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즘(Lesism) - 1부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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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매니악한 장르의 야설입니다. 후타나리, 레즈비언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후타나리, 레즈비언 장르입니다. 후타나리는 남녀 양성을 가진 사람으로 이 소설에서는 여성의 몸에 남성기를 가진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흔히 일본 망가에서 나오는 후타나리와 비슷한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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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즘(Lesism)
#0
유혜림. 1997년 12월 21일생. 고등학교 1학년. 노메이크업인데도 뽀얀 피부에 어여쁜 얼굴. 가슴은 C컵, 절룩한 허리와 볼륨있는 골반, 고등학생의 앳된 외모는 가려지지 않지만 굉장히 섹시한 몸매를 가졌다. 인형 같은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소녀다. 하지만 짧은 스커트 속에 숨겨놓은 혜림의 그것…. 아름다운 소녀의 외모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물건……, 혜림은 후타나리였다.
후타나리란,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같은 말로 양성구유(兩性具有), 남녀추니라고도 한다. 혜림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모두 여자였다. 물론 단 한 부위만 제외하고 말이다.
차분하고, 여리고, 다소곳하고, 얌전한, 조금은 지나치게 여성스러워 요조 숙녀처럼 보이기도 하는 혜림의 성격. 그러나 단 한가지, 성적인 본능은 여성스럽지 않았다. 아니, 여성스럽지 않은 게 아니라 "평범하지 않은 것"이다. 평소에는 완전한 여성이지만 단 한가지, 남자의 성기를 가지고 있는 혜림은 성적인 본능이 평범하지 않았다.
혜림은 여자를 좋아했다. 동성애, 레즈비언으로 보일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17살, 남자 아이가 왕성한 성욕을 갖는 시기에 혜림의 남성기는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섹시한 여성에게 흥분하고, 발기하고, 자위하는, 남자와 똑같은 행위를 혜림은 본능적으로 멈출 수 없었다. 자위를 하며 성욕을 분출할 때에는 혜림도 정숙한 소녀에서 발정난 짐승으로 변해버린다. 마치 사춘기 남자 아이처럼,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떠올리며 야한 상상을 하며 자위했다. 하지만 혜림은 야동을 보며 자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야동으로 흥분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혜림은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떠올리며 자위하는 것을 좋아했다. 실제로 레즈비언 야동 몇개가 컴퓨터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혜림의 자위는 단순한 욕구 해소가 아니라 사랑에 대한 갈망이었다.
침대에서 눈을 떴을 때 혜림은 분홍색 레이스가 달린 자신의 팬티가 불끈 솟아오른 것을 느낀다. 아침부터 발기되어 있는 자지. 혜림은 팬티를 내렸다. 혜림은 잠 잘때 파자마 바지는 벗고 상의만 입는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바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자위를 할 수 있었다. 핑크색 팬티 위로 솟아있는 남성기의 부조화스러움, 새하얗고 가녀린 손이 그것을 잡고 흔들었다.
혜림은 머릿속으로 같은 반 친구인 유나와 섹스하는 상상을 그렸다.
이유나. 유영여고 1학년 5반. 혜림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혜림과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167센치의 약간 큰 키에, 굉장히 성숙한 몸매를 가졌다. D컵은 되어보이는 가슴, 그리고 학교에서 섹시하다고 소문난 보건 선생님만큼이나 튼실한 골반과 이어지는 매끈한 허리 라인, 팬티가 보일 듯한 짧은 스커트에 튼실한 허벅지를 전부 드러내,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았다. 그 건강하고 튼실한 허벅지 안쪽으로 혜림은 자신의 자지를 박아넣고 싶었다. 상상 속에선 이미 유나가 혜림의 온몸을 껴안고 허리를 흔들며 섹스하고 있었다.
"앙…, 유나야……."
혜림의 상상속에서 유나의 보지에는 털이 굉장히 많았다. 그 유나의 음모에 자신의 자지가 닿는 상상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았다. 혜림의 자지가 유나의 보지털에 닿자 살짝 꿈틀거렸다. 이윽고 유나는 허리를 내려 그대로 보지 안으로, 혜림의 자지를 감싸 넣어버렸다. 유나의 보지…. 혜림은 한번도 섹스를 해보지 못했다. 그녀가 상상하는 섹스는 황홀 그 자체였고, 상상 속의 유나는 테크닉이 굉장히 뛰어난, 허리놀림이 예술적인 여자였다. 부드럽지만, 쉴 새 없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유나의 허리 놀림에 혜림은 곧 절정에 도달했다.
