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즘(Lesism) - 1부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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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기를 가진 여자 아이가 여고에서 여자와의 관계를 그린 소설입니다. 트랜스젠더의 대한 설정은 다분히 판타지적입니다. 흔히 일본 망가에서 나오는 "후타나리"와 비슷한 설정입니다. 일본 애니나 망가 같은 가벼운 분위기를 생각하시며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장르를 분류하자면 후타나리, 레즈비언물입니다.




 #4

 유영여고의 4층에는 교실이 없다. 복도 끝에는 보건실이 있고, 중앙 계단 옆에는 도서관, 동쪽 계단 옆에는 교무실이 있다. 나머지 빈 방은 동아리실로 사용되고 있어서 평소에는 굉장히 조용하다. 조용하고 고립된 공간에 위치된 보건실에는 학생들의 왕래가 적기 마련이다. 생리 중인 아이가 생리대를 빌리러 오는 일은 잦았지만, 환자가 오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 교사 최희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꽤 있었다. 예쁜 외모와 볼륨있는 몸매, 그리고 항상 미소지으며 따뜻하게 아이들을 반겨주는 상냥한 성격까지 겸비해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D컵은 되는 가슴과 커다란 엉덩이에 언제나 짝 달라붙는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를 입어서 그 섹시함에 아이들이 동경하기도 한다.

 인기많은 최희 선생님 덕분에 보건실에는 청소하러 오는 아이들, 그들을 따라 온 아이들, 쉬는 시간에 그냥 놀러오는 아이들 등등 제법 많은 아이들이 방문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선생님을 보러 오는 게 아닌, 보건실 이용을 위해 오는 아이는 한명뿐이었다.

 똑똑. 유나는 혜림의 손을 잡고 보건실 안으로 들어갔다. 보건 선생님은 맞은편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응, 안녕."

 1학년 5반 유혜림. 혜림은 보건실에 자주 오는 아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최희 선생님을 보는 게 목적이 아닌 아이였다. 어렸을 때부터 병약한 몸으로 빈혈을 앓고 있는 아이. 이외에도 왜인지, 최희는 혜림이 특이하게도 더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

 "혜림이 또 아프니?"
 "열이 조금 나는 거 같아요."

 유나가 대신 대답했다. 최희는 혜림의 손을 잡고 있는 아이의 명찰을 보았다. 이유나. 처음 보는 아이였다.

 "이리와. 약 줄게."

 테이블 앞까지도 혜림은 유나의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최희는 혜림의 이마에 손을 대보고는 약을 가져왔다. 혜림은 선생님이 약을 건네주고서야 손을 놓았다. 유나는 정수기에서 물을 떠다주었다.

 "그럼 갈까?"
 "응."

 가자는 말에 혜림은 다시 유나의 손을 잡았다. 인사하고 나가려는 순간에 선생님이 말했다.

 "혜림이 아프면 좀 누워있다 가. 열도 많이 나는데."
 "그럴래?"

 혜림은 그저 유나의 손을 잡고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동안 눈이 마주치자 혜림의 얼굴은 더 붉어졌다. 유나는 혜림의 이마에 손을 대보더니 말했다.

 "정말…, 아까보다 더 열 나. 조금 누워있어. 선생님껜 내가 말해줄게."
 "응."

 혜림은 침대에 누웠고, 유나는 보건실을 나갔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최희는 자신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보건 선생님은 보건실의 문 바깥에 푯말을 하나 걸어놓고, 문을 잠궜다. 그리고 커튼이 쳐져 있는 보건실 침소, 최희는 조용히 커튼을 걷었다. 침대에는 예쁘장한 소녀가 이불을 푹 덮고 자고 있었다. 작은 얼굴에 뚜렷한 눈썹, 오똑한 코, 작고 보드라운 입술, 마치 인형 같았다. 보면 볼수록 만져보고픈 볼. 선생님은 혜림의 볼을 한번 어루만졌다.

 최희는 망설이고 있지만 이미 마음은 굳힌 상태였다. 이런 일은 한 두번 해본 일이 아닌데다가, 최희는 혜림의 "비밀"도 알고 있었다. 처음 알았을 때는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그녀의 마음은 흥분으로 바뀌었다. 굉장히 어여쁜 아이가 사실은 남자? 아니면 트랜스젠더?

 최희는 혜림의 이불을 조용히 걷어냈다. 혜림은 체육복 차림이었다. 평소의 교복 차림이었다면, 자고있는 그녀의 짧은 스커트 안 속의 비밀을 쉽게 파헤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쉬움을 삼키고 최희는 혜림의 옆에 누웠다. 옆머리를 귀 뒤로 넘겨보았다. 너무나 작고 뽀얀 얼굴. 남자든, 트랜스젠더든 간에 최희는 혜림을 안고 싶었다.

