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엄마 - 하편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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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아내가 옷을 다 벗고는 만해의 말대로 침대에 엎드려 누웠다.
나보다 더 긴장한 듯 보이는 만해군의 모습에 내 불안감은 더 깊어갔지만..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무를 수 있냐는 생각에 의자에 앉아 미리 사들고 온 맥주로 목을 축여보지만 갈증이 쉽게 없어지질 않는다.

아내의 봉긋 솟아오른 탄력적인 엉덩이에 시선을 뺏긴 만해는 잠시 얼이빠진듯 아내의 가지런한 등골부터 엉덩이 골까지 침을 삼키며 감상을 하더니 서둘러 옷을 벗는다.
팬티차림이 된 만해는 그것마저 벗으려다 말고 내 눈치를 보며 들어올 때 어깨에 메고 온 가방에서 올리브오일이라고 영어로 적혀 있는 적갈색의 통을 꺼내선 팬티차림 그대로 아내의 허벅지 위에 무릎을 꿇고 올라탔고, 아내가 약간은 고통스러운지 고개를 돌리더니 아프다고 말을 한다.

정말 너무 말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갈비뼈가 훤히 보이는 만해의 허리와 가슴까지.. 그런데 벌써 자지는 한껏 발기해 팬티에 표를 내고 있는 모습에 맥주잔을 든 채 기가막히다는 표정으로 그런 만해를 바라보게 되는 나였다. 경험이 많다고 했었는데.... 만해의 행동은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자의 몸에 한참 호기심과 욕정을 품은 표정이 가득한 얼굴로 아내를 내려다보고 있었기에 가슴속에 심한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 나였다.

그때... 만해가 오일통의 뚜껑을 열고는 아내의 등에 쏟아 붓듯 부어버린 후 보기에도 부자연스럽게 아내의 어깻죽지부터 아래로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이건 마사지라기보다는 그냥 더듬는 게 다였다....
아무리.. 이 초대가 처음이라고는 해도 남자의 모습이 절제심조차 없는 흥분만이 가득한 것이란 걸 같은 남자로서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만해군에게 말을 걸려 입을 열 때... 아내의 목소리가 먼저 내 귀에 들려왔다..


"혹시.. 마사지 경험 없어요?"
"예..예??"
"마사지 처음이시냐고요."
".....그..그건 아닌데..."
"그럼 어깨부분의 포인트가 있던데.. 처음엔 시원하게 마사지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예."


그제야 손에 힘을 주며 부채꼴모양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힘줘 마사지를 시작하는 만해군이었고, 천천히 등골을 타고 아내의 허리 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다시 입을 다문 채 난 만해의 손놀림에 시선을 고정하게 되었다. 긴장을 해서 그런 진 모르겠지만 약간씩 엇박자가 나긴 했지만 그나마 처음보다는 볼만한 형태로 아내의 어깨부터 허리까지 손을 움직여 마사지를 하다가.. 엉덩이에 손을 얹는다...

볼록하고 탐스러운 아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는... 또 주무르기만 하다가 내 시선을 느꼈는지 허벅지로 손을 옮겨 엄지로 바깥쪽으로 쓸어내듯 그냥 마사지를 이어했고, 어깨를 들던 아내가 다시 고개를 침대에 파묻었다. 잠시 동안의 그런 행동이 이어졌고 뒤쪽무릎을 누르듯 움직이던 만해는 종아리를 보기에 시원하게 쓸어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움직임도 서툴기 그지없었고, 조금씩 내 불안감은 안타까움으로 변해갔다.. 내가해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만해군의 손이 잠시 멈췄다가 조금씩 아내의 허벅지 뒤에서 안쪽으로 쓸어내리듯 마사지를 이어하기 시작하며 애무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야 할 애무마저도 여자의 몸에 익숙지 않은 동정남의 모습처럼 몇 번 쓸어내리곤 곧 아내의 엉덩이 골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워 밀어 넣기 시작했다.
이건 아니었다.. 아직 아무 흥분이나 쾌감조차 못 느끼고 있던 아내였기에... 그런 거친 남자의 손에 가만히 있을 아내가 아니었고,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 별로 힘들이지 않고 만해를 밀어내며 바로 앉는 아내의 모습에 당황하며 엉덩이를 들썩이게 된 나다..


"정말 마사지 전문이에요?"
"....."
"당신은 제대로 알아보고 그거... 뭐야?... 부른거에요?"

"자기소개에는...."

"저 마사지 몇 번이나 했거든요!"


아내의 면박 섞인 말투에 남해가 발끈하며 대들듯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런 만해의 행동에 또 다른 걱정이 생겼지만 물러나지 않고 아내가 반박하듯 얘길 했기에 몸을 일으킨 채 가만히 만해를 노려보게 된다. 아내의 말투가 너무 강경했고.. 전혀 예상 밖의 아내의 행동에 내가 나설 틈이 없었다...


"정말요? 그런데 이렇게 못해요?!"


아내가 가슴을 가리지도 않고 출렁이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침대에서 엉덩이를 옮겨 바닥에 앉게 된 만해를 향해 걸터앉았다. 평소대로라면 이불로 하반신이라도 가릴 행동도 하지도 않고 그대로 다리를 꼬은 채 침대에 앉아 팔짱을 끼곤 만해를 노려보며 집요하게 다시 물어보기 시작한다.


"경험이 많으시다고요?"
"............예."
"그럼.. 지금 그 다리 사이에서 아직도 주체 못하고 있는 그건 뭔데요?"
"..."
"전문가라면 흥분할 때하고 안할 때를 가릴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그건.."

"당신 몸이 너무 예쁘니까... 자연스러운 반응이.."

"당신은 조용히 해요!"
"...."
"......."

"잘 알아보지도 않고.. 만해씨? 정말 전문가 맞아요?!"


아내가 침대에 걸터앉은 채 천천히 다리를 만해에게 뻗기 시작한다..
그 황홀한 각선미와 방향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내 시선도.. 그리고 남해의 시선도 고정되어 뺏긴 채 어떠한 미동도 없이 숨만 죽이게 되었다. 아내가 다리와 함께 발가락까지 곧게 뻗어 남해의 하반신을 향했기 때문이었다...