"흐응…, 유나야…!"
찍, 찍…, 찍찍…, 여자아이가 건강한 우윳빛의 정액을 분출한다. 무릎을 꾹 모으고 허리와 뒷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그리고 온 몸의 전율과 함께 혜림은 오르가즘을 느꼈다. 자지에서 사정한 정액은 혜림의 배와 가슴 위로 흘러내렸다. 한동안 유나의 얼굴과 엉덩이가 머릿속에서 빙빙 돌며 사라지지 않았다.
#1
유영 여자고등학교. 사립 고등학교로, 나름 명문고라고 불리우는 인문계 여고다. 공부하는 아이와 노는 아이의 비율이 적절하게 조율되어 있지만, 서울의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필사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처럼, 평범한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학교의 가장 밑바닥에선 몇몇의 여자 아이들이 굉장히 음란하게 놀고 있었다.
혜림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바깥의 아이들처럼 잘 노는 아이도 아니었다.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는 있고 반에서는 잘 노는 아이들, 그리고 소위 말해 발랑까진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었다. 어여쁘고 가녀린 외모를 가진 혜림이 수줍은 얼굴로 미소지으며 다가가면 아이들의 가슴은 녹아내렸다.
후타나리라는 것은 모두에게 비밀이었다. 짝 달라붙는 짧은 교복 스커트에, 자신의 성기가 노출이라도 된다면 혜림의 학교 생활은 암울해질 것이다. 남성기를 숨기는 일은 혜림에게 있어 가장 고된 일이었다. 그 외에는 너무 소심해서, 너무 여리여리해서 과잉 보호를 받는 문제를 뺀다면 학교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여쁜 외모와 조숙한 성격으로 주위 남자 아이들에게 선망이 되기도 한 혜림이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혜림은 남자들에게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꼈고, 중학교 때는 자신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성욕이 왕성해지면서, 남성기가 발달하면서, 혜림은 여자 아이들과도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해졌다. 남자와도, 여자와도 어울리기 불편한 성(性). 남성기 따위는 없는, 완전한 여자가 되었다면 이런 고통은 없을 텐데…, 혜림은 자신의 성기를 없애지 않은 엄마에게 원망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아이들의 발육이 한창 진행되 성숙한 몸매를 가꾸는 아이들. 화장을 하고, 브래지어에 패드를 넣고, 엉덩이 뽕까지 넣어 외모를 가꾸는 아이들. 선생님들 또한 중학교 선생님들과는 달리 외모를 가꾸고 젊은 선생님들이 노골적으로 섹시함을 과시하면서, 눈 둘 곳이 없는 혜림은 성욕이 점점 더 왕성해져갔다. 누군가 주체해주지 않으면 사고를 일으킬 만큼.
#2
체육 시간, 탈의실. 아이들은 모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에 나가있었다. 혜림은 탈의실에 혼자 남아있었다. 잠시 망설이던 혜림은 유나의 사물함에서 유나의 교복과 스타킹을 모조리 꺼내 손에 들었다. 유나는 혜림과 중학교 동창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다. 그러나 유나에게 음란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건 절대 비밀이었다.
혜림은 유나와 얼굴을 떠올리며 유나의 스타킹에 코를 박아 냄새를 맡았다. 유나의 스타킹…, 익숙한 유나의 체취와 조금 섞인 땀 냄새, 그리고 팬티가 맞닿는 부분에는 야한 냄새가 조금, 섞여있었다. 혜림은 유나의 모든 것, 그녀의 냄새까지도 사랑했다.
"킁킁…."
유나의 보지 냄새…, 하아……. 혜림의 스커트는 이미 발기된 자지에 의해 위로 말아 올라가 있었다. 혜림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스타킹과 팬티를 통째로 내려, 완전히 발기된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유나의 냄새를 맡으며.
살짝 혀를 내밀어 맛을 느꼈다. 유나는 어제 신었던 스타킹을 갈아신지 않았는지, 찌린 맛과 여자아이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혜림은 더욱 흥분하여 유나의 보지를 상상하며 삼킬듯 유나의 스타킹을 핥았고, 반댓손으로는 자신의 성기를 흔들었다.
"하응……, 유나야…."
혜림은 충동적인 성욕에 현기증을 느끼며, 무의식적으로 유나의 스타킹을 자신의 자지에 감싸 흔들었다. 정확히 팬티가 닿는 부분에 자지를 문지르며 촉감을 느꼈다. 스타킹은 마치 유나의 보지처럼 혜림의 자지를 감쌌고, 혜림은 그 쾌감을 참을 수 없어 이윽고 절정에 도달했다.