 가녀린 입술에 입을 맞춘다. 그녀는 혜림에게 한동안 입을 맞춘 채로 있었다.



 #5

 첫키스. 혜림이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생애 첫 키스를 하고 있었다. 입술을 맞춘 뽀뽀일 뿐이지만, 어린 혜림에겐 그것 또한 소중한 것이었다.

 "……?"
 "쉿."

 혜림은 너무나 당혹스러웠다. 소리를 지르진 못해도, 비명은 지를 수 있었다. 너무나 놀란 상황에 혜림은 반사적으로 비명을 지르려했다. 그러자 선생님의 검지가 혜림의 입술을 눌렀다.

 최희는 혜림이 자신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느꼈지만 그것은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있을 뿐, 혜림도 보건실에 올때마다 최희 선생님을 의식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었다. 굉장히 섹시한 여교사에게, 레즈비언인 혜림이 의식을 안 하는건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 섹시한 선생님의 커다란 가슴과 요염한 얼굴이 자신의 바로 앞에, 너무나 가까이에 있었다.

 선생님은 혜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깨를 감쌌다. 두 여자는 더욱 가까워지며 완전히 포옹하는 자세가 되었다. 혜림은 무슨 상황인지 혼란스러움과 당혹스러움이 동시에 두통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과는 별개로 아래쪽에서 근의 본능이 커져버렸다.

 "선생님이 기분 좋게 해줄게."
 "……."

 혜림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선생님의 야한 숨결이 강하게 느껴졌고, 어깨를 감싼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허리를 넘어…, 엉덩이로. 혜림은 심장이 터질듯이 쿵쾅쿵쾅 뛰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자위하며 상상할 때나 있던 것이었다. 당혹감, 흥분, 기대, 불안감, 두통,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그야말로 혼란스러웠다. 그와중에 가장 현실로 와닿은 부분은, 불안. 자신의 비밀이 밝혀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괜찮아. 선생님은 비밀을 알고 있거든. 혜림이 너의…."

 선생님의 말에 혜림은 꾹 감고있던 눈을 떴다.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다. 선생님은 눈을 감으며 입술을 가까이 가져왔다. 그대로, 서로의 입술이 닿고, 곧 선생님의 혀가 들어왔다. 야한 맛…, 혜림은 결국 선생님의 어깨를 안으며 그녀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선생님은 빠르게, 그러나 부드럽게 혜림의 입술을, 혀를, 훔쳤다.

 5분, 10분, 키스는 계속되었다. 혜림은 어쩔 줄 몰라 침을 질질 흘리며 선생님의 혀가 움직이는 대로 그대로 있었다. 유나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빙빙 돌았다. 혼란스럽고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흥분, 하지만 선생님이 자신의 어깨를 꾹 눌러 안아줄때는 편안함과 안도감같은 것은 느껴졌다.

 도중에 수업 종이 울렸다. 혜림의 불안감은 증폭되었지만 선생님은 전혀 여의치 않았다. 흘린 침을 혀로 닦아 핥아주고, 더욱 꾹 안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키스는 계속되었다.

 키스가 멈췄을 때에는, 혜림의 머릿속에는 최희 선생님,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보건 선생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최희는 혜림의 얼굴을 한번 바라보았다. 헤롱헤롱하고 발그레해진 얼굴, 반 쯤 풀린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최희는 자신의 품 안에 꾹 안았다.

 "포옹을 좋아하는구나."

 혜림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선생님의 손이 바지 안으로 들어온다. 엉덩이에 선생님의 손이 닿았지만 아까처럼 불안에 떨지는 않았다. 이미 자신의 커진 그것이 선생님의 몸에 몇번이나 닿기도 했다. 선생님은 그럴 때마다 깊게 안아주었다.

 "하응…."

 혜림이 처음으로 낸 소리였다. 신음이었지만. 선생님은 혜림의 엉덩이를 쓰다듬고는 손이 이제 앞쪽으로 향해졌다. 한 손으로는 혜림을 허리를 감싸 안은 채로, 다른 손으로 혜림의 그 물건에 가까이 가려한다….

 혜림은 눈을 꾹 감았다. 최희 선생님의 가느다란 손이 자신의 자지를 만지고 있었다. 팬티 위로 삐져나온 커다랗게 발기된 자지. 쿠퍼액으로 이미 팬티와 바지가 조금 젖어있었다. 선생님은 능숙하게 자지를 어루만져주었다. 서서히 느껴지는 쾌감. 혜림은 선생님의 등을 꾹 감싸 안았다.