그대로.. 남해의 팬티의 중심을 짓누르며 대담하게 자지를 뭉개는 아내의 행동에 난 놀라서 입만 벌리게 되었고, 남해는 그 고통까지도 쾌감을 느끼게 되는지 허리를 굽히며 어쩔 줄 몰라 하기 시작했다.


"으윽~~"
"정말 전문가 맞냐고요?"
"... 그..그게..너무 오랜만에..."
"몇 살이에요?"
"예?.."
"정말 24살 맞아요?"
"...."
"몇 살인데? 너 고딩이지?!"
"아..아니에요... 작...년에 조..졸업했어요..."
"........ 그럼 20살? 대학생인건 맞고?"
".................예."
"역시..."

"무..뭐?!"


정말로 기가차서 할 말을 잃은 나였는데... 아내는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만해를 쳐다보던 시선을 내게 옮겨 다시 흘겨보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쪽인지.. 아무리 섣부른 내린 결정이었고, 행동이었다고는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도 확인하지 않고 초대남이라는 단어에 흥분해서 나이조차 가늠하지 못했다니... 그러고 보니 얼굴에 나있는 여드름과 함께 어려보이는 인상을 이제서야 제대로 보게 된다.

아내가 만해의 자지를 짓누르고 있던 발을 꼼지락 거리며 그대로 누른다..
만해의 입에서 고통과 쾌감 섞인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이 적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작 난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한마디라도 던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아니!.. 사람을 속여도 유분수지.. 아직 나이도 어린게 이게 무슨.."

"당신도 조용히 해요!."
"...."


아내가 만해의 자지를 짓누르던 발을 때며 똑바로 앉고는 이제야 이불을 끌어당겨 몸의 중요부위를 가리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들켰다는 것이 죄송스럽고 창피한지 한마디 말도 없이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아내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듯 그대로 앉아 있었고, 나 역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모든 근본적인 원인이 나한테 있다는 건 당연한 것이었고, 거기에 이렇게 심각하고도 중요한 첫 만남을 흥분해선 아무 생각 없이 일을 치르려 했던 경솔함까지도 아내에게 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정막감이 잠시 모텔방안에 흘렀고, 이내 아내는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다 끝났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나였기에 나도 옷을 입으며 그 만해라는 놈의 모습만 쳐다보며 입을 삐죽이기 시작했다. 아내가 팬티와 스타킹.. 거기에 옷을 입고 가디건까지 걸치곤 풀었던 귀걸이를 끼려다 말고 그냥 핸드백에 집어넣고는 길게 한숨을 쉰다..
그리곤 다시 침대에 앉아 만해에게 조근 거리듯 입을 여는데...


"배 안 고파요? 만해씨? 만해군? 뭐라고 불러야 되지?"
"......."
"그냥 만해군이라고 불러도 되죠?"
"........예."
"옷 입어요.. 전 긴장을 했더니 배가 고프네요..."
".....예?"
"밥 먹으러 가자고요...."
"...."


아내의 정이 담긴 목소리에 고개를 든 만해는 내 눈치를 살피며 옷을 주워 입기 시작했다.
아내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틀어진 이벤트였기에 허락을 하듯 고개를 끄덕이며 만해를 용서하듯 대하게 된다. 그리고 모텔방값이라도 돌려받아야 갰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 나와는 달리 아내는 만해를 호프집으로 데리고 갔고, 안주로 빈속을 채우며 만해에게 누나 같은 입장으로 충고를 해주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아내답다고 해야 하는 건지..
백번 옳은 말과 충고적 얘길 주구절절 쓰기엔 내가 느낀 감정은 너무나 허망했기에 연거푸 술만 마시게 되었다.
속은 착한 놈인지.. 만해도 아내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연신 반성하듯 고개를 끄덕이곤 내 옆에 앉은 아내를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보듯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술잔을 비우기 시작했고, 그런 만해의 진솔한 행동에 아내도 곧 기분이 풀렸는지 내게 술을 따라주곤 자신도 술잔을 내밀어 잔을 비우기 시작했다.

술병이 쌓이기 시작해 벌써 5병째 빈병을 치우고 한 병을 추가했을 때... 만해가 먼저 곯아떨어져선 테이블에 그대로 누워버렸다..
대화를 주도하던 아내는 그나마 나와 만해만큼은 아니었지만 주량을 넘긴 1병정도 이상을 마신듯 했지만 아직 정신이 온전한지 그런 만해를 보곤 나보고 업으라는 소리까지 했고, 다시 나는 만해를 방금 나왔던 모텔로 데리고 또 한 번의 모텔비를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쓰라린 경험이라고 하기엔 공돈을 너무 쓴 나였기에 얼굴표정이 좋을 리 없었고, 모텔입구를 투덜대며 나오는 내 모습에 아내가 고소하다는 듯 웃고는 바짝 다가와 팔짱을 끼기 시작했다.


"이게 뭐냐..."
"피~~ 당신이 자초한 일이구만... 누구한테 화풀이십니껴?!"
"당신 취했어? 혀가 꼬인다..."
"큭큭.. 완전히!!..는 아니고.. 쪼~~매 기분이 좋아졌당.."
"당신은 취하면 하지도 않던 반말을 섞어 하더라..."
"큭큭.."


아내가 웃는다.. 분명 기분 좋게 취한 걸 말해주고 있었다.
비록 흥분과 쾌감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낸 건 아니었지만 그게 아낸 더 기분이 좋은 듯 보였다. 아니.. 아내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려는 대학 초년생을 선도했다는 자부심을 가진듯 내게 힘을 주며 어깨를 세우곤 얘길 이어갔다.


"하여튼.. 괜히 순진한 총각 버릴 뻔 했잖아..."
"남자란 동물이 순진하게 어딨냐? 사춘기 지나면 본능적으로 자위하는 게 남자란 동물이다."
"자위하는 거랑.. 순수하게 여자랑 자는 거랑.... 쓰린가 그거 하는 거랑 똑같나? 자긴 그걸 어캐 똑같이 보냐..."
"욕심엔 끝이 없다는 거지... 저 놈도 순수하게 여자랑 사귀다가 질리면 아마 또 초대남으로 나설걸!"
"피~~.. 그거야 그때 가서고.."
"참나.. 이게 뭐야.. 돈만 잔뜩 쓰고...."
"그러게!.. 누가 맘대로 그렇게 막 결정하래?"
"근데.. 이런 상황에서 하는 반말이 은근히 기분 나쁘네..."
"크크크.. 그랬어욧~~? 울 서방님 어쩐 다요?!!~~"
"참나..."


