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즘(Lesism) - 1부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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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은빈은 음흉한 미소를 띤 채 혜림에게 다가갔다. 혜림은 양손으로 치맛자락을 잡으며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은빈은 혜림의 뽀얀 볼을 만져보았다. 보드라운 볼, 그리고 앞머리와 옆머리를 귀 뒤로 넘겨주었다. 혜림의 가녀린 눈망울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이런 아이가 화장실에서 혼자 자위했구나. 혜림이 자위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은빈은 욕정이 솟아올랐다.



 "언니가 기분 좋게 해줄까?"



 혜림은 주춤하여 한발짝 물러섰다. 은빈의 손이 혜림의 볼에서 떨어졌고, 혜림은 희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혜림의 아래는 솔직했다. 혜림이 치맛자락을 붙잡고 있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은빈은 알 수 있었다. 은빈은 천천히 혜림의 허리와 머리를 감싸며 혜림을 안았다. 그리고 입을 맞추기 전에, 은빈은 혜림의 얼굴을 자세히 한번 보았다. 눈을 꾹 감고 있는 혜림. 너무나 작고 뽀얀 인형같은 얼굴, 그와 대비되어 허리까지 내려오는 까만 긴 생머리. 요조숙녀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윽고 은빈은, 혜림의 가녀린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가녀린 혜림에게 은빈은 거칠게 행동할 수가 없었다. 보호해주고 싶은 모성과 느끼고 싶은 욕정, 서로 모순된 본성이 뒤섞이면서 은빈은 감정이 조금 혼란스럽긴 했지만, 한가지는 확실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반드시 먹고싶었다. 혀를 소녀의 안쪽으로 넣어보았다. 소녀가 주춤하며 당황하는게 역력히 느껴졌다. 조금은 천천히, 소녀의 입술을 탐하자, 곧내 안을 열어주었다. 은빈은 거침없이 혜림의 혀를 탐닉했고, 맛을 느끼고,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혜림은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자신의 아래가 선배를 계속 찌르고 있었고, 선배는 몸을 부비면서 혜림을 탐했다. 정신이 없는 혜림은 결국 언니에게 팔을 감싸며 안기기로 했다. 한번의 섹스를 경험한 혜림은 그 쾌감을 이 언니도 가져다주리라 믿었다.



 혜림이 은빈의 허리를 감싸고 안기자, 은빈은 굉장한 쾌감이 몰려왔다. 마치 오르가즘처럼…. 아이 하나가 안겼을 뿐인데 이 온몸에서 느껴지는 쾌감은 뭘까? 연애의 경험도, 섹스의 경험도 적지 않은 은빈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기분은 생소했다. 하지만 은빈에게 그런 기분을 헤아릴 시간은 없었다. 이제는 조금 거칠게, 혜림과 키스를 계속하고, 조심스럽게 혜림의 허리를 붙잡은 채 화장실 칸으로 움직였다. 혜림이 문에 부딪힐 때까지 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입술을 때고 혜림을 바라보았다. 사랑스러운 소녀는 눈을 뜨지 않은 채 살짝 벌어진 입술에서 섞인 침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혜림이를 변기에 앉혔다. 잠시동안 가만히 있자, 불쌍한 눈으로 은빈을 올려다보았다. 너무나 귀여워 은빈은 또 혜림을 꾹 안아주고 싶었다.



 "커졌네?"



 은빈이 웃으며 말하자, 혜림이 은빈의 눈을 올려다 보았다. 시선이 조금 아래를 향한 것을 느낀 혜림은 화들짝, 다시 치맛자락을 잡아 내렸다. 하지만 섹시한 언니와의 진한 키스 때문에, 혜림의 그것은 진정될 줄 몰랐다. 치맛자락을 당기며 꾹 누르고 있어도, 혜림의 그것은 치마 안쪽에서 솟아오른 모습이 되었다. 혜림이 부끄러워 얼굴을 푹 숙이자, 은빈은 소리를 죽이며 웃었다.



 "혜림아, 그렇게 커졌으면 다시 해소를 해야지."



 은빈이 무릎을 꿇고 혜림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으려 했다. 그러나 혜림은 무릎을 꾹꾹 모으고 치맛자락을 놓아주지 않았다.