"흐으응…, 유나야……."
신음을 막기 위해 왼손으로 입을 막고, 다른 한 손은 유나의 스타킹을 감싼 채 자지를 흔들었다. 그리고 오르가즘…. 혜림은 무릎에 힘을 주며 다리를 계속해서 꾹꾹 모았고 혜림의 정액은 유나의 스타킹에 전부 분출되었다. 유나는 그대로 무릎을 모으고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굉장히 많은 양의 우윳빛 정액이 유나의 스타킹에 묻었다. 화장실에 가서 빨아와도 체육 시간이 끝나기 전에 전부 마를 턱이 없었다. 너무 큰 사고를 쳐버렸다…. 발정난 짐승처럼 앞도 생각 안하고 일을 저질러 버리다니…. 혜림은 너무나 충동적인 자신을 자책하며 울먹거렸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보니 수업 시작 종이 울린지 15분이 지나있었다. 운동장에도, 교실에도 없는 혜림을 찾으러 이곳으로 누군가 올 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자 혜림은 바닥에서 벌떡 일어섰다. 스타킹과 자지에 묻은 정액은 우선 티슈로 닦아냈다. 그러나 스타킹에 얼룩과 냄새는 지워지지 않았다. 이 상태로 다시 유나의 사물함에 넣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혜림은 결국 자신의 스타킹을 벗어 유나의 사물함에 넣었다. 새 스타킹을 사서 넣는다면 좋겠지만, 매점에 가 스타킹을 사 온다면, 운동장에 있는 아이들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발각될 지도 모르는 위험에 겁을 먹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스타킹을 훔치는 것은 더욱 큰 범죄 를 저지른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해야 했다. 유나에게 혜림의 스타킹은 사이즈가 살짝 작을 수도 있겠지만 혜림은 거기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3
혜림이 체육복을 갈아입고 운동장에 내려왔을 때 아이들은 이미 체조를 마치고 자유 시간을 갖고 있었다.
"응? 혜림이 괜찮아? 아프면 더 보건실에 있지 그러니."
무슨 영문인지 선생님은 혜림이 보건실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평소에 몸이 병약한 혜림은 보건실에 자주 가기는 했지만 아무 말도 안했는데 어떻게 선생님이 그렇게 알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네…, 괜찮아요."
반 아이들 중에서 누군가 "혜림인 보건실에 간 모양이다"라고 어중이 떠중이 말한 게 그대로 선생님께 전달된 것이라고, 석연치는 않지만, 그렇게 혜림은 생각했다.
체육 시간. 간단히 체조 후에 수행 평가할 배구에 대해서 수업이 대충 진행되고 자유 시간을 가진다. 아직 추운 4월 초라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다. 옹기종기 모여 얘기를 하거나, 배구공을 가지며 놀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혜림은 이 시간에 보통 아이들 사이에 섞여 앉아있거나, 유나와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지금 혜림은 아이들과 함께 앉아 쉬거나 놀고 있을 수 없었다. 혜림은 계속해서 자책하고, 또 자책했다.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욕망을 원망했다.
"어, 혜림아."
배구를 하고 있던 유나가 혜림을 발견했다. 혜림은 긴장했다.
"응, 유나…."
벤치에 혼자 앉아있던 혜림 옆으로 유나가 다가와 앉았다. 유나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쿵쿵 띄었고, 자신이 저지른 불상사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죽을 것만 같았다.
"아파 보여. 괜찮아?"
"응, 괜찮아…."
"아프면 언제든지 말해. 같이 보건실 가줄게."
"고마워."
유나는 미소 지으며 혜림의 머리를 한번 만졌다. 가볍게 쓰다듬는, 여느때와 같은 자연스러운 여자끼리의 스킨십. 하지만 혜림은 가슴이 쿵쾅 띄어서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였다. 혜림의 붉어진 얼굴을 본 유나는 당황하며 혜림의 이마와 볼에 손을 댔다. 그럴수록 혜림의 얼굴은 더더욱 뜨거워졌다.
"왜 그래? 혜림아. 얼굴이 빨개."
"으응…."
유나가 혜림의 볼을 한번 어루만졌다. 그리고 혜림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열 나잖아…. 얼른 보건실 가자."
"응…."
유나는 혜림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었다. 그리고 혜림은 유나의 손을 꼭 잡고 보건실로 향했다.