아내가 내게 더 바짝 다가오며 기분 좋은 가슴의 감촉을 팔에 전하며 팔짱을 조이기 시작했다. 분명 취한게 맞았다. 높은 하이힐에 약간씩 비틀거리는 발걸음하고, 내게 체중을 싣듯 몸을 더 기대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짓는 아내는 취했다는 생각에 모텔방이라도 다시 잡아야 하는 건 아닌지.. 다시 찬스를 노리는 매의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었다.
저 저주 같은 모텔엔 다신 들어가기 싫었던 나였기에 최대한 멀리 떨어진 모텔을 찾아 고개를 두리번거리는데 아내가 그런 내 모습을 보곤 심호흡을 길게 한번 하고는 팔짱을 풀고는 혼자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곧 나온다.. 아내의 손엔 생수가 들려 있었다. 다시 심호흡을 길게 하곤 그 생수를 마시는 아내의 모습을 본 난 우선 쉴 수 있는 벤치를 찾아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두리번거렸고, 조금 떨어진 놀이터 같은 출입구를 발견하곤 아내와 함께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아내는 놀이터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옆에 보인 식수대에서 간단히 세수부터 하곤 내 손을 이끌어 벤치에 앉은 후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약간 취했을 뿐 아직 정신이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닌걸 내게 확인시켜주며 더 정신을 집중해 또박또박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보..."
"응?"
"만약에.. 만해군이 그나마 착해서 다행이었지.. 혹시나 깡패 같은 사람이 왔으면... 그리고 정말 만약에.. 혼자 온게 아니면 어떻게 할 뻔했어요.."
"무..뭐?"
"사람이란 게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요? 젊은 객기에 친구들 데리고.. 막나가는 부부라고 생각하고 절 막대하면서... 때리고.. 강간한다면... 그래도 당신은 좋아 할 거예요?"
"아니지! 그걸 말이라고 해?!?"
"당신... 만해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덥석 초대부터 했잖아요.. 최소한 한번이라도 먼저 만나보고 저 있는 자리에 데려와야 하는 거 아니었어요?"
"....그건......"
"당신이 뭘 좋아하고.. 제가 허락을 한다고 해도... 당신말대로 즐기는 유희로서 섹스를 한다고 해도 말이에요..."
"...."
"만약에 다른 사람이 힘으로 당신을 굴복시키고 절 강제로 강간한다면.. 전 그건 정말 못 견딜 거예요...."
"알아.. 당신이 어떤 사람인데.."
"그러니까.. 앞으론 더 신중하라고욧!"
"으..응...응? 앞으로?"
"큭큭.... 아~~.. 나도 좀 흥분했었는데.....에잇!.. 기분만 들뜨게 해놓고....이게 뭐야.."
"흥분? 당신도 그럼 기대했던 거야?"
"기대는...몰라요.."
"그..그럼 우리 지금이라도 다시 부를까?"
"이싸람이!!..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큭.. 농담이다...우리 아쉬운대로 모텔가자.. 응?"
"아쉬운 대로.. 흠.. 아쉬운 대로!!"
"....말꼬리 잡지 말고... 응?"
"음~~.. 근데 정말 오늘 그렇게 예뻤어요? 제가? 아까 커피숍에서 당신 눈빛 보니까 놀란 거 같던데.."
"당연하지.. 말이라고 해?"
"피~.. 매일 보면서.."
"매일 봐도.. 오늘같이 진하게 자극적으로 화장한 날은 없었잖아....."
"음~~~"


아내가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크게 기지개를 펴곤 다리를 꼬으며 곧게 뻗는다.. 스타킹이 새벽시간이라 인적 없는 놀이터를 휑하게 비추고 있던 가로등에 반사되어 맨들거리며 골곡지게 반사시키며 내 시선을 끌었고, 내 고정된 시선에 아내가 무릎을 굽혀 꼬으고는 천천히 허리를 뒤로 젖혀 팔로 몸을 지탱하며 약간 눕듯 기대곤 웃기 시작했다.


"변....태...."
"....."
"이걸 모라고 하더라.. 패티쉬라던가..... 그런 걸 좋아하는 게 정상인가?"
"지극히... 정상이지..... 성적 취향일 뿐이지.."
"맨살이 느낌이 더 좋지 않나?"
"그것도 좋지만... 미끈거리는 느낌이... 좋을 때도 있고..."
"흠~~..."
"....왜?"
"당신은... 솔직히 다 봤잖아요...."
"응? 뭘?"
"술김에 하는 말이라고 여기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니까 솔직히 대답해줘요."
"....응."


아내가 허리를 다시 앞으로 약간 숙이곤 꼬은 다리 중 위쪽 다리의 종아리를 약간씩 까딱거리며 내게 진지하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로.. 제가 다른 남자한테 그런 거 당할 때 흥분이 더 되요?"
"......"
"보통.. 자신의 여자는 정숙하고 당신만을 봐라보는 그런 여자를 원하는 게 정상인데..."
"나도... 이렇게 변할 줄은 생각도 못했지...."


처음으로 아내가 화가 섞이지 않은 모습으로 내 솔직한 감정을 원했기에 나도 답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로... 섹스하고 사랑이란 게 공유되면서도 별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글쎄.. 요즘 느끼기엔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 솔직히 이성보다 쾌감이 더 앞서가는 게 본능이니까..."
"그때.... 그날 저녁에 그 남자분 거기가 저한테 들어왔을 때는요?"
"응?"
"봤잖아요.. 들어온 거... 확인하듯 제게 물어보기까지 해놓곤..."
"그땐... 다 된 줄 알았어... 이제는 당신도 제대로 즐길 줄 알았지.."


아내가 내 말에 곰곰이 생각하듯 잠시 턱을 괴고는 가로등에 비춰진 그네를 바라본다.
그 텀 동안에 아내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내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나다. 천천히 아내가 내 시선을 느꼈는지 턱을 괸 채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며 가볍게 미소를 지어주곤 내 무릎위에 손을 올려 간질이기 시작한다.


