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와 모녀 - 프롤로그

작성자 정보

  • AV야동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디그와 두 모녀

두 여자는 거실 한 가운데 서서 벌써 1시간 가까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빨간 원피스의 여인은 팔짱을 끼고서 노란 셔츠와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은 10대 소녀를 무서운 눈길로 응시하고 있다. 소녀도 지지 않고 여인을 도끼눈을 뜨고 쳐다봤다.

별안간 여자가 소녀의 뺨을 짝! 소리 나게 후려쳤다. 고개가 휙 돌아간다. 불꽃이 보였다. 손으로 뺨을 감싼다. 여자는 소녀의 기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소녀는 지지 않고 눈에 더욱 더 힘을 주어 여자를 노려봤다. 여자는 한숨을 쉬며 팔짱을 더욱 조였다. 이윽고 입을 열었다.

“너 같은 애송이는 디그에게 다가가서는 안 돼. 자격이 없어.”
“나는 디그를 사랑하고 있어요. 왜 안 된다는 거지요?”

목소리에 분노가 섞여있다. 여자는,
“넌 아직 어려. 단순한 동경이나, 착각을 사랑으로 오해하고 있는 거야.”

소녀가 발을 마구 굴렀다.

“날 어린애 취급 말아요! 나도 이제 다 컸다고요!!” 소녀의 얼굴이 다시 홱 돌아갔다.
“무엇보다 넌 그를 받아들일 수 없어. 나니까 가능한 거지. 넌 아마 찢어지고 말걸?”
“그의 끝 정도는 내 안에 들어갔어요. 엄마도 봤잖아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어요.”
“아니, 그렇지 않아. 넌 할 수 없어. 좀 더 크고 난 다음이라면 모를까………….”

여자는 고개를 흔들었다. 자신이 너무 흥분한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면서 잘못한 것 같아서 격해진 마음을 조금 누그러뜨리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무엇보다 디그는 내 애인이야. 오랜만에 만난 멋진 사내라고.”

여자는 울먹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꼭 엄마의 애인을 빼앗아야 쓰겠니?”

엄마의 눈물을 본 소녀는 반 발짝 뒤로 물러섰다. 그녀는 디그가 좋다. 덩치가 커서 듬직하게 생겼다. 순박한 미소와 큰 눈망울은 더 좋은 청년이다. 그가 아기처럼 큰 눈을 데굴데굴 굴리는 모습을 보면 가서 꼭 안아주고 젖을 물려주고 싶다. 비록 젖은 나오지 않지만…….

눈앞에 서 있는, 남자를 두고 싸우는 여자는 바로 자신의 친 엄마이다. 피를 나눈 혈육이다. 디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사람이다. 소녀는 순간적으로 디그가 미워졌지만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디그로 가득 차 있었다. 상대가 엄마라 해도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미안해요. 엄마. 난 엄마도 사랑하지만, 디그는 더 사랑해요.”

한 편, 거실 끝 부엌 쪽 칸막이 뒤로 한 흑인 청년이 몸을 숨기고 있었다. 칸막이가 가려주고 있지만 몸집이 워낙 커서 어깨 위로 다 드러나 있었다. 그는 두 모녀의 싸움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손을 들었다.

“그라스 부인? 레인? 잠시 제 의견도 들어주시겠습니까?”

두 여자는 이 싸움의 발단인 디그를 노려보며, “빌어먹을! 당신은 계속 들어가 있어!” 하고 소리를 빽 질렀다. 디그는 덩치에 맞지 않게 몸을 더욱 웅크리고 칸막이 뒤로 숨었다.
===
등장인물.

디그 : 19세. 190cm. 순도 100% 순박한 흑인 청년. 갓 리인지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년 인생 오로지 풋볼 외길을 걸어왔다. 그래서 동정(童貞)이지만 엄청난 대물(大物). 포지션은 공격 라인맨 가드. 꿈은 NFL 명문 팀에 형과 함께 입단하고, 형의 옆에 서는 것이다. 지나와 레인에게 동시에 엮이는 여난(女難)을 겪는다.

지나·그라스 : 170cm. D컵의 육감적인 몸매의 여인. 결혼하지 않고 정자 은행에서 정자를 받아서 딸 레인을 두고 있다. 체육관에서 디그를 만났고, 그의 동정을 빼앗는다.

레인·그라스 : 160cm. 고교 2학년 철부지 소녀. 처음 만난 이래로 디그의 순박함을 마음에 들어 하며 친오빠처럼 따른다. 하지만 차츰 남성으로서도 끌리게 되는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506 / 12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