던 학창시절... 처음으로 카드를 발급받아 흥청망청 쓰다가 아버지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 끌려내려갔던 20살 때... 카드값에 허덕이며 돌려막기로 연명하던 얼마전의 일까지... 승희의 머릿속에 많은 일들이 주마등이처럼 스쳐 지나간다.
“해냈어... 해냈다구!!! 결국 나... 흑흑흑...”
승희의 머릿속에 따듯한 하와이의 풍광이 다시금 펼쳐진다. 아름다운 해변, 이국적인 정취속에 녹아든 행복한 자신의 모습... 승희는 어느새 빨간 오픈카를 타고 드넓은 하와이의 해변가에서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나풀거리는 스카프가 거센 바닷바람에 그녀의 목에서 풀려나와 하늘로 높이 날아간다. 값비싼 베르사체 스카프였지만, 승희는 조금도 아쉬워하거나 아까워하지 않는다. 이제 승희에게 더 이상 돈이란 인생을 옭아매는 족쇄가 아니었다.
그녀가 곧 돈이었고, 돈이 곧 그녀였다.
그렇게 승희는 엄청난 사정액을 쏟아내며 바닥에 쓰러진다.
장시간에 걸친 섹스와 연이은 사정으로 인한 탈진이었다.
아마 경기내내 그녀를 괴롭혀온 긴장감과 불안감이 일거에 해소되자 그녀 스스로 정신을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녀는 그렇게 바닥에 쓰러졌다.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미소를 머굼으며...
[한국 대 우루과이전...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가 종료됩니다. 최종 스코어 2:2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기뻐해주십시오! 대한민국이 이동국 선수의 결정적 동점골을 통해! 16강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아!! 자랑스럽습니다!! 이동국선수!!! 지난 월드컵에서의 불운을 씻고,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서 결국 중요할 때 해주네요. 역시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아 목이 메이네요!! 이동국 선수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아니 우리 태극전사들 모두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하하하 저도 목이 다 메어옵니다. 박주영선수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기도를 하고 있네요! 지금 이순간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16강입니다! 대한민국 코리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합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안타까워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그들도 잘 싸웠지만, 승부의 세계는 가끔 이런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축구에 흠뻑빠진 국민 모두가 거리로 쏟아져나온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봐 젊은친구!!! 봤나? 하하하하하!!”
까페의 사장이 득달같이 2층으로 달려나오며 서대리에게 외쳤다.
“예... 봤습니다... 흑... 정말... 정말로 2:2로 끝나네요 흑흑...”
“이 사람 누가 보면 2:2로 끝날줄 알았던 사람 같네... 울긴 왜 우나?”
“제가요... 정말 세상에서 젤 나쁜놈인데요... 너무 미안하고... 너무 못된 짓을 저질렀는데 그 여자에게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흑흑...”
“이거 월드컵이 여러사람 잡네... 하하하 울지 말어 좋은날 왜 우나!!”
“사장님... 흑흑... 저 진짜 나쁜놈입니다... 흑흑...”
“어 이사람... 왜 그래 무슨일있어?”
“승희씨... 흑흑흑...”
서대리가 까페사장을 끌어안고 오열하기 시작한다. 사장은 당혹스럽긴 했지만 극적인 16강 진출 탓인가 싶어 오열하는 서대리의 등을 토닥여준다.
까페 사장과 서대리의 주변에는 서대리가 미리 깔아놓은 붉은 장미꽃 100송이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고, 서대리가 서 있는 곳부터 아래층 계단까지는 모두 작은 촛불이 아름답게 켜져있었다.
혹시라도 승희가 서대리를 만나러 까페에 왔을 때, 진심을 담은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서대리가 준비해 둔 것이었다.
“승희씨... 아마... 오지 않겠죠? 흑...흑...”
오열하는 서대리의 마음을 아는 유일한 존재인 작은 반지만이 테이블위에서 슬프게 빛나던 그 밤...
서대리의 프로포즈는 그렇게 아프게 끝나가고 있었다. .
.
.
.
.
.
같은 시각 인천 국제공항...
“야 이 씨발놈아!!!”
“아니 왜 그래요 형!!!”
“개새끼야 형이 맨날 뭐라고 그랬냐!!!”
“아... 그게..”
