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생일선물 - 단편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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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런 분위기가 이상해서 그 자리에 있기가 싫었다..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집으로 향하게 된다.. 아내는 내 뒤에서 눈치를 살피며 쫓아온다...
당연하지.. 방금의 상황에 내행동을 본 아내라면.. 내 눈치라도 봐야하는게 맞았다..
나는 아내를 몰아붙이듯 똑 쏘며 얘기를 시작했다.
"뭐냐.. 날 경멸하듯 말할 땐 언제고 이런데 혼자 오고?"
"아..아냐.. 내가 언제 경멸했다고.."
"됐고.. 진짜 동영상 때문에 온 거야?"
"............?"
아내는 날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본다.
정말 연극 같지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동생과 아내의 만남은 이미 내 마음에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이젠 내 결정만이 남은 상태였다..
난 한걸음 뒤에서 나를 따라오는 아내에게 팔을 벌리며 팔짱을 끼라는 시늉을 한다.
내 행동을 보고 내가 방금 매장 일을 오해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아내가 웃으며 수줍게 팔짱을 낀다..
"너.. 혹시 딴생각 하고 매장 온 거 아냐?"
"뭐?? 아..아냐!!! 내가 무슨 생각을..."
"그럼 됐어."
"?.. 자기한테 전화하려다가.. 일하는데 신경 쓸 것 같아서 몰래가서 지우려고 했던 거야..진짜로.."
"응... 알았어."
"진짜라니까!!"
내 무성의한 대답에 아내가 어필하듯 다시 진짜라는 말을 되새긴다.
"알았다니까..뭐..네가 좀 딴 생각해도 난 괜찮아.."
"뭐?? 이 사람이 진짜!!!"
".........."
"아직도 화났어?"
"뭐가?"
"원래 잘 웃는 사람이... 그러고 있으니까....무섭다..."
"아니야.. 그냥 오늘 저녁엔 하니를 어떻게 괴롭힐까 고민 중이다.."
"무,,뭐?!!!! 참나.."
"근데.. 어제 괜찮았어?"
"응?? 뭐가?"
"새벽에 깨우고 맞을 각오 했는데... 그냥 넘어가서 좀 놀랐다.."
"?... 삼일동안 나도 생각 많이 했어.."
"응?"
"자기 말대로.. 상상만 하는 거라면...나도 괜찮을 거 같긴 한데..."
"근데?"
"아직 좀 무섭다.."
"무섭긴....앞으로는 더 한 것도 할 건데.."
"................"
"왜 싫으면 싫다고 말해.. 나도 자기가 싫어하는 건 안 할 거니까."
"진짜지??!!"
"응.."
"그럼 하는거 봐서...호호호호호호호호"
집에 들어와 아이들과 식사를 하고 오늘은 내 당번이었기에 아들들과 씻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평소와 다름없는 취침...
아내가 그제야 욕실로 들어간다..
씻고 나온 아내에게 나는 통장과 도장 그리고 주민등록증을 건네며 말을 한다.
"응?? 이건 왜?"
"내일 카드 좀 만들어와."
"카드?? 무슨 카드?"
"오늘 전화로 물어봤으니까.. 은행가서 김OO라는 사람 찾아가면 알아서 해줄꺼야."
"응...."
"오늘은 어제 너무 무리해서 그냥 자도 돼지?"
"참나.. 내가 무슨 그것만 생각하는 줄 알아..새삼스럽게 그런건 왜 물어.. 얼른 자.."
"응....."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생각을 하며 만가지 갈등하고 있었다.. 간단히 아내를 벌하고.. 근데....헤어지자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었지만 결론을 짓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름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던 내 집이었는데... 그걸 단번에 깨트리기엔 너무나 큰 각오였기에 그랬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차라리 우리 둘만의 결혼생활중에 일어난 일이라면 나는 쉽게 결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오히려 일하는 도중 어제 들었던 흐릿한 유리문 너머의 장면과 신음소리를 생각하면 할수록 내 병신 같은 육체가 서서히 반응하는 걸 느끼는게 아닌가.....
이상했다.. 사람이 분노를 하면서도 흥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고 아내를 용서한것이 아닌데도...
상상은 해봤지만.. 막상 이런 일이 닥치니...
무엇보다 지금도 여전히 내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아내가 날 화 나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아내와 끝을 내지 못할 일이라면 즐기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철저히 아내를 내 노예로 만들어서 하고 싶은걸 다하자는..
아내를 개걸레로 만들어서........어제의 분노로 아내를 돌리자는 생각까지는 그러나 끝내 접게 된다..
아마도 또 한 번 아내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쾌감에 몸을 흔드는걸 본다면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는....그리고.....더 이상 부부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오로지 저 보지 속엔 내 자지만으로 채우며 다시는 바람을 못 피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나다..
이미 동생에게...여자를 대하는 행동에 한해선 내가 느낀 동생의 태도는 이미 프로였다..
그런 성인용품 동생에게 단 한번의 뒤엉킴이었겠지만...그건 내게선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엄청난 고통과 쾌감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내를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나다..
단 한번의 외도로 저렇게 사람이 변할 수 있는지.....
무엇보다.. 아내의 태도가 마음에 걸렸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날 대하는.. 그러면서도 내 야한 얘기엔 예전과 같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
정말 나만의 착각처럼 느끼게 하는 아내의 태도는 날 더 혼란 스럽게 한다..
일을 하던 중 짬이 나는 시간에 내가 성인매장 얘기를 꺼내면 아내는 일부러 말꼬리를 돌린다..
분명한 아내의 고의적인 행동이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매장에 같이 가자는 눈치를 주면 거긴 왜 가냐고 날 구박하는 아내였기에...
난 혼자서 속앓이를 하며 하루를 더 보내야 했다..
그리고 나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갔다.. 아내의 고의적인 말돌리기는 분명히 그날의 사건을 반증하는게 확실했기에..
난 아이들과...가정을 생각하며..
차라리 모든것을 받아드리고 이번 한번만 속아주고 아내를 음란한 나만의 여자로 만들자는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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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지금 짧은 미니스커트에 밴드스타킹을 신고 위에는 브래지어만 입은 채 무릎까지 내려오는 얇은 사파리 코트를 입고 있다..
아이라인까지 그리게 해놨기에 길어진 속눈썹에 아내에게 더 자극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익숙지 않은 새로 산 하이힐로 평소보다 3분지1은 느린 속도로 차에서 내려 내 팔짱을 끼고 모텔로 향하고 있다.
카드를 신청하고 10일째되는 토요일이다.