"솔직히... 당황하기도 했고,, 당신이 아닌 다른 남자께 들어오니까.. 겁도 났고요... 그런데....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응?"
"오늘도........"
"...."


말을 하던 아내가 잠시 날 다시 빤히 쳐다보곤.. 부끄러운 듯 그네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을 이어했다.


"당신이 초대인가 그거 부를 거 같긴 했었는데..."
"그..런데?"
"겁도 났지만.. 조금 흥미도 있었고.. 다행인지.. 나이어린 아이가 나와서 안도하긴 했지만... 조금은 아깝기도...."
"아까워?"
"큭큭.. 아!~~ 정말 당신 때문에 많이 변하나봐..."
".........."
"휴~.. 긴장했더니.. 쉬야 마렵다...잠깐만요.."


아내가 말을 하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한다.. 약간 비틀거렸기에 부축을 하려 했는데 아내는 내 손을 만류하듯 괜찮다고 말을 하며 혼자 화장실로 걸어 들어갔고, 난 그런 아내가 혹시나 넘어지지나 않을까 화장실 바로 앞에 기댄 채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남이 본다면 아마 정말 변태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이 없는 공원이니 마음 놓고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같이 들어갈까도 생각했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이 들어올지도 모른 다는 생각에 문 앞에 기댄 채 아내를 기다렸고, 생각보다 시간이 흐른 뒤 아내가 천천히 걸어 나오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게 다시 다가와 팔짱을 낀 아내는 갑자기 내 바지 주머니에 손을 밀어 넣었다.


"왜?"
"큭큭큭.."


아내가 손을 뺐을 때.. 뭔가의 볼륨감을 느끼는 바지주머니에 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손을 넣는데.. 아내가 속삭이듯 내게 말을 했다.


"나.. 노팬티다..."
"으..응??"
"큭큭.. 그거 팬틴데..."
"그럼? 스타...킹...은..."


아내의 치마 아래로 시선을 옮기는데.. 스타킹은 그대로 입은 상태였다.


"팬티가 없으니까.. 좀 까끌거린다..."
"스타킹만 신은거야?"
"당신.. 스타킹 좋아하잖아요...큭큭~~"
".....그럼....."
"바짝 끌어 올려 입었더니.. 거기에 스타킹이 찡겨서 좀 이상해요.."
"바..짝???"
"응... 갈라진 틈까지.... 파고 드는 거 같아서.."
"가..갈라진...."


침을 크게 삼키며 아내의 치마를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된다.. 그런 내 모습에 재밌다 는 듯 아내가 깔깔거리며 웃었고,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아내에게 투정을 부리듯 말을 하게 되는 나다.


"재밌냐?..."
"응.. 당신 진짜 잼나..."
"참나... 이제 봤더니 너도 변태구만..."
"풋~.. 어쩔 수 있나.. 남편이 변탠데..."
"아니지.. 여자니까 변녀라고 해야겠다.."
"변녀? 호호호호호호"
"큭.. 그런데 쓸리지 않아?"
"응.. 조금... 그래서... 좀 이상해..요...."
"....."
"천천히 걸어요.... 자꾸 파고들잖아..."
".....얼마나 끌어 올린거야?"
"바짝!~~ 배꼽 보다 훨씬 위로..."
"........"
"큭큭.. 볼래요?"
"응???여..기서?"

"음~~"


아내가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날 가로등이 비춰지지 않는 구석진 곳으로 손을 잡고 이끌었다.
그리곤...... 벽에 등을 기대곤 천천히 치마를 올린다.... 다리를 모으고 있었고 구석진 곳이라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내가 그런 내 시선을 알곤 약간 다리를 벌려주기 시작했고, 선명히 드러난 아내의 사타구니는... 아내의 말대로 많이 끌어 올려 입었는지 스타킹이 아내의 사타구니에 달라붙은 채 갈라진 굴곡을 조심스럽게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검은색의 털들이 뭉개진 채 커피색 스타킹의 중심이 아내의 허벅지 사이에 보이는 틈을 파고들듯 밀착하듯 달라붙어 도끼자국을 완전히 그리며 내 시선에 황홀감을 더 해준다.


"만...져....봐요...."
"......."


아내가 수줍은 처녀처럼 고개를 숙인 채.. 양손으로 치마의 양옆을 잡고 올리곤 내게 젖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등 뒤에 어느 누가 있을지 모를 이런 공간에서 아내가 대범하게 치마를 끌어올린 채 가랑이를 벌리고 있다는 상황만으로 내 심장과 자지는 이미 고동치며 벌떡이기 시작했고, 아내의 말대로 서서히 손을 올려 아내의 사타구니 속으로 넣어본다.

보기에 굴곡진 아내의 사타구니 속에 닿은 내 손가락은 허벅지를 스칠 때의 매끈함과는 달리 중심에 닿게 되었을 때는... 촉촉하게 젖어 끈적이기 시작한 스타킹 표면의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저..젖었네..."
"오줌..아닌데.. 깨끗이 씻었는데.. 저기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젖었나봐....음~~~"


오줌이라도 상관없었다.
이미 그 끈적임으로 소변이 아니란 걸 알고 있는 나였지만.. 별 상관이 없었다. 잠시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감촉을 음미하듯 그 부분의 굴곡을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내의 허벅지가 약간 더 벌려졌고, 이내 안타까운 신음소리와 함께 젖은 양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아~~.... 나도... 이 느낌이 좋아질 거 같아~..."
"좋아?"
"응....."
"................."
"조금.. 더 세게 눌러줘요.."
"..."


아내의 요구대로 계곡의 틈을 가르듯 갈라진 중심에 손가락에 힘을 줘 밀어 넣듯 집어넣었고, 스타킹의 끈적임과 함께 아내의 대음순을 가르며 보지 입구의 바로 앞까지 느껴지게 된다.
아내의 반응은 술기운에 더 음란하고 섹시하게 내 귀를 간지르며 허벅지에 힘을 주며 내 손가락을 조이기 시작했다. 손가락의 모양을 그리며 스타킹이 아내의 보지 속에 빨려 들어가듯 말려들어갔고, 조금 더 힘을 주며 밀어 넣자 아내의 보지속 질 벽의 굴곡이 손가락에 전해진다. 이미 젖기 시작한 아내의 보지 속은 탄력 있는 스타킹과 내 손가락을 받아들이며 색다른 느낌을 내 손가락에 느껴지게 만들었다.