“씨발놈아 사기를 쳐도 내러티브가 있는 사기... 개연성이 있는 사기를 쳐야 먹혀도 먹힌다고 안했냐!!”
“아... 아니 그... 그게...”
“807.2배가 뭐냐!! 807.2배가!!!!”
공항 앞 검색대 앞에서 통화중인 사내... 그는 그 동안 승희에게 괴문자를 보내온 바로 그 사내였다. 평소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다니던 마스크까지 벗고 깔끔한 아르마니 정장을 차려입으니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헤헤헤 80.7배라고 넣어야 하는건데 오타가 났나봐...”
“야 그년이 미련해서 앞뒤 생각 안하고 대포통장에다 입금을 했으니 망정이지... 807배면 천억이 넘는 돈인데, 불법 사설 토토 사이트 중에 천억이 넘는 돈을 훌렁 넘겨줄 미친 놈이 어딨냐!!!”
“어쨌든 잘 됐잖아요 형! 상해에는 언제 넘어오실거예요? 아 나 서버 관리한답시고 여기 상해에 짱박혀서 존나 힘들었어요! 밥도 안 맞고.. 어휴... 돈 없어서 여자도 못 부르고... 빨리와서 내 자지에 때 좀 벗겨줘요 형!”
“흐흐흐 그 큰돈 처리하는게 어디 쉬운줄 아냐? 일부는 좀 믿을만한 곳에 숨겨두고 일부는 해외 송금하고 일부는 또 증권에 좀 묻고... 흐흐흐 여튼 니 놈 자지 때 뱃기는건 문제 없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나 공항이야!”
“언능오슈... 없는 돈에 서버 만들고, 없는 돈에 대포통장에... 참! 형 지금 통화하고 있는 대포폰... 그거 곧 끊어지겠네?”
“상해 도착하면 새로 하나 준비해야지! 기다리고 있어 곧 갈테니까!”
“그나저나 그년... 표정 볼만하겠네... 1,200억 다 지가 먹는줄알고 지금쯤 보짓물 깨나 질질 싸고 있을텐데...”
“내 알바 있나... 지 욕심이 과해서 그리 된걸... 야! 그리고... 나는 대충 생각나는대로 불러준건데... 정말 2:2로 끝날줄 몰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좀 걸어보는건데!”
“그러게 형 참 신기있수... 하긴 보면 형 참 머리 좋아... 업자한테 50만원주고 전화번호랑 이름 같은거 들어있는 개인정보 파일 하나 사가지고는 월드컵 경기 결과 0:0부터 4:4까지 무작위로 막 문자로 찍어보내고, 경기 끝난 후에 무작위로 보낸 사람들중에 맞은 사람들한테만 다시 또 무작위로 결과 찍어서 보내고... 또 그중에 맞은 사람들한테만 또 문자보내고... 와... 그러니 사람들이 다 믿지... 안 믿을 수가 있나? 예선 1차, 2차, 3차까지 다 맞췄으니 말야...”
“원래 인간이라는게 처음 한번은 안 믿어도 같은 우연이 두세번 반복되면 철썩같이 믿게 되어 있어... 내가 사기를 잘 친게 아니고 그 인간들 욕심이 커서 당하는거야! 야! 그래도 3차전까지 가니까 그나마 꼴랑 1명 남아서 내가 얼마나 똥줄이 탔냐!”
“하긴 1명 남아서 부랴부랴 4차전 전에 일 끝마칠려고 형이 이래저래 바쁘긴 했지 그래도 그 년한테 1억 5천에 곽사장 한테 소개비조로 한 5천 챙겼잖아? 그러고 보면 형 참 악마같애!!”
“흐흐흐 그것 뿐이냐 그년 짝사랑하는 미련한 놈한테 500 더 챙겼다. 뭐 2차전때 찾아가서 사기친 8명한테 받은 돈도 한 3억정도 되고... 니가 만든 가짜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로 대충 8천 정도 챙겼고... 흐흐흐 암튼 당분간 한국 떠야지 뭐 아님 거기서 한국 업자랑 좀 짬짜미해서 이 돈으로 보이스 피싱업이나 다시 해보던가”
“암튼 형은 천재야! 천재!!! 하하하 그나저나 곽사장한테 받은돈 5000만원 맞지? 혹시 더 받아놓고 나한테 숨기는거 아냐?”