그동안의 얘기를 잠깐 하자면...
신용카드로 난 맨 처음 노트북을 샀다.. 그리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아니 봐서는 안 될 성인용품 동생에게 간단히 노트북 사용방법을 배운 후 덤으로 동생이 운영하고 있는 검색사이트의 카페의 비밀번호를 받아 아내에게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살색들로 도배된 사진들을 보여주며 아내의 자물쇠를 푸는데 성공했다.
옛 속담에도 가장 무서운 적은 가장 가까이 두라는 말이 있었다.
나는 감시와 탐색의 목적으로 일부러 동생에게 가서 노트북의 사용법을 배우며 동생과 아내의 눈치를 살피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그 이후 더 이상의 외도는 없어 보였다. 나오지 말라고 해도 가게에 나와서 다시 일을 도와주는 아내였고, 무엇보다 두명에게선 그런 낌새를 느낄 수가 없었다.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내는 찔리는게 있는지 평소보다 나에게 더 잘하며 내 부탁에도 무리없이 따라주려 노력을 했다.
동생에게 배운 사이트에서 처음 사진을 띄웠을 땐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고는 이게 무슨 영화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나는 이 사람들이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라며 본능에 충실한 것뿐이라는 말을 하곤 둘러보기 시작했다.
옆에서 훔쳐보기를 하는 것처럼 아내는 침을 꼴깍거리며 침대위에서 내가 움직여서 창을 띄우는 사진들마다 재밌는 반응을 한다..
일부러 다른 남자의 자지가 크게 확대되어 나오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아내는 의외로 남자보다는 여자들의 사진에 더 반응을 한다.. 이상했다.. 남자라면 여자사진이고 여자라면 남자사진에 흥미를 느꼈어야 하는데.
아내는 여자의 표정이나 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소음순과 음핵 등의 형태를 더 자세히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유를 물어보니.. 도저히 같은 여자라고 보이질 않아서란다..
저 사람들은 부부냐고 물어보는 아내의 물음에 무슨 부부가 2부2처냐?!! 아니면 남편이 둘이냐 라는 말로 묵살해 버렸고.. 아내는 눈을 흘기고는 다시 사진 속에 시선을 뒀다.
나는 일부러 여러 번 강조를 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태반이라고....
물론 100%는 아니더라도 50%이상은 이동네 사람들이라는 걸 동생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수치까지 말할 필요는 없었다.
아내에게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것이고 우리 주위에도 이렇게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만 전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말을 들은 아내는 정말 놀라워했다.. "그럼 여기 살면서 스쳐지나가는 사람 중에도 있겠네"라는 물음에 "당연하지"로 대답했다.
내 말을 들은 아내는 다시 한번 사진들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게 된다..
이 사진속의 인물들이 자신이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말에 얼굴을 확인하는 것을 반복하는 아내다..
모자이크 처리 되어 있어 누군지 알아볼 수 도 없을텐데... 아내는 사진속의 인물들을 누구 닮은거 같다는 말까지 하며 흥분을 한다..
그리곤 인물에서집중하던 아내는 점차 그 상황에 대해 눈이 들어오는지 먼거리에서 현장을 구경하듯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는 나도 저렇게 막 좋아하면 좋겠어?"
"응?? 뭐가?"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아내의 갑작스런 질문에 나도 당황하게 되었다..
사진을 구경하는 아내를 감상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런 관경을 나는 아내를 통해 직접 본 적이 있었기에..... 마음속에서 이미 묻어두기로 했던 알 수 없는 질투심과 분노가 조금씩 일렁이고 있어 아내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다른...다른 남자하고 하면서.."
"아..아니.."
"그런데 왜 이런거 보여줘?"
"네가 너무 폐쇄적이라서 난 우리 둘이 섹스하면서도 음란하게 놀고 싶은것 뿐이야.."
"둘이서??"
"그럼.. 내가 미쳤다고 울 이쁜 마누라를 다른 놈한테 돌리겠냐?!"
"핏... 이쁘긴..."
"얼마나 예쁘다고......"
"아직도.. 좀................이해가 안가... 아니 사랑한다면서 저렇게 다른 남자랑 하는걸 좋아할 수 있는건가?"
"음... 그건 나도 한번도 안해봤지만................."
문득 흐린 유리문 안에서 허리를 흔들던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보다도 훨씬... 아니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아내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다니.. 약간 의외였다..
혹시 날 떠보려는건 아닌지...나도 모르게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게 된다..
"왜? 혹시 이상한 생각하는거 아니지?!!"
"응?? 무슨 생각?...."
"자기.. 어떨때 보면 말도 안되는 일부터 벌리잖아...난 그게 무서워...."
"자기는 어떨거 같아?"
아내에게 물어보면서도.. 내 가슴이 요동친다... 아내의 경험을 물어본다는 무의식적인 내 질문이였고.. 아내는 그런 나를 쳐다본다..
"싫어..."
"응? 왜???"
"당연한거 아니야? 저기 있는 여자들이 이상한거지...."
"그럴까? 막상 너도 남자 아래에 깔려서......읔!~~"
"퍽!!!!!!"
가만히 듣고 있던 아내가 침대에 누운채로 주먹으로 내 엉덩이를 후려갈겼다..
"아야~!! 아프다.."
"아프라고 때린거 거든... 어쩜 그런 생각을 해?!"
"음.....??..그렇겠지??? 울 하니는................................"
"당연한거 아니야? 내가 어떤 여잔데.."
"어떤 여자긴... 아무리 그래도 하니는 여자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난 용서 못할거 같아...."
"그런게 어딨어.. 술좀 적당히 취하고..."
"크크크크크크크..술 만땅으로 취하면.. 글쎄~~~~~~"
"?...."
그렇게 아내의 성에대해 굳게 닫혀져 있던 문을 일주일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전히 풀어버리는데 성공한 나는 지금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법을 알아오며 조금씩 산 성인용품들도 이제는 작은 가방으로 하나가 되었다.
결전의 날을 대비하듯 렌트도 했고.. 아이들도 처갓집에 맡겨둔채 아내와 난 미사리의 카페에 들려 술을 먹으며 아내의 흥을 돋구었다.
물론 정말 오랜만에 외각으로 나온 아내였기에 자동차에 타기전 내가 선택해준 옷을 입는 것도 창피해하면서도 내 눈을 의식하며 자연스럽게 입게 되었다..
미사리로 이동하는 중에도 아내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고는 조물딱대기를 계속했고.. 아내는 귀엽게 앙탈을 부린다.