"음~~.... 이상해...."
"이상해?"
"...응."
"...하지 말까?"
"아..뇨... 그냥... 계속 해요.."
".....좋아?"
"느낌이 달라서.. 좀 이상한데... 좋기도 하고.. 아~~~~"
"....."
"당...신은... 제가 다른 남자랑 하면서 막 좋아하면 좋겠죠?"
".......응."
"으음~.... 내가.. 다른 남자한테 안겨서.... 스스로 허리를 막 흔들면.. 질투나 화는 안 나고요?"
"질투도 나고 화도 나지만.... 어차피 나도 같이 할 테니까..."
"그럼... 당신하고 다른 남자하고 번갈아 가면서?"
"당연하지... 다른 놈만 좋은 일 시킬 이유 없잖아."
"흑~... 조..금 찢어서 넣어줘요.."
"...."


"아~~~~ 미치겠다...."
"당신,,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야?"
"흑~~.. 좋은데.... 어떻게 해....."
"손가락이 아니라... 자지로.. 막 넣고 돌리고.. 그리고 내가 싸고 나면 또 다른 놈이 넣고.... 정액이 묻은 내 자지를 당신 입에도 물릴 텐데... 그래도 좋아?"
".....모..몰라요...."


이제는 찢어진 스타킹 사이로 내 손가락이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이미 젖어 있던 스타킹이라 찢기 쉽지는 않았지만 극도의 흥분감에 어디서 나온 괴력인지도 모를 힘으로 단번에 아내의 스타킹을 아내의 요구대로 찢은 후 곧바로 손가락을 세워 아내의 보지 속을 가르며 집어넣었고, 분위기를 맞추듯 아내가 허리를 약간씩 흔들며 내 음담패설에도 반응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마.. 한두 번으로는 안 끝날 텐데.....내가 보고 싶은 게... 당신이 다른 남자의 자지에 미칠 듯 허리를 흔들면서.. 내 자지를 빨아주는 건데... 저번엔... 반대였지만...."
"흑~~흑~~.....모..몰라요..."
"그럼.... 오늘 초대남하고 잘 됐으면.. 같이 할 수도 있었겠네..."
"아..아마도......흑흑~~흑~~~"


"미치겠네...그리고 아파....."
"어디? 손가락?"
"아니.. 자지가 아파.."
"풋~~...어째..."
"모텔가자.. 나 못 참겠어.."
"피~.. 돈 아깝게 또 모텔에 가게요?"
"그럼? 집에 갈까?"
"......."
"여기서.... 할까?"
"그건 싫은데...."
"나 진짜 미치기 일보직전이야... 응?!~"
"....휴~.."


아내는 잠시 망설이기를 하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인기척을 확인한다.. 그리곤.. 그대로 등을 돌려 허리를 숙이기 시작했다.
구석진 벽면을 손으로 짚고는 등을 숙인 아내의 모습에 난 잠시 얼이 빠진 듯 아내의 엉덩이를 바라게 된다. 말려 올라간 치마로 커피색 스타킹의 찢어져 갈라진 부분에 보이는 아내의 하얀 살결과 희미한 가로등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보지의 언저리까지.. 볼록 솟아있는 아내의 엉덩이에 손을 얹고는 지퍼만 내려 커질 대로 커진 자지를 꺼내곤 하이힐로 길어진 아내의 다리에 어렵지 않게 보지구멍에 자지를 맞추며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역시 처음에 느껴지는 조임과 함께.. 충분히 젖어있는 애액들로 빨려 들어가듯 꽉 차며 들어가는 자지에 아내의 보지의 압박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되었고, 아내의 입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아~~~.."


가뜩이나 조임 좋은 보지인데..
하이힐로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서 인지 아내의 보지 속에 들어찬 내 자지에 느껴지는 조임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느껴졌다.
손에 느껴지는 스타킹의 매끄러움과 더불어 찢어진 틈으로 느껴지는 아내의 부드러운 살결까지도 쾌감을 더 높이기 충분했고 조금씩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탄력적으로 부딪히는 아내의 엉덩이와 신음소리에 속도를 자연스럽게 더해 갈 때였다..

뒤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림에...
황급히 나와 아내는 떨어져 시선을 돌리며 옷매무새를 정리하게 된다..
안타까움과 함께 느껴지는 불만이... 들려오는 목소리들을 증오스럽게 바라보게 되는데.... 다름 아닌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에 오히려 당황하게 되는 나였다..
다행히...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지만..... 이미 아내는 치마를 끝까지 내려 보지를 가린 채.. 혼자 낄낄대며 한손으로는 벽을 짚고 한손으로는 입을 틀어막고 웃고 있었다...

다시 자지를 꺼내려는 내 행동에 아내가 발걸음을 옮긴다....


"어. 어디가?"
"큭큭.... 잡혀갈 일 있어요? 빨리 와요!"
"아씨!!!"
"큭큭큭....."


아내를 따라 뛰어가듯 걸어간다..
곧바로 집으로 향하는 아내가 분명했기에.. 한시라도 빨리 집으로 들어가 하던 일을 마저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는데... 아내가 걷다 말고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곤 고개를 들어 건물의 간판을 바라봤기에 나도 아내의 시선을 쫓아 간판을 향해 시선을 돌리게 되었다.


"응? 호프집은 왜?"
"우리 한잔 더해요.."
"무..뭐? 나 진짜 급하다고!!"
"큭큭.. 알았으니까.. 내가 확실하게 즐겁게 해줄게요.. 그러려면 술이 좀 더... 경찰 아저씨들 때문에.. 술이 다 깼잖아....응?!!~~~"
"아~ 진짜..."
"빨리 한잔만 더하고.. 알았죠~~"
"꼭 마셔야 되나?"
"큭큭.. 기분 좋단 말예요.. 응~~~~"
"어휴..."