후타나리, 레즈비언 장르입니다. 후타나리는 남녀 양성을 가진 사람으로 이 소설에서는 여성의 몸에 남성기를 가진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흔히 일본 망가에서 나오는 후타나리와 비슷한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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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즘(Lesism)
#0
유혜림. 1997년 12월 21일생. 고등학교 1학년. 노메이크업인데도 뽀얀 피부에 어여쁜 얼굴. 가슴은 C컵, 절룩한 허리와 볼륨있는 골반, 고등학생의 앳된 외모는 가려지지 않지만 굉장히 섹시한 몸매를 가졌다. 인형 같은 얼굴과 육감적인 몸매,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소녀다. 하지만 짧은 스커트 속에 숨겨놓은 혜림의 그것…. 아름다운 소녀의 외모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물건……, 혜림은 후타나리였다.
후타나리란,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같은 말로 양성구유(兩性具有), 남녀추니라고도 한다. 혜림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모두 여자였다. 물론 단 한 부위만 제외하고 말이다.
차분하고, 여리고, 다소곳하고, 얌전한, 조금은 지나치게 여성스러워 요조 숙녀처럼 보이기도 하는 혜림의 성격. 그러나 단 한가지, 성적인 본능은 여성스럽지 않았다. 아니, 여성스럽지 않은 게 아니라 "평범하지 않은 것"이다. 평소에는 완전한 여성이지만 단 한가지, 남자의 성기를 가지고 있는 혜림은 성적인 본능이 평범하지 않았다.
혜림은 여자를 좋아했다. 동성애, 레즈비언으로 보일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17살, 남자 아이가 왕성한 성욕을 갖는 시기에 혜림의 남성기는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섹시한 여성에게 흥분하고, 발기하고, 자위하는, 남자와 똑같은 행위를 혜림은 본능적으로 멈출 수 없었다. 자위를 하며 성욕을 분출할 때에는 혜림도 정숙한 소녀에서 발정난 짐승으로 변해버린다. 마치 사춘기 남자 아이처럼,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떠올리며 야한 상상을 하며 자위했다. 하지만 혜림은 야동을 보며 자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야동으로 흥분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혜림은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떠올리며 자위하는 것을 좋아했다. 실제로 레즈비언 야동 몇개가 컴퓨터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혜림의 자위는 단순한 욕구 해소가 아니라 사랑에 대한 갈망이었다.
침대에서 눈을 떴을 때 혜림은 분홍색 레이스가 달린 자신의 팬티가 불끈 솟아오른 것을 느낀다. 아침부터 발기되어 있는 자지. 혜림은 팬티를 내렸다. 혜림은 잠 잘때 파자마 바지는 벗고 상의만 입는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바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자위를 할 수 있었다. 핑크색 팬티 위로 솟아있는 남성기의 부조화스러움, 새하얗고 가녀린 손이 그것을 잡고 흔들었다.
혜림은 머릿속으로 같은 반 친구인 유나와 섹스하는 상상을 그렸다.
이유나. 유영여고 1학년 5반. 혜림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고 혜림과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167센치의 약간 큰 키에, 굉장히 성숙한 몸매를 가졌다. D컵은 되어보이는 가슴, 그리고 학교에서 섹시하다고 소문난 보건 선생님만큼이나 튼실한 골반과 이어지는 매끈한 허리 라인, 팬티가 보일 듯한 짧은 스커트에 튼실한 허벅지를 전부 드러내,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사로잡았다. 그 건강하고 튼실한 허벅지 안쪽으로 혜림은 자신의 자지를 박아넣고 싶었다. 상상 속에선 이미 유나가 혜림의 온몸을 껴안고 허리를 흔들며 섹스하고 있었다.
"앙…, 유나야……."
혜림의 상상속에서 유나의 보지에는 털이 굉장히 많았다. 그 유나의 음모에 자신의 자지가 닿는 상상만으로도 가버릴 것 같았다. 혜림의 자지가 유나의 보지털에 닿자 살짝 꿈틀거렸다. 이윽고 유나는 허리를 내려 그대로 보지 안으로, 혜림의 자지를 감싸 넣어버렸다. 유나의 보지…. 혜림은 한번도 섹스를 해보지 못했다. 그녀가 상상하는 섹스는 황홀 그 자체였고, 상상 속의 유나는 테크닉이 굉장히 뛰어난, 허리놀림이 예술적인 여자였다. 부드럽지만, 쉴 새 없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유나의 허리 놀림에 혜림은 곧 절정에 도달했다.