코트사이를 벌리며 보여지는 아내의 검은밴드스타킹으로 둘러쌓인 허벅지는....보기만해도 침을 삼키게 한다..
내 반응에 앙탈을 부리던 아내가 귀엽게 날 노려본다..
그리곤 천천히 다리를 벌리며 나의 시선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열흘의 특훈은 정말 많은 발전을 야기 시켰다.. 천천히 벌려지며 짧은 스커트와 밴드위의 하얀 허벅지 부분은
당장이라도 차를 세우고 아내를 덮쳐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내 아랫도리가 반응을 시작하자 아내는 곧 코트를 여미며 날 놀리기 시작했다..
"???...뭐냐 자기..."
"휴~~~ 완전 나체보다.. 그렇게 살짝살짝 보이는게 더 꼴린다.."
"치... 또 저질스런 말..."
"저질은.. 누누히 말하지만 저질이나 고질이나.. 어차피 아담과 이브는 전부 발가벗고 태어난거 아니냐??!"
"아고~~ 하늘에서 욕하시겠내요....그러다가 벌받아요~~!!"
"오!!! 좋다.. 존댓말.."
"엥??"
"색다른데..크크.."
"진짜.. 자기 병원에 함 가봐라.."
"어디?? 비뇨기과?"
"아니 신경정신과... 말년에 변태 소리 들으면.. 치매보다 더 무섭다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싫어?"
"음... 싫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좀 설레기도.."
"설레???~~"
"크크크...몰라~~~"
"아.. 오늘 진짜 자기 왜 이렇게 이쁘게 보이냐.."
"핏...이제 알았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는 오늘 만큼은 나이를 잊은 듯 보였다. 아이들까지 친정에서 봐준다고 했으니 초조함도 없어 보였고...내게 맘껏 애교를 부리고 있는게 확실했다.
나는 일부러 좀 한산한 카페를 찾기 위해 주차된 차가 적은 곳을 찾아 다녔다.
분위기도 문제였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많다면 오늘 많은것을 준비했는데 초장부터 아무것도 못할게 뻔했기에 모텔에 들어가기 전에 아내를 충분히 달아오르게 하려면 한산한 카페가 필요했다.
그렇게 거의 끝에 도달했을 때 쯤... 겨우 2대의 차만 주차장에 있는 카페로 차를 운전해 들어갔다.
아내는 차에서 쉽게 내리질 못한다.. 코트를 여미긴 했지만 위에서 본다면 아내의 속옷이 그대로 보일 것 같았고.. 너무도 짧은 치마로 결혼하고 나서 처음입어는 길이에 쉽게 내리지 못하고 날 멀뚱히 쳐다본다.
사실 아내에겐 미사리를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곧바로 자동차 극장으로 간다고 속였던 나다..
"왜 여기야?"
"보니까 영화 볼 것도 없더라고..저기 모텔이 많아서 여기서 술 한 잔하고 들어가자."
".....술 사가지고 가자..응?!!~~"
"모텔로?"
"응~..."
"그래도 얼마 만에 나온 데이튼데...여기서 간단히 마시고 또 사가지고 가면 되지.. 왜? 싫어?"
",,,,,,,,,,,,,,,"
일부러 아내의 대답도 듣지않고 천천히 먼저 발걸음을 옮긴 나다..
아내는 체념한 듯 차에서 내렸고.. 우리는 카페로 들어가게 된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발라드 음악을 들으며 난 두리번거렸다. 예상대로.. 단 두커플만이 라이브가 시작되길 기다리며 중앙에 앉아 있었다.
나는 아내의 손을 이끌어 일부러 가장 후미진 구석으로 데려간다..
아내도 내가 이동하는 구석진 자리가 마음에 드는지 거부하지 않고 쫓아온다.. 그리곤 사람들을 등지고는 자리에 앉았다..
내 맞은편에서 숨을 고르며 아내가 날 노려보듯 쳐다보며 얘기를 시작한다.
"?.. 자기 무슨생각해?"
"응?? 뭐가?"
"혹시 여기서 야한 거 할 거 아니지?"
"야한 거?? 어떤거?"
"됐어!..."
"???.. 말 나온 김에.. 잠깐 보여주라.."
"으..응?? 무..뭘??"
"코트 단추 몇 개만 풀어 봐.."
"여기서??"
"응.."
"단추 풀면 다 보일텐데.....싫어!!"
"인터넷 카페에서 야외노출이란것도 많이 봤으면서 뭘 또 빼냐?"
"그건 사진이지..아무리 그래도.."
"여기 사람도 없잖아.. 나만 보는 건데 뭐.."
"됐거든요.."
"?.."
아무리 교육으로 인해 개방이 된 아내라고 해도 첫 실전인 이런 상황에서는 쉽게 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다.
지금 미니스커트로 인해 약간 보이는 허벅지만으로 아내는 엄청난 발전을 한 상태였기에 무리하게 강요할 필요는 없었다.
점원이 주문을 받고 물러갈 때 아내가 날 빤히 쳐다본다.
"왜?"
"참... 사람이 이렇게도 변하는구나 해서.."
"변해? 뭐가?"
"자기 이런데 돈 아깝다고 안 오잖아.. 만날 집에서 소주에 김치하나면 된다고 하더만...."
"?.. 기분 낼 땐 나도 낼 줄 안다..."
"그러셔써요?~~ 참나.. 결론은 내 몸이 목적이면서.."
"................."
아내의 몸이 목적이라.....하긴 다음에 갈 모텔에서 아주 음란한 짓이란 짓은 다 시킬 예정이니...
내가 나오기 전에 도구들을 챙기는걸 일부러 아내가 볼 수 있게 행동했다. 만약에 모텔에 가서 이걸 꺼내놓고 아내가 거절하게 된다면..날아갈 모텔비와 내 수고는 누가 보상해 준단 말인가..그래서 일부러 보이게 챙겼고 아내도 보면서도 아무 말이 없었으니 충분히 허락된 행위라고 난 생각했다.
그걸로 널 얼마나 괴롭힐지는 내 맘이지만..
내가 진지하게 생각을 하며 아내를 쳐다보고 있자..
아내가 고개를 숙인다..
참나..뭐가 부끄럽다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단추를 풀었는지 코트를 살짝 벌려준다..
탐스러운 아내의 가슴....
아까 설명을 덜했는데.. 아내의 속옷은 지금 세트다...얘기도 못 들어본 노출 업브래지어.... 물론 아내는 이걸 들고는 한참을 망설이다 입었지만.. 입었을 때 내 반응을 보고는 벗지 않을 정도로 내 반응이 노골적이었다.