어쩔 수 없이 아내를 따라 이층의 호프집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간단하게 한잔만 더 하자더니.. 아내는 그 조카한테 듣게 된 요즘 유행하는 소맥을 한 번도 안 먹어 봤다며 소주와 맥주를 같이 시켜선 들은 대로 소주 한잔을 따라 맥주 컵에 붙고는 맥주를 따라 내게 한잔 넘기곤 자신도 똑같이 만들어 건배를 하자며 애교를 부린다. 내 투정을 애교로 무마시키며 기분 좋게 술을 마시도록 유도하는 아내의 모습에 다시 기분 좋은 술자리를 단둘이 갖기 시작하는데 술이 술을 먹는다고 가볍게 한잔만 하자던 우리는 어느새 만취하도록 주문을 더 하며 술을 마시게 된다....

아내가 고개도 가누지 못한 채 연신 미소만을 짓더니.. 이내 꼬꾸라지듯 테이블에 머리를 처박고는 잠이 들어버린 모습에 괜한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욕구불만의 한계를 넘은 나였기에 아내의 종아리를 발로 툭툭 치며 일어나라고 핀잔을 주기 시작하는데.. 아내는 귀찮다는 듯 손을 어렵게 올려 휘저을 뿐 고개조차 들지 못한다.
장난치듯 다리를 조금 더 벌리듯 옆으로 밀어대자 아내의 허벅지가 조금 더 크게 벌려진다... 분명 아내의 팬티는 아직도 내 주머니 속에 있었고 그런 아내의 치마 속은 스타킹이라는 소재로 가리기엔 투명도가 높은 천쪼가리로 훤히 속을 보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애써 태연한척 눈만 힐끔거리던 난 어색한 연극을 하듯 포크를 떨어트리곤 그걸 다시 주우려는 평범한 행동을 하며 테이블 아래로 허리를 숙인다. 아내의 허벅지가 벌려진 채 종아리를 역V자로 벌린 아내의 종아리와 함께 허벅지사이의 모습은 찢어진 스타킹의 중심에 털들과 함께 훤히 보지 구멍을 보여주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손을 대고 싶다는 충동으로 술에 취해 잠시 그대로 아내의 치마 속을 구경하고 있는데... 그 곳을 향한 시선이 내 두 눈만이 아닌 걸 금세 알아차리게 된다.


"쿵!.."


"윽...."


서둘러 상반신을 세우던 난 급하게 일어나다 미쳐 테이블의 아랫면에 머리를 피하지 못하고 큰 소리를 내며 충격음을 전했고, 바로 옆에서 포크를 주우러 다가온 입구에 처음부터 우리를 반긴 사장으로 보이는 중년의 아저씨도 황급히 내 머리에 손을 대려다 말고는 당황한 듯 괜찮냐고 내게 말을 한다.. 아마도 포크가 떨어지는 그 순간의 소리를 듣고는 내가 미쳐 확인하지 못한 사각지대인 뒤쪽 카운터에서 그 포크를 주어주려 다가와선 테이블아래에서 올라오지 않는 내 모습에 허리를 굽혀 포크를 주우려다가 나와 마찬가지로 아내의 사타구니 속에 시선을 뺏겼을 게 분명해 보였다.. 심한 갈증을 느끼는지 입을 벌린 채 침을 삼키며 내 머리를 걱정해 주는 모습이 그걸 말해주고 있었다...


"괘..괜찮으세요?"
"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내의 웃음소리에 사장을 바라보던 난 정말로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게 된다.
술에 취해 잠이 든 줄 알았는데.. 아마도 머리를 테이블 아래에 세게 부딫힐때 아내도 눈을 떴는지.. 내가 뒤통수를 잡고 인상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곤 뭐가 그렇게 재미 있다는 건지 한참을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곤.. 생각지도 못한 단어를 열거하며 아내가 바로 옆에 서 있는 사장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는데.. 나도 술에 많이 취해 있었지만.. 아내의 말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기에 아내의 입을 막으려 손을 올리는데.. 이성과는 달리 육체는 알코올에 점령을 당했는지 아내의 입이 아닌 손을 잡게 된다...


"엇~.. 누구??? 혹시 초대남???"
"예???"
"음~~.. 자긴 벌써 사람 구한거야?"


아내의 혀가 심하게 꼬여 듣기에 좋은 짧은 어투로 변해 날 흘겨보곤 다시 사장을 유심히 보려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는 얼굴부터 하반신까지 시선을 교차하며 바라본다..
호프집 사장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으로 날 쳐다보더니... 아내의 미모에 감탄을 하는지 아내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가슴으로 시선을 옮겨 관찰하듯 입맛을 다시기 시작한다.


"아~ 머리아파... 치~.. 자긴 와이프가 술에 취했는데... 초대남이나 구하고.."
"저..저기요... 이제 조금 있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데...."
"헛~... 문을.......... 그런데 난 문이 없는데...헤헤헤헤.."


아내가 갑자기 허벅지를 바짝 붙이더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사장의 말에... 아내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리듯 손을 내려 누르는 행동을 취했고, 그제서야.. 술에 취한 아내가 한 사장이 말한 문에 대한 해석을 알게 되었다..


"음~.. 뭐야!.. 벌써 나 취해서 잠들었을 때.. 만진거야?"
"...예?"
"치~.... 내가 내 허락 없이는 안 된다고 했을 텐데!... 자기!"

"어??.."

"푸하~~..... 아저씨.. 저 물 좀 줘봐요..."
"...예."


아내가 잠시 고개를 숙이곤 혼자 중얼거리듯 물을 부탁하자 사장이 발걸음을 옮겨 얼음이 한가득 담긴 차가운 맥주잔을 가져다준다.
그걸 받아든 아내가 볼에 맥주잔을 가져다 대고는 정말로 시원한 듯 사장을 향해 고맙다는 듯 배시시 웃어주곤 단숨에 벌컥거리며 물을 마시기 시작하는데.. 반 이상을 입에 담지 못하고 턱을 따라 흘리며 마신다. 그 와중에 차가운 물줄기가 옷을 적시며 흘러내리자 어깨를 움츠리며 아내가 춥다는 듯 몇 번 몸을 흔들곤 테이블에 소리 나게 잔을 내려놓는다.