"흐응…, 유나야…!"
찍, 찍…, 찍찍…, 여자아이가 건강한 우윳빛의 정액을 분출한다. 무릎을 꾹 모으고 허리와 뒷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그리고 온 몸의 전율과 함께 혜림은 오르가즘을 느꼈다. 자지에서 사정한 정액은 혜림의 배와 가슴 위로 흘러내렸다. 한동안 유나의 얼굴과 엉덩이가 머릿속에서 빙빙 돌며 사라지지 않았다.
#1
유영 여자고등학교. 사립 고등학교로, 나름 명문고라고 불리우는 인문계 여고다. 공부하는 아이와 노는 아이의 비율이 적절하게 조율되어 있지만, 서울의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필사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처럼, 평범한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학교의 가장 밑바닥에선 몇몇의 여자 아이들이 굉장히 음란하게 놀고 있었다.
혜림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바깥의 아이들처럼 잘 노는 아이도 아니었다.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는 있고 반에서는 잘 노는 아이들, 그리고 소위 말해 발랑까진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었다. 어여쁘고 가녀린 외모를 가진 혜림이 수줍은 얼굴로 미소지으며 다가가면 아이들의 가슴은 녹아내렸다.
후타나리라는 것은 모두에게 비밀이었다. 짝 달라붙는 짧은 교복 스커트에, 자신의 성기가 노출이라도 된다면 혜림의 학교 생활은 암울해질 것이다. 남성기를 숨기는 일은 혜림에게 있어 가장 고된 일이었다. 그 외에는 너무 소심해서, 너무 여리여리해서 과잉 보호를 받는 문제를 뺀다면 학교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여쁜 외모와 조숙한 성격으로 주위 남자 아이들에게 선망이 되기도 한 혜림이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혜림은 남자들에게 알 수 없는 거부감을 느꼈고, 중학교 때는 자신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성욕이 왕성해지면서, 남성기가 발달하면서, 혜림은 여자 아이들과도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해졌다. 남자와도, 여자와도 어울리기 불편한 성(性). 남성기 따위는 없는, 완전한 여자가 되었다면 이런 고통은 없을 텐데…, 혜림은 자신의 성기를 없애지 않은 엄마에게 원망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아이들의 발육이 한창 진행되 성숙한 몸매를 가꾸는 아이들. 화장을 하고, 브래지어에 패드를 넣고, 엉덩이 뽕까지 넣어 외모를 가꾸는 아이들. 선생님들 또한 중학교 선생님들과는 달리 외모를 가꾸고 젊은 선생님들이 노골적으로 섹시함을 과시하면서, 눈 둘 곳이 없는 혜림은 성욕이 점점 더 왕성해져갔다. 누군가 주체해주지 않으면 사고를 일으킬 만큼.
#2
체육 시간, 탈의실. 아이들은 모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에 나가있었다. 혜림은 탈의실에 혼자 남아있었다. 잠시 망설이던 혜림은 유나의 사물함에서 유나의 교복과 스타킹을 모조리 꺼내 손에 들었다. 유나는 혜림과 중학교 동창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다. 그러나 유나에게 음란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건 절대 비밀이었다.
혜림은 유나와 얼굴을 떠올리며 유나의 스타킹에 코를 박아 냄새를 맡았다. 유나의 스타킹…, 익숙한 유나의 체취와 조금 섞인 땀 냄새, 그리고 팬티가 맞닿는 부분에는 야한 냄새가 조금, 섞여있었다. 혜림은 유나의 모든 것, 그녀의 냄새까지도 사랑했다.
"킁킁…."
유나의 보지 냄새…, 하아……. 혜림의 스커트는 이미 발기된 자지에 의해 위로 말아 올라가 있었다. 혜림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스타킹과 팬티를 통째로 내려, 완전히 발기된 자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유나의 냄새를 맡으며.
살짝 혀를 내밀어 맛을 느꼈다. 유나는 어제 신었던 스타킹을 갈아신지 않았는지, 찌린 맛과 여자아이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졌다. 혜림은 더욱 흥분하여 유나의 보지를 상상하며 삼킬듯 유나의 스타킹을 핥았고, 반댓손으로는 자신의 성기를 흔들었다.
"하응……, 유나야…."
혜림은 충동적인 성욕에 현기증을 느끼며, 무의식적으로 유나의 스타킹을 자신의 자지에 감싸 흔들었다. 정확히 팬티가 닿는 부분에 자지를 문지르며 촉감을 느꼈다. 스타킹은 마치 유나의 보지처럼 혜림의 자지를 감쌌고, 혜림은 그 쾌감을 참을 수 없어 이윽고 절정에 도달했다.