유두를 가지지도 않고 가슴의 아래만 받쳐주고 있는 브래지어의 형태를 한 섹시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내의 약간 처진 가슴에는 정말로 딱인 아이템이었다. 모아주며 업시켜주자 아내의 가슴을 최대한 탐스럽고 섹시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검은색의 브래지어다.
코트 단추를 목부터 세 개만 풀러 코트를 벌렸는데.. 아내의 가슴골과 함께 유두가 그대로 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분명히 내 시선과 이 환경에 서서히 아내의 젖꼭지가 발기하듯 커지고 있는게 보였다.
내 표정을 즐기고 있는 아내다..
귀여워 보이는 저 표정이...
나는 오늘 결심한 게 있다.. 아내를 용서하면서 받아들이려면 부부사이의 더 이상의 숨김이 없어야 했다. 그리고 오늘 할 플레이의 목적은 아내의 노예화였기에..
아내의 약점을 잡는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아야 한다.
아내의 말대로 난 많이 변했다..
아니 내면에 숨어있던 변태의 본성을 아내의 외도로 쉽게 끄집어 낼 수 있었다..
사실 열흘이라는 시간동안 아내에게서 이상한..그러니까 한번이라도 더 외도를 한다는 낌새를 느낀다면.. 당장 아내를 후려칠 생각이었다.
아무리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자리를 피했던 나라도..
더이상 아내의 그런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나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시험은 잘 통과한 아내였기에 그나마 용서라는 단어가 내게서 생겨날 수 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용서를 위해서라면 아내의 외도를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 물론 사과라는 건 과정의 수단일 뿐 어차피 길들이기로 작정한 내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니야."
"응?"
내가 아내를 부르자 점원이 오는 줄 알고 깜짝 놀라 옷깃을 여민다.
"우리 솔직해 지자.."
"응? 뭘?"
"나 다 알아...그리고 너 용서할 수도 있었어.. 이렇게 나 따라와준것만 해도 고맙게 여기고 있어.."
"............?"
"오늘 널 아주 망가트리기전에...."
망가트린다는 내 말에 ..(사실 이런 과격한 표현은 쓸 필요가 없었지만.. 내가 오늘 하는 지시에 아내가 따라야만 하는 이유와 그리고 얼마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것인지 예고할
필요가 있었다.) 아내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며 날 쳐다본다. 단어를 좀 순화시킬 필요성에 다시 약간 정정을 한다.
"진짜 오늘은 벼르고 왔잖아.. 이렇게 밖에 나왔으니 누구 눈치 볼 것도 없이 야한거 다 하면서 놀기전에..우린 부부잖아.. 그러니까 서로 속이는 거 없어야 될 거 같아서 말하는 거야."
"자기 왜 그래? 그게 무슨 말이야?"
"열흘 전에 네가 CCTV녹화된 거 지우러 동생 매장에 갔을 때..."
"응?? 그. 그건 왜??"
"니가 이렇게 변할 줄은 정말 몰랐어.."
"말했잖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자기한테 괜히 오기부리는거 같고.. 그리고 어차피 상상인데..행동만 안하면 부부사인데 무슨 문제될 거 있겠냐는 생각하니까....."
"아니.. 나 그때 자기 쫓아갔었어.."
"ㅁ..뭐?????!.........."
아내가 여미고 있던 옷깃에서 손을 땠다.. 내 말에 얼굴이 붉어지며 날 빤히 쳐다보게 된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내도 충분히 알아들었는지.. 내게 시선을 마춘 채 내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처음부터 내가 성인매장에 간게 잘못이었지....너한테 괜히 그런데 가르쳐줘서..이런 일도 생긴 거니까.."
".................."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그건 아니잖아..아무리 니가 순진하고 바보라고 해도 말이야..."
".................."
"나 며칠 잠도 못잔거 알아? 그리고.. 그 날 널 거의 강간하다시피 안았을 때도...사실 충격이었어.."
"..................."
"우리 아이들 생각하고 이번만은 정말 참으려고 애를 많이 썼고..그래서 지금처럼 너 대할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야 된다는 건 알겠지.."
"..... 미안......"
아내는 고개를 숙인채 속죄하 듯 힘없는 목소리로 내게 대답을 했다..
막상 아내에게서 고백을 듣고 나니 속이 시원한 게 아니었다.. 약간의 분노와 함께....약간의 화풀이가 이어졌다..이렇게라도 아내를 좀 더 혼을 내야만.. 그나마 남아있는 앙금이
풀리거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얼마나 좋았으면 그렇게 소리를 질렀냐?"
"..............."
"그렇게 좋던?? 처음 보는 남자한테 안겨서 끙끙대면서...내 앞에선 그렇게 순진한척 하면서 다른 놈 자지가 들어가니까.. 아주..."
"??!!!!........"
"그래.. 어차피 용서했으니까.. 이제 앞으로 다시는 그 얘기 안 할게.. 하지만 지금은 꼭 물어보고 싶어서 그래.."
"무..무슨 말이야?"
"무슨 말이긴...왜? 말하기 창피해?"
"자기야.."
"나 쫓아가서 너희 몸 섞고 있는거 유리문 통해서 다 봤어...니가 얼마나 몸부림치는지도.. 그놈이 그렇게 잘하던??"
"자기야.. 잠..잠깐만,..."
"....?"
"지금 무슨 말 하는 거야? 내가 누구랑 뭘 했다고?"
---계속--
죄송합니다. 13편 섹스신을 쓰다보니 또 빠져가지고 이렇게 늦게 올리내요 ㅡㅡ;; 한번 몰입하면..타자신께서 놓아주질 않으셔서....
크..마음먹은대로 쓰는데..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크크크크?.. 처음 말씀드린대로 소라소설에 입문했을때 짜놓기를 "길아"가 다른 남자들과의 썸싱이라면 "최생"은 알콩달콩한 부부 이야기입니다. "최생"에서의 줄타기는 결정적인 해피앤딩을 위한 초석이니 마음 조리면서 읽어주세요^^:.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고민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보고.. 좀더 갈등을 넣어??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는...크....
이제 완결편까지 구상해놓은 결말이 별로 남지 않은거 같습니다. 5편정도면 최생도 끝을 낼 수 있겠내요..
제 의도대로의 완결만 지을 수 있다면... 정말 이글의 아내같은 여자랑 살고 싶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오늘도 재밌게만 읽어주세요^^.