알코올이 머리꼭대기까지 차오르고 있는 내 상태에도 지금 상황이 걱정이 되어 아내의 모습을 유심히 살피는데.. 몸에 달라붙는 목폴라 형태의 랲티셔츠가 물에 젖어선 그렇지 않아도 볼륨감 좋은 아내의 가슴에 달라붙어 V자로 선명히 브래지어의 윤각을 그리며 티를 내기 시작했고, 거기에 차가운 물이 아내의 몸을 적시자 발기하듯 약간 커진 아내의 유두가 커다란 두 유방의 중심에 볼록한 알을 그리며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아내가 오늘 입고 온 브래지어는 뽕이나 캡이 없는 그냥 빨기 좋은 실크와 면 혼합의 얇은 브래지어였기에 그 도드라짐을 가리기엔 역부족인 듯 옷 위에서도 형태를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큼 작고 귀여워서 단번에 입에 물고 싶은 유두가 표를 내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우씨... 넘.. 차갑잖아..."
"죄..죄송합니다... 여..여기.."


사장이 티슈를 꺼내 아내의 가슴을 닦아주기 시작하는데... 노린 게 분명해 보이는 행동으로 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티슈로 쇄골이 맞닿는 부분부터 가슴의 언저리까지...
그리곤 가슴의 중앙을 지나 유두가 튀어나온 그 중심까지도 손을 놀리며 아내의 옷을 닦아주기 시작한다.


"큭큭... 매너 손은?~~ 아저씨.....너무 노골적이다~"
"....."


난 아내의 말에 술기운에도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주위 테이블을 살피게 된다.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라는 생각에 두리번거리는데... 주인의 말대로 곧 문을 닫으려는지 이 호프집의 내부에는 어느새 나와 아내만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장의 과감한 행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초대남이라면... 그걸 말하는 거죠?"


남자가 내게 시선을 옮긴 채 아내가 말한 초대남에 대해서 확인하듯 질문을 하는데 여전히 아내의 가슴에 묻은 물기를 닦아주려는 핑계로 티슈를 잡은 손으로 아내의 가슴을 짓누른 채 말을 하고 있었다.


"응? 무슨 말이신지..."


술기운에도 우선 시치미를 때는 나였다.


"제가 잘못 들었나요?"
"큭큭큭.... 자기야.. 이사람 자꾸 젖꼭지 만져~~"
"......."

"......"


아내가 투정을 부리며 웃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성추행을 하는 입장과 당하는 입장인데.. 아내가 재밌다는 듯 남자의 손을 거부하지 않은 채 가슴을 내밀며 웃고 있었기에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을 때지도 않는다.
그리곤 내게 호기심 가득한 눈을 하고는 초대남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한다.


"초대남이란게... 그거 아닌가요? 저도 소문을 들었는데..."
"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 우선 그 손부터 때시죠.. 신고할까요?."


술기운에도 내 허락 없이 아내의 몸을 더듬고 있는 이 상황이 기분 좋을 리 없었기에 최대한 숨을 고르며 취한 상태가 아님을 강조하듯 한 단어씩 힘주어 말하게 되었다.
남자는 그제야 아내의 몸에서 손을 때고는.. 아쉬운 듯 아내를 다시 한 번 훑어본다.


"죄..송해요.. 그런데.. 혹시 그게..."
"그..거.면 어쩌려고요?"
"예? 아..아니요.... 그러니까..."

"큭큭.. 음~~ 나.. 취해서 입으론 잘 못할 거 같은데....."


아내가 등을 의자 등받이에 깊숙이 기대며 생각지도 못한 말을 꺼냈고, 남자는 놀랍다는 듯 그런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쳐다본다.
이미 만취한 아내였기에 마주 앉아 있는 나로선 말린다고 저 입을 틀어막을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고 내 정신을 붙잡기만도 버거운 상태였기에 난 최대한 냉정을 찾으려는 듯 술기운을 이기려 노력한 채 남자를 향해 말을 하게 된다.


"그게 그거면? 왜요? 같이 한 판하고 싶어서요?"
"....이..렇게 미인분이라면...."
"결혼 했어요?"
"........예."
"종업원은? 아까 있었는데.."
"손님들만 남으셔서.. 먼저 보냈습니다.. 벌써 새벽3시라서.....학생들이라 집에 보냈는데.. 왜요?"

"아저씬 몇 살이에요? 혹시 스무 살 아니야? 큭큭큭~~"

"예????"


아내가 또 뭐가 재밌는지 웃으며 만해군이 떠올랐는지 사장에게 나이를 물어본다.


"마흔 둘인데요..."
"엇~... 아저씨다...큭큭.."
"....."
"음~~... 아저씨도... 남자니까.. 울 남편처럼 그런 거 좋아하려나?"

"여보.. 조용히 해라.. 많이 취했어.."

"피~~... 자기가 불러놓고는...."
"..."

"오늘은 기분이 별로 안 좋아서요... 술도 많이 취해서.. 실수도 할 거 같고.. 다음에 다시 올게요.."


아내의 상태가 술에 만취한 상태였기에 난 후일을 기약하듯 말을 하곤 어렵게 몸을 일으키려 했다.
첫 쓰리나 마사지의 경우 아내의 맨 정신이 꼭 필요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기억도 못하는 황홀한 섹스는 내 의도와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았고, 혹여나 아내가 다음날 머리를 부여잡고는 날 탓하고 원망할지도 모를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를 모험을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 술에 취한 상태였기에 오히려 더 쉽게 포기하고 자리를 일어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몸을 일으키곤 옆에 서 있는 남자를 밀며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남자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시선을 아내에게 고정하고 있었다...

문득 이상한 낌새에 나도 아내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데.....
아내가 벤치식의자에 몸을 기댄 채.. 고개를 숙인 채 그 잘빠진 허벅지를 약간 벌리곤 말려 올라간 치마의 중앙에 손을 내려 움직이고 있었다.
손이 움직일 때마다 찢어진 커피색 스타킹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아내의 연한 검은색의 털들이 짓눌리며 중지가 빨려 들어가듯 사라지고 있는 보지의 언저리까지....
나조차도 숨이 턱까지 차오른 듯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한 채 사장과 똑같이 서서 그런 아내의 모습에 온정신을 뺏기게 된다...


"음~~...나.... 흥분했나봐..."


아내의 간혈적인 신음소리와 함께.. 남자를 미치게 만들 수 있는 뇌쇄적인 낮은 목소리까지 이미 사장의 자지를 커지게 만들 원인을 제공하고도 남을 만큼 극히 음란하고 섹시한 포즈로 의자에 앉아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물론 내 자지도 예외는 없었다..


