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25세 OL. 어제 골목에서 전라로 되었어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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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이 굴면 안돼요. 시호가 도와줄 테니까…」
「안됐! 건드리지 맛…!」

버둥거리는 내 양손을 꽉 잡아 누르면서, 느닷없이 시호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쳐왔다.

「우응~, 으~ㅇ!!」
「쭙, 쭈웁…」

내 입술을 빨면서 시호의 입술이 움직인다.
살짝 입을 연 순간, 시호의 혀끝이 입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필사적으로 시호의 혀로부터 도망치려 혀를 움직였으나, 의지와는 반대로 움직여 서로 엉키는 형태가 되어버린다.

「음! 우음…!」

시호의 왼손이 니트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들어와 내 배를, 옆구리를,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어루만진다.

「음…! 하아….」

다리에 힘이 풀리며 자연스럽게 시호에게 기대는 모습이 되어버린다.
시호의 오른손이 내 등 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브래지어의 후크를 푼다.

「아야짱…. 후훗, 귀여워….」

얇은 니트 안쪽으로 들어간 시호의 양손이 내 납작한 가슴을 쓰다듬어 올려 그 움직임을 점점 중심의 돌기로 좁혀간다.

「하응…. 싫어. 그만둬어….」

시호의 엄지손가락이 내 유두를 건드린다.

「햐앙!」
「벌써 꼿꼿하게 서 있어….」

한동안 유두를 만지작거리던 시호는, 그대로 양손을 위로 올려 내 브래지어와 니트를 동시에 벗기려 했다.
머릿속이 멍해져 반응이 늦어진 나는 시호가 옷을 벗기는 걸 돕기 위해 양팔을 올렸고, 곧이어 어이없이 상반신알몸으로 되어버렸다.

「………아… 안됐! 보지 마!!」

그제야 정신이 돌아오며 순간적으로 가슴을 양팔로 숨겼다.

「제발…. 보지 마….」

25살이나 먹었지만 아직도 믿음직스럽지 못한 유방…. 굴욕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 순간, 어떻게든 제어하던 하복부의 힘이 빠져나가고…

「아. 안돼. 안돼에에에엣!!」

쏴아아아아~…

팬티가 순식간에 오줌으로 젖어 축축해지고, 발밑에서 김이 피어오른다.

「싫어어어어엇-!!」

그대로 갓 만들어진 미지근한 웅덩이위에 찰방- 엉덩이부터 주저앉고 말았다.

「크흑, 싫어. 어째서…. 어째서….」
「아야짱…. 괜찮아. 시호가 깨끗하게 해줄 거니까….」

얼굴을 가리고 흐느껴 울고 있는데, 갑자기 가랑이에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인 감촉이 달린다.

「후읏!」

놀라 양손을 치우고 뿌예진 시각으로 아래를 보니, 시호가 나의 타이트한 스커트 속으로 깊숙이 머리를 파묻은 게 보인다.

「할짝…. 쮸웁…. 주륵….」
「아앗…! 하지 맛…. 더러워….」
「괜찮아…. 쭙…. 더럽지 않아…. 하음….」

팬티위와 허벅지로 시호의 혀와 입술의 감촉이 선명하게 전해져 온다.
축축하게 젖은 부분을 한동안 핥고 빨던 시호는, 이윽고 팬티를 한번에 내 무릎 위까지 내리고는 보지에 직접 입술을 대었다.

「하아앗! 안돼…. 그런 짓 안돼엣!!」

혀를 내 균열에 꽉 누르면서, 코끝으로 꽃술을 간질이듯이 자극한다.

「쭈웁, 쭈죽…. 꿀꺽….」

부들거리며 허리가 제멋대로 튕긴다.

「아야짱…. 이대론 감기 걸려버리니까 아래쪽도… 벗겨줄게….」

시호는 내 비부를 입으로 자극하면서 능숙하게 스커트를 벗기기 시작했다.

「안됐! 뭐하는 거얏! 그런 것 싫어엇!!」

발버둥치며 어떻게든 저항했으나, 시호의 집요한 공격 때문에 몸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결국 스커트와 팬티마저 벗겨진 나는 골목 안에서 전라에 하이힐만 신은 모습으로 되어버렸다.

「저기, 아야짱….」

공격이 중단되고, 그 순간 끊어졌던 정신이 간신히 돌아왔다.

「하아…. 하아…. 장난치지… 말아줘….」

찰칵! 찰칵!

두세 번 섬광이 달린다.

「안됐! 찍지 마앗!!」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시호에게 덤벼들었다.

「하지만 너무 귀여웠는걸∼」

양팔로 간신히 시호에게 매달렸지만 다리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집중해야 돼….

「아야짱의 반. 들. 반. 들. 한. 보. 지.」(註1)
「……!」

그 말을 들은 순간 필사적으로 가랑이를 양손으로 숨겼고, 다리에 힘이 풀린 나는 그대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크웃……. 흑!」

또다시 눈물이 복받쳐온다.

「괜찮아…. 시호. 이런 일은 신경 쓰지 않으니까.」

내 하반신을 핸드타올로 닦으면서 시호가 다정스런 목소리로 속삭였다.