이런 분위기가 이상해서 그 자리에 있기가 싫었다..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집으로 향하게 된다.. 아내는 내 뒤에서 눈치를 살피며 쫓아온다...
당연하지.. 방금의 상황에 내행동을 본 아내라면.. 내 눈치라도 봐야하는게 맞았다..
나는 아내를 몰아붙이듯 똑 쏘며 얘기를 시작했다.
"뭐냐.. 날 경멸하듯 말할 땐 언제고 이런데 혼자 오고?"
"아..아냐.. 내가 언제 경멸했다고.."
"됐고.. 진짜 동영상 때문에 온 거야?"
"............?"
아내는 날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본다.
정말 연극 같지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동생과 아내의 만남은 이미 내 마음에 확신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이젠 내 결정만이 남은 상태였다..
난 한걸음 뒤에서 나를 따라오는 아내에게 팔을 벌리며 팔짱을 끼라는 시늉을 한다.
내 행동을 보고 내가 방금 매장 일을 오해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아내가 웃으며 수줍게 팔짱을 낀다..
"너.. 혹시 딴생각 하고 매장 온 거 아냐?"
"뭐?? 아..아냐!!! 내가 무슨 생각을..."
"그럼 됐어."
"?.. 자기한테 전화하려다가.. 일하는데 신경 쓸 것 같아서 몰래가서 지우려고 했던 거야..진짜로.."
"응... 알았어."
"진짜라니까!!"
내 무성의한 대답에 아내가 어필하듯 다시 진짜라는 말을 되새긴다.
"알았다니까..뭐..네가 좀 딴 생각해도 난 괜찮아.."
"뭐?? 이 사람이 진짜!!!"
".........."
"아직도 화났어?"
"뭐가?"
"원래 잘 웃는 사람이... 그러고 있으니까....무섭다..."
"아니야.. 그냥 오늘 저녁엔 하니를 어떻게 괴롭힐까 고민 중이다.."
"무,,뭐?!!!! 참나.."
"근데.. 어제 괜찮았어?"
"응?? 뭐가?"
"새벽에 깨우고 맞을 각오 했는데... 그냥 넘어가서 좀 놀랐다.."
"?... 삼일동안 나도 생각 많이 했어.."
"응?"
"자기 말대로.. 상상만 하는 거라면...나도 괜찮을 거 같긴 한데..."
"근데?"
"아직 좀 무섭다.."
"무섭긴....앞으로는 더 한 것도 할 건데.."
"................"
"왜 싫으면 싫다고 말해.. 나도 자기가 싫어하는 건 안 할 거니까."
"진짜지??!!"
"응.."
"그럼 하는거 봐서...호호호호호호호호"
집에 들어와 아이들과 식사를 하고 오늘은 내 당번이었기에 아들들과 씻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평소와 다름없는 취침...
아내가 그제야 욕실로 들어간다..
씻고 나온 아내에게 나는 통장과 도장 그리고 주민등록증을 건네며 말을 한다.
"응?? 이건 왜?"
"내일 카드 좀 만들어와."
"카드?? 무슨 카드?"
"오늘 전화로 물어봤으니까.. 은행가서 김OO라는 사람 찾아가면 알아서 해줄꺼야."
"응...."
"오늘은 어제 너무 무리해서 그냥 자도 돼지?"
"참나.. 내가 무슨 그것만 생각하는 줄 알아..새삼스럽게 그런건 왜 물어.. 얼른 자.."
"응....."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생각을 하며 만가지 갈등하고 있었다.. 간단히 아내를 벌하고.. 근데....헤어지자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었지만 결론을 짓지를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름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던 내 집이었는데... 그걸 단번에 깨트리기엔 너무나 큰 각오였기에 그랬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차라리 우리 둘만의 결혼생활중에 일어난 일이라면 나는 쉽게 결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오히려 일하는 도중 어제 들었던 흐릿한 유리문 너머의 장면과 신음소리를 생각하면 할수록 내 병신 같은 육체가 서서히 반응하는 걸 느끼는게 아닌가.....
이상했다.. 사람이 분노를 하면서도 흥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고 아내를 용서한것이 아닌데도...
상상은 해봤지만.. 막상 이런 일이 닥치니...
무엇보다 지금도 여전히 내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아내가 날 화 나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아내와 끝을 내지 못할 일이라면 즐기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철저히 아내를 내 노예로 만들어서 하고 싶은걸 다하자는..
아내를 개걸레로 만들어서........어제의 분노로 아내를 돌리자는 생각까지는 그러나 끝내 접게 된다..
아마도 또 한 번 아내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쾌감에 몸을 흔드는걸 본다면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는....그리고.....더 이상 부부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오로지 저 보지 속엔 내 자지만으로 채우며 다시는 바람을 못 피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나다..
이미 동생에게...여자를 대하는 행동에 한해선 내가 느낀 동생의 태도는 이미 프로였다..
그런 성인용품 동생에게 단 한번의 뒤엉킴이었겠지만...그건 내게선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엄청난 고통과 쾌감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내를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나다..
단 한번의 외도로 저렇게 사람이 변할 수 있는지.....
무엇보다.. 아내의 태도가 마음에 걸렸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날 대하는.. 그러면서도 내 야한 얘기엔 예전과 같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
정말 나만의 착각처럼 느끼게 하는 아내의 태도는 날 더 혼란 스럽게 한다..
일을 하던 중 짬이 나는 시간에 내가 성인매장 얘기를 꺼내면 아내는 일부러 말꼬리를 돌린다..
분명한 아내의 고의적인 행동이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매장에 같이 가자는 눈치를 주면 거긴 왜 가냐고 날 구박하는 아내였기에...
난 혼자서 속앓이를 하며 하루를 더 보내야 했다..
그리고 나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갔다.. 아내의 고의적인 말돌리기는 분명히 그날의 사건을 반증하는게 확실했기에..
난 아이들과...가정을 생각하며..
차라리 모든것을 받아드리고 이번 한번만 속아주고 아내를 음란한 나만의 여자로 만들자는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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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지금 짧은 미니스커트에 밴드스타킹을 신고 위에는 브래지어만 입은 채 무릎까지 내려오는 얇은 사파리 코트를 입고 있다..
아이라인까지 그리게 해놨기에 길어진 속눈썹에 아내에게 더 자극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익숙지 않은 새로 산 하이힐로 평소보다 3분지1은 느린 속도로 차에서 내려 내 팔짱을 끼고 모텔로 향하고 있다.
카드를 신청하고 10일째되는 토요일이다.
그동안의 얘기를 잠깐 하자면...