 선생님이 혜림의 바지를 벗겼다. 혜림은 허리를 들어 바지를 벗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천천히, 선생님의 손이 혜림의 자지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신음을 내지는 않았지만, 혜림의 뜨거운 입김을 선생님은 느낄 수 있었다.

 느릿하게, 조금 흔들었을 뿐인데 쿠퍼액이 질질 흘렀다. 마치 곧 사정해버릴 것 같아 최희는 손을 멈췄다. 그리고 몸을 일으키려는데 혜림이 목을 감싼 채 놓아주지 않았다.

 "혜림아…, 잠시 놓아줄래?"
 "……."

 혜림은 고개를 가로지었다. 최희 선생님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미소지으며 혜림의 몸을 자신의 위에 올려 눕혔다. 그리고 혜림의 바지와 팬티를 전부 벗기고, 자신의 팬티도 벗었다. 혜림의 자지가 빳빳하게 서서 선생님의 배 위를 누르고 있었다. 선생님은 부드럽게 자지를 한번 어루만져준 다음, 혜림의 몸을 아래로 내렸다. 목을 감싸고 있는 팔은 허리까지 내려갔다. 이윽고 최희 선생님은 허리를 들어올리며 다리를 크게 벌렸다. 혜림은 긴장됐지만 선생님의 뜻대로 몸을 움직여주었다.

 혜림이 허리를 껴안은 채로 자지는 선생님의 다리 사이에 놓이게 되었다. 그대로 선생님의 팔과 다리가 혜림의 엉덩이와 등을 꾹 눌렀다. 동시에 최희는 한쪽 손으로는 보지를 벌리고, 혜림의 자지를 보지에 닿게했다.

 "기분 좋을 거야."

 혜림은 선생님의 허리를 감싼 채로, 서서히 허리를 조금 움직여 자지를 선생님의 그곳에, 살짝 넣었다. 하지만 잘 들어가지 않았다.

 "힘 빼고. 선생님이 기분 좋게 해줄테니까…, 얌전하게…. 응."

 선생님이 허리를 들고, 손으로는 다시 혜림의 엉덩이를 눌렀다. 드디어 혜림의 자지가 최희 선생님의 보지에 삽입되었다. 알 수 없는 쾌감…. 이상한 느낌, 혜림은 금방 사정해버릴 것 같았다. 그렇지만 혜림의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게 했다. 느릿하게, 조금 빠졌다가, 깊숙히, 자지가 보지에 들어간다.

 "흐아앙……."

 혜림이 신음하며 선생님의 허리를 다시 꾹 껴안았다. 선생님은 사랑스러움을 느끼며 미소지었다.

 "귀여워, 혜림아…."

 최희 선생님은 뜨거운 숨결을 흘리고는 허리를 흔들며 혜림의 엉덩이를 눌렀다. 다시 혜림의 자지가 빠졌다가 깊게 삽입되었다.

 "흐아항……."

 혜림의 상태가 상당히 헤롱헤롱해지자 선생님의 허리를 감싸던 팔이 풀렸다. 선생님은 재빨리 몸을 일으켜, 혜림을 눕혔다. 그리고 혜림의 위에 올라앉았다. 혜림의 자지는 여전히 딱딱하게 솟아있었다. 자지를 잡고 질의 입구에 정확히 넣는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인다.

 혜림이 움찔하며 신음했다. 그리고 이제는 최희도 참을 수 없었다. 혜림에겐 무거울 지 모르는 최희의 엉덩이를 강하게 혜림의 자지에 흔들었다. 조금씩 빠르게. 어린 아이의 자지, 최희에겐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행복이었다. 게다가 어여쁜 여자 아이의 모습으로. 혜림의 위옷을 올리자 C컵 브래지어와 함께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가슴이 출렁이고 있었다. 최희는 허리를 멈추지 않은 채 혜림의 가슴을 만졌다.

 "하응…, 하아……."
 "하…, 하아…."

 혜림은 날카로운 신음을 흘리며 약간 울먹이고 있지만, 분명히 기분은 좋았다. 섹시하다고 소문난 보건 선생님이 자신의 위에서 허리를 흔들고 있다…. 최희 선생님의 커다란 엉덩이가 계속해서 움직인다. 자신의 자지를 감싼 채 선생님의 보지가 계속해서 움직였다. 선생님의 보지 속으로 느껴지는 쾌감…. 쾌감과 황홀함만이 남겨지며 혜림은 눈 앞이 컴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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