“아냐 이새끼야! 곽창선이 그 쪽발이 새끼가 얼마나 독종인데 더 주겠냐!”
“쪽발이였어? 한국 사람으로 알았는데, 한국말도 잘하고...”
“아니야... 히로시 유키모토라고... 쪽발이야 내가 예전 명함 봤어”
“아 그랬구나... 골프장 사업한다더니 역시 쪽발이였어 한국 돈 다 쪽발이들이 가지고 들어온다며 요즘... 대부업체도 다 일본 돈이고...”
“흐흐흐 뭐 무슨상관이냐 우리야 돈만 받고 뜨면 그만이지”
“그 놈이나 좀 사기쳐보지 그랬수? 그놈이 진짜 돈 많은 놈인데”
“흐흐흐 그러다가 정말 큰일난다. 야쿠자랑 조폭이랑도 결탁된 놈이야. 괜히 뒷탈 생길일은 안하는게 좋아. 난 여자 팔고, 그 놈은 암캐 한 마리 구하고. 그럼 되는거 아닌가?”
“흐흐흐 형 때문에 그년은 평생 그 놈 섹노예나 하고 살아야 겠네... 그 1억떄문에... 뭐 지 팔자지 뭐... 사내들 좃물이나 먹으면서 잘 살아야지 어쩌겠어 여튼 언능 오슈...”
“그래... 기다리고 있어라 이 형이 니 자지에 때 좀 벗겨줄테니... 한 방에 10명 정도 불러다 놓고 질펀하게 한번 놀아보자!! 하하하하!”
사내는 비릿한 육식동물의 미소를 지으며 공항 검색대 사이를 지나간다. 그의 등뒤로 상해행 비행기가 곧 출발한다는 전광판 글자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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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대로 반전이라면 반전이... 이동국의 골이었습니다.
여태껏 실제 월드컵 경기 결과와 동일하게 내용을 끌고 갔었기 때문에...
그리고 악녀(惡女) 승희가 너무도 못되게 나오다 보니...
실제 경기 결과 2:1과 다른 2:2에 배팅한 승희를 보면서
요년 쌤통이다 한번 죽어봐라 하실 분들이 많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2:2로 경기를 매조지했습니다.
뭐 2010년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이동국의 소녀슛이 너무 안타깝기도 했고...
지붕뚫고 하이킥이란 시트콤의 엔딩처럼 ... 어떤... 반전을 꿈꿔봤는데
잘 만들어 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승희 대박났구나 싶으실때 쯤에... 당연히 스포츠 토토 사설사이트가 가짜란걸
알려드려서 또 한번의 반전을 만들어봤지만 이건 뭐 다들 예상하셨을 테니...
큰 의미는 없었을꺼라고 봅니다.
뭐 전작에 등장했던 유키모토 히로시... 곽창선이란 존재의 재등장도
일부 예감하신분들이 계셨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만... 요것도 반전이라면 반전??
회사 사정때문에 다소 급하게 끝내는 듯한 느낌은 있지만...
어떻게 되든 꼭 에필로그 남기겠습니다. (이게 완전히 끝은 아니예요)
그리고 혹시나 이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예전 영국에서 실험을 했답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경마 정보를 문자로 미리 알려주는데
각각의 실험군들을 나눠놓고, 미리 보낸 문자가 적중한 실험군에게만 다시 문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또 그 중에서 적중한 실험군들만을 골라 내 다시 문자를 보내다보니
문자를 받은 사람들중 마지막 남은 사람들은 정말 철썩같이 그 문자를 믿게 되었다는군요
결국 경우의 수 중 하나였을뿐인데... 자신에게만은 계속 같은 우연이 반복되니
아마도 놀랐겠지요.
그 이야기를 모티브로 써봤는데..
미리 알고 계셨으면서도 끝까지 함구해주신 많은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야잘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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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전은 월드컵 예선이 아니라 16강전이네요. 왜 그걸 착각했을까요?
몇몇분들의 지적으로 이제야 알고 바로잡습니다. 사과드려요.
글 전개에는 큰 지장이 없으니 일단은 그냥 예선 4경기 치뤘다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반성하고 있겠습니다. ㅜㅜ 아니 도대체 그걸 왜!!! 헷갈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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