신용카드로 난 맨 처음 노트북을 샀다.. 그리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아니 봐서는 안 될 성인용품 동생에게 간단히 노트북 사용방법을 배운 후 덤으로 동생이 운영하고 있는 검색사이트의 카페의 비밀번호를 받아 아내에게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살색들로 도배된 사진들을 보여주며 아내의 자물쇠를 푸는데 성공했다.
옛 속담에도 가장 무서운 적은 가장 가까이 두라는 말이 있었다.
나는 감시와 탐색의 목적으로 일부러 동생에게 가서 노트북의 사용법을 배우며 동생과 아내의 눈치를 살피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그 이후 더 이상의 외도는 없어 보였다. 나오지 말라고 해도 가게에 나와서 다시 일을 도와주는 아내였고, 무엇보다 두명에게선 그런 낌새를 느낄 수가 없었다.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내는 찔리는게 있는지 평소보다 나에게 더 잘하며 내 부탁에도 무리없이 따라주려 노력을 했다.
동생에게 배운 사이트에서 처음 사진을 띄웠을 땐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고는 이게 무슨 영화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나는 이 사람들이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라며 본능에 충실한 것뿐이라는 말을 하곤 둘러보기 시작했다.
옆에서 훔쳐보기를 하는 것처럼 아내는 침을 꼴깍거리며 침대위에서 내가 움직여서 창을 띄우는 사진들마다 재밌는 반응을 한다..
일부러 다른 남자의 자지가 크게 확대되어 나오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아내는 의외로 남자보다는 여자들의 사진에 더 반응을 한다.. 이상했다.. 남자라면 여자사진이고 여자라면 남자사진에 흥미를 느꼈어야 하는데.
아내는 여자의 표정이나 들어가는 모습.. 그리고 소음순과 음핵 등의 형태를 더 자세히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유를 물어보니.. 도저히 같은 여자라고 보이질 않아서란다..
저 사람들은 부부냐고 물어보는 아내의 물음에 무슨 부부가 2부2처냐?!! 아니면 남편이 둘이냐 라는 말로 묵살해 버렸고.. 아내는 눈을 흘기고는 다시 사진 속에 시선을 뒀다.
나는 일부러 여러 번 강조를 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태반이라고....
물론 100%는 아니더라도 50%이상은 이동네 사람들이라는 걸 동생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수치까지 말할 필요는 없었다.
아내에게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것이고 우리 주위에도 이렇게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만 전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말을 들은 아내는 정말 놀라워했다.. "그럼 여기 살면서 스쳐지나가는 사람 중에도 있겠네"라는 물음에 "당연하지"로 대답했다.
내 말을 들은 아내는 다시 한번 사진들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쳐다보게 된다..
이 사진속의 인물들이 자신이 알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말에 얼굴을 확인하는 것을 반복하는 아내다..
모자이크 처리 되어 있어 누군지 알아볼 수 도 없을텐데... 아내는 사진속의 인물들을 누구 닮은거 같다는 말까지 하며 흥분을 한다..
그리곤 인물에서집중하던 아내는 점차 그 상황에 대해 눈이 들어오는지 먼거리에서 현장을 구경하듯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는 나도 저렇게 막 좋아하면 좋겠어?"
"응?? 뭐가?"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아내의 갑작스런 질문에 나도 당황하게 되었다..
사진을 구경하는 아내를 감상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런 관경을 나는 아내를 통해 직접 본 적이 있었기에..... 마음속에서 이미 묻어두기로 했던 알 수 없는 질투심과 분노가 조금씩 일렁이고 있어 아내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다른...다른 남자하고 하면서.."
"아..아니.."
"그런데 왜 이런거 보여줘?"
"네가 너무 폐쇄적이라서 난 우리 둘이 섹스하면서도 음란하게 놀고 싶은것 뿐이야.."
"둘이서??"
"그럼.. 내가 미쳤다고 울 이쁜 마누라를 다른 놈한테 돌리겠냐?!"
"핏... 이쁘긴..."
"얼마나 예쁘다고......"
"아직도.. 좀................이해가 안가... 아니 사랑한다면서 저렇게 다른 남자랑 하는걸 좋아할 수 있는건가?"
"음... 그건 나도 한번도 안해봤지만................."
문득 흐린 유리문 안에서 허리를 흔들던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보다도 훨씬... 아니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아내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다니.. 약간 의외였다..
혹시 날 떠보려는건 아닌지...나도 모르게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게 된다..
"왜? 혹시 이상한 생각하는거 아니지?!!"
"응?? 무슨 생각?...."
"자기.. 어떨때 보면 말도 안되는 일부터 벌리잖아...난 그게 무서워...."
"자기는 어떨거 같아?"
아내에게 물어보면서도.. 내 가슴이 요동친다... 아내의 경험을 물어본다는 무의식적인 내 질문이였고.. 아내는 그런 나를 쳐다본다..
"싫어..."
"응? 왜???"
"당연한거 아니야? 저기 있는 여자들이 이상한거지...."
"그럴까? 막상 너도 남자 아래에 깔려서......읔!~~"
"퍽!!!!!!"
가만히 듣고 있던 아내가 침대에 누운채로 주먹으로 내 엉덩이를 후려갈겼다..
"아야~!! 아프다.."
"아프라고 때린거 거든... 어쩜 그런 생각을 해?!"
"음.....??..그렇겠지??? 울 하니는................................"
"당연한거 아니야? 내가 어떤 여잔데.."
"어떤 여자긴... 아무리 그래도 하니는 여자 아닌가??"
"아무리 그래도?!!.. 난 용서 못할거 같아...."
"그런게 어딨어.. 술좀 적당히 취하고..."
"크크크크크크크..술 만땅으로 취하면.. 글쎄~~~~~~"
"?...."
그렇게 아내의 성에대해 굳게 닫혀져 있던 문을 일주일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전히 풀어버리는데 성공한 나는 지금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법을 알아오며 조금씩 산 성인용품들도 이제는 작은 가방으로 하나가 되었다.
결전의 날을 대비하듯 렌트도 했고.. 아이들도 처갓집에 맡겨둔채 아내와 난 미사리의 카페에 들려 술을 먹으며 아내의 흥을 돋구었다.
물론 정말 오랜만에 외각으로 나온 아내였기에 자동차에 타기전 내가 선택해준 옷을 입는 것도 창피해하면서도 내 눈을 의식하며 자연스럽게 입게 되었다..
미사리로 이동하는 중에도 아내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고는 조물딱대기를 계속했고.. 아내는 귀엽게 앙탈을 부린다.