 "혜림아, 언니가 기분 좋게 해줄게. 언니 믿어 줄래?"



 혜림이 서서히 치마에서 손을 놓았다. 치마 안쪽으로 은빈이 손을 넣었다. 보드라운 혜림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느끼며, 이 소녀를 좀더 애무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다. 은빈은 다시 혜림의 스타킹와 팬티를 벗기려 했다. 언니가 애를 쓰자, 혜림이 엉덩이를 들어 벗겨주도록 해주었다. 이젠 도망칠 수도 없다. 이 언니에게 몸을 맡길 생각을 하니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흥분감과 기대감이 더욱 컸다.



 스타킹과 팬티를 동시에 내린다…. 중간의 혜림의 커진 물건이 걸렸지만, 은빈은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내렸다. 발목까지 스타킹과 팬티를 내리고, 마침내 혜림의 치마를 걷어냈다. 새하얀 혜림의 비밀이 드러났다. 커다랗진 않지만, 얼마나 흥분했는지, 딱딱하게 솟아오른게 굉장히 귀여우면서도 야했다. 하얀 피부 때문인지, 까만 털이 많아보였지만 그것 마저도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이윽고 야릇한 소녀의 냄새가 풍겨졌다. 방금 전에 자위를 마쳤을테니, 애액 냄새가 그대로 남아있던 것이다. 남자의 것과는 전혀 다른, 소녀의 향기에 은빈은 흥분해버렸다.



 곧바로 혜림의 자지에 은빈이 입을 열어 삼켰다. 그리고 진한 키스를 하듯, 혀를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며 혜림의 자지를 빨았다.



 "흐아아앙……!"



 혜림이 신음을 참지 못하겠구나. 은빈은 혜림의 입술에 자신의 손가락 두개를 넣었다. 언니의 피부 맛을 느낀 혜림은 무의식적으로 언니의 손가락을 물고 빨았다.



 "꾹 물어. 그렇게 계속 물고 있으면 신음을 참을 수 있을 거야."



 혜림의 자지를 문 채 어물거리며 은빈이 말했다. 이윽고 은빈은 본격적으로 혜림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언니의 혀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자 혜림은 신음이 흘러나오려 했지만, 입 안의 언니의 손가락을 악 물었다. 그리고 그것을 빨았다. 언니의 손가락은 굉장히 맛있었다. 혜림의 자지는 훨씬 더 맛있었다. 은빈은 소녀의 야한 맛을 직접 느끼고 있었다. 삼키고 싶을 정도로 야하고 맛있는 소녀의 맛…. 은빈은 흥분하여 앞 뒤로 움직이는 얼굴을 좀더 빨리 했다. 정말로 삼켜버리고 싶었다.



 "어쩜 이렇게 맛있을까……."



 혜림의 자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 은빈에게 그것은 익숙한 여자아이의 맛이었지만, 혜림의 것은 너무나 느낌이 달랐다.



 "좀더, 좀더 이걸 먹고 싶어……."



 고개를 움직일 수록 점점 더 흘러나오는 혜림의 애액.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강렬한 맛이 느껴진다. 이대로 이 소녀의 맛을 영원히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혜림은 금방 절정에 도달했다.



 "흐하항……!"



 혜림이 허리를 세우며 가슴에 모은 두 주먹에 힘을 꾹 쥐었다. 오르가즘…, 애액이 사정되는 순간에도 은빈은 고개를 멈추지 않았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양에 은빈은 놀라, 애액을 조금 흘리고 말았다. 입 안 가득한 애액을 입 안에서 굴리며 맛을 느끼지도 못한 채, 그 강렬한 맛에 매료되어 바로 삼켜버리고 말았다. 입 안에 다 받아내지 못한 혜림의 애액이 은빈의 입술에 질질 흘러내리고 있었다. 혜림도 언니의 손가락을 정신없이 빠느냐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은빈은 혜림이 빤 자신의 손가락을 한번 핥고는, 혜림을 안으며 키스했다. 키스를 하면서 혜림의 머리와, 허리, 엉덩이, 가슴 전부 만지고 싶었지만, 은빈의 손에는 침과 애액이 범벅이 되어 있어 그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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