"흐으응…, 유나야……."
신음을 막기 위해 왼손으로 입을 막고, 다른 한 손은 유나의 스타킹을 감싼 채 자지를 흔들었다. 그리고 오르가즘…. 혜림은 무릎에 힘을 주며 다리를 계속해서 꾹꾹 모았고 혜림의 정액은 유나의 스타킹에 전부 분출되었다. 유나는 그대로 무릎을 모으고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굉장히 많은 양의 우윳빛 정액이 유나의 스타킹에 묻었다. 화장실에 가서 빨아와도 체육 시간이 끝나기 전에 전부 마를 턱이 없었다. 너무 큰 사고를 쳐버렸다…. 발정난 짐승처럼 앞도 생각 안하고 일을 저질러 버리다니…. 혜림은 너무나 충동적인 자신을 자책하며 울먹거렸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보니 수업 시작 종이 울린지 15분이 지나있었다. 운동장에도, 교실에도 없는 혜림을 찾으러 이곳으로 누군가 올 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자 혜림은 바닥에서 벌떡 일어섰다. 스타킹과 자지에 묻은 정액은 우선 티슈로 닦아냈다. 그러나 스타킹에 얼룩과 냄새는 지워지지 않았다. 이 상태로 다시 유나의 사물함에 넣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혜림은 결국 자신의 스타킹을 벗어 유나의 사물함에 넣었다. 새 스타킹을 사서 넣는다면 좋겠지만, 매점에 가 스타킹을 사 온다면, 운동장에 있는 아이들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발각될 지도 모르는 위험에 겁을 먹었다. 그렇다고 이대로 스타킹을 훔치는 것은 더욱 큰 범죄 를 저지른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해야 했다. 유나에게 혜림의 스타킹은 사이즈가 살짝 작을 수도 있겠지만 혜림은 거기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3
혜림이 체육복을 갈아입고 운동장에 내려왔을 때 아이들은 이미 체조를 마치고 자유 시간을 갖고 있었다.
"응? 혜림이 괜찮아? 아프면 더 보건실에 있지 그러니."
무슨 영문인지 선생님은 혜림이 보건실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평소에 몸이 병약한 혜림은 보건실에 자주 가기는 했지만 아무 말도 안했는데 어떻게 선생님이 그렇게 알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웠다.
"네…, 괜찮아요."
반 아이들 중에서 누군가 "혜림인 보건실에 간 모양이다"라고 어중이 떠중이 말한 게 그대로 선생님께 전달된 것이라고, 석연치는 않지만, 그렇게 혜림은 생각했다.
체육 시간. 간단히 체조 후에 수행 평가할 배구에 대해서 수업이 대충 진행되고 자유 시간을 가진다. 아직 추운 4월 초라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다. 옹기종기 모여 얘기를 하거나, 배구공을 가지며 놀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혜림은 이 시간에 보통 아이들 사이에 섞여 앉아있거나, 유나와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지금 혜림은 아이들과 함께 앉아 쉬거나 놀고 있을 수 없었다. 혜림은 계속해서 자책하고, 또 자책했다.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욕망을 원망했다.
"어, 혜림아."
배구를 하고 있던 유나가 혜림을 발견했다. 혜림은 긴장했다.
"응, 유나…."
벤치에 혼자 앉아있던 혜림 옆으로 유나가 다가와 앉았다. 유나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쿵쿵 띄었고, 자신이 저지른 불상사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죽을 것만 같았다.
"아파 보여. 괜찮아?"
"응, 괜찮아…."
"아프면 언제든지 말해. 같이 보건실 가줄게."
"고마워."
유나는 미소 지으며 혜림의 머리를 한번 만졌다. 가볍게 쓰다듬는, 여느때와 같은 자연스러운 여자끼리의 스킨십. 하지만 혜림은 가슴이 쿵쾅 띄어서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였다. 혜림의 붉어진 얼굴을 본 유나는 당황하며 혜림의 이마와 볼에 손을 댔다. 그럴수록 혜림의 얼굴은 더더욱 뜨거워졌다.
"왜 그래? 혜림아. 얼굴이 빨개."
"으응…."
유나가 혜림의 볼을 한번 어루만졌다. 그리고 혜림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열 나잖아…. 얼른 보건실 가자."
"응…."
유나는 혜림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었다. 그리고 혜림은 유나의 손을 꼭 잡고 보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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