코트사이를 벌리며 보여지는 아내의 검은밴드스타킹으로 둘러쌓인 허벅지는....보기만해도 침을 삼키게 한다..
내 반응에 앙탈을 부리던 아내가 귀엽게 날 노려본다..
그리곤 천천히 다리를 벌리며 나의 시선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열흘의 특훈은 정말 많은 발전을 야기 시켰다.. 천천히 벌려지며 짧은 스커트와 밴드위의 하얀 허벅지 부분은
당장이라도 차를 세우고 아내를 덮쳐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내 아랫도리가 반응을 시작하자 아내는 곧 코트를 여미며 날 놀리기 시작했다..
"???...뭐냐 자기..."
"휴~~~ 완전 나체보다.. 그렇게 살짝살짝 보이는게 더 꼴린다.."
"치... 또 저질스런 말..."
"저질은.. 누누히 말하지만 저질이나 고질이나.. 어차피 아담과 이브는 전부 발가벗고 태어난거 아니냐??!"
"아고~~ 하늘에서 욕하시겠내요....그러다가 벌받아요~~!!"
"오!!! 좋다.. 존댓말.."
"엥??"
"색다른데..크크.."
"진짜.. 자기 병원에 함 가봐라.."
"어디?? 비뇨기과?"
"아니 신경정신과... 말년에 변태 소리 들으면.. 치매보다 더 무섭다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싫어?"
"음... 싫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좀 설레기도.."
"설레???~~"
"크크크...몰라~~~"
"아.. 오늘 진짜 자기 왜 이렇게 이쁘게 보이냐.."
"핏...이제 알았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는 오늘 만큼은 나이를 잊은 듯 보였다. 아이들까지 친정에서 봐준다고 했으니 초조함도 없어 보였고...내게 맘껏 애교를 부리고 있는게 확실했다.
나는 일부러 좀 한산한 카페를 찾기 위해 주차된 차가 적은 곳을 찾아 다녔다.
분위기도 문제였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많다면 오늘 많은것을 준비했는데 초장부터 아무것도 못할게 뻔했기에 모텔에 들어가기 전에 아내를 충분히 달아오르게 하려면 한산한 카페가 필요했다.
그렇게 거의 끝에 도달했을 때 쯤... 겨우 2대의 차만 주차장에 있는 카페로 차를 운전해 들어갔다.
아내는 차에서 쉽게 내리질 못한다.. 코트를 여미긴 했지만 위에서 본다면 아내의 속옷이 그대로 보일 것 같았고.. 너무도 짧은 치마로 결혼하고 나서 처음입어는 길이에 쉽게 내리지 못하고 날 멀뚱히 쳐다본다.
사실 아내에겐 미사리를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곧바로 자동차 극장으로 간다고 속였던 나다..
"왜 여기야?"
"보니까 영화 볼 것도 없더라고..저기 모텔이 많아서 여기서 술 한 잔하고 들어가자."
".....술 사가지고 가자..응?!!~~"
"모텔로?"
"응~..."
"그래도 얼마 만에 나온 데이튼데...여기서 간단히 마시고 또 사가지고 가면 되지.. 왜? 싫어?"
",,,,,,,,,,,,,,,"
일부러 아내의 대답도 듣지않고 천천히 먼저 발걸음을 옮긴 나다..
아내는 체념한 듯 차에서 내렸고.. 우리는 카페로 들어가게 된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발라드 음악을 들으며 난 두리번거렸다. 예상대로.. 단 두커플만이 라이브가 시작되길 기다리며 중앙에 앉아 있었다.
나는 아내의 손을 이끌어 일부러 가장 후미진 구석으로 데려간다..
아내도 내가 이동하는 구석진 자리가 마음에 드는지 거부하지 않고 쫓아온다.. 그리곤 사람들을 등지고는 자리에 앉았다..
내 맞은편에서 숨을 고르며 아내가 날 노려보듯 쳐다보며 얘기를 시작한다.
"?.. 자기 무슨생각해?"
"응?? 뭐가?"
"혹시 여기서 야한 거 할 거 아니지?"
"야한 거?? 어떤거?"
"됐어!..."
"???.. 말 나온 김에.. 잠깐 보여주라.."
"으..응?? 무..뭘??"
"코트 단추 몇 개만 풀어 봐.."
"여기서??"
"응.."
"단추 풀면 다 보일텐데.....싫어!!"
"인터넷 카페에서 야외노출이란것도 많이 봤으면서 뭘 또 빼냐?"
"그건 사진이지..아무리 그래도.."
"여기 사람도 없잖아.. 나만 보는 건데 뭐.."
"됐거든요.."
"?.."
아무리 교육으로 인해 개방이 된 아내라고 해도 첫 실전인 이런 상황에서는 쉽게 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다.
지금 미니스커트로 인해 약간 보이는 허벅지만으로 아내는 엄청난 발전을 한 상태였기에 무리하게 강요할 필요는 없었다.
점원이 주문을 받고 물러갈 때 아내가 날 빤히 쳐다본다.
"왜?"
"참... 사람이 이렇게도 변하는구나 해서.."
"변해? 뭐가?"
"자기 이런데 돈 아깝다고 안 오잖아.. 만날 집에서 소주에 김치하나면 된다고 하더만...."
"?.. 기분 낼 땐 나도 낼 줄 안다..."
"그러셔써요?~~ 참나.. 결론은 내 몸이 목적이면서.."
"................."
아내의 몸이 목적이라.....하긴 다음에 갈 모텔에서 아주 음란한 짓이란 짓은 다 시킬 예정이니...
내가 나오기 전에 도구들을 챙기는걸 일부러 아내가 볼 수 있게 행동했다. 만약에 모텔에 가서 이걸 꺼내놓고 아내가 거절하게 된다면..날아갈 모텔비와 내 수고는 누가 보상해 준단 말인가..그래서 일부러 보이게 챙겼고 아내도 보면서도 아무 말이 없었으니 충분히 허락된 행위라고 난 생각했다.
그걸로 널 얼마나 괴롭힐지는 내 맘이지만..
내가 진지하게 생각을 하며 아내를 쳐다보고 있자..
아내가 고개를 숙인다..
참나..뭐가 부끄럽다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느새 단추를 풀었는지 코트를 살짝 벌려준다..
탐스러운 아내의 가슴....
아까 설명을 덜했는데.. 아내의 속옷은 지금 세트다...얘기도 못 들어본 노출 업브래지어.... 물론 아내는 이걸 들고는 한참을 망설이다 입었지만.. 입었을 때 내 반응을 보고는 벗지 않을 정도로 내 반응이 노골적이었다.