「무슨 말 하는 거야!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시호를 노려보며 그 손을 힘껏 후려친다.

「……아야짱…. 지금 상황…. 파악이 안돼?」

치켜뜬 눈으로 미소 지으며 휴대폰을 한손에 들고 살살 흔드는 시호….

「시호에게 반항하면… 아야짱. 끝이야?」
「……….」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못한 채, 내 하반신을 닦는 시호를 묵묵히 노려봤다.

「저기, 아야짱….」
「뭐야….」
「고등학교 때의 일…. 기억하고 있어?」
「……복수하는 거야?」

그 말에 시호는 몹시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날 바라본다.

「트, 틀려! 그렇지 않아!!……그게 아니라… 저기, 내가 처음으로 화장한 아야짱을 봤던 때…. 기억나?」
「…시호 남친이 있는 학교로 그의 노트를 주러 같이 갔을 때?」(註2)
「남친…. 응. 그 후 그 사람하고 헤어진 뒤 대학에 들어가고 여러 남자와 교제했지만…」

시선을 밑으로 내리고 어째선지 뺨을 붉게 물들이며 시호는 말을 잇는다.

「쭉… 잊을 수 없었어….」
「…뭘.」
「그날 아야짱과 있었던 일들…. 나. 아야짱과의 일을 훨씬 좋아했던 것 같아….」(註3)
「………???」



그건… 완전히…… 상정 외에 일이잖아!?



「저기 아야짱. 일어서일어서!」

멍해져 반쯤 방심상태에 있는 날 시호가 잡아 일으킨다.

「우선 팬티하고 스커트는 젖어서 입을 수 없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핸드백에서 대형 스카프를 꺼낸다.

「이걸로 어떻게든 노력해 봐!」
「……….」

노력한다든가. 그런 문제일까요.

「엣-또… 니트는… 아, 괜찮아괜찮아! 옙! 양손을 들어주세요~」
「……………….」

…예예. 만세~ 만세~
완전히 시호의 페이스에 휘말린 나는 녀석이 시키는 대로 곧이곧대로 움직인다. …응?

「잠깐. 나 노브라인데.」
「상관없어. 어차피 철판(註4)이니까.」

…철판이라고?

「음~ 이걸로 오케이! 그럼, 데이트 재개~!」

…가슴 얘기였냐!!





왼팔엔 핸드백을 쥐고, 오른팔엔 왕가슴이 닿고
노팬티. 노브라. 얇은 니트에 스커트 대신의 스카프….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후후훗. 아야짜~ㅇ.」
「뭐야….」
「좋은 냄새~」

좀 봐 주세요….

그런데…
팔에 느껴지는 커다란… 아니, 비곗덩어리에 불과한 이런 젖이 이렇게나 기분 좋은 감촉이었다니….
니트로 유두는 스치고…. 이거 조금 위험할지도….

이것저것 생각하는 동안 화려한 네온이 빛나는 건물 앞에 도착했다.

「자, 들어가자! 아야짱!」





「엣-또… 회전침대 방으로 할까…. 아니면, 거울로 둘러싸인 방으로 할까…. 아야짱. 어느 방으로 할까?」
「별로… 어디라도 상관없어.」

남들에게 스카프 속이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허벅지를 붙여 움찔거렸지만, 난 일부러 담담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이 방으로….」



엘리베이터 앞 거울에 내 모습이 비친다.
잠깐 이거… 유두가 니트 위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튀어나왔고, 살짝 보지도 보이잖아….
이런 모습으로 여기까지 온 거야? 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음란하게 된 내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꾸국… 아래쪽이 쑤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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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1) 1장 시작 부분에 밝혔듯 아야는 음부 무모증(陰部 無毛症)이라 보지에 털이 안 났습니다.

(註2) 17세 편에서 시호의 남자친구가 그녀에게 분실물(노트)을 갖다달라는 메일을 보냅니다. 아야는 그 메일을 보고, 시호의 음부에 바이브레이터를 넣고 항문에 연필을 꽂고 교복을 입혀서, 남자친구의 고등학교로 같이 갑니다.
아야가 함께 간 학교는 그녀가 전학가기 전 매일 괴롭힘을 당했던 학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간 이유는, 시호가 남친 앞에서 음란녀 취급을 당하는 모습을 자신이 직접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야는 학생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그곳에 가기 전 화장을 하지만 결국 들켜서 시호와 함께 집단 괴롭힘을 당합니다…. 아무튼, 그때 시호는 화장한 아야의 귀여운 모습에 반해버립니다.

(註3) 교실에서 시오리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에게 두 명은 알몸으로 괴롭힘을 당하다가 도망칩니다.
화장실로 숨은 뒤 시호는 소변이 마렵다며 자신의 음부에 껌테이프로 고정되어있는 바이브레이터를 빼 달라고 아야에게 부탁합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어쩔 수 없이 아야는 시호의 음부에 침을 충분히 묻히며 이빨과 혀를 사용해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떼어주고, 그때 시호는 굉장한 쾌감을 맛봅니다.

(註4) 원문에선 ‘ペタンコ’. ‘납작하게 눌림’이란 뜻이지만, 그냥 철판으로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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