"흑~...아~~~~~.. 자기야... 나 하고 싶다......"


아내가 고개를 숙인 채..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게 애원을 하듯 말을 이어갔고, 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아내가 마셨던 그 맥주잔에 담긴 물을 들어 단숨에 원샷을 하곤 다리에 힘이 빠져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었기에 다시 자리에 앉아 그런 아내를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잔을 테이블에 내려놓는데... 물인 줄 알고 마셨던 그 맥주잔은.. 아내가 마지막으로 부어놓은 소맥이었다는 걸 가빠지는 숨과 함께 입안에 맴도는 뒤끝의 씁쓸함으로 알게 되었다...

한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던 나였는데...
아내가 연신 손가락을 움직이며 자위를 하는 모습을 말리지도 않고 몇 분 동안 흥분한 채 바라보던 난... 눈꺼풀이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허벅지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을 주며 안간힘을 써보는데.. 나와 사장남자가 아무 반응이 없자.. 아내가 지친 듯.. 손을 때고는 나와 마찬가지로 한계를 넘었었는지.. 그대로 의자에 쓰러지듯 누워버렸다.


"피~~.. 자기 뭐...야........"

"소..손님... 손님??"


눈꺼풀을 겨우 지탱하며 아내를 일으키려 몸을 움직이려는데.. 어느새 눈을 감았었는지.. 남자의 목소리에 겨우 눈을 뜨게 된 나였다.. 몇 초? 몇 분?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건 아내의 모습과 그런 아내가 누워있는 의자에 바짝 몸을 기댄 사장의 모습에 알 수 있었지만... 사장의 손이 아내가 옆으로 누워있어 위로 솟아오른 옆 골반에 손을 얹고 있었어도 말릴 힘도. 입을 열 힘도 없이 그냥 의자에 기댄 채.. 겨우 눈을 뜨곤 그 모습을 쳐다보게..된다.....

천천히 아내의 치마를 더 올리며..
다른 손을 중력에 의해 모아진 양 가슴이 있는 상반신 옮겨 거칠게 흔들기를 반복하더니.. 이내 내게 고개를 돌려 말을 한다..


"초대..남......... 제가 대신........... 감사합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끊겨 잘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분명 이 호프집 사장이 내게 이유 없이 고마워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고마움의 이유를 곧 알게 되었지만..

사장이 아내의 치마를 조금 더 올리더니... 그대로 한쪽 허벅지를 벤치형 의자 등받이에 바짝 기대게 하곤 아내가 가랑이를 크게 벌리도록 만들었다. 테이블에 가려진 채 아내의 길고 잘 빠진 허벅지만이 내 흐릿한 시선에 잡힌 채... 허벅지 안쪽에 찢어진 스타킹이 더 크게 찢어져 하얗고 뽀얀 아내의 살결들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대로 남자가 고개를 아내의 사타구니 쪽으로 옮겨 내려선 테이블 아래로 자취를 감춰버렸다....

아내의 허벅지가 간간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남자의 등이 그런 아내의 허벅지와 맞춰 움직이며 한손을 올려 아내의 무릎을 감싸 쥐듯 잡고는 허벅지에 힘을 줘 오므리는 듯 한 아내의 행동을 저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테이블 아래에서 들려오는 아내의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내 귀에 들려오기 시작했다... 술이 더 오르는지.. 몸이 무거워지며 그런 남자의 모습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한 채.. 다시 눈을 감게 된다.....


"흑~~..여..여보~~~~아~~~~~~~... 이..이상해~~~아~~~"


멀리서 메아리치듯 들려오는 아내의 신음소리만이 감은 눈 속에 테이블 아래의 모습을 그리듯 상상하게 만들곤.. 취해 정신없는 내 육체인데도 자지를 벌떡이게 만들었다..
필름이 끊긴 상태를 반복하듯 간간히 눈을 뜨게 되는 나였지만.. 아내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한참을 묻고 있던 남자는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연신 빨고 핥기만 하는 듯 일어설 줄 몰랐고, 다시 겨우 눈을 떴을 땐.. 남자가 몸을 일으켜선 바지의 후크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손을 뻗어보려 움직여보지만.. 테이블 위까지 겨우 옮겨진 내 손은 힘없이 떨어지게 된다... 어렵게 아내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벽면에 등을 기댄 채 목폴라의 랩티셔츠가 어깨까지 말려 올라가 있었다.. 브래지어도 풀지 않고 그대로 옷과 함께 위로 말아 올린 듯 하얀 살결과 함께 아내의 풍만한 유방이 모습을 드러낸 채 포인트를 찍고 있는 유두까지 내 시선에 가득 차게 된다.. 아내는 연신 깊은 한숨을 몰아쉬고는 눈을 감은건지.. 아니면 뜬 건지도 모를 실눈으로 고개를 숙여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드러난 한쪽 허벅지는 아직도 등받이에 어렵게 기댄 채 아내의 탄력 있는 허벅지와 겹쳐진 종아리가 테이블 위에 있는 조명에 빛을 발하고 있는 자극적인 모습을 유지한 채 힘겹게 흔들리고 있다.


"아..안 돼요... 아직... 안 돼~~~~"


취중에도 아내의 목소리를 들게 된 난 묘한 쾌감을 느끼며 무거운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눈을 감게 된다.....





"하...지...말라고!!"

"이..이년이..."

"아악!!!"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아내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술이 깨며 눈을 뜨게 된다..


--계속--

약속을 또 어겼내요... 수요일에 올린다고 했는데....
아쉬운 마음에.. 그리고 생각보다 차도 안밀려 일찍 돌아온 저라서 쓰던 글 마저 끝내고 후다닥 올립니다(^^)V.

문제는 내일 출근하고 곧바로 출장을 갈지.. 아니면 수요일에 쉬고 내려갈지가 문제내요.. 매회 그렇지만.. 또 이렇게 절단한 채 끝내고 장기 출장이면 흰님중 어느분이라도 찾아와 한대 때리실거 같은데... 수요일에 쉰다면 내일하고 수요일에 한편 더 기대할 수 있겠지만...혹시나 수요일 저녁에도 글이 안올라오면 조금 더.. 길게 있다가 돌아오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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