유두를 가지지도 않고 가슴의 아래만 받쳐주고 있는 브래지어의 형태를 한 섹시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내의 약간 처진 가슴에는 정말로 딱인 아이템이었다. 모아주며 업시켜주자 아내의 가슴을 최대한 탐스럽고 섹시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검은색의 브래지어다.
코트 단추를 목부터 세 개만 풀러 코트를 벌렸는데.. 아내의 가슴골과 함께 유두가 그대로 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분명히 내 시선과 이 환경에 서서히 아내의 젖꼭지가 발기하듯 커지고 있는게 보였다.
내 표정을 즐기고 있는 아내다..
귀여워 보이는 저 표정이...
나는 오늘 결심한 게 있다.. 아내를 용서하면서 받아들이려면 부부사이의 더 이상의 숨김이 없어야 했다. 그리고 오늘 할 플레이의 목적은 아내의 노예화였기에..
아내의 약점을 잡는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아야 한다.
아내의 말대로 난 많이 변했다..
아니 내면에 숨어있던 변태의 본성을 아내의 외도로 쉽게 끄집어 낼 수 있었다..
사실 열흘이라는 시간동안 아내에게서 이상한..그러니까 한번이라도 더 외도를 한다는 낌새를 느낀다면.. 당장 아내를 후려칠 생각이었다.
아무리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자리를 피했던 나라도..
더이상 아내의 그런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나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시험은 잘 통과한 아내였기에 그나마 용서라는 단어가 내게서 생겨날 수 있었다.
하지만 완벽한 용서를 위해서라면 아내의 외도를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사과를 받아야 한다. 물론 사과라는 건 과정의 수단일 뿐 어차피 길들이기로 작정한 내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니야."
"응?"
내가 아내를 부르자 점원이 오는 줄 알고 깜짝 놀라 옷깃을 여민다.
"우리 솔직해 지자.."
"응? 뭘?"
"나 다 알아...그리고 너 용서할 수도 있었어.. 이렇게 나 따라와준것만 해도 고맙게 여기고 있어.."
"............?"
"오늘 널 아주 망가트리기전에...."
망가트린다는 내 말에 ..(사실 이런 과격한 표현은 쓸 필요가 없었지만.. 내가 오늘 하는 지시에 아내가 따라야만 하는 이유와 그리고 얼마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것인지 예고할
필요가 있었다.) 아내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며 날 쳐다본다. 단어를 좀 순화시킬 필요성에 다시 약간 정정을 한다.
"진짜 오늘은 벼르고 왔잖아.. 이렇게 밖에 나왔으니 누구 눈치 볼 것도 없이 야한거 다 하면서 놀기전에..우린 부부잖아.. 그러니까 서로 속이는 거 없어야 될 거 같아서 말하는 거야."
"자기 왜 그래? 그게 무슨 말이야?"
"열흘 전에 네가 CCTV녹화된 거 지우러 동생 매장에 갔을 때..."
"응?? 그. 그건 왜??"
"니가 이렇게 변할 줄은 정말 몰랐어.."
"말했잖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자기한테 괜히 오기부리는거 같고.. 그리고 어차피 상상인데..행동만 안하면 부부사인데 무슨 문제될 거 있겠냐는 생각하니까....."
"아니.. 나 그때 자기 쫓아갔었어.."
"ㅁ..뭐?????!.........."
아내가 여미고 있던 옷깃에서 손을 땠다.. 내 말에 얼굴이 붉어지며 날 빤히 쳐다보게 된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내도 충분히 알아들었는지.. 내게 시선을 마춘 채 내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 처음부터 내가 성인매장에 간게 잘못이었지....너한테 괜히 그런데 가르쳐줘서..이런 일도 생긴 거니까.."
".................."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그건 아니잖아..아무리 니가 순진하고 바보라고 해도 말이야..."
".................."
"나 며칠 잠도 못잔거 알아? 그리고.. 그 날 널 거의 강간하다시피 안았을 때도...사실 충격이었어.."
"..................."
"우리 아이들 생각하고 이번만은 정말 참으려고 애를 많이 썼고..그래서 지금처럼 너 대할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야 된다는 건 알겠지.."
"..... 미안......"
아내는 고개를 숙인채 속죄하 듯 힘없는 목소리로 내게 대답을 했다..
막상 아내에게서 고백을 듣고 나니 속이 시원한 게 아니었다.. 약간의 분노와 함께....약간의 화풀이가 이어졌다..이렇게라도 아내를 좀 더 혼을 내야만.. 그나마 남아있는 앙금이
풀리거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얼마나 좋았으면 그렇게 소리를 질렀냐?"
"..............."
"그렇게 좋던?? 처음 보는 남자한테 안겨서 끙끙대면서...내 앞에선 그렇게 순진한척 하면서 다른 놈 자지가 들어가니까.. 아주..."
"??!!!!........"
"그래.. 어차피 용서했으니까.. 이제 앞으로 다시는 그 얘기 안 할게.. 하지만 지금은 꼭 물어보고 싶어서 그래.."
"무..무슨 말이야?"
"무슨 말이긴...왜? 말하기 창피해?"
"자기야.."
"나 쫓아가서 너희 몸 섞고 있는거 유리문 통해서 다 봤어...니가 얼마나 몸부림치는지도.. 그놈이 그렇게 잘하던??"
"자기야.. 잠..잠깐만,..."
"....?"
"지금 무슨 말 하는 거야? 내가 누구랑 뭘 했다고?"
---계속--
죄송합니다. 13편 섹스신을 쓰다보니 또 빠져가지고 이렇게 늦게 올리내요 ㅡㅡ;; 한번 몰입하면..타자신께서 놓아주질 않으셔서....
크..마음먹은대로 쓰는데..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크크크크?.. 처음 말씀드린대로 소라소설에 입문했을때 짜놓기를 "길아"가 다른 남자들과의 썸싱이라면 "최생"은 알콩달콩한 부부 이야기입니다. "최생"에서의 줄타기는 결정적인 해피앤딩을 위한 초석이니 마음 조리면서 읽어주세요^^:.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고민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보고.. 좀더 갈등을 넣어??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는...크....
이제 완결편까지 구상해놓은 결말이 별로 남지 않은거 같습니다. 5편정도면 최생도 끝을 낼 수 있겠내요..
제 의도대로의 완결만 지을 수 있다면... 정말 이글의 아내같은 여자랑 살고 싶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오늘도 